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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이랑 시리즈인거 다 눈치챘을지 모르겠당 ^ㅁ^

[방탄소년단] 수능이 50일도 안남은 이시점에 우리 고사미들~ 대학가면 방탄이들 있을것 같죠? ^ㅁ^ http://inti.kr/writing/2977938 

 

 

[방탄소년단] 수능이 20일도 안남은 이시점에 우리 고사미들~ 대학가면 방타니들 있을것 같죠? ^ㅁ^ | 인스티즈 

 

“야. ㅋㅋㅋㅋㅋㅋ너네 그때 기억하냐? 김탄소 김태형한테 주정부린날?ㅋㅋㅋㅋㅋ어휴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다 창피해...” 

 

[방탄소년단] 수능이 20일도 안남은 이시점에 우리 고사미들~ 대학가면 방타니들 있을것 같죠? ^ㅁ^ | 인스티즈 

 

“아휴. 김탄소가 주정부린게 어디 한두번이어야져 ㅎㅎ ” 

 

“아 그날 있잖아. 그 너네 새내기때. ㅋㅋㅋㅋ쟤 동방에서 난동피운날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그날 대박이었죠. ㅋㅋㅋㅋㅋㅋ야 김탄소 왜 고개를 숙여 ㅋㅋㅋㅋㅋ부끄럽긴 하나보넼ㅋㅋㅋㅋㅋㅋㅋ” 

 

[방탄소년단] 수능이 20일도 안남은 이시점에 우리 고사미들~ 대학가면 방타니들 있을것 같죠? ^ㅁ^ | 인스티즈 

 

“ㅎㅎ 아 형~ 왜 탄소한테 그래요!” 

 

 

ㅋㅋ 이 사건에 주인공인 나는 그냥 가만히 짜져있는 수밖에 없다. 왜냐? 이건 술자리마다 회자되는 내 흑역사이자 내 인생의 엄청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 사건이 뭐냐고? 그니까 이건 내가 파릇파릇한 새내기일때 일이다.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 안된 새내기는 뱃속의 간도 가슴속 패기도 아주 이름값을 했다. 알콜에 찌들지 않은 쌩쌩한 간. 그리고 개쩌는 패기. 내가 이 테이블에 있는 알콜을 모두 조지겠다는 그 패기!  

그 패기는 종종 어마무시한 사건을 인생 타임라인에 게시하기도 했다.  

 

그래, 그 날은 동아리 회식이 있던 날이었는데, 아까 말했듯이 난 패기가 넘쳤다. 그래서 순하리를 간에 들이 부었다. ㅎㅎ 그래서 결말이 어땠냐고? 어떠긴 뭘 어때. 뒤졌지. 곱게 죽은것도 아닌게 킬링포인트였다. ㅎㅎ 

 

술집에서 맛이 간 나는 동방이라 쓰고 시체방이라 부르는곳으로 옮겨졌다. 그곳에는 나처럼 패기부리다 시체가 된 동기들이 널부러져있었지... 

막 화산도 분출하고...사운드는 서라운드로 우웨엑...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데서 어떻게 잠이 들었나 모르겠다...  

그래, 불금의 학관은 정말 피하자. 토바다니까... 이건 샌애기들에게 전하는 꿀팁아닌 꿀팁이다.  

 

아무튼 그런 아수라장의 동방에서는 내가 술주정을 시전하고 있었고, 그런 나를 재우려는 불쌍한 내 동기 지민이와, 다 쥬금한 샌애기들을 캐리하는 민선배 윤기오빠도 있었다. 방금 막 탈출을 시도하려는 샌애기를 다시 제자리로 데려와 재우는 윤기오빠의 얼굴에 괘힘듬이라고 적혀있는것만 같았던건 내 착각이었나 모르겠다. 그리고 윤기오빠 얼굴의 힘듬마크를 더 진하게 새기게 한건 내 술주정도 한 몫 했다.  

 

“아 김태형 데꼬와바! 김태태 데꼬와!!” 

 

[방탄소년단] 수능이 20일도 안남은 이시점에 우리 고사미들~ 대학가면 방타니들 있을것 같죠? ^ㅁ^ | 인스티즈 

 

“탄소야... 자자... 

제발 쫌 자ㅜㅜㅜㅜㅜㅜㅜㅜ8ㅅ8” 

 

그래, 이렇게 주정을 부렸다. 아주 난리도 아니였지. 동아리 첫모임때 만나 친해진 지민이는 내가 자꾸 난동을 피워대서 울상이었다.  

 

[대나무숲 #00000번째 외침_ 

 

안녕하세요. 고진감래로 말아먹는걸 좋아하는 아직은 간이 신상인 샌애긔 박모군입니다. 사실 제가 요즘 고민이 있는데요. 저... 집에ㅜㅜ 저는 집에 가야하는데여ㅜㅜㅜㅜ김탄소 이 ㅁㅊ동기가 술먹고ㅠㅠㅠㅠ 자꾸만 김태형이라는 존잘남 데려오라고 하는데 이거 어떡해야 하는 부분인가요. ㅠㅠ 학우 여러분 ㅠㅠ도와주세요.] 하고 학교 대숲에 안올린걸 고마워해야 할 정도로 난 개노답이었다.  

 

 

“김태태 데리구와ㅜㅜ” 

 

“아 쫌 누워서 자 그냥 ㅜㅜㅜㅜ” 

 

“아 태형이 불ㄹ러주라고오...” 

 

“야 김태형! 와서 얘좀 재워! 쟤가 너 불르자나. 자꾸!! 박지민 존나 불쌍해!” 

 

보다못한 윤기오빠가 지금 막 동방에 들어온 태형이를 내앞으로 불러다 앉힌 것으로 박지민은 나의 “김태형 데려와”의 버퍼링 지옥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그 이후로 박지민이 그렇게 민선배를 따른다더라...ㅎ  

 

아, 그렇게 내 앞으로 소환당한 김태형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원체 술을 잘 마시지 않던 탓에 오늘도 요리조리 술잔을 잘 피해가며 동방으로 피신온 것이었다.  

잘생긴 얼굴과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동아리 선배들에게 인기가 많던 태형이의 앞자리는 이미 차서, 내가 그앞에 앉지 못한게 한이었는데. 마주보고 앉은 선배와 웃으며 짠을 하는 그애를 흘낏보며 괜히 샘이 나 순하리를 그렇게 들이켰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쟤랑 짠 할 수 있는데 하면서 꼴깍꼴깍 들이키다 이렇게 핵노답 김탄소가 된 걸까? ㅎ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흑역사라니까... 

 

그렇게 내 앞에 앉아 아까 박지민처럼 날 재우려하는 김태형한테 내가 뭐라고 했게... 

 

...Aㅏ...진짜...핵노답...인생의 흑역사...  

내가 뭐라고 했냐면... 

 

 

“어 김태형이다...태형이 와따...” 

 

[방탄소년단] 수능이 20일도 안남은 이시점에 우리 고사미들~ 대학가면 방타니들 있을것 같죠? ^ㅁ^ | 인스티즈 

 

“그래. 나왔다. 너 왜 안자고 지민이 괴롭혀...” 

 

“ㅠㅠ내가 언제 박찜 괘롭혀따고 그러냐... 너가 나 괘르러폈짜나!! ㅜㅜㅜ” 

 

“내가 널 괴롭혔어?” 

 

“웅...너가 나 괴로펴...” 

 

“내가 뭐를?” 

 

 

여기까지... 여기까지만 했어도 충분히 흑역사였는데...다음말이 더 쩔었다...뭐가? 패.기.가... 

 

 

“너가 나한테 고백 안하자나. 

야...너눈 왜 나한테 고백안하냐아ㅠ?” 

 

“어?” 

 

“어? 야아 말훼봐... 왜애 고백 안하냐고...!(찡찡)” 

 

“ㅋㅋㅋㅋㅋ탄소야.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미친거다. 김탄소는 정말 도라이야. 응 난 도라이야!! 하하핳ㅎㅎㅎㅎ 

 

 

“웃어? 너 지쨔 나쁜애구나아? ” 

 

“아 대답 해봐!! 왜! 너 나 안조아?  

난 너 조아! 근데 너는 왜 고백 안해?” 

 

“ㅋㅋㅋㅋㅋㅋ알았어. 네말 잘 알았어. 내일할거야. 알았으니까 코 자자.” 

 

“어. 진짜 내일 할꺼지? 약속해. 그러면 잘께.” 

 

 

[방탄소년단] 수능이 20일도 안남은 이시점에 우리 고사미들~ 대학가면 방타니들 있을것 같죠? ^ㅁ^ | 인스티즈 

 

“ㅋㅋㅋㅋ응 약속해. 도장도 찍어.” 

 

“쟈. 그래. 잘해써...김태태. 그럼 나 잔다.  

 

나 잔다 김태태.” 

 

 

하고 죽었다. 그리고 대박적이게도 난 이걸 기억 못했다.  

 

[방탄소년단] 수능이 20일도 안남은 이시점에 우리 고사미들~ 대학가면 방타니들 있을것 같죠? ^ㅁ^ | 인스티즈 

다음날 아침 난 동방의 한 구석에서 눈떠 아 목말ㄹ라ㅏㅏㅏㅏ... 하고 물들이키다 오웨ㅔㅣㅣ엑 입을 틀어막고 화장실로 튀어가기만 했지.  

 

그렇게 간신히 토바다에서 정신차리고 동방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카톡이 오는거다.  

 

 

김태태 

 

[잘 들어갔어? 10:05] 

[내일 영화볼래? 10:05] 

[나 꼭 보고싶은거 있는데, 내가 표살게. 10:06] 

 

 

[어? 10:08] 

 

 

[영화보자. 볼꺼지? 나 예매한다??ㅋㅋㅋ 10:08] 

 

 

??? 

 

[방탄소년단] 수능이 20일도 안남은 이시점에 우리 고사미들~ 대학가면 방타니들 있을것 같죠? ^ㅁ^ | 인스티즈 

갑자기 왜...? 영화보자고!!???? 

 

 

내가 김태형한테 한 말은 다 까먹고 ㅋㅋㅋㅋ얘가 갑자기 왜이러나 아침부터 왠 선톡?? 이러면서 집에 좀비처럼 기어왔던게 기억난다. ㅋㅋㅋ  

 

 

아 그리고 뭐 어떻게 됐냐고? 

 

뻔하지 뭘 묻고 그래. 내가 얘랑 사귀고 있는거 보면 답 나오지. 그날 김태형은 약속대로 나한테 고백했다. 팩트폭력으로 다 말하더라. 내가 왜 고백안하냐고 투정부렸다며 ㅋㅋㅋㅋ 우리 약속도 했는데 하나도 기억안나냐고. 내가 오늘 너한테 고백하기로 약속했다면서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너 엄청 귀여웠다면서 막 웃는데 난 기억도 안나서 심장이 철렁하고 머리는 하얘지는거다.  

머라고? 내가? 내가 너한테 그런말을 해써????  

허...? 어...?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긋모링 독자님들~

여러분 거의 한달만이네여...ㅎㅎ 저 중간고사보구...망하구...ㅎㅎ 학교다니구...p;ㅠ 덕질좀 하구 그러구 돌아왔습니다...하...너무 힘들고 막 좋은 삶이었습니다...ㅎㅎ 시간이 왜이리 빨리 가는지ㅠㅠ 

이젠 바람도 막 불고 해도 짧아지고ㅠㅠ 겨울이 오나봐여 추어여ㅜㅜㅜ여러분도 옷 따시게 입으십셔...춥습니다... 

ㅋㅋ 암튼 이 글은 수능 시리즈에서 태태와 탄또가 어떻게 커플이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에여 ㅋㅋㅋㅋㅋ 쟤네가 샌애기니까 아직 정꾸는 고딩이겠져? ㅎㅎㅎㅎ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맘에 들게 쓴것 같은데 말이져...헤헤... 후...이제 또 학교 가야겠네...뎡말 싫다...학교 사라졌으면...큐ㅠㅠㅠㅠㅠ이글을 학교가기 싫은 여러분들께 바칩니다...학교가는길에 읽으십셔... 세긋빠...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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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니워더
럴수럴수...움짤재생이 안돼자나!!!ㅠㅠㅠ 수정ㅜㅜㅜㅠㅠ하고 오께여...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
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침에 인티들어온 나 잘했어ㅜㅜㅜㅜ
7년 전
독자2
와....ㅈ...저런 선배들이 없는건 알지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7년 전
독자3
헐..대박이에요 ㅠㅠㅠㅠ그래도 태태같은 남자는 절대 없으니깐.. 기대 안할래요..
7년 전
독자6
완전 재미있어요ㅠㅠㅠ 진짜 왜케 귀여운가요ㅠㅠ 사실 진짜
7년 전
독자7
황혼 찜니워더님 오랜만입니다! 보고 싶었어요 ㅎㅎㅎ 오늘도 찜니워더님같이 귀염귀염한 조각 잘 보고 갑니다 사랑해요
7년 전
독자8
ㅎㅎ..진짜 대학가면 저런사람들 있는 거 맞죠?? 고삼진짜공부하러갈게요..후 혹시암호닉받으시는지요?
이거읽고 미리 공부좀하려구요^-^

7년 전
독자9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 이 시리즈 넘 좋습니다아♥ 샌애기는 이미 하아아아안참 지난 나이지만(ㅠㅠ) 저런 풋풋한 이야기 넘 좋아여ㅎㅎㅎㅎㅎㅎㅎㅎ 중간에 보다가 찜니 울상 짓는 움짤보고 잠시 심쿵하다가 태형이 보고 또 설레고... 하... 우리 학교에 방타니들만 있다면 3시간 통학도 서럽지 않을 텐데 말이죠ㅠㅠㅠㅠㅠㅠ(오열)
그럼 전 이제 자러 갑니당... 낼 또 학교 가야 하니까여ㅠㅠㅠㅠㅠㅠ 이번 편 잘 봤어요~ 작가님도 남은 한 주 힘내세요~

7년 전
독자10
대학왔는데 태형이같은남자없쟈나요ㅠㅠㅠ 나도 술주정부릴때 앞에 있는 사람이 태형이여쓰면 좋겠ㄷ ㅠㅠㅠ 태형이가 저렇게 설레게 쳐다보면서 내 앞에 나타나면 심쿵사로 쥬금...
7년 전
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곀ㅋㅋㅋㅌ
7년 전
비회원175.242
오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어여ㅠㅠㅠㅠ
7년 전
독자12
저런 선배들 없어도 되니까.....없을꺼 아니까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3 수험생들의 마음....) 죽겠어요 하하하하ㅏ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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