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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2 | 인스티즈






관장님한테 호감을 갖기 시작하고 나서는 솔직히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가 최대라고 생각했어, 아무리 나이 차이가 적게 난다 해도 성인은 성인이고 학생은 학생이니까

유독 관장님이 그런 거에 예민하기도 하셨고 그래서 그냥 아, 내 고등학교 시절 마지막 짝사랑! 이 정도로 생각하면서 좋아했어ㅋㅋㅋㅋㅋ

밤잠도 설치고, 이불킥도 하고, 가끔 티나게 행동하기도 하고! 그러고 나서는 편하게 말도 걸고, 둘만 있어도 안 어색했어!

그 때 얘기를 잠깐 하자면 진짜 너무 웃긴 일들이 많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범님이 남자 분이셨어! 관장님 남동생이셨는데 그 분이 군대 가셔야 해서

군대 가있는 동안 다른 사범님이 오셨거든? 근데 그 분이 여자분! 나 보고 놀랐어 여자가 운동하는 거 진짜 매력있더라 진짜 걸크러쉬!

중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기는 했지만...... 이건 나중에 얘기하고!





원래 계시던 사범님이 군대 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관장님이랑 겨루기 하고 싶다고 하셔서 우리 수업 할 때 했었거든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사범님은 아무래도 초중학생들이랑 같이 있을 시간이 많으니까 동작마다 막 기합 넣는데 뭔가 의욕 넘치는? 그 왜 애기들이 악지르는 소리 있잖앜ㅋㅋㅋ

그렇게 하고 관장님은 진짜 막 선수처럼 어이! 아! 이 정도만 하고 동작 다 하시는 거야 옆에서 김종대 입 벌리고 쳐다보고 김민석은 눈이 진짜 빠르게 움직였어

세훈이는 그 날 집에 일 있다고 못 왔고 결국 관장님이 이기시고ㅋㅋㅋㅋ 그 때가 금요일이라서 다들 내일 학교 안 가니까 저녁 먹자고 하셔서

9시에 사범님이랑 관장님이랑 나랑 종대 민석이 이렇게 해서 고기 먹으러 갔어! 집에는 사범님이 다 전화해주셨고, 차로 데려다 주신다고 해서 다 같이 고기집 들어와서

고기 먹는데 술을 시키시더라고 난 술 담배 별로거든 그래서 술 마시나? 이러고 있었는데 사범님만 계속 마시고 관장님은 안 드시는 거야

그래서 힐끗힐끗 쳐다보니까 눈짓 하시더니 고기 가리키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에? 이런 표정으로 보니까 먹으라고 이러셔서 아 네 이러고 고기 먹었어ㅋㅋㅋㅋ





" 야, 민석아. 종대야. 너네도 한 잔 해라, 형이 주는 건 괜찮아. "





" 야, 너 그만 마셔. 형 술냄새 싫어하는 거 알지? "






민석이랑 종대는 잔 앞에 두고 그냥 앉아서 고기만 먹고 취한 사범님 데리고 관장님이 막 훈계 하셨어ㅋㅋㅋㅋㅋ나는 사범님이 너무 귀여운 거야 취하셔서

막 아니요... 형 안 마실게요... 막 이러는데 너무 귀여워서 웃었거든 그랬더니 다 나 쳐다보길래 고기 먹으면서 아이구 맛있네! 하면서 오바했더니 다시 각자 할 일 하더라

훈계하던 사람은 훈계하고, 듣는 사람은 듣고, 종대랑 민석이는 고기 먹고! 그러다가 이제 합기도 차 다 같이 탔는데 조수석은 항상 비워두거든 근데 관장님이 나 부르시더니

조수석에 타라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그냥 예 하고 탔어ㅋㅋㅋㅋ 싫어요! 이럴수도 없고 난 관장님 좋으니까 ^^! 뒤랑 운전석조수석이랑 막아놓은 창 있거든 열 수 있는데

안 열면 목소리만 전달되고 보이지는 않는? 근데 사범님 취하셨으니까 그거 확인한다고 관장님이 그 문을 여셨어 그래서 그 쪽 소리도 들리고 뭐하는지 보이는데

막 사범님 창문 열고 달려라!!!! 달려라!!!! 막 이러시고 종대랑 민석이 잡고 뛰어! 춤 춰! 막 이러시고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내가 너무 웃겨서 배 잡고 웃었거든

그랬더니 관장님이 나 보시면서 재밌어?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막 웃으면서 고개 격하게 끄덕이고 죽겠어요 이랬거든 그랬더니 막 호흡으로 웃는?

그렇게 웃는데 진짜 이건 실제로 봐야해 이건 진짜 발려 왜 어째서 여자친구가 이때까지 없었는지에 대한 그런 궁금증이 생기는 그런 웃음이야

진짜 나 같은 애도 남자친구를 물론 많이 만나본 건 아니지만 만나봤는데 관장님이 연애 경혐이 없다는 건 진짜 말이 안 돼





어쨌든 그렇게 웃으면서 나 보더니 배꼽 빠지겠네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런 개그 좋아하거든 더 웃으면서 아 그게 뭐야 이랬는데 뭐긴 뭐야 오빠지 이러시는 거야

근데 말하고 나서 자기도 좀 당황한 거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ㅜㅜㅜㅜㅜㅜㅜ

여자랑 말 오래 섞은 것도 내가 처음이고 둘이 밥 먹은 것도 내가 처음ㅎㅎㅎㅎㅎㅎㅎ(뿌듯) 그래서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 말 하고 자기도 해놓고 당황했대

아니 내 입에서 이런 말이! 이러셨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 말 듣고 나도 당황해서 어색하게 웃으면서 아이고 웃었더니 덥다 이러고 창문 열었어

그랬더니 감기 걸린다면서 창문 올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막 손부채질 했거든 그랬더니 앞에 열면 부채있다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부채 꺼내서 부채질함ㅋㅋㅋㅋㅋ





그러고 우리 집에 제일 먼저 도착해서 내가 내렸어 갈림길 앞까지만 차가 들어가서 거기 세워주셨는데 왼쪽으로 가면 우리집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동네 놀이터 나와서

거기 막 편의점하고 베이커리 이런 거 있거든 근데 나 내리고 나서 종대랑 민석이랑 인사하고 관장님한테 안녕히가세요! 하고 사범님한테 군대 필승! 하고 뒤를 도는데

관장님이 김에리!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뒤돌면서 네? 이랬더니 집으로 바로가, 너네 집 왼쪽이다 이러시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번에 내가 집 얘기 하면서

얘기 했었거든 종대랑 민석이랑 자주 놀이터에서 밤에 만난다고ㅋㅋㅋㅋㅋ그랬더니 싸돌아다니지 말라면서 동네 사람들한테 민폐다 이러셨는데

또 그러시길래 그냥 대충 네! 대답하고 배꼽인사하고 손 흔들었어 그리고 집에 와서 도착했다고 단톡에 고기 맛있었다고 찍었던 사진 올리고

준면이랑 종대는 금방 답장 와서 우리도 집이라 그러고 세훈이는 못 가서 아쉽다고 그러고 관장님은 답이 없으셨어 카톡 잘 안 보시거든





그렇게 사범님이 가시고 여자 사범님이 오시고! 우리랑은 잘 마주칠 일이 없었고, 유치부랑 초등,중등부 하시니까 우리는 자주 못 봤었어

어쨌든 한 번은 또 우리 도장에 그 창문이 깨져서 비오는 날에 그 사이로 비 다들어오고 이래서 임시방편으로 박스 막 붙여놨었는데

그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박스가 저녁까지 못 버틴거얔ㅋㅋㅋㅋㅋㅋ그래서 하필 우리 수업할 때 그게 바람을 못 이기고 날라와서 세훈이 등에 꽂혔어

세훈이 진짜 푹 쓰러지고 종대는 세훈이 괜찮냐고 묻고 나는 뒤로 숨어서 비 피하고 김민석이랑 관장님이랑 그거 막는다고 다른 박스 가져와서 테이핑 하고

진짜 정신 없다가 겨우 막아서 다시 둥글게 모여 앉았는데 세훈이는 등 만지작거리고 있고 종대는 세훈이 어깨에 손 올리고 있고

민석이랑 관장님이 진짜 홀딱 젖은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머리도 다 젖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또 막 웃었더니 관장님이

아, 김에리 있어서 벗을수도 없고 이러시는거야 솔직히 속으론 괜찮은데 하고 생각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김민석 보면서 넌 벗어도 돼, 넌 많이 봐서 괜찮아 이랬더니 웃으면서 벗어서 초등부들 잡고 운동한다고 봉 같은 거 설치 되어 있는데

거기다가 자기 도복 상의 걸고 하의랑 안에 검정색 반팔만 입고 앉아 있고 관장님은 그냥 다 입고 계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관장님 놀린다고 벗으세요, 벗으세요 막 이러는데 끝까지 괜찮다고 촉촉해서 좋다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은 근력 운동만 했는데 운동 다 끝나고 비가 오니까 관장님이 태워줄테니까 밑에 있어라 하셔서 다 같이 밑에서 기다리는데 너무 오래 안 내려오셔서

내가 올라가서 관장님 관장님 하고 불렀거든? 근데 대답도 없길래 뭐야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문 열고 들어가서 도장 안에 사무실 문이 닫혀있길래 확 열었거든

근데 등판이 딱!!!!!! 어깨가 딱!!!!!!!!! 2초만에 스캔하고 놀라서 문 쾅 닫았거든 그랬더니 안에서 막 웃는 소리 들리는 거야 그래서 내가 급하게 다시 나가려고 몸 돌리는데

김에리! 이러시길래 네, 관장님! 이러니까 옷 다 입었다고 문 열어도 된다는 거야 그래서 문 여니까 파란색 반팔티 입고 계시더라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안 내려오시길래요 이랬더니 가자 이러면서 내 어깨 주물러주시는거야 운동 끝나면 항상 풀어주는 동작 하는데 오늘은 애들이 하도 안 하겠다 해서 안 했거든

막 주무르시면서 너는 운동 안 했던 애라 안 풀어주면 내일 못 일어난다고 얘기 하셔서 고개 끄덕이고 있었는데 계단 내려가다가 갑자기

문을 그렇게 막 열어도 괜찮나? 이러시는거야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식겁해서 아니 그건!!! 이랬더니 안에서 뭘 하고 있을 줄 알고? 이러면서 웃으셔서

내가 아니 보려고 본 게 아니잖아요! 이랬더니 웃으면서 알겠으니까 차나 얼른 타라고 하셔서 애들 데리고 차에 탔어 타서 가는데 우산이 아무도 없었거든

진짜 뻥 안 치고 전부 도장에 두고 내려온거얔ㅋㅋㅋㅋㅋㅋ그래서 여자 애는 비 맞으면 안 된다고 관장님이 트렁크에서 우산 꺼내주시고

애들한테 너네는 비 맞고 들어가라고ㅋㅋㅋㅋㅋ그래서 애들 막 차별 하지 말라면서 쟤가 어딜 봐서 여자냐고 막 따지고 관장님은

이 자식들이 지금 대들어? 이러시고ㅋㅋㅋㅋㅋㅋㅋ내가 웃으면서 저 갑니다 이러고 손 흔들었거든 그랬더니 관장님 웃으시면서 어금니 꽉 깨물고 잘 가라 집으로 가라~

이러셨어ㅋㅋㅋㅋㅋ내가 몇번이고 집에 간다 그러면서 편의점 간 적이 많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 번은 전기가 다 나갔었어 나 밖에 없었는데 아무도 안 오는 거야 김종대랑 김민석은 나랑 다른 반이였거든 그래서 걔네 담임쌤이랑 뭐 할 얘기 있다 그러고

세훈이는 그 중간고사였나? 시험기간이라 못 온다 그래서 관장님이 카톡으로 김에리 혼자만 있으면 쉬다가 그냥 가고 종대 민석이 오면 운동하자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오지 마라 오지 마라 기도를 하고 있는데 관장님이 문 열고 들어오시더니 실내지만 걷기라도 하라는 거야 그래서 그 말 듣자 마자 일어나서 걸었음 다른 거 시킬까봐ㅋㅋ

근데 갑자기 위에 형광등 전부 다 깜빡깜빡 거리는 거야 그래서 뭐지? 이러고 천장 보고 있었거든? 근데 합기도장이 번화가 끝에 있는 거라서 불 끄면 밖도 어둡고 해서

진짜 무서워서 애들끼리 밤에 불 끄고 술래잡기하고 이런 거 많이 했었거든 나는 무서워서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휴대폰 했지만ㅋㅋㅋㅋ내가 어두운 걸 싫어해서

근데 그게 깜빡깜빡 거리더니 불이 확 꺼진거야 순식간에 그래서 나 걷다가 주변 막 팔로 휘저으니까 구석탱이더라고 그래서 거기 주저 앉아서 관장님! 하고 불렀거든

대답이 없는거야 그래서 내가 사무실 들어가는 거 보고 못 봤으니까 나갔을리는 없고 그래서 계속 바보같이

아... 무서워... 관장님?...... 관장님! ...... 있는거야 없는거야...... 관장님! ...... 아 진짜 무섭다 아무것도 안 보여...... 나 착하게 살았는데......

이러면서 별소리 다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대폰은 사무실에 충전해놔서 없어서 불빛이 1도 없는 거야 무서워 죽겠는데 진짜

아무도 없는 거면 어떡하지 이러면서 있는데 어디서 불빛이 보이길래 뭐지? 이러고 봤는데 사무실에서 불빛이 작게 비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진짜

도장 떠나가라 소리질렀거든? 관장님!!!!!!!!!!!!!!!!!!!!!!!! 이랬는데 대답이 없는 거야 소름 확 끼치면서 울면서 막 욕했음

아 시바 저게 뭐야...... 저거 뭐냐고...... 김종대 김민석 인생에 도움이라곤 되질 못하는 새끼들... 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문 열리더니 워어어어어!!! 이러고 불빛이 가까이 오는거야 그래서 아아아아아아아1!!!!! 이러면서 울면서 소리질렀거든

근데 관장님 목소리로 울어?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관장님? 이랬거든 그랬더니 야 너 왜 울어 하고 내 얼굴 비추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니 사람이 있으면 대답을 해야지 왜 말을 아무것도 안 하냐고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냐면서 막 소리질렀거든? 그랬더니 막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겁 많은 줄 몰랐다면서 미안하다고 등을 토닥토닥 해주시는데 진짜ㅜㅜㅜㅜㅜㅜ무섭고 싫었지만 좋았어ㅋㅋㅋㅋㅋㅋ

한참을 그러고 나 감정 추스리는동안 안는 거 처럼 해서 토닥여주셨는데 문이 열리고 갑자기 불이 켜지더라고 2층 3층이 도장이고

1층이 카페인데 거기 카페에 계시는 아주머니가 올라와서 스위치를 잘못 껐다고 미안하다고 하셔서 우리 둘 다 급하게 떨어져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인사하곸ㅋㅋㅋㅋ

종대랑 민석이는 끝나기 10분 전에 와서 청소만 하고 나랑 같이 나와서 집에 갔어ㅋㅋㅋㅋㅋ가면서 내가 이 얘기를 설명하는데 둘 다 웃겨죽는거야

둘은 나 겁 많은 거 아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놀리면서 나 따라하고ㅋㅋㅋㅋㅋ지금이야 웃으며 적지만 그땐 둘 다 나한테 맞았다.





또 한 번은 5월이였나 내가 방학 전에 친구들이랑 바다 보고 싶다고 부산 가자 했었거든 주말만 가서 1박 2일로 근데 그 때 평일에 무슨 도장 행사 있어서

운동을 주말로 미뤘었단 말이야 근데 내가 그걸 겹치게 잡은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나 이때 친구들한테도 욕 먹고 도장에서도 욕 먹고 장난 아니였음ㅋㅋㅋ

막 내가 도장에 들어가자마자 관장님 이번 주말 아무 것도 없죠? 이랬더니 뭔 소리야 운동 나와야지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에? 주말인데? 이랬거든

그때 아무도 도착 안 해서 내가 중간 중간 막 반말 썼엌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대단했다 패기 어쨌든 관장님이 너 운동 수목 못해서 주말에 하기로 했잖아 이러셔서

내가 뭔 소리야 하고 속으로 생각하다가 기억나서 아!!!!! 이랬거든 그랬더니 정신 팔고 다닐래? 이러셔서 아 그때 부산 가기로 했는데 이랬더니 뭐? 이러시는 거야ㅋㅋㅋ





" 부산...... "




" 누구랑? "




" 친구... "




" 종대 민석이? "




" 걔네 말고...... "







" 여자애들끼리... 방학 전에 가자고 약속 잡았는데... 겨울에 잡은 약속인데... 날짜는 저번주에 정했지만... 빠지면 안 되는데... "





내가 일부러 막 말 끝 흐리면서 말하니까 한숨 쉬시더니 그래서 가야겠다고?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고개 막 끄덕였어 그랬더니 누구 마음대로? 이러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 관장님 제발요 부탁입니다 보내주세요 이랬거든 그랬더니 그래 좋아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진짜요? 이랬더니

대신 오늘 도장 1000바퀴 스쿼트 3000개 윗몸일으키기 2000개 팔굽혀펴기 5000개 해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에? 말이 되는 소립니까? 이랬더니

네가 하는 소리는 말이 되는 소립니까?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말이 안 될게 뭐가 있어요! 이랬더니 웃으시면서 가고 싶어? 이러셔서

네! 가고 싶습니다 이랬더니 알아서 잘 구슬려 봐 이러시면서 계속 일처리 하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아 진짜 부산 못 가게 하고...

친구들이랑 약속인데... 너무했어... 이러면서 혼잣말 계속 했거든 그랬더니 막 웃으시면서 가세요 기차를 타든 비행기를 타든 차를 타고 가든

가세요 아주 몰디브까지 가세요 이러시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아 진짜 관장님!!!! 이랬거든 그랬더니



아 왜 가라고 하는데도 그러세요 내가 뭐 어떻게 해요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약 올라서 저 진짜 가요 이랬더니

그러시라니까요? 이래서 운동 안 해요 저 방금 말하신 거 이랬더니 마음대로 하세요 아주 네 세상이네 네 세상 이러시는거야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웃겨서 아 진자 저 진짜 가요 이랬더니 대신 사진 많이 찍어오라고 부산 가는거면 뽕을 뽑고 오라는 거야 그래서

알겠다고 약속 하고 부산 갔는데 진짜 1시간 마다 단톡방에 김민석 김종대 오세훈 관장님 넷이서 어디니 이동했니 밥은 먹었니 옷은 뭐 입었니

춥진않니 배가 고프진 않니 바다는 봤니 숙소는 어떻니 난리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사진 다 보내고 뭐 먹었는지 숙소 사진이랑 바다 사진이랑 다 보내고

ㅋㅋㅋㅋㅋ다녀와서도 한동안 나한테 부산갈매기라고 불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관장님이 부산갈매기! 부산갈매기! 이러시다가

그것도 귀찮으셨는지 야 부갈! 부갈! 이러시고ㅋㅋㅋㅋㅋㅋ 엄청 뭐라했어 진짜로...... 부들부들 이렇게 사소한 일상 속에서 나는 점점 관장님한테 빠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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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댑악 배켠관장님 설레 미쳐벌임니다......자까님 진짜 애정하고 살앙합니다 어캐 글을 이러케잘쓰세오?ㅠㅠㅠ
8년 전
독자3
ㅠㅠ진짜ㅠㅠㅠ설레요ㅠㅠㅠㅠ와ㅠㅠㅠ다른일들도ㅠㅠㅠ써주세요ㅠㅠㅠ
8년 전
독자4
아.너무설레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부가리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28.61
설렘터진다..넘나 설레는 것
8년 전
독자6
세상에......사랑한다 백현아 알라뷰 소마튀 나와 결혼하주겟니ㅠㅠㅠㅠ
8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아백현관장님ㅠㅠㅠㅠㅠ지금합기도다닐판인데요ㅠㅠㅠㅠㅠ하,,,,,,저런관장님은어디계시는지
8년 전
독자8
관장님... 살앙해요,.... 정말 정말 도장 주소 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작가님 사랑해요!!!!!!!!!1
8년 전
독자9
.........합기도 가면 저런가요..... 내일 당장 등록하러 갑니다.... 정말 설레요ᅮᅮᅮᅮᅮ 작가님저죽어요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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