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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블러썸 (Royal Blossom) 03

 

 

 

 

 

 

 


모퉁이를 돌자 환한 빛이 얼굴에 드리웠다. 잴 수 없을 정도로 큰 창이 뚫려져 있었다. 방에서처럼 몸을 지탱해 줄 담이 없어 몸을 눕혀 고개를 내밀었다. 높지는 않아도 공중이라는 떨림에 숨이 가빠졌다. 내려본 곳엔 은색의 갑옷을 입은 무리가 간격을 맞춰 걸어가고 있었다. 값 비싼 비단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일훈이 있던 드워프에선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어물쩍거리며 시선을 위로 올리자 금색 실로 장식 된 푸른 깃발이 보였다.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 사자의 몸을 한 동물의 문양이 그려져 있는 걸 보고 다시 앞을 봤다. 높게 쌓인 성문, 드나드는 사람들을 봐선 이 곳은 필히 궁전이었다. 일훈은 자신이 왜 이런 곳에 와 있는 지 이해가 안됬다. 자신을 산 남자가 데려 온 건가. 남자의 정체가 단순히 변태 귀족이 아니였음을 깨달은 일훈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어쩐지 그 정도 돈을 가졌으면 평범한 귀족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건…."

 


입술이 말랐다. 얼른 남자를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낮은 신분에 뭘 할 수 있을까 싶은 일훈이 고개를 떨궜다. 몸을 일으켜 길을 살폈다. 걸음을 옮기려다 스치는 민혁의 얼굴에 혹시 그가 올까 제자리에서 머리를 정돈하고 왔던 길을 계속 곁눈질했다. 불었던 숨결이 아직 귓가에 느껴졌다. 손길이 닿았던 자리는 후끈했다. 민혁의 얼굴을 잊지 않기 위해 곱씹었다. 황홀한 풍경에 떨리는 거라 생각했다.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혹시 그인가. 받은 반지를 세게 쥐었다.

 


"가만히 방에 있질 않고 여기서 뭘 하는 거냐!"

 


화난 동근의 목소리가 들렸다. 멀리서 빠르게 걸어 온 동근이 일훈의 머리를 쥐어 박았다. 익숙한 얼굴과 복장은 남자와 같이 있던 기사임을 금방 눈치 채게했다. 일훈이 민혁이 아님을 알고 단번에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동근은 되려 당황했다.

 


"어서 네 방으로 돌아가!"

 

"저기…제 방이 어딘지 몰라서요. 그리고 여기 궁전이 맞나요? 제가 왜 여기 있는거죠?"

 

"이 길로 쭉 가서 좌측으로 돌아 나오는 적색문의 방이 네 방이야. 필요가 있을 때 부를테니 돌아다니지 말고 가만히 있어."

 

"뭘 알아야 저도 가만히 있길 하죠, 아무 것도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그저 있으라는 건 무슨 심보에요!"

 

"오메가, 좋은 옷 입고 궁전에 있어서 잊었나 본데. 넌 그저 팔려온 오메가일 뿐이야. 왕자님께서 널 사지 않으셨으면 배부른 늙은이 밑에서 신음이나 뱉고 있어야 했을 처지라고. 대단한 것 마냥 행동하지마.  더 이상 거슬리는 행동을 했다간 목을 따버릴 테니깐."

 


동근이 가진 검만큼 날카로운 눈썹이 구겨졌다. 앞길을 막은 일훈의 머리를 밀어냈다. 밀려난 일훈은 들렸던 왕자라는 단어를 되짚었다. 동근의 뒷모습을 보다가 벽에 등을 기댔다. 생각만 했던 것이 현실로 다가왔다. 큰 돌덩이가 몸을 짓누르는 것 같았다. 턱 밑까지 차오르는 두려움과 공포감에 이를 부딪치며 떨었다. 높이 있어 보지도 탐내지도 못한 것이 눈 앞에 다가왔다. 그것은 곧 목 언저리까지 다가와 목숨을 위협했다. 동근 앞에서 거칠게 말을 뱉던 일훈은 없었다. 속에서 들끓던 뜨거운 것이 몸 전체로 퍼졌다.

 

 

 

 

 

 


성재가 할 일은 없었다. 정원을 돌아다니며 없어진 창섭을 찾거나 책을 읽기만 했다. 궁전엔 창섭과 민혁을 제외하곤 자신의 편은 없었다. 몸이 근질했다. 오랜만에 외출이나 할 생각으로 방을 나섰다. 성재는 도와주는 기사 없이 스스로 말을 준비했다. 정오에 있던 회의는 해가 저물어서야 끝났다. 덕에 휑했던 궁전이 붐볐다. 홀로 말을 이끄는 성재에게 닿는 시선이 날카로웠다. 이따금 모욕적인 말이 귀로 들어왔다. 성재가 씁쓸하게 웃었다. 궁전의 주요 이야깃거리는 성재와 창섭이었다. 그리폰이 몰락했고 펜리르가 새로운 왕권을 차지했다. 그리폰의 사람들은 하나 둘 죽어갔다. 살아남은 성재와 창섭은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새로 왕자가 된 현식의 선처라고 말하긴 했지만 평소 그의 성격과 인성으로 봐선 맞지 않는 공식이었다.

 


"국가의 식량을 갉아 먹는 식충을 빨리 처리해야 할텐데 말이야."

 


부딪히는 말굽소리가 크게 울렸다. 성재의 시선이 땅으로 떨어졌다. 걷는 말을 따라 모여 있는 백작들의 시선도 따라 움직였다. 백작 무리 중 제일 연로한 정식의 목소리가 커졌다.

 


"같잖은 태자비를 처리하면 자연스레 사라지겠지."

 

"이봐, 입조심하게. 태자비는 딜란의 사람이야."

 

"해운대공은 태자비를 딜란이라 생각하지 않아.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일텐데?"

 

"그래서 태자비를 건들 생각인건가?"

 

"콧대 높은 오메가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방금 회의에서도 주제 모르고 행동하는 꼴이 보기 싫었어.  그 년의 자존심을 바닥으로 떨어트려야지. 이미 수를 써뒀어. 내일 아침 그 년의 초라한 몰꼴을 다같이 구경하자고."

 


무리가 술렁였다. 긴 수염을 쓸어내린 정식이 잇몸을 보였다. 겁을 먹은 몇 백작은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성재의 입술에 피가 맺혔다. 힘이 없는 자신을 욕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장 창섭에게 가고 싶었다. 옆을 지켜주고 보듬고 싶었다. 누군가 습격을 해온다면 자신은 창섭을 지켜줄 수 있는가. 성재는 창섭을 지키지 못한다. 몸이 약한 그는 누군가와 싸울 수도 없을 뿐더러 그의 사람은 없었다. 분노로 손이 떨렸다. 자신의 존재가 초라했다. 속에선 당장 창섭에게 달려가라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잘못해서 내가 죽거나 다치게 된다면? 허리가 굽어졌다. 말등에 얼굴을 파묻고 오열했다.

 

 

 

 

 

 

창섭이 널부러진 책 사이로 애처롭게 기고 있었다. 뜨거운 숨을 뱉으며 손을 뻗어 문을 잠궜다. 창섭의 향은 궁전 내로 퍼지고 있었다. 강하고 매혹적인 향에 앓는 소리가 들렸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넘치는 욕정에 몸을 꼬았다. 붉어진 볼과 입술 사이로 신음이 나왔다. 깔려 있는 카펫을 들어 덮었다. 호흡이 가빠질 정도로 몸을 감았다. 히트사이클 시기에 맞춰 약을 복용했다. 그럼에도 찾아온 히트사이클에 창섭의 머리가 복잡했다. 결론은 하나였다. 누군가 약을 바꿨다. 아무런 사고도 없었기에 의심을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현식을 명분으로 있기 때문에 창섭을 함부로 건들 간 큰 자는 없을 것이다. 도대체 누가? 약을 가져다 준 윤주? 몸이 갑자기 달아 올랐다. 높은 톤의 신음을 내질렀다. 감은 카펫은 느슨해진지 오래였다. 바닥과 닿은 다리를 문질렀다. 눈물이 흘렀다. 제어하지 못하는 자신이 혐오스러웠다. 말을 듣지 않는 몸에 악을 쓰며 팔을 뻗었다. 깨진 유리컵의 조각 하나를 들었다. 길게 뻗은 왼쪽 팔뚝에 거침없이 내리 꽂았다.

 


"윽!"

 


핏줄이 곤두 섰다. 아직 공존하는 욕구와 고통에 조각을 움직였다. 길게 그어진 상처에서 피가 흘렀다. 밖에서 요란스러운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큰소리와 문이 살짝 들렸다. 늘어진 팔을 매달고 문을 막아섰다. 제발. 다급한 상황에 현식이 생각났다. 그래 너 밖에 없어 이런 일을 겁내지 않을 자.

 


'잊어, 잊고서 평생을 고통 받아.'

 

'이유 모를 고통이 더 아플테니깐.'

 


눈 앞이 번쩍하고 빛났다. 그제야 아득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불과 몇 년 전의 현식과 자신이 모습이 보였다. 창섭은 그의 말대로 잊고 있었다. 저를 대하는 그의 태도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들썩이던 문이 움직임을 멈췄다. 조용해진 방 안에서 숨을 골랐다. 창문으로 검은 인영이 비췄다. 벽과 긁히며 열리는 창문에 눈을 감았다. 이제 시작입니까. 시작이 너무 잔인하여 밉습니다. 결코 용서는 불가능했습니까 현식. 다가온 손길에 의해 옷이 벗겨졌다. 머리채를 잡은 손에서 욕망이 넘쳤다. 얼굴이 바닥에 쳐 박히고 이빨이 어깨를 물었다. 몸은 본능을 따라 움직였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 낯선 이의 목에 팔을 감았다. 핏방울이 얼굴로 떨어져 번졌다. 눈물과 섞여 빠르게 턱을 타고 흘렀다. 무식하게 들어오는 것에 소리를 질렀다. 초점을 잃은 눈은 의식이 없었다.

 


"하아…읏."

 


위 아래로 얼굴이 쓸렸다. 잘못 긁혀 생채기가 났다. 맞춰오는 입술에 고개를 비틀었다. 낯선 이가 허리짓을 하다 말고 창섭의 몸을 뒤집었다. 봉긋한 유두를 세게 쥐어 비틀었다. 창섭의 고개가 뒤로 꺾였다.

 


'더러운 이 몸은 즉어야 마땅하겠지요?'

 


맑은 눈을 가진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홍운이란 이름을 가진 아이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 잊지 말아야 했었는데. 무엇 때문에 너의 마음도 일도 다 잊었던 걸까. 속으로 자책을 했다. 무관심했던 자신을 하늘이 벌하는 것 같았다. 뿜어진 정액이 눈가를 덮었다. 시큼한 냄새가 올라왔다. 토기에 헛구역질을 했다. 입 안으로 들어온 성기에 숨을 쉬지 못했다. 목젓을 건들며 오가는 것을 잘라버리고 싶었다. 이 관계가 끝나면 어떡해야 할까. 홍운과 같이 목을 매달고 죽어야 할까.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고 성재의 얼굴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다. 불행스런 와중에 성재가 이 사실을 모르는게 다행이었다. 평생을 비밀로 간직하고 싶지만 그럴 순 없을 것이다. 누군가 계획을 하고 일을 저질렀다면 몇 시간 후 궁전이 시끄러워 질 것이다.

 


"태자비!"

 


문이 부셔지는 소리와 민혁의 목소리가 들렸다. 초점이 뿌옇게 변했다. 아슬하게 걸터있던 정신을 놓았다. 눈을 떳을 때 성재 품에 안겨 있길 빌면서.

 

 

 

 

 

 

 

"누구의 명인지 묻고 있지 않나!!"

 


성난 민혁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놀라 움찔한 일훈이 몸을 뒤로 뺐다. 창섭의 얘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번졌다. 멋모르고 소란스런 궁전을 살피던 일훈에게 현식이 찾아왔다. 일훈에게 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일훈은 그저 따라오라는 한 마디에 아무 소리 못하고 붙어 있었을 뿐이었다. 소란스런 와중에도 현식이 신기에 곁눈질로 몇 번이고 살폈다. 앞장 선 현식을 따라 도착한 곳은 궁전의 한 가운데 였다. 온 몸을 피칠갑한 남자가 민혁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처음 봤던 모습과 전혀 달라 입을 벌렸다. 살기로 찬 민혁은 반쯤 미쳐보였다. 의미가 없어졌지만 한 왕국의 태자비였고, 약해진 고르곤이지만 공국의 대공이었다. 아무도 민혁을 제지하지 않았다.

 


"행동을 멈추지 않겠는가 대공."

 


현식은 평온했다. 일을 들은 순간 부터 지금까지 별 일 아닌 듯 행동했다. 즐겁겠지, 눈엣가시였던 태자비였으니. 뭉게진 머리통을 가격하던 손을 멈춰 내렸다. 피장갑을 낀 민혁의 손이 남자의 멱살을 잡아 올려 현식의 앞에 던졌다. 신음을 뱉으며 떨어진 남자의 몸에서 힘이 빠졌다.

 


"만족하십니까? 이제 뭘 더 하려고 하시는지요. 차라리…차라리 죽이시지 그러셨습니까!"

 


다정하게 말을 걸던 민혁이 맞나 싶었다. 현식의 뒤에 숨어 붙은 일훈이 안타까운 눈으로 민혁을 봤다. 민혁의 시선이 내려갔다. 노란 머리의 일훈이 보였다.

 


"목소리를 낮추게."

 


들려있던 고개들이 땅을 향했다. 인파 속에서 나온 차적이 민혁의 앞에 섰다.

 


"귀한 몸을 어찌 끌어 오셨습니까, 왕이시여."

 


민혁이 비꼬아 말하며 입꼬리를 올렸다. 차적의 머리 위로 금색 왕관이 빛을 냈다. 차적의 곁을 지키던 기사들이 민혁의 팔을 잡아 압박했다.

 


"놔! 저 놈의 입을 내가 열겠어! 노라고!"

 

"흥분했군, 지하실로 데려가."

 


팔을 꺾어 묵었다. 소리치는 민혁의 입에 천을 둘렀다. 뭉게지는 발음이 천 사이로 세어 나왔다. 긴 방항 끝에 지하실로 끌려간 민혁의 부재로 궁전이 조용해졌다. 쓰러진 남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가 누구의 아랫사람인지, 누구가 정식인 것을 모르는 이는 없었다.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지."

 


웅성거리며 인파가 흩어졌다. 현식도 자리를 옮겼다. 뒤를 따라 걷던 일훈이 지하실에 시선을 고정했다.

 


"넘어진다."

 

"아, 네."

 


계단을 다 올라가자 현식이 손을 흔들었다. 가만히 지켜보던 일훈이 무슨 뜻인지 몰라 고개를 기울였다.

 


"이렇게 따라 다니기만 해, 그 외엔 너 알아서 하고."

 


뚱한 표정으로 눈을 마주했다. 뒤에서 동근이 눈을 내리라며 눈치를 줬다. 무슨 소리인지 한참을 생각하다 뒤늦게 시선을 내렸다.

 


"이제 가."

 


짧은 말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었다. 분명 이제 네가 알아서 해라는 의미지만 표정과 목소리엔 다른 단어가 더 포함되어 있었다. 확신할 순 없었지만 지하실로 가야될 것 같았다. 시선을 지하로 향하는 계단으로 주자 현식이 웃으며 머리를 쓸었다. 일훈이 무리를 빠져 나가자 바로 고개를 돌려 움직였다. 현식이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주위를 살피다 무엇에 이끌리 듯 지하실로 향했다. 민혁을 볼 수 있을까. 아니 지하실로 들어가는 일이 나한테 가당키나 할까. 일훈이 걱정을 한아름 안고 지하로 향하는 계단 앞에 섰다. 빛이 없는 공간에 겁을 먹었다. 침을 삼키고 민혁을 보겠단 의지 하나로 계단에 발을 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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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끌림이예요 창섭이를...(부들부들) 성재가 그런말을 듣고 얼마나 상처받았을까요ㅠㅠㅠㅠ 현식이는 왜 일후니한테 따라다니라고했을까요..(고민) 민혁이가 화낼만했는데 지하실이라니 나쁜싸람드류ㅠㅠㅠㅠ 이번화도 잘보고가요!! 하트
10년 전
독자2
아직 내용 잘 모르겠지마 ㄴ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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