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엑소 온앤오프 김남길
낙원의 꽃 전체글ll조회 1140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브금과 글 내용은 관계가 없습니다! 그냥 노래 분위기가 글이랑 잘 어울려서..ㅎㅁㅎ..!






태형은 어딘가 앉아 음료라도 마실 곳이 없을까 생각하며 골목길을 걸어 다녔다하지만 찾는 카페는 없고 양옆으로 액세서리 와 옷 가게만 가득했다그렇게 걷기를 10드디어 목적지를 발견했다심플하게 Humming라는 글자만이 쓰여 있던 간판에앤티크한 느낌이 나는 가게 외양에 꽤나 좋은 곳을 발견했다 생각하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간 카페는 넓은 내부에 비해서 안에 있는 사람은 정말로 적었다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태형으로서는 최적의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그다지 작지도 크지도 않게 흐르는 음악 소리와 느긋한 분위기에 태형은 처음 온 이 카페에 점수를 후하게 주기로 했다.


주문을 위해 카운터로 걸어가 메뉴판을 훑었다메뉴는 다른 카페와 다른 점이 없었다하지만 태형은 메뉴판이 걸려있던 벽면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메뉴판 옆 벽면에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레코드들 때문이었다태형은 잠시 멍하게 입을 벌렸다 주문을 하기 위해 카운터에 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곤 바 하나를 두어 제 앞에 서 있는 여성에게 말했다.



……카페모카 하나 주세요.”

드시고 가실 건가요?”

.”

“3,500원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여자에게 오천 원짜리 지폐를 건네고 거스름돈을 받아 카운터와 가까운 자리에 착석했다저 많은 레코드들은 어떻게 모았을까대단하네 등이런 생각을 하며 또다시 레코드들을 쳐다보았다.


약 10분 정도가 흘렀을까여자가 테이블 위에 카페모카를 올려놓고 다시 바 안쪽으로 들어갔다태형은 컵의 손잡이에 손을 올리고 멍하게 여자를 쳐다보았다여자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벽면에 있는 레코드들을 뒤적거렸고원하던 것을 찾았는지 레코드를 빼내었다그리고 측음기 위에서 재생이 끝난 레코드판을 꺼내어 그 위에 새로운 레코드판을 올려두었다태형은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말을 뱉어냈다.



지금 나오는 이 노래는 뭔가요?”

이선희의 영이에요.”



여자는 태형의 말에 조금 당황한 티를 내며 대답했다하지만 여자의 목소리는 당황했어도 상냥하기 그지없었다태형은 여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구나,라고 덧붙였다태형은 카페모카를 한 모금 마시며 생각했다이곳의 분위기도특이함도 모두왜 인진 모르겠지만 방금 대화를 나눈 방금 전의 그 여성도 마음에 든다고.


한참 태형이 다른 생각을 하며 핸드폰을 하고 있었을까여자가 갑작스럽게 말을 걸어왔다.



그런데 젊으신 분이 여기에 오실 줄은 몰랐어요.”

?”

이 카페엔 거의 4, 50대 분들이 오시니까요.”

…….”



여자는 놀랍다는 말투로 말하면서도 꽤나 즐거운 듯해 보였다태형은 카페에선 드물게 보이는 또래이기 때문에 그런 걸까하면서도 즐겁다는 목소리를 내는 여자를 보며 옅게 웃었다여자는 태형의 웃음을 잡아냈는지 따라서 옅게 웃었다.




*




카페모카가 조금씩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을 때여자와 태형은 벌써 통성명도 한 사이가 되었다.

김태형, 24

성이름, 24

우연찮게도 둘은 동갑이었다.



그런데 여기 레코드들은 전부 다 누구 거예요?”

할아버지께서 주신 거예요이 카페도 할아버지께서 남기고 가신 거고.”

그렇구나…….”

또래인 애들이 오는 일이 없어서 조금 외로웠는데오늘은 태형 씨가 와줘서 덜 외롭네요.”



이름이의 말에 태형은 특유의 웃음을 지었다만난 지 1시간도 안 된 것 같은데태형의 눈엔 벌써 콩깍지가 쓰인 것 같았다. 이름이의 행동모든 것이 태형의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이름과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말이다.


태형의 컵에 들어 있던 카페모카는 끝내 바닥을 보이고 말았고태형은 아주 느리게 자리에서 일어났다계속해서 있고 싶다는 무언의 표현이었다.



가려고요?”

“음료를 다 마셔서…….”

…….”



이름이는 잠시 머뭇거리다 의자를 집어넣는 태형에게 말했다.



또 와요……다음에 오면 태형 씨가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있을게요.”



태형은 이름이의 말에 기분이 좋은 티를 내며 대답했다.



내일 봐요, 이름 씨.”











-

태형아.. 나도 내일 보자고 해죠..

ㅇㅣ제 작가는 마ㅇ했슨ㄷ니다.. 글이 안 써져요... 흑흑ㄹ흐윽흑ㅂㅀㄹ흡..



암호닉

[바나나] [망고] [흥탄♥] [봄봄]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망고에요..! 흑 오늘도 분위기에 발리네요...엉엉 태형아.. 나한테도 내일 보자고 해줘.. 그나저나 작가님 망했다니요 어찌 그런 말씀을.. 글이 이렇게나 예쁜데ㅠㅠㅠㅠㅠㅠ 함부로 그런 말씀 하지마세요! 예끼! 오늘도 예쁜글 잘 보고 가요~!
8년 전
독자2
작ㄱ가님.. 암호닉 글 누르면 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동공지진) 제 손이 똥손이라 안눌러지는걸까요..☆★
8년 전
낙원의 꽃
망고 독자님 ㅠㅠㅠㅠㅠㅠ 제일 먼저 와주셨네요ㅠㅠㅠ! 정말 태형이한테 내일 보자는 말 들으면 좋을 거 같아요...
암호닉 지금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까지 쓰고 아래다 쓰질 않았... 않았.....☆ 재빠르게 수정해야겠습니다..☆

8년 전
독자3
아 분위기 상큼해요ㅠㅠ브금 때문에 더 그런가요ㅠ
다음에 만나는 태형이도 볼 수 있어요?계속 연재는..안되겠져ㅋㅋㅋㅋ계속해서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보고싶어서 자꾸 상상하게 되네요 둘다 말을 너무 예쁘게해요ㅠ늘 잘보고가요

8년 전
낙원의 꽃
다음에 만나는 태형이를 쓸 생각이 없었는데 댓글을 보니 심각하게 고민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ㅠㅜㅠㅜ 분위기가 상큼하다니ㅜㅜㅠ 칭찬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가셨다니 다행이네요!
8년 전
독자4
바나나입니당 오늘은 작가님 코멘트가 너무 귀여워서 핸드폰 쥐고 발 동동거렸쟈나여ㅠㅠ 글이 잘 안써지셔도 괜찮습니다ㅠㅠ 그리고 글이 잘 안써지는 것 치고는 내용이 너무 좋은데여...? 하하하핳 저도 저런 카페 하나 차리면 태형이같은 남자 만날 수 있어요...?8ㅁ8
8년 전
낙원의 꽃
귀.. 귀여웠나요..? 바나나 독자님이 더 귀엽슴니다@''@... 저런 카페 하나 차리고 한 10년을 기다리면 태형이 같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ㄹ르요..!!(실천하러 간다)
8년 전
비회원55.45
비회원도 쓸 수 있는 건가요..? 우연히 작가님의 글을 발견하고 읽었는데, 내용이 퍽 마음에 와닿고 느껴지네요. 잔잔하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좋아하거든요. 안그래도 요 며칠 생각이 많아 골치였는데 작가님 글 읽으면서 숨을 쉰 것 같아 감사합니다. 허밍 읽는 동안 영화처럼 그림이 그려졌어요. 분위기가 너무 예뻐요. 앞으로도 읽으러 올게요 낙원의 꽃 작가님!
8년 전
낙원의 꽃
와.. 내용이 맘에 와 닿는다니 감덩입니다...ㅠㅠ... 제 글을 읽으시면서 숨을 쉰 것 같다니.. 표현이 정말 뭐랄까 정말 뿌듯하네요. 누군가가 ㄴㅐ 글을 읽고 이런.. 거시기한..!! 칭찬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쓸 테니 독자님도 많이 와주세요! 언제나 기다리겠습니다!
8년 전
독자5
작가님글은 진짜 짧지만 강한느낌임...잔잔하게도읽고 최고인듯!!계속읽고싶고 그런글들이에요ㅠㅠㅠ여운을주느뉴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여왕의 매력 12 (Blame Oneself - K and R)129 비감 10.10 23:53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0 꾹아사랑해 10.10 23:50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 10.10 23:22
방탄소년단 [BTS/민윤기] 반존대하는 경찰아저씨와 연애한다면 868 반존대는사랑 10.10 22:0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국뷔/슙민] 몽환의 숲 01 나빌레라 10.10 22:0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13학번 민후드 233 J.ae 10.10 21:57
방탄소년단 [BTS/전정국] 근육돼지 과외선생님과 연애한다면 025 반존대는사랑 10.10 20:33
방탄소년단 [BTS/민윤기] 반존대하는 경찰아저씨와 연애한다면 768 반존대는사랑 10.10 19:5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전정국은 남자를 좋아한다 19 完304 정국학개론 10.10 19:49
방탄소년단 [BTS/민윤기] 반존대하는 경찰아저씨와 연애한다면 666 반존대는사랑 10.10 19:2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국뷔/슙민] 몽환의 숲 00 - 에필로그2 나빌레라 10.10 18:36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짠 설탕 10.10 15: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7 겁네작고 10.10 15:3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의 좋은 형제6 메모 10.10 14:47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9 홉슙 슙민 성애.. 10.10 14:1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너탄소가 방탄 가이드인 센티넬버스 썰 15 (부제 : 음오아예)49 각설이 10.10 12:5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왼손의 마지막 연주4 메모 10.10 11:5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모태솔로의 남사친 17 46 탄다이아 10.10 04:17
방탄소년단 [BTS/민윤기] 반존대하는 경찰아저씨와 연애한다면 588 반존대는사랑 10.10 03:59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21 반존대는사랑 10.10 03:32
방탄소년단 [BTS/민윤기] 반존대하는 경찰아저씨와 연애한다면 281 반존대는사랑 10.10 02:41
방탄소년단 [BTS/민윤기] 반존대하는 경찰아저씨와 연애한다면126 반존대는사랑 10.10 02:3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태형] 일코하는 김태형 -048 군주님워더 10.10 01:4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빙의글] 위험한 관계 022 ToV 10.10 01:02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7 뷔국 썰쟁이 10.10 00:3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여주] 소문나지않은 김남매(라고쓰고 소개 라고읽는다)65 남준맘 10.10 00:2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10193 광부 10.10 00:04
전체 인기글 l 안내
5/29 16:24 ~ 5/29 16:2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