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경찰청사람들 03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후...그렇게 내 분이 다 풀리진않았지만 마지막 정강이 한방을 너무 잘차서 속 시원했어

그렇게 끌려나와서 회의실에서 씩씩거리고있고 오세훈이 옆에서 안전부절하는데 한참뒤에 선배가오더라고

" 분을 가라앉히는건 식은죽먹기긴 하지만 내 죽은 식지않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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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한다 아주 진짜 혼날려고''

그대로 등짝 스매싱맞음 미친 우리엄마보다 찰짐 찰떡인줄;

" 팀장님 어떻게 됐어요? "

" 백현이가 취조 마저했어 "

" 그래서 얻어낸건 뭔데요? "

" 백현이가 떠보는거 잘하잖아 큰거 하나 얻었지 몰카라고 "

" 예? "

" 아 맞다! "

아 깜짝이야; 준면선배가 얻어낸게 몰카라고 말하자마자 옆에서 오세훈이 박수 한번 딱 치더니 뒤로가는거야

선배랑 나는 뭐지하고 그냥 쳐다봤더니 지 가방에서 뭘 뒤적뒤적거리더니 아까 지문따라고 가져갔던 칼이랑 또 다른걸 꺼내더니 우리한테 건내길래 받았지

" 아까 사건현장에서 지문채취하러가기전에 한번 둘러보고가는데 부엌 구석진곳에 있더라고요 수상해보여서 바로 담아서 같이 지문채취했는데요 "

" 근데? "

" 좀 지문이 밀렸고 덕지덕지 있길래 여러사람손이 탄줄알았는데 용의자 김진호씨 지문밖에 없었어요

아 칼은 김진호씨 지문에 박주희씨 지문으로 거의 덮혀져있더라고요 "

건넨건 진짜 작은 소형카메라였어 요즘 지하철에서도 이런걸로 여자 치마속 찍고 다니는 개자식들 많잖아 그 정도로 작은거야

" 이거 본체는? "

" 어...그래서 제가 바로 경수선배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본체는 현장에서 안나왔다고 해요 "

" 이거에대한 심문은 했어요 선배? "

" 물었지 근데 본체에 대해선 묵비권을 행사하더라 "

" 이거 빼박인데... "

" 이번엔 뭐에요? "

셋이서 머리 맞대고 고민하고있으니 뒷처리하고온 백현이랑 민석씨

그리고 종인씨가 들어오는데 준면선배가 종인씨랑 소형카메라랑 번갈아보더니 대뜸 그걸 종인씨한테 던졌어

" 뭐에요? "

" 뒤에 카메라코드있어요 "

" 해킹해달라는말이죠? "

" 그게 가능해요 선배? 본체 못찾았다면서 "

" 그 코드가 있는 동영상속성을 찾고 없으면 컴퓨터찾아서 ip 해킹할수있어요 이거랑 컴이랑 연결했으면 기록이 남겠죠?

그리고 강제로라도 컴퓨터 뒤지면 뭐가 좀 나와요 "

대나네 ㅇㅅㅇ... 전편에서 경찰청에 왜 해커가 있는지 모를일이라고 했던 나를 반성하던참에 전화가 왔어 전화에 가까웠던 내가 받았지

" 네 특종..반 김여주입니다 "

- 여쥬?

" 이씽오빠야? "

- 나야 여쥬

" 결과 벌써 나왔어? "

- 응 나와쏘 팩스로 보내주테니까 보면서 일루와

아 특종반...^^ 이거 바꾸자고 항의해야겠어

지금 전화온 사람은 부검의 장이씽! 오빠는 내가 중국으로 유학갔을때 만났어

거기서 의사한다고 했는데 내가 하는일에대해서 얘기하니까 단번에 한국행 끊더라ㅋㅋㅋㅋ

내가 워낙 입을 잘 털어섴ㅋㅋㅋㅋㅋ그리고 전에 말했던 경수오빠가 이씽오빠 조교구 !

전화를 끊자마자 팩스에서 소견서 나오는데 뚜뚜가 말했다시피 과다출혈이 맞더라고

종대는 사건 제대로 분석한다고 사무실에 남겨지고 나와 김민석씨 팀장님이랑 세훈씨 이렇게 네명이서 사체를 보러갔어

백현이랑 찬열이는 각각 피해자 지인들한테 평소생활이나 성격같은거 조사하러갔고

" 오빠~ "

들어가니까 가운에 손꽂고 경수오빠랑 이야기하는 이씽오빠가 보이더라고 반갑게 인사해주는데 웃는모습이 완전 천사야 나중에 오빠한테 시집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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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와쏘~ "

시바..꽃미소

가볍게 한번 사심 가득담아서 안으니까 경수오빠가 떼어냈어 ㅎ...그리고 목한번 다듬더니 설명하더라구

" 사인은 과다출혈이 맞아요 급소를 빗겨갔는데 벽에 자국들은 칼등이 맞는걸로 봐서 본인이 칼등이랑 벽이랑 여러번 부딫친거같아요

이미 들어간 상태로 칼이 부딪치니 칼날이 장기를 휘저어서 내상도 잔인할 정도로 나있었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피해자 신장, 자상, 자국들을 대조한결과 다 맞았어요"

그러면서 사체를 보여주는데 진짜 이쁘게 생겼었어 완전 왜 연예인안됐지? 싶을정도의 미모였어 이런사람이 스폰이랑 이런사건에 휘말린거에대해 정말 안타깝더라

" 진짜 자살인가.. "

" 아 안되는데 그 새끼 감방에 쳐넣어야되는데 "

여자를 그렇게 생각하는 그 자식 진짜 평생 콩밥먹이고 싶더라

그리고 다음날 우리는 다시 본부로 모였어 찬열이와 백현이의 브리핑을 듣기위해서야

" 어제 종대가 하던거 이어서 할께요 저희는 피해자 지인분들을 만나고 왔는데 다들 똑같은 말만하더라구요 그냥이상했다고 "

" 이상하다고? "

" 들은그대로 말하면 돈의미친년 이라고 하던데요 요근래에는 되게 돈에대해 회의감이 든다 하며 지인한테 말하고 다녔다는데

22살때부터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닥치는데로 했다고해요 "

" 22살? 3학년이 아르바이트를해? 학점관리할때 아닌가? "

" 근데 조사결과 피해자의어머니께서 그쯤에 심장병이 발병하셨다고해요 그러다가 휴학을 결정했을때쯤 김진호씨와 만나게 된거고요 "

"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서라.. 어째 이야기가 딱딱 들어맞는구만 "

" 그리고 박주희씨 사망예측시간 12시부터 15시..그 이후로 거금이 주희씨 계좌로 입금됐어요

입금자는 주기적으로 입금하던 김진호씨고 사망한날엔 평소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억대거금을 입금했더라고요 "

그말에 끄덕끄덕하는데 어제 선배가 종인씨한테 맡긴게 생각나는거야

" 종인씨 어제 카메라 어떻게 됐어요? "

" 네 카메라가 좀 구형이라서 찾느라 오래걸릴줄알았는데 바로 나오더라고요 이미 둘의관계 영상은 성인사이트에 배포되고있었어요

ip추적해서 배포자 주소 알아냈더니 김진호씨였어요 "

" 종인씨도 정말 대단하네요 그정도일줄 몰랐어요 "

" 뭐 이정도가지고ㅎ "

정색하고 있다 감탄하니 갑자기 씩웃으면서 브이질;

이사람 초면부터 너무 이상했어

" 제 생각에 김진호씨가 박주희씨를 죽일생각은 없고 겁을주려했던거 같아요 "

" 겁? "

" 네 오늘브리핑과 카메라본체의유무, 어지럽혀있던 방안, 새로운스폰녀, 세훈씨가 국과수에서 알아온 지문등 많은 증거로 유추해보면

관계후, 김진호씨가 박주희씨한테 스폰을 단절하겠다했겠죠. 새로운 스폰녀가 생겨서 하지만

박주희씨는 아직 병상에 계신 어머니의 치료비를 완벽하게 번상태가 아닐꺼에요.

병원에선 아직도 안정을 취해야한다고 했으니까요 "

본인앞에있던 서류를 든 종대가 보드판 앞으로 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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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분한 주희씨는 김진호씨를 그대로 밀쳤는데 하필 그 곳이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행거, 밀침의충격으로 카메라는 떨어져서 본체와 분리되었겠죠?

분리된 카메라코드가 적혀있는걸 발견한 주희씨가 따지게 되고 어찌저찌하다가 계속 매달리는 주희씨를 칼이든 영상으로든 협박했을꺼 같은데

정황상 지문이 채취된 칼이 가능성이 제일 높네요 그 사이에 어떻게 정리됐는지 모르겠지만

김진호씨는 마지막으로 거금을 입금한다고 하고 방을 나서고 주희씨는 김진호씨가 들었던 칼로 본인의... "

보드판에 볼펜을 쳐가면서 줄줄 설명하는 종대는 왠만한 형사보다 감이 좋은거같애 이게 프로파일러야 형사야;

" 이제 김진호씨 체포만 하면 되겠네요 "

" 근데 이렇게 하면 살인죄는... "

" 걱정하지마세요 제가 왠만한 죄명 다 박아서 살인죄 형량이랑 비슷하게 할께요 "

갑자기 민석씨가 존나 멋있어보인다 나만 그러니?

그렇게해서 바로 김진호씨를 새로운 스폰녀랑 집에서 나오는걸 바로 잡아다 고소때렸지

재취조한 결과 종대가 한말이 얼추 맞더라 처음엔 칼로 협박하다가 주희씨가 자기 죽어버린다고 했다고

김진호씨는 그러던가 말던가라는 심정으로 그 집을 나오고 다신 구질구질하게 엮이기 싫다고 거금을 입금했대

카메라 본체는 그 집에서 나올때 챙겨나와서 바로 버렸다더라

" 형량은 얼마나 넣었어요? "

" 20년인가 30년인가 "

" 올ㅋ 어떻게요? "

" 음란물유포죄, 자살방조죄, 협박죄, 성매매 하니까 이정도 나오던데요 죄가 하나였으면 돈써서 기소유예 처리됐을텐데 이건뭐.. "

" 민석씨 고생했어요 진짜 멋있어보여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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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요 "

새삼 검사라는게...형사도 어느정도 형량 때릴수있는데 우리는 애초부터 형사라는 이름하에 공권력이잖아 검사도 형사와 비슷한일을 하는사람이 많은데

사람들은 네임벨류로 딱 생각하기 때문에 논란이 일수있거든 어쨌든 민석씨 짱짱 ㅇㅅㅇb

" 크흠, 흠흠"

근데 자꾸 뒤에서 헛기침하는소리가 들리는거야 이건 안봐도 뻔하지 쳐다도 안보고얘기했어

" 똥백이면 꺼지고 도비새끼면 꺼져라 "

" 결론은 둘다꺼져아님? "

" 난 왜 새끼까지 붙어?"

" 그래 공평하게 해주지 똥백새끼면 빨리꺼지고 도비새끼면 존나꺼져라 "

" 공평한데 기분나쁜 이유는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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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넘나 너무한것 현이도 고생했는데 "

지들 고생한것도 알아달라고 내 뒤에서 헛기침하고 있었던것덜...어휴 이것들은 아직도 애같이구네

뚱해져있는 둘보고 엉덩이 토닥였어

" 으이구 잘했져 내새끼덜 누나가 궁디팡팡해주께~ "

" 아이씨! 보는사람들 많은데!! "

" 맞아! 차라리 머리 쓰다듬어줘!!!! "

....

뭐지 하는데 둘이 동시에 나한테 머리 들이밈 ;;;;;;;;;

그래서 어쨌냐고? 어떻게해 결국 십분동안 쓰다듬어주고 나서야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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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훈

오늘 마지막으로 등장인물 설명하면서 간단한 에피소드를 써봤훈

많이 복잡하지만 결론은 여자의자살이 맞훈

그리고 설명하고 싶은게 있훈

1. 썰에 나오는 형량, 법 그리고 경찰시설 그런건 모두 제 상상이세훈

실제론 어떻게 조사하고 어떻게 형량주는지 몰라훈 재미로 봐주세훈

2. 살인사건의 모티브는 케이블채널에 방영되는 수사물드라마 에피소드를 전적으로 따올꺼세훈

완전한 에피소드는 아니고 범죄현장이나 살인방법같은거만 따오고 추리대화는 제가 쓰니 실망하지마세훈

등장인물이 많으니 누굴 안등장시켰는지 까먹을때도 있훈

자기 최애 없다고 신알신 취소하기없훈 8ㅅ8

암호닉은 전 편에도 썼지만 제가 남친이 생길때까지 받겠훈

평생 받겠다는 말이세훈

슬프세훈

내 시크릿도모다찌세훈

빠다뿡가리 잇치 은하수 승승장구

(도모다찌는 일본말로 친구,벗이라는말이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