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온앤오프
정국에 뷔온대 전체글ll조회 1049l 3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방탄소년단/박지민김태형] 아름다운 그대에게 - 9 | 인스티즈






BGM 짙은 - 고래 (Drama. ver) inst




한참 울다 겨우 고개를 들었을 땐


"다 울었냐?"


김태형의 얼굴이 바로 앞에 있었다.


민망함에 벌떡 일어나 그를 지나쳐 가려고 했는데 내 손목을 탁 잡는 손길에 뒤를 돌자 그가 뚱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네가 오라고 해놓고 그냥 이렇게 가는 거야?"


"그건..."



그러네. 내가 전화했었지.


어쩔 수 없이 그의 앞으로 걸어갔다.



"오늘 나 만나면, 뭐 하려고 했는데?"


"그냥. 이것저것."



김태형은 일단 저지르고 보는 버릇이 있다.


일단 말부터 내뱉고 상대방이 그걸 물면 그제야 제대로 생각한다.



"그건 왜 사온 거야?"



여전히 그의 손에 들린 약국 봉투를 가리키자 그가 내게 그 하얀 비닐봉지를 내밀며 말했다.



"네가 다쳤다고 엉엉 울어대길래. 심각하게 다친 줄 알았지."



내 전화 한 번에 허둥지둥하면서도 약국까지 뛰어갔다 왔을 그를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났다.


분명 말도 제대로 못하고 마음만 급해서 다쳤을 때 필요한 온갖 건 다 사 왔겠지.



"어? 웃어? 지금 이게 웃겨?"


"그런 거 아니야."



그가 건네는 봉투를 받아 열어 보니, 예상대로였다.


크기 별로 가득한 반창고와 종류 별, 용도 별로 다 사온 듯한 연고까지.



"무슨 구급 대원이냐. 뭘 이렇게 잔뜩 샀어."


"혹시 모르잖아. 어디가 어떻게 다친 건지 몇 번을 물어봐도 알려주지도 않고."


"아무튼... 고마워."



내 인사에 그는 말없이 웃으며 내 어깨에 손을 올렸고



"갑자기 가고 싶은 데가 생겼어."


"어디?"


"가보면 알아."



그는 계속 반복된 내 물음에도 가보면 안다며 나를 끌었다.



그의 표정이 꽤나 들떠 보여 더 이상 물을 수가 없어 그냥 그가 가는 대로 가기로 했다.





"뭐야. 가고 싶다던 데가... 여기야?"



뭐 얼마나 엄청난 곳을 가려나, 했는데 그냥 근처의 놀이터였다.



"네 나이가 몇인데 여길..."


"왜? 나만의 핫플레이스인데. 너 지금 놀이터 무시하냐?"



김태형은 도착하자마자 그네로 쪼르르 달려갔고 자신의 옆 그네를 손으로 가리키는 그를 보다 그의 옆에 가 앉았다.



"이거 타본 지 엄청 오래됐지?"


"그러네."



초등학교 이후론 눈길도 잘 안 줬던 놀이터였는데. 안 온 지 어림잡아 한 10년쯤 된 것 같네.


천천히 그네를 움직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옆으로 뭐가 확 지나갔다.


뭔가, 했더니 그새 참 재밌게도 그네를 타고 있는 김태형이었다.



"재밌어?"


"당연하지."




김태형은 어느새 7살 꼬맹이가 된 것처럼 신나게 뛰어놀았다.


혼자서 미끄럼틀도 타고, 철봉 위에도 올라가고.



그런 그를 보다 생각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김태형의 반만큼만 산다면, 다들 그 어떤 걱정도 하지 않고 마음 편히 살 거라고.



"성이름."


"왜?"


"이리 올라와 봐."



정글짐의 맨 위에서 나를 부르는 그에게 싫다며 고개를 저었더니 그는 내게 자꾸 올라오라며 손짓했다.



"그럼 여기에 있을게."



결국 그의 말에 정글짐의 맨 밑에 서서 그를 올려다보며 말하자 그는 기어코 내 앞까지 내려와 내 손을 잡아끌었다.



"저 위에 경치 죽인다니까. 7성급 호텔 저리 가라야."



계속 나를 잡아 끄는 그의 손에 마지못해 정글짐에 오르기 시작했다.


어릴 땐 이쯤이야 가뿐했는데. 지금 올라보니까 되게 힘드네.



사람 한 명 들어가면 꽉 차는 좁은 정글짐의 맨 위에서 나와 김태형은 얼굴만 겨우 내밀었다.



"이거에 가려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정글짐을 이루는 철제 구조물을 손으로 툭툭 치며 말하자 김태형은 얼굴을 밑으로 뺐다.


뭘 하는 건가, 했는데 갑자기 위로 쑥 올라가는 몸에 놀라 아까 손으로 쳤던 그 부분을 손으로 꽉 붙잡았다.



"뭐야!"


"뭐긴 뭐야. 이제 봐봐. 보이지?"


내 다리를 잡고 위로 쭉 밀어올린 김태형은 내가 잘 올라간 걸 확인하곤 내 옆으로 올라왔다.



"놀랐잖아."


"봐봐. 예쁘지?"



그에게 핀잔을 주다 앞을 보자 평소에는 몰랐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쭉 뻗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그냥 보고만 지나쳤던 아파트 단지의 벽화가 가로등 빛을 받아 예쁘게 반짝였다.


엄마 손을 꼭 붙잡은 어린 아이, 두 손 가득 뭔가를 잔뜩 들고 행복한 표정으로 집으로 향하는 회사원.


일상적인 풍경이 이렇게 예뻤던가,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박지민?"



김태은의 손을 잡고 있는 박지민.


고개를 돌려 김태형을 보자 그 역시 둘을 발견한 듯 표정이 눈에 띄게 굳어 있었다.



"내려갈래?"



내게 조심스럽게 묻는 김태형의 말에 잠깐 고민하다 이내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나를 걱정스럽게 보는 김태형에게 애써 괜찮은 척 웃어주고 난 후에야 그는 내게서 고개를 돌렸다.



당연히 괜찮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와 손을 잡고 있는 내 친구의 모습은 꽤나 보기 싫은 그림이었다.



둘이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하는지는 몰라도 저 멀리서 나는 김태은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울리는 걸로 봐선 나름 재밌는 얘기를 하는 중인 듯했다.



적막이 흐르는 주변 공기 덕분인지 둘의 대화가 어렴풋이 들리기 시작했고 나는 이내 고개를 떨궜다.



"지민아, 너는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하냐니?"


"말 그대로. 어떻게 생각하냐고."


"글쎄."


"지민아."


"왜."


"우리 사귈래?"



그 말이 나오는 순간 나는 눈을 감았다.


평소에는 잘만 다니던 시끄러운 오토바이는 왜 오늘따라 이곳을 지나치지 않는 건지.



차라리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갑자기 큰 소리가 나서 그의 대답이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 누구도 내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다.



다시 눈을 뜨고 그 둘을 바라봤을 땐, 여전히 김태은과 박지민은 손을 꼭 붙잡고 있었고 그의 대답을 기다리던 그 찰나,



누군가 내 귀를 막았다.


그게 김태형의 손이라는 걸 알아채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의 손은 한참 후에야 나를 놓아주었고 내게 그를 봤을 땐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여전히 나를 향해 웃고 있었다.



"뭐 한 거야?"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넌 들었지?"



예상대로였다.


분명 박지민은 김태은에게 뭔가 말했고 김태형은 그걸 들었다.


미묘하게 굳던 그의 얼굴이 애써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돌아오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말해줘. 뭐라고 했는지."


"이제 내려가자."


"김태형."


"조심히 내려와."


"야!"



김태형은 더 이상 내게 그 어떤 말도 해주지 않았다.


나도, 그도 그 정글짐에 내려왔을 땐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아무 말없이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고 그 침묵은 김태형에 의해 깨졌다.



"가야지, 집에."



아까완 달리 대놓고 굳은 표정을 드러내는 그가 내 앞에서 등을 보이며 멀어졌고 나는 멀찌감치 뒤에서 그를 따랐다.


몇 걸음 걷지 않아 김태형이 걸음을 멈췄고 뒤를 돌아 나를 쳐다봤다.


말없이 그렇게 한참을 나를 보던 김태형은 내 앞으로 걸어왔고 주머니를 뒤적여 내게 주먹 쥔 손을 내밀었다.


내가 손을 내밀자 그가 쥐었던 주먹을 펴 내 손바닥에 뭔가를 떨어뜨렸고 그건 다름 아닌 작은 알사탕이었다.



"가끔이어도 좋으니까 많이 힘들면... 전화해."



그가 준 알사탕을 빤히 보다 그의 말에 고개를 들자 그는 우는 것도, 그렇다고 웃는 것도 아닌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일 보자."



그 말을 마지막으로 다시 뒤돌아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다 문득 생각했다.



인생 한 번 편하게 산다고 생각했던 그는 어쩌면 누구보다 자신을 숨기는 데 능숙한 한 명의 감정 바보일지도 모른다고.



살짝 쥔 주먹을 찌르는 사탕 껍질이 평소보다 아프게 느껴졌다.





정국에 뷔온대 사담

고백했어...

대체 지민이는 뭐라고 했을까요! 태형이는 왜 저러는 걸까요!

궁금해요?

기다리세요!


암호닉이 잘못되어있거나 빠져있으면 꼭 말씀해주세요!


아름다운 그대에게 암호닉


간장밥 / 국쓰 / 귤


나의별 / 내사랑쿠야♥ / 널 싸라해 / 늘품 / 니나노


달콤윤기 / 달짜 / 둥둥이 / 딸기


루이비 / 리자몽


마운틴 / 매직핸드 / 목소리 / 미니미니 / 밍뿌


복동/ 분수 / 비림 / 비비빅 /빡찌 / 쀼


순생이 / 슙기력 / 슙큥


아이닌 / 안무팀장218 / 여릉잉 / 예꾹 / 오렌지 / 요망개 / 윤슬


증원 / 찌몬


침침이< / 칭칭 / 침탵


코코몽 / 콘칩 / 큐큐 / 큄


토끼인형


현 / 현질할꺼에요 / 헤융


숫자/영어/문자

0103 / 0320 / 1013 / 1029 / 1234 / ♡율♡ / ♡왕짱맑은맹세♡ / ♥옥수수수염차♥


p.s. - 더이상 암호닉은 받지 않습니다.


첫글/막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박지민김태형] 아름다운 그대에게 - 9  16
7년 전
작가의 전체글

공지사항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쓰니워더
7년 전
독자2
콘칩이에요 자신의친구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고백하는걸 듣는 여주가 안쓰러워요..그 소리 못듣게막아주는 태형이 그와중에설레네요ㅠㅠㅠㅠㅠ지민이가 뭐라고답했는지 궁금하네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
헤융이에요!! 태은이ㅂㄷㅂㄷ 진짜 나쁜기지배ㅠㅠㅠㅠㅠㅠㅠ이 그 기집애랑 손잡고있는 지민이도 나빠!!! 엉엉 근데 지민이가 태은이 고백 안받아줬을것같아여.. 태형이가 그래서 일부러 못듣게한거아닐까요...? 짐니가 받아줬을줄알고 태형이한테 마음가도록...ㅎ
7년 전
독자4
둥둥이에요!!!!! 후 여주 안쓰러워..... 태형아ㅠㅠㅠㅠㅠㅠㅠ 우리 태형아ㅠㅠㅠ 설레는데 맘아파라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6.230
용가리침침
ㅠㅠㅠㅠ 태은 진짜 나쁘네 진짜 감정소모 신한 친구 제일 힘들텐데... 탄소가 그래도 성장하는 것같아서 다행입니다... 태형이 맴찢.... 둘다 좋은ㄹ난 있어라 ㅠㅠ!!

7년 전
독자6
흐에 짅자ㅠㅠㅠㅠㅠ어떻게 됐을지ㅠㅠㅠ오늘도 잘보고가요♡!
7년 전
독자7
비비빅이에요! 태형이가 여주한테 마음이 있다면 저라도 지민이가 고백을 받아줬던 아니던 못 듣게 했을 것 같아요ㅠㅜㅠㅜㅜ지민이 진짜 답도 궁금하고ㅠㅜㅜㅜㅜ
7년 전
독자8
딸기
태형이 행동 완전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ㅜ 점점 여주한테 관심 갖는게 보여서 좋습니당..♡

7년 전
독자9
작가님 목소리에요 너무오랜만이죠ㅜㅜㅜㅜㅜㅜㅜㅜ죄송해요 오늘글 너무 찌통이네요 왜이리엇갈리는지 제가 다맘이 아파요 작가님 필력이 좋으신덕분이겠죠 제가 항상 많이 감사해요 얼른 다음화보고올께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0
슙큥입니다 아ㅇ구 볼 따마다 박지민 나쁜 놈 ㅂㄷㅂㄱ 이라면서 보고 있는데ㅜㅜㅜㅜ 하아 작가님 이거 너무 찌통이에요 잘 보고 갑니당♡
7년 전
독자11
쀼입니다 태은이 진짜...ㅂㄷㅂㄷ 그 와중에 여주 귀 막아준 태형이는 설레네요...♡
7년 전
독자12
미니미니에요! 헝 진짜 여주 너무 안쓰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가 고백ㅇ르 받아줬을까요 안받아줬을까요ㅠㅠㅠ
7년 전
독자13
여주는 왜 이렇게 안쓰러운 일 투성이인지 ㅠㅠㅠㅠㅠ 태형이는 와중에 또 설레고...
7년 전
독자14
김태형....(심쿵) 태은이도 지민이도 피료업써!!!!!! 태형이 좀 보자 여주야ㅠㅠㅠㅠ
7년 전
독자15
휴ㅠ 고백장면까지 여주가 보게되다니ㅠㅠ정말 불쌍해요 태형이는 그래도 여주를 잘챙겨줘서 다행입니다
7년 전
독자16
뭔가 기묘하게 흘러가네요... 뭘까 복잡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 퓨후0:01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 퓨후 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 05.01 21:30
나…17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전체 인기글 l 안내
5/5 15:18 ~ 5/5 15:2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