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성찬
스페스 전체글ll조회 8097l 17

 

 

 

 

 

 

 

 

 

 

 

 밀결사 05 

 

 written by 스페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반지하 창틈으로 흘러 들어오던 사이렌 소리마저 뚝 끊긴지 오래다. 졸음이 몰려오는 통에 자꾸 눈이 감기려 할 즈음 민윤기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나가자." 

 

그를 따라 일어나자 무릎에 놓인 외투가 바닥에 스르르 떨어졌다. 남자가 자신의 코트를 주워 내게 건네며 말했다.  

 

"그 복장으로 들어가면 가족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찢겨나간 탓에 높이가 제멋대로인 치마가 무릎 위에서 서걱거렸다. 독립운동가를 숨겨주었다는 말을 했다가는 노발대발할 엄마의 얼굴이 벌써 눈에 선했다. 그가 건넨 외투를 걸쳐 입고 허리끈을 조였다. 창고를 빠져나오자 가을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골목을 오가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긴장감이 일던 골목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요한 풍경이었다. 

 

"근데 어떻게 확신했어?" 

"뭘요?" 

"총을 든 남자말이야." 

"지금 이 땅에서 떳떳한 일을 하고도 정체를 숨겨야하는 사람들은 독립운동가 뿐이에요. 길거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총질하는 일본 장교나 헌병대, 누구도 얼굴을 가리는경우는  없잖아요." 

 

순간 너무 격하게 말을 했나 싶어 입을 다물고는 남자의 눈치를 살폈다. 그가 나를 향해 피식 웃었다. 그 웃음에 순간 안심이 됐다.  

 

 

코너를 돌자마자 이어진 좁은 골목 끝, 집 앞을 서성이는 검은 형체가 눈에 들어왔다. 초조하게 왔다 갔다 하는 폼이 누가 봐도 전정국이었다.  


"저기, 저 끝이 우리 집이에요. 여기서 갈게요. 근데 혼자 가도 괜찮겠어요?"
 

 

"너랑 있는 게 더 위험해. 무슨 일상이 이렇게 다이나믹하냐." 

"참나. 걱정을 해줘도 뭐라고 해." 

"그러니까 걱정 그만하고 들어가." 

 

그가 들어가라고 손짓했다. 동네 개를 쫓는 듯 허공에서 손을 휘적이는 모양새에 살풋 웃음이 났다. 쉽사리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들어가. 얼른. 남자의 낮은 목소리에, 그제서야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뒤를 돌아보았을 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얼른 귀가하기를 기다린 사람처럼 그새 시야에서 사라진 뒤였다. 

 

"누나." 

 

골목 끝에선 정국이가 이번에도 단숨에 코앞까지 달려왔다. 제법 화가 난 얼굴의 녀석이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몇 시야. 미쳤어?" 

"어이구 우리 막내 누나 걱정했어?" 

"장난칠 기분 아니야." 

 

녀석이 내 팔목을 잡아채 손을 물끄러미 살폈다. 캄캄해서 잘 보이지 않는지, 손목을 붙든 채로 집 안까지 나를 끌고 간 녀석이 제 방 앞에 나를 세웠다. 정국이 방에서 새어 나온 불빛에 손바닥에 묻은 선혈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국이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 설명해봐." 

"집에 오는 길에 어깨에 총상 입은 남자를 봤어. 도망치는 것 같길래 그냥 좀 숨겨주느라." 

"미쳤어? 누구인 줄 알고." 

"딱 봐도 애국청년이였어." 

"그러다가 일본 놈들한테 걸렸으면." 

 

허리에 손을 올린 채 정국이가 제 머리를 쓸어올렸다. 단단히 화가 났을 때 종종 나오는 행동이었다. 

 

"조용히 해. 엄마 듣겠다." 

"그 옷은 또 뭐고." 

 

목소리를 낮춘 정국이가 외투를 눈으로 훑었다. 뭐라고 변명해야 할지 몰라 입이 바싹 말랐다. 민윤기의 존재를 설명하기에는 일이 단단히 꼬여있었다. 

 

"어? 어... 그 남자가 입던 옷." 

"독립운동가? 그걸 누나가 왜 입어?" 

"그게 어깨에 피가 너무 나길래 치마 찢어서 지혈했더니 덮어줬어." 

"누나 진짜." 

 

내가 입은 외투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녀석을 뒤로하고 마당 한가운데로 향했다. 바닥에 놓인 철제 세숫대야에 조심스레 물을 붓고는 손을 담그자, 선혈이 풀어져 대야안을 빨갛게 물들였다. 가을 날씨인데도 물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혹시나 물소리에 잠든 엄마가 깰까 봐 행동은 조심스러웠다. 손을 닦는 내내 정국이가 한쪽 구석에 서서 나를 지켜보더니 말했다.  

 

"나 보고는 엮이지 말라며." 

"그 말은 여전히 유효해. 그런 일에는 얼씬도 마. 전정국." 

"... 싫어." 

"죽었을지, 살았을지 모르겠어. 그 남자. 독립운동은 목숨거는 거야. 그니까 넌 안 돼. 너까지 죽는 꼴 못 봐." 

 

뭉툭한 비누가 손에서 미끌거리다가 세숫대야 안으로 추락했다. 조용한 마당 안에 찰랑 물소리가 일었다. 제 방으로 들어가려 신을 벗던 정국이가 내 쪽을 향해 입을 열었다. 

 

"살 거야. 하지만 구차하게는 아니야." 

 

 

 

 

 

 

 

* * * 

 

 

 

 

 

윤기는 여자에게 인사를 건네고는 코너를 돌자마자 몸을 숨겼다. 어둠 속을 서성이던 남자가 금세 여자 앞으로 달려왔다. 윤기는 멀리서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여자를 훑어보던 얼굴이 쌈닭과 제법 닮아 보였다. 윤기는 단번에 그가 밀서에 적힌 남동생이라는 것을 알았다. 담벼락 뒤에 숨어 두 사람을 몰래 지켜보고 있는 자신이 구차하게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쉽사리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홀로 걷는 길은 유독 캄캄했다. 간신히 빛을 내던 가로등도 그 수명을 다한 듯했다. 간혹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의 바스락거리는 소리 뿐, 도시는 적막했다. 윤기는 그제야 손목을 들어 시계를 살폈다. 이제 막 자정을 넘긴 시각이었다. 마지막 전차는 보나 마나 끊겼을 테고, 혼마치에서라면 쉬이 볼 수 있는 택시도 이곳에서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윤기는 주머니에서 짤랑거리는 열쇠를 매만지며 터벅터벅 어두운 골목을 빠져나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 피곤한 하루였다. 쌈닭 같은 그 여자와 엮인 이후로 매 순간이 그랬다. 윤기는 하루동안 있었던 일들을 천천히 되짚어 보았다. 여러 장면을 끝으로 머릿속에 복면 쓴 사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숨이 턱 막히는 듯 괴로웠다.  


그리고 어느새 열 살 소년이었던 그 시절의 기억이 윤기를 잠식했다 .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 그 떠올리기 싫던 유년의 기억이.  

 

열 살이었던 윤기는 또래에 비해 다소 비관적이었다. 허구한 날 다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던 아버지와 그런 가장을 걱정하느라 웃음소리 한 번 듣기 힘든 집안 환경의 영향이었다. 그러나 동갑내기보다 한참 빠른 눈치와 냉소적인 현실감각처럼 타고난 윤기의 성질이 비관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데 더 주요한 요인이었다. 


윤기는 아비를 쏙 빼다 박은 아들이었다. 부자는 살갑지도, 다정하게 표현할 줄도 몰랐다. 허나 마음속에 쌓아놓은 수 많은 걱정은 서로를 향한 애정의 다른 이름이었다. 


이제 막 열 살이 된 소년은 거울에 비친 제 아비의 얼굴을 흘끔흘끔 쳐다보았다. 베레모를 눌러 쓰고 상의를 반듯하게 매만지던 아버지의 눈빛은 어딘가 모르게 평소와 조금 달랐다. 순간 소년은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듯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가슴께가 싸했다. 


윤기는 구두를 신고 마당을 나서는 제 아비의 걸음걸이를 바라보았다. 배를 깔고 누워 책을 보는 척 했으나 아버지가 안방에서 나온 이후로 윤기의 정신은 온통 그에게로 향해 있었다. 이주 전 임무를 수행하다 다리를 다친 후로 남자는 지금껏 절뚝거리며 걸었다. 그런 남자의 걸음걸이가 어린 윤기를 불안하게 했다.  

 

"오늘은 안 가면 안 돼?" 

 

소년이 용기를 내어 말했다. 평소라면 하지 않을 말이었다. 

 

"와그라는데?" 

"그냥." 

 


윤기는 일부러 책에 시선을 고정한 채 답했다. 불편한 다리로 바쁘게 나가는 아비가 걱정스럽다는 말을, 윤기는 목구멍으로 꾹 삼켰다. 경상도 사내인 제 아버지가 그랬듯 윤기 또한 무뚝뚝한 표현 속에 담긴 투박한 진심을 좋아했다.  


일부러 손에 쥔 책으로 더 높이 얼굴을 가렸다. 왠지 모르게 아비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절뚝거리면 걷는 아비의 발 끝에만 시선이 고였다. 행여 눈을 마주쳤다가는 자신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솟을 것 같았다. 


남자는 느리게 마당을 가로질렀다. 그리고는 철문을 밀다 말고 뒤를 돌아 아들을 향해 말했다. 

 

"니, 내 걱정되나?" 

"걱정은 무슨." 

"옛 말에 생즉사 사즉생이라 했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 기다. 걱정 마라. 내는 이미 독립에 목숨바칠 각오했다. 대답해봐라. 윤기야. 죽을 각오하믄 어케 된다고?" 

"... 산다고." 

 

여전히 한 글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은 책장을 넘기며 윤기가 답했다. 마당 끝에 선 아비의 얼굴이 보고 싶었지만 꾸역꾸역 책으로 얼굴을 가렸다. 목구멍이 따가웠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모습을 결코 제 아비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니까 걱정하지 말고, 네 어무이 잘 챙기고." 

 

끼익, 철문이 닫히는 소리에 그제야 윤기는 대문을 쳐다보았다. 왠지 모르게 뛰쳐나가 아버지의 옷자락을 잡고 늘어지고 싶었지만 소년은 꾸역꾸역 참아냈다. 엉엉 울어버릴까봐. 


윤기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 순간을 가장 후회했다. 아버지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거울 속 비친 아비의 얼굴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대문을 열고나가 먼 길을 달려서라도 아버지를 붙잡아 볼걸. 허리춤을 꼭 껴안고 가지 말라고 떼라도 써 볼걸. 윤기는 그 순간을 두고두고 후회했지만, 야속하게도 아버지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날이 다시는 오지 않았다. 


생즉사 사즉생이 틀린 말이라는 것을 소년은 어린 나이에 깨달았다. 죽음을 각오를 한 사람은 이미 죽어도 여한이 없는 것을. 생의 의지는 죽음의 결단 앞에 아무 힘도 없음을. 

 


"죽을 각오를 하면 산다며. 근데 왜 그랬어. 아버지." 

 

달빛에 의지해 어둠 속을 걸으며, 윤기는 그 시절 소년이 된 것처럼 가슴에 사무친 말을 뱉었다. 하염없이 길을 걸으며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려 무던히 애썼지만 야속하게도 거울에 비친 아버지의 얼굴은 기억 속에서 점점 흐려졌다. 홀로 걷는 길이 유독 외롭게 느껴졌다.  

 

 

 

 

 

 

* * * 

 

 

 

 

 

 

분주한 여인의 움직임과 달리 식탁에 앉은 두 남자는 침묵했다. 살림살이를 도맡아 하는 아주머니가 뜨끈한 소고깃국을 식탁에 올리자 윤기의 숙부가 콧등에 놓인 안경을 고쳐 쓰고는 수저를 들었다. 국을 한 수저 크게 떠먹는 숙부를 보고나서야 윤기는 입 안에 밥을 밀어 넣었다. 보통 윤기는 아침밥을 걸렀다. 그럼에도 한 달에 두어 번, 예의상 숙부와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윤기의 숙부는 여전히 손에 든 신문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신문 가장 앞면에 적힌 기사를 주욱 읽고는 젓가락으로 깨작깨작 밥을 먹고 있는 윤기에게로 시선을 던졌다.  

 

"퍽퍽 좀 먹어라. 사내 자식이 그렇게 말라서 쓰겠냐." 

"아침을 안 먹다 버릇해서 입맛이 없네요." 

"습관 들이면 아침마다 허기져서 밥부터 찾게 될 거다. 그나저나 어젯밤 소식은 들었냐?" 

 

숙부의 말에 윤기가 바짝 얼었다. 어젯밤 벌어진 사건들이 머릿속에서 환영처럼 떠올랐다. 그러나 애써 태연한 척을 했다.  

 

"무슨 소식이요?" 

"종로 쪽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더구나." 

 

순간 입 밖으로 밥알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속이 꽉 막힌 것처럼 더 이상 음식이 넘어가지 않았다. 숙부가 혀를 끌끌 차며 덧붙였다. 

 

"마시모토 경감님이 종로 마작관에서 총격을 당하셨단다. 종로 의원에 입원해 계시다고 아까 연락받았다. 조금 빗겨갔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큰 일 치룰 뻔 했지 뭐야. 오늘 병문안 갈 테니, 윤기 너도 퇴근하자마자 병원으로 오고." 

"네." 

"너도 늘 몸 조심해라." 

"제가 뭐 그 정도 급이 되나요." 

"뭐든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총은 갖고 다니냐?" 

"아뇨." 

"앞으로는 꼭 챙겨 다니고." 

 


윤기는 침대 맡 서랍에 넣어둔 검은 소총을 떠올렸다. 윤기가 조선은행에 들어갈 무렵, 숙부가 입사 선물이랍시고 건넨 물건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무기가 제게는 선물이 된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했다.  


원체 아침은 잘 먹지 않았지만 오늘 윤기는 완전히 밥맛을 잃었다. 아침상에서 오가기에는 꽤 불편한 이야기들이었다. 더군다나 어제 복면을 쓴 남자의 얼굴과 캄캄한 대로를 걷는 내내 떠오른 유년의 기억들은 여전히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은 채 식탁 위를 부유했다. 


윤기는 몇 번 국을 휘젓다가 수저를 내려놓았다. 아직 식사 중인 숙부가 윤기를 흘끗 보고는 가봐도 좋다고 말했다. 윤기가 머뭇거리자, 남자가 접어놓은 신문을 펼쳐들고는 말했다. 

 

"지각할 셈이냐. 난 회사 사장이라 쳐도 너는 일개 월급쟁이가. 태업은 망하는 지름길이야." 

 

윤기가 의자에 놓인 가방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기가 불편할까봐 괜히 흰소리 하는 거라는 걸, 윤기는 잘 알았다. 숙부는 눈치가 빠른 편이었다. 거실로 나가는 윤기를 향해 남자가 덧붙였다. 

 

"아, 곧 태형이 오는 건 알고 있지?" 

"네." 

"대체 그 좋은 동경을 두고 왜 이 난리통을 오는지 모르겠다." 

"태형이가 아버지 좋아했잖아요." 

 

남자가 웃는 낯으로 신문을 접어두고는 여인이 내온 과일을 오물거리며 말했다. 

 

"그래, 나도 그 녀석이 보고 싶긴 하다. 그때 너도 태형이랑 같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 


동경. 윤기는 숙부의 친아들인 태형과 함께 유학길에 오르고자 했으나 독립군의 핏줄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절당했다. 사실 그 시절 태형보다 동경에 가고 싶어했던 이는 윤기였다. 윤기는 늘 생각했다. 차라리 동경에 머무는 편이, 마음은 더 편했을거라고. 누군가는 화려한 도시에 밤낮 취하고, 누군가는 생을 걸고 자유를 위해 싸우는 이 모순된 땅에 발 딛고 서지 않았더라면. 그렇다면 유년기의 처절한 기억은 벌써 잊어버렸을지도 모른다고. 

 

 

 

 

 


* * * 

 

 

 

 

 

 

정국은 어머니와 함께 밥상을 차리고 있는 누나를 흘끔 보았다. 몰래 누나의 방에 들어간 정국이 옷걸이에 정갈하게 걸린 외투를 살폈다.  


어젯밤 상황을 다시 되짚었다. 캄캄한 밤, 자정이 넘어서 집 앞에 온 누이. 손에 묻은 핏자국.  독립운동가를 숨겨주었다는 말에 모든 상황이 납득되었지만, 단 하나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누나가 입고 온 남성용 외투. 정국은 옷에 대해 묻는 제 질문에 당황한 낯으로 답했던 누이의 모습을 떠올렸다. 총을 맞은 남자가 입던 옷이라고 했다. 옷을 매만지던 정국의 눈이 가늘어졌다.  


분명 총상이랬다. 누나의 손에 묻은 시뻘건 혈흔이 그 말을 증명했다. 그런데 외투 어디에도 탄환의 흔적은 없었다. 구멍은 커녕 헤진 곳 하나없는 트렌치코트를 매만지며 정국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 * * 

 

 

 

 

 

"야 박지민 그만하고 오늘은 들어가라니까." 

 

아직 개점시간이 한참 남았는데도 카페 스페스 안은 꽤 소란스러운 듯했다. 팔자에도 없는 카페를 드나드는 내 자신이 퍽 우스웠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여섯시에 맞춰 조선 증권 앞에 서있다가 민윤기에게 옷을 돌려주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복장으로 혼마치에 서 있는 건 모던걸들의 은근한 무시와 비웃음을 감수하겠다는 것과 같았다. 치마가 찢겨나간 탓에 평소대로 걸친 옷차림이 왠지 초라해 보였다. 그래서 일부러 사람들의 통행이 적은 다섯시 즈음 카페 스페스로 향했다. 


간판의 조명은 꺼져있었다. 허나 문틈으로 새어 나온 말소리를 듣고 겁도 없이 출입문을 밀었다. 무거운 철제 문이 꽤나 쉽게 열렸다. 딸랑 종소리가 울리고, 손님용 테이블에서 떠들던 카페 주인과 마대자루를 든 소년의 시선이 내게 꽂혔다. 

 

"어? 쌈닭. 아, 저도 모르게. 죄송해요. 일단 이쪽으로 앉으세요." 

 

난데없는 등장에도 스페스 주인은 나를 반갑게 맞이했다. 그가 해사하게 웃더니 금세 자신이 앉아있던 자리를 내어주었다. 다른 자리는 아직 청소 중이라는 말을 덧붙이고는, 남자가 쏜살같이 주방으로 향했다. 테이블 위에는 요즘 가장 유행하는 모던 잡지가 펼쳐져 있었다. 「혼마찌의 모던걸, 모던보이」라는 특집 기사 아래로 본정통에서 한창 유행하는 옷차림이 소개되어 있었다. 그리고 기사와 함께 실린 사진이 눈을 사로잡았다. 카페 스페스 앞에 선 주인, 호석의 사진이었다. 중절모를 잡고 한껏 멋을 부린 채 서 있는 자태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박지민. 오늘은 청소하지 말랬지." 

 

호석은 내가 앉은 테이블 위에 주스를 두고는 구석에 서 있는 소년에게로 걸어갔다. 바닥을 닦고 있는 소년의 마대자루를 빼앗아 들고는 한참이나 실랑이를 벌였다. 

 

"너 안색이 안 좋다고 퇴근하라니까 자꾸 고집을 부리냐." 

"저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긴 뭘 괜찮아. 감기 걸렸나 본데. 자꾸 식은땀 나잖아." 

"아녜요. 멀쩡하다니까요." 

"고집 봐라. 아주 쇠심 줄이네." 

 

사장이 마대자루를 손에 든 채 돌아와, 테이블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괜스레 멋쩍어 그가 건넨 주스를 한 모금 마셨다. 남자가 그제야 테이블 위에 놓인 사진을 발견하고 급하게 잡지를 덮었다. 입을 다물었는데도 자꾸 웃음이 터져나왔다. 

 

"죄송해요. 영업시간도 아닌데 불쑥 찾아와서." 

"에이. 딴 사람도 아니고. 언제든 편하게 오세요. 근데 오늘은 또 무슨 일로?" 

"아. 이거 윤기씨 옷인데, 돌려드리려구요." 

 

테이블 위로 보따리를 올리자 그가 보자기에 싸인 외투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납득이 안되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윤기형이 그렇게 다정한 사람은 아닌데." 

"네?" 

"어제 날씨가 쌀쌀했었나요? 뭐 그렇다 치고, 귀갓길에 옷을 덮어 줄 그런 위인은 아니거든요." 

 

남자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 검지로 제 이마를 톡톡 치며 말했다. 

 

"뭐 어쨌든 좋네요. 이건 직접 전해주세요." 

 

남자가 윤기의 외투를 내 쪽으로 밀며 덧붙였다. 

 

"아마 퇴근하면 바로 종로 의원으로 갈거예요. 이미 퇴근했을 수도 있고요. 분명히 아버지 따라 병문안 갈 거거든요." 

 

어쩔 수 없이 카페를 나섰다. 빠른 걸음으로 전차를 향해 걸었다. 괜스레 길을 걷는 여인들의 차림이 눈에 들어왔다. 모던잡지에서 빠져나온 듯한 색색의 옷차림에 괜히 기가 죽었다. 내 차림새를 보고 수군거리는듯했다.  

그깟 옷차림이 대수야. 나라가 이 모양인데 일제 물건이나 사면서 으스대고 말이야. 속으로는 몇 번이나 큰소리를 쳤지만 현실은 그저 고개를 숙인 채 종종걸음으로 이 길을 빠져나갈 생각뿐이었다. 

 

"저기요." 

 

골목을 채 벗어나기도 전에, 등 뒤로 기척이 느껴졌다. 사장과 실랑이를 벌이던 카페 스페스의 그 소년이었다. 호석과의 고집 싸움에서 졌는지 외투를 다 갖춰 입은 채 소년이 이쪽으로 걸어왔다. 아마도 조퇴하는 모양인 듯 했다. 가까워지는 소년의 얼굴이 자못 심각해 보였다. 입술을 꾹 문채로 소년이 코 앞까지 걸어왔다. 

 

"고집 부리는 것 같더니 결국 졌나 보네요." 

"아뇨." 

"그럼?" 

"결국 살았어요." 

 

소년이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내 앞에서 주먹을 쥔 채로 머뭇거렸다. 그리고는 손을 펼쳤다.  


그의 손에 놓인 아직 혈흔이 얼룩진 찢어진 치맛단.  


갑작스레 머리가 어지러웠다. 거리를 걷는 다른 이들의 말소리가 아득히 멀어지는 느낌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지나쳤지만 길에는 오로지 소년과 나, 둘뿐이었다. 그제야 앞에 선 소년의 눈매가, 창고 안에서 황급히 제 눈을 가리던 남자의 눈과 겹쳐 보였다.  

 

"덕분에요." 


 

 

 

 

 


From.스페스

오랜만이죠. 설은 잘 보내셨나요? 

사실 설 명절동안 두 세편은 거뜬히 쓰게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쩜 명절이 더 바쁠까요. 

최대한 일찍 오려고 했는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가끔 인티 들어올 때마다 쏟아져 들어온 쪽지 보면서 많이 놀랐어요. 나중에 독방에서 살짝 검색해보니 추천도 많이 해주셨더라고요ㅠㅠㅠㅠㅠ 

아니 이 싸람들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심하게 달아주신 댓글들도 정말정말 너무너무 큰 힘이 되었어요.  

다들 애정합니다. 

  

+ 암호닉은 계속 받습니다. 가장 최신화에 신청해주세요. 

  

 

 

사랑스런 암호닉들 (가나다순) 

  

감자 / 강아지똥 / 개나리
김남준컬렉션 / 꾸꾸뀨 / 달래
됼됼 / 땅위 / 민이
밍 / 밍밍 / 베네핏
베이지 / 븅딩 / 빅닉태
뽐 / 삼월 / 샷건
스카트 / 아조트 / 아침햇살
월드콘 / 윤기야 / 입틀막
제니 / 주황자몽 / 짐니예뻐
침구 / 캡짱 /탱구
토토로 / 프리지아 / 호빵찐빵
홉짐 / 흑설탕융기 / 희망찬란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아침햇살
하 징챠 이거 진짜 너무 명작이에요 모르는 사람 너무 안타까워요ㅠㅠㅠㅠ독립운동했던 윤기 아버지.... 그래서 윤기가 그때 그 종이 봐도 조용히 넘어갔던 거..? 퓨ㅠㅠㅠㅠ 근데 지민이까지 독립운동이라니ㅠㅠㅠㅠㅠ엄청 심장이 쿵쿵뛰고 직접 그 시대에 와있는 기분까지 들었어요 작가님 필력 짱짱❤❤ 끝까지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윤기도 남준이도 호석이도 지민이도 정국이도 석진이도 다!!!❤❤ 잘 읽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

끄아아ㅏ아우우어 저번 편 읽으면서 여주가 숨겨줬던 사람이 설마 지민일까 했는데 지민이는 이미 호석이 카페에서 일하고 있고... 그래서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반전이에요. 진짜 놀랬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윤기가 뭔가 저런 사연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맞았네요. 작가님이 그럴 거란 힌트를 전 화에서 주시긴 하셨지만!ㅋㅋㅋㅋ 아 너무 재밌어요 진짜. 글에 깔린 음악이랑도 조화가 아주 대단하구요... 작가님 글 읽을 때면 진짜 완전 푹 빠져서 글자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휴대폰 화면에 빨려 들어갈 듯 읽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 댓글을 쓰고 한 번 더 읽으러 가야겠어요ㅜㅜ 작가님 글은 볼 때마다 재밌고 새로워서... 진짜 최소 두 번은 읽는 거 같아요. 그만큼 최고입니다

7년 전
독자3
힝 읽구 올게요
7년 전
독자4
김남준컬렉션
7년 전
독자6
아으허하으어너무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즇아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지금대흥분상태ㅠㅠㅠㅠㅠㅠㅠㅠ진ㅋ자ㅠㅠㅠ 아ㅇㅣ렇게 맞아떨어지는 스터리 진짜 좋아합니다ㅠㅠ 그 구해준 남자가 지민이엿을줄이야ㅠㅠ 그냥 지나가는 복면남인줄 알앗죠.... 어째... 지민이엿을줄이야.... 흫 작가님 오늘또한번 필력에 놀라고갑니다. 아 그리고 저는 항상 댓글쓸때 저렇게 암호닉따로 달고 댓글쓰지않아요. 이렇게쓴게 작가님이 처음이란 말이죠. 짱이죠? 빨리 좋아해요. 안좋다구요? 힝. 아 이거 왜말하냐구요? 저에겐 굉장히 놀라운거에요 현생에 치여 한참뒤에 읽던저는 뜨자마자 읽으러 온 글인데다가 이렇게 댓글다는것도 처음이니께... 여튼간 그냥 작가님 무시하세요 별얘기아니에요 앍!!!! 오늘도 잘읽고감당♥ 항상 감사드리구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해요!♥ 건강맨날하시구 감기조심하세요!!!!!
7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 프리지아예요! 작가님 제가 작가님을 얼마나 보고싶어 했는줄 알아요? 작품보는 눈이 높은 편인데 정말 이렇게 여운 남는 글은 처음이예요. 그때 부상 당했던 남자의 정체가 지민이였다니 울컥하기도 하고 가슴이 철렁했어요. 매번 이렇게 좋은글 너무 감사해요. 작가님 사랑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년 전
독자7
하 스페스님 진짜 장난없으시군요. 박지민 정체는 진짜 예상못한 반전이었어요! 윤기와 여주는 어떻게 될지, 또 누군가가 여주를 좋아하게 될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작가님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8
지민이일 줄은 예상도 못했는데 ㅠㅠㅠ 놀랐네요... 오늘도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진짜 작가님 글은 항상 여운도 너무 많이 남고 저 상황 속에 실제로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몰입력? 흡입력이 좋은 것 같아요 ㅠㅠ 다음 글 기다리고 있을게요 ♡♡ 댓글 글잡 읽으면서 처음으로 다는 건데 부끄럽네요
7년 전
독자9
달래입니다!! 윤기의 과거 이야기와 드러난 지민이의 정체가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ㅠㅠㅠㅠ일제강점기에 살았다면 오늘 인물들처럼 복잡한 마음을 안고 살았겠죠..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든답니다!!! 정말이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ㅠ 저도 애정합니다 작가님❤
7년 전
비회원196.9
땅위입니다!! 헐... 지민이가 어제 그 남자아이였다니... 의외네요... 아 그리고 윤기의 과거가 나왔는데... 슬픈 과거네요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는건 나라나 민족, 그리고 자신에게 좋은 일일수도있지만 누군가에겐 하루하루가 힘들고 슬픈 날이 될수도있고 안 좋은 일이될수도있는거 같아요ㅠㅠ다음 편이 궁금하네여!! 좋은 글 감사합니다ㅠㅠ
7년 전
독자10
아조트입니다~!!!
암호닉이 되어서 영광이에요.ㅠㅠㅠ
글잡에서 가장 좋아하는 글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경성 비밀결사대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
작가님 저희 오래가요~♡♡♡♡

7년 전
비회원165.112
아 진짜 재미있어요 지민이가 그 독립운동가였다니 새롭네요!! 저는 처음으로 얘기가 나온 태형이가 너무 궁금하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글이에요 작가님 감사합니다ㅠㅠ
7년 전
독자11
밍입니다!!!!
지민이가 독립운동가였군요...! 아프다고해서 설마 했는데. 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ㅜㅠㅠㅠ살아서 다향이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에 지민이랑 무슨얘기를 할까 궁금해요. 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12
짐니예뻐에오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짐니가ㅠㅠㅠㅠ지민이가ㅠㅠㅠㅠㅠㅠㅠ어우 전개가 지루할틈이없네요8ㅅ8
7년 전
독자13
헉 지민이가 어제 그 사람이였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다음 내용도 기다려져요! 글에 완전 몰입해서 봤어요ㅠㅠ 작가님 사랑합니다♡.♡ [뿡뿡이]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7년 전
독자14
강아지똥입니다!
아니 작가님 진짜 이거 너무 몰입이 대박이에요 이번화 진짜 지민이 정체 충충격...하 이제는 태형이 등장도 기대가 되네용 ㅠㅠㅠㅠㅠ❤❤❤ 왜 안오시나 했는데 설명절에 더 바쁘셨군요ㅠㅠ 괜찮아요 그래도 더 좋은글로 보답하셨으니 됐습니당! 진짜 작품잘보고있어요 저 독방에서 추천도 많이한답니다..ㅎㅎㅎㅎㅎ 작가님 사랑해영❤❤

7년 전
독자15
개나리에요 지민이가 독립운동가라니..! 대박이네요 윤기에게 이런 과거가 있을 줄 몰랐어요.. 다음에 태형이가 나오게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진짜 기대되요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이 많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
7년 전
비회원145.155
와 오늘 다 읽었어요ㅠㅠ진짜 이걸 왜 이제야 보게됐는지...ㅠㅠㅠ 저 사실 그 복면남님 지민이 아님 남준이로 궁예하고있었는데 결국엔 지민이였네요ㅠㅠㅠㅠ대박 ...[정꾸꾸까까]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
7년 전
비회원201.163
[네몽데몽]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그 독립운동가가 지민이였다니...점점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습니다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6
오우 지민이가!!!! 그 장한!!!! 독립운동가라니!!!윤기 친아부님도 독립운동가셨군요... 여주가한말이 참 기억에 남아여...이 일본나쁜!!!
아 암호닉 신청되나요?! 그렇다면 [징징이]로 신청할게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17
제가 왜 이대작을 이제야 봤을까요 정말 너무 재미있고 영화같고 몰입도가 진짜.. [김데일리]로 암호닉 신청하고 갑니다 이런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작가님(´༎ຶོρ༎ຶོ`)
7년 전
독자18
꾹끄다스
암호닉신청해요!!!!
대박 진짜 이거 진짜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독방에서 이거 추천받고 왔는데 진심 와 박지민 너무 발려요ㅠㅠㅠㅠㅠ그 순둥이 얼굴로 진시뮤ㅠㅠㅠㅠㅠㅠ완전 반저뉴ㅠㅠㅠㅠㅠ재밌게 잘보고있어요!!!

7년 전
독자19
월드콘 입니다!
와 그 애국청년이 지민이였다니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예상치도 못한 전개였어요!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 해지네요ㅠㅠㅠㅠㅠ 윤기와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도 너무 안타깝고 눈물나네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풀릴지 궁금해집니다!.. 지민이와 이런 관계로 역일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ㅎㅎ 작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ㅠㅠ

7년 전
독자20
작가님 이글 오늘 독방 추천받아서 왔는데 대박이네요ㅠㅠㅠ아주 명작입니다 왜 이 글을 이제 알았는지 [오호라]로 암호닉신청할게요 그 남자가 지민이었군요 이제 태형이만 모습을 비추면 다 나온 것 같은데 여주랑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하네요
7년 전
독자21
호빵찐빵입니다...! 지민이가 식은땀 흘린다는 대목에서 혹시...? 했는데 진짜네욬ㅋㅋㅋㅋ 음 역시 정국이는 눈치가 빨라요 윤기랑 여주랑 저런 사이라는걸 알면 별로 좋아하지 않을것 같은데...아 윤기의 어린 시절 너무 안타깝ㅠㅠ 생즉사 사즉생이라는데 윤기아버지는 돌아가셨군요ㅠㅠ 지민이를 보며 윤기는 아버지를 떠올렸겠죠8ㅅ8 이글의 주인공들은 모두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설동안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
7년 전
비회원132.152
밍밍입니다~!! 설마 독립운동가가 지민인가 했는데 지민이였군요ㅠㅠㅠ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 다음화에는 또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네요ㅠㅠㅠ
7년 전
독자22
꾸꾸뀨)지민이가 그 애국청년이었다니ㅜㅜㅜㅜ다행히 여주가 구해줘서 다행이네요 이제 막 태형이 오면
석진이와 그 왼팔인가 오른팔인가 다친 척하는 사람은 시작하겠죠???만약 윤기랑 얽힌다면 윤기 목숨도 위험하고
윤기의 숙부가 윤기를 가만안둘수도있깄네요ㅠㅠㅠㅠㅠ왜 윤기 아버지는 독립운동가였는데 그의동생은왜아니죠?????큽....ㅠㅠㅠ앞으로 주인공들이 무사해줬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오늘도좋은글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3
됼됼
허류ㅠㅠㅠㅠ지민이었구나ㅠㅠ지민아 살아서다행이야ㅠㅠㅠㅠ

7년 전
독자24
방금 정주행하고 왔습니다. 아, 이런 소재 너무 좋아요. 시대가 시대인지라.. 부디 행복한 결말이였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다음화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암호닉 [달콤한마음] 신청하고 싶어요.

7년 전
독자25
[꾹이]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재작년에 글잡에 밥 먹듯이 드나들면서 신작 나오는 것도 다 알았는데 요새는 그러질 않으니 이런 글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독방에서 추천받고 왔습니다ㅎㅎ 여러 사람들이 추천할 만큼 정말 재밌는 글이네요! 분량도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스토리도 좋고 엉엉 다음 화도 기대할게요❤❤
7년 전
독자26
[예삐침뀽]으로암호닉신청해요!!이거읽으면서지민이가무슨역할일까계속궁금했는데역시독립운동가이네요!!!태형이도이제곧나오는데빨리보고싶어요ㅠㅠㅠㅠ이렇게방탄모두주요인물로써어떻게이야기를풀어내실지궁금하네요ㅎㅎ소재도신선하고글의몰입력이장난아니에요!!!너무너무잘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27
[lunatic] 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와 진짜 지민이 정체는 상상 그 이상이네요... 지민이가 독립운동가 일줄이야.. 이제 태형이도 등장하게 되면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나가질지 기대됩니다! 몰입감 최고인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28
[체리소녀]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글이 너무 발리는 거 아닌가요8ㅅ8 너무 어마어마한 명작입니다! 지민이도 정국이도 석진이도 독립운동가8ㅁ8 죽지만 않기를 바래요 윤기도 아버지 때문인지 뭔가 모르게 독립운동가들 숨겨준다던지 비밀로 해주는거 보면서 발립니다❤ 호석이는 모던뽀이 넘나 잘어울리는것ㅋㅋㅋㅋㅋㅋㅋ 남주니도 그렇게 된 사연 언제나올지 기다릴게요 궁금해요!
7년 전
독자29
빅닉태입니다! 요즘 못읽어서 처음부터 다시 읽고 왓는데 소름이 아주 짜악!!! 진짜 이런 명작 다른분들도 많이 아셔야하는데ㅜㅠㅠㅠ 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다음화두 기대할께요!!
7년 전
독자30
와 진짜 독방에서 영화같다는 글 봤는데 진짜 장먼 하나하나가 다 그려지고 이야기 끊는것도 딱딱 끊는데 그 내용하나하나 이해가게 풀어놓고 진짜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 전부터 보려고 탭에 남겨놓고 시간없어서 지금 봤는데 진짜 대단함다 사랑해요ㅠㅠ첫회에 윤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였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랑 석진이가 배려해준것도 귀여운데 처음신는 구두로 또각거리면서 움직이는 여주도 귀엽고 어제 구해준 남자가 지민이라는것도 소름돋아요ㅠㅠ 아팠을텐데 그렇게 일하고ㅠㅠ 암튼 앞으로 잘보겠습니다!![전아장]으로 암호닉 신청하고가요!!
7년 전
독자31
[삐리]신청합니다!!!!! 방금 정주행하고왐ㅅ어요ㅠㅠㅠㅠㅠ 지민이일줄이야ㅠㅠㅠ대반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재밌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32
삼월입니다!지민이 진짜 놀랬어요 한대 얻어 맞은 느낌?본인이란걸 밝힐 때도 결국 살았어요 라고 말하다니 세상에 이런 멋진남자 죽고자 했더니 살았나보네요 와 너무 재밌어요ㅠ태형이는 또 어떤 인물일지 기대가 되네요!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7년 전
독자33
윤기야입니다 그럼 윤기가 양아들인 거네요 윤기는 독립운동가의 아들이었고... 그래서 종이를 보고서도 넘어갔군요 ㅠㅠㅠㅠㅠㅠ 아 근데 지민이가 그 복면을 쓴 남자일 줄이야 상상도 못했네요
7년 전
독자34
침구입니다 작가님 유명해지셨어8ㅅ8ㅅ8ㅅ8ㅅ8ㅅ88ㅅ8ㅅ8ㅅ8광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잘됐다 빨리 글 읽고 와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5
작가님 이시대의 이야기를 이렇게 좋은 문체로 써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 뿐이네요ㅠㅠㅠㅠ 그나저나 지민이는 카페집 알바였군요...지민이도 역시 힘겨운 길을 택했네요 여주가 지민이를 살려서 다행이에요 저번 화에서도 많이 다쳤었는데 앞으로 또 어떤 시련이 닥칠지 벌써부터 막 걱정이 되네요8ㅅ8 정말 아무 일도 없고 모두들 다치지 말아야 할텐데..제 바람이 이뤄지지 않을 것 같네요 정말 살기 힘들었던 시대 우리 조상님들은 어떻게 그 끔찍한 날들을 버텼을지 제가 감히 가늠도 못하겠어요 하루하루 사는게 착잡 할 것 같아요 글 문장중에 와닿는 부분이 있었는데 누군가는 화려한 도시에 밤낮 취하고 누군가는 자유를 위해 생을 걸고 싸운다고 하신 말..참 생각해보니 형용 할 수 없는 감정들이 피어나네요
7년 전
독자36
와 탱구 입니다 그 남자가 지민이 일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스토리, 필체 진짜 다 너무 완벽한 것 같아요.. ㅜㅜ 엉엉 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7년 전
독자37
[구리부리]로 암호닉 신청합니당
내용이 신선하고 분위기도 좋아용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비회원110.169
와ㅠㅜㅠ작가님 진짜 반전에 입이 떡벌어졌어요ㅠㅠ 지민이는 어떤사람이지? 의심을하는 순간...와...말을 잃었습니닫 아 암호닉은 [봉이] 로 신청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38
[달력]으로 신청하겠습닌다! 이런 장르 너무 좋아해요ㅠㅠㅠㅠㅠ 좋은 글 취향저격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7년 전
독자39
[찡찡]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ㅠㅠ그 남자가 지민이였다니ㅠㅠㅠ반저에 반전이네여ㅠㅠㅠ뭔가 삘이 딱 그랬는데
7년 전
독자40
와 이거 진짜 대박이다 와 대박 진짜 와
정말로 너무 글을 잘쓰시고 스토리도 너무 탄탄해서 정말 감탄밖에 안나오네요...와...
암호닉 신청하고 갑니다! [경화수월]

7년 전
독자41
[쪼꼬]로 암호닉 신청합니당~ 너무 재밌어요~~
7년 전
독자42
베네핏입니다!! 숨겨줬던 사람이 지민이였다니ㅠㅠㅠㅠㅠ 가슴 철렁했습니다ㅠㅠㅠㅠㅠ 코트로 여주 덮어주는 윤기도 멋있어요ㅠㅠㅠㅠ 태형이는 다음화에 나오겠죠? 어떤 인물일지 되게 기대되고 궁금하네요!
7년 전
독자43
와....처음으로 댓글남겨요,, 암호닉 <국산비누>로 신청할게요! 그럼 지민이도 독립운동가인 셈이네요...
7년 전
독자44
암호닉 받으신다면 [노모노]로 신청할게요... 작가님.... 진짜 대박이에요 ㅋㅋㅋㅋ 와 이런 생각 어떻게 하시는지 진짜 너무 존경스러워요. 글 정말 재밌어요!!! ㅠㅠ!
7년 전
독자45
안녕하세요 샷건이에요!
아니 그럼 그 복면을 쓴 사내가 박ㅈ 아니 이게 뭐람 생각해보지도 못한 반전이네요 진짜 저 이런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작가님 문체는 언제 봐도 느끼는거지만 정갈하고 좋은거 같아요...이 글 읽을 때마다 저도 과연 독립운동가의 길을 걸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스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46
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건 정말 대작입니다ㅠㅠㅠㅠㅠ 그 복면이 지민이었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짱...
7년 전
독자47
헐 대박 진짜 대박 미친 대박
7년 전
독자48
헉 지민이가 그쫒기던 독립군이었다니!!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네요!!!완전 재밌어요!!! 다음편 보러갈게요♡
7년 전
독자49
헐 지민이였구나 ㅠㅠㅠㅠㅠㅠ 그럼 지민이는 지금 잠입해있는건가여..? ㅠㅠㅠㅠ헐 아니ㅠㅠㅠㅠ 다음화 보러가야겠어요 (조급)
7년 전
독자50
오 세상에 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상상조차 못했어요 살아서 다행이다
7년 전
비회원56.107
와 세상에 소름 그게 지민이었다니; 삼십분전에 글잡에서 발견하고 첫편부터 몰입해서 읽다가 처음 댓글 남겨요 이렇게 인물관계 촘촘이 엮여있는거 제가 사랑하거든여..ㅋㅋㅋㅋ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무겁지만 좋아하는 분위기인데 이렇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필력도 짱짱이셔요 영화보는 기분+_+ 앞으로도 이글보러 와야겠어요ㅎㅎ
7년 전
독자51
지민이도 독립운동가군요 ㅠㅠㅠㅠ 결국 살아서 다행이에요 윤기가 여주 가리라고 옷 덮어주는 거 멋있네요
7년 전
독자52
앗..그게 지민이옸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 독립운동하는 아이가 바로곁에 있었네요 ㅠㅠㅠ 멤버들이 이렇게 하나둘씩 자기이야기가 있었네요 ㅠㅠㅠㅠ후으
7년 전
독자53
캡짱
아 지민이일줄이야....진짜 대박이네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54
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지민이가 등장했다ㅠㅠㅠㅠㅠ우리지미니야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죽지마ㅠㅠㅠㅠㅠ사랑야해ㅠㅠㅠ
7년 전
독자55
세상에 짐니 독립운동가였어?!??????ㅠㅠㅠㅜㅠㅠㅜㅠㅠㅜㅠㅠㅠ진짜 멋있다 쉽지 않은 결정인데 분명ㅠㅠㅠㅠㅠㅠㅠㅡ인연도 참 신기하고
7년 전
독자56
푸른밤 입니다.
세상에 호석이가 지민이를 소개할 때 대강 지민이도 독립군과 연이 있을 것 같단 생각을 짧게나마 했는데
당장이 그 총격 당한 소년이 지민일 것이라고는 대입도 못했어요 전편에선..
호석이랑 실랑이 벌이기에 음? 설마? 했건만..
사람 연이라는게 참 신기하죠...

7년 전
독자57
헉ㅜㅜㅠㅠㅠㅠ지민이ㅠㅠㅠㅠㅠ독립운동이엿군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8
거봐 맞췄어 지민일거라고 생각했잖아ㅠㅠㅠㅠㅠㅠ 아 제가 더 솤떨려요 이런글 처음이야ㅠㅠㅠ
7년 전
독자59
오오 역시 지민이였군요,,!
7년 전
독자60
대박 지미니여써요ㅠㅠㅠ 왁 ㅠㅠㅠ
7년 전
독자61
666666입니다. 저 나와서 지민이가 하는 대사에 정말 뻥인치고 소름돋았습니다. 스페스에서 일하던 소년이 독립운동가라니 이렇게 전개가 된다는 사실에 놀랍고 어쩐지 모르는 쾌감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7년 전
독자63
[하바나콩]으로 암호닉신청해요
와ㅏㅏㅏㅏㅓ대박대박대박대박...!!! 읽다가 소르돋았어요....!!!!!!!!!! 덕분에 살았는데 그게 지민이..!!

7년 전
독자64
아 진짜 지미니ㅠㅠㅠㅠ 지미니 캐릭터랑 얼굴이랑 겹쳐보이면서 진짜 눈물나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5
아진짜대박........지민이였구나......와...
7년 전
독자66
와 지민이 와 세상에 작가님 이건 진짜 대작이에요 와 지민이가 그럴줄 몰랐는데 독립운동가라뇨...세상에...와....
7년 전
독자67
왜이렇게 먹먹하죠 행복하길 바라면서도 결국은 행복해질 수 없을 거 같아요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작가님 완결 내면 책으로 만드실 생각 없으세요?ㅠㅠㅠㅠㅠㅠ 저 꼭 소장하고 싶어요
7년 전
독자68
아...진짜 대박...대박이라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ㅠㅠ 이 명작을 왜 지금 알았을까요ㅠㅠ
7년 전
독자69
와 저 소름돋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와...
7년 전
독자70
지민이였어...? 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다치지마ㅜㅜ
7년 전
비회원 댓글
아.....작가님....이건 진짜 대박이에요.....와....지민이 첫 등장 때부터 설마 했는데...와 진짜.. 아 시대 표현 하실 때마다 너무 아려와요 마음이 ㅠㅠ
7년 전
독자71
대박.........................와
7년 전
독자72
헐 아 진짜 헉소리가 육성으로 .... 와 지민이구나.... 와 와 대박....
7년 전
독자73
헐 대박 지민이도 독립운동가였군요 어머어머 대박이다 여주랑 만나서 독립운동같이하게되는건가..?
7년 전
독자74
아 어떡해 지민이였구나...... 제발 죽는 사람 없이 모두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 글 읽으면 진짜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ㅠㅠㅠ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75
헐랠방구 뭐야... 헐 진짜 ...헗ㄹㄹ 지밍... 작가님 정말루 영화 보는거 같아요 브금이랑 막 진ㅁ자 ㅜㅜㅠㅠ 너무 재밌고 진짜 대작이에요
7년 전
독자76
유후보이
와..진짜..소름...치민!!!!!치민얏어??!!?!내 사랑스런 치미니여써??!!?! 대박이다..부모님 얘기할때부터 왠지 그럴 것 같긴 햇는데 ㅊᆞㅇ상입은 사람이 치민이엿다니...요 사랑스러운것...

7년 전
독자77
아 진짜 짱이네여ㅜㅡㅜㅜㅠㅠ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실수가.. 하 넘 재밌어요ㅠㅜㅠㅜ
7년 전
독자78
캬아아아아 대박 그게 지민이었다니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0
아 오바야...석진이가 가지고 있는 사진 속 아이가 태형이일거라고는 생각했눈데 그복면이 지민이라니....아...소름돋아ㅜㅜㅜ살아서 다행이야ㅜㅠㅠ
7년 전
독자81
헐 짐니일줄이야...꿈에도 몰랐네요 다행이야 무사해서ㅠㅠㅠㅠ
7년 전
독자82
헐..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3
헐 진짜 소름돋았어요ㄷㄷ 그 소년이 지민이일줄은 진짜 1도생각못했는건데ㄷㄷ
7년 전
독자84
윽 지민이라니ㅜㅜㅜㅜㅜ핵 반전이다ㅜㅜㅜ으아아앙 감동.......
7년 전
독자85
뭔가 찡하네요... 정말 그 시대를 보는 것 같고 그래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ㅠㅠ...
7년 전
독자86
세상에..지민이...지민이었다니... 지나가는 단역인가 싶었는데.. 석진이와 같이있는 남자가 지민이 아니면 남준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러면 남준인가...
7년 전
독자87
대박 지민이가 독립운동가였다니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최고십니다

6년 전
독자88
헐... 왠지모르게 지민이가 독립운동가일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큽 너무멋있다 지민...
6년 전
독자89
헐 그 남자가 지민이었어...
6년 전
독자91
복면쓴 남자가 지민이였다니ㅠㅠㅠㅠㅠㅠ생각도 못했어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92
지민이엮다니... 상상도 못했다
6년 전
독자93
와 작가님 진짜 ㅠㅠㅠ 이거는 제본 내셔도 될거같은 그런 느낌작인 느낌.... 글을 너무 잘 쓰셔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94
저 맞췄습니다!!!!!!!!!!!!!!지민이 일꺼라구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작가님 민윤기 진짜 미친거 아닌가요ㅠㅠㅠ왜 혼자 멋지고 다정하고 츤츤거리고 그래요? 윤기가 라이타로 혼서 태운것도 멋있었는데 트렌트 코치도 입혀주고ㅠㅠㅠ미치겠네요 민윤기 이사람아ㅠㅠ 석진이랑 같이 있었던 사람 호석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남준이 였나봐요.ㅠㅠㅠ남준이 매국노 아니구 독립투사인것 같아요ㅠㅠ 작가님 저 빨리 댓글달고 다음편으로 가겠습니다. 글판현 쓰는거 완전 기빨리는거 잘압니다. 문장 하나 쓰는것도 힘든거 아니까 각자님오시고 싶을때 오십시여 !
6년 전
독자95
맙소사ㅜㅜ너였구나ㅜㅜㅠㅠㅠ하ㅠㅠㅠ너무 슬프다..
6년 전
독자96
헐..뭐야ㅜㅜ피곤해보이는데에 다 이유가있었구나...ㅈ지민이었어.4
6년 전
독자97
와 진짜 미쳤다 미쳤다 소름돋았어요 너무 놀라서 누워서 읽다가 벌떡 일어났네요..
6년 전
독자98
헐 소름돋았어요 상상도못했는데..
6년 전
독자99
오오오오어오오오오오오지민이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친구는 누구일지 궁금하네용
6년 전
독자100
지민이가 그 사람이었다니...진짜 소름 돋았어요 진짜 대박이에요ㅠㅠㅠ상상도 못했는데 그래서 아팠던 거였군요ㅠㅠㅠ
6년 전
독자101
헐세상에ㅠㅠㅠ지민이라니ㅜㅜㅜ진짜..너무대박인데요.....와진짜 너무재밌어요 작가킴
6년 전
독자102
세상에 지민이가 독립운동을할 거라 예상은 했지만
현실이 되고나니까...쩌네요...

6년 전
독자103
우리 찌민이ㅠㅠㅠ 와ㅠㅠ 태형이는 친아들이고 우리 찌민이는 와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4
헐 소름이에요 지민이 역할이 큰게 있을거라고는 생각했는데ㅠㅠ 그 날 그 복면이였다니ㅜㅜㅠㅜ 스토리 너무ㅇ좋아용 얼른 태형이도 나왔으면 좋겠어요ㅜ.ㅜ
6년 전
독자105
헐 지민이였구나 여주가 복면 쓴 남자 목소리 들어도 못 알아보길래 초면인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 짧은 순간을 확실히 기억하기도 어려웠겠어요. 이렇게 사연이 하나씩 밝혀지니까 아직 안 나온 애들, 특히 남준이 사연 궁금해요. 설마 진짜 돌아선 건 아닐거라 믿고 있어요ㅠㅠㅠ 여주가 지민이 안 도와줬으면 어떻게 됐을지 정말 끔찍하고... 다행이에요.
6년 전
비회원236.183
헐 지민아!! 살아서 다행은 하다만 왜이렇게 조마조마한거죠..ㅠ 윤기가 죽고자하면 죽는거야 라고 말하는데 심장이 쿵했더니 역시 사연이 있었구나.. 그나저나 정국이가 윤기하고 여주 관계를 알아버리면 어떻게될지.. 태형이는 또 어떤 캐릭터일지 궁금해요ㅠㅠ
6년 전
독자106
와 지민이일줄는 상상도못했어요..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무기가 제게는 선물이 된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했다. 이문장 ㅠㅠ뭔가 와닿다?는느낌...뭔가 슬프네요ㅠㅠ

6년 전
독자107
룰루랄라입니디 ㅠㅠㅠㅠㅠ 윤기아버지가 독립군이었다니...하... 그래서 윤기는 조금 다른 태고를 보인거군요 ㅠㅠㅠ 지민이는 호석이 가게에서 일하고...☆ 다이렇개 엮이고 엮여있네용 ㅠㅠㅠ
6년 전
독자108
세상에..지민이였다니......그 몸을 이끌고 일을..ㅠㅠㅠㅠ마음이 아픕니다..그리고 톱니바뀌 맞물리듯 척척 맞아떨어지는 전개가 진짜 영화같아요..빠져듭니다..
6년 전
독자109
헐 마지막 진짜 예상치 못했어요..... 눈 가리길래 새로운 인물인가 했더니 왜 아프고 식은땀나는 알바생일때까지 모르고 있었던 거지ㅠㅜㅜㅠ 제가 둔한가봐요ㅠㅜㅜㅠㅜㅠ 엄청난 반전에 놀라고 갑니다 담편 보러요~~~~
5년 전
독자110
흡입력이 장난아니네요 쭉쭉읽혀요
5년 전
독자111
아아악 너무 미쳤다. 진짜 미쳤어. 읗어헝허어헝헌엏엏어허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12
지민이였구나.... 지민이였어...... 정국이 말이 생각나네요. 구차하게 살아남지는 않는다고 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179.163
하 쥐민쒸여써 대박대박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3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6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전체 인기글 l 안내
4/28 12:48 ~ 4/28 12:5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