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y the name, Flo in SEVENTEEN! ♡
ㄴ 이 움짤 만든 독방의 진짜 봉요정 사랑해!
그 때도 지금처럼 숙소 탈출을 갈망하던 너봉이는 어느 날 혼자서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룰루랄라 길을 떠났어. 한... 8시 쯤? 자기가 진짜 먹고 싶은 케이크가 있다며 좀 먼 곳에 가겠다는 거야. 택시 타기엔 돈도 아깝고 버스나 지하철은 어떻게 타는지 모르겠어서 운동도 할 겸 휴대폰으로 길 찾기 앱을 틀어서 걸어가기로 했어. 요즘 기술이 좋으니까 ^^
그렇게 여차저차 도착해서 케이크를 사고 돌아가려는데... 너봉이의 제 2의 다리... 구세주인 지도 앱을 틀어야 하는데 마치 드라마처럼 배터리가 다 나간 거죠! 게다가 더 드라마처럼 돈도 500원 밖에 없어요! 매일 카드 들고 다니는 우리 리더님이 왜 어쩌다가 그랬는지... 너봉이는 폭풍 당황해서 뭐 다시 걸어가려는데 길이 기억나질 않고 주위에 사람들은 너무 많고, 사실 멤버들이랑 회사 사람들 말고는 낯을 가리는 (대구 촌년) 너봉이라서 누구에게 말 걸기도 그렇고, 당황해서 딱히 좋은 방법도 생각나지 않았어. 그러다 공중전화 박스를 발견하고는 달려갔어. 그리고는 전에 석민이랑 여기 왔던 게 기억나서 전재산 500 원을 털어서 석민이한테 전화를 걸었어.
"야, 이석민..." - 플
- 누구세요? - 겸
"너 진짜... 아 하여튼ㅠㅠㅠ 지금 누나 방에 가면 지갑 있거든? 그거 들고 그 어디지 우리 전에 원우 생일 케이크 사러 왔던 데 있잖아 거기로 좀 와 줘ㅠㅠㅠㅠ" - 플
- 아니, 아니 그러니까 무슨 일인데? - 겸
"... 길, 잃어 버렸어." - 플
- ... - 겸
"빨리 와. 나 심심해!" - 플
- 진짜. 어휴... - 겸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김너봉ㅋㅋㅋㅋ 아까 전까지만 해도 분명 공황상태였는데 석민이 목소리 듣자마자 깨발랄해져서 주위를 나풀나풀 돌아 다녔어. 너에게 나풀나풀 걸어가~ 장미꽃을 꺾어서~ 하여튼 석민이한테 그 케이크 집 앞에 있다고 했으니까 열심히 걸어갔어. 그리고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을 태운 이도겸 군을 태운 택시가 도착하였습니다.
"어, 하이." - 플
"하이는 무슨 하이야. 아니 뭐 길도 잘 못 찾을거면서 이렇게 멀리까진 왜 나오고 그래. 지갑도 안 챙기고 배터리도 안 챙기고." - 겸
"..." - 플
"그리고 또, 숙소에 사람이 열 셋이나 더 있는데 매일 혼자 나오고. 솔직히 다 아닌 척 하지만 누나 가끔 그렇게 나갈 때마다 걱정하는 건 알아?" - 겸
"어?" - 플
"그러니까 옆에 있으라고. 밤에 자꾸 어디 다니지 말고." - 겸
자기를 보자마자 화내는 석민이를 보고 너봉이는 당황... 했지만 듣다 보니 다 맞는 말이라서 딱히 아무 말도 못하고 듣고 있었어. 자길 걱정한다는 소리는 처음 들은 거라 놀라긴 했지만...... 사실 너봉이도 그럴 뿐더러 세븐틴 멤버 모두가 서로를 화내는 걸 잘 본 적이 없어서 그런 석민이를 보고 너봉이는 살짝 낯설게 느꼈어. 그렇게 자기 할 말 다 한 석민이는 빨리 숙소로 돌아 가자며 큰 길로 가는데 너봉이가 석민이의 손목을 잡고 말했어.
"케이크." - 플
"응?" - 겸
"이왕 이렇게 된 거 먹고 가자." - 플
"풉." - 겸
"뭘 웃어..." - 플
"알겠어, 알겠어. 가자." - 겸
싸워도, 화나도, 짜증나도 최대 1분이 끝인 우리 아이들이 뭐 어쩌겠어요ㅋㅋㅋㅋㅋ 혼자 카페에서 먹기엔 외로워서 케이크를 포장한 너봉이는 말동무도 있겠다! 하며 조금 부끄럽지만 석민이에게 같이 가자고 말한 거야. 진짜... 씹덕... 아아... (쥬금) 내년 너봉이 생일 조공 넣을 때 케이크만 열 개 사다 줍시다 진짜ㅠㅠㅠㅠㅠㅠ 어쨌거나 몇 분 전까지만 그르렁했던 걸 잊은 채 줌마미 돋게 수다를 열심히 떨었어. 아니 이석민 너는 너봉이 빨리 귀가 시키려고 온 거 아니였니...???
뭐... 도겸이가 화내도 이 정도? 유일하게 화낸 적이 이 날! 그리고 이 날 이후로 너봉이가 나풀나풀 일탈하지 않았냐고? 그럴리가ㅋ 다른 멤버들이랑 있었던 일들을 보면 줄기차게 숙소에 붙어 있지 않아. 하지만 석민이가 그걸 다 이해하는 이유는 따로 있어. 이거슨 멤버들도 모르는... 건데 봉들이 귀여워서 알려 줄게ㅎㅎ
플 - (사진)
플 - 연습실 도착! 지갑도 들고 온 인증샷
ㅇㅇ ㅅㄱ - 겸
플 - 단답 진짜...
이렇게 꼬박꼬박 (대부분) 연습실에서 찍은 인증샷을 석민이한테 보내 주는 중이야. 작년부터 근 1년 간 쭈욱~! 그 사진들... 나도 보고 싶다... 보통은 너봉이가 먼저 석민이에게 도장을 찍고 가는데 가끔 너봉이가 까먹으면 석민이가 보내라고 재촉하기도 해. 그렇게 도플 라인 간의 외출 평화 협정 체결!
이제 이해하니ㅜㅜㅜ 내가 도플 라인이 제일 발린다구 한 이유를...☆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ㅎㅎ! 다음 화는 민규와 너봉이의 관계! 헤헤 그 전에 작가 시키가 오늘 뭐 좀 던져 두고 간다니까 기대해도 좋아~ (10.30 기준) 오늘은 나랑 못 볼 거 같구 내일 두 번 보러 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ㅎㅎ! 사랑해욤 ^~^
잠깐 소녀야 절대 넌 그냥 나가지 마♡ |
역시 졸릴 때는 글을 쓰면 안 됩니다 열두 시 전으로 특별편 들고 올게요 거기에 주저리도 다 때려 넣을게요 아 그리구 이제 답글은 달기 좀 무리... 인 거 같아요 시간 날 때 틈틈히 달려니까 너무 자주 끊어지는 거 같아서...ㅠㅠㅠㅠ 글 쓸 시간도 없는데...^^ 하여튼 모든 회차 초록글에 오늘도 감사하며 말을 줄입니다 사랑해욥! |
너와 비밀을 속삭일게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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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었나 어딘가에서 꽃향기가 나 꽃을 키웠나 널 어쩌면 좋아♡
암호닉 신청은 제일 최근글에서 받으며 언제나 받습니다 신청했는데 빠져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는 바보니까여...ㅜㅜ 색칠놀이는 하루에 몇 개 씩 차차 해나갑니다 언젠가는 다 할 수 있을 거예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