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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쟤 또 왔어.”

 

 

 

 

 

 스물 한 살의 가을. 대학리그 축구전에 준면, 주현과 구경을 온 여주가 잠시 얼굴을 찌푸렸다. 선수들이 몸 푸는 사이에 서포터즈라는 명목 아래로 선수들에게 물을 나눠주는 유민의 모습에 주현이 고개를 내저었다. 야, 요새 쟤랑 김민석이랑 소문 심상치 않게 돌던데. 라는 말에 여주가 자신의 어깨를 위로 올렸다가 내렸다.

 

 여주도 잘 알고 있었다. 김 유 민. 학벌 좋고 집안도 좋고 예쁘다던 옆 여대의 언론방송학과 김유민. 이미 이 근방에서 예쁘고 똑똑하기로 소문이 자자했었고, 지나가는 학생들 말로는 남자들이 끊임 없이 꼬인다고 했다. 여주가 민석에게 예쁘게 웃으며 물을 따주는 유민을 보고는 약간은 묘한 표정으로 그 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물을 마시던 김민석이 자신을 향해 내어주는 작은 종이 봉투를 든 김유민을 보고 또 환하게 웃어준다.

 

 

 

 

 

 

“아 재수 없어.”

 

 

 

 

 

 

 짧게 중얼거리는 여주의 말에 주현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야, 딱말해. 내가 예뻐 쟤가 예뻐. 라는 터무니 없는 질문에 준면이 고개를 내저었다. 쟤가 훨씬 예쁘지. 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준면의 등짝을 후려친 배주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야, 김민석.”

“어?”

“내가 예쁘냐. 쟤냐.”

 

 

 

 

 

 몸을 풀다 말고 잠시 관객석쪽으로 온 민석이 뜬금없는 주현의 질문에 혀를 쯧쯧 찼다. 재차 묻는 주현의 말을 들은척도 하지 않은 민석이 여주에게 손을 까닥인다. 왜. 라며 관객석에서 김민석을 내려다보면,

 

 

 

 

“가져.”

“뭐?”

“너 가지라고.”

 

 

 

 

 아까 김유민이 주었던 그 쇼핑백이 어느새 내 손에 들려 있었다.

 

 

 

 

 

 

[EXO/김민석] 남자와 친구 19 | 인스티즈

 

 

자와 19

 

w. 우리망고

 

 

 

 

 

 

 

 

 

 

“오랜만이네.”

“그러게. 여주, 너 방송국에서 일하는 줄은 몰랐네. 어디서 일해? 교양국?”

 

 

 

 

 

 

 

 응. 

 짧게 대답을 한 여주가 엘리베이터의 올라가는 층의 숫자를 계속 바라보았다. 오늘따라 엘리베이터는 왜이리 느린건지 모르겠다.

 

 

 

 

 

 

 

“민석이는 이렇게 빨리 볼 줄 몰랐네.”

“그러네.”

“나는 다음주에나 볼 줄 알았는데. 그런데 아까 통화할때 바쁘다고 하지 않았어?”

 

 

 

 

 

 

  유민의 말에 민석이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서로 반갑다는 듯이 쳐다보는 유민과 민석이 못마땅한 여주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걸음을 옮겼다. 텁텁한 엘리베이터 분위기에 민석이 유민에게 대강 눈인사를 하고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야, 김민석!”

 

 

 

 

 다시 닫히려고 하는 엘리베이터 문틈 사이로 유민이 민석의 이름을 불렀다. 먼저 앞서가던 여주는 듣지 못했지만, 민석은 여주를 쫓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유민이 손을 흔들어보인다.

 

 

 

 

 

 

 

 

“우리 또 보자.”

 

 

 

 

 

 

 

 유민의 말에 어깨를 한번 위로 올렸다 내린 민석이 다시 뒤를 돌았다. 그대로 엘리베이터분이 닫히고 9층을 향하는 엘리베이터 안의 유민이 한 쪽 입꼬리를 올려보였다. 어쩌면 저렇게 변한게 하나도 없을까. 길게 늘어트려진 머리를 한 쪽 귀로 넘긴 유민은 묘한 표정을 지으며 엘리베이터 밖을 나섰다.

 

 

 

 

 

 

 

 

 

 

 

* * * * *

 

 

 

 

 

 

“배신자새끼들.”

 

 

 

 

 

 호프집에 들어서자마자, 온갖 욕설을 난무하던 배주현을 겨우 제지시킨건 준면이었다. 너 어쩜 나한테 말을 안 했냐. 부터 시작해서 그래서 얼마나 되었냐까지. 온갖 질문공세들을 다 받아내느냐고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겨우 받아쳤다. 이런 내 노력이 물거품으로 지나가듯, 다시 한 번 욕설을 입에 올리려던 주현을 제지시킨 것은 민석의 카드였다. 내가 오늘 산다. 라는 말에 마음에 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주현은 외쳤다. 이모, 여기 맥주 3000cc 하나 더 추가요!

 

 가볍게 맥주잔을 몇 번을 부딪히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주현이의 맞후임으로 들어온 사원이야기가 시작되며 한참 열이 올라하는 주현의 잔을 몇번이나 부딪혔는지 모르겠다. 얼굴이 화끈거리는게 느껴져 살짝 볼에 손을 올렸다가 내렸다. 역시 뜨겁다. 주현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테이블 사이로 은근슬쩍 김민석의 손이 들어온다. 내 허벅지에 놓여져 있던 손을 살짝 잡는 그 느낌에 잠시 옆에 앉은 민석을 바라봤다.

 

 

 

 

 

‘괜찮아?’

 

 그렇게 두 눈이 마주치자, 김민석은 괜찮냐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의 모습에 괜찮다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앞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내 손가락 사이로 김민석의 손가락이 들어온다. 자연스럽게 깍지가 되어진 손을 쳐다보았다. 더 얼굴이 빨개지는 듯 한 기분에 다른 손으로 괜시리 앞에 놓인 포크를 만지작 거렸다.

 

 

 

 

 

 

 

“김준면. 너 내일 출근있다면서 괜찮냐.”

“지금 몇신데?”

“헐. 야 벌써 1시 다되간다. 아 나 내일 8시까지 출근인데.”

 

 

 

 

 

 

 민석의 물음에 시간을 확인한 준면이 아차 싶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 마지막으로 나랑 담배나 피우고 오자. 라면서 민석을 부르자, 테이블 밑에서 나를 잡은 손에 잠시 힘을 주었다가 풀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거울을 꺼내서 립스틱을 덧바르던 주현이, 빨리 다녀와라. 라며 시큰둥하게 말했다. 알겠다며 우리를 뒤로 하고 잠시 밖을 나간 김민석과 김준면의 뒷모습을 쳐다보다가, 나도 팩트를 꺼내서 얼굴을 확인했다.

 

 

 

 

 

 

“좋아?”

“응??”

“김민석이 엄청 잘해주지. 그치?”

“응. 원래 다정하잖아.”

“윽. 너 방금 표정 완전 별로였어.”

“내가 뭘”

“됐어. 민석이한테 잘 보여야지. 파우더나 좀 더 두드려. 근데 오늘 집에는 들어갈꺼냐?”

 

 

 

 

 

 

 음흉한 미소를 짓는 배주현에게 아, 미친. 음란마귀 집어넣어라. 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배주현이 베드씬은 아직 못했구? 라고 덧붙이며 재밌다는 듯 웃었다. 하여튼 이 기지배는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 록 더 짖궃어지는 것 같다. 조신한 현모양처가 최종 꿈인 배주현은 이미 장래희망과 멀어졌지만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것 같은 면모에 쯧쯧 혀를 찼다. 쟤 남자친구가 저걸 알아야 할텐데.

 

 

 

 

 

「네. 그럼 오늘의 스포츠매거진 이만 마무리 시간이 되었어요. 아쉽죠, 유민씨?」

「늘 스포츠매거진만 오면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니깐요. 러닝타임 시간 더 늘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왁자지껄하게 로비에 틀어져 있는 텔레비전에 김유민의 모습이 비쳐졌다. 아까와는 다르게 곱게 뒤로 묶은 머리를 한 채로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은 김유민은 누가 보아도 예뻤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김유민을 알아본 배주현이 고개를 내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스물 한 살 때인가. 김유민이 한참 김민석을 쫓아다녔을 때. 그 쯤 둘이 싸웠었다. 잠시 자신의 핸드폰을 배주현에게 맡긴 김민석의 전화를 주현이 받았고, 남들 모르게 한 성격 하던 김유민과 약간의 언쟁이 있었다. 그 이후로 김유민을 죽어라 싫어하는 주현이었다.

 

 

 

 

 

 

“내가 진짜 저년때문에 스포츠뉴스를 못봐요. 아니, 뉴스로나 갈것이지. 왜 스포츠로 오고 난리냐.”

“그래도 예쁘긴 예쁘네..”

“지랄. 야. 너 그거 모르지.”

“응?”

“쟤 작년까지 김민석 쫓아다녔던거.”

 

 

 


 

 

 아나운서되고서 잠잠하나 싶었는데 쫓아다녔다니깐? 이라는 주현의 말이 귓가에 윙윙 울렸다. 3년 전, 김민석의 큰 부상이 시작되었을 때도... 김유민이 있었다. 김민석이 한국으로 입국하던 그때 조금은 떨어진 채로 걷는 김유민의 모습이 함께 앵글에 걸렸었던 것을 나도 잘 알고 있었다.

 

 

 무튼 너 쟤 조심해라. 뭐, 김민석이 따로 연락은 안하겠지만. 이라는 주현이의 말은 이미 들리지 않은지 오래였다. 예쁘게 웃으며 마무리 멘트를 치는 김유민이 브라운관에 비춰지고, 그 밑으로 준면과 함께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 김민석과 두 눈이 마주쳤으니깐. 나도 모르게 자꾸 나쁜 생각을 하게 되버리는 그런 시간이 되버리는 것 같았다.

 

 

 

 

 

 

 

 

* * * * *

 

 

 

 

 

 

 

 

 

 

 

 김민석의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잠시 차 창문에 기대어 밖을 바라보았다.

 

 

 

 

 너와 나의 부재는 1년도 아닌 3년이었다. 그것도 네가 가장 힘이 들 때 함께 있지 못했던 그 시간들.

 나는 나대로 너에게 그냥 외쳤던 말이 현실이 되서 네 꿈을 잃게 된 일이 모두 내 탓이었던 것 같아서 더욱 다가가지 못했던 그 시간들.

 

 우리집으로 진입 전 사거리에서 신호등때문에 차가 멈추었다. 나를 쳐다보는 듯한 김민석의 시선에 지그시 눈을 감았다.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다. 나를 자책할 것인지.아니 해결될 수 있는 답안이 있는 문제들이 아니였다. 엉키고 또 엉킨 내 속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 몸 위로 무언가가 떨어진다.

 

 

 

 

 

 

“감기 걸릴라.”

 

 

 

 

 

 

 살짝 눈을 떠 바라보니, 아까 입고 있던 김민석의 가디건이다. 너 추위 많이 타잖아. 라며 김민석이 다시 핸들을 잡았다. 그런 김민석의 옆선을 바라보았다. 깊은 눈매에 높은 코, 그리고 새빨간 입술. 확실히 다부져있는 몸들. 빤히 바라보는 내가 어색한지, 김민석이 큼큼. 거렸다.

 

 

 

 

 

 

 

“왜 자꾸 쳐다봐.”

“민석아.”

“응. 여주야.”

 

 

 

 

 

 

 다시 이름을 부르고 김민석을 바라보았다. 언제 도착한지는 모르겠지만, 멈춰진 차 안으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나를 김민석이 바라보았다.

 

 

 

 

 

 

“민석아, 김민석.”

“응. 여주야. 왜 자꾸 불러.”

“...그냥.”

“왜 이렇게 또 의기소침해져있을까.”

“....”

“속상한 일 있어? 왜 이렇게 울상이야.”

 

 

 

 

 

 그 말에 고개를 양 옆으로 내저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았다. 아, 아까 맥주 조금만 마실껄... 이라는 후회와 함께 바닥을 쳐다보며 내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고 있으면, 김민석의 손이 내게로 향한다.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게 내 양쪽 손을 모두 잡아서 자신의 손 안에 포개었다.

 

 

 

 

 

 

“아까 감독님한테 혼났어?”

“....응. 그래서 좀 그런가봐.”

 

 

 

 

 

 

 아무리 그래도 지금 당장 김민석에게 내 속마음을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대충 둘러댄 그 말에 김민석이 피식 웃는다. 내가 감독님 혼내 주러 가야 되나. 라고 중얼거리며 내 손을 꽈악 잡는다.  그리고는, 나 좀 봐줘. 여주야. 라고 애틋하게 내 이름을 부른다. 그 말에 억지로 고개를 돌리면 나를 보며 웃고 있는 김민석이 내 시야에 가득찼다. 그리고는 장난스런 얼굴을 한 김민석이 묻는다.

 

 

 

 

 

 

 

“감독님...혹시 축구 잘해?”

 

 

 

 

 

 

 내가 싸움은 자신이 없어. 라는 말을 덧붙인다. 어이없는 김민석의 물음에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 & & & &

 

 

이유야 어찌되었던 남자친구가 저렇게 장난치면서 기분 풀어주면 좋쟈나요...

그래서 여긴 어디..나는 누구....ㅎㅎ....

아마 이틀 내 사이로 어마어마한 씬이 있을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왔음에두 불구하고 좋아해주시고 기다려주셨다고 하시니 넘나 감사합니다..♡

새롭게 정주행 해주시고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두 감사해요!!! 모두 좋은 아침 맞이하시기를 :)

 

 

암호닉 ♡
뚜비뚜밥, 와플집사장, 큥아리, 소금, 애정, 밍쏙이, 뿌뿌, 은하수, 사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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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은하수예요~민석이는 말도 어찌 저리 예쁠까ㅠㅠㅠㅠㅠ 오늘도 대리 설렘 느끼고 갑니다 작가님♡♡
8년 전
독자2
작가님 .. 오셨어요 .. (입막음) .. 곧 끝난다니 아쉽네요 ㅠㅠㅜㅜㅜㅠㅠㅠ 옛날부터 봐왔는데 오랜만에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기다리고 있었어요 ㅠㅠ 혹시 차기작 있나요 .. ㅠㅠ ? 기대해도 되는건가요 ㅠㅠㅜㅜ ? 아 민석이 너무 다정해서 제 심장이 남아있지가 .. ㅡ흘그흐그흑흑 .. 유민이 ^^ 때릴고얏 ^^ .. 잘 보고있어요 .. 작가님 사랑합니다 .. ♡
8년 전
독자3
애정이에요!!!
곧 어마어마한 씬이라뇨....헣헣 과연.두둥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아 김유민 진짜 거슬린다 이거에요...거슬려요 거슬려...

8년 전
독자4
걸림돌은 훅 차버리고 멀리해야죠 훕 후우우우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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