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에 태형이사진말고 보고싶은사진이 있다! 하시면
댓글에 첨부해서 주신다면 달아드릴게요 자꾸 보기에 심장에 무리가 가서..;)
*
"방탄고등학교 입학식을 시작하겠습니다."
한 것도 없는데 벌써 고등학생이라니.. 이제 고등학생이니까 공부를 좀 열심히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뭐 그래서 고등학교 입학전에 선행쵸큼했지^^ 애들이 놀자해도 안나가겠다고 뻐기다가 문열고 들어와서 끌려나갔다는..ㅇㅇ...ㅋ 문열어준새끼는 우리 하얀돌. 지집도아닌데 존나 막 열어줌.ㅋㅋㅋㅋ친절해라 ㅆㅃ
"신입생들은 각 반 팻말을 들고있는 선배를 따라가면 됩니다."
진짜 반 누가 갈랐는지 배 가르고싶게. 하.... 수정이랑 희연이를 두고, 박지민과 김태형을 나에게 붙여준 이유는 뭐람? 그래도 잘남석진이가 같은반이여서 왕따는 아니겠다만..거머리즈들이랑은 같은학교여도 반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안볼거라고 믿고있었는데... 시발
더 엿같은건 우리반 팻말들고있는게 김남준이랑 민윤기라는거?ㅎㅎ 왜 우리 호석이오빠두고 저 바둑돌들을 놓으셨는지. 김남준이 설마 자기 친척온다고 떠벌리고 다니는거임?; 존극혐.
"ㅋㅋㅋㅋ김시혁 1학년부터 쟤네랑 붙었네."
"이쯤이면 운명이다-하고 받아들여."
"득츠..하.."
똑바로 팻말이나 들고 쳐 갈것이지 앞에서 존나 시비털어댄다. 하나도 안웃긴데 바둑돌들 앞에서 개쪼갬. 석진이가 옆에서 토닥토닥해줘서 망정이지. 후. 김태형이랑 박지민은 뒤에서 자꾸 건들이지. 아아아ㅏ가1!!!!!!!!! 자퇴할거야. 말리지마.
"들어가서 지금 서있는대로 아무데나 앉아."
"야 교실가기귀찮은데 쌤오기전까지 뻐길래."
"그럴ㄲ-"
"꺼져. 양아치들아."
"개너무. 안갈거야."
"남주니형. 형 친구중에 막 이쁜누나들 없어요?"
"여얼-.박, 지민이. 벌써 이성에 눈을 뜬거냐?"
"아이스티새끼가 무슨 여친을.."
"씨. 넌 도라면ㅅ-"
"......"
"...미안."
다들 새 학교라 적응 안되서 같이 앉은 친구랑 도란도란 이야기하는데, 나랑 거머리즈만 대놓고 이야기한다. ..나 이러다가 날라리로 막 인식되고 그런건 아니지? 역시 우리 잘남석진이는 공부한다. 오구오구.
"뭐다냐. 거~기 백인이랑 흑인."
백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이랑 흑인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그건 아니져."
"뭐래. 왜 니들반 안가고."
"귀찮아서요."
"? 숨도 쉬지말지 그래."
"그럴 생각이였-."
"꺼져."
"예. 쌤 쟤에요. 김시혁이."
"알겠다~."
저 시발놈은 또 뭔소리를 짓거린거야
나가다가 문에서 머리만 쏙빼더니 갑자기 내가 걔란다. ?... 뭐요. 왜 다 쳐다보는거임? 개 부담. 쨌던 담임이 막 고지식한사람이 아니여서 다행이다.
"어, 내 소개는 조금 있다가하고. 출석부터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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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혁~"
"네!"
"오, 너구나."
"예?"
"아아-.남준이가 너 따까ㄹ, 아니 심부름 잘한다고."
"생기부한번 잘 보라고해서 말이야."
"아하하,네."
ㅋ....
그새 입을 털었구나?^^ 내가 고등학교가서는 닥치고 공부만한다고 그렇-게 집에서 떠들어댔는데. 유후 우리 시발새끼는 내가 잘되는 꼴을 못보나봄^ㅁ^
"김태형~"
"네!!"
"오. 야 너 잘생겼다. 여자 후리게 생김."
"에히-쌤. 이래봐도 저 순정남이에요."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웃기는놈이네 후.
"아닌것같은데? 시혁이 표정좀 봐."
"와, 쌤. 저 진짜라니까요? 여자한번 안만나봤어요."
"그게 순정남이냐?"
"좋, 좋아하는사람있어서 그런거거든요!"
"그래써~? 믿어줄게^^"
아, 쌤!! 김태형의 외침을 뒤로한채 선생님은 출석을 쭉 부르셨다. 둘의 콩트덕에 반 분위기가 좀 산 것 같기도. 진짜 아까까진 최소 면접장. 개 조용하고 막 분위기 살벌은아니지만 뭐 그랬다. 다들 적응이 안되서 그러는 것 같은데,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한두번 아니잖아^ㅁ^
"박지민~"
"네~"
"오, 야. 방탄중학교애들은 다 이래 생겼냐?"
"네?"
"자알 생겼네."
"하하"
담임 좋은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구만. 허ㅓㅎ...
*
종이 치자, 수정이랑 희연이가 빠르게 우리반으로 들어와 내 앞에 앉았다. 반이 어떻게 이렇게 갈리냐며 울분을 토했고.
"야, 아니. 우리반에 어떤년이 있는줄 알아?"
"뭔데?"
"진짜 생긴건 이쁘장-하게 생겼는데. 뭐 그런거 있잖아."
"느낌 싸-하게. 누구하나 쎄게 후릴것 같은애."
"그게뭐야ㅋㅋㅋㅋ"
"아냐아냐. 뭐 있어."
혼자 드라마 각본 쓰는 수정이를 쳐다보며 웃고있었는데. 앞문에서 우당탕탕 하고 큰소리가 났다.
"시혁아!"
"헐! 호석이오빠!"
"..나도왔는데."
"와, 호석이오빠를 여기서 보니까 좀 다른것같아."
"야? 나도 왔다ㄱ-."
"더 잘생겨 보이는데?"
"허허, 시혁이. 많이 늘었다?"
수정이랑 희연이랑 석진이. 그리고 거머리즈랑 바둑돌이랑 착한 호석이오빠까지. 죄다 우리반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괜히 우리반 애들한테 미안할 따름. ..그래도 학교에 아는사람 여럿 있으니까 좋은것 같기도.
*
애들이 없는 방탄중학교는?
"방탄중학교 입학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중학교입학식이라그런지, 아직 애기티를 벗지 않은 애들이 자신들의 몸에 조금은 큰 느낌의 교복을 입고 어색하게 줄을지어 서있다.
"다음은, 학생회 소개가 있겠습니다."
"먼저, 학생회장. 3학년 1반 전정국."
"학생회장, 전정국입니다."
여기저기서 학생회장 미모가 대박이라는 소리가 들리었다. 하지만 정국은 표정하나 변하지 않은채, 다시 자리에 앉고 입학식을 지켜보았다. 시혁이와 아이들이 없는 학교생활은 지루하기 짝이없었으니까. 친구들이 있지만, 그래도 시혁이와 아이들이 편하고 좋았던지라. 정국은 많이 아쉽고, 빨리 졸업하고싶은 생각뿐이다.
정국이 전교회장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발벗고 나선건, 시혁, 수정, 희연, 지민, 태형, 석진이였다. 3학년들이 졸업하기 전에 투표까지 한 후 졸업을 한다. 해서 저들이 정국의 전교회장선거에 도움을 주고 학교릉 떠나고싶다고 해서 정국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나. 아침마다 모여서 정국의 전교회장 선거운동을 함께 해 주었고, 길가던 친구붙잡아서 '정구기 뽑아라!' 라며 꼭 한마디를 던지고 지나쳤다. 굳이 이들 아니였어도 당선되었겠지만, 덕분에 엄청난 득표수로 전교회장이란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이들이랑 함께한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모두 행복했고 아름다웠기에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은 정국이다. 빨리 졸업하고 형들과 누나곁으로 가고싶어한다.
*
"와 씨. 드디어 실물 영접 하나연. 방탄고 급식..!"
"돼지본능 발동 하나연~"
"진짜 닥쳐. 급식실에서까지 지랄하지말자."
방탄고등학교는 급식으로 유명하다. 맛있기로. 유명한. 그런...! 방탄중학교도 쓰레기수준은 아니였지만 가끔은 학교를 나가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사먹고싶은 날들이 있기에. 하지만 방탄고등학교는 괜히 돈내고 먹는게 아니라는걸 알려주는 듯 하루하루가 행복이란다. (출처-바둑돌즈). 뭐 그래서 냄새맡으면서 기대하고있는데 김태형이 존나 시비. 개 짜증
"와. 주님. 이 학교에 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방정떨지말고 처먹어."
..?
경건하게 기도를드리고 밥을 한숟가락 뜨려는 순간, 개소리와 함게 내 앞에 식판 여러개가 주르륵 놓였다. 고개를 들어 신원을 확인하니, 바둑돌즈와 잘남이호석이오빠가 있었다. 호석이오빠는 좋은데 바둑돌즈는 친구도 없나. 왜 여기와서 먹는데
"와 존맛. 근데 왜 여기와서 먹냐."
"보호자로써 보호차원에서."
"뭔 말도안되는 개 논리?"
"밥먹으라고."
시발놈
앞에 식판있으니까 참는거야. 호석이 오빠가 먹으라고 하니까 참는거야. 알겠어? 옆에 식진이가 있으니까 참는거라고!!!!! ㅎㄴ먀알
"정구기 보고시퍼."
"오늘 단축이잖아. 보러가자."
"헐. 개콜이야. 정국이도 보구, 담임쌤도 보구!"
"알겠으니까 빨리 처먹기나해. 아님 먹고 말하던가."
갑자기 밥 잘 처먹던 박지민이가 수저를 탁! 소리나게 내려놓더니 정국이가 보고싶단다. 입학식한 날이라고 4교시한다던데. 정국이도 볼겸 가자고했더니 입에 음식 가득넣은채로 헤벌쭉 거린다. 존나 더럽다.
(입학식이라고 4교시는 말도 안되는거지만 그렇다쳐요. 그래서 그학교 어디라고..)
*
"이만큼 사면 되겠지?"
"아마. 걔네도 밥 먹고 난 후니까, 너처럼 먹진 않겠지."
"시발놈아."
오기 귀찮다는 하얀놈을 까만놈이 질질 끌고 오니까 또 따라온다. 그래서 수정이, 희연이, 호석이오빠, 바둑돌즈, 거머리즈, 잘남이 석진이. 그리고 나까지 이렇게 9명이 정국이를 보러 방탄중학교에 왔다. 빈손으로 가기는 좀 그래서 아가들 먹일 간식이랑 선생님 드릴 케잌같은것들을 바리바리싸들고 왔다. 아마 수업중이겠지.
"선생님!!!!!!!!!!!!!!!!"
"? 늬들이 왜 여깄어. 어이고 남준이랑 호석이랑 윤기도 있어?"
"정구가!!!!!"
개 나이스 타이밍
마침 담임이셨던 선생님 수업이였다. 해서 문을 박차고 선생님!!!!하면서 들어갔다. 그리고 정국이를 외치는 박지민의 입을 막고, 정국이한테 손을 흔들어줬다.
이건 사담인데
변함없이 잘생겼어 울 정국이
"여기 여섯명은 작년 졸업생이고. 저기 셋은 재작년 졸업생이야."
"니네 주겠다고 뭐 먹을것도 사온듯."
"와아!!!!!!!!!!!"
짜식들
애들한테 간식을 투척하고 우리는 선생님이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자마자 김남준을 봐서 기분이 더러워졌다. 희연이랑 수정이도 있는데, 왜 하필 저 둘이랑 같은반이 되었는지 의문이라고. 석진이라도 붙은건 다행이라고. 선생님도 공감하심.ㅇㅇ.
"정구가 오늘 6교시야?"
"네."
"그으럼 우리 기다릴테니까 끝나고 전화해!"
"알았어요. 추운데 밖에 있지마요."
"응응."
정구가..(심쿵사)
정구기를 교실에 두고 우리는 학교를 탐방(?)했다. 3학년 교실에 하나하나 쳐들어(?)가서 선생님들께 커피하나씩 드리고 나왔다. 한달정도밖에 못본것 같은데 되게 반가웠다. 김남준이랑 민윤기랑 호석이 오빠는 1년만에 뵈는거라고했다. 학교좀 찾아오시길.
*
"어, 정구가!"
"누나. 저 끝났어요."
"우리 지금 학교 운동장이야!"
"보이는것 같아요. 금방 갈게요."
"응응."
축구한다길래 옆에있는 농구장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던 찰나, 정국이한테 전화가 왔다. 해서 운동장으로 오라하고 전화를 끊었다.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바닥을 보며 걷고 있었을때 둔탁한 소리와 함께 '아!'하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하고 쳐다보니까.
"헐, 야. 괜찮아?"
"아..네.."
"와. 진짜 아프겠다. 괜찮은거 맞아?"
김태형 병신이 찬 공을 여리여리한 중딩 아가가 맞은것 같다. 명찰 색을 보니까 2학년 인것 같다. 중2병 걸릴 시기인것같은데.. 오호라 치마를 저렇게 짧게 줄였다- 이거야? 어쭈? 화장도해? 우리학교 진짜 많이 변했다. 어휴.
"미안하면요, 번호좀 주세요."
"뭐?"
"저 오빠 마음에 들거든요."
?
김태형이 마음에 들어? 헐;;;
"미안. 나 폰이 없어서."
"아까 들고있는거 봤는데요."
"공기계야."
"전화하는것도 봤어요."
"보이스톡."
"그럼 카톡 아이디라도 알려주세요."
"탈퇴했어."
"보이스톡했다면서요."
"하고 탈퇴했어."
"아 그냥 좀 주시면 안돼요?"
"응, 안돼."
"왜요? 설마 저 짧뚱한사람이랑 사귀는건 아니죠?"
존나 흥미진진하게 듣고있었는데, 저 썅년이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짧뚱한사람이랑 사귀는건 아니죠?'
아 ㅅㅂ 놔봐 저년이
"내가 저 짧은거랑 사귀던말던 뭔상관이냐?"
"오빠가 아깝잖아요."
"야이 썅년아."
"?"
"아 존나 보자보자 하니까; 입으로 똥을 싸네?"
"뭐라구요?"
"어린거 상대로 유치한짓 안하고싶거든? 그냥 곱게 가."
"싫어요. 뭔상관인데ㅇ-."
"어이, 거기 떡같은년."
?
다들 엄청 조용하게 아니 살벌하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목소리가 들렸다.
"저요?"
"어어,그래. 여기 넌말고 화떡이 또 있냐?"
"네?;"
"얼굴에 밀가루 칠할시간있으면 가서 공부나해. 병들어가지고는 에휴."
"얼굴만 존나 하얀게.."
"야. 뭐라했냐 지금?"
"뭐, 틀렸어요? 얼굴만 존나 하얗잖아요."
민윤기였음. 그 목소리.ㅇㅇ. 개 살벌해. ㄷㄷㄷㄷㄷ 근데 쟤 혹시 하루살이? 민윤기한테 대드는거임? 나는 뭐 친하니까 그렇다 치는데. 너는.. 그냥 내가 곱게 가라했을 때 가지 그랬냐.
"야. 지금 니가 뭘 믿고 그딴식으로 막 뱉는지는 모르겠는데."
"입 조심해라, 너. 어린새끼때문에 지랄하고싶지 않으니까 보내주는데."
"그 좆같은 주둥이. 잘 간수해라."
"엿같아서 진짜."
화난 민윤기가 그 여자애한테 다가가면서 말을 했다. 꼴에 지도 무서운건지 뒷걸음질 치다가 민윤기가 마지막 말을 한것을 듣고 자기 신구랑 뛰어 교문을 나섰다. 존나 살벌해. 저 썅년때문에 분위기 개 어쩔.
"어, 분위기 왜이래요."
"너 혹시 2학년에 최혜원이라고 알아?"
"아, 걔요? 요즘 여자애들이 벼루고있던데. 왜요?"
숨막혀 죽을뻔 했는데, 정국이가 나타나서는 나한테 물었다. 해서 대충 알려줬더니, 그럴줄 알았다며 혀를 찼다. 요즘 애새ㄱ, 아니 애들은 머리에 똥만 차서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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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오빠~ 고기먹고 화 푸러용~"
"요즘엔 결투신청을 이렇게 하냐?"
"개미안."
뭔 정모를 하자고해서 근처 고기 무한리필집으로 갔다. 근데 아직도 민윤기 표정이 존나 굳어있길래 지랄좀 떨었더니 더 정색빰. 그래도 기분은 좀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네.
"시혁아, 봤지? 이게 오빠 능력이야."
"능력은 지랄. 여자애 하나 못 떨쳐내서 쩔쩔 매던데."
"야! 나정도면 철벽 쩌는거지."
"여자들은 그렇게 생각 안함. 자고로 철벽이란, 인사해도 어. 이러고."
"또 뭐. 야 먹지만 말고 말을 해. 돼지년ㅇ, 아! 왜때려."
"맞을짓을 쳐 해요. 무튼 그러고 여친한테만 관심주는게 그게 정석이지."
"학원끝나면 같이 집가고,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같이있고."
"이건 내 쓸데없는 로망인데, 아 이걸 왜 니한테 말하고있니. 에효."
"왜, 말해봐. 말하다 끊으니까 괜히 궁금하잖아."
"그냥 고기나 처먹어."
정국이랑 도란도란 연인같은 장면을 묘사하고 있었는데 김태형새끼가 급 지자랑; 역시 남자들은 말 안해주면 모른다니까. 말 해줘도 모르는 사람이 있지만(=김태형). 여자들은 말이야, 일편단심을 좋아해. 순정남같이. 항상 같이있고, 배려쩔고 매너 쩔고. 어른들께 예의바르고, 데이트할때도 자기가 다 내겠다고 우기지 않고. 자기전에 전화하다가 잠드는~ 이라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내가 니한테 입아프게 말할 이유가 없더라.
"잘가~"
"드가서 톡해라!"
"오냐."
먼저 잘남이 석진이와 호석이오빠, 정국이를 보내고. 그 다음으로 희연이와 수정이를 보냈다. 그리고 김남준이랑 민윤ㄱ, 아니 이사람은 존나 자연스럽네. 아무튼 바둑돌즈랑 나랑 집으로 들어갔다. 뭔가 오늘 되게 많은 일들을 한 것 같아.
심심하니까 페북이나 들어가 봤다. 카톡이 오지게 오는데, 차마 다 읽을 자신이 없어..ㅋ
최혜원 ▶ 전정국
오빠! 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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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다냐 지금?
정구기한테 작업질;?
최혜원 ▶ 전정국
오빠! 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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