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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루한] CAME FOR COMING 下 | 인스티즈

그 여자는 하늘에서 내려온 모든 것을 천사라 칭해야 한다고 했다.

 

 

 

 

 

 

 

 

 

 

 

 

 

 

 

 

 

 

 안 자냐.

 애 데려갈 거지.

 생각 중인데.

 그거 하지 마라.

 

 

 

 

 

 

 

 

 

 

 

 

 

 

 

 

 

 

 

 

*  *  *

 

 

여전히 닷새째, 현관 앞에서 죽은 루한을 마주한 그 날 밤, 집에 있고 싶지 않다며 무작정 현관문을 열고 나왔을 때 검은 하늘 아래로 눈송이들이 떨어지고 있었다. 종일 구름 속에서 이곳으로 떨어지기만을 고대했다는 듯 그 양은 많았다. 현관문 옆 플라스틱 통에서 방송국에서 받은 가장 크고 검은 우산을 머리 위로 펼쳐 쓰고는 미끄러운 돌길을 조금 걸어나가서 대문을 열어 한 발자국 내디뎠을 때는 다시 마당으로 들어와서 대문을 닫았다. 낮에 마당에서 루한이 그토록 내게 혼나가며 널어놨던 빨래들이 신이 난 눈송이들 아래 젖어가고 있었다. 마냥 루한의 두 손 때문에 제멋대로 매달려 있었을 뿐인데 다시 젖어갔다. 갑작스럽게 눈을 맞고 있는 그 모양이 꼭 나와 같아 건조대 앞으로 걸어가 우산을 쥐고 있지 않은 다른 손으로 수건을, 흰 티를 그리고 뒤집어진 흰 양말을 무작정 걷어냈다.

 

 

“쟤는 무슨 빨래를 지금 걷어.”

 

 

아무런 소리도 없이 그 여자가 대문 앞에 나타났다. 대신 이번엔 마당 밖이 아닌 마당 안이었다. 여자는 자신의 머리에 쌓여가는 눈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아무렇지 않게 내게 걸어왔다. 여자의 두 눈은 여전히 빨래를 걷는 내 손을 따라다녔다. 말없이 지켜보던 여자는 한 손으로 한 개씩 천천히 빨래를 걷는 내 모습에 답답함을 느낀 듯 눈을 맞지 않는 현관문 근처까지 건조대를 통째로 끌고 가다 이내 대충 벽 쪽으로 밀어놓은 뒤 다시 내 옆으로 다가왔다. 여자의 머리 위 눈송이가 곳곳에 지저분하게 붙어있었다.

 

 

“일단 다짜고짜 물어서 미안한데, 내가 지금 좀 급해서.”

“뭐가?”

“오늘 지나면 하루네?”

 

 

여자의 말에 바로 고개를 끄덕일 수 없었던 건 굳이 재확인을 시키는 여자가 미워서인 동시에 재확인의 대상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이었다.

 

 

“걔 대신 니가 갈래?”

“어딜 가?”

 

 

여자가 대답 대신 자신의 검지 끝으로 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 하늘을 가리켰다. 여자는 오늘 하루 내게 ‘미친년’이라 두 번 칭해졌다.

 

 

 

 

 

 

 

 

 

 

 

 

 

 

CAME  FOR COMING 下

 

 

 

 

 

 

 

 

 

 

 

 

 

 

텔레비전이 꺼져 있는 밤이 오랜만이었다. 루한도 나도 자야 할 시간이었지만 둘 중 누구도 먼저 잘 생각이 없었다. 루한과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괜히 식탁 의자에 앉아 읽지도 않는 소설책을 펴놓았지만 사실 루한에게 궁금한 것이 아주 많았다. 일부러 루한에게서 등을 돌려 앉아있지만 루한이 내 맞은편 의자에 앉아 먼저 입을 열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사실 갖고 있었다. 언제 어디서 여자에 대한 신뢰성을 쌓아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가 내게 말해준 것들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은 안다. 루한에겐 단지 확인사살이 필요할 뿐이었다.

 

 

“자.”

 

 

책 한 장을 십 초도 채 되지 않아 넘기며 읽는 척에 한창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루한에게 등을 돌린 채로 이곳에 앉기 전까지 루한은 분명 소파 위에 앉아있었지만 계속해서 움직이는 발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에 현재 루한이 집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를 알 수가 없어 답답한 상태였다. 두 눈이 뒤통수에도 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이럴 때 하는 것임을 확신하며 온 신경을 등 뒤에 쏟고 있을 한창, 멀리서부터 발소리가 가까워지더니 내 바람대로 루한은 부엌으로 먼저 다가왔고 더불어 책 옆으로 내 핸드폰을 올려놓았다. 고개를 들어 루한을 쳐다보자 루한은 멋쩍게 웃으며 안 자? 물었다.

 

 

“왜. 오빠가 침대에서 자게?”

“응.”

“자. 그럼.”

“같이?”

 

 

내가 거실에서 잘게. 내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루한은 나를 그대로 안아 들어 내가 무슨 말을 꺼낼 틈도 없이 빠르게 내 방으로 들어가 날 조심스럽게 침대 한쪽에 눕혔다. 몇 번이고 상체를 일으키면 몇 번이고 내 어깨를 밀어 다시 눕히다가 잠깐 사이에 자신도 내 옆자리에 누워 등 밑에 깔려있던 이불을 빼내서 내게 덮어주었다. 그래놓고선 이불 또 없어? 물어오기에 덮고 있던 이불을 같이 덮어주었더니 루한은 턱 끝까지 이불을 끌어당기며 눈을 감았다.

 

 

“하는 짓은 꼭 사람인데.”

 

 

왜 죽었어…. 고개를 돌려 눈을 감고 잠을 청하려는 듯한 루한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 말을 꺼내지 못하고 삼켰다. 거실과 부엌의 형광등 빛이 내 방까지 들어와 잠을 자기엔 충분히 불편했지만 루한처럼 눈을 감았다. 곧 자려는 생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거실로 나가 불을 끄고 다시 오거나 완전히 거실로 나가서 잘 생각 또한 없었다. 눈을 감고 루한에게 귀를 기울이고 온 신경이 쏠려갔다. 가만히 이렇게 있다 보면, 매일 들려왔기에 오늘도 들려올 것 같았던 루한의 숨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나를 재운 뒤 어디론가 사라진 건 아닌가 싶어 눈을 뜨려 했을 때였다.

 

 

“너 보러 온 건, 내가 잘못한 게 맞아.”

“…….”

“다시 가기 싫고….”

“…….”

“살고 싶다.”

 

 

머리를 넘겨주는 포근한 손길과 이마부터 코끝 그리고 두 볼을 지나 입술까지 천천히 내려오는 입술.

 

 

“다시. 너랑.”

 

 

그 입술이 마지막으로 귓가에 머물며 속삭였다.

 

 

 

 

 

 

 

 

 

*  *  *

 

 

어렵겠지만, 절박한 마음으로 오늘이 아닌 내일이 마지막 하루인 것을 감사히 여겨야 했고, 또다시 눈이 가득 내린 골목은 지금이 이른 새벽임을 알리듯 고요했다. 새들도 잠에서 깨지 않은 탓에 들려오는 것은 고작 하루 사이에 초라해진 내 발걸음 소리뿐이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탓에 일찍 눈을 떴을 땐 밥도 챙겨 먹을 틈도 없이 허겁지겁 옷만 챙겨 입고 집을 나선 건, 죽은 루한을 위해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하기 위해서였다.

 

 

 

“어머! 아가씨 왔어? 여기, 이리와. 여기 앉아. 길 미끄럽지?”

“네.”

“근데 뭔 일 있어? 얼굴이 왜 이렇게 안 좋아. 응?”

“그냥, 잠을 못 자서….”

 

 

다시 볼 줄은 꿈에도 몰랐던 교회 아줌마는 내 두 손을 덥석 잡으며 내 등을 여러 번 두들겼다. 분명 이른 새벽임에도 이곳은 사람이 북적거렸고, 아줌마는 자신의 옆자리로 날 앉힌 뒤 조그마한 성경책을 내게 건넸다. 우리 딸 책인데, 아가씨 가져. 굳이 진득하게 눈을 마주해오는 아줌마에게는 감사하다는 말을 포함한 그 어떠한 대답도 건넬 수 없었다. 곧이어 고요해진 교회 안에 목사님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울려 퍼졌지만, 그 목소리에 집중할 필요까지 느끼지 못했기에 내내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내가 해야 할 기도를 했다. 아줌마는 나를 포함한 내 지인들이 모두 천국에 갈 수 있을 거라 했지만 루한을 천국에도 보내기 싫었다. 루한 살게 해주세요.

 

 

“어쩐지 가만히 있다 했더니, 별 지랄을 다 하네.”

 

 

길고 긴 목사님의 말씀이 끝난 뒤 기도 중인 조용한 교회 안, 내 가까이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와 홀로 눈을 떠 옆자리를 확인했을 땐 그 여자가 황당하다는 얼굴로 교회 안을 둘러보고 있었다. 두 손을 꼭 모은 채 여자에게서 눈길을 거두지 못하고 있자 여자는 기도 안 해? 내게 물어왔다. 할 거야, 대답하려다 이내 거두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기도 중에 삐딱하게 앉아서는 혼자 중얼거리던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을 때 고개를 돌려 여자를 봤고, 기도하던 내게 별 지랄을 다 한다고 말했던 여자는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꼭 감고서는 기도 중이었다. 꽤 당황스러운 마음도 있었고, 혹시나 여자가 눈을 뜰 수도 있었기에 재빨리 고개를 돌려 다시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다. 여자는 무엇을 위해 기도했을까.

 

 

 

 

 

 

 

 

 

*  *  *

 

 

“일찍도 온다. 열혈 신도라도 됐나 봐?”

 

 

계획에 없었지만 아줌마의 간곡한 부탁으로 새벽 기도만 하고 가려던 나는 얼떨결에 오전 기도와 점심까지 교회에서 모두 해결하게 됐다. 교회에서 나와 핸드폰 액정의 시계를 확인했을 땐 오후 한 시 반. 루한이 잠에서 깨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문제는 루한의 아침 식사를 차려놓지 않고 왔기 때문에, 집에 가는 걸음이 다급했다. 허겁지겁 대문을 열고 그대로 현관문으로 직행하려던 계획도 어긋났다. 기도가 끝나고 눈을 떴을 때 내 옆에서 홀연히 사라졌던 여자가 테라스에 앉아있었다. 결국 집안으로 곧장 들어가지 못한 채 테라스로 가서는 거실 안을 확인했을 때 중년의 아저씨처럼 소파에 누워 한창 텔레비전을 보고 있어야 할 루한이 보이지 않았다. 설마 벌써 간 것인가 싶어 순식간에 다급해진 마음으로 테라스를 통해 곧장 거실로 들어가려던 나를 막은 건 여자였다.

 

 

“잔다, 걔.”

 

 

새벽에 걔 한숨도 못 잤어. 차분히 말한 여자가 나를 잡아내려 자신의 옆에 앉혔다. 아직도 할 말이 남았냐 물었을 때 여자는 그런 당연한 질문에는 대답할 말이 없다고 했다. 그 말을 끝으로 여자와 내 사이가 처음으로 조용했다. 할 말이 뭔데? 발등까지 쌓인 눈을 발끝으로 살살 걷어차며 여자에게 물었다. 여자는 답지 않게 헛기침을 연발했다.

 

 

“너 말이야.”

“응.”

“너 진짜 안 갈래?”

 

 

눈을 걷어차던 움직임을 멈췄다. 분명 어제 내게 미친년이라고 칭해졌음에도 다시 그 이야기를 꺼내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가 있음을 느꼈다.

 

 

“뭔데.”

“내가 하늘에서는 이래 봬도 천사거든.”

“장난 칠 기분 아닐 텐데.”

“장난으로 보여? 말이 저래도 진짜야.”

 

 

진짜라고 말하는 여자에겐 침묵으로 응답했다. 여자가 천사이건 말건, 사실 내 머릿속은 온통 내가 죽는다면, 이라는 가정 하의 상황으로 가득했다. 마음은 가능만 하다면 루한 대신 죽을 수 있었지만 세상에서 죽음을 쉽게 여기는 사람이 웬만해선 없듯 나도 그랬다. 여자가 한참이나 말없이 나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왜.”

 

 

그래서 괜히 물었다.

 

 

“너 아까 교회에서 걔 살려달라고 기도했지?”

“…….”

“난 너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어.”

 

 

왜? 다시 물을 틈도 없이 여자는 계속해서 말했다.

 

 

“걔가 왜 자살한 줄 알아?”

“아니.”

“당연히 모르겠지. 걔 안 죽었으니까.”

 

 

자연히 얼굴이 일그러졌다. 어제까지만 해도 루한이 죽었다고 내게 말해줬는데 오늘에 와서는 루한이 죽지 않았다고 말하는 여자에게 뭐하는 짓이냐며 따지기엔 여자는 단호했다. 표정부터 말투 그리고 나를 쳐다보며 머뭇거리는 것 하나 없이 내게 말해오는 것이 그랬다.

 

 

“말해두는데, 한 번 죽은 사람은 자연적으로 죽을 때까지 다시 못 살아.”

“그럼, 루한은?”

“지금 걔 얘기하는 거 아닌데?”

 

 

너 얘기하는 거야. 여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나만 지금 이해 못 하는 거야? 니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또 뭘 나한테 말해주려는 건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아.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거 좋아한다고?”

“그렇다고 칠게.”

“죽은 건 걔가 아니라 너야.”

 

 

내일이 걔가 가는 날인 줄로만 아는데, 내일 니 기일이야. 걔? 걔는 니 대신 잠시 죽어있는 거지. 죽은 건 너라니까? 아, 그래. 알아듣게 말해달라고 했지. 넌 작년 겨울, 그니까 일 년 전에 여기 앞에 골목길에서 죽었고 단순한 교통사고였어. 물론 니가 피해자고. 자, 여기까지 니가 걔 대신 가야 할 첫 번째 이유였다면 두 번째 이유, 너랑 걔랑 죽고 못 살 정도로 좋아했던 사이였지. 이것도 못 알아들어? 니들 둘이 오랫동안 사귀는 사이였다는 소리야. 근데 니가 죽고 육 개월 뒤에 걔한테 찾아갔지. 걔가 지금 너한테 일주일 찾아온 것처럼. 물론 걔는 너를 기억하지 못했어. 그냥 니가 실종 상태라는 것으로만 알았지. 지금처럼. 걔가 지금 잠시 죽어있는 이유도 지금이랑 같아. 근데 지금이랑 다른 게 하나 있어. 넌 원래 죽은 사람이니까 내가 도로 데려가려고 이렇게 구구 절절 설명하고 있는데, 걔한텐 너 대신 가라는 말 입 끝에도 붙인 적 없어.

 

 

“알아들어? 지가 하나부터 열까지 눈치채고 너 대신 죽어줬다는 말이야.”

 

 

존나 입 아프네, 진짜. 이제 대신 갈 이유가 생기긴 했냐. 진작 갔으면 위에 가서 천천히 설명해줘도 될 것을. 하여간 넌 그때도 이랬어. 일 라운드에서 끝내면 될 일을 이 라운드까지 끌고… 야, 어디 가? 야!

 

 

 

 

 

 

 

 

 

 

 

 

*  *  *

 

 

‘거기서 기다려. 인사만 하고 올 테니까.’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인지, 통 전화를 받지 않는 변백현에게 끝까지 거짓말을 할 순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애써 담담한 척 문자를 남겼지만 어찌 됐던 그만 만나야 하는 것만은 사실이었다. 여자의 말대로 내가 정말 루한 대신에 저 위로 갈 수 있을지는 도통 상상이 가질 않았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밖의 일인 것 같았고, 여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당장 루한을 살려야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사실 하나도 이해할 수 없어서 복잡했다. 여자는 내게 오랫동안 말했지만 결국 내 기억에 남는 건, 루한은 살아야 할 사람이고 난 죽은 사람이며 루한은 나 대신 잠시 죽어있고 그게 우리가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 백현아. 」

 

 

나 일도 관둬. 그만 만나자. 짧은 문자가 변백현에게 전송이 완료됐음을 확인하며 착잡한 마음으로 현관문을 열자 신발을 신고 있는 루한이 눈앞에 있었다. 어디 가게? 묻자 루한은 뿌듯한 얼굴로 자신의 두 손에 쓰레기가 가득 담긴 봉투를 들어 보였다. 단 한 번도 집 밖으로 나간 적이 없던 루한이 왜 하필 지금에서야 나서려 하는지, 나는 일단 루한의 앞을 막아섰다.

 

 

“내가 버릴게.”

 

 

루한에게 두 손을 내밀자 루한이 고개를 저었다. 왜 안 하던 짓을 해? 물었을 때 루한은 버리고 오는 김에 그 여자를 만나고 올 거라고 대답했다. 이런 경우엔 더더욱 루한에게 쓰레기 버리는 일을 맡겨선 안 되는 것이었다. 조급한 마음을 숨기며 루한에게 다시 말했다. 내가 할 게.

 

 

“들어가, 쉬어.”

“아, 진짜 답답하게. 내가 한다니까? 원래 내가 했던 거잖아!”

 

 

어디에 갖다 버리는 줄은 알아? 따로 버리는 봉투 있는 건 알고서 이 봉투에 모아서 버리는 거야?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기나 해. 사람 두 번 움직이게 하지 말고. 쉴 틈 없이 루한에게 쏘아붙이는 와중에도 루한의 얼굴이 단번에 어두워지는 것이 보였다. 그 얼굴을 보면 루한도 참 바보 같아 멍청하다는 생각이 든다. 갑작스러운 내 짜증에 그저 쓰레기가 가득 찬 봉투만 바라보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게 느껴진다. 그 모습에 울컥하는 마음을 참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빨리 나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미안. 나 버리고 올게.”

 

 

루한이 내게 주길 바랐지만, 결국 내가 루한의 두 손에 들린 쓰레기 봉투를 뺏어 들었다. 여기서 더 대화를 나눈다면 내가 한눈을 판 사이에 다시 뺏어갈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곧장 루한에게서 등을 돌려 현관문을 열고 나가야 했다. 쓰레기 버리는 곳이 아닌 그 여자에게로 가야겠지만, 어쨌든 나가야 했다. 잠시 양손에 들린 봉투 두 개를 한 손으로 들며 현관문을 열었을 때 루한이 나를 불러왔다. 무언가 눈치를 채서 나를 부르는 줄 알았다.

 

 

“막내야. 잠깐만.”

“어?”

“장갑 끼고 가.”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루한을 피하려 그 부름에 등을 돌릴 생각은 없었다. 현관문을 열고 그대로 나가려 할 참에 루한은 뒤에서 내 손을 잡아 장갑을 씌워주었다. 유독 내가 그렇게 느낀 것일지는 몰라도, 한 짝씩 아주 천천히 그랬다. 추우니까 조심히 갔다 와. 루한의 목소리를 두 귀로만 들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루한이 나를 돌려세워 장갑을 씌워주었더라면 행여 그 얼굴을 보며 울지는 않았을까, 그 여자가 이렇게 내게 말했고 그래서 나는 지금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게 아니라 죽으러 가는 것이라고 말하진 않았을까.

 

 

사실 내가 루한을 죽고 못 살 정도로 좋아했다는 것은 그게 어느 정도였는지, 어떻게 그랬는지조차 가늠할 수 없다. 작년 겨울 교통사고의 느낌? 전혀 기억할 수 없고 루한에 대한 애정이 그동안 특별했던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여자를 신뢰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내가 다시 죽으러 가는 이유는 또 루한이었다. 내가 죽은 뒤 루한에게 찾아갔을 때 루한은 지금의 나처럼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고 하는데, 루한은 왜 그리고 어떻게 나 대신 죽어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걸까.

 

허나 나는, 내 경우에는 지금… 오빠가 나한테 와준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해. 오빠 목숨까지 바칠 만큼 내가 소중한 존재였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내가 죽은 사람인 것이 반가운 사실은 아니지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돌아간다는 마음보다는 오빠가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갈 게. 만약에 나에게 또다시 일주일이 주어진다면 그땐 오빠한테 절대 안 갈게. 물론 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오빠겠지만… 안 갈게.

 

정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그런 건 너무 많아 없는데, 딱 하나 바라는 건 내가 오빠에게 내려올 그 일주일 동안에 오빠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다.

 

 

 

 

 

 

 

 

 

 

 

 

 

 

 

 

 

 

 

*  *  *

 

 

7월.

 

 

“카이 끝나기 이 분 전입니다! 다음 개인 무대 두 개 스탠바이요!”

“레이야. 루한 어딨어?”

“루한 화장실에 갔어요.”

 

 

아주 오랜만이었다.

 

 

“레이야! 둘째 칸 들어가자, 의자 위에 신발 챙겨!”

 

 

때로 치자면 칠 개월?

 

 

“막내 어딨냐.”

“예? 저 종인이 대기….”

“종인이 대기 둘째로 바꼈다니까? 정신 안 차리네, 신발 정리할 줄 알지?”

“제가 들어온 지 얼마 안….”

“칠 개월도 넘은 게. 아, 큰오빠랑 같이 루한 옷 먼저 좀 봐주고 정리해둬. 어?”

 

 

루한보다 이 개월이나 늦은 셈이다.

 

 

“루한아. 제일 마지막 칸으로 들어가. 오른쪽. 옷걸이만 받아서 들어갈게.”

“네.”

 

 

그래서 그 이 개월 동안 생각해봤는데, 아마도 그 여자는 루한을 편애한 게 틀림없다.

 

 

“안 들어가? 왜. 안에 누구 있냐?”

“…….”

“뭐야, 비었네. 야. 뭐하냐니까?”

 

 

루한은 탈의실 마지막 칸 안에서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버린 나, 그리고 그 여자와 마주쳤다. 한껏 올린 연갈색 머리와 짙은 화장으로 덮인 얼굴 그리고 잔뜩 땀에 젖은 그 모습이 정녕 슬픈 것인 줄은 살아생전 몰랐다. 보고 갈 생각은 없었다 전하러 왔음에도 보고 싶었다 말하고 싶었다. 작년 겨울 루한이 내게 찾아왔을 때도 이런 마음이었나, 나는 도저히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는데 루한은 그 겨울 현관문 앞에서 어떤 마음으로 내게 농담조를 내뱉었는지 통 이해할 수 없었다. 문이 열린 뒤 다급하게 루한의 뒤로 다가온, 나를 볼 수 없는 큰오빠와 새 막내는 루한의 옆에서 끊임없이 루한을 재촉해왔고, 루한은 전혀 발걸음을 옮기지 않았다. 내게 찾아왔던 루한처럼 능청스레 루한을 대하려 했던 마음이 루한 앞에서 무너진 지는 오래, 참을 수 없이 터지는 울음에 고개를 숙였을 때 허리춤에 머물고 있는 두 손에 끼워진 장갑을 재빨리 벗어냈다.

 

 

“한여름에 장갑 끼고 있으니까 이상하지?”

“…….”

“그치… 지금 오빠가 꿈꾸고 있는 거야. 이상해서.”

 

 

이대로 있다간 루한이 콘서트 개인 무대에 늦는 수가 있었다. 영문을 모를 루한에겐 이 순간을 그저 잠깐의 혼돈이나 착각, 아님 아주 짧은 꿈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횡설수설 루한에게 튀어나왔다. 꼭 그렇지 않아도 지금 여기서 상황 설명을 한다 한들 또다시 내가 잠시 살고 루한이 잠시 죽는 일이 반복될 뿐이었다. 여자의 말처럼 나는 영원히 죽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조금이라도 빨리 루한의 옆을 지나서 분주한 대기실을 거쳐 밖으로 나가야 했다. 작년 겨울 귀신처럼 홀연히 이동하지 않았던 루한에 대한 마지막 보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자와 함께 탈의실을 벗어나려 할 참이었다.

 

 

“막내야.”

“네?”

 

 

내가 아닌 새 막내가 대답했다. 익숙한 호칭에 무의식적으로 루한을 바라봤을 때 루한의 시선은 아직도 내게 머물고 있었다.

 

 

“막내야.”

 

 

헛웃음을 지으며 한 번 더 나를 부르는 루한의 옆으로, 여자는 갑자기 한쪽 입꼬리를 올린 채로 루한과 무언가를 주고받듯 잠시 눈을 마주하며 나를 지나쳐 탈의실을 벗어났다. 당연한 듯 여자를 따라 나가려 할 때 루한은 탈의실 문을 확 닫고 들어왔다. 덕분에 나는 탈의실 밖으로 나가지 못했으며, 밖에서는 큰오빠와 새 막내가 계속해서 탈의실 문을 두들겼고, 난 마냥 웃는 루한과 홀로 나가버린 여자를 이해할 수 없었다.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내려왔던 것과는 달리 그야말로 하나도 정신이 없었다. 여자는 분명 루한이 작년 겨울을 기억하지 못할 거라 했는데….

 

 

“막내야.”

“…….”

“좀 늦었네.”

 

 

그랬지만, 루한은 나를 부르고 있었다.

 

 

 

 

 

 

 

 

 

 

 

 

 

 

 

 

 

 

 

 

 

 

 

 

 

 

 

 

 

해석

 

루한이 텔레비전을 좋아한 이유

- 일주일 뒤면 다신 텔레비전을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막내에게 매일 잔소리를 들어도 죽기 전에는 챙겨보다가 결말까지 다 못보고 죽었기 때문에 회차가 남아있는 드라마를 마저 다 봐요.

 

 

中편 마지막 장면

- 루한이 현관문 앞에서 혼란 가득한 막내를 안아주는 장면입니다.

 

 

결국 정말 죽은 사람은 누구?

- 현재를 막내가 7개월 후 돌아온 2014년 7월이라고 두어 보면, 막내는 2013년 1월에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당시 루한과 막내는 연인 사이였는데, 막내가 죽은 지 6개월 후인 2013년 7월에 루한에게 찾아가 일주일간 머무릅니다. 그리고 그때 루한이 막내를 살리는 대신 자신이 죽는 것을 택하여 막내가 자신이 교통사고로 죽은 기억부터 모두 사라진 채로 환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루한은 모든 것을 여전히 기억에 담아둔 채로 5개월 뒤인 2013년 12월에 막내를 찾아갑니다. 이때 일주일 사이에 ‘그 여자’ 덕에 2013년 1월부터의 일들을 모두 알게 된 막내가 루한을 살리며 자신은 다시 죽게 됩니다. 그리고 2014년 7월, 루한을 잠시 찾아가는 것으로 글이 마무리 됩니다. 결국 죽은 사람은 2013년 1월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막내입니다.

 

 

下편 마지막서 그 여자가 웃은 이유

- 원래대로라면 2014년 7월에 막내가 루한을 찾아갔을 때 루한은 막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게 정상인데, 마지막 대사에서 알 수 있듯 루한은 막내를 기억했어요. 그 여자가 루한의 기억을 지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루한의 기억을 지우지 않았다는 것은 루한도 알고 있었어요. 어쨌든 무조건 다시 가야 하는 막내에게 잔인하거나, 되려 마지막 일주일을 기억이 있는 루한과 효율적으로 사용하라는 배려이거나 둘 중에 하나! 여러분이 해석하시기에 달려있습니다.

 

 

왜 그 여자가 자꾸만 막내에게 말끝마다 죽여 버린다고 했나요?
진짜 죽이러 온 거니까요..

 

 

 

 

 

 

이곳에 없는 해석이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이외에, 그냥 쓰면서 독자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던 에피소드 같은 건

1. 그 여자는 여자지만 쓸 때는 세훈이 생각하면서 썼어요 결말 쓸 때 그냥 세훈이로 쓸 걸 하면서 땅을 치면서 후회했네여ㅠㅠ원래 루한이 탈의실 문 열자마자 그 여자가 세훈이였다면 바로 주먹 내리 꽂을라 했는데..왜냐면 루한이 분명 데려가지 말라고(본편 맨 처음 대화)했는데 루한 몰래 막내를 데려갔기 때문입니다

2. 원래 제목은 불청객으로 하려고 했어요 근데 뭔가 거창한 호러물이나 범죄물같고 그래서 패스 왜냐면 이 글은 거창한 게 아니라서여

3. 그래서 현 제목 뜻은 (you)came for (i'm)coming=(니가)왔다 (내가)오기 위해서 입니다 여기서 니가=루한, 내가=막내이며 막내가 본 위치로 올 수 있게 루한이 왔다 이런 뜻이에요 결론은 저만 해석할 수 있는 영어네여 앞으로 영어 안 쓸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편에 찾아와주신

비타민 / 금요일 / 빠삐코 / 쟈냐쟈냐 / 우리쪼꼬미 / 하이 / 호두 / 둠칫 / 오레오 / 핫초코 / 준짱맨 / 고백 / 웨하스 / 됴민대 / 뚜시뚜시 / 이든 / 바베큐 / 치즈 님 외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수능보신 수험생분들 수고하셨어요 자랑스럽다ㅠㅠㅠㅠㅠ결과에 상관없이 그동안 안고 오셨던 짐들 다 내려놓으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맨날 이상한 페북만 쓰다가 더 이상한 글 들고와서 뎨둉해요ㅠㅠ상중하만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읽기 편하신 썰로 가져올까 생각중이에요! 그냥 생각..

추위 조심하세요! 안녕ㅠㅠ하루 빨리 또 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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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싸온ㄹ오늘도일빠선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대박..진짜내용이거일줄은상상도못했는데아저번편에서도이말했었나와진짜중편하편마다진짜상상할수없었던반전이쩌네요ㅠㅠ진짜대박진짜보는내내와진짜신선하다대박이다이말만외친듯진짜대박작가님ㅠㅠㅠㅠㅠㅠ진짜페북때부터소재싱크빅쩌시는거제가알아봤는데 글도잘쓰실줄은몰랐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보고싶으니까후속작그냥내일오면안되나요ㅠㅠㅠㅠㅠㅠㅠ대박진짜..와나..한번더읽고올게요..세훈이라고생각하고읽으니까 설렐것같아서..그럼굿밤하세요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둠칫이에요ㅠ,ㅠ 와 일단 오랜만에 두번째로 댓글 단거 같네요! 결국에는 막내가ㅠㅠㅠㅠ 그러면 백현이는ㅠㅠㅠㅠㅠㅠ처음부터 끝까지 저한테 뭔가 소름또소름ㅠㅠㅠㅠ정말 작가님 글 짱짱 잘쓰시는거같아요 다음작품도 기대할게요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둠칫님! 좋은 말들 가득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믿고 봐주셔서 그저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ㅠㅠ항상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3
와 ㅠㅠㅠㅠ 짜 소룸 ㅠㅠㅠ댜북이엥ㅅㅍ퓨ㅠ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엉엉엉ㅇ
10년 전
독자4
호두에요ㅠㅠㅠ으앙 진짜 몇번은 더 읽어야 이해될거같네요ㅠㅠ심오한데 조으당....작가님 글 짱이에여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호두님! 그래도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6
하이입니다ㅠㅠㅠ 결국에는 막내가 죽은 거네요ㅠㅠㅠㅠ 반전이다ㅠㅠ 그럼 다시 돌아가면 막내는 루한이에게 또 못 가는 건가? 해석도 봤으니까 한 번 더 읽어야 겠어요!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하이님! 막내가 다시 돌아가면 다시 일주일동안 루한에게 갈 수 있어요~ 마지막 장면이 그 장면이에요!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7
금요일이에요 이런글 짱좋아요 종종 많이 써주세요 대박대박 루한 아련돋네요 어떤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죽을수있을까요.....ㅠ근데 그 여자 진짜 세훈이로 했으면 잘어울렸을거같아요 작가님이 그렇게 말해서 그런가 진짜 세훈이랑 어울렸을듯!! 항상 재밌고 잘 읽고가요 수고해요!!
10년 전
엑소코디야
금요일님! 맘같아선 매일매일 한 편씩 올리고 싶어요ㅠㅠ어울리는 세훈이로 바꿔서 메일링 해드려야하는데 시험기간이어서 손도 못 댔네요ㅠㅠ이번 주말에는 꼭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저도 항상 금요일님께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8
됴민대에여! 와..........진짜 소오름.........어떻게 이런 전개가 나오는거져............브금이랑 읽으니깐 눙물이 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짱짱!!!! 항상 잘 읽구있어영♥♥♥
10년 전
엑소코디야
됴민대님! 저도 소오름ㅠㅠ페북글로 다시 뵐게요! 항상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9
오레오입니다!! 어..작가님.. 자꾸 생각지도 못한 전개를..ㅋㅋㅋㅋ전편에서 루한이 죽은 인물이었다는건 정말 몰랐다고 그랬는데 실제로는 막내가 죽었다니.. 또 멘붕오네요 대박ㅋㅋㅋㅋㅋ막내도 엄청 충격이었겠죠? 근데 아 그러면 막내가 지금 루한한테 잠시 돌아왔으니 또 전처럼 막내가 돌아가려고 하면 루한이 대신 죽어서 막내 살리고 루한이 잠시 막내한테 오고 이런 상황이 반복 될 수 있는건가요? 그런건아닌가요..?휴ㅠㅠ 어찌됐건.. 루한이 막내를 기억하고 있다는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막내를 기억하고 있지 않다 해도 일단 막내한테는 둘 다 잔인한 일이니까ㅠ 후회 없는 일주일을 보내길 바랄뿐이에요..해피엔딩이면서도 새드엔딩..ㅠㅠㅠㅠ 그 여자가 루한이 '자살했다'라고 표현한건 막내를 보려고 대신 죽어서 그런건가여ㅠㅠㅠㅠ 근데 막내랑 백현이는 루한이 막내 대신 죽은 5개월동안, 그러니까 루한이 대신 죽어서 막내가 살게되었던 5개월동안 사귀었던 연인인가요? 어.. 백현이가..백현이도 안타깝고.. 하 상편부터 다시 읽어야겠어요ㅠㅠㅠ
전편 댓글에서 제가 뉴스가 왜 갑자기 났냐고 물었었는데 지금 이게 중요한게 아닌 것 같아요..ㅋㅋㅋㅋㅋ궁금하긴 한데 그냥 막내가 루한이 죽었다는걸 알게해주기 위해 나왔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죠?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 진짜 그 여자랑 세훈이랑 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아요.. 세보이는 말투.. ㅠㅠㅠ
아니 근데 제가 쓴 댓글 내용에 물음표가 왜이렇게 많죠..ㅋㅋㅋㅋㅋㅋ 작가님 덕분에 정말 좋은 글 읽었어요! 긴 글 연재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정말 재밌었어요ㅠㅠㅠ 이런 글 진짜 너무 보기가 힘들어서ㅠㅠㅠㅠ 빙의글도 좋고 썰도 좋습니다ㅠㅠ 작가님 소재가 신선해서 좋아요ㅠㅠㅠㅠ 다 텍파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ㅠㅠㅠㅠ 브금도 아련하고...☆ㅋㅋㅋ아무튼 작가님 정말 수고하셨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오레오님! 아무래도 전개가 평범하면 딱히 포인트로 짚을 게 없는 글인 것 같아서 한편에 하나씩 반전이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막내가 루한에게 일주일동안 찾아오긴 했지만 그 여자도 루한이 또다시 대신 가는 건 허락하지 않을 거고 막내도 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반복할 수는 있지만 원하는 사람은 루한?..루한도 원할까요 무튼 원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인 걸로..;ㅅ; 루한이 막내를 기억할 수 있는 건 나름 천사인ㅋㅋㅋㅋ그 여자 덕이에요! 루한더러 자살했다고 표현한 건 막내 대신 스스로 가겠다고 해서 그런 거 맞아요! 백현이랑 막내도 5개월동안 사귄 연인이었던거에요ㅠㅠ백현이 지분율이 적어서 저도 매우 아쉽고 저 짧은 문자 한통으로 백현이를 보낸 것도 아쉽습니다ㅠㅠ뉴스는 아마 그 여자가 막내에게 루한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막내를 데려가기 위해 적절한 타이밍을 봐서 내보낸 것 같아요! 그 여자가 진정한 능력자..이번 주말에 메일링 꼭! 해드릴게요ㅠㅠ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꼭 텍파로 소장하실 수 있게 해드릴게요ㅠㅠㅠㅠㅠ오레오님도 짧은 단편 세 편 연재할 동안 매번 찾아와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ㅠㅠ페북글로 또 찾아뵐게요!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10
됴륵이에요ㅠㅠㅠㅠㅠㅠ수능보고왔습니닾ㅍㅍㅍㅍ우앙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스토리 짱짱 엄청 튼튼하네여.... 왛...
10년 전
엑소코디야
됴륵님! 늦었지만 수능 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ㅠㅠ학교도 원하시는 곳에 꼭 붙으시길! 와중에도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11
칸쵸가왔어요~♥ 오오 이새벽에 오오오오 나의 예상과 빗나가다니ㅠㅠ 우리막내ㅠㅡㄴᆞ 막내는 다시 돌아간다면 루한이랑은........ 조금 먹먹해지는 글이에요 그여자 와 막내를 대입시키면 비슷하기도 하고 오묘하기도 하고 한 번 더 읽어야겄어여!
10년 전
엑소코디야
칸쵸님 잘 오셨어요~♥ 항상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12
비타민이에여ㅠㅠㅠㅠㅠㅠ금손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글을어떻게쓰시는거져?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비타민님! 금손이 아니여서 이런 글을 쓰는 거겠죠..?ㅠㅠ항상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13
이든이예요! 홀....대박bb 어떻게 이런 작품을 구상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반전도 대박이고 소재도 신선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최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이든님! 독자님들 덕분이에요ㅠㅠ과분한 말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13
작가님 안녕하세요! 그때 제 추리가 맞다고 댓글 달아주셔서 작가밈 해석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네 어머나 이렇게 큰 반전이 있었을 줄이야 꿈에도 몰랐습니다. 참 아련하네요. ㅠㅠ 마음이 시큰시큰 거려요. ㅠㅠ 막내가 원래 죽은 사람인줄은 몰랐어요. 얘가 죽은 사람이었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루한이 정말 멋진 남자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대신 죽고.. 아 읽다가 궁금한 점이 두 가지 생겼는데요 처음에 여주가 죽고 루한이 찾아갔을 때 루한이는 여주랑 사귄 기억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대신 죽은 거 맞죠..? 그리고 여주 환생했을 때 주변 사람들도 그 뭐냐 기억이 없어진 건 가요? 그러니까 음 음여주가 루한이랑 있었던 기억이 없어진듯이 주변 사람들 즉 엑소도 똑같이 없어진 거예요? 그래서 백현이랑 사귀었나.. 흠.. 저 오늘 아침에 하편 올라왔다는 쪽지 보고 정말 기분 짱짱이었어요. ㅠㅠㅠ 이 글의 분위가 정말 제 취향이어서 여러 번 재탕했었는데.. ㅠㅠㅠㅠ 으아ㅠㅠㅠ 저는 작가님이 올려주시는 글이라면 다 좋아요 그런데 이런 글도 좋네요.. 헤헤 특히 이런 분위기.. 아련아련한 거요.. ㅎㅎ 작가님 사랑합니다. 제 사랑 거절은 거절해요. 아 저 지금도 글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요. ㅠㅠㅠ 아아아 맞다!! 그 여자 생각해보니 정말 세훈이 같아요!!! 좋은 글 정망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마지막으로 작가님 덕분에 좋은 노래도 알게 되었고요! 중편에서 비지에ㅔㅁ이 정말 좋아서 찾아봤는데 그 앨범 전체 다 좋더라고요.. 다시한번 사랑합니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추리독자님 안녕하세요! 끝에 해석 안 올렸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저 같아도 막내가 죽었다는 건 꿈에도 몰랐을 거에요ㅠㅠ처음에 막내가 죽고 루한 찾아갔을 때 루한은 기억이 없음에도 막내 대신 죽은 게 맞구요~ 막내가 환생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기억에는 막내가 환생한 것도, 루한이 죽은 것도 몰라요! 막내가 죽었다는 사실만 기억에서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해가 가셨나요ㅠㅠ말을 진짜 구리게 못해서..저도 민망해서 안 하는 재탕을 여러번 하셨다니 매우 부끄럽고 민망하네여ㅠㅠ이런 류의 글을 좋아하셔서 다행이기도 해요! 저야말로 매번 좋은 댓글에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렸습니다ㅠㅠ저도 사랑해요♡ track 1~12까지 다 좋아요ㅠㅠ그 중에서 저는 track 3과 중편 브금인 track 6을 가장 좋아라합니다ㅠㅠ는 여담이에요 저도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28
아 댓글 감사합니다! 이해 됐어요!! 작가님은 잘 쓰신 거예요 ㅠㅠㅠ!!! 단지 제가 워낙에 이해력이 안좋아서.. 종종 글을 잘 이해 못할때가..! 하하..! 하하..! 엌! 재탕하는 거 부끄러워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헤헤 그래도 전 작가님 글이 재밌고 좋아서 읽는 거예요! 제 맘 알죠? 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4
와여운쩔..저이제루한글못볼거같은데여...아...장난없다....열린결말이니까 저는 그냥 막내는 못돼먹은 천사의 쩌는자비로 하늘로 올라가지 않게 되고 루한이랑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로 끝낼래요ㅠㅠㅠㅠ에잉몰라 저는 해피엔딩이좋단말이에여ㅠㅠㅠㅜㅠ내맴ㅠ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못돼먹은 천사의 쩌는 자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부터 댓까지 귀여우심ㅠㅠ님맴대로 하셔도 상관없으니 감사드립니다ㅠㅠ♡
10년 전
독자15
잘봤어요ㅠㅠㅠㅠㅠ어엉됴름돋아여ㅠㅠㅠㅠㅠ작가님진짜천재아니세여??? 너무 재미있게읽었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6
우리쪼꼬미에여!!!
자까님!!
이렇게 여운이 남는 글을 쓰시면 제가 감동 받아여 안받아여!!!
완전 여운이 대박이자나여!!!으허허허허헝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보고싶었지만 이번 하편뿐만 아니라 CAME FOR COMING 자체가 짱짱이니까 찡찡안될께여!!!
근데 진짜 대박이에여ㅠㅠㅠ 후속작도 기다릴께여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우리쪼꼬미님! 저도 감동ㅠㅠ항상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17
핫초코에요...와..이거되게..힘든글이다...보면서대충이해는갔지만 진짜 추리소설같고 알듯말듯하면서 완전 내스타일이다..오왕
10년 전
엑소코디야
핫초코님! 맘에 드셨다니 다행이에요ㅠㅠ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18
뚜시뚜시!!!우와.......대박......이거는진짜.....와.....작가님짱짱!!!!
10년 전
엑소코디야
뚜시뚜시님!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1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 눈물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0
작가니뮤ㅠㅠㅠㅠ이번글대박ㅜㅜㅜㅜㅜ항상대박이엿지만ㅠㅠㅠㅠㅜ어제이글올라온지모르고지금봤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ㅜ여운쩔어요ㅠㅠㅊ다음작품도긷ㅐ기대
10년 전
독자21
쟈냐쟈냐에요!!ㅠㅠ어제 왔어야 했는데 바빠서 못왔어요ㅠㅠㅠㅠㅠ
마지막편이라니ㅠㅠㅠㅠㅠㅠ근데 완전 반전 결말이네요 생각지도 못했는데...대단하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는데 여운이 가시지가 않네요ㅠㅠㅠㅠㅠ나중에 소설이나 드라마 한편 쓰셔도 될것 같아요!!
마지막이라서 많이 아쉽지만 차기작으로 또 오실꺼니까요~차기작도 열심히 챙겨 볼께요!!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쟈냐쟈냐님! 드라마 쓰는 게 제 꿈인 건 어떻게 아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댓글보고 순간 dog깜놀..겨울이 조금 더 깊어지면 다시 좋은글로 찾아뵐게요♡ 쟈냐쟈냐님도 챙겨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27
헐..!나중에 작가님이 쓰신 드라마 꼭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ㅠㅠ벌써 부터 기대가되네용ㅠㅠ저도 드라마작가가 꿈인데 글솜씨가 없는거 같아여...ㅋㅋ얼른 차기작으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ㅎㅎ얼른오세요~~
10년 전
독자22
바베큐에요! 너무 늦게 봤네요..ㅠㅠ 와 어떡해 진짜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네요 루한이 아니라 '나'가 죽은거였다니 와 진짜..ㅠㅠ 이해 안가는 부분들 다시 보고 정리해 봐야겠어요 세편의 짧은 글이 여운을 남기고 가네요..ㅠㅠ 근데 제가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루한이랑 막내랑 환생하고 그런걸 다른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는건가요?
10년 전
엑소코디야
바베큐님! 늦은 답글이지만ㅠㅠ루한과 막내가 죽고 환생하고 그러는 걸 다른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해요~ 그래서 루한이 막내 대신 죽었을 때도 다른 사람들에게 실종 상태로 알려진 것이고요! 이해가 되시나요?ㅠㅠ감사합니다♡
10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웨하스님! 뭐하시느라 피곤하게 밤까지 새셨어요ㅠㅠ복잡해서 이해못하셨던 건 여전히 제 잘못인걸로..★ 늦은 건 제가 더 늦은 것 같아요ㅠㅠ항상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10년 전
독자24
준짱맨이에여 그 여자모야 여자나뻐여ㅜ 하다가 괜찮은 가시나였구나...했네요ㅜㅠ 운전자샛기 나와!!! 깽판칠꺼야 꺼이꺼이ㅜ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준짱맨님! 괜찮은 가시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운전자 불러다드릴테니까 꼭 이겨서 오세여ㅠㅠ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25
치즈예요! 너무 늦게왔는데ㅠㅠ 뭐야 이고 너무 좋쟈나염 ㅠㅠ 이런 뜻일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작가님 진짜 글 너무 잘쓰세여 ㅠㅠ 아 좋아 징짜 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치즈님! 댓글이 과분해여..ㅠㅠ늦은 것도 제가 더 늦었고 면목이 없어요ㅠㅠ그동안 찾아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26
눈두덩이예요..제가 이때동안 인티정지당했었다가 금요일에 풀렸는데 이제서야 왔네요ㅠㅠㅠ정말 죄송해요..그리고 제가 없는 사이에 차기작을 데리고 오셨다니ㅠㅠ이제 읽은 저를 매우 내려치세요!!!!처음에 상편보고 묘하다는 느낌을 받고 중편에서 루한이 죽었다는 말에 멘붕이오고 하편을 읽자 가슴이 먹먹해졌어요..백현이랑 사귄다길래 루한은 뭐지..이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진짜 사랑은 루한이였군요..막내코디 페북읽으면서 우리막내는 영원히 막내일꺼라고 생각했는데 하편에서 새막내라고 하길래 울컥한..근데 루한이 막내야라고 부르니까 새막내가 대답하는것도 뭐라 말로 형용할수없는 기분이 들었어요..그래도 루한에게 막내는 우리 막내코디밖에 없는거겠죠...루한에게 잠시 갔던 일주일 사이에 모든걸 눈치채고 자신이 대신 죽겠다고 결심한 루한이 너무 멋진..우리 막내 불쌍해서 어떡해요..영원히 막내일줄알았는데 교통사고라니ㅠㅠㅠ그리고 그 천사는 왜 기억을 안지웠을까요 상상에 맡기라고 했는데 전 좋은쪽으로 상상할래요!짧지도 길지도 않는 일주일이지만 기억이 없었을때보다 기억이 있었을때가 더 시간을 알차게 쓸수있을테니까..처음엔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천사인것 같기도 하네요!작가님이 계속 거창하지않다길래 엥?이런 반응이였는데 누가 거창하지않다고 했어요ㅠㅠㅠㅠㅜ세상엔 서로 엄청 많이 사랑하는 커플들이 있겠지만 솔직히 어떻게 보면 남남인 사람을 위해서 대신 죽어줄수있겠어요..루한 진짜 많이 사랑했나봐요 우리 막내도 그렇고ㅠㅠ일주일동안은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기를!오늘도 좋은글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늦게와서 죄송해요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눈두덩님! 정지라니ㅠㅠ풀려서 다행이에요! 저한테 죄송해하지 마세여ㅠㅠㅠㅠ제가 더 죄송..이제 답글다는 저를 내리치시는 걸로ㅠㅠ페북글 시즌3에서는 다시 영원한 막내인 걸로 할게여ㅠㅠ빅스한테도 안 보낼게여..저도 사실 그 여자가 루한의 기억 안 지운 거 생각했을 때 좋은쪽으로 생각하고 쓴 건 안 비밀ㅠㅠ너무 좋은 댓글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아무렴 늦게 오시면 어떠나요ㅠㅠ만약 제가 늦게 글 봤다면 귀찮아서 댓글 같은 건 안 달고 그냥 갈 것 같은데ㅠㅠ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꼭 또 뵙도록 할게요♡
10년 전
독자29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데비규ㅠㅠㅠㅠㅠㅠㅠㅠ하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짱짱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막내가죽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0
와 진짜 소름돋아요ㅜㅠㅠㅜ 정말 배경음악에 한번 소름돋고 결말의 반전에 한번더 소름돋았어요ㅜㅜㅜ진짜 왠만해선 울컥안하는데 엑소코디야님 정말 금손이십니다ㅠㅜㅜ좋은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잘 읽고가요!
10년 전
독자31
낫닝겐이에요 일이있어서 좀 오랫동안 인티에 못왔었는데 이런 작품이있었을줄은 몰랐네요!! 새벽두시에 읽고 처량하게 울고잇으뮤ㅠㅠㅜ내일 눈부으면 작까님이책임지시라능!!!!!ㅠㅠㅠㅜ아 이거 비지엠부터 제목까지 진짜맘에든다ㅠㅠㅜ이건작품이에요 진심 저 작가님이나중에 드라마작가 데뷔하시면 알아보고 맨날볼게여 그 드라마ㅠㅠㅠ제가 너무늦게와서 이 글 텍파받는건..무리겠죠..?ㅜㅜ그래두 혹시나하는마음레 메일남겨보아요 ㅜ작가니뮤ㅠㅠㅠㅜ아...여운길다 ㅜ [email protected]
10년 전
엑소코디야
낫닝겐님! 메일 확인해주세요~♡
10년 전
독자32
헐 대박 짱..
10년 전
독자33
작가님ㅇ,ㅣ 상상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진짜 너무너무 맘애들어요 이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가 주인공이 루한이여서 더와닿았던것 같아요 아련아련하니.....ㅠㅠ천사가 새훈이인개 더 어울릴것같긴하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런글 읽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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