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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뚜쉬 전체글ll조회 750l
 

    


    

 

   

 

    


    

 안녕하세요 주말 1일1글 어떠세요?
평일엔 일하느라 거의 못쓸거같기에
생각해본건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발 주말 1일1글이라도 제 스스로 지켰으면
해서 적어봤어요 죄송해요

후. 한편당 멤버 한명씩 등장하자니
기본 12편이 되버리겠고
한편당 두명이상 나오자니 머리가 아프고 후.
어쩌죠!!!!!!!!!!!!!!!!!!!!!!
 
 
우선  1화 주인공이었던
 김수호씨 먼저 소개 하겠습니다.
 
글 다 읽으시고 아래쪽에서 읽고 가셔요!

 
 
 

 

 

 

 

 

 ▣ ▣ ▣ ▣ ▣
 
 

징어씨 내일 연락드릴게요




네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일부러 아르바이트 면접시간을
오전으로 바꾸고 면접을 보러 왔다.
삼일동안 수호가 찾아 왔던 시간을

생각해 보니 오전11시.
아르바이트 시간도 어쩌면 나한테 딱
맞는지 오전7시부터 오후3시까지.
헿 김수호 난 준멘따위 하지않겠어!




근데.... 수호를 피한 거 까지는 좋은데...
왠지 다른 아르바이트를 찾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은 뭐죠?
편의점 점주가 심드렁하게, 심지어
코까지 파며 나를 보는데 와.



빨리 집가서 이력서 더 써놔야겠다.





▣ ▣ ▣ ▣ ▣





동네에 들어와서 혹시나 수호가 있진 않을까

긴장을 하며 왔더니 배가 갑자기 고파졌다.




어제 김수호가 사준 치킨은 다먹었고...
비비쿠를 시킬까 예예치킨을 시킬까




운동부족으로 헥헥거리며 계단을 올라가는데
자꾸 벽에 붙어있는 치킨전단지로 눈길이 간다.




3층 계단을 다올라와 숨을 고르고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
치킨을 하도 먹어서 그런지 문을
열자마자 치킨 냄새가 풍겨온다.
캬! 내가 이 맛에 집에 들어오는 거라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려는데 A4용지 크기의 종이가

내 슬리퍼위에 놓여 있었다.
전단지 같지는 않은데?
뭐지; 설마 나에 대한 도전장이라던가
또는 도전장이라던가 역시 도전장인가;;;
휴. 밑에 있는 우유 구멍으로
넣어놨나보다.
우유도 안시켜 먹는데

저 구멍을 막던지 해야지




현관 앞에 앉아 종이를 들어 자세히 보는데
검정 볼펜으로 직접 적은 구인지였다.

 


---------------------------
|  일 해주실 분을 구합니다  |

  하는일 - 식사준비, 
아이돌보기
|        연락처 02- 000-0000  |
---------------------------

 

 


뭐 이렇게 허접같은 구인지가 있어;;
내가 발로 해도 더 잘 만들거 같은데?
언제부터 일 하는지 시간도 없고
시급이나 월급도 안적혀있고
이래서 누가 일 하겠다고 전화 걸겠.



핸드폰이 어디있더라
가방 속에서 핸드폰을 찾아

 화면을 키고 버튼을 눌렀다.
02-000-0000 후.
통화만 누르면 된다.
밥은 자신 있는데 음...

췰드런이 순하고 말을 잘 들으면 좋겠네.





▣ ▣ ▣ ▣ ▣





"과자 머글래요? 어... 이거 시르면
다른거 주까요? 이거? 이거?"




"어...마자! 우유 머거요 과자
머글때 우유 가치 머그래써요"





나는 지금 생각이 없다.
왜냐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발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그것이 알고 싶다





▣ ▣ ▣ ▣ ▣





1시간 전


집에서 전화를 걸자 금방 전화를 받아
여보세요 하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인사를 하고 구인지를 설명하며
사람 구하냐는 질문을 하자 상대방은
어...네! 어서오세요 라는 대답을 하고 잠깐
기다리라며 5분 정도 말이 없었다.




어서오세요 부터 이상하다는걸 느끼고
전화를 끊었어야 했다.
후.
돌아왔는지 여보세요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내가 대답을 하자
그는 여기로 오면 된다며 주소 하나를
불러주고 전화를 끊었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문을 잠그고 나와
받아적은 주소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데
...내 눈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분명 옆집이다. 내가 사는 이곳의
옆 건물. 바로 김수호가 사는 큰집.


 



김수호. ㅎㄷㄷ하다;;;;;;
집에 찾아오는걸로 모자라
자기 집으로 날 끌어들이네 허참.
아니, 그나저나 저 집에 애가 살았어?
웬디가 그런 소리는 안했는데?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김수호+오징어= ∞치킨 제공 이라는
공식이 생각나며 종이를

바지 주머니에 접어 넣고 큰집 대문으로 걸어갔다.





언제봐도 조온나 살고 싶은 집이다.
까만 덮개를 밀어내고 벨을 누르자
기다렸다는 듯이 대문이

 철컥하고 풀리는 소리가 났다.
뭐야 시발. 나 그냥 들어가도 됨?
안에서 문 열어준 거니까 나 무단침입 아님.




스르륵 문을 열고 들어가 집 현관문까지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전화는 다른 사람 목소리였는데
수호가 집에 있나?

 

 


낰낰 실례합니다. 사람 구하신다고
하셔서 왔습니다.
현관문 손잡이를 잡아 돌리자
문이 열리고 어제봤던 둥구가
오늘은 하얀색 츄리닝을 입고
깊은 보조개를 뽐내며 서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9살 레이 임미다.

 

 


둥구가 나를 거실에 있는 쇼파로 데려가 앉히더니
처음 한 말이 였다.
순간 내 귀가 잘못들었나 다시 물어봤지만
둥구는 역시나 자기를 9살 레이라고 소개했다.




남자는 애 아니면 개라더니
저 사람이 지금 애 코스프레를 하는걸까;;;
아(땀땀) 당황스러워 어떻게
받아쳐야 레이라는 저 남자가 상처를
받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어디서 펜 하나와 종이 하나를 들고
내 반대편에 앉았다.




이거 일꼬 이름 쓰래써요 여기

 

 



자칭 9살 레이가 준 종이는 계약서였다.
계약서라고 해봤자 별거 없었다.


 



해야 할 일과 급여에 대해 적혀있었다.
월급이 한달에 120...
뭐 일도 많지 않아 보이고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이름을 적었다.
레이에게 계약서를 건내주자 내 이름을

몇번 중얼거리더니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를 했다.






ㅎ 애 코스프레가 쩔긴 하는데
얼굴은 잘생겼네ㅎㅎㅎㅎ
레이는 종이를 잘 접어서 츄리닝
주머니에 챙겨넣고 티비 옆에 있는 전화기를 들었다.
번호를 누르고 얼마 안가 상대방이
전화를 받은듯 레이는 누나 와써요
아니요 네 네 어... 써써요 네




무슨 얘기를 하는지 나를 힐끔힐끔
돌아보며 답을 하던 레이가
활짝 보조개가 쑤욱 들어가게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주방쪽으로 달려가더니
부스럭 쿵 쿵 거리는 소리와 함께
큰쟁반 가득 과자를 가지고
돌아왔다.





▣ ▣ ▣ ▣ ▣




"이거! 이거 머거써요?
누나 머그라고 차뇨리 간식
몰래 가져와써요"



레이야. 그래 내가 다 잘못했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다 내 잘못이니까
이제 과자좀 그만 가지고 오란말이야!!!!!!!
우유도 안먹는다고 몇번을 말해야해!!!!!!!!!





"징어누나 왜 안머거요?
맛 업써요?"




"이제 배 아파서 못먹겠어요..."




레이는 아...하는 표정과 함께
나에게 막 주려던 초코과자를
내려놓고 내 눈치를 슬슬 보다가
쟁반을 들고 주방으로 사라졌다.


 


후. 계약서에 이름 괜히 썼나...
김수호는 하루종일 사이비교
퍼뜨리고 다니느라 바쁜지
코빼기도 안보이고 집에 다른
사람은 없는지 조용하다.



그때 띵동하는 벨소리가 울렸다.
레이가 있을 주방쪽을 돌아봤지만
레이는 나오지 않고 띵동하는 벨소리가
다시 한번 울렸다.

 

 

 

 

"누구 왔는데요? 저기요??

후. 부억에 계신 레이씨"

 

 

 

딩동 딩동 딩동
벨소리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들려왔다.

    


    

아오.
 레이 야!!!!!!!!
너 9살이라더니 주방에서
과자 치우다 잠들었니 어?
니가 새나라 착한 어린이상을
노리고 있는거야?!!!!!!!!!!!!
니네집 손님 왔다고!!!!!!!!!!!!!
 
 
 
넌 나중에 나랑 개인면담 좀 하자 시키야!!!!!
 
 
"아씨 나가요 나가!!!!!!!!!!!!!!!!!!!
좀만 기다리라고요!!!!!!!!!!!!!!!!!!!!!!!!!!"
 

 

 
 

김수호(망상동 사이비 교주)

    

    

준멘교라는 이상한 교를 믿고 전도하러 다닌다.   

직업은 사이비 교주쯤?   

그냥 백수다.    

오징어를 치킨으로 유혹해    

준멘교 3번째 신도로 만들려고 하는 중.   

    

[EXO/징어] 옆집은 왜(미스터L<A>I) | 인스티즈      [EXO/징어] 옆집은 왜(미스터L<A>I) | 인스티즈     [EXO/징어] 옆집은 왜(미스터L<A>I) | 인스티즈   

   

    

낰낰낰 문 좀 열어주세요                   "오늘은 파닭 어때요?"                     "준멘교 모르세요? 정말 모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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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후 진짜 ㅋㅋㅋ 도대체 다들 뭘하는 건짘ㅋㅋ 작가님 오늘더 치킨드셨나요? 이야기가 아주 찰지세요 ㅋㅋㅋ
10년 전
김뚜쉬
댓글 감사합니다! 아뇨아쉽게도 오늘은 맥날 너겟으로 만족해야했어요 ㅎ... 그런고로 꼭 다음주에칙힌을먹고 더찰진내용으로 돌아오겠슴돠!
10년 전
독자2
엌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너무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김준면ㅋㅋㅋㅋㅋ
10년 전
김뚜쉬
댓글감사합니다! ㅋㅋㅋㅋ 김수호는 사랑입니다. 예헷!!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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