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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엑소코디야 전체글ll조회 2527l 1

 

 

 

 

[EXO/루한] CAME FOR COMING 中 | 인스티즈

Demolition of his secret.

 

 

 

 

 

 

 

 

 

 

 

 

 

 

간만에 밤새 눈이 내리지 않았다. 아침 날씨도 적당히 맑았으며 오늘 역시 쉬는 날이었다. 마당으로 이어지는 거실의 큰 유리문을 가렸던 커튼을 양옆으로 제쳐놓았다. 늦은 새벽까지 드라마를 보다 소파 위에서 그대로 잠이 든 루한은 한껏 밝아진 거실에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그러던 것도 잠시 루한은 발끝까지 내려간 이불을 다시 끌어올려 머리끝까지 덮고는 소파 밖으로 튀어나온 다리까지 이불로 감싸기 위해 몸을 웅크렸다. 굳이 침대가 아니어도 잘 자는 사람인 게 틀림없었다. 가만히 허리춤에 두 손을 짚고 루한을 내려다봤다. 깨워야 할지 그대로 두어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세탁기에서 알림 소리가 울렸다. 그대로 세탁실로 가려다 다시 소파 가까이 가서는 발가락을 잔뜩 세워 힘을 준 뒤 루한이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냈다.

 

 

“또 티비야?”

“야구.”

“꺼내라는 빨래는 꺼내지도 않고.”

 

 

안타다. 안타야! 막내야! 잠에서 제대로 깨지도 않아 이불을 몸에 두른 채 소파에 앉아 있는 루한의 졸린 눈이 단번에 크게 뜨였다. 화면 속 3루 주자가 전력으로 질주하여 홈 인을 하자 루한이 벌떡 일어나 텔레비전 앞에서 아니꼬운 시선으로 화면을 바라보며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앞치마 끈을 묶던 나를 꽉 부둥켜안고는 공중에서 이리저리 흔들었다. 안타와 내가 어떤 관계일까? 힘없이 흔들리며 생각하다 루한의 어깨를 툭툭 내리쳤다. 루한은 나를 가볍게 내려주고는 혼자 이상한 환호성을 내지르며 웃었다. 끈 좀 묶어줘. 와중에도 내 부탁에는 한동안 내 뒤에서 앞치마 끈을 묶던 루한이 됐다, 하며 내 등을 두어 번 친 뒤 떨어졌을 때 내 앞치마는 여전히 헐렁한 상태로 나풀거렸다. 이게 묶은 거야? 물으며 고개를 뒤로 돌려 루한의 고정된 시선을 따라가면 텔레비전 화면이 있었다.

 

 

“왜 이렇게 티비 좋아해? 원래 잘 안 봤잖아.”

“드라마 시즌이야.”

“그런 게 어딨어.”

“나한텐 그래.”

 

 

루한은 거실 한가운데에 서서 자신이 타자라도 된 듯 자세를 잡고는 나에게 화면이 안 보이니 옆으로 좀 비키라는 말까지 빼놓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우리 집에서 지내실 루한을 위해서는 비켜 드리는 것이 당연했다. 세탁실로 가기 전 거실 바닥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리모컨을 엄지발가락으로 힘껏 눌렀다. 텔레비전이 꺼지는 소리와 함께 걸음을 옮겼다. 루한이 또다시 나에게로 쿠션을 던졌다.

 

 

 

 

 

 

 

 

 

 

 

 

 

 

CAME  FOR COMING 中

 

 

 

 

 

 

 

 

 

 

 

 

 

 

“봐. 통과?”

“안 통과. 저기 또 양말 안 뒤집었어.”

 

 

테라스에 앉아 두 다리를 흔들고 있는 내게 오던 루한은 고개를 돌려 건조대에 뒤집어진 채로 걸려있는 양말을 대충 확인만 한 뒤 다시 털레털레 내게 걸어와 내 무릎을 베고 누웠다. 통과 못 했는데 왜 누워? 말했을 때 루한은 눈을 감고는 내 왼손을 맞잡아왔다. 왜 잡아? 물었을 때 루한은 눈을 뜨고 내 눈을 올려다보며 맞잡은 내 손등에 자신의 입술을 짧게 갖다 대었다.

 

 

“꼴에 지랄 깝싸고 있네.”

 

 

대문 바깥에서 낮은 톤의 여성 목소리가 들려온 건, 방금 뭐했어? 루한에게 물었을 때였다. 루한도 나도 너나 할 것 없이 몸을 일으켰다. 후드 주머니에 두 손을 꽂아 넣은 채 그 자리에 서 있는 루한을 뒤로한 채 대문 앞으로 다가섰다. 멀리서 봐도 그날 아침 그 여자였다. 여자의 차림새는 그날 아침과 달라진 점 하나 없었다. 여자는 귀찮은 얼굴로 대문을 계속해서 두들겼다. 손도 아닌 발끝으로 말이다.

 

 

“대문 아작내러 또 왔어? 루한 여기 없다고 했잖아.”

“쟤 불러와.”

“어?”

“루한인가 뭔가 하는 애 데려오라고. 한 번만 더 말하게 하면 죽여 버린다.”

 

 

여자와 대문을 눈앞에 둔 채 머뭇거리던 나를 순식간에 지나친 루한이 망설임 없이 대문을 열고 나갔다. 말없이 비켜서서 계단을 내려가는 루한을 바라보던 여자는 멀리 안 가도 돼, 루한에게 말하며 뒤늦게 루한을 따라 나섰다. 활짝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은 모양으로 옅은 바람에 가벼운 나뭇잎 마냥 힘없이 흔들리고 있는 대문을 가만히 쳐다보다 팔을 뻗어 세게 닫아버렸다. 또다시 가만히 대문을 바라본 후엔 한 발짝 다가서서 이미 닫힐 대로 닫힌 대문임에도 두 손으로 손잡이를 잡아 온 힘을 다해 당겼다. 다시 대문에서 한 발자국 떨어졌을 때 두 볼과 코끝 그리고 두 손이 모두 발개져 있었다. 눈앞에 어지럽게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면 대문 너머로 계단을 내려가는 루한의 뒷모습이 눈앞에서 재생 테이프처럼 반복되고 있었다. 두 손이 발개지도록 굳게 닫은 대문을 다시 열었다.

 

 

 

 

 

 

 

 

 

*  *  *

 

 

그 여자와 아는 사이냐 물었다. 집으로 돌아온 루한은 이불을 몸에 꽁꽁 두르고는 소파에 드러누우며 무시해, 하고 대답했다. 이상하다. 소파 옆 거울 앞에서 목도리를 목에 두르며 말했을 때 루한은 뒤척거리며 베개를 자신에게 가져다 달라 말했다. 빤히 내려다보다가 소파 밑을 발로 확 차버렸다. 안 아파? 묻는 루한에게는 손목에 시계를 차며 아파, 하고 말했으며 어디 가? 묻는 루한에게는 데이트, 말하고는 침대 위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베개를 거실 바닥으로 내리꽂아 던졌다. 미끄러운 바닥 덕에 마찰력을 통한 바닥과의 호흡을 발휘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소파 앞에 정착한 베개가 루한의 손에 의해 소파 위로 올라갔다.

 

 

“나 왔어.”

 

 

당차게 대문을 열고 나간 뒤에 계단을 온전히 다 밟지 못하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던 건 공중전화를 사용할 동전조차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머니 어딘가에 짧은 통화를 할 수 있을 만큼의 동전이 있었다면 앞치마를 매고 있었다 한들 그대로 집 주변 공중전화 박스로 갈 셈이었다. 화장대 위에 앞치마를 벗어 던져놓고는 지갑만 챙겨 들었다가 옷장 문을 열어 두꺼운 패딩도 꺼내 입었다.

 

 

“옷 구리게 입고 나올 줄은 알았는데.”

“…….”

“딴생각 하느라 인사도 안 해줄 줄은 몰랐네.”

 

 

공중전화를 꼭 사용해야 했다. 내가 모르는 것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을 만나야 했다.

 

 

 

 

 

 

 

 

 

*  *  *

 

 

변백현이 특이한 건 사람이 없는 장소를 싫어하며 특히 가을과 겨울의 메타세콰이어길을 좋아한다. 억새축제가 끝나면서 비교적 한적해진 11월 초부터는 하늘공원을 자주 찾았다. 어린애처럼 좋아하던 변백현은 겨울이 깊어질수록 적막해지는 숲처럼 차분해졌다. 적당히 눌러 쓴 모자 속 두 눈은 오늘따라 부쩍 더 집요하게 나를 향해 있었다. 닷새째 남몰래 동거하는 루한이 자꾸만 턱 끝까지 차올라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임을 알았다.

 

 

“기분 별로야?”

“좋아.”

“눈 다 녹았다고 청승은.”

 

 

아마 지금 우리가 진흙이 잔뜩 섞여 질척한 눈길 위를 걷고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할 것이다. 변백현은 내 손을 잡고 빠르게 하늘공원을 빠져나갔다. 횡단보도 앞에서 맞잡은 손에 의지하며 서로가 신발을 바닥에 털었다. 어느 정도 흙이 떨어져 나간 신발을 확인하고 고개를 들어도 여전히 신호등에는 파란불이 꺼져있었다. 집으로 갈까?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을 느낀 변백현이 내 눈을 쳐다보며 물었다. 그 눈을 마주하다 차도 쪽으로 고개를 내밀어 손님을 태우지 않은 택시가 오지 않는지 살폈다. 그리고 바로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졌다.

 

 

“택시 왔는데.”

“타자.”

“먼저 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덕에 정지선 앞에 멈춰선 택시 앞으로 내 손을 잡은 채로 앞장서서 걷던 변백현이 고개를 돌리며 걸음을 멈춰 나를 바라봤다. 왜냐는 얼굴이었다.

 

 

“얼굴 보고 싶어서 잠깐 보자고 한 거야.”

 

 

내 집에 있는 루한을 모르는 변백현과 만난 것은 내가 루한과 함께 있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루한은 내가 모르는 것 투성이였고 나는 변백현이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껌벅이는 파란불을 보고는 잡고 있던 손을 뗀 뒤 택시 앞으로 가 뒷문 손잡이를 잡았다. 변백현이 허탈한 얼굴로 다가왔다. 뒷문을 열어 변백현의 등을 밀어 넣었다. 다리를 굽히고 허리를 숙여 택시에 탑승하는 것까지 본 뒤 잡고 있던 뒷문을 닫았다. 택시는 곧장 출발하지 않았고 창문이 열렸다.

 

 

“야.”

“못 이긴 척 탔어도 오늘은 봐줄게.”

“…….”

“폰도 없고, 요즘 이상해서 미안해.”

 

 

잘 가. 허리를 숙여 택시 안의 변백현에게 오른손을 흔들어 보였고 기사 아저씨가 백미러를 통해 기다리기 싫다는 눈빛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꿋꿋이 창문을 닫지 않는 것인지 창밖으로 손을 뻗어 허리춤에 가만히 있던 내 왼손을 잡아 자신에게 끌어당겼다. 꽉 잡은 손을 제 앞에서 흔들며 웃는 변백현을 따라 웃어 보였을 때 그제야 변백현은 내 손을 다시 원위치로 놔준 뒤 창문을 닫으려다 말고 손목시계를 힐끔 보고는 내게 말했다.

 

 

“저녁 일곱 시 삼십 분.”

“…….”

“폰 같은 건 그냥 기다릴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대로 창문이 닫히고 사라져가는 변백현의 머리끝밖에 보이지 않을 때 택시가 빠르게 출발했고 다시 빨간불이 들어온 신호등 옆에 서서 내가 타야 할 택시를 기다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빈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날이 계속 추워진당께, 거시기 가까운디 택시는 왜 타셨는가? 요즘 택시비 비싼디, 노래도 이상한 것이 뉴스로 돌려야겄네잉… 시끄러운 라디오 소리 위로 기사 아저씨는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노래가 이상하게 축 처진다며 라디오 주파수를 변경한 기사 아저씨는 내 눈치를 살핀 뒤로 아무런 말이 없었다. 이제야 조금 조용해진 택시 안에서 딱딱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두 귀 안으로 가득 흘러들어왔다.

 

 

「 인기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 씨가 오늘 아침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

 

 

“누구요?”

“거시기 엑소 말이여. 모르는가?”

 

 

「 현재 사망 원인은 알 수 없으며 루한 씨는 근 오 개월간 잠적했던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죄송한데요. 전화기 좀 빌려주세요.”

 

 

기사 아저씨는 거리낌 없이 바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어 내게 건넸다. 핸드폰을 건네받는 손이 떨려왔다. 하염없이 아랫입술을 물고 뜯은 지는 오래, 라디오 속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더이상 집중할 수 없었다. 내 손이 직접 화면에 입력할 수 있는 숫자 열한 개는 오로지 변백현의 번호밖에 없었다. 분명 소식을 전해 받았을 것인데도 신호음이 계속해서 들려왔다.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여러 번 전화를 걸어도 들리는 것은 신호음뿐이었다. 핸드폰을 다시 돌려드렸다. 택시는 본래대로 죽은 루한이 닷새째 머무르고 있는 내 집으로 향했다.

 

 

 

 

 

 

 

 

 

*  *  *

 

 

집 앞 골목 앞에서 택시를 보내자마자 무작정 집으로 뛰어갔다. 빨리 루한을 만나야 했다. 뉴스에선 오늘 아침 루한이 죽었다 말했고 오늘 낮에도 루한은 내 집에서 나와 함께 있었다. 택시 안에서 내내 생각했지만 ‘루한이 죽었다’는 사실이 아닌 ‘루한이 죽었음에도 왜 살아있나?’라는 문제가 중점이 되고야 말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닷새 동안 내가 귀신과 함께 산 것이 아닌 이상 세상 진리에 맞지도 않는 것을 나 스스로 해결할 리가 만무했다. 항상 집 앞에 나타나던 여자가 루한을 보고 루한과 이야기를 나눈 것을 보아서는 루한이 귀신일 리도 만무했다. 내 머릿속 어떠한 경우의 모든 것이 마냥 만무했기 때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선 내 집에 있는 루한을 보는 것이 우선이었다.

 

 

“너…….”

 

 

뉴스 듣고 뛰어왔어? 길고 긴 골목길을 지나서 계단까지 모두 올라가 드디어 대문 앞에 도착했거늘 무릎을 잡고 숨을 몰아쉬는 내 앞에서 또다시 나타난 그 여자는 대문을 막아섰다. 여자가 가리고 있는 대문 너머 내 집 거실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루한이 있는 게 분명했다. 여자는 자신이 대문을 지키는 문지기라도 되는 듯 그 자리에서 절대 움직이지 않았다. 언제나 변함없이 여유로운 그 태도에 벌컥 화가 났다.

 

 

“뉴스 듣고 온 거 알면서 안 비키는 건 뭔데?”

“기다리라는 소리지.”

“뭘 기다려. 루한을? 걔 죽었다며. 죽은 사람이 내 집에 있다잖아, 지금!”

 

 

그러니까 기다리라고. 걔 죽었는데도 니 집에 있는 거 알면 마음 좀 차분히 먹을 순 없어? 언성을 높이며 말하는 여자에 금세 붉어진 두 눈을 내리고 마저 숨을 몰아쉬었다. 여자는 팔짱을 낀 채 한심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여자의 발끝이 내 발끝을 툭툭 건드리며 말했다. 숨 좀 작작 쉬고 고개 들어봐.

 

 

“간단히 상황 파악시켜줄 테니까 대답 필요 없고, 질문도 필요 없는 대신 귀 가까이 대고 들어.”

 

 

여자가 거센 손길로 내 어깨를 잡아 굽히고 있던 허리를 펴게 한 뒤 다시 팔짱을 끼고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리고, 질질 짜면 죽여 버릴 거야. 그런 건 걔 앞에서나 해.

 

 

“걔 죽은 거 맞아. 근데 지금 니 집에 있는 건 내가 일주일 동안 살린 거고.”

“…….”

“걔가 집밖에 단 한 번도 안 나가고 내가 찾아온 건, 니 눈에만 걔가 보여.”

“미친년.”

“드디어 입 밖으로 꺼내네. 아, 그리고 내 눈에도 걔 보이는 건 덤으로 이해한 거 맞지?”

“비켜.”

 

 

꽤 오랜 시간 대문 앞에서 말도 안 되는 소설을 쓰고 있는 여자와 더이상 마주할 필요가 없었다. 루한을 빨리 봐야 했다. 행여 루한에게도 미친놈이라고 칭할지언정 루한의 말을 들어야 했다. 여자는 말없이 기지개를 켜며 그대로 나를 지나쳐 계단을 내려갔다. 여자가 지나간 자리에 잔뜩 떨리는 한숨을 뱉고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 여자를 잡았다.

 

 

“야.”

 

 

골목으로 막 걸음을 꺾은 여자가 내 부름에 멈춰 섰고,

 

 

“왜. 말해.”

 

 

가로등 하나 없는 골목길 여자의 뒷모습은 희미했다.

 

 

“내가 말하길 바래?”

“…….”

“그래. 오 개월 기다렸다. 걔.”

 

 

 

 

 

 

 

 

 

*  *  *

 

 

‘영안실 팔 호실. 아까 숙소 도착했을 때 알았어. 지금 올 거야?’

 

 

현관문이 본래 이렇게 어렵게 열리는 것이 아니었다. 문고리를 잡은 이 손에 힘을 주어 내리기만 하는 것만을 못한 채 망설인 지 벌써 한참이 지났다. 루한이 집안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루한을 본다면 도저히 어떤 마음으로 두 눈을 마주하고 루한의 변명이나 혹은 설명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를 몰랐다. 루한의 일주일이 어떤 의미였는지 알게 되었음에도 난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루한을 마주할 것 같아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었다.

 

 

‘형들이랑 누나들이랑 마음 잘 추스르시게 많이 도와드려. 멤버들? 괜찮아. 다들 정신이 없어서….’

 

 

간신히 도어락을 푼 뒤 다시 잠기지 않도록 현관문을 살짝 열었다. 문틈 사이로 거실 형광등의 빛이 곧장 현관문 옆 벽을 비추었다. 한참을 그렇게 서 있었을 때 현관문 사이로 발소리가 거실 빛처럼 튀어나와 귀에 꽂혔다. 문을 조금만 더 열면 루한이 보인다는 생각에 눈을 질끈 감았다가 문고리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눈을 조심스레 뜨자마자 열린 문틈 사이로 루한이 내 팔을 잡아 빠르게 안으로 나를 들였다. 순식간에 루한을 두 눈으로 보게 됐다. 재빨리 다시금 눈을 감고 두 팔로 눈을 가리며 현관문 앞에 서서 오랫동안 고민하던 그 순간들이 다 날아가는 것을 그렸다. 자꾸만 숨이 거칠게 나오고 깨문 입술이 떨렸다.

 

 

“나 봐줘.”

 

 

내 뒤로 팔을 뻗어 현관문을 닫은 루한이 내 눈을 가리고 있는 내 두 팔을 잡아 내렸다. 두 눈이 갈 곳 없이 루한 주위를 천천히 맴돌았다. 만약 애처로운 루한의 두 눈을 마주한다면 내 중점이 ‘루한이 죽었다’는 사실로 바뀌어 죽은 루한이 왜 내 집에 내 앞에 있는지를 모두 무시한 채로 루한에게 안겨 엉엉 울지도 모른다.

 

 

“영안실 갔다 온 거야?”

 

 

루한은 자꾸만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 내가 자신의 두 눈을 아무렇지 않게 바라봐 마주하길 바랐다. 고작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려 죽은 루한을 이렇게 마주하고 있는 건가? 지난 오전과 이른 오후에 나누었던 대화처럼 그렇게 입을 열어 말을 꺼내야 하는 건가? 신경질적으로 루한을 올려다봤을 때 루한이 저에게 꽂힌 내 시선을 놓치지 않고 살며시 웃어 보였다. 그 모습에 비로소 또다시 내가 화가 난 것이다.

 

 

“나 영안실 안 갔어.”

“왜 안 갔어.”

 

 

아마 루한이 자신의 두 눈으로 나를 잡으며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줄 때, 내가 그렇게 화가 났을 때에서야 알아챈 것 같다.

 

 

“오빠가 여기 있는데 어딜 가.”

“…….”

“왜 나한테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해?”

 

 

그래도 루한은 죽었고, 루한이 고개를 힘없이 숙일 때도 알 수 있었다.

 

 

“니가 듣고 온 거 다 맞아.”

“맞아? 왜 갑자기 나한테 온 건지, 왜 다짜고짜 일주일 타령만 해댄 건지 그런 것들, 오빠.”

“…….”

“나한테 하나라도 제대로 못 말해줘도 이상한 거짓말 같은 건 하지 말아야 될 거 아니야….”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게 되는 시간 속에 녹아있는 내 결점이 너무나 많지만, 일주일만 살아 있는 사람이 침묵 속에서 안아오면 그 사람이 지금 살아있는 것이 느낄 수 있다. 나와 비교해도 충분히 안정적이고 심장 소리와 고른 숨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려오면 그가 죽은 사람임을 도저히 감지할 수가 없다. 그것들이 세상에서 오로지 나 하나만 위한 것이라면 그에게 안겨 있는 그 순간이 황홀하다. 나를 위한 루한의 2일이 남아 살아 있는 그 순간이었다. 

 

 

 

 

 

 

 

 

 

 

 

 

 

 

-

지난 상편 찾아와주신

문어 / 금요일 / 고백 / 오리꽥꽥 / 오레오 / 빠삐코 / 탄자니아 / 우리쪼꼬미 / 바베큐 / 둠칫 / 뚜시뚜시 / 호두 / 경짱 / 하이 / 크림치즈 / 비타민 / 됴륵 / 준짱맨 / 웨하스 / 됴민대 / 치즈 / 핫초코 / 쟈냐쟈냐 / 낫닝겐 / 복숭 / sos / 칸쵸 님 감사드려요♡

제가 글을 쓰면 이러케 늦게 와여ㅠㅅㅠ뎨둉합니다♡

 

제발 뒷부분 미리보기 나오지 않기ㅡㄹ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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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선댓1ㄱㄷㄱ
10년 전
독자7
헐대박진짜상상도못했ㅇ어요와대박진짜헐대박아대박 루한왜죽은건가요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한오개월동안뭘기다린거에요 아니그게아니라루한아니 그니까그여자정체가그니까여자도죽은거고 루한도죽은건데 여자가루한을일주일동안내려보내준건가요?ㅠㅠㅠㅠㅠㅠ그래서여자가막내한테루한이막내오개월동안기다렸다고한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지금와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비타민
10년 전
독자3
루루가죽은건가여,,,,,,,,,,,,,,,,,,,왜,,,,,,,,,,,,,,,무슨일이길래,,,,,,,,,,하,,,,,,,,뭐지,,,,,,,,멘붕,,,
10년 전
엑소코디야
비타민님! 루한이 죽은 거 마..마자여ㅠㅠ독자님들 멘붕오실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일부러 상편에서 루한이 죽었다는 증거 같은 걸 하나도 안 넣어서ㅠㅠ무슨 일 때문에 그런 건지는 마지막 하편에 꼭 쓰도록 할게요! 중편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4
금요일이에요 헐 저 바보인가 이해가 안되네요...귀신이라는건가? 루한이 죽었다는건가요...아휴 다시 읽고올게요ㅋㅋㅋㅋㅋㅋㅋ그 여자는 또 뭘까요...다시 읽고 오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10년 전
엑소코디야
금요일님께서 이해가 안 가시는 이유는 제가 글을 너무 못 써서 그런 것이에여..루한이 죽었다는 거에요! 원래 글에 여자는 누구고 루한은 누구고 이런 걸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는 편이라서요ㅠㅠ제가 글고자인 게 잘못이니 혹시 다시 읽어도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제게 물어봐주세요! 중편도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29
아니에요 글은 진짜 잘 쓰셨어요 제가 요즘 수능땜에 혼란스러워서 글을 이해를 잘 못했던거 같아요 다시 읽고 이해했어요 진짜 글 잘 쓰셨어요!!
10년 전
엑소코디야
헉 금요일님 수능 치시나요ㅠㅠ
10년 전
독자30
네...이제 삼일남았는데 이러고 있네요
10년 전
엑소코디야
30에게
금요일님! 이젠 수능이 삼일도 아닌 하루도 채 남지 않았어요ㅠㅠ주변에 수험생이 있으면 꼭 남일 같지 않아서 항상 저도 긴장되고 그러는데 금요일님은 얼마나 긴장되실지 감히 그 마음 헤아릴 수 없겠지만 준비하신 만큼 꼭 좋은 결과 받으실 겁니다! 남은 시간 차분하게 마무리 잘하시고 일찍 따뜻한 침대에 누워서 내일 컨디션 조절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간단한 족욕으로 긴장을 푸는 것도 괜찮고요!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 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부디 최상의 컨디션과 차분한 마음으로 수능 잘 보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파이팅이에요!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34
엑소코디야에게
감사합니다 잘볼게요!!♥

10년 전
독자5
와....... 설마 이 전개라고는 몰랐어요... 와 멘붕이에여......................... 뭣때문이져... 와.......
10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빠삐코님이 아니라 글을 쉽게 못 쓰는 제가 바보인듯..혹시 다시 읽어도 이해 안 가시면 제게 궁금한 부분 꼭 말씀해주세요! 도와드릴 수 있는 데까지 꼭 도와드릴게요ㅠㅠ이해 안 가고 이상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8
아.... 헐.... 진짜 ... 상상도 못햇서요.... 헐.. 밖에 안나와요 지금....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루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우와.... 전혀 상상하지도 못한 스토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0
쟈냐쟈냐에요!!!!1아니 작가님 이제 오시면 어뜨케여ㅠㅠㅠㅠㅠㅠㅠ엄청 기다렸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흑흐규ㅠㅠㅠㅠㅠ
근데 루한이 왜 죽었어여ㅠㅠㅠㅠㅠ헝헝헝헝헝ㅎ어ㅠㅠㅠㅠㅠ근데 죽은 루한이가 여주랑 알수없는 여자 눈에만 보이고ㅠㅠㅠㅠㅠㅠ
헝헝헝ㅎㅇ헝ㅎ엏엏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근데 스토리 구성이 진짜 탄탄한거 같아요ㅠㅠㅠ글쓰실수록 실력도 점점 늘어가시는것 같고ㅠㅠㅠㅠ
그리고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헝헝헝ㅎ엏헝어ㅠㅠㅠㅠㅠ다음편 빨리 오세요ㅠ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쟈냐쟈냐님! 제가 원래 텀이 굉장히 느린 편이라서요ㅠㅠ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또 이 글이 제가 쉽게 쉽게 쓸 수 있는 내용도 아니라서여..(계속 핑계) 그러게요 루한이 왜 죽었을까여ㅠㅠ다 하편에서 알려드릴게요! 소재는 좋고 탄탄한데 제가 풀어쓰는 실력이 부족하져..좋은 말씀 감사드려요ㅠㅠㅠㅠ다음편은 웬만해서 수능 전에는 오고 싶습니다ㅠㅠ저도 빨리 오고 싶네여..중편도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31
천천히 오셔도 되요!! 급할수록 천천히 하란말도 있자나여...ㅋㅋㅋㅋㅋ
저는 얼마든지 기다릴수 있어영~

10년 전
독자11
뭐지...뭐야...루한왜쥬금....다음편엄청기다려져요ㅠㅠㅠㅠㅠ루한왜죽었어ㅠㅠㅠㅠㅠ저여자뭔데!!!짜증나..천사세여..?성격더러운천사...?에라이다음글이나기다려야짓
10년 전
엑소코디야
성격 더러운 천사 맞는 것 같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격 더러운 천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세여ㅠㅠㅠ
10년 전
독자12
아 뭐지 했는데 헐 제가 상편을 안 읽고 있었어요.. 완전 바보다 바보!!!!!
10년 전
독자20
헥헥 상편 읽고, 중편도 다시 읽었습니다! 아이고 처음에 읽었을때는 중간부터 읽어서 완전 '?!" 이거였는데 이제야 그 흐름을 알겠어요. 나도 참 바보같다 제목에 '중'있는 거 보이면 당연히 그 전편이 있는 건데. 참.. ㅋㅋㅋ 글 시작하기 전에 demolition of his secret 이라는 문구가 열쇠 같아요.. '그의 비밀을 파괴한다'로 생각하면 되는 걸까요? 으아 루한이는 죽었는데 막내와 그 뽀글머리는 루한이를 볼 수 있고, 뽀글머리가 루한이를 일주일동안 살린 거고.. 아 그런데 루한이가 오 개월 기다렸다는 건 무슨 말일까요? ㅠㅠㅠㅠ 흐아 ㅠㅠㅠ 알듯 말듯하네요.. 퍼즐이다 퍼즐.. 루한이 살린 여자는 또 누구이며 왜 살린 거지? 으아아아아ㅏ 아 근데 제목이.. 제목이 글과 연결된 것 같아요..! 아니라면 소금처럼 짜지겠습니다..ㅋㅋ 갑자기 추리모드 발동. came for coming이라 오기 위해서 왔다? 흐허허어허ㅓㅓ 그냥 작가님 다음편 기다릴게요.. ㅋㅋ 글 정말 재밌습니다.. 비지엠도 글 분위기와 맞고.. 잘 읽었습니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독자님! 사람은 실수하면서 살아가야 사람이져 괜찮아요! demolition of his secret 은 열쇠가 맞아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자님 추리 잘 하시는 듯! 루한의 오 개월간 비밀이 사라진다 파괴된다 그런 뜻이에요! 처음에 독자님께서 뽀글머리라고 하시길래 대체 뽀글머리가 누굴까 했는데 그 여자였어여ㅋㅋㅋㅋㅋㅋ루한이 오 개월 기다렸다는 말의 의미도 하편에서 보실 수 있으세요~ 제목이 글과 연결된 것도 맞아요! 퍼즐이라고 하시면서 다 맞추는 건 뭐더라..;ㅅ; 제목 뜻도 하편에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데도 재밌게 봐주셨다니 마냥 감사드릴 뿐이에요ㅠㅠ브금 정보도 하편 끝나면 기재하도록 할게요! 감사드립니다ㅠㅠ
10년 전
독자32
어머.. 제 추리가 맞았다니..! 정말 정말 재밌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으하하ㅏㅎ 뽀글머리는 긴 파마머리라길래 뽀글머리라고 부른 거였어요 ㅋㅋㅋㅋㅋㅋ 하편 기다릴게요!
10년 전
독자13
우리쪼꼬미에요!! 많이 기다렸는데,,,이제오고,,,미워요!!흥!!!
근데,,,루한이가 왜 죽어요!! 왜!! 그 이상한여자 뭐죠!!! 저승사자인가!!!
뭔가 알듯하면서도 엉켜있는 실타래 같고,,,,,맞춰지지 않는 퍼즐같아요,,,,,,ㅠㅠㅠㅠ
무슨 일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진짜로 죽은건지도 궁금하고,,,,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우리쪼꼬미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해요ㅠㅠ제가 원래 약속 나갈 때도 혼자 맨날 늦고 그래여..그래서 제가 왕따인가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편 늦게 온 건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주세여..♡ 글쎄요 루한이 왜 죽었을까여! 그 이상한 여자는 저승사자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여! 실타래랑 퍼즐은 하편에서 다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독자님들 댓글 보면 호기심 천국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귀여우시고 또 하편 빨리 가지고 와야 할 것 같고 그래여ㅠㅠ오늘도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최대한 빨리 하편 오겠습니다♡
10년 전
독자14
저 하이입니다..! 어.... 루한이.. 죽었고 저 여자도 막내한테만 보이는 거고? 아니 저 여자한테도 루한이 보이는 거고..? 잠만 저 지금 충격 루한이 죽은 거였다니 뭔가 반전.. 나 깜짝 멘붕이야....
10년 전
엑소코디야
하이님! 루한이 죽었고 막내만 루한을 볼 수 있는데 그 여자도 루한을 볼 수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여자도 살아있는 사람은 아니겠죠?ㅠㅠ깜짝 멘붕이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전에 성공해서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다음편에서도 깜짝 멘붕 드리도록 글 잘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15
호두에요 헐 이건 뭐죠...헐 루한이 죽엇다니...헐 잠깐만여 나멘붕...
10년 전
엑소코디야
호두님! 다들 충격에 충격에 멘붕이세요ㅠㅠ마지막 하편까지 꼭 지켜봐주세요!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16
둠칫이에요 와..잠시만요... 저 혼자 멘붕인건 아니죠..ㅠㅠㅠㅠㅠㅠ와.. 루한아ㅠㅠㅠㅠ너 없어진 오개월동안 도대체 어디 갔다가 왜ㅠㅠㅠㅠㅠ 뉴스에서 그런 소식이 나오는건데ㅠㅠㅠ 진짜ㅠㅠㅠ무슨일이있었길래그런선택을한거야ㅠㅠㅠ 와ㅠㅠ 루한이 일주일만 달라했던거에서 이틀밖에시간이안남았다니ㅠㅠㅠ 안돼ㅠㅠㅠ루한아 일단 뭐하지ㅠㅠ아니ㅠㅠㅠ너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둠칫님! 네..저희 독자님들은 페북때부터 단체로 의심미 오시더니 이번엔 단체로 멘붕 오신듯ㅠㅠ댓글 읽어보니까 또 다들 뉴스부분에서 많이 멘붕 오셨나봐여! 이틀동안 루한이 어떻게 시간을 사용할지 지켜봐주세요ㅠㅠ중편에도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17
오레오입니다! 음 진짜...어... 상상도 못한 전개네요.. 생각지도 못했어요 루한이 죽은 인물이었다는건... 어진짜..엌ㅋㅋㅋ...충격적이에요 입벌리고 본 것 같아요..
오개월 기다렸다라는 말 한 사람이 그 여자분인가요? 그럼 루한이 막내 보려고 그만큼 기다렸다는 말이 되는건가... 이게 무슨 일이야.. 아니 아침까지 야구보면서 안타라고 좋아하던 루한이 죽었다는 얘길 들은 막내는 얼마나 혼란스러울까요.. 지금도 눈 앞에 있는데 어떻게 저런..아.. 안타깝고 복잡하고 휴ㅠㅠㅠ
루한한테 무슨 일이 있었길래 막내한테 온거고 공백이었던 5개월동안은 뭘 했을까요.. 마냥 기다린건가ㅠㅠㅠ 도대체 왜.. 근데 왜 갑자기 저렇게 죽었다는 뉴스가 나왔을까요.. 잠적했던 5개월 전도 아니고, 7일이 지난 날도 아니고.. 음.. 궁금한게 많네요ㅠㅠㅠ 브금이 글을 더 슬프게 하는 것 같아요 잘 어울려요! 하ㅠㅠㅠㅠ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오레오님! 제가 상편에서 죽은 루한에 대한 아무런 힌트도 안 넣어놔서 충격적인 거 이해해여ㅠㅠ루한이 오 개월 기다렸다는 말은 그 여자가 한 거 맞아요! 진짜 이게 무슨 일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루한이 막내 앞에서 괜찮은 척했던 게 막내한테 혼란스러움을 덜어준 것 같아요! 루한이 막내한테 온 이유랑 오 개월동안 뭘 했는지 왜 갑자기 뉴스가 난 건지도 모~두 하편에서 부디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브금도 글에 집중 안 되실 것 같아서 뉴에이지로 하려 했는데 웬만한 뉴에이지는 다 비슷하고 길어서 지루하고 또 별로 슬프다는 느낌도 없어서 조심스레 이소라 노래로 넣었는데 잘 어울린다고 해주시니 다행이에요! 저도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18
와...핫초코에요 와이건뭐ㅠ지 루한이가 죽은건가 오ㅓ 기분이 꽁기꽁기한게 뭐지 이 기분은 루한이가 죽었는데 저 여자가 일주일동안 살려준거고 오개월동안 여주인공을 루한이가 기다린건가? 이해는 잘안가는데 분위기가 ㄷㄷ하다 다음편 보고싶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핫초코님! 핫초코님이 쓰신 거 모두 맞아요~ 루한이 죽었는데 여자가 일주일만 살려준 거고 집 앞에서 여자의 대사를 봤을 때 루한은 죽은 오 개월동안 막내를 기다린 게 맞는 것 같아요! 다음편 빨리 오도록 하겠습니다ㅠㅠ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19
오개월동안무슨일이ㅠ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1
헐.. 루힌이 죽었다니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ㅜㅠ
10년 전
독자22
준짱맨이에여ㅜㅠ 요로코롬 찾아와주셨다니ㅜㅠ 첨에 글 보고 흠 싸운것치곤 스케일이 거창한데?하다가 헐... 했어요ㅜ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준짱맨님! 요로코롬 찾아와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려요ㅠㅠ♡
10년 전
독자23
고백이에요. 전편 글을 읽고 이어지는 중편은 언제쯤 올라올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이 됐네요! 전편도 그랬고 이번편에서도 읽는 내내 여자와 루한의 관계가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이 풀리긴 풀린 것 같지만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지네요. 그리고 어떻게 나(?)만 루한을 볼 수 있다는 걸 안 건지도 궁금하고... 그냥 죽을 수도 있는데 굳이 일주일을 보고자 찾아온 것도 궁금해지고! 중반까지 접어들었는데도 아직 궁금한게 너무 많네요. 하편에서는 모든 게 다 풀리기를! 글 잘 읽었고 하편 기대하고 있을게요. 감사합니다~
10년 전
엑소코디야
고백님! 중편에서 밝혀진 사실에 대한 원인은 하편에서 다 찾아보실 수 있을거에요~ 막내와 여자만 루한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대문 앞에서 여자가 막내에게 알려줘서 막내가 알게 된 거에요! 위 중편에 여자의 대사를 보면 아실 수 있습니다! 글 자체가 상중하로 짧게 구성되어있어서 하편에서도 많이 아실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거에요~ 오늘도 찾아와주셔서 좋은 말씀들 많이 남겨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ㅠㅠ♡
10년 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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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엑소코디야
웨하스님! 루한이 왜 죽었고 왜 굳이 막내한테 간 건지 다 하편에서 알려드릴게요! 중편을 저렇게 미스테리하게 써놓은 탓에 하편 쓰는데도 정신이 없네요ㅠㅠ루한이 이틀을 어떻게 사용할지 하편에서 다 가져올테니 마음 아파하시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ㅠㅠ최대한 빨리 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걸음 해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25
...................!!!!!!!!!!!!!!!!!!!!!!!!!!!!됴민대에요 우와 이런 유주얼서스펙트에이은 반전이라니.....저 완전 멘붕이에여........그럼 루한이 영혼이었던거네요? 허얽 다음편 너무 기대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됴민대님! 유주얼서스펙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루한이 죽은 사람이었던 것이에여..마지막 하편 빨리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부담)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26
뚜시뚜시!!홀대박이야진짜완전소름상상도못했어진짜뉴스얘기듣자마자헐.......진짜충격이야...너무놀라서눈튀어나올뻔소름돋았어여진짜.....다음꺼가하편이에요??마지막??아대박......와.........작가님진짜짱짱!!!!
10년 전
엑소코디야
뚜시뚜시님! 홀대박이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눈 튀어나오신 건 아니져?ㅠㅠ다음 하편이 마지막편이에요! 제가 아니라 중편도 와주신 뚜시뚜시님이 진짜 짱짱이세요ㅠㅠ항상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2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 시급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8
이든이예요.....루한ㅠ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에 나올 하편 되게 아련하고 슬플거 같은 느낌적 느낌ㅠㅠㅠㅠㅠㅠㅠㅠㅜ루한이 여주 좋아했단건 알겠는데 왜 죽은거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8
바베큐에요 헐..진짜 미쳐요 진짜 반전 짱이에요.. 루한이 죽은사람이라니 진짜 생각지도 못했어요 제가 예상했던건 루한이 의문의 여자에게 잘못을 했다거나 빚이 있다거나 그런류의 것들뿐이었는데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네요 아..너무 좋아요 진짜로ㅠㅠ 항상 말하는 거지만 작가님 문체가 머릿속에 영상을 그려지게 하는건지 글 보고나면 영화 본 느낌이에요..ㅠㅠ 다음편도 진짜 기대되고 기다려져요 사랑합니다ㅠㅠㅠㅠ 아직 풀리지 않은 비밀들이 다음편엔 밝혀지겠죠?ㅠㅠ
10년 전
엑소코디야
바베큐님! 저 같아도 상편만 읽고는 루한이 죽었고 여자도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 절대 못 알아챘을 거에요ㅠㅠ항상 바베큐님께서 제 글 읽으신 뒤에 영화 본 느낌이라고 해주셔서 너무 좋은 건 오히려 저인듯ㅠㅠ다음편도 영화 관람하시는 느낌 들도록 잘 써서 가져올게요! 풀리지 않은 것들은 다 하편에서 확인해주세요~ 제가 더 사랑합니다ㅠㅠ매번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하기도 하구요!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33
치즈예요ㅠㅠ 너무 늦었네요.. 근데 진짜 상상도 못했던 내용이예요! 루루가 세상을 떠나다니ㅠㅠ 일주일 후엔 다시 사라지는건가요...담편 궁금 ㅠㅠㅠ
10년 전
독자35
진짜대박....상상도못했는데....반전쩔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ㅜ 루루는 엉어유ㅠㅠ
10년 전
독자36
헐 갑자기 왜 자살이야 왜
10년 전
독자37
눈두덩이예요..아 헐...말도 안돼 루한이 죽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멘붕이예여..아...루한이가 죽다니..ㅇ루한아....지난 5개월동안 무슨일이 있었던거야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8
헐 대박 루한이 왜죽은거죠?????왜???? ㄱ,럼 저기있는 루한은 뭐죠???? 으아아아아아ㅏ아혼란스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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