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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방탄유리는 오늘도 안전합니다 10 | 인스티즈


방탄유리는 오늘도 안전합니다


; 오늘도





밤이 되자 병실의 불이 꺼지고 성모와 정국이 서로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성모는 자신이 했던 말이 잠시나마 미안했는지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정국은 그런 성모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픈 환자한테 지금 헤어지자고 하는게 말이 되냐며 한 마디 덧붙이자 성모의 고개를 더욱 숙여들어갔다.




"지금 엄청 미안하죠?"




아빠다리를 하고 앉은 정국이 두 팔을 무릎에 걸치고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머리를 긁적이던 성모는 시선을 회피하며 작은 소리로 미안하다고 말을 했지만 그 작은 사과에 화가 풀릴 정국이 아니었다. 오랜만에 얻어걸렸다며 속으로는 기쁨을 표출하고 있던 정국은 슬쩍 올라가려던 입꼬리를 겨우 붙잡고 성모의 고개를 따라 더욱 낮게 고개를 숙여 그녀와 눈을 맞추었다.




"그리고 별로 다치지도 않아? 여기, 여기 봐 봐. 이거 팔에 흉터 안보이는가?"

"이게 뭐. 연고바르면 바로 낫겠는데."

"이럴 때는 아이고 우리 정국이 아프겠네 하고 등도 좀 두드려주고… 뽀뽀도 좀 해주고… 그러는거야."




정국은 자신이 한 말에 꽤나 민망했는지 은글슬쩍 성모의 눈치를 보는 듯 했다. 곧 성모가 한숨을 쉬고는 한 손으로는 자신의 오른쪽 눈을 긁적이다 정국을 아무런 표정없이 쳐다보았다. 정국은 그런 성모를 보며 '설마'하는 기대감에 굳어있던 표정을 풀고선 무표정인 그녀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런 정국을 보던 성모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선 정국의 볼을 천천히 감싸안았다. 성모의 행동에 긴장하기 시작한 정국은 시선을 뺑그르르 돌리다가 점차 다가오는 성모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두 눈을 꼭 감아버리고 말았다.




"죽여버린다."




눈을 감고있던 정국은 자신의 귀에 서린 차가움에 헛웃음을 짓고선 천천히 눈을 떴다.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성모는 예전에 성모가 아니라는 것을 그제서야 확실하게 깨닫는 정국이었다.


호석의 권유로 근처 식당에 온 지민과 태형 그리고 남준은 익숙한 듯 소주 한 병과 삼겹살을 시켜놓고선 자리에 앉았다. 숟가락을 내려놓던 지민은 자신과 만났던 성모가 걱정이 됐는지 호석에게 그녀의 행방에 대해서 물었다. 이내 호석에게 병실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물수건을 나눠주었다.




"아마 둘이 엄청 싸우고 있을걸?"

"정국이 맞고있지는 않겠죠?"

"지민아 너는 정국이가 맞고 있을 아이로 보이니?"




지민은 한치의 고민도 없이 고개를 저었고 태형은 반찬으로 나온 음식을 먹으며 지민의 물음에 대답을 했다. 곧 이어서 나온 반찬에 그들은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선 달궈진 불판에 삼겹살을 올려놓기 시작했다. 지민의 말에 본격 화두에 오른 그 둘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선배가 우리만 때리는거지. 정국이는 안 때려. 예전에 정국이 손을 한 번 세게 때린 적이 있다고 그랬나? 그 때 정국이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자기를 쳐다봐서 그 이후로는 못 때리겠데."

"저도 한 눈망울하는데 왜 저는 때리는 걸까요?"

"한 눈망울만 그래서 그래. 두 눈망울이 아니잖아."




반찬을 먹던 남준이 한 썰렁한 농담에 싸늘해진 분위기를 다시 정리하는 호석이었다. 태형이 남준에게 '그런 것 좀 그만해요'라며 한 소리를 하자 남준은 좀 받아달라며 화를 내고선 곧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무리로 돌아섰다. 지민은 고기를 적당한 사이즈로 자르며 다시 호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고기가 몇 점 남지않았을 때 태형이 손을 들어 고기를 추가주문을 하고선 다시 고기를 집어먹었다.


성모와 정국이의 이야기에서 다방면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한 대화가 어느정도 끝이 날 때 쯤 그들의 배도 차기 시작했다. 지민은 배부르다며 먹지않은지 오래였고 호석도 젓가락을 내려놓은지 오래였다. 남준과 태형만 열심히 집어먹다가 그 둘의 눈치를 보고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다음 날 정국의 퇴원을 준비하던 성모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아 자동으로 손을 올렸고 그 손은 슬프게도 정국의 얼굴에 명중했다.




"… …."

"내가 미안."

"… …."

"반사신경때문에. 그… 미안."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 성모와 정국이었다.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는 형사팀 사이에서 고요한 곳이 있었다. 별 시답지않은 것으로 다투기를 몇 번. 문을 열고 들어오는 성모와 그 뒤를 따라 들어오는 정국을 보고나서야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 그 둘을 반겼다. 태형은 들어오는 성모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건방지게 '어이, 성모'라고 외쳤다.




"내가 네 누나다. 이 자식아!"

"팀장님 오늘은 선배가 온 것 같은데요?"




태형의 뜀박질을 따라 그 뒤를 쫓아가는 성모의 모습을 보고나서야 웃는 윤기였다. 들고있던 신문을 접고선 자리에 일어난 윤기는 그 쪽 무리에 합류했다. 그 둘의 모습을 지켜보던 석진은 시끄럽다며 그 둘을 붙잡았고 그제서야 서로 씩씩거리며 돌아오는 톰과 제리였다




"정국아 넌 왜 얼굴이 빨갛냐?"




정국은 석진의 물음에 입을 꾹 다물었고 태형과 돌아오던 성모는 석진의 물음에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그 둘의 모습을 보던 남준은 손가락으로 그 둘을 놀리듯 가리키며 사람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성모는 고개를 푹 숙이고는 그 무리들 사이에 끼어들어갔고 정국은 한숨을 쉬며 그 무리를 빠져나갔다. 남준의 뒤를 따라 초등학생들이 놀리는 것처럼 에베베 거리던 태형과 호석이었다.




"제가 실수로 정국이 얼굴을 때렸어요. 주먹으로."




그 말을 남기고 자리로 돌아간 성모를 뒤로 그 둘을 신나게 놀리던 그들은 조심히 손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윤기와 석진은 그 셋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자리로 돌아갔다. 그 자리에 굳어버린 세 명은 남아있는 지민을 쳐다보았지만 결국 외면받고 말았다.


오랜만에 모인 회의실의 가운데는 윤기가 아닌 성모가 서 있었다. 아직도 걱정하는 듯한 눈빛의 그녀였지만 그녀가 고개를 돌려 마주 본 그 인물에 힘을 얻어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었다. 그 장소에서 있었던 모든 이야기를 꺼내놓는 그녀였다.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한 듯 했고 그들의 시선에 힘을 얻는 그녀였다. 이야기가 끝나자 윤기가 자리에서 일어나 성모의 등을 천천히 토닥였다.





"그래서 박대운이 제시한 사항은?"

"김회장을 잡는데 필요한 정보는 모두 제공해준다고 말했습니다."




투명한 칠판을 하나하나 채우기 시작한 그들은 머리속에 생각이 정리된 것인지 화이트펜을 손에서 놓았다. 자신들이 정리해놓은 칠판을 쳐다보던 그들은 걱정과 뿌듯함이 섞인 숨을 쉬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자신의 앞에 앉은 남성을 쳐다보고선 표정을 굳혔다. 익숙해질수가 없는 얼굴이었다. 언제나 봐도 소름이 끼쳐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런 그녀를 느낀 것인지 그 남자는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그래서 카드게임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이야."

"당신이 말한 카드게임을 깰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찾았습니다. 첫번째는 혼자서 할 수 있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여러명이 할 수 있는 방법이더라고요."

"혼자서는."

"풀이나 본드같은 접착력이 있는 것으로 붙이는 방법입니다."

"여러명이서 하는 건."

"카드를 한 장씩 붙잡고 쌓아올리는 방법이요."




그와 대화를 하던 그녀는 천천히 그 남자와 눈을 맞추었다. 박대운의 그녀의 대답이 괜찮았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바닥을 쳐다보았고 그녀는 어딘가 작아보이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곧 고개를 든 그 남자는 성모를 쳐다보고선 평소와는 다른 미소를 띠었다.




"그래서 너는 전자쪽을 택할건가, 후자쪽을 택할건가?"

"후자요. 혼자서 하는 건 너무 힘들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재미도 없거든요."

"자료는 맡겨놨으니까 찾아가."




박대운은 그 말을 남기고선 경찰을 따라 제자리를 찾아갔다. 그 모습을 보고선 한동안 움직일 수 없던 그녀는 무거운 걸음을 떼며 바깥으로 나왔다. 건네받은 자료를 한참이나 내려다보던 그녀는 결심한 듯 급하게 그곳을 벗어났다. 서에 도착한 그녀는 자신의 손에 들린 자료를 윤기의 책상에 던지듯 올려놓았고 인상을 찌푸리던 윤기는 그녀가 던진 자료를 들어올렸다.


봉투에 담긴 자료를 훑어보던 그는 빠르게 넘겨보던 자료를 되짚어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기 시작했다. 곧 자료를 덮고선 성모를 쳐다보았다.




"구속영장 가능하죠?"

"이 정도면 바로 구속도 가능해."




오랜만에 보는 윤기의 미소에 성모도 안심한 듯 웃어보였다. 그 둘의 모습을 보던 태형도 옆에 와서 웃기 시작했고 그런 모습을 보던 그녀는 어이가 없다는 듯 웃어보였다.


몇 달 전에 왔었던 그 자리였다. 박대운이 잡혀간 것으로 꽤나 타격이 컸는지 주식도 하한가를 쳤었는지 내부가 요란스러웠다. 검은 무리가 로비로 들어오자 경호원들이 기다렸다는 듯 그들을 막아섰다. 하지만 곧 태형은 주머니에서 구속영장을 꺼내놓았다. 당황한 듯한 눈빛의 경호원들이었지만 미동도 없이 그들을 막았다. 그들의 뻔뻔한 행동에 한숨을 쉬던 석진이 앞으로 나와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차근차근 타이르기 시작했다.




"구속영장이 있는데도 이렇게 막으시면 여러분들이 경찰서로 가셔야합니다."




석진의 다정한 말투에도 꼼짝않는 모습에 웃어보이던 석진은 그제서야 화가 머리끝에 닿은 것인지 표정을 굳히고선 경호원들을 쳐다보았다. 허리에 두었던 손들도 어느새 팔짱으로 변해있었고 그 모습을 본 지민이 성모와 태형을 뒤로 잡아끌었다. 지민이 예상한 상황이 곧 발생했고 태형은 조용히 귀를 막았다. 머리를 긁적이던 성모는 한숨을 쉬며 석진에게 다가갔다. 조용히 욕을 내뱉는 석진의 입을 틀어막은 성모는 태형과 지민에게 석진을 보내고 직접 경호원들을 상대했다.




"제가 셋을 세고나면 총을 쏠건데. 첫번째는 공포탄 두번째는 진짜인건 알고 있죠?"




총을 매만지던 성모는 꽤나 매서워진 눈빛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 하나, 묵직한 목소리로 내뱉은 단어에 주변이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머리를 긁적이던 성모는 둘이라며 말을 내뱉었다.




"여기서 문제! 제가 왜 성모일까요?"

"… …."

"정답은 성격이 모질어서! 셋!"





성모의 입에서 마지막 숫자가 나오자 주변은 귀를 막았고 뒤에 있던 태형과 석진, 지민은 그들을 피해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방아쇠를 당긴 성모는 미소를 지으며 총구 끝에 매달린 불을 보며 너털스럽게 웃었다.





"내가 라이터를 들고왔네. 아차! 내가 실수했네!"





넉스럽게 그들 사이를 지나가는 성모는 라이터 총이 아닌 진짜 총을 꺼내며 엘레베이터를 탑승했다. 문이 닫히고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은 그녀는 층 수를 누르고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곧 맑은 알림소리를 내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그녀는 회장실 문을 열며 구속영장을 내밀었다.





"구속영장입니다. 여기서 붙잡으면 저랑 짝짝꿍하시면서 경찰서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회장실 문을 열기 전 한숨을 크게 쉰 그녀는 결심한 듯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아래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평화롭게 골프를 치고있는 회장의 모습이 보였다. 예상했다는 듯 자신을 쳐다보는 회장의 눈을 빤히 쳐다보는 그녀였다. 공을 치려던 행동을 멈춘 그는 온화한 미소를 짓고선 그녀를 쳐다보았다. 헛웃음을 짓는 그녀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 남자에게 말했다.




"박대운 그 자식을 보면 그렇게 소름이 끼쳤는데 당신은 이렇게 빤히 쳐다볼 수 있는게 신기하네요."

"당신한테 직접적으로 해한 것이 없으니까."

"다음 타켓은 누군가요."




숨을 크게 들이쉬던 그는 그녀를 쳐다보았다.




"너."




성모와 김회장의 눈빛이 정통으로 마주쳤다.











벌써 2016년이네요!

2016년에는 훨씬 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예요.

모두 화이팅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니까 암호닉을 받습니다.


만두짱님 웬디님 자소서님 또또님 퍼플님 비비빅님 준회님 망고빙수님 매직핸드님 정국아블라썸님 섹시석진색시님 당근님 모찜모찜해님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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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망고빙수
이얏오늘은일등이다!!
성모너무멋있는것같어요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정꾸기조금아프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글감사합니다자까님!!!!

8년 전
독자2
퍼플 아ㅠㅠㅠㅠㅠㅠ멋진여자인득 ㅠㅠㅠㅠ저요 저 ㅠㅠㅠ
8년 전
비회원165.146
정국이 아프겠닼ㅋㅋ
[찐슙홉몬침태꾹] 으로 암호닉신청이요

8년 전
독자3
작가님 오랜만이네요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성모 진짜 멋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8년 전
비회원198.193
성모 내꺼 하자....♡[0622]로 신청이여!
8년 전
독자4
아 작가님 오랜만이에여ㅠㅠ 보고싶었쟈나여ㅠㅠㅠ 글 읽으면서 하고 싶은 말 되게 많았는데 마지막에 여운 팡! 그래서 할 말을 까먹었다... 다음번엔 댓글부터 달아야겠어요 오늘도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섹시석진색시)
8년 전
비회원202.71
매직핸드입니다! 성모 박력봐..♥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가요!δvδ
8년 전
독자5
비비빅이에요! 역시 성모ㅋㅋㅋㅋㅋㅋㅋ정국이가 성모 마음을 알고 잘 보듬어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또 어떤 일이 터질지 몰라 걱정되네요ㅠㅜㅜㅜㅜ다들 함께 잘 헤쳐나갈 수 있길ㅠㅜㅜ
8년 전
독자6
만두짱이에여 와ㅋㅋㅋㅋ 저는 톰과제리가 너무 좋습니다ㅜㅋㅋㅋ
8년 전
독자7
마지막쪽에 성모 걸크러쉬 쩔어요ㅠㅠ 초반에 둘이 진짜 헤어지는줄알고 완전 놀랐네요! [융기]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항상 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8
성모진짜ㅠㅠㅠ걸크러쉬 대박ㅠㅠㅠㅠ꾸기랑 진짜로 헤어지는줄알고 완전 심쿵햇네....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어으.. 저 회장도 무서워ㅠㅠㅠ 또 무슨일이 있을라고ㅠ
8년 전
독자10
아직 풀리지않는 궁금증이 많지만 이와중에 정국이 귀여운것ㅎㅎ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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