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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의 캐릭터는 <안녕 나 엑소 코디인데> 와 동일합니다

 

 

 

 

[EXO/루한] CAME FOR COMING 上 | 인스티즈

 

지난 5개월과 앞으로의 7일의 상관관계를 알아내야만 했다.

 

 

 

 

 

 

 

 

 

 

 

 

 

 

 

 

 

 

 

 

 

 

 

 

 

 

 

 

 

 

“예수님 믿으세요. 믿고 천국 가세요. 기도합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테이블 너머 맞은편에 앉아 계시는 생전 처음 뵙는 아줌마, 그니까 이 전도사님은 테이블 위에서 멋대로 놀고 있던 내 두 손을 꼭 잡아 눈을 감고 주기도문을 외웠다. 입술 사이로 비집고 나오려던 한숨을 지그시 눈을 감고 입이 아닌 코로 소리 없이 내보냈다. 누구세요? 물어놓고선 대답도 듣지 않은 채 맨발로 달려나가 무턱대고 문을 벌컥 열어 22년 무교의 길을 걷고 있는 이 집안으로 교회에서 오신 아줌마를 들인 건 모두 변백현과의 정신없는 전화통화 덕이었다.

 

 

“아가씨. 부모님 잘 계시고, 아까 통화하던 사람은?”

“아, 네. 남자 친구요.”

“그럼. 아가씨만 예수님 믿으면 부모님도 남정네도 천국 가. 주일에 교회 나오는 거지?”

“시간 내서 갈게요.”

 

 

그래, 그래. 진작에 교회 좀 나오지 그랬어. 주일에도 눈 많이 온다니까 조심해서 오고. 어머머, 아버지. 밖에 추운 것 좀 보세요. 나 간다? 검은 부츠에 간신히 두 발을 끼워 넣은 아줌마는 현관문을 열기 무섭게 들어오는 거센 바람 속으로 발을 내디뎠고 나는 아줌마도 바람도 더는 맞이하고 싶지 않았기에 웃는 얼굴로 발을 동동 굴렀다. 갈 게! 간다는 말을 천국 간다는 말만큼 반복해서 내뱉은 아줌마는 드디어 현관 앞 계단으로 걸음을 옮겼고 나는 고개를 숙여 인사를 드리며 현관문 문고리를 잡은 채 아줌마가 대문을 통과해 나갈 때까지 서 있어야 했다.

 

 

- 갔어?

“어. 니가 준 철관음차 내드렸어.”

 

 

그건 또 왜 내주는데? 아 존나 비싼 거! 그걸 왜 줘! 설거지를 위해 앞치마를 끈도 묶지 않은 채 목에만 대충 걸치고 테이블 위 빈 접시들을 옮겼다. 테이블 구석에 놓인 핸드폰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변백현의 성난 목소리는 마치 핸드폰이 테이블 위 제자리에서 저 혼자 미쳐 날뛰는 모습을 연상시켰다. 있다가 만나. 냉장고 검사 좀 하게. 꾀를 쓰는 변백현에게 인상을 확 구기며 싫다는 당연한 대답을 하려는 찰나에 현관에서부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나는 아줌마가 다시 오셨음을 곧장 인식하며 누구 왔어? 묻는 변백현에게 아줌마 다시 오신 것 같아. 이따 전화할게, 말하고 우선으로 통화를 종료했다. 시간을 끄는 사이에 초인종 소리가 다시 한 번 울렸다. 눈으로 테이블 근처에 아줌마가 깜빡하고 두고 갈만한 낯선 물건을 찾으며 현관문을 열었다.

 

 

“아줌마?”

“오랜만에 보는 사람한테 아줌마? 문 다시 닫아라.”

 

 

 

 

 

 

 

 

 

 

CAME  FOR COMING 上

 

 

 

 

 

 

 

 

 

 

“오빠.”

 

 

불러도 제집인 양 소파에 누워 발가락을 꼼지락대며 무려 몇 달 전에나 종영한 드라마를 보내주는 텔레비전에 온 신경을 쏟아내고 있는 루한은 답이 없었다.

 

 

“오빠. 루한.”

 

 

그게 두 시간 째. 소파 밑에 앉아 얼굴로 시야를 가리며 말해도, 조금 꺼림칙했지만 꼼지락대는 발가락을 손으로 잡아 저지해도, 텔레비전 앞에서 양팔을 벌린 채 꽃게처럼 이리저리 움직여도 비키라는 성난 목소리와 함께 루한이 던진 쿠션만 날아올 뿐 여전히 그랬다. 답이 없었다는 말이다. 5개월 사이에 벙어리라도 된 건가? 싶었어도 텔레비전을 보기 전까지는 무지막지하게 혼잣말을 내뱉었으니 그건 또 아닌 것이다.

 

 

“오빠. 밥은 먹었어?”

“아. 좀 줄래?”

 

 

일단은 고개를 끄덕이며 부엌으로 갔지만 의자 등받이에 걸쳐두었던 앞치마를 목에만 훌렁 걸치고, 냄비에 물을 받아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 다듬고, 냄비 안에 넣어 간을 맞추고 상을 차리는 이 모든 준비 과정에서는 루한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도마 위에서 칼질을 할 때도 좀 줄래? 영혼 없이 국을 휘저을 때도 좀 줄래? 컵에 물을 따라 한 입 마신 뒤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때도 좀 줄래? 맴돌았다.

 

 

‘좀 줄래?’

“지금 밥 달라는 말이 나와?”

‘좀 줄래?’

“나랑 무슨 말이라도 좀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좀 줄래?’

“싫거든.”

 

 

이렇게 말이다.

 

 

 

 

 

 

 

 

 

*  *  *

 

 

“내가 전화할 게.”

“안 해도 돼.”

“왜? 내가 멤버들한테만 할 게.”

“밥 맛있다.”

 

 

8월과 12월 사이, 지난 5개월 내내 그리고 지금도 루한이 무대에 서지 않는 이유를 몸이 조금 좋지 않아 병원에 있다는 것으로 덮고 있지만 사실 진짜 이유는 루한을 제외한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루한이 돌연 사라진 것은 멤버들과 아주 소수의 사람만 알고 있는데, 나는 운 좋게도 혹은 불행하게도 소수의 사람에 속해 있었다. 사라진 루한을 두고 무대에 선다는 것은 멤버들 스스로 끔찍한 일이라고 판단하였기에 두 달 전부터는 어떠한 공적인 스케줄도 없다. 그로 말미암아 멤버들의 생활 루트는 함부로 외출조차 할 수가 없어 숙소에서 연습실, 또 연습실에서 숙소로 가는 것과 가끔 녹음실에 가는 것이 전부였고 우리 의상팀의 생활 루트는 물론 각기 다르겠지만 루한이 돌아올 때까지만 짬짬이 다른 가수팀을 맡게 되어 거의 백수나 다름없다. 잘 흐르던 강물이 갑작스레 얼어붙어 루한이 올 때까지 흘러가지 못하고 멈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과 같았다.

 

 

“밥이 맛있어? 지금?”

“너 밥 잘한다. 막내야.”

 

 

우리는 그 여름 루한을 병원에 가둬놓은 적이 없다.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어 온갖 추측들 속에서도 한없이 기다리기만 했거늘 정작 장본인은 우리가 바로 어제 보고 헤어진 사이인 것처럼 5개월 만에 만나서는 편하게 입을 옷 좀 달라며 소파에 드러누워 아랫배나 긁으며 밀린 드라마를 보는 것이다. 게다가 숙소도 아닌 내 집에서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다는 것도 기가 막힌 일이었다. 내 앞에는 나타나 놓고 회사에는 연락하지 말라는 심보는 또 무슨 심보인지 통 알 수가 없다. 어떤 험악한 조직에게서 가수 관두라는 협박을 받고 온 건 아닌지, 하는 몹쓸 드라마틱한 생각도 들었다.

 

 

“어디 있다 왔어?”

“좋은 데에.”

“중국 갔다 온 거야?”

“며칠 정도?”

 

 

부모님은 아셔? 회사에 연락은 하셨대? 오빠 보고 뭐라셔? 쏟아지는 질문 중 루한은 단 하나의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고 묵묵히 숟가락질만 했다. 내 말에 마치 골라 먹는 재미 같은 게 있는지 꼭 저에게 손해 가지 않는 질문만 골라 대답했다. 맘 같아선 나는 궁금해서 밥 한 숟갈도 안 넘어가는데 밥이 넘어 가냐며 내 집이 통째로 떠나가라 따지고 싶었지만 루한에게 특별한 사정이 있는 건 분명했다. 굳이 숙소도 중국 집도 아닌 내 집에 온 것과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강조해서 말하는 것은 분명 특별한 이유 같은 무언가 있기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잘들 있어?”

“잘 있겠냐?”

“…….”

“…잘 있어.”

 

 

그 무언가를 내가 정확히 알아내야 하는 것도 분명했다. 결국 루한이 돌아온 것을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몇 달째 끙끙 앓고 있는 매니저 오빠들과 기다림에 지쳐가는 멤버들을 생각하면 마냥 모르쇠로 있을 순 없었다. 어찌 됐던 루한은 공인이고, 루한이 병원에 있다는 것만 믿고 온 병원을 다 쏘다니는 사람들이 아직도 수두룩이 많다.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만 생각하면 괜히 불같이 활활 타오르는 정의감에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알았다니까. 일단 나만 알고 있을게.”

“일단? 나 다시 가.”

“거 참. 진짜. 알았어. 그냥 나만 알고 있을게.”

“폰.”

 

 

 

 

 

 

 

 

 

*  *  *

 

 

- 갑자기 폰 왜?

“수리 맡겨야 돼서.”

 

 

루한은 딱 일주일 동안만 내 핸드폰을 자신이 갖고 있겠다고 말했다. 5개월 만에 만나서 하는 게 고작 관리냐며 박박 대들어도 딴청을 부리며 못 알아듣는 척하는 루한에겐 무소용이었다. 머리 좋은 건 여전했다. 내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내게 빌려 입은 고무줄 바지 주머니 안으로 내 핸드폰을 집어넣으려던 루한의 손을 잽싸게 고무장갑을 싱크대에 벗어 던지고 와서는 저지했다. 그럼 나 전화 한 통만. 루한은 내게 순순히 핸드폰을 내줬음에도 변백현과의 통화 중에는 탐탁지 않은 시선을 여러 번 보내왔다. 그 시선을 이기지 못해 결국 방으로 들어가 내 거짓말로 시작된 통화를 끝내고 나왔을 때 루한은 두 귀에 익숙한 노래를 흥얼거리며 두 손에 고무장갑을 낀 채 내가 하다 만 설거지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오빠.”

“통화 다 했어?”

 

 

응. 근데 오빠 방금 부르던 노래 뭐였지? 살균기 안에 일목요연하게 그릇을 넣어 정리하는 루한의 옆에 가서 물었을 때 루한은 나도 몰라, 하며 살균기 문을 닫고는 바지에 젖은 손을 대충 문질렀다. 저기 수건 있어. 싱크대 밑 서랍 손잡이를 가리키는 나에게 루한은 닦았어, 짧게 말하고는 거실로 향했다. 저녁 식사를 하느라 미처 보지 못한 드라마를 마저 볼 게 불 보듯 뻔했다. 루한에게 노래 제목을 물었을 때 모른다고 답한 건 머릿속에 온통 드라마 생각밖에 없으니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분명 노래 제목을 알고 있었음에도 말이다.

 

 

“티비 그만 보고 집에 가.”

“…….”

“어?”

“백현이…”

“아! 백현이? 그럼. 백현이도 오빠 보고 싶어 하지. 그리고 아주 잘 지내고 있어. 밥도 잘 먹고. 됐지?”

 

 

누가 봐도 의도적으로 루한의 말을 가로막으며 랩을 읊조리듯 내뱉은 내 말에 폭풍이 지나간 듯 집 안이 고요했다. 루한은 소파 가운데에 반듯하게 앉아 어색하게 웃는 내 얼굴을 캐치했을 것이다. 루한의 헛웃음 소리가 분명 들려왔기에 그랬다. 루한에게서 황급히 등을 돌려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찾는 민망한 손을 거두었다. 자꾸만 핸드폰이 없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루한의 시선 범위 안에서 당장에라도 벗어나고 싶은 두 발이 루한이 있는 거실을 제외한 온 집안을 돌아다니도록 재촉했다. 괜히 먼지 하나 없는 거울에 입김을 불어 닦기도 하고 딱히 꼭 해야 할 필요까진 없는 탁자 위 장식품들을 재배치하기도 했다. 마지막 코스로 화장실 안에 들어가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렸을 땐 막내야.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가 거실에서 들려왔다.

 

 

“불렀어?”

“다 알아.”

 

 

언젠가 이렇게 될 줄도 알고 있었어. 단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말한 루한이 멍하니 서 있는 나를 보며 살짝 웃고는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리모컨을 손에 쥔 뒤 텔레비전을 켜 저녁 식사를 하기 전으로 돌아간 듯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드라마 속으로 들어갔다. 다 알고 있는 그게 뭐냐며 묻기에도 뭐했다. 그게 무엇인지 다 알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텔레비전과 루한 사이에서 시선 둘 곳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차라리 비키라는 한 마디라도 해주면 좋을 것을 루한은 아무런 말도 없이 화면 정 가운데를 가리고 서 있는 나 덕에 보이지도 않을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오빠.”

“응.”

“옆에 앉아도 돼?”

 

 

나를 한 번 올려다봤을 뿐 대답 없이 다시 화면으로 두 눈을 돌린 루한은 잠시 뒤 엉덩이를 살짝 들어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뒤 팔을 내밀어 내 손을 잡고는 자신의 옆으로 나를 끌어당겨 앉혔다. 안 그래도 가리고 있어서 불편했어. 루한의 말을 끝으로 집 안이 다시 고요해졌다. 물론 텔레비전에서 들려오는 정신없는 소리가 있었지만 그 소리가 현재 내 귀에 꽂힐 리가 만무했다. 루한의 옆에서 조금 떨어져 루한의 반대편인 휑한 거실만 둘러보고 있었을 때 루한은 말없이 내 무릎 위에 자신의 머리를 베고 누웠다.

 

 

“베개 줘?”

“아니.”

“그럼?”

“막내야.”

 

 

그 목소리에 침을 꿀꺽 삼켰다. 갑작스레 또 무슨 말을 할지 도무지 예상할 수가 없었다. 아까 집에 방문한 교회 아줌마 마냥 낯설기도 했다. 5개월 만에 돌아온 루한에게는 내가 모르는 것들이 넘칠 정도로 많아서 그런가, 싶었다. 내 무릎 위에 머리를 베고 눕는 건 모든 멤버들의 습관이며 그중에서도 김준면과 루한에게 가장 큰 습관이었음에도 지금 루한이 나에게 불편한 것이 사실이었다. 루한에게 베개를 권한 것 역시 그 이유에서 마찬가지였다.

 

 

“어?”

“일주일만 있다가 갈게.”

 

 

루한에게 일주일은 대체 어떤 의미일까.

 

 

 

 

 

 

 

 

 

*  *  *

 

 

“잘 자.”

 

 

소파 옆 스탠드만 남긴 채 불을 끈 후 전기장판 위에 누워 이불을 턱 끝까지 덮고는 얄밉다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루한의 옆에 무릎을 굽혀 앉아 말했다. 내 집에서 침대는 내 방에 있는 침대 하나뿐이며 루한과 더불어 나 역시 침대에서 자야 편한 체질이었다. 루한은 거실에 펴놓은 전기장판 위에 눕기 직전까지도 자신이 침대에서 자겠다며 되지도 않는 주장을 펼쳤다. 나가서 매트리스를 사오거나 아니면 정말 그냥 나가서 자라며 으름장을 놓은 후에야 루한은 순순히 장판 위에 누웠다. 그것도 내 침대에 깔려있던 거 빼 와서 펴 준 거야. 나름 달래듯 건넨 내 말에 루한은 차라리 빨리 눈 감는 게 낫다며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었다.

 

 

“나 방문 잠그고 잔다.”

 

 

루한의 머리맡을 지나가면서 말했을 때 루한은 이불 속에서 손만 슬쩍 빼서는 내 발목을 확 잡아챘다.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는 왜! 버럭 소리를 질렀을 때 루한은 열어놔, 하고 말하며 내 발목을 놔주었다. 말로 하면 될 것을. 루한의 손을 받침대 삼아 잡고 몸을 일으켜 다시 루한의 손을 이불 속에 넣어주고는 일부러 발소리를 내며 방으로 들어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루한의 부탁대로 방문을 잠그지 않고 잤지만 혹시나 하는 일 같은 게 일어날 리가 없었다. 보면 안다. 이른 아침에 핸드폰의 부재로 말미암아 알람 시계에 눈을 떴을 땐 내 방에 있어야 할 나는 거실에 누워 있었고 본래 이 자리에 누워 자고 있어야 할 루한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분명 새벽 사이에 침대에서 곤히 자던 나를 이 자리로 옮겨 눕혀놓은 뒤 자신은 내 방 침대에 누워 잤을 것이다. 벌떡 일어나 이불을 걷어찬 뒤 내 방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방문은 잠겨있었다.

 

 

“침대에서 잔 거랑 나 거실로 옮겨놓은 건 그렇다고 쳐. 문은 왜 잠가? 지금 니 방인 척? 문 안 열…”

 

 

미동이 없는 내 방 문에 대고 한참이나 열변을 토한 뒤에야 문이 벌컥 열렸다. 기쁨에 가득 차 내 방으로 발을 들일 틈도 없게 열리는 문 사이로 잔뜩 잠에 취한 루한이 힘없이 내게 기대왔다. 간신히 두 손으로 루한의 옷깃을 쥐어 하마터면 뒤로 넘어지려는 것을 막았다. 귓가에 새근새근 들려오는 루한의 숨소리가 나를 조심스레 달래는 것 같아 멍한 정신으로 침대까지 루한을 질질 끌고 가서는 침대에 다시 조심스레 눕혔다. 한바탕 소동 덕에 출근 시간이 늦어졌음에도 침대 옆에 쭈그려 앉아 열심히도 자는 루한을 올려다봤다. 하루아침에 그토록 찾던 사람이 눈앞에 멀쩡하게 자고 있는 것이 새삼 신기하다가도 5개월 속의 루한이 궁금했다. 오늘도 내 집에 온 이유가 궁금했고 오늘도 루한이 내게 무언가를 말해줬으면 했다. 뒤척이는 루한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높이 올려두었던 블라인드도 다시 내리고는 방문을 소리 없이 닫고 나와 시간을 확인했다.

 

 

 

 

 

 

 

 

 

*  *  *

 

 

“뭘 봐.”

 

 

이른 아침 루한을 재워둔 채 급하게 나선 출근길에서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그것도 내 집 대문 앞에서 말이다. 노랗고 긴 파마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다. 날씨에 걸맞게 따뜻한 야상을 입고 있는 나와는 상반되게 여름에나 입을만한 흰 반소매 티에 진청 스키니진을 입고 있었으며 신발은 또 가을에나 신을만한 심플한 갈색 로퍼를 신은 채 대문 앞 계단에 삐딱하게 앉아 있었다. 당연히 여자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을 땐 되려 내게 이상한 눈빛을 보내왔다. 거기에 사나운 눈빛을 하나 더 추가하면 여자의 눈빛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 누구세요? 여자의 앞에 서서 여자를 내려다보며 물었을 때 여자는 가던 길이나 가라며 큰 길가 쪽을 턱으로 가리켰다. 여기 내 집인데? 여자의 턱짓에 기분이 확 상해 날카로운 투로 말했을 때 여자는 마치 내가 귀찮다는 듯 알아, 하고 말했다. 보란 듯이 여자를 한 번 훑어내리다 여자의 말대로 나는 가던 길을 가려 걸음을 옮겼다. 딱 세 걸음 옮겼다.

 

 

“걔 갔냐?”

 

 

여자는 루한을 말하고 있었다. 나는 놀란 마음에 망설임 없이 다시 세 걸음을 뒤로 옮겨 여자의 앞에 섰다. 여자는 원하던 반응이라는 듯 여유롭게 웃었다. 걔가 누군데. 웃는 여자를 경계하며 애써 차갑게 말했을 때 여자는 엉덩이를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계단 위에 서 있는 탓인지 여자는 시선을 내리깔아 나를 한참 내려다봤다. 누구냐고! 너 루한 여기에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 너 신고한다? 팬인 거 다 아니까 빨리 집에 가! 루한 없어! 방방 날뛰는 나를 무시한 채 여자는 기지개를 켜며 계단을 내려와서는 나를 지나쳐 갔다.

 

 

“내일 또 봤을 때 추워 보인다고 니 옷 벗어 주지나 마.”

“뭔데 내일 또 온대?”

“아침부터 날뛰는 게 귀엽긴 하네.”

“…….”

“안 가냐? 버스 온 것 같은데.”

 

 

여자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말하고는 바지 주머니에 두 손을 꽂아넣으며 골목길로 사라졌다. 괜한 오기가 생겨 여자의 뒤를 따라 골목길로 들어가려던 찰나에 타야 할 버스가 정류장에 멈췄다. 영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애써 재촉하며 정류장으로 향해 버스에 올랐지만 지각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머릿속에 대문 앞 낯선 여자를 그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무래도 무언가 해결책을 내려놓아야 찜찜한 기운이 사라질 것 같아 버스에서 내려 의상실로 걸어갈 때 루한에게 전화를 걸어 대문을 포함해서 문단속 잘 하라고 전하려 주머니를 뒤지는 와중에서야 핸드폰이 없다는 게 떠올랐다. 하여간 루한 진짜! 난 그냥 집 앞 낯선 여자가 불안했다. 또한 어제저녁 뜬금없이 등장해 아무것도 모른 채 내 집에서 자고 있는 루한이 불안했으며 그가 자신의 존재를 숨겨달라며 핸드폰까지 뺏어가며 당부한 것을 과연 내가 잘 지킬 수 있을 지도 여간 불안한 것이 아니었다.

 

 

 

 

 

 

 

 

 

 

 

 

 

 

-

상중하 이렇게밖에 없는데 굳이 암호닉을 새로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페북글 때 암호닉 그대로 사용해주시면 감사드릴게요 제가 한분한분 다 기억하니까요! (자신)

 

보고싶었는데ㅠㅠㅠㅠ저도 제가 다시 와서 다행입니다 반가워요

궁금하거나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게요♡

 

종교적 목적 같은 거 있는 거 아님..;ㅅ;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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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문어에요!!!!!!!!!작까니뮤ㅠㅠㅠㅠㅠㅠㅠ완전 오랜만 이에유ㅕㅕㅠㅠㅠㅠ완전 반가우ㅓ여ㅠㅠㅠㅠㅠㅠ짱짱ㅠㅠㅠㅠㅠㅠㅠ맨 위에 백현이랑 정신없는 전화통화 해서 누구냐고 물어봣는데 남자친그라한거 왕오아!!!!! 백현이랑은 진짜 애인사이에여어? 아 그냥 남자사람친구 라구한건가..ㅋㅋㅋㅋㅋ나두바ㄷ브당ㅋㅋㅋㅋㅋ그나저나 루한은 무슨일이 있었길래 갑자기 막내 집에 찾아오고 일주일 동안 지낸다구 한걸까여?ㅠㅠㅠ 진짜 궁금하댱..ㅠ퓨ㅠㅠㅠㅠ 그 노란머리 여자분은 누군지도 완전 궁금ㅋㅋㅋㅋㅋ짱 궁금해요 ㅠㅠㅠㅠㅠㅠ 혹시 사생?!!! 근데 사생은 또 아닐텐뎅ㅇ.. 맞을수도 뭐지뭐지 아 그리고 저 일둥.....♡..완전 오늘 기분 좋ㄴㅔ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조회 1도 찍엇더여>.<!!!!!! 짱신난당!!!!!근데 조회 1 인데 같이 보고 있는 사람이 9명 ㅎ.. 그래두 댓글1등조회1!!!!!! 왕 신나요 ㅠㅠㅠㅠㅠ 그리구 작가님 돌아와서 더 신남~~♪♪!!!!!!!!
10년 전
엑소코디야
맞아요! 백현이랑 막내랑 사귀어요!
10년 전
독자2
금요일이에요!!
10년 전
독자6
이거 이어지는거 아니죠? 이어지는건가? 무튼 차기작도 대박이네요 뭔가 필이와요 계속 읽어야할 필ㅋㅋㅋㅋㅋ 왜 나왔을까요...5개월동안 어디있었길래.....글 잘읽고가요
10년 전
엑소코디야
상편 중편 하편까지 있어요! 이어집니다~
10년 전
독자12
아니아니 엑소코디야랑 이어지는거에요? 몇개월후 이런식으로?
10년 전
엑소코디야
Aㅏ..아니요ㅠㅠ그냥 인물 설정만 동일합니다!
10년 전
독자16
엑소코디야에게
아 그렇군요 감사해요 수고하세요!!!

10년 전
독자3
고백이에요! 우선 오랜만에 작가님을 뵙게 돼서 굉장히 반갑고 설렜어요. 작가님도 부디 제 댓글을 보고 똑같은 감정을 느끼셨기를 바래요. 헤헤. 읽는데 5개월동안 왜 잠적을 했는지, 또 대문 앞의 예쁠 것 같은 그 여자는 뭐하는 사람일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설마, 막 약혼자라든가 이런 건 아니겠죠? 그리고 잠자기 전에 문 잠근다니까 잠그지 말래서 그냥 별 이유 없을 줄 알았더니 몰래 자리 바꿔서 눕고... 전 둘이 한 침대에서 같이 자도 괜찮을 것 같은데! 물론 그런 불순한 이유 없이 저스트 순수하게요. 그래서 저런 반전이 일어났을 때 조금 놀랐어요. 여자가 계절에 안 맞는 옷을 입고 나타났을 땐 더더욱이요! 상중하로 이어져서 참 다행인게 애타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작가님이 풀어놓은 떡밥이 어떻게 회수될지도 기대되고! 중편, 하편 기다릴게요. 글 잘 읽었습니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고백님! 저도 고백님 오랜만에 뵈어서 너무너무 반갑고 설렙니다ㅠㅠ차기작까지 찾아와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려요! 궁금하신 부분들은 중편과 하편에서 차차..가 아닌 겁나 빠르게 밝혀질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4
오리꽥꽥이에요!!!읽고올게요ㅎㅎ
10년 전
독자14
으허허허ㅠㅠ대박이야ㅠㅜ 작가님 금손은 여전하신거 같고ㅠㅠㅡ 루루야5개월동안 무슨일이있던거야ㅠㅠ 많이아픈거 아니지?ㅠㅠ 이거 상 중 하로 나눠있느거죠? 기대해도되는거죠ㅠㅠ 아진짜이뜨케ㅠㅠ 작가님 오랜만에봬서 방갑기도하고 좋은글 감사합니다ㅠㅠ(꾸벅꾸벅)
10년 전
엑소코디야
오리꽥꽥님! 상중하로 나눠져 있는 거 맞습니다~ 루한이 많이 아픈 건지 어떤 건지는 중편과 하편에서 보기로 해여!! 저도 오리꽥꽥님 오랜만이라서 너무너무 반갑습니다ㅠㅠㅠ차기작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5
오레오입니다!
10년 전
독자17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어요?ㅠㅠㅠㅠ 저는 시험 망치고 그냥 놀았답니다..ㅎ.. 그나저나 작가님 진짜 금손이신거 또 한번 느끼네요ㅠㅠㅠ 이렇게 긴 글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근데 여주랑 백현 루한 관계가 확실하게 어떻게 되는건지.. 코디썰이랑 설정 동일하다고 하셔서 백현이랑은 연인사이고 루한이랑은 그냥 친한 오빠동생사이라고 생각하고 글 읽었는데 맞나요..? 남매..? 흡 왜 저는 이런걸ㅠㅠㅠㅠ 5개월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거고 무슨 일이 있었길래 여주 집에 온거고.. 그 여자는 또 누구이고 앞으로의 일주일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ㅇ어유ㅠㅠㅠ현기증나요ㅠㅠㅠㅠㅋㅋㅋㅋㅋ글 좋아요ㅠㅠㅠ 브금도 좋아요ㅠㅠㅠㅠ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오레오님 전 잘 지냈어요! 잘 지내셨다니 다행입니다ㅠㅠ막내랑 백현이가 사귀는 사이고 루한과는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가 맞긴 한데 루한이 괜히 막내 집으로 찾아온 게 아니겠죠ㅠㅠ?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18
아핳ㅎㅎ그렇군요ㅠㅠㅠㅠ괜히 찾아온게 아니라니..ㅠ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아ㅠㅠㅠㅠ 답글 감사드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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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엑소코디야
ㅠㅠ신청하셔도 됩니다♡
10년 전
독자8
대박진심금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한뭔가요정체가뭐에요?ㅠㅠㅠㅠㅠㅠ오개월동안뭐한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탄자니아에요ㅠㅠㅠㅠㅠㅠ진짜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렸엉슈ㅠㅠㅠㅠㅠㅠ작가님짱짱
10년 전
엑소코디야
탄자니아님! 보고싶었어요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10
우리쪼꼬미에요!!!
그나저나 루한이가 왜그러죠ㅠㅠㅠ 이상한 여자때문에 루한이 그런 행동을 한 것 같은 스멜은 나는데 말이죠,,,,
아무튼,,,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우리쪼꼬미님! 저도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이상한 여자와 뭔가 연관은 있겠죠ㅠㅠ? 냄새 잘 맡으시네여ㅠㅠㅠㅠ차기작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41
으항, 저 이래뵈도 추리소설 매니압니다!!!
암튼, 큰일만 아니길 바래요ㅠㅠㅠㅠ 그리고 엑소코디도 시즌투까지 재밌게 맨날맨날 기다리면서 봤는데 차기작도 당연히 봐야죵!!
전 작가님 사랑하니까요_♥

10년 전
독자11
루한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거죠? 궁금해 죽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
오개월동안 진짜루한이한테ㅠㅠㅠㅠ뭔일이 잇엇디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집앞에 그여자는 누구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9
헐 이런 글을 던지시다니!!! 루한이랑 백현이랑 삼각되나여.... 저 여잔 뭘까여....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0
허류ㅠㅠㅠㅠㅠㅠㅠ뭐죠ㅠㅠㅠ루한?ㅠㅜㅠㅠ
10년 전
독자21
바베큐에요 아 문체 진짜 좋아요 작가님 문체 내 스타일ㅠㅠㅠㅠ 작가님 글 보고있으면 진짜 영화보는 느낌 들어요 머릿속에서 영상이 막 그려져요 와 너무 좋아ㅠㅠ 루한은 왜 찾아온건지 그간 무슨일이 있었는지도 궁금하고 루한글인데 백현이랑 사귀고 있는건 뭔가 있는건지 노란머리 여자의 정체는 무엇인지 정말 궁금투성이네요ㅠㅠ 으 진짜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인사를 뒤늦게 해서 이상하지만 마침 오늘 작가님 언제 오실까 생각했는데 딱 오늘 와주셨네요 보고싶었습니다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바베큐님 좋은말들 많이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궁금한 것들은 모두 곧 밝혀지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ㅠㅠ저도 토요일에 올 예정이 아니었는데 너무 보고싶어서 걍 와버렸어요..★ 바베큐님이랑 통했나봐요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22
으아아아아아아아앙ㅇ 둠칫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어어아아아아아앙 작가님 글 신알신 울리는거보고 눈비비고비비다가 들어왔어요ㅠㅠㅠㅠ거짓말일까봐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ㅠㅠㅜㅜ 역시 작가님 문체ㅠㅠㅠ짱짱 다른사람들이랑 쓰는 방식이 달라요ㅠㅠㅠ전문적으로 쓰는느낌이랄까ㅠㅠㅠㅠ 그리고 내용은 왜이렇게 심오하고 신선하고 신기하고 재미진건데요ㅠㅠㅠ 오랜만에와서 기쁘고 작가님글맘에들어서 설레고 상중하까지있다니 눈물겹고 암호닉다기억한다니 작가님루팡할게요ㅠㅠㅠㅠㅠ 작가님ㅠㅠㅠ진짜 어어어어어유ㅠㅠㅠ 물어볼게하나있는데요 언제부터 제마음에서 살았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둠칫님 오셨어여! 거짓말 아니고 진짜에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전문적으로 쓰는 건 절대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둠칫님이랑 메일 주고받았을 때부터 둠칫님 마음속에서 산듯 ^^; 이번에도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44
ㅠㅠㅠㅡㅇ;ㅏㅣㅓㅁ러야ㅓㄷ유유유유 작가님 사랑해요♥
10년 전
독자23
뚜시뚜시!!!작가님짱오랜만이에여!!!!!우왕이건뭔가요???되게기대!!!!!백현이랑은애인사이인거같고루한이랑은뭐죠???루한이왜때무네갑자기사라졌던가고저여자는또누구야ㅠㅠㅠㅠㅠ완전궁금퍽!!발!!다음꺼언제오나여?????
10년 전
엑소코디야
뚜시뚜시님! 저도 짱짱 오랜만이에요ㅠㅠ궁금한 거 더 폭발하시기 전에 빨리 오도록 할게요!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24
우앙 호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글이 진짜 담편을 너무 기다리게 하는 글이에요...엉엉
10년 전
엑소코디야
호두님! 고맙습니다 중편도 빨리 가지고 올게요♡
10년 전
독자25
경짱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ㄴ너무오랜마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경짱님! 저도 오랜만이에요ㅠㅠㅠ많이 기다리셨나여 제가 좀 느리긴 하져..★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42
전괜찮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언제든지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6
하이에요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 루한에겐 무슨 일이있었는지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 페북 글이랑은 분위기가 완전 달라요 좋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하이님! 진짜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저도 페북 때랑 분위기랑 글 종류가 달라서 아무도 안 오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감덩입니다ㅠㅠ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27
크림치즈에요!!루한한테뭔일이잇엇던거죠ㅠㅠㅠ너무궁금해요ㅠㅜㅜㅜㅜ작가님너무오랜만이에요ㅠㅜㅜ
10년 전
엑소코디야
크림치즈님! 오랜만이에요ㅠㅠ루한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나머지 두 편에서 확인하실게여ㅠㅠ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28
으엥?!뭔가브금때문에신비로운느낌이풍겨요ㅋㅋㅋ 그니까, 루한이 5개월동안 잠적했었는데 갑자기 엑코디집으로와서 일주일만있고가겠다고한거죠?으잉..다음화굼금해요 저여자누구야대체..!
10년 전
독자29
비타민이에여,,,,,,,,,,,,,,,,,,,,,,,,,,,,,,,,,,,,,,,,,,,,,,,,,,,,,,,,,,,,,,,,,,,,,,,헣,,,,,,,,,,,,,,,,기다려써요,,,,,,,,,,,,,,,,,루루 무슨일있니,,,,
10년 전
엑소코디야
비타민님! 기다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ㅠㅠ차기작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43
당연히 찾아와야졍
10년 전
독자30
헐 오랜만 이예요!!!
10년 전
독자31
헐헐헐헐헐헐헐....뭔일이야요..........헐...........갑ㅂ자기.....됴륵이에여....아니...루한..왜그래...왜때무네.... 저여잔 느그여.......(멘붕) ....와...진짜 작가님 엄청 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근데....(당황) ...... 뭔일이다냐...ㅠㅠㅠㅠ으앙우ㅇ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궁그매....
10년 전
엑소코디야
됴륵님! 헐 남발하시는 것부터 당황하신 게 보여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루한은 괘..괜찮을 거에요ㅕㅠㅠㅠㅠㅠ저도 됴륵님 다시 뵈어서 반갑습니다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32
준짱맨이에여! 오묘한게 뭔가 이해될듯말듯?! 어서 담편을 내놓으면 알것같은뎅~(의심미)
10년 전
엑소코디야
준짱맨님! 저랑 지금 밀당하실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편 좀 오래 기다리셔야 될듯 ^^; 오랫동안 오묘하시길 바랄게여 는 장난이에여 다음편 금방 가져올게요 감사드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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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엑소코디야
웨하스님! 저는 그동안 잘 지냈습니다ㅠㅠ웨하스님도 잘 지내셨나요!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건 다 제 잘못이에여..★ 제가 못써서 그런거에여ㅠㅠㅠㅠㅠ다음편은 이해 잘 되시도록 최대한 잘 써서 가지고 올게요! 차기작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34
뭐지이겨울새벽같은분위기........궁금해여..다음이야기
10년 전
독자35
으허허유 ㅠㅠ 저 됴민대에요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여 ....ㅎㅎ 작가님 드뎌 오셨네여 ㅠㅠ 쌍수들고 환영해여!!!!!!♥♥ 완전 보구싶었어여어여어 ㅠㅠㅠㅠ 역시 이번작품도 재미져여!!!! 다음편도 진짜 기대돼여♥♥
10년 전
엑소코디야
됴민대님! 당연히 기억하져! 저도 됴민대님 완전 보고싶었어여ㅠㅠ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36
치즈예요ㅠㅠㅠ 어어엉 완전 기다리고 있었는데ㅠㅠㅠㅠ 이케 좋은 썰로 찾아와주시다니 진짜 와 ㅠㅠㅠ 게다가 현이랑 사귀는..♥ 루한이한테 무슨일이 잇었던건지 진짜 궁금해지네요ㅠㅠㅠ다음편 나오기를 기다려야짇 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치즈님! 기다리시느라 완전 고생 많으셨어요ㅠㅠ백현이랑 사귀는 건 맞긴 한데 그닥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지는 않아여..★ (찬물) 다음편 금방 가지고 올게요!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37
핫초코에요 우오ㅓ...이거뭐야....루하니무슨일인거고....저여자는뭐고...백현이랑막내랑사귀는거?뭐여이거는....궁금해...궁긌해..다음편은어딨나오!.빨리보고싶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핫초코님! 다음편 곧 가지고 올게요!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38
쟈냐쟈냐에요!!!!ㅠㅠ아이고작가님ㅜㅠㅜㅠ얼마나기다렸는데ㅜㅜㅜㅜㅜ이거무슨얘기가이렇게막ㅜㅜㅜㅜ말로표현이안되네여ㅜㅜㅜㅜ주제가진짜신선한거같아요!!!ㅠㅠ재밌네요ㅜㅠㅜㅡ믿고보는작가님글ㅜㅜㅜㅜ다음편얼른오실게요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쟈냐쟈냐님! 기다리시느라 수고하셨어요ㅠㅠ다음편 얼른 가지고 올게요!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39
와!!!!작가님돌아오셧네요ㅠㅠㅠㅠㅠㅠㅠ이번작품도재밋어요~기대할게요:)
10년 전
엑소코디야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40
낫닝겐이에요!!!!!! 글분위기대박이다ㅠㅠㅜ위에어떤분이얘기하셧던것처람 진짜 겨울새벽분위기 ㅜ!! 분량도짱많구 ㅠㅜ기대돼요!!!!! 그리그작가님....금손....!!bb
10년 전
엑소코디야
낫닝겐님! 부족한 글에 과찬 감사드려요ㅠㅠ♡
10년 전
독자40
복숭이에요 !! 이거 막 무슨 신비주의같은 글인지 작가님 돌아오셔서 완전완전 햄볶아요 휴_휴 다음편이 기다려지는글 ㅠㅠㅠㅠㅠ 루한은 무슨일이 있었던거고 저여자 막 모고 어휴 ㅠㅠ 다음편 기대하고있을게요 좋은글감사해요 :)
10년 전
엑소코디야
복숭님! 저도 복숭님 다시 뵈어서 햄볶아요 휴ㅅ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45
암호닉 sos로신청가능하나요?
10년 전
엑소코디야
네!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46
허허허허허허ㅓㄹ!! 엑소코디님글이올라왔내요!! 루루썰이라니ㅠㅠㅠ너무기대되요ㅠㅠㅠ 루한이는그동안뭘한거에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7
칸쵸에요ㅠㅠ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ㅠㅠㅠ엉엉 그래도 이렇게 좋은글과 오셨다니ㅠㅠ 칸쵸는 너무 행복해요 으아니 본격 추리를 시작해볼까...5개월동안...무어지? 왜 이리궁금한거지ㅠㅠ 그나저나 루한이 아니아니 이 궁금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너무좋아요ㅠㅠ 비록 주말에만 늦게 찾아오지만ㅠㅠ2주뒤에는 꼭 올리자마자 찾아올게요ㅠㅠ 하루하루가 너무바빠힘드네요ㅠㅠ 그래도 막내코디 생각하며 웃고 지낼게요! 작가님하투뿅뿅~♥
10년 전
엑소코디야
칸쵸님! 기다려주시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해요ㅠㅠ물론 바쁠 땐 힘들지만 막상 쉬게 되면 바쁘고 힘들 때가 그립고 그러더라구여ㅠㅠ바쁘고 힘들어도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48
뭐....뭏지?
10년 전
독자49
ㅓㄹ. . 재밌는데요?! 소재가 좋은것 같아요
10년 전
독자50
시험끝나고왔는데 으얽! 재미싸여ㅠㅠㅠㅠㅠ 루루는.왜그런걸까여ㅠㅠㅠ
10년 전
독자51
정주행중인데.... 백현이랑사귀는건가여?...이해력이딸려서...이해를못햇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백현이랑 사귀는 거 맞아요~ 제가 잘 못써서 그런 거에요ㅠㅠ
10년 전
독자52
비글비글입니다!!!!!!!!!!저 진짜 기억하세요??!?!!!!?!!!!!!!제가 너무늦게왔죠ㅠㅜㅜㅜㅜ너무 오랜만인거같고 반갑네요ㅜㅜㅜ전이제수..수능준비를...됴륵☆그런관계로 자주못올거같아요!!(이렇게 말해놓고 자주올지도몰ㅇ라요)
10년 전
독자53
눈두덩이예요!아 궁금증 퍽발!!!!루한은 5개월동안 어디있던것이며 왜 일주일이란 시간을 달라고 했으며 저 여자는 누군데 우리막내 집ㅇ앞에 앉아있고 추운겨울에 반팔을 입고있는거야!!!!!!안추워여?제 야상 하나 던져주고싶네여!!!!
10년 전
독자54
백현이랑막내랑사귀느나사이ㅣ구나....
10년 전
독자55
잉루한은어디있다가온걸까.......자연인의생활을하고온걸까?..궁금.......집앞에있던여자는누구징......,,,나는누구.....여긴어디....혼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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