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EXO] 같은 학교 일진들이 나만 좋아하는 썰; 0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9/18/15/9a2973eb718ee9160a820cd8779622ea.jpg)
* 저는 브금이 좀 늦게 틀어지던데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모바일로 첨부하는 거라 이게 최선이었습니다... 후....... ????? 제가 지금 무슨 소릴 들은건지...? 너무 놀라서 말도 못하고 어버버거리고 있는 사이에 종대가 잽싸게 뽀뽀하고 떨어지더니 처음보는 얼굴로 활짝 웃음 "오늘 와줘서 고마워." - "... ..."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면 아무 생각도 없기 때문이다..... "왜 그래?" 어제 종대랑 ㅃ..ㅗ...뽀......라는 해괴망측한 것을 하고 바로 몸조리 잘하라고 말하고 도망치듯이 나왔는데 학교에서 얼굴 볼 생각하니까 막막해서 경수랑 가는데도 멍때리고 가니까 원랜 말 1도 없던 경수가 말 걸어줌..... 좋은건가?..ㅋ..... "어제 무슨 일 있었어?" "아니!!!!!" "있었구나." "ㅋ.........." 경수는 그냥 떠본건데 순간 찔려서 큰 소리로 아니라고 해버림...... 하하하.... 도경수 돗자리 깔아도 되겠어^^.... "뭔데." "아무것도 아ㄴ...." "말해." "응..." 처음보는 경수의 정색에 (JONNA) 많이 쫄아버린 나는 술술 다 얘기해버렸고..... 경수의 얼굴은 더더더 굳어져서 경수의 표정은 마치 김종대 개새끼 죽여버릴거야와 같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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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등교하자마자 매우 빡친 경수가 종대를 쥐잡듯이 잡는 바람에 다른애들도 다 알아버려서 민석이는 아까부터 애꿎은 샤프심만 뚝뚝 다 부러뜨리고 있고 준면이는 평소보다 백배는 무서운 표정으로 수업듣고 있고 찬열이랑 백현이는 나랑 같은 반 된후론 안 자고 수업들었었는데 오늘은 수업시간에 휴대폰 게임하고 있고 뒤에서 세훈이랑 레이는 무섭게 혼잣말로 중얼중얼거리고 종인이는 괜히 자기 책상 발로 쿵쿵 치고 경수는 아직도 화가 덜 풀렸는지 욕하고 있고ㅋ.. 그래서 우리반 분위기는 시베리아알래스카급.. "여주랑 뽀뽀했다ㅎㅎㅎㅎㅎ" 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웃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슨 바로 김종대..... 종대가 나름 작게 말한다고 말하긴 했지만 귀신같이 알아들은 8명이 종대를 째려봤지만 종대는 굴하지 않았음ㅋ 결국 빡친 세훈이가 종대의자를 발로 차자마자 점심시간 시작종이 울리고 교과쌤과 애들은 도망치듯이 반에서 뛰쳐나감 다들 망각하고 있었겠지만 이 모든 게 수업시간 도중에 있었던 일임.....^^ 후... "가자 여주야." 나는 혼자 조용히 밥먹고 싶었는데 민석이가 가자고 해서 정신을 차려보니 나머지 여덟명이 종대가 나한테 못 다가오게 바리게이트치고 급식실가는 것 때문에 튈 수도 없게 돼버림ㅎ "아 시발." 여기서 질문 - 복도에서 백현이와 다른 남자애가 부딪혔을 때 이 중에서 잘못한 사람은? 1. 백현이 2. 다른남자애 3. 종대 4. 연정훈 "김종대 개새끼때문에 부딪히기나 하고." 정답은 3번^~^ 그냥 조용히 닥치고 가는데 다른 남자애가 백현이 옆을 지나가면서 친 것도 아니고 백현이 옷깃을 건드렸을 뿐인데 종대는 또 괜한 갈굼을 받음.. 변백현은 맨날 나한테는 ^-^ 이런 표정이었다가 정색하고 욕하니까 밥 먹으러 가기도 전에 지릴뻔했음ㅠㅠㅠㅠㅠㅠㅠ 겨우겨우 놀란 마음 진정시키고 밥 받아서 먹는데 뒷테이블 여자애들이 하필 어느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이랑 여자주인공이랑 뽀뽀를 했는지 그 얘기를 해버림..........ㅋ "시발 밥맛 존나 떨어지네." 뽀뽀라는 키워드가 들리자마자 종인이가 찰지게 욕을 해서 나는 폭풍 사레에 들려서 죽을듯이 기침함^^.. 안그래도 애들때문에 눈치보느라 긴장하고 있었는데 막 욕까지 하니까 서러웠는지 기침하는데 눈물이 막 남ㅋㅋㅋㅋㅋㅋ 눈물이 나니까 먼저 뽀뽀한 건 김종댄데 왜 내가 눈치를 봐야돼ㅠㅠㅠㅠㅠㅠ 하는 생각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울어버림ㅎ "여주야 괜찮아??" "여주야 많이 아파???" "헐 여주야ㅠㅠㅠㅠㅠ" 내가 우니까 다들 당황x1000000해서 3초 굳어있다가 내 옆에 우르르 몰려와서 등 쓸어주고 달래주기 시작함ㅋㅋㅋㅋ 여기서 또 질문 - 종인이가 욕을 한 것 때문에 내가 사레에 들려 울었는데 이 중 잘못한 사람은? 1. 종인이 2. 나 3. 종대 4. 연정훈 "너때문에 여주 울잖아 쓰레기야ㅡㅡ" "니가 뽀뽀한 것때문에 여주 울잖아ㅡㅡ 우리 여주 얼마나 싫었으면..." "김종대가 뽀뽀만 안 했어도 이런 일 없었을텐데ㅡㅡ" "너네 종대한테 왜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답은 3번^^ 근데 또 종대가 갈굼받는 게 너무 불쌍해보여서 또움ㅋㅋㅋㅋㅋ..... 급식실에서 밥 먹고 있던 다른 애들은 뭔 일 난 줄 알고 다 쳐다보고 있는데 그 땐 종대가 불쌍한 것밖에 안 보였음 종대 얼굴이 넘 불쌍했어.. "여주야ㅠㅠㅠㅠ 난 너밖에 없어ㅠㅠㅠㅠㅠㅠ" "저리 꺼져 이 배은망덕한 새끼야." "여주야 미안해ㅠㅠㅠㅠㅠㅠ" "아니야 내가 제일 미안해 여주야ㅠㅠㅠㅠㅠㅠ" 종대는 나한테 다가오려고 했다가 찬열이한테 쫓겨나고 애들이 한명씩 다 나한테 사과하는데 다들 아까 수업시간때 표정은 어디가고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표정으로 나한테 용서를 구함ㅋㅋㅋㅋ 근데 눈물 그치고 나니까 갑자기 쪽팔려서 현타옴ㅋ.. 이 날 급식실에서 펑펑 운 건 내 흑역사 리스트 중 149번째 흑역사임...... 휴... 결국 밥은 흐지부지돼서 급식실 나왔는데 애들이 또 우리 여주 배고플거라면서 처음 만났던 그 창고로 데려감 배고픔과 창고가 뭔 상관일까했는데 거기에 먹을 게 한가득이었음 이 좋은 것을 이제 알려주다니..! 뭐 먹으라니 먹긴 하는데 참 맛있네ㅎㅎ "이 빵 맛있다." "그치??? 나두 이거 제일 조아해." "웃기시네. 극혐이라고 그랬으ㅁ....." "조용히 해ㅡㅡ" "... ..." "종대도 먹어." 메론빵이 존맛이여서 그냥 혼잣말로 맛있다고 했는데 레이가 갑자기 자기도 메론빵 좋아한대서 깜짝 놀람;;;; 근데 다들 맛나게 먹고있는데 종대만 아직도 시무룩하게 아무 말도 안 하길래 빵 하나 줬더니 또 여주야 너밖에 없어ㅠㅠㅠㅠ하면서 안으려고 해서 백현이가 손으로 쳐냄...... 불쌍한 종대... "근데.... 이제 종대 봐주면 안될까....?" "감히 나도 못해본 뽀뽀를 먼저 했으니까 일주일은 더 괴롭혀야 돼." "헐..... 김민석.... 여주가 봐달라는데.... 여주야 나는 이미 용서했어!" "맞아 나도. 여주가 좋아서 한 건 아닐테니까." "와 김민석 존나 나빴네...." "ㅠㅠㅠㅠㅠㅠㅠ여주야...ㅠㅠㅠㅠㅠㅠ" 난 애들 눈치보면서 조심스럽게 말했는데 어느 새 애들 갈굼타깃은 민석이가 돼서 아까 수업시간에 약간 미친애처럼 샤프심 부러뜨리던 애는 어디로 가고 다시 원래 김민석으로 돌아옴 이제 다 해결됐다고 생각하니까 긴장도 풀리고 어제 종대때문에 잠을 설쳐서 잠이 막 쏟아져서 눈이 막 감길라고 하니까 준면이가 졸리면 누워서 자라고 자리 깔아주길래 점심시간 좀 남았으니까 자도 되겠지? 싶어서 종치면 깨워달라고 말하고 누웠는데 눕자마자 딥슬립함 자는데 잠결에 애들이 예쁘다 귀엽다 한 것 같아서 그 말 듣고 이제 일어나야겠다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어느 새 또 잠듦.... 정신차리고 보니까 너무 잘자서 이제 올라가야겠다 하고 눈 떴는데 눈 뜨자마자 오세훈이 내 옆에서 자기 손으로 머리 괴고 나 내려다보고 있어서 놀라서 소리지를뻔함; 입 벌리고 잤을지도 모르는데 왜 남 자는 얼굴을 보고 있는 거야 대체ㅡㅡ "잘잤어?" "응. 근데 몇시야?" "세시 다 돼가." "??????????세시???????" "응." 미친...... 나는 세시란 소리에 놀라자빠졌는데 오세훈은 천하태평.....어쩐지 다른 애들이 없더라^^ "괜찮아. 담임한테 너 아파서 보건실에서 자고 있다고 해뒀어." "너는?" "나는 당연히 땡땡이지." "ㅋ..하....... 그럼 다른애들은?" "걔넨 너랑 자기들 가방 가지러." 땡땡이임에도 오세훈의 당당함에 박수를 보냅니다ㅋ 가방 가지러간다고 하는 걸 보니 오늘은 오후 수업 안 하고 그냥 갈 생각인가보네 라고 생각하자마자 창고밖이 시끌벅적함 애들 왔나보네 하고 이제 일어나려는데 갑자기 오세훈 얼굴이 훅 들어오더니 내 이마에 뽀뽀함
![[EXO] 같은 학교 일진들이 나만 좋아하는 썰; 0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0200/86ecad26cfd5dfce139022f246ef7a9e.gif)
"이건 애들한테 비밀이다?" 글은 진작에 다 써놨는데 노트북이 없어서 모바일로 옮기고 브금넣고 사진 넣으려니 진짜 너무 힘드네요..... 그러니까 재미없어도 ㅂ..봐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