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지훈이는 눈뜨니까 익숙하지 않은 천장, 이게 뭔가 하고 몸 일으키는데 이불 스르륵 내려가면서 자기가 맨몸인걸 알게 됨. 놀람, 당황. 하고 머리 쥐여짜면서 생각해내는데 승철이가 들어옴 놀라ㅓ서 딸꾹질하는 지훈이 보고 승철이 푸스스 웃으면서 물 줌. 물 마시고 난 뒤에 저 어제 뭐 실수했어요? 하는데 승철이 고개 절레절레, 다행이다 하면서 웃은 지훈이 보고 승철이가 지훈이 머리 쓰담. 북어국 끓였으니까 먹고 회사 가자. 네. 그래서 둘이 아침식사하고 같이 회사로 출근함
32. 그대로 호텔로 돌아온 민규는 핸드폰 만지작거리다가 지훈이네 어머님한테 전화를 함. 어머니, 저 민규에요. 넉살좋게 웃으면서 한국왔다고 찾아뵙겠다 하면서 말하고 전화 끊은 민규는 가만히 창가에 서서 지훈이랑 승철이 생각만하다가 고개 젓고 침대에 다이빙 누워서도 한참을 생각하다 이러지 말자 하면서 잠을 청하는데 잠이 안와서 겨우겨우 수면제 하나 먹고 잠듬. 푹.
33. 정한이는 그렇게 얘기 하고 나니까 좀 찝찝함. 그래도 어쩌겠음 난 이지훈이 최승철이랑 붙어있는 꼴 못본다! 하면서 속 끓이다가 최승철 회사를 우연하게 알게 되고 그 회사에서 원하는게 민규라는 거 알고 재밌어함. 이렇게 일이 된단 말이지. 하면서. 그래서 민규가 거기랑 계약했다는 거 아니까 그쪽에서 자기가 민규옆에 붙어있어야 하는 거 알고 계속 연락오던가 받음. ㅇㅇ. 그래서 할게요, 제가. 민규 옷 디자인. 해버리고 그쪽에선 만세 삼창. 정한이의 검은 속내는 아무도 몰랐던 것.
34. 승관이는 정한이가 연락받아줘서 감사 하겠다는 말에 또또 감사함. 그래서 전화 끊고 나서 너무 기뻐서 방방뛰는데 들어온 한솔이 보고 웃으면서 끌어안고 성공이야 솔아, 성공! 하면서 같이 방방. 그러다 넘어질뻔해서 한솔이가 승관이 받쳐주는데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둘이 눈만 빤히 보고 승관이 얼굴 살짝 붉어지는데 한솔이가 씩 웃으면서 뽀뽀 쪽하는 소리랑 같이 일어서서 머리 정리하는데 돌아보니까 순영이가 눈가리고 (그 브이자로 눈 가리고) 난 아무것도 못봤다~ 하면서 장난침. 승관이 얼굴 터질듯이 빨개져서 한솔이가 토마토라고 볼 툭툭 두드렸다고.
35. 지훈이랑 승철이는 같이 회사로 출근 어제 입었던 옷 그대로 라서 눈치보이는데 승관이랑 한솔이는 일하느라 바빠서 인사만 하고 고개 돌림에 다행을 느낌. 그러다 순영이가 어제랑 옷이 똑같네? 하는 말에 심장 쿵. 그래서 순영이 끌고 무작정 하늘 정원으로 향함. ㅇㅇ 순영이는 얘가 왜이래? 하면서 그냥 쳐다보고 있는데 지훈이가 우물쭈물 하면서 말함. 순영아 있잖아, 내가 말했던 민규.... 걔 한국 들어왔대.
35-1. 승철이도 하늘 정원에 있었음. 구석탱이에 햇빛을 받으며 누워서.
36. 민규는 정장 갖춰입고 정한이랑 같이 지훈이네 회사로 들어옴. 사람들 시선집중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들어와서 앞에 나와있던 승관이 보고 그쪽이, 이지훈씨 밑에. 하는 말에 승관이가 고개 끄덕이면서 인사하고 부승관입니다! 이래서 아, 네. 하고 승관이 따라서 올라감. 작은 사무실 한번 훝어보고 소파에 앉아서 승관이가 준 커피 마시면서 가만히 구경. 그러다 순영이랑 지훈이 들어오는 거 보고 자리에서 일어남. 지훈이는 놀라서 급하게 다가오는데 민규가 씩 웃으면서 인사함. 안녕하세요, 이지훈씨. 김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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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톡톡톡 내게 노크를 해줘~ 아니 네 안녕하세요 (민망) 연화에요. 오늘은 짧게 나마 머리를 굴려가면서 쪄오긴 했는데 오늘도 참, 망한 거 같네요. 하아... 제 글은 제가 봐도 이렇게 노잼일 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봐주심에 너무나 감사한 것...ㅠㅠㅠㅠ 사랑합니다 암호닉 ; 달달, 로운, 승관아, 하리보님 제가 항상 많이 아낍니다. 아!낀!다! 하트. 암호닉은 언제나 받아요, 제게 암호닉 신청을 해주신다는 것만으로 저는 눈물이 날 지경인 걸요... 휴ㅠㅠㅠ 사랑해요 내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