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그 사건A
"으아아.. 미안. 오늘 못 데려다 줘서(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미안해 함)"
"니는 니 친구 사고 난 게 문제지 내가 혼자 집 가는 게 문제냐?! 빨리 안 가, 호구야?!!"
"걔보단 너가 당연히 문제지.. 그래도 일단 가볼게. 미안해."
지수는 뛰어가는 와중에도 계속 뒤를 돌아 나를 확인했다.
"그러다 니가 다치면 죽을 줄 알아!!!!"
라는 나의 소리침에야 어쩔 수 없이 앞을 보고 가더란다.. 저 호구 진짜..
하필이면 그 날이었다.
하필이면 지수가 처음으로 날 데려다주지 않은 날.
하필이면 큰 길로 가지 않은 날.
하필이면, 그 변태 놈이 나를 표적으로 삼은 날.
부모님보다 먼저 전화했던 지수가 내 앞에 있다.
제일 먼저 떠올라서, 제일 먼저 전화를 걸었는데,
막상 내 앞에 있으니 나도 모르게 몸이 움츠러들더라.
"괜.. 찮아..? 내가 죽일 놈이야. 미안해, 진짜."
"내가 더 미안한데.. 다가오지 말아봐.."
*참고사항*
1. 아직까진 '내'가 미안하다 말하는 거 보면
2. 지수를 싫어하게 된 계기는
3.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음
4. 중3 때니까.. 그 어린 나이에.. 어휴..
5. 정말 심각한 일을 당한 거임
6. 미수에 그쳤다만..
7. 변태새끼들은 고자로 만들어 버려야 함
8. 그래야 다신 그딴 짓 못하지
여러분 밤길 조심하세요.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항상 큰 길로 다니시고, 사람 많은 곳으로 다니세요.
***예쁘다***
추천 눌러주신 20분의 추천요정들 감사합니다~
하, 개드립 치고 싶은데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어..
분위기 띄울 겸 다음화 스포나 할까요?
"계속 연락이 안 된다고 시발..(이런 욕은 처음인 듯)"
스포마저도 우울하네. 젠장. 몰라아아아아아아ㅏㅇ
아무튼 내일 봐요오오오오오
암호닉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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