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그런거 없어...없단 마리야...8ㅁ8(울뛰)
1. (장거리 통학+일교시+출근시간은 지옥이다. 거기에 1호선은 정말 끝장난다.) 아침마다 지하철은 리얼 전쟁이다. 직장인의 평균 출근시간 9시. 그리고, 대학생의 1교시 수업 시작시간 9시. 시간 겹치는거, 그게 뭐 어떠냐고? ㅎㅎ 출근지하철 타보시면 압니다. 여러분~ 리얼 압사를 경험하셔요! ㅎㅎ 막 내가 파니니가 된 것 같다니까? 이러다 그릴자국도 막 생기겠어~ 하핫... 근데 이것뿐만이 아니야...혹시...1호선 타보셨어? [승객 여러분, 우리 열차는 앞서 간 열차와의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천천히 운행하고 있사오니.... ] ㅎ...진짜 코레일 너네 나한테 왜구래? 왜 기어가? 기찬데 왜 걷는것보다 느려? 하... 너네 다 쥬긴다... 내가 다 뿌신다... 걸어가는게 더 빠를듯한 속도로 움직이는 지하철의 차창 밖 풍경들을 힐끔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초조함에 확인한 핸드폰 시각은 8시 35분.... 하 ㅆ.... 또 뛰어야 돼? 왜 항상 제시간에 못와? 왜 내 출석 이모양이야? 웅? ㅎㅎ 이러니까 내 학점 이모양 요꼴? ㅋㅋㅋ큐ㅠㅠ 아 여러분...ㅎ 저 우는거 아니에여...그냥 눈에서 땀이 쫌 나서... 진짜 똥줄타면서 시계만 보고있는데 드디어 내가 다니는 학교인 00대 입구역에 도착했다. 근데 여러뷴 ㅋㅋㅋㅋㅋ00대 입구라 해서 지하철 출구만 나오면 대학입구가 막 보일것 같죠? ㅎㅎㅎㅎㅎ 근데 막 아니다? 막 십분도 넘게 걸어야 된다? ㅎㅎ 근데 또 언덕이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럴거면 왜 이름을 그렇게 지었어? 희망고문이야 뭐야? 이렇게 눈에서 땀을 흘리면서 그 거북이 열차에서 내려 지하철역 출구를 빠르게 빠져나오면서 뛸 준비를 하는데 내 앞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수줍게 웃으며 길을 걷고 있는거다. 참내 내눈에서는 짠물이 흐르는데 너네들 참~ 좋을 때다~ 쫌 질투난데 얘~ 호호~ 하고 지나치려는데.
“주말 잘 보냈어? 탄소야?”
잉? 탄소?? 저 여자애 이름도 탄손가봐. 옆에서 들려오는 내 이름에 고개를 돌려 슥 보니 옆에 여자애 볼이 빨게져 가지고 수줍게 웃는게.
뭐야~ 노네들 지금 이 막 간질간질분위기 모냐? ㅎ
후....인생아.... 나도 저렇게 등교길에 남치니랑 파란 하늘, 초록 나무구경하면서 여유롭게 걸어가고 싶은데ㅜㅠㅠ 현실은 뜀박질일뿐...시간이 부족한 장거리 통학러는 눙무리 막 난다. 8ㅅ8... 2.(막 납치각인 예쁜 후배님도 있다. 내가 찜꽁ㅎ했따. ㅎ...근데 일단 이 수갑 좀 풀어볼래?) 한숨을 쉬며 오늘 아침 엄마가 등짝때리면서 먹인 아침밥 먹던 힘을 다 해 열심히 뛰어 간신히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겁나게 뛰어 와서 머리도 다 흐트러지고 얼굴도 빨개진 채로 너무 힘들어서 복도에서 잠깐 숨 좀 고르고 있는데
“어? 탄소선배님 안녕하세요. ”
하며 두학번 후배인 전정국이 인사를 해 왔다. 어후 아침부터 그냥 ㅎㅎ 예쁜 후배도 다 보고 기부니가 참 됴타...ㅎㅎ 딱됴타 ㅎㅎ 근데 막 내 손목에 안보이는 수갑이 막 덜렁거리는 것 같네?ㅎ 기분탓이겠지...? 우리 예쁜후배 정국이랑 토크좀 하고 싶었는데 나 늦었쟈나...그리고 막 겁나뛰어와서 숨차쟈나...후... 후. 숨차서 어. 안녕. 정국아. 아 나 또 늦어서 뛰어왔어 ㅎㅎ 아이고ㅜㅜㅜ내가 쫌 늦어가지고 후 담에 보자 ㅎㅎ 하고 아쉽지만 인사를 하고 거칠게 호흡하면서 하고 강의실 들어갔는데 간신히 세이프해서 자리에 앉아 숨고르고 있으면 3.(CC 너는 대학생활의 로망이쟈냐....ㅎㅎ 그대는 더럽.....)
어느새 내 옆으로 다가와서는 옆자리에 앉아서 한쪽 손 얼굴에 괴고 내얼굴 빤히 쳐다보면서
“왔어? ” 하고 말을 걸어오는 내 남자친구 김태형. 그래. 아직 세상은 살만하잖아요 ㅎㅎ. 우리 태형이가 있자나여! 여러분 태형이가 제꺼자나여! ㅎㅎㅎ 너무 뛰어서 숨도 제대로 못쉬는데도 눈에서 꿀떨어지는 태형이 보면서 예쁘게 웃고 있으면. 그런 내 얼굴 보고있던 태형이가 웃으면서 얼굴 앞으로 흘러내린 머리 귀 뒤로 꼽아주면서. “아이구, 힘들어?” 하면서 우쭈쭈하는 얼굴로 나 달래주는데. 이거이거~ㅎㅎㅎ 제가 이 맛에 뛰어 옵니다. 그냥 육상선수 할까봐요 ㅎ 4.(Q: 남사친. 남사친이 남친되고 남편되고....ㅎ?) (A: 아니야...아닐 수 있어. XX친구일수 있어. ) 태형이랑 같이듣는 수업이 끝나고 태형이는 강의하나를 더 들어야 하고 나는 공강이라 학교앞 카페에 왔는데 저 구석 테이블에서 화이트초코모카 시켜서 빨대로 휘핑크림 드시고 계시는 익숙한 실루엣...
“어? 김탄소. 짜식. 이 퐉취미니 오빠보고싶어서 왔냐??”
오빠는 무슨 애슥기... 겁나 귀엽게 먹네. 꼭 지같은것만 먹어요. 사내놈이 화이트초코모카가 뭐냐 이넘아! 하며 고나리좀 하고, 이리 앉으라는 남사친 박지민 앞에 앉아서 진동벨 들고 음료를 기다리고 있는데 창밖으로 아는후배가 지나가서 보고있으면 내앞에 앉은 박지민이 응? 하고 같이 고개 돌려서 확인하다가 남자인거 알고 입꾹꾹이 하면서
“아이... 김탄소오? 너어 옐로카드. 누가 다른 남자 니 안구에 담으래? ”
아 김태형한테 다 이른다? 나랑 김태형 빼고 다 안돼. 눈길도 주지마러라 하는 카와이한 XX친구 남사친 박지미니다. 5.(근데 그 아는 후배가 사실은요......)
“어? 탄소누나다 ㅎㅎ”
길가다가 우연히 본 카페안에 탄소선배님 있어서 씩 웃으며 들어가려는데 탄소앞에 남자사람 있는거 보고는
“아, 무슨 장애물이 이렇게 많아. ”
거슬리게. 하고 표정굳히며 가던 길 가는 정국이. 6. (체육대회. 넣어보았다. 아육대짤. 너무 발리는것.(기절) )
과행사인 체육대회에 나갔는데 응원석에서 자기응원하고 있는 여자친구 힐끔힐끔 쳐다보는 태형이.
자꾸 자기 쳐다보는 태형이한테 “잘해 ” 라고 입모양으로 말해주는데 그거 본 태형이가 저렇게 웃으면서 눈으로 대답해 주는거 보고싶다. 정국이는 이런 커퀴짓보면서 옆에서 보면서 “하, ㅎㅎ 둘이 너무한거 아니에여. 서러워죽겠네. ” 하며 씁쓸해 하는거 보고싶다. 체육잘하는 정국이랑 태형이가 대결상대 하나하나 이기고 올라오는데 둘이 결승가서 만나는거 보고싶다.
“응? 후배님. 여기서 만나네?”
“그러게요 선배님.”
“잘해보자.”
“그럼요.”
서로 만나서 웃다가도 시합 준비하라는 심판 신호 들리니까 진지한 표정으로 얼굴 바꾸면서 미묘하게 기싸움하면 좋겠다. 사실 전정국이 김탄소 좋아했으면 좋겠다. 김탄소다 김태형이랑 사귀는거 알고 있는데도 자꾸 눈길이 가는데 눈치빠른 김태형이 그 눈길 캐치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김태형이 전정국 견제하는데 몽총한 김탄소는 그런거 하나도 눈치못채야 완벽하다. ㅎㅎ여러분 근데요...저 엄청...큰일났어여... |
내 메모장이 초기화되써...내 썰들...다 어디간거야? ㅎㅎ ㅋㅋㅋㅋㅋㅋ여러뷴...ㅋㅋㅋㅋㅋ백업을 생활화 합시다... 안 그랬다간 막 눈에서 땀이 막 주륵주룩 나고 막...그런다? ㅎ 아 근데 이거 어디서 본 썰 같다구여? ㅎㅎ 사실 다른 필명으로 예~전에 올렸따가여 재업하능거에여...헤헷...왜냐면여...제 메모장이 초기화...그래서...예전글이라도...올려야...킂...8ㅅ8 여러뷴 저 안울어여...지챠엥8ㅁ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