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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하세요!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어떻게 답글을 달지 몰라서 안 달고 있지만...ㅎㅎ 이해해주세요! 사랑합니다! 라뷰...



[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3 | 인스티즈








앞서 말한 부산까지 해서 3개월 정도는 진짜 그렇게 그냥 짝사랑하는 정도로 친하게 지냈어! 관장님도 나 편하게 생각해주시고 해서 나도 좋았고!

그리고 6월 달에 대회가 있었어 지역에서 주관하는? 맞는지 모르겠다... 나는 합기도 기술을 배운다기 보다는 체력단련 위주로 해서... 기술도 잘 몰라ㅎㅎㅎ

어쨌든 대회가 있어서 세훈이랑 민석이 종대 다 출전해서 합기도 차 타고 관장님이랑 나까지 5명이서 대회 장소로 갔어 진짜 엄청 큰 체육관이라서

내가 헐 체육관 진짜 크다 이랬는데 종대가 관장님 아버지가 운영하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놀래서 헐 대박! 이랬는데 갑자기 애들이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깍듯하게 인사하는거야 그래서 몸 돌리니까 인자하게 생기신? 분이 웃으시면서 아들들 왔냐고 하시는거야 나는 상황파악 한다고 멍하니 있었는데

내 어깨에 손 올리시더니 에리냐고 물으시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백현이 아버지라고 너도 편하게 아버지라고 부르라면서 애들 전부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고개 끄덕이고 네! 이러니까 싹싹하네 이러시면서 어깨 두번 두드리시더니 주최석?으로 자리 옮기셨어 그래서 내가 아버지라고 부르냐고 물었더니

애들 전부 다 그렇다고 하길래 수긍하고 나는 관람석으로 가려고 했는데 관장님이 심판이셨거든 경기? 겨루기? 한 번 진행될 때 10팀 씩 진행하는데

팀 별로 심판 있고, 총괄 심판이 있는데 관장님은 총괄 심판이셨어 근데 관장님이 나보고 의자 들고 심판석으로 오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왜요? 했더니

관람석 재미 없고 시끄럽다고 자기 옆에 앉아있으라고 하시길래 고개 끄덕이고 의자 들고 민석이한테 의자 옮겨주삼~~~~ 의자 좀 옮겨줘~~~~ 이러고 있었는데

관장님이 성큼성큼 걸어오시더니 의자 뺏어서 들고 걸어가셨어ㅋㅋㅋㅋㅋ나 쫄아서 헐...... 이러면서 민석이 쳐다보니까 민석이가 웃으면서 너 죽었다 이러고

경기 준비 하러 갔어ㅋㅋㅋㅋㅋ근데 옆에 가서 앉았는데 혼내기는 커녕 초시계 작동하는 방법이랑 호루라기랑 스텝증 같은 거 목에 걸어주시는거야

내가 제가 해요? 이랬더니 그럴리가 망칠 일 있어? 이러시는거야ㅋㅋㅋㅋㅋ그래서 찌질하게 고개 끄덕이고 휴대폰 만지작거리다가 안내방송으로

참가 학생들 준비해주세요 하는 방송 나오고 나서 도복 입은 애들 엄청 나와서 앞에 서서 단체로 준비운동 하고 겨루기랑 그 뭐냐 호신술 같은 거 진행했어





민석이랑 종대는 나간 종목 다 금메달 받았고 세훈이는 금메달 2개랑 은메달 하나 받았어! 중간에 점심시간 있었는데 애들은 나중에 다 끝나고 먹는다고 안 먹고

나는 하는 것도 없었지만 배가 고파서 먹으려고 하는데 애들 앞에서 먹으려고 애들 쉬는 쪽으로 가는데 관장님이 내 뒷목 잡고 끌고가서 심판석에서 둘이 먹었어ㅋㅋ

애들 고문하냐고 어딜 거기 가서 밥 먹냐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밥이 돈까스랑 튀김이랑 샐러드랑 밥이랑 이렇게 된 도시락이였는데 돈까스가 진짜 핵맛

나 돈까스 진짜 좋아하거든ㅋㅋㅋㅋ그래서 다 먹고 나서 옆에 보는데 관장님은 샐러드랑 밥만 드시는거야 그래서 아 달라고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관장님이 시선을 느끼셨는지 옆으로 고개 돌려서 나 보더니 피식 웃는거야 그래서 내가 속으로 아... 들켰군 이러고 있었는데 관장님이




[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3 | 인스티즈




" 이거 먹을래? "




" 헐... 관장님 안 드세요? "




" 튀김이나 돈까스 잘 안 먹어, 너 먹어. "






이러면서 내 도시락통에 옮겨주시는거야 그래서 헐 감사합니다 대박 이러면서 먹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나 샐러드도 좋아하는데 그 소스? 맛 따라서 잘 먹고 안 먹고

막 그래 근데 내가 싫어하는 소스라서 안 먹고 있었더니 샐러드 안 먹어? 이러셔서 소스가 맛 없어요 이랬더니 또 막 웃으면서 완전 애기 입맛이네 이러시는거야

좀 막 그랬음 막 심장이 도키도키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그냥 웃으면서 그럴수도 있죠! 이랬더니 아무 말 없이 내 도시락에 있던 샐러드 드시더라

내가 빨리 먹는 편이라 다 먹고 젓가락 내려놨더니 한참 드시다가 통 닫고 내 거까지 챙겨서 나가시는거야 그래서 속으로 뭐야 멋있어 이러고 있었는데

나갔다가 오셨는지 편의점 봉투 들고 들어오시길래 편의점 갔다 왔어요? 하니까 고개 끄덕이시더니 주최석 가서 커피 내려놓고 웃으면서 뭐라 뭐라 얘기 하시는데

또 와 멋있다... 이러고 있는데 심판석으로 웃으면서 걸어오시더니 이거 먹고 있어 아직 점심시간 한참 남았어 하시면서 봉지 내려놓는데 진짜 내가 좋아하는 거만 있는거야

아이스크림이랑 젤리랑 음료수랑 다 내가 좋아하는 거! 초코우유랑 딸기우유도 있었어ㅋㅋㅋㅋㅋ그래서 헐 이걸 어떻게 알았지? 이러면서 뒷모습 쳐다보는데

그 때 검정색 반팔티에 밑에 아디다스 트레이닝 바지 입고 계셨는데 그거 알지? 그 딱 떨어지는 그 바지핏! 그래서 헐 좋다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디다스 트레이닝 세트 아래위로 입고 있는 사람 엄청 좋아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내가 좋아하는 핏이 있어 진짜 발려ㅜㅜㅜㅜㅜ





어쨌든 저거 나중에 민석이한테 말했더니 관장님이 민석이한테 와서 물어봤대 편의점 갈 건데 너네 뭐 필요한 거 있냐고 해서 애들은 정수기 물이 안 시원하다고

물 부탁했더니 에리는 뭐 좋아하냐고 물으셔서 민석이가 다 말했대ㅋㅋㅋㅋㅋㅋㅋㅋ물어본 것도 카와이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나서 오후 경기 다 끝나고

5시 좀 넘어서 메달증정식 하고 다 해산했어! 우리도 이제 짐 챙기고 있는데 아버지가 (관장님 아버지! 편의상 아버지라고 쓸게 우리 아빠는 그냥 아빠라고 쓰고...ㅎㅎ)

오셔서 우리한테 수고했다고 하시면서 에리도 심판석 앉아서 버티느라 수고했다 하셔서 아니에요 하고 어색하게 웃었어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하루종일 관장님 옆에서 헐 저건 뭐 어떻게 해요? 헐 대박 안 다쳐요? 저래도 괜찮아요? 이러고 계속 귀찮게 하고 젤리랑 과자 까먹는다고 부시럭 거리고ㅋㅋㅋ

부상자 나와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멍때리다가 못 들어서 타이밍 못 맞추고... 그냥 민폐 덩어리였어ㅎㅎㅎㅎㅎ 그러다가 뭐 민석이랑 종대랑 세훈이한테

조언 해주시고 하다가 갑자기 캠프 오랜만에 해야지!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난 잘 모르니까 그냥 쳐다보고 있었는데 종대가 귓속말로 별밤! 이러는 거야

그래서 아~~ 했지 두달에 한번씩 내가 주말에 종대랑 민석이 부르면 별밤이라고 못 만난다고 관장님 본가 가야된다고 했거든 그게 캠프인가봐

가서 쉬고 고기 먹고 캠프파이어 하고 그러는 거 같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거구나 이러고 있었는데 에리도 와야지? 이러셔서 네? 이랬더니

싫어? 이러셔서 아니에요 가야죠! 했더니 웃으시면서 꼭 오라고 딸 있는 게 소원이라면서 와서 딸노릇도 좀 해달라면서 하시길래 고개 끄덕였어




그러고 해산하고 차 타고 오면서 내가 캠프에 대해서 물었거든 뭐하는 거냐고 의도가 뭐냐고 했더니 관장님이 단합대회 같은 거라고 하시면서

본가는 여기서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촌구석에 별장처럼 있다고 그러시는데 뒤에서 종대가 별장 맞는 거 같다고 별 거 다 있다는 거야

농구대도 있고 탁구대도 있고 배드민턴 내트?도 있고 마당도 넓고 집도 2층이라고 해서 궁금했어 내 로망이였거든ㅋㅋㅋㅋㅋㅋㅋ별장 있는 거

그래서 캠프 날만 기다리면서 운동하고 지냈어 고쓰린데 공부 안 하냐고 물으신다면 성적은 그래도 나름대로 중상위권 유지했어...ㅎㅎ





어쨌든 캠프가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일요일 저녁에 집에 오는 일정이였어! 여자는 나 혼자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도 여자애는 없었대

그럴만도 하지 도장에 여자가 없으니까... 하... 그래서 나는 금요일에 학교 일찍 빠지고 집에 일찍와서 짐 대충 싸고 8신가? 시간 많이 남아서 침대에 누웠다가

잠들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일어나서 몇시지? 이러면서 화장대에 엎어놓은 휴대폰을 봤는데 부재중 전화랑 문자랑 카톡이랑

난리가 난 거야 오세훈 김종대 김민석 관장님 넷이서 어디야 오고 있니 어디니 출발했니 집에서 지금 나와야 도장 도착아니니 이러면서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시계 보니까

9시 28분이더라고 그래서 와 망했다 택시 탈까? 이러는데 그 때 집에 나 혼자 뿐이였어 돈도 없고 가서 저 잠들어서 빨리 오려고 택시 탔는데 택시비 좀...ㅎㅎ

이럴수도 없어서 어쩌지 이러고 있는데 벨소리 들리는 거야 초인종 소리 그래서 내가 누구세요? 하고 문 열었는데 관장님 계시는거야

그래서 관장님? 이랬더니 너 왜 연락 안 돼 얼마나 찾은 줄 알아? 이러셔서 내가 쫄아서 깜빡 잠이 들어서... 이랬더니 짐 들고 나와 이러셔서 예... 이러고

주섬주섬 짐 가방 챙겨서 나왔어 나오니까 골목 앞에 차 있더라 그래서 차 타고 종대랑 민석이랑 세훈이한테 잔소리 좀 듣고 출발했어ㅎㅎㅎㅎ




나 때문에 출발이 늦어져서 관장님이 가는 동안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조금 늦게 도착할 거 같다고 애들 배고프다 그래서 밥 먹이고 출발한다고 죄송하다고 말하고 끊으셨어

내가 너 때문에 거짓말도 해야겠냐? 하고 나 쳐다보시길래 죄송해요...ㅎㅎ 이러니까 알면 잘해라 이러셔서 네... 하고 휴대폰 만지작 거렸어

애들은 잠들었는지 시끄럽다가 조용해졌고 10시 좀 넘어가니까 나도 졸린거야 그래서 잠 깨려고 여자애들 단톡방에서 웃긴 얘기 하고 짤 뿌리고 그러고 있는데

관장님이 갑자기 에리야 이러시는거야 약간 잠긴 목소리로? 관장님도 피곤하신 거 같았어 근데 목소리 진짜 심쿵... 내가 네? 이랬더니 피곤하면 자 이러셔서

내가 아니에요 운전하는데 옆에서 자면 안 된댔어요 이랬더니 웃으시면서 누가 그래? 이러셔서 내가 아빠 운전하실 때 엄마한테 항상 그러신다고 했더니

그렇냐면서 손 뻗으셔서 내 눈 가리시더니 꾸벅꾸벅 졸지 말고 자라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끝까지 안 잔다고 버티다가 잠들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죄송한 것ㅋㅋㅋㅋㅋㅋ쿠ㅜㅜ 도착해서 애들 다 비몽사몽 해서 걸어들어가는데 진짜 너무 예쁜거야 집이 벤치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고 그래서 내가 와 이러고

서있었는데 관장님이 춥다고 얼른 들어가라고 등 떠미시길래 걸어 들어가서 다 같이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우리 보시더니

다 차에서 잤냐면서 얼른 들어가서 자라고 저녁에 한바탕 놀고 시작하려고 했더니 다 피곤해보이네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애들은 자연스럽게 짐 내려놓고 방에 들어가더라고

나는 어쩌지 이러고 서있는데 아버지가 백현이 방에만 침대 있는데 거기서 자라면서 백현이는 거실에서 자면 된다고 씻는 거는 욕실 많으니까 걱정 말라고 하시고

백현이 방 저 쪽이라고 말씀해주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이러고 서있는 사이에 관장님이 들어오셨어 어머니가 우리 큰아들 왔냐고 네 방 에리 쓰게 두고

너는 거실에서 자던지 끝방에서 자라 이러시니까 관장님이 알겠다고 하시더니 나보고 씻어야되냐고 물으시는거야 난 시간 늦으면 못 씻을 거 같아서

집에서 다 씻고 수분크림만 바르고 나왔거든 그래서 안 씻어도 된다니까 그러면 방에 들어가서 자라면서 내 어깨 잡고 뒤뚱뒤뚱 걸어서 방문 열어주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냥 멍하니 서있었어ㅋㅋㅋㅋㅋ무생각으로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관장님이 웃으시면서 침대에 누우라고 자라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네 이러고

짐 내려놓고 침대에 앉았는데 내가 안 눕고 계속 관장님 쳐다봤거든 그랬더니 웃으시면서





[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3 | 인스티즈




" 왜 내 방이라서 그래? "




" 네? "




" 본가 자주 안 와, 나 도장 근처에서 지내. 신경 쓰지 말고, 자. "








이러시는데 진짜 그냥 누가 내 얼굴에 뜨거운 물 부은 거처럼 확 빨개지는 게 느껴졌어 얼굴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짝사랑 들킨 느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얼굴 가렸더니 소리내서 웃으시면서 얼굴 빨개졌다 이러시는데 그거 아니? 얼굴 빨개졌다고 놀리면 더 빨개지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옆에 있던 배개 관장님한테 던짐 나가라고 잘 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 배개 잡으셔서 내 옆에 다시 놔두시고 잠 안 와도 자라고 내일 피곤하다면서

잘 자라 이러시고 나가셨어 근데 진짜 그 전까진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그 말 듣고 나니까 괜히 신경 쓰여서 계속 뒤척이다가 새벽에 잔듯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침 되니까 침대 위에 창문이 있어서 거기로 빛이 들어오더라고 그래서 일어나서 머리 긁적이다가 방 안에 문 하나 더 있길래 열었더니 화장실이더라고

그래서 세수하고 나와서 머리 정리하고 문 열고 밖으로 나왔는데 민석이가 지나가다가 너 여기서 잤어? 이러는거야 그래서 어 왜? 이랬더니 관장님은? 이래서

나도 몰라 이러고 너 어디가? 이러니까 거실에 티비 보려고 이러길래 민석이 따라 가서 바닥에 앉아서 티비 봤어ㅋㅋㅋㅋㅋㅋ

애들 전부 관장님 아버지한테 아버지라 하고 어머니한테 어머니라고 부른단 말이야 그래서 나도 그렇게 부르는데 어머니가 오시더니

어이구 여자는 찬 데 앉으면 안 된다면서 방석 가져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앉아 있다가 세훈이가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앉길래 나도 달라고 했더니

자연스럽게 뒤쪽에 있는 냉장고에서 꺼내서 주는거야 그래서 세훈이랑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는데 관장님이 보시더니







" 배탈 나려고, 둘이 뭐 먹냐 지금. "




" 아이스크림...... "




" 이따가 밥 먹고 먹어, 둘 다 그거 냉장고에 다시 넣어. "





" 괜찮은데...... "




" 김에리, 말대꾸 하지 말고 넣어. "




" 누나 줘여... 우리 혼나여...... "






그리고 세훈이가 내 손에 있던 아이스크림을 들고 다시 냉장고에 가서 넣었어 부들부들...... 그래서 관장님 째려봤더니 어쭈?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고개 돌리면서

티비 보는 척 했더니 내 뒤로 오셔서 헤드락 거시면서 어디 눈을 그렇게 뜨고, 어? 이러셔서 아파요 아파요 이러면서 팔 막 때렸어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안 아팠어 아무리 나한테 장난거시고 때리는 시늉 하셔도 절대 아프게 안 하셔ㅋㅋㅋㅋㅋㅋ그랬더니 엄살은 이러시면서 풀어주시고 어머니가 찾으셔서 어디론가 가셨어

그때 다 같이 앉아서 뭐 봤더라 무슨 외국 영화 봤는데 막 주인공이 악당 찾은 장면에서 어머니가 밥 먹어라 하셔서 애들 전부 다 동시에 아......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터덜터덜 일어나서 밥 먹으러 갔어 식탁도 되게 커서 다 같이 앉아서 먹는데 내 옆에 관장님이 앉아계셨단 말이야 근데 반찬이 나물이랑 샐러드랑 건강식 막 있고

우리 와서 그런지 계란말이랑 불고기 이런 것도 있었어 난 나물 좋아하는데 제사 때 아니면 잘 안 먹어...ㅎㅎㅎㅎ 그래도 그 자리에서 안 먹기도 좀 그래서

조금씩 깨작거리는데 어머니가 그거 보셨는지 입맛에 안 맞냐고 물어보셔서 아니라고 맛있다고 아침이라서 그렇다고 대답하고 진짜 숟가락 가득 밥 퍼서 밥만 먹고 있는데

계란말이랑 불고기가 내 자리에서 좀 멀리 있었거든 근데 관장님이 눈치 살피시더니 내 쪽으로 당겨주시고는 내 밥그릇 치시는거야 그래서 맛있게 아침 먹었다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솔직히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나를 챙겨주는데 내 마음이 안 흔들릴 수 있나? 없지? 그래서 내 마음은 더욱 더 깊어져 갔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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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백현아......담생엔 너와함께......
8년 전
비회원130.184
하....하.....난왜 안합기도...?
8년 전
독자2
윽...
8년 전
독자3
심쿵..
8년 전
독자4
저 진짜 관장님배켠 넘 좋네요ㅠㅠㅠㅠㅠㅠ으앙 ㅠㅠㅠㅠㅠㅠ넘 섬세하고 자상한 배쿈.....자까님 오늘도 즐겁게 읽고가요오
8년 전
독자6
ㅠㅠㅠ진짜 자상하다ㅠㅠㅠ 진짜 저런 관장님 있으면 나도....바로 다닐텐데..진짜ㅠㅠ와ㅠㅠ
8년 전
독자7
으엑 ㅠ 발림포인트가 점점 늘어나고 잇어여ㅠㅠ
8년 전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할말이 없이 좋다 백현아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백현이ㅠㅠㅠㅠㅠㅠ설레ㅠㅠㅠㅠㅠㅠ좋아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
다음 생에는 백현이의 제자가 되어 태어나고 싶네요 사실 그냥 백현이와 인연만 있음되요... 악연만 아님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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