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대.다.나.다.김.종.대. 01

 

 



  

 

 

 

주말 아침부터 이사를 하는건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더워 죽겠는데 아침부터 짜증나게 뭐야...

엄마도 일 때문에 집에 없어서 편하게 늦잠 좀 자려고 했는데

이거 안되겠다. 이웃 생각 좀 해달라고요!

속옷만 입고 자는 습관이 있어서 얼른 반팔티와 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로 대충 묶고서 슬리퍼를 끌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2층엔 우리집과 바로 옆집 딱 두집 뿐인데

우리집 문 앞쪽까지 박스가 쌓여 있었다.

문을 겨우 열고 손을 바깥으로 내밀어

상자를 밀어내려고 하는데 순간

누군가 상자를 하나 하나 들어서 옆쪽으로 옮기더니

내 손을 잡고 문을 살짝 열어주며 나를 꺼내줬다.

 

 

 

 

"미안해요 짐이 많아서 정리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 괜찮아요?"

 

 

 

 

"...ㅎㅎㅎ 괜찮아요! 천천히 하세요"

 

 

 

와나... 내 눈 멀겠어...낫닝겐을 내 눈으로 보게 될 줄이야...

진짜 우리 옆 집에 이사 온 사람이 시발 저렇게 잘생겼다니...

아. 근데 내 꼴이 지금......... 

낫닝겐이고 뭐고 급하게 다시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다른 남자가 크리스형을 부르며 옆집에서 걸어나왔다.

아마 낫닝겐님 이름이 크리스인것같다. 

어쩜 이름까지 멋있어!

 

 

 

"크리스형...박스 들어줘야짛ㅎㅎ

경수가 빨리 가져오랳ㅎㅎ..."

 

 

 

잠에 취한건지 뭐에 취한건지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며 나온 남자는

나를 못 본건지 크리스라는 남자 등에 붙어서 얼굴을 

부비적 대는데 와나... 

하..진짜 완벽한 내 이상형이다. 

너무 귀엽다! 저런 자연스런 모습 너무 귀여워!!!!!!!!!

 

 

집에 들어갈 생각 따윈 저 멀리 엑소플래닛(응?)으로 던져버리고

그 남자를 요리조리 보고 있는데 크리스가 

그 남자를 툭툭 치더니 떼어놓고는

나를 가리키며 옆집분이야 라고 말을 했다.

그 말에 그 남자는 눈을 슬쩍 뜨고는 나를 한번 보더니 

웃으면서 손을 들고 좌우로 막 흔들었다.

그리고선 자길 김종대라고 소개하더니 눈을 몇번 비비고선 

크리스한테 다시 붙어 버렸다.

 

 

    

 

 

"안녕하세욯ㅎㅎㅎㅎ 엑소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오징어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욯ㅎㅎㅎㅎ"

 

 

내 말에 눈도 제대로 못뜨고 씨익 웃더니 자기랑 크리스형이 오빠라며

말 편하게 하라며 손을 휘적 휘적 흔드는데

나  지금 코피 안나나 모르겠다...

 빨리 눈 뜨라고 종대오빠를 그 긴팔로 밀어내는 크리스오빠나

싫다고 버티면서 앙탈 아닌 앙탈을 부리는 종대오빠를 보고 있는데

옆집에서 다시 누군가 나오더니 두사람을 보고 뭐라하려는지

입을 뻥긋하다 나를 발견하고선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ㅎ...사람 민망하게...저도 못생긴거 다 아니까

그렇게 놀라지 말아주세요^^

 

 

 

"누구세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보고있는 남자를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소개를 했다.

남자는 아.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길 도경수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종대오빠랑 같이 산다며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웃는데...

나 분명  코피 터졌을거야 크흡!

 

 

  경수오빠는 종대오빠와 크리스오빠를

데리고 옆집으로 들어갔다.

나도 집으로 들어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징어 니가 미쳤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도 옷이지만 얼굴이랑 머리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꼴로 낫닝겐이랑 이상형이랑 훈남이랑 얘기를 한거야?

 

 

 

급하게 수건을 챙겨들고 화장실에서

 세수와 양치질을 하고 나왔다.

옆집에서 날 찾아오면 어째ㅎ

만약을 위해서 씻어두는거다!

 

 

한참 동안 옆집에서 희미하게 경수오빠 목소리가 들려오다

조용해 졌을때 우리집 벨이 울렸다. 출장 때문에

지방에 갔던 엄마가 왔나 싶어 바깥을 보는데

제대로 눈을 뜨고 있는 종대오빠가 서있었다.

내가 조용히 있자 종대오빠는 벨을 두번 정도 더 누르고

그래도 반응이 없자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옆집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했다.

급해진 마음에 문을 쾅하고 열고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종대오빠가 웃으면서 자고 있었냐고 물었다.

 

 

아니라고  무슨일이냐고 급하게 따따다

말하는 내 모습이 웃겼는지

종대오빠는 입꼬리를 올리며 웃더니

점심시간인데 이사를 와서 먹을게 없다며

짜장면집 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다.

잠깐 기다리라고 말을 하고 집에 들어와서 메뉴가 적힌 책자를

찾아들고 나왔는데 종대오빠는 사라지고

옆집 문이 열려있었다. 

 

 

들어가도 되는건가 고민하는 사이

종대오빠가 나와서 책자를 보더니 들어오라며

손짓을 했다. 아직 상자들이 많기는 했지만

아침보다는 많이 줄었다. 복도에는 상자가 하나도 없었으니까.

거실로 들어가니 그 긴다리를 꾸깃하게 접고 누워있는 크리스오빠와

짐을 풀고있는 경수오빠가 보였다.

 

 

 

 

 

"내가 징어 데려왔어

징어가 짜장면집 번호 알려준데

우리 점심 먹고 하자"

 

 

종대오빠가 말하자 누워있던 크리스 오빠와

짐을 풀던 경수오빠가 내 쪽으로 걸어왔다.

종대오빠가 책자를 가져가고 크리스오빠가

핸드폰을 꺼내들어 번호를 입력하려고 할때

경수오빠가 나를 톡톡쳤다.

 

 

 

 

"점심 같이 먹을래? "

 

 

 

나한테 점심같이 먹자고 물어볼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이 천사 같은 사람ㅠㅠㅠ

괜히 감동 받아서 빤히 경수오빠만 보고있자

짜장? 짬뽕? 아니면 볶음밥? 하며

물어보는데 뒤에서 벌써 주문했다는

크리스 오빠 목소리가 들려왔다.

 '짜장 셋 짬뽕 하나 탕수육 큰거 하나.

더 시킬거 있어?'

 

 

 

 크리스 오빠가 묻길래 순간 볶음밥 내뱉으려다

종대오빠가 징어는 짜장면으로 시켰는데 괜찮냐는 소리에

입을 다물고 종대오빠를 향해 엄지를 들어주었다.

오빠가 시켜주신거라면 뭐든 좋아요bbbbbbb

 

 

시킨 음식이 오기 전까지 종대오빠와 경수오빠는 짐을 정리하고

크리스 오빠와 둘이서 얘기를 했다. 세사람이 같이 사는거 같았는데

크리스 오빠는 오늘 이사를 도와주러 왔다고 한다.

낫닝겐이면서 어쩜 마음씨도 좋을깧ㅎㅎㅎㅎ

 

 

세사람은 같은 곳에서 일한다고 하는데 와플 가게라고 한다.

어제 가게도 이사 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우리 학교 근처였다.

내일부터 여니까 꼭 먹으러 오라는

크리스 오빠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주고 와플

맛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짜장면이 왔다.

 

 

 

 

 

 

"넌어디루에서 왔어여

서비스로 만두 가져왔거든여

사마넌이구여

맛있게 드세여!!!!"

 

 

경수오빠가 계산을 하고 대충 박스들을 치워놓고

어디서 꺼냈는지 상 하나를 펴놓고 앉았다.

다들 이사하느라 힘을 많이 썼는지 먹을때는 말없이

먹더니 나중에 탕수육이랑 만두 하나씩 남은거 가지고

종대오빠랑 크리스 오빠랑 싸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 오빠가 '종대야 내가 형이야' 라고 만두 집으려니까

종대오빠가 '형 저건 내 만두야'라고 막 손으로 집으려고 하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서 보고 있는데 경수오빠가 탕수육을 내 입에 쏙

넣어 주더니 만두는 자기 입으로 넣었닼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오빠랑 종대오빠 순간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눈만 깜빡이다가 크리스오빠는 나무젓가락을 

상에 던지더니 한숨을 쉬고 종대오빠는 경수오빠랑 나를

보더니 경수오빠를 발로 퍽퍽 차다가

경수오빠가 목조르기 하니까

조용해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점심을 먹고 다시 짐을 정리하는데

나도 얻어먹고 그냥 나오기 뭐해서

집 청소하는걸 도와줬다. 그냥 쓸고 닦고

크리스오빠가 다 해서 난 별로 한게 없긴 한데ㅋ

저녁시간이 다 됐을쯤 정리가 끝나고

크리스오빠는 먼저 간다며 인사를 하고 가버렸다.

나는 더 있고 싶은데 집에 가야하나 쇼파에 기대서

바닥에 앉아있는데 뒤에서 뭔가 툭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뭔가 하고 고개만 젖혀 뒤를 보니 조그만 초코바 하나랑...

종대오빠가 쇼파 뒤쪽에서 고개만 내밀고 날 보고 있었다.

 

 

 

 

"하나 더 줄까"

 

 

하앍!!!!!!!!!!!!!!!!!!!!!!!!!!!!!

오빠!!!!!!!!!!!!!!!!!!!!!!!!!!!!!!!!!!!!!!!!!!!!

콧구멍 보여여!!!!!! 근데 너무 멋있네여!!!!!!!!!!!!!!!!!!

위에서 초코바를 하나 더 꺼내들고 흔들면서 줄까 라고

물어보는 종대오빠를 보고 '네 두개 더 주셔도 되욯ㅎ'

하고 손을 벌리자 봉지를 탈탈 털어서

 내 손에 쏟아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덕에 내 얼굴로 초코바 다 떨어져서 종대오빠 당황하고

내가 따가워서 소리 치니까

경수오빠가 그거 보고 종대오빠 뒤통수 치고

 종대오빠가 아왜애애애에에!!!!

소리 지를때 초코바만 챙겨서 집으로 도망친건 비밀ㅋ

  

 

 

 

 

 

 

 

주저리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금도 글에 어울리는 지 모르겠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 괜찮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5개정도 보여주고 뽑은건데 ㅎㅎㅎㅎㅎㅎ

제가 쓰고도 뭘 쓰고 있는건짘ㅋㅋㅋㅋ

 

이 글은 단언컨대 뚜쉬타운보다 완결을 빨리 낼거같아욬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뚜쉬타운 가져와야하는데 죄송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글 읽어 주시고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내사랑 머겅 두번머겅!!!!!

 

 

 



[독자1]

헐 ㅋㅋ ㅋㅋ이거완전제스타일♥♥빨리오세요얼를른오세요

[김뚜쉬]

댓글 감사합니다! 빨리 온다고 가져왔는데 보셨나요?

[독자2]

ㅋㅋㅋㅋㄱㄱㅋ김종대ㅋㅋㅋㅋㅋ

[김뚜쉬]

댓글 감사합니다! 이글은 종대가 주인공!!!빠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