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출처 - 유튜브에 김동우 검색
+ 텍스트 풀어놔서 카톡도 어플을 안 썼더니 쓸때는 똑바로 됐는데 올리니까 안 되네요..ㅎ 좌절.... 이해 좀 부탁드려요!
여주야
응?
어?????
아니 이런 근본없는 자식같으니라고....... 난 그냥 빈말이었는데 바로 다음 날 연락할 줄이야..^^ 게다가 지금 초폐인상태로 무도 재방보고 있었는데^^..
아니... 너무 갑작스러워서....
음..... 두시?
응~
하...^^ 내게 주어진 시간은 한시간뿐 그 시간내에 모든 준비를 끝마쳐야한다 넘나 미션임파서블이지만 오래 기다리게 했다가 한 대 맞는 것보단 낫지...ㅋ 10분만에 샤워하고 40분동안 머리말리고 화장하고 옷입어서 겨우 시간맞춤ㅡㅡ 내 생애 가장 빨리 준비한 날이었다 후 마지막으로 너무 빨리 준비한 것 같아서 점검 좀 하고 나왔는데 웬열 우리 집앞에서 만나기로 한 거 아니였는데 집앞에 김종인이 서있었음
"여주야!!"
"어, 너 우리 집 어떻게 알았어?"
"감으로?"
원래 저런 애가 아닐텐데 목소리 엄청큼..ㅋ 게다가 원래 저런 애가 아닌데 변백현같은 소리도 함 분명 경수한테 협박해서 알아냈다에 김종인 걸 수 있음
"헐 경수다. 경수ㅇ...!"
감으로가 아닌 걸 알지만 그래도 장난스럽게 웃길래 그냥 넘어가고 영화관 가려고 했는데 경수가 우리랑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보여서 부르려고 하니까 갑자기 김종인 불안증세 보임ㅋㅋㅋㅋㅋ
"빨리 가자. 쟤 따라온다고 하기 전에."
그 후로도 종인이는 계속 두리번거렸다고 한다.... 누가보면 죄지어서 도망가는 줄 알겠음 그렇게 주변 열심히 살피면서 영화관 도착해서 영화 고르려는데 김종인 옆에서 너무 부담스럽..^^
"뭐 볼까?"
"너 보고싶은 거."
직원분 앞에 계시는데 아예 턱괴고 나 보는 중.. 직원분 눈치는 오히려 내가 보는듯...ㅋ 김종인덕에 영화도 내가 보고싶은 거 먹는 것도 내가 먹고싶은 걸로 하니까 독재자된 것 같고 막ㅎ 아무튼 영화관 입장해서 광고 끝날때까지 카라멜팝콘 향이 너무 좋아서 향이나 맡고 있는데 나 보지 말고 스크린 보라고 김종인......
"너 영화 시작하면 나 안 볼 거지?"
"자신은 없는데 노력은 해볼게."
"하..."
근데 또 생글생글 웃는 낯에 단호하게 스크린이나 보라고 할 수도 없고 내 얼굴 뚫릴 것 같지만 그냥 있었더니 이젠 한술 더 떠서 나한테 팝콘도 먹여줌.. 그냥 내가 먹을게....^^ 했다가 단호박스러운 말투로 거절당해서 어미새 아기새처럼 주는 대로 받아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랑 종인이 옆에 어떤 남자애들이 우르르 앉음 설마...^^
"와 김종인 우리랑은 귀찮다고 영화 죽어도 안 보더니."
"헐....."
"네가 감히 우리 여주랑 단둘이 영화 볼 생각을 해?"
"너 꿈깨라고 친히 우리가 옴ㅋ"
도경수는 아무 말없이 내 옆에 앉아서 나한테 팝콘 먹여주는 김종인 손 쳐내고 박찬열은 혼자 어이없어하고 종인이는 종대한테 헤드락걸림.. 그 난리통에 나는 인기많은 영환데 어떻게 우리 따라와서 우리 양 옆을 예매했는지 아직도 놀라워서 입 헤 하고 있으니까 경수가 팝콘 넣어주고 입 닫아줌ㅋㅋㅋㅋ 돼지의 본능인지 먹을 게 들어오니까 씹게 돼서 멍때리면서도 씹으니까 경수가 피식 웃었음 심장 무리데쓰요.. 근데 너네 너무 시끄러운 거 아니니...?ㅋ.. 다들 우리만 쳐다보잖아.....ㅎ
"얘들아 이제 조용히 하고 영화보지 않을래..?"
내가 경수랑 그러고 있을 때 나머지 애들은 아직도 종인이 학살중이길래 아주x2 조심스럽게 말했는데 다들 싹 조용해짐 내가 체육쌤된 기분^^ 그래서 결국 자리는 오세훈 변백현 김준면 박찬열 도경수 나 김종인 김종대 김민석 장레이 이렇게 열명이 쭉 앉아서 막 시작한 영화 관람하는데 애들이 뭐라한 게 마음에 걸려서 김종인 슬쩍보니까 역시나 삐져가지고 입 나와있는데 곧 스크린에 닿겠음
"지금은 그냥 보고 다음엔 진짜로 둘이서 보자. 그러니까 기분 풀어."
"다음엔 내가 진짜 너 안 뺏긴다."
어차피 애들은 갈 생각도 없어보이고 이왕 보는 거 그냥 기분 좋게 봤으면 해서 손 토닥토닥하면서 작게 속삭였더니 아직도 삐친 척 하려고 노력했지만 올라는 입꼬리 때문에 fail 결국 다시 돌아와서 은근슬쩍 내 손 잡으면서 봄 나도 이제 맘편히 보고 있는데 경수쪽에 있는 내 손이 자꾸 누구손이랑 스쳐서 너무 불편하네^^ㅋㅋㅋㅋㅋ 저번엔 박력있게 잡더니 다시 또 소심해졌음ㅋ 이번에도 내가 그냥 잡아줬는데 생각해보니까 팝콘을 먹을 수가 없쟈나...... 하지만 곧 영화에 정신팔려서 까먹음ㅋ
"너는 안 먹어?"
영화 보고있는데 경수가 자긴 영화 안 보고 나만 보면서 계속 나한테 팝콘이랑 콜라 먹여주길래 물어봤는데 내 말 씹고 또 먹여줌.. 그래.. 그냥 조용히 하고 먹으란 소리구나....ㅎ 그렇게 경수는 끝까지 영화 한 장면도 안 봄...... 나만 봄.... 다른 애들도 영화 보는 척하면서 힐끔힐끔 나 보고... 내 얼굴 조만간 뚫릴듯ㅋ 그리고 영화끝나서 영화관 나와서 밥 먹으러감!!! 짱신남ㅋ 원래 종인이랑 먹기로 했던 거지만 계획 타의로 바뀐 관계로 사람이 많으니까 고기뷔페에 가기로 함 고기뷔페 쓸어오려 했는데후불이라 아무거나 막 집어먹다가 나중에 계산서보고 충격먹을까봐 이성잡고 먹기로 함
"마니 머거 여주야ㅎㅎ"
"응. 너도 많이 먹어."
"웅ㅎㅎㅎㅎㅎㅎㅎ"
고기보고 기분 좋아져서 레이 말에 그냥 웃으면서 맞장구 쳐줬는데 입이 귀에 걸렸음ㅋ 좀 귀엽네^^ 그리고 나는 푸드파이터처럼 열심히 먹어댐 애들이 주는 것도 내가 직접 먹은 것도 다 먹음 진짜 한 2kg 쪘을듯...... 갑자기 슬프다... 너무 돼지처럼 먹어서 급 슬퍼져서 젓가락 놓으니까 오세훈 표정 무슨 재앙 일어난 줄
"왜? 맛없어 여주야?"
"아니.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서."
"너 별로 안 먹었잖아. 어차피 계산은 김준면이 할 거니까 더 먹어도 돼."
"그래도....."
"씁. 너 혼날래? 빨리 먹어."
"알겠어..."
그렇게까지 하시니까 안 먹을 수도 없고 거참ㅎㅎㅎㅎ 그리고 계산은 준면이가 한다라는 발언을 한 세훈이는 준면이한테 ㅂㅂ.... 이성을 잡는다던 난 어디로 가고 세훈이의 날 달래는 말 한 마디에 이성은 무슨 그냥 날아감ㅋ 분명 오후에 왔는데 먹고 떠들다보니까 어느 새 저녁......^^ 애들도 다 먹은 것 같고 엄마한테 혼날까봐 빨리 계산하고 가려는데 준면이가 나만 계산하는 무리에서 빼옴
"여주 네 거까지 내가 했어."
"헐 안 그래도 돼. 내가 돈 줄게."
"아니야."
"그렇게 돈 막 쓰면 어떡해."
"너니까 괜찮아. 그리고 나 너한테만 쓰니까 걱정하지마."
내가 돈 주려고 했는데 끝까지 안 받음ㅡㅡ 다른 애들은 준면이 말듣더니 치사한 놈이라고 욕하더니 준면이가 니들도 돈 많잖아 하니까 아무 말 못함 여기서 나만 거지인 거였니.....? 이제 고기뷔페 앞에서 다들 헤어지는데 누가봐도 다 경수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인사함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니 나는 애들한테 잘 가라고 손 흔들어줬는데 경수는 역시 인사따윈 하지 않음..^^
오늘도 역시 내 뒤에서 애들이 자기들 꿈 꾸라고 소리치는 걸 들으면서 가고 있는데 얼마못가서 경수가 잠깐 살 거 있대서 편의점 들린다고 하길래 그럼 나는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경수 기다리고 있으니까 갑자기 누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려서 봤는데 찬열이길래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하려고 했는데 나 안더니 머리 쓰담쓰담하면서 숨차하는 소리 섞여서 말했음
"잘 가 여주야."
하.. 오늘 글쓰려고 했는데 일이 생겨서... 빡침.... 그래도 그냥 잘 순 없어서 미리 써놨던 글이라도 올리고 가요ㅎ.. 다들 설렘사나 해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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