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성찬
밀땅 전체글ll조회 1606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세븐틴/권순영] 관계의 정리 上 | 인스티즈 

관계의 정리 上 

 

 

 

 

 

"야 빨리빨리 안 나오냐"
"아 나간다고 좀만 기다려"
"아침마다 뭘 그렇게 하길래 늦냐고"
"알아서 뭐 하게 그냥 기다리기나 하셈"

 

우리 집 옆집에는 진짜 지겹도록 함께한 남정네가 있는데

 

"아침마다 뭘 그렇게 바르고 나오냐  똑같이 못생겼는데"
"어쩔 내 맘. 내 얼굴에 투자 안 해줄꺼면 관심 엑스 해줄래?"
"좋아하는 남자 생겼냐?"
"안알랴줌ㅋ"
"....아오 저걸"


문제는 내가 그 남정네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내가 권순영을 좋아하게 된 역사는 꽤 길고 깊다.


권순영을 처음 만난 건 6살 때였다.
그 자식이 옆집으로 이사를 왔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우리는 지금까지 지겹도록 끈질긴 우정을 이어나가는 중...
그래 이게 바로 드라마에서만 봤던 불ㅇ.... 소꿉친구라 하기로 하자...

 

이놈은 그때부터 오빠 병을 키운 게 분명하다.
나는 그때부터 여성스러움 따위 없었는지
항상 유치원에서 남자애들이랑 사소한 것들로 싸우기 바빴고
그럴 때마다 권순영은 어디서 왔는지 짠하고 나타나서 나 대신에 싸워주곤 했다.
또 그러면 안 된다는 충고까지 늘어놓으며 오빠인 척을 동네방네 하고 다녔다.

 

한 번은 남자애들과 다투다가 살짝 다리에 상처가 난적이 있었는데
상처를 보더니 이제는 내가 지키겠다느니 이상한 말만 늘어놓았었는데 이 이유 때문인 걸로 해두자. 

 

지금 생각하면 권순영은 그때부터 귀여웠다.
매일매일이 귀찮았지만
아쉽게도 그런 권순영이 나는 아주 조금 멋있었다.
물론 과거형

 


처음엔 권순영은 무지 별로. 진짜 별로였다.
물론 친구가 생긴 건 좋았지만
맨날 귀찮게 놀자고 달라붙었던 어린 권순영은 나를 힘들게 하는데 충분했다는 거에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익숙해져서 이제는 그냥 함께하는 놈으로 인식됐지만.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우리는 눈에 띄게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하도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남녀라 그런지,
남녀가 서로 다르다는 걸 알아서 그런지
서로 무언가의 어색함에 얽매여있었다. 물론 남중 여중인 이유도 덤

 

나는 우리가 멀어질 줄 전혀 몰랐다.
마음으로는 아니겠지 하면서도 내가 몸은 피하고 있었으니 내 잘못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어릴 때보다 커진 권순영과 서로 다른 교복을 입은 우리를 보며 괜히 더 어색함이 올라왔었다.

권순영은 적어도 나를 피하지는 않았다.
단지 말하는데 조금 조심성이 생겼다는 것과
불편해하는 나 때문인 건지 말을 거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었다는 것

 

그렇게 중학교 1학년은 별 이야기 없이 조용히 보냈다.
그 이후에 다시 가까워진 게 흠이지만

 

우리 엄마는 항상 내가 권순영이랑 서먹해진 게 영 불만이었다.
요새 왜 안 붙어 다니냐,  순영이 같은 남자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냐는 둥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엄마가 사고를 한번 거하게 치셨다.
우리 집이랑 권순영네 집이랑 동반 여행을 간다는 소리를....

말 안 해도 알듯이 우리 엄마가 주도해서 만들어낸 여행인 게 분명했다.
또 순영이네 어머니께서 우리 엄마의 말솜씨에 넘어간 거겠지
그날은 엄마랑 엄청 싸웠다. 어떻게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그렇게 정하냐고

 

결론은 '인정하는 게 빠르다.'였다.
그래 이참에 멀어진 권순영이랑 조금은 가까워지자는 작은 소망을 안고

 


두 엄마의 소망이 담긴 '너희 다시 친해지길 바라' 여행은 1박 2일이었다.
그저 나는 2박 3일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했다.

두 엄마의 계획은 참으로 버라이어티했다.
덕분에 죽어가는 건 나와 권순영

 

첫 번째 계획은 '같이 앉길 바라'였다.
이것으로 차 안에서 내 옆자리는 권순영임에 틀림없었다.
아빠들은 아주 보기 좋다며 허허 웃으시며 다시 둘만의 이야기로 풍덩 빠지셨다.

이에 답하듯 우리 둘은 차 안에서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휴대폰이 유일한 친구라는 듯이 절대 놓지 않았다는 소문이

휴게실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기쁜 마음을 애써 숨기며 얼른 나가고 싶다는 작은 몸부림을 쳤다.

"너랑 순영이는 여기에서 기다려  간식거리만 사 올 거니까"
"..에..? 엄마 나는... 나도 가서 구경할래.."
"안돼 둘이 있어 빨리 올게"

차 문을 열고 나갈 때 울 엄마의 윙크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엄마... 나를 꺼내줘......

이 와중에 권순영은 '다녀오세요'라는 말뿐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그 말은 나만 어색하다는...?

"..."
"..."

A ㅏ... 이 점 3개 만으로도 분위기가 예상되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

 

 

두 번째 계획은 '같이 다니길 바라'
두 가족들은 오랜만에 부부 느낌을 내고 싶다는 변명 아닌 변명과 어색한 웃음으로
너희는 혼자 다니면 심심할 테니 둘이 다녀라는 오로라를 내뿜었다. 

 

아.... 혼자 있고 싶다....
차라리 혼자가 편할 거 같다...

 

그래도 엄마들의 노력에 부흥하듯 나도 권순영이랑 대화하기 위해서 꽤(?) 노력했다.
물론 노력만.

권순영도 이제 익숙해졌는지
가끔 말을 걸어줘서 돌아다닐 때는 꽤 심심하지 않았다.
물론 뒤에서 우릴 쳐다보는 8개의 눈은 모른척하는 걸로...

 

"너희 엄마랑 우리 엄마 아주 신나신거 같은데?"
"... 그러니까... 너랑 나만 죽겠다. 어휴"
"어쩌겠냐 이제 너한테 연락 꾸준히 해야겠다."
"...그러게"

 

이제 연락을 계속해야겠다는 권순영의 말은 나를 좀 설레게 하기도 했다.
물론 내가 여중에 다녀서 괜히 그런 거겠지

그래도 같이 다니니 효과는 꽤 있었다.
이제는 서로 보면서 농담도 던지는 정도?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해서 기분이 꽤 좋았다.

 


결정적으로 다시 친해지게 된 건 그날 밤이었다.
오늘을 가슴 깊이 새기자며 캠프파이어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엄마 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했지만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
이제 제법 권순영과 가까워졌으니 나도 뭐 나쁘지 않았다.

분위기는 생각보다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펜션 바로 앞에서 캠프파이어를 했기 때문에 멀리 가야 한다는 귀찮음도 없었고
바로 앞에 내가 좋아하는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콧노래를 부르고 있더라.


"너봉이는 요새 학교 잘 다니는 거야?"
"그럼 너봉이도 이제 다 컸지"
"얼른 순영이가 너봉이한테 장가가야 하는데"
"어머 순영 엄마 나는 당연 찬성이야. 누가 우리 너봉이를 데려가겠어"
"순영이가 집에서는 꽤 말도 많은데 너봉이만 만나면 저러네"

 

마지막 말은 나를 꽤 움찔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그전까지 그렇게 많이 서먹했구나 싶었다.

 

꽤나 분위기가 무르익어 엄마들끼리 아빠들끼리
단란한 대화를 나눌 때 은근슬쩍 자리를 피해서 바다로 향했다.
나 하나 없어졌다고 해서 결코 달라질 분위기가 아니었으니까

 

전부터 여행을 가면 바다에 무조건 가자고 엄마한테 조르곤 했다.
바다를 밤에 혼자 보면서 모래 위를 걷는 게 내 로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다는 나를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으... 춥네 생각보다"

제법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후드를 입고 나온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혼자 뭐 해"

혼자 모래 위를 걷다가 쪼그려 앉아 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바다 보고 싶어서. 좀 청승맞아 보이냐?"
"어 조금?"

장난으로 청승맞은 거 같냐 물어봤더니
가볍게 웃으며 그래 보인다고 권순영이 말했다.

 

"아 좋다.... 바다 진짜 예쁘지 않냐"
"바다 좋아해?"
"응. 나 이래 보여도 바다에 로망 있는 여자야"
"많이 컸네 로망도 생겼어?"
"죽을래? 나도 로망이 있어"
"그랬어?"

 

나를 다시 애 취급하려는 그의 모습을 보니
예전에 모습이 겹쳐 보였다.

 

"...야 나 옛날 생각나"
"나 너한테 꽤 많이 맞았었는데"
"맞아. 맨날 맞을 짓 하고 다녔잖아"
"그랬나. 근데 아팠어 진짜로"
"그러게 까불지 말았어야지"

 

괜히 그때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왔다.
권순영도 나랑 같은 생각을 한 건지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여행은 만족?" 


모래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나에게 갑자기 권순영이 물어봤다. 

 

"음... 그럭저럭? 그래도 나쁘진 않네 분위기도 좋고 그치?"
"꽤? 난 너 여기 안 올 줄 알았어"
"...우리 엄마를 누가 말리겠어"

 

엄마가 여행 간다고 이야기했던 그때가 떠올라 다시 표정이 멍해졌다.
진짜 안 간다고 했으면 호적에서 팔 것 같았었는데...

멍해진 내 모습을 보며 권순영은 또 실실 웃기에 바빴다.

 

"...뭐야 그 웃음은"
"귀여워서 표정이. 네가 귀엽다는 게 아니라 표정이 귀여운 거야"
"아 예~그러시구나"

"우리 이제 안 어색하지 않냐"
"네가 말 걸어서 그래"
"뒤에서 엄마가 그렇게 째려보는데 어떡하냐 그럼"
"우리 엄마도 나한테 윙크했다니까. 둘이 말 좀 해보라고"
"우리 아빠도 그러더라 사나이가 말도 못 거냐고"
"아 진정한 사나이의 자존심 스크래치?"
"...조용히 해"
"오~진짜 별론데"

 

권순영은 내 장난에 자신도 기분 좋은지 나를 쳐다봤다.

 

"너 어릴 때 되게 작았는데"
"6살이잖아"
"지금도 작아"
"...이놈이"
"이제 나 편하냐. 막 말하네?"
"엉 그러게 역시 사람은 소통해야 하나 봐"
"말은 잘해요"
"아 얼굴 건들지 마라"

 

뭐....그렇게 투닥투닥 그날 밤은 깊어갔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여행은 성공적이었다는 소리

 

.....또한 권순영이 그 누구보다 가까워졌다는 소리 

 

 


 

♥밀땅♥ 

예 과거 이야기입니당.... 다음 하편은 현재 시점으로 이루어질 거예요!
제목에서의 관계는 친구관계를 말하는 거 맞습니당 호호 

원래 딱 한편을 생각했는데
과거 현재를 나누는 게 나은거 같다는 생각과
생각했던 것보다 글이 길어져서... (속상) 

솔직히 지금 제가 무슨 글을 썼는지 모르겠어요...ㅎ
처음에 글잡에 글을 올릴 때 단편 위주로 한편만에 끝낼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쉽지 않네요ㅠㅠ 분량 조절도 어려운 것 같고
짧게 재밌게 볼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거 같아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빠샤!!! 

괜히 장편이나 시리즈도 쓰고 싶어지지만
그게 더 이어나가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글잡 작가님들 존경합니다..♥)
버스남도 원래 한편이었는데 다 못 쓸 것 같아서 상하로 나눴거든요(번외는 덤ㅋㅋㅋㅋㅋㅋ히히) 

또 글이 많이 늦었죠? 요새 바빠서 시간이 없었네요... (변명 중)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
빨리 오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 해서 쥬륵..(반성 중) 

 


그리고 

[세븐틴/권순영] 관계의 정리 上 | 인스티즈 


춰럭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매일 오는 쪽지는 글잡 알람 쪽지뿐인 제게 이런 쪽지를 받게 해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 열심히 쓸게요 사랑합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암호닉♥ 

홉푸
여남
일공공사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밀땅
그러게요ㅠㅠ쥬륵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
여남이에요! 순영이같은 친구는 어딜가야 만날수있는거죠ㅠㅠㅜㅜㅜㅜㅠㅠㅠ
8년 전
밀땅
여남님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다시 태어나야할것 같네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
홉푸에요! 순영이같은 남사친있으면 죽어도 여한이없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말하나하나가 어쩜그리 설레는지ㅠㅠㅠㅠ그나저나 여주랑 순영이가 다시 친해져서 다행이네요!! 그럼이제~ㅎㅎㅎㅎ오늘도 잘읽고가요!
8년 전
밀땅
홉푸님 안녕하세요!!! 순영이 같은 남사친 정말...인생이 해피하겠죠ㅠㅠㅠ 이제 둘이 친해졌으니까 현재에서 뚜루뚜뚜할까요~?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
일공공사 / 작가님 저가 왜 이제서야 봤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3 1억05.01 21:3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3 1억 05.01 21:30
나…16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