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같은 학교 일진들이 나만 좋아하는 썰; 번외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O] 같은 학교 일진들이 나만 좋아하는 썰; 번외 | 인스티즈

(브금은 그냥 제가 듣고싶은 거 올리기 때문에 글 분위기랑 안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브금출처 - 유튜브에 김동우 검색

전지적 작가 시점 주의

여주는 애들과 개학하고 처음 만난 줄 알고 있지만 사실 애들은 여주를 이미 알고 있었음 때는 작년(여주 애들 1학년) 2학기에 들어서면서 엑소가 특히 개망나니처럼 놀 때였음^^ 여주와 만난 그 날도 찬열이 개학한지 얼마나 됐다고 교내흡연으로 걸린 날이었음 1교시가 시작되면서 선생님들이 거의 수업을 들어가시고 한창 찬열이 빡친 부장선생님께 먼지털리듯 탈탈 털리고 있을 때 조용했던 교무실에 문소리가 나더니 여주가 들어왔음

아침조회 시간에 담임쌤에게 심부름 부탁을 받았던 여주가 담임쌤께 드릴 서류를 책상에 놓고 자기를 자꾸 빤히 쳐다보는 찬열을 이상하게 생각해서 한 번 흘깃 보고 자기 갈 길 가는데 여주는 기억도 못하지만 찬열이는 그 때 여주한테 반해버림ㅋ 여주가 나가자마자 분명 그럴 처지도 아니면서 부장쌤 붙잡고 여주 신상캐내려고 했다가 넘나 당연하게도 머리 후려침 당하고 교무실에서 쫓겨남ㅋ 하지만 굴하지 않는 찬열이는 일진이기 때문에^^ 여주 이름학번 알아내는 건 식은 죽 먹기보다 쉬웠음

어느 새 부장쌤한테 까인 건 잊어버리고 찬열이 머리속엔 only 여주뿐...☆ 이 역사적이고 기쁜 일을 아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창고로 향한 찬열이는 자고 있는 종인이도 깨울 정도로 호들갑을 떨었음

"야야야야 너네 김여주라고 알아?"
"그 예뿐 애?"
"뭐야 장레이 네가 어떻게 아냐."
"가끔 명찰 노코와서 벌점 바다."
"헐 존나 귀엽잖아..."
"그래서 걔가 뭐 어쨌는데."
"나 걔한테 반한 것 같음."
"풉!!!!"

레이말에 잠시 질투로 빡쳤던 찬열이는 다시 여주의 허당끼에 씹덕사했다 민석이의 말에 진지하게 대답했는데 세훈이가 먹던 음료수 뿜음.....^^

"뭐냐 더럽게."
"네가?????? 네가 먼저 반했다고????"
"응."
"오늘 안으로 지구 망한다에 박찬열 건다."
"뒤질래?"
"ㄴㄴ"

세훈이 1차로 음료수 뿜고 2차로 종대 동공확장 3차로 종인이 망언을 함으로써 찬열이는 빡쳤지만 사실 그동안의 찬열이 행적으로 볼 때 딱히 틀린 반응도 아님 왜냐면 찬열이는 ㅋrㅅr였으ㄴi까...☆ 찬열이는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붙잡는 st이었기 때문에 찬열이가 먼저 여자한테 반했다는 발언은 무려 맨날 무표정인 경수도 놀래킴

"야 누군지 얼굴 좀 보자."
"안 돼. 너네들도 다 반하면 어떡해."
"개소리하지말고 빨리 앞장 서."

찬열이가 망설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니까 분명 물어본 건 백현이 뿐이었는데 은근 다들 궁금했는지 우르르 일어남ㅋㅋㅋㅋㅋ 그리고 학교로 들어가서 일진아우라가 뿜어져나오는 9명이 걸어가니까 복도에 모세의 기적이 열림ㅋ 여자애들은 복도에 걷는 것뿐인데 화보라며 난리남(네맘내맘) 그리고 찬열이는 여주반 앞에서 멈춰섬 그리고 눈으로 여주를 찾는데 없ㅋ음

"야 여기서 누구야? 쟤? 아니면 쟤?"
"다 아니야. 지금 없어."
"뭐야. 너 반 아는 거 맞아?"
"여기 분명 맞는데... 아 저깄다!!"

용기내서 찾아왔는데 여주가 없어서 찬무룩하다가 찬열은 무심코 눈돌린 창문밖에 여주가 운동장에 있는 걸 보고 자기도 모르게 반가워서 소리지름ㅎ 아마 여주가 체육복 입고 친구들이랑 노는 거 보니까 2교시가 체육시간인가보다 하면서 아빠미소 ^_^ 이렇게 짓고 있는데 옆에서 여주보고 다들 한 마디씩 하기 시작함

"웃는 게 예쁘네."
"김준면 사람 보는 눈은 있네. 근데 예쁘다고 하지마."
"?그건 뭔 말이야. 다방면으로 미친놈이네."
"근데 진짜 귀엽네."
"헐... 안 되세훈....."
"닥쳐."
"나도 반하겠는데?"
"김종인 너까지ㅡㅡ"
"헐 종대처럼 씹덕이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
"......? 진지하게 죽고싶냐?"
"아니요ㅠㅠ....."

이미 1교시 시작종쳤는데 신경 1도 안 쓰고 여주 한 명으로 아주 대화가 원활함^^ 그리고 너네들도 다 반하면 어떡하냐는 찬열이의 말은 씨가 되었다...☆ 그 후에 9명은 자기들답지 않게 먼저 들이대면 여주가 놀란다며 여주레이더가 된 마냥 몰래 졸졸 쫓아다니다가 2학년이 되고 반배정표를 본 아이들은 학교라는 것을 망각하고 소리를 지름^^

"헐 대박..."
"헐 진짜잖아...... 헐..."
"나 여주랑 같은 반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짝꿍은 나다."
"뭐래 미친놈이. 당연히 나지."
"아 장레이가 먼저 여주 보는 거 아니야?"
"불길하게 그런 소리 하지마ㅡㅡ 아무튼 너무 좋닿ㅎㅎㅎㅎㅎㅎㅎ"
"... ..."

다들 한 마디씩하는데 찬열이의 말은 현실이 되어 그 시각 레이는 여주와 대화하고 있었다는 후문..☆ 경수는 아무 말 안 하지만 경수답지 않게 웃고 있는 걸 보아 여기서 제일 좋아하는 듯ㅋ 그리고 나중에 여주가 창고까지 왔을 땐 다들 티는 안 냈지만 좋아서 자지러질뻔^^ 그리고 차마 민석이는 건들이지 못하고 레이에게 왜 손잡고 오냐며 탈탈 털다가 여주의 번호까지 알아냈다는 뒷이야기...☆ ((((레이)))) 그렇게 같은 반이 된 뒤로 아이들은 여주덕후처럼 지내게 되었다는 짧은 번외... 하지만 이 글의 진정한 승자는 체육쌤이었으니...

"최선생님, 요즘 애들 잠잠하던데 어떻게 하신 거예요? 선생님 말이라 잘 듣는 건가?"
"아, 걔네들이 저희 반 반장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반 시켜줬더니 잘 지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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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셨겠지만 부연설명하자면 애들이 여주 좋아하는 걸 안 체육쌤이 애들 개과천선을 위해 여주와 같은 반을 해놓고 여주를 통해 애들을 바꿔나가는...? 뭐... 그런거였습니다..허허.... 기대하셨을텐데 별 거 없져...? 애들 사진도 없고...흡.. 그래서 반성의 의미로 다음 편은 종인이와 단둘이 영화보기예요 과연 단둘이일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

아무튼 보고싶은 썰 있으시면 말해주시고 암호닉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