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펫 015 |
"오늘도 실습인데 이대로 할순 있겠어?"
"할수 있어요"
"그래, 그럼 준비해"
"선배. 진짜 알려주시면 안되요?..선배가 저 불편하게 보는 그 시선이 진짜 상당히 거슬려요"
"그거 알려면, 그때 넌 좀 힘들어질거야, 알필요없어 알아봤자 득되는것도 없고"
"그럼 우리 이대로, 어떻게하자구요, 저 선배 많이 좋아했던거 알죠, 이렇게 어색해지는거 싫어요"
"진짜, 알고싶다면 김명수 버리고와"
[김명수 어디야!!!!!나 학굔데, 할말있어 얼른와!!!]
"뭐?..니가 그거 어떻게 알았...ㅇ...!!!!!"
"다 봤어, 진짜 죽고싶냐?"
"아니..그게..다 너때문에 아니야 이 나쁜놈아!!!"
"뭐?그게 나랑 뭔관련이야,"
"아 말해 쫌 답답해 나 죽어"
"너가..어제.....흠...흠..."
"아 뭐 빨리말해 답답해죽겠네 진짜"
"아 니가 어제 나 그거 허리 그거!!!!!!!!엄청 세게해서 아파서 걷지를 못해 어?!!!!"
결국 아무도 없는걸 감지하곤 입을 열어 소리쳤다. 명수는 성열을 머리부터 발까지 쓱 훑다가 허리쪽에 시선을 꽂았다. 여전히 꼬옥 잡으며 버티고 있는걸 보며 씨익 웃었다.
"그냥 어디 부딪혔다고 했다 왜"
"그래서 아팠어?, 걷지도 못해?풉...벌이라고 했잖아"
성열의 허리를 명수 자신이 감싼다. 누가보면 어떻게하냐고 눈이 빠지게 크게 뜨곤 명수에게 말했지만, 누가보면 어떠냐고 허리를 쓱쓱 보듬어준다. 왜 웃긴진 모르겠지만 웃음밖에 안난다. 성열이 어정쩡한 표정으로 흐 하고 보면 명수는 허리에 호를 하고 앉아있다. 기가막히고 코가막히고 황당해서 말이안나오네, 그렇게 하면 니는 낫는다고 생각하냐?.
"너니까 하는거지, 다른 사람한텐 이렇게 못해"
"그래, 니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 뭐 그렇지..능글맞은놈"
"아참, 동우인가 호원이인가, 개내 뭐한다든데 공연? 그거 보러오래"
"아맞다..개내 댄스배틀인가 나간다고 했다..방송탄다고 했어, 가자가자!!!!!!"
아프다며, 명수는 의아하게 물었고, 성열은 아픈것을 잠시 잊었는지 내가 언제..라고 하다가 또 쑤셔오는 느낌에 허리를 다시 잡았다. 새삼 느꼈다. 내가 어제 그렇게 세게했나..씨익 웃곤 성열의 뒤를 따라 탈의실로 들어갔다.
"많이 기다렸어?"
"죽을래?옷만들어서 오냐?존나 늦어 여튼.."
"아잌..우리 좋게좋게 가자고?"
"이번 대회에 일등은..."
"...!!!!"
"참가번호 8번 야동팀입니다!!!!!!!!"
야동?...니들 팀이름이 야동이였니?..민망돋아라..그래서 아까 소개할때 팀이름을 안말했구나..그러고보니 호원이 별명이 호야였으니까 거기에 야를 붙이고..장동우의 동?..그래..참 돋는다..자기들 이름이 불리니 어정쩡하게 입을 벌리며 상과 상금을 받다 둘이 껴안고 얼싸안고 장동우는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다. 물론 나 이성열 자신조차도 명수를 꽉 안으며 대박이라며 크하하 웃었다. 명수는 갑작스런 성열의 행동탓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야 쏘라고!!!!!구경도 와줬건만 이러기야?"
"흐핳..그러게 호원아 애내한테 쏘자 상금도 어마어마하잖아!!흐하하핳"
"그냥 우리 갈게, 둘이 재밌게 즐겨라 이성열 눈치없이 좀 따지지말고 가자"
"응 좋아..흐하하하하하하"
"나도 좋다"
"뭐가 이녀석아"
"내가 널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쯤 뭘하고 있었을까, 너한테 징하게 선배대접을 해줬을까"
"..."
"안그럼 이세상에 없었을까"
명수의 정신이 말짱해지며 성열을 살짝 커진눈으로 바라보았다. 이세상에 없었을꺼라니?.
"그냥 없어지거나 그럴수도 있었을꺼라고"
"그런 재수 옴붙는 소리하지마"
분명히 명수는 봤다. 성열의 눈가가 촉촉해진것을, 분명 무슨 일이 있었다.
"말해봐, 울꺼면 아에 울어, 애매하게 그러고있지말고"
"난 너가 없었으면, 더이상 못견뎠을꺼야"
"..."
"내가 니 펫이 된다고 온것도, 날 돌봐줄 사람이 필요했고, 날 사랑해줄 사람이 필요했어. 난 여태까지 그런걸 받아본적이 없거든"
"..."
"고등학교때 버려졌지 아마 난, 학교끝나고 집에가니까 물건이 하나도 없는거야 아에 싹 비워진거 있지, 말없이 버리고 도망간거야"
"...미친"
"그때 호원이랑 동우를 만나서 개내한테 신세를 좀 지고 살았지, 찔려서 금방나왔지만 그러다가 너랑 이렇게 만난거고 푸합 웃기지않냐"
"이제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겠지?이성열?알면 좀 잘해"
"지랄이야 또"
"너 아까 내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지, 또 내빼는거봐"
"쪽팔리니까 이제 그만 꺼내 쫌!"
"나도 너밖에 없어 알겠어?"
성열이 표정을 구기다가 이내 씩 웃으며 명수의 가슴팍을 살짝 쳤다. 아잌..몰라!!!!!!! 성열의 마음은 개운해져왔다. 항상 맘속에만 담아두던 말들을 누군가에게 꺼냈다는자체가 후련하다. 아까 등을 잡아당겨 안아준 명수의 모습을 다시한번 회상하는데 볼이 붉으스름해졌다. 걷고 있는데 명수의 팔목을 잡았다. '왜'라며 애매한표정으로 바라보는데 그자리에서 입을 맞췄다. 오늘은 밤공기가 참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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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하 진짜 오랜만..인가.아니네요..불과 2틀전이네요..하핳....왔어요 제가!!!!!!!!!!!!!으앙
어제 올릴려고 했는데 아육대떄문에 새벽반하느라..흑..엄마한테 몰컴걸려서 혼나고 좋네여..
그대들 벌써 이 픽이 121KB로 가고있습니다ㅠㅠㅠㅠ하지만 전개는 여전히 절정으로 흐르기엔 좀 남았죠..하...그래요..
오늘 급하게 썻어요 으핰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거의 수열위주?구여...곧 우열과 엘성이 터집니다...(스포...*ㅡ_ㅡ*)
브금도 우현이가 부른 동감으로ㅋㅋㅋㅋㅋㅋㅋ으헣ㅎ....아 저번편 댓글 진짜 끝내줬어요 감동이에요...T...T.....
방금 별밤봤는데 성열이가 많이아픈가봐여..T...T걱정되네여...T...T중독되네여 이이모티콘...큭...
여튼 이번편도 기대에 미쳤나 모르겟어요 워낙 급하게써서!!!!!!!!!!항상 댓글달아주시는 그대들 다 기억하고 있어요..♡
진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