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옆에서 잘래 中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방탄소년단/전정국] 옆에서 잘래 上

(쥬잉! 주인.)

잘 때는 세상모르고 자면서 눈만 뜨면 애교부리고 부비적거리는 쿠야의 습관 중 하나는

잘 때 꼭 나와 붙어서 자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복실복실하고 포근한 쿠야를 안고 자는 건 나도 기분 좋은 일이다.

뭐 설령 쿠야가 포근하지 않다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 애기 쿠야니까

처음 데려왔을 때 부터 부둥부둥한게 잘못이었나

지금은 자다가도 내가 떨어지기만 하면 낑낑대며 더 붙어온다.

추운 겨울엔 나도 따뜻하고 좋지만..

이런 더운 여름 날 ...

내가 낮잠을 자고자 한거지

땀을 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구

"쿠야 .. 쿠야 일어나봐...

응?"

파르르 떨리는 속눈썹이 복실복실한 털 사이로 보인다.

진작에 깼으면서 자는 척하는 모습이 귀여울 수 밖에 없다.

"쿠야 지금 일어나면 주인이 쿠야 좋아하는 까까 주려고 했는데 ~

아휴.. 안되겠네 우리 쿠야 코~ 하고 있지?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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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뉘집 반인반수가 이렇게 귀여워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야 얼른 침대에서 나가자 우리 까까먹어야지"

"웅 쥬잉

긍데 쥬잉..."

"응?"

"쿠야 까까 조아해"

"ㅋㅋ알아 우리 쿠야 까까 좋아하는 거"

결국 가장 좋아하는 과자를 한 봉지 뜯어서 한 주먹씩 건네 주며 있는데

"긍데 쥬잉"

"응 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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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잉은 왜 항상 쿠야 침대에서 못자게 하눙고야?"

"쿠야 코~ 하는 침대 이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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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쿠야 항상 쿠야 침대에서 쥬잉 잘 때까지 기다리다가

쥬잉 자명 쥬잉 옆으로 가서 잔당?

몰라찌"

"응 처음 안 사실이네

그럼 앞으로 내 방 문잠그고 자야겠다!!"

"...."

"쿠야 왜? ㅋㅋ"

"징짜.. 가명앙대?"

"아니 ㅋㅋ 설마~

알았어 우리 쿠야 무서우면 언제든지 주인 침대로와"

침대로 오고 싶다는 쿠야의 말에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고

오고 싶으면 오라고 말했다.

뭐 더워 죽지 뭐 ㅋㅋㅋ

그것도 나쁘지 않네

"쿠야 어디 아파?"

"....흐.."

하루종일 아침 이 후로

점심, 저녁을 먹을 때도 하루종일 낑낑대며 땀을 흘려댄 탓에

지쳐보이는 쿠야한테 어디아프냐 물어도 대답이 없다.

설마 아침에 준 과자가 문제인건가 싶어 과자 봉지를 이리 저리 살펴봐도

유통기하도 지나지 않았고 평소에 잘 먹던 과자인데 뭐가 문제인지..

"쿠야 많이 아파?"

"..쿠야... 아픙거 아니야.."

"응? 그럼 쿠야 왜 그래"

"아니야 쥬잉 ...

후.. 쿠야 졸려 가서 잘래"

"어? 그럼 주인 침대에..."

"아냐 .. 쿠야 오늘응 혼자 자기 연습하꺼야"

"그래 알겠어 쿠야 우는거 아니지?"

"웅.. 앙그래.."

뒤돌아 나가는 모습에서 언뜻 눈에 눈물이 고인 것 같아 물으니 아니라고 하니까

나도 그냥 침대에 누웠다.

아픈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힘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잠에 들었다.

"ㅈ..ㅜ...인..... ㅇ.....어....ㄴ...."

잠결에 희미한 목소리에 일어나니 쿠야가 내 배위에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오늘도 결국 어기없이 우리 솜뭉치가 왔구나 하고 손을 뻗자마자

사람의 형태로 변하는 쿠야에 놀라

"쿠야 갑자기 왜 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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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어?.. 어.. 왜"

"내가 참으려고 해봤거든?"

"쿠야 아파? 많이 아파?

아무래도 아침에 그 과자가 쿠야 일로 나와바

주인이 가서 그 과자를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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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야 말로 당장 어떻게 해버리기 전에 내 말 들어"

"어?"

"나 못 참아"

"뭘.. 못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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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주인이랑 ...."

"....."

"저번에 태태형이 말해줬어

가끔씩 이러는 날이 있다고 근데 나는 가끔 아니라 주인만 보면 자꾸 이래"

"그.. 아.. 설마"

"혼자 자기는 무슨 주인이 있는데 내가 왜 혼자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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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내가 울었으니까

이번엔 주인이 내 밑에서 울어봐"

아

(♨♨♨♨♨♨♨♨♨♨♨♨)

+) 네 .. 그래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어떻게 보답해드려야 할지...

일일히 한 분 한 분께 감사하단 말씀 못 드린거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여러분

이번 글은 조금은 약간 그러실 수도 있는게!!! 하 제일 고대하면서 썼던 부분을 쓸 수 없네요 ㅠㅠㅠ...

아쉽습니다.

그래도 걱정마세요! 저희에겐 메일링이 있습니다!!!!!

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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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당ㅎㅎ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