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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 내내 분위기가 서늘했다. 분명 정국 역시 태형을 봤을 터였다. 차게 식은 눈빛을 머금은 채로 대답 없는 탄소를 잠시 바라보다 건물 밖으로 나가던 그 모습. 그러나 다른 사람 생각으로 저한테까지 영향을 주는 건 보기가 싫었다. 그것으로 기분이 상해있든, 행복하든 간에 둘 다 싫었다.


 "걔가 무서운가."


 혼잣말 하듯 중얼거리는 정국의 말소리에 탄소는 대꾸를 않았다. 무서운 느낌이 아니었다. 온통 실망으로 가득 찬 그의 표정에 어딘가 가슴이 아렸을 뿐이었다. 변명이라도 해볼 걸 하는 생각에 후회가 밀려왔다. 왜 그렇게 벙쪄서는 아무 말도 못 했는지. 정말 속마음이라도 들킨 사람마냥.


 "재미없다."
 "……."
 "재미 떨어지게 만들려고 했던 거잖아. 성공했네."


 정국이 혼잣말하듯 조용히 읊조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귀찮다 싶을 정도로 저를 쫓아다니던 그가 그토록 바라던 대로 지금 저에게서 떨어지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탄소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김태형이랑 많이 친해보이던데. 안됐어. 너."


 탄소의 시선이 차츰 불안정해지는 게 느껴졌다. 정국은 괜스레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꾹 참았다. 이정도면 어느정도 성공이었다. 툭 던진 가시같은 말에 어쩌면 김태형보다 저를 더 생각하게 될 테니까. 그리고는 곧 잡힐 것이다. 그의 어망에.

 

 

 

 


 

[방탄소년단/김석진] 라퓨타, 천공의 성 12 | 인스티즈

 

라퓨타
 천공의 성

 

 

 

 

 


 예상대로였다. 김태형은 자리만 그대로 앉고선 내게 절대 시선을 두지 않았다. 전학 첫 날로 돌아간 것처럼, 아니 그보다 더 심하게 그는 나를 무시하고 있었다. 차라리 고의성이라도 보인다면 한결 나을 텐데 하루 아침에 달라진 그의 모습은 결코 인위적이지 않았다.

 아침 조례는 김석진이 독감으로 며칠간 학교에 못 나온다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수학여행을 며칠 앞두고 아픈 게 웬 말이냐는 핀잔도 덧붙었다. 그 뒷말은 사실상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상황이 두 귀를 덮어버릴 만큼 끔찍해서. 도망쳐버리고 싶어서.

 점심시간까지 수업 사이사이 쉬는 시간이 돌아올 때마다 묵묵한 척 책을 펴봐도 김태형의 뒷모습만 자꾸 눈에 밟혔다. 그저 내게 말만 안 걸 뿐 그의 행동은 평상시와 비슷했다. 그를 불러 무어라 이야기라도 해보고 싶다가, 그건 또 오바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다가, 하지만 이대로 오해만 쌓인 채 지낼 순 없다는 생각이 들다가, 그렇게 갈팡질팡 하기를 잠시. 내가 그렇게 늦장을 부리는 동안 점심시간 종이 울려버렸다.

 반 아이들이 차츰 나가기 시작할 때까지도 삐딱하게 자리에 앉아 칠판만 바라보고 있는 김태형의 뒷모습에 그도 혹시 내 눈치를 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기대가 조금씩 생겼다. 따지고 보면 잘못한 게 딱히 없는데도 사과를 해야될 것만 같았다. 뭐라고 할까. 어제 그냥 변명도 없이 가버려서 죄송해요. 화나서 돌아서는 걸 보고도 못 잡아서 죄송해요…

 그러나 그는, 멘트를 속으로 준비하던 내 모습이 머쓱해질만큼 단호히 내 옆을 비켜서는 교실 밖으로 나갔다.


 끝내 점심을 먹지 않았다. 아니, 먹지 못했다는 말이 맞겠다. 밥을 다 먹고 차츰 들어오는 반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교실에 홀로 앉아있는 나를 의식하는 게 느껴졌다. 누군가 시비를 걸진 않았지만 내가 예민해진 건지 별 생각 없어보이는 시선마저도 불쾌했다. 5교시 예비종이 치기를 기다리면서 재미도 없는 문학책만 뒤적였다. 김태형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교실 가운데 앞쪽에 앉아 떠들던 네다섯의 여자아이들이 갑작스레 고개를 내 쪽으로 돌렸다. 내가 아닌 내 뒤를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에 나도 따라서 뒤를 바라보았다. 한적한 교실 뒷문에는 문 기둥에 기댄 채 투명한 비닐봉지를 제 얼굴 옆에 치켜들고는 내게 살랑살랑 흔들고 있는 전정국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드는 반가움. 한편으론 김태형이 더 멀어질 것만 같은 불안감. 두 감정이 교차하면서 어제 재미없다 말하던 그의 모습까지 겹쳐보였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무슨 반응을 보여야할지 몰라 무심코 못 본 척 도로 고개를 돌렸다. 나를 찾아온 게 아닐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그는 곧 내 자리로 와서는 먹을 것들을 잔뜩 내 앞에 올려두며 웃었다.


 "혼자 이렇게 있을 줄 알았지."


 교과서 위로 내리 꽂았던 시선이 방해 받았다. 비닐 사이로 갖가지 간식거리들이 보였다. 샌드위치. 삼각김밥. 생크림 케익. 가지각색의 음료수들.


 "뭘 좋아할지 모르겠어서."


 어떤 대답을 바라는 걸까. 골똘히 생각하며 말없이 그를 올려다보았다. 늘 짓는 한결같은 표정. 웃음기가 잔뜩 끼어있지만 전혀 웃는 것 같지 않은.


 "안 먹어."
 "고맙다고 해주지."
 "……"
 "그게 바라던 대답이었는데."


 종 치기 전에 갈게요. 누나.
 전정국은 내 대꾸도 듣지 않은 채 교실을 나갔다. 그의 마지막 말에 잠시 멍해졌다. 나는 분명 언제부턴가 그가 재밌어할 대답만을 찾고 있었다. 쉬워보이진 않돼 흥미도 떨어지지 않는.

 전정국이 두고 간 음식들을 전부 보지도 않고 가방에 집어넣고선 여전히 따라붙는 아이들의 시선에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책을 들었다. 무슨 사이인지,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 궁금하겠지. 하지만 대답해 줄 수 없다. 나도 모르니.


 김태형은 한참 뒤에야 교실로 들어왔다. 옷에 담배 냄새가 배었는지 그가 자리에 앉자마자 알싸한 향이 풍겼다. 원래 담배를 피웠던가. 최대한 의식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자꾸만 시선이 갔다. 그가 하는 거라곤 수업 내내 턱을 괴고 앉아 오른손으로 펜을 돌리는 것밖에 없는데.

 수학여행을 앞둔 금요일의 오후수업이라 그런지 반 분위기가 평소보다 어수선했다. 그때도 이런 어정쩡한 관계일 걸 생각하니 착잡했다. 제일 맘에 걸리는 건 김석진이었다. 전정국에게 했던 말을 전해 듣기라도 한다면 더 최악이겠지.

 담임선생님이 집안 사정으로 조퇴를 하신 바람에 종례는 없었다. 여기저기서 가방을 싸들고 부리나케 교실 밖으로 빠져나가는 가운데 청소 튀지말고 하고 가라는 반장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나라도 해야겠단 생각에 청소함에서 빗자루를 하나 꺼내왔다. 방민아도 이미 일찌감치 가버렸으니 혼자 남아 청소해도 걱정할 일은 딱히 없어보였다. 나는 김태형에게서 신경을 끄고 싶은 마음에 그가 뭘하고 있는지도 살피지 않고 곧장 복도로 나와버렸다.

 오늘도 와버렸구나. 결국.
 텅 빈 미술실에 들어서니 불현듯 김석진이 떠올랐다. 그와 상처투성이로 키스하던 모습까지도 생각나 손에 땀이 찼다.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있지도 않은 누군가에게 부끄러워 살풋 웃음이 났다.

 맨 앞쪽부터 한창 청소하고 있는 와중에 누군가 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설마 했는데 김태형이었다. 한 손엔 빗자루를 들고 나머지 손으론 휴대폰을 하면서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순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느낌이 났다. 왔냐고 말이라도 건네야 되는 건지 아님 못 본 척 하던 일이나 마저 해야하는 건지 확신이 서질 않았다. 왜 왔을까. 하루종일 없는 사람 취급하고 무시했으면서.

 결국 미술실엔 청소가 끝날 때까지 정적이 흘렀다. 김태형도, 나도 묵묵히 빗자루질만 할 뿐이었다. 나는 분명 그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는 어쩌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다 했지?"
 "…네."


 오늘 처음으로 나눈 대화였다. 어딘가 쓰라렸다. 뭘까, 이 기분. 아쉬우면서 울적하고. 중요한 걸 놓친 느낌.
 그래서 나는 순간적으로 다급해졌다.


 "죄송해요."


 뜬금없는 내 사과에 김태형이 소리내 웃더니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사과까지야."
 "…화나신 것 같아서."
 "난 김석진이 너 이상한 애로 보고 모질게 대할 때. 왜 그러나 싶었거든."
 "……."
 "그 이유를 이제 알았을 뿐이지."


 말을 마친 후 그는 한숨을 뱉듯 짧게 미소 짓고는 먼저 나가버렸다.
 병신. 병신. 나는 제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머리를 감싸매고선 중얼거렸다. 병신. 거기서 그딴 말을 왜 해…

 

 

 

 


[방탄소년단/김석진] 라퓨타, 천공의 성 12 | 인스티즈

 

 라퓨타
 천공의 성

 

 

 

 

 


 김석진은 수학여행 전 날이 되어서야 학교를 나왔다. 김태형의 등 뒤만 몰래 훔쳐보며 그 날 그의 표정을 떠올리는 건 여전했다. 점심시간 내내 혼자 엎드려 자는 것도. 청소할 때 어색한 공기 속에서 그와 단 둘이 미술실에 있는 것도. 그가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도. 어쩌면 이미 익숙해져 있는지도 몰랐다.

 내일부턴 정말 생지옥같을 것 같단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 소리에 김석진이 뒤돌아 보기라도 할 것마냥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렸다. 다행히도 아직 김석진에게는 말을 안 한 듯 싶었다. 내가 전정국에게 했던 그 말.

 다만 김석진은 오늘따라 조용한 김태형이 이상한지 그를 이따금 말없이 쳐다보았다. 그럴 때마다 심장께가 쿡쿡 찔려오는 건 내 자신이었지만.


 "왜 자꾸."


 그것도 너무 지나치게 자주였는지 김태형이 참다 못해 김석진에게 신경질적으로 물었다. 혹여라도 내 얘기를 할까봐 조마조마하며 듣지 않는 척 고개를 숙이고는 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태형은 김석진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저가 먼저 입을 도로 떼었다.


 "그냥, 내일 생각하니까 좆같아서 그런다. 됐냐."
 "제일 신났었으면서."


 맞는 말이었는지 김태형이 입을 꾹 다물었다. 그의 말엔 분명 가시가 돋아 있었다. 나를 두고 하는 말이겠지. 오전 수업이 거의 다 끝나고 점심시간이 조금씩 다가옴에 따라 나도 모르게 입술이 바싹 말라가고 있었다. 밥은 또 어떻게 먹을 거야. 김석진한텐 뭐라고 말하고.


 "오늘 점심 뭐야."


 …전학생?

 순간 나를 불러오는 김태형의 목소리에 내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몸까지 옆으로 돌리고선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는 듯 태연한 그의 모습에 당황스러우면서 무섭기까지 했다. 금요일에 내게 말할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인 느낌.


 "…어…"


 내가 놀란 눈치로 뜸을 들이자 김태형이 입가에 미소를 띤 채로 왜 그렇게 놀라. 하고 물었다. 대체 무슨 생각일까. 어림조차 되지 않았다. …모르겠어요… 일단 대답은 해야겠단 생각에 나 역시 대충 얼버무렸다.

 점심시간도, 나머지 시간들도 그는 초지일관 평소와 다름없는 표정과 말투로 나를 대했다. 그간 보여줬던 그의 모습이 모두 내가 왜곡한 기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감쪽같았다. 김석진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고마움보다 어딘가 찝찝한 느낌이 더 컸다. 물론 어제까지 보여줬던 모습보다는 훨씬 숨 쉬기 편하지만.


 난데없이 덜컥 찾아와서 먹을 것들만 잔뜩 놓고 간 그 날 이후, 전정국은 코빼기조차 보이질 않았다. 점심시간에 급식소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1학년들이 먹는 식당이 살짝 보였지만 이미 먹고 가버렸는지 거기에도 없었다. 나는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절레 흔들고는 가방을 챙겼다. 한 주가 넘어가면서 청소 당번이 바뀐 게 정말 다행이었다.

 여자아이들이 복도에서 수학여행 얘기를 한창 하고 있는 게 들렸다. 옷 얘기부터 간식 얘기까지 다들 표정이 여느 때보다 밝아보였다. 머릿 속에서 부럽다는 생각이 마구 샘솟았다. 부럽다. 좋겠다. 나는 양쪽 귀에 이어폰을 끼고선 볼륨을 최대로 높이고 그 사이를 숨죽여 지나갔다. 시선이 내게 몰리는 게 느껴졌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간만에 뜬 햇빛에 발걸음을 조금 늦추고선 천천히 걷고 있을 때,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지금은 전정국이든 김태형이든 둘 다 반갑지 않을 것 같았다. 나는 일부러 모르는 척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앞만 향했다.

 노래가 한 곡이 끝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의 순간에, 두 귀에 흐르던 고요함 사이로 발자국 소리가 더 크게 들려왔다. 횡단보도 앞에서 빨간불에 걸린 채였다. 등 뒤에 서있던 누군가가 내 옆에 나란히 서는 게 어렴풋이 보였다. 갈색과는 거리가 먼 새까만 머리칼. 그것만 대충 보고도 짐작이 되었다. 김태형이라는 사실.

 어느샌가 나는 그와 나란히 걷고 있었다. 결코 멀지 않은 거리였다. 팔을 조금만 뻗으면 손이 금방 닿을법한.


 "괜히 신경질 부렸네."


 김태형이 혼잣말하듯 조용히 내뱉었다. 나는 시선을 그에게로 돌렸다. 간만에 떳떳이 바라보는 그의 모습이었다.


 "전정국한테 했던 말이 진심이든 아니든, 나랑은 상관 없는 일인데."
 "……."
 "내가 괜히 신경질 부린 거야. 너한테."


 미안해. 김탄소.
 그가 머쓱한듯 조그맣게 웃었다. 어딘가 씁쓸함이 서려있었다. 그리고 나도. 씁쓸했다. 많이.

 

 

 

 

 

 

 

너무너무너무너무X2 늦어서 죄송합니다 8ㅅ8

기다려주신 독자분들 감사드립니다

항상 봐주시는 분들 모두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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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2.167
작가님...! 한달만에 돌아오셨군여 하지만 괜찮아요 저는 작년 8월부터 늘상 봐왔기 때문에 ㅎㅎ 이번화는 분량이 체고로 많아서 좋아요 ㅠ 오늘 본 김에 정주행 다시 하고 자야겠어요 분위기 넘나 취향저격인것 ㅠ 수학여행 에피소드도 완전 기대됩니다 !!!!!!! 도키도키 저는 왜 때문에 태형이가 젤 설레죠 ㅠ? 여튼 연재 중단 안하시는 걸로 저는 만족할래요 ㅎㅎ 사랑해욥
7년 전
독자1
헐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 보고 바로 왔어요ㅠㅠㅠㅠㅠㅠ여전히 재밌고....여전히..재밌고....여전히....재밌어여...하....넘 잼써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형이ㅜㅜㅜㅜㅜㅜ 미술실에서 대사보고 심장 쿵했어여ㅠㅠㅠㅠㅠㅠ흑흑 늦게 오셔도 거ㅐㄴ찮습니다 글이 넘 좋으니까여!!!!! 잘 보고 갑니당
7년 전
독자3
열렬 입니다! 정국이의 목적이 이간질이였다면 어느 정도 성공한 듯 싶었다가 실패했네요!!!! 워!!!!!!! 태형이가 씁쓸하게 혼자 내뱉는 말 진짜 너무 슬픈 것 같아요,, 상관 없는 일이라니,, 그래도 진심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그나저나 수학여행을 가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네요 ㅠㅠㅠㅜㅠㅠㅠㅜㅜㅜ 가서도 막 험한 말 듣거나 얻어맞는 건 아니겠죠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은 슬쩍 접고 다음 화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언제 오든 이 자리에서 쭈욱 기다리고 있을게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사랑합니다 ♥
7년 전
독자4
으아!!!자까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7년 전
독자5
작가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라퓨타 감정선도 분위기도 너무너무 좋아해요ㅠㅠㅠㅠ태형이의 반응에 제가 다 심장이 뻐렁거렸답니다..씁쓸한것이ㅠㅠㅠ수학여행 가서 어찌 될지 궁금해지네요ㅠㅠㅠ작가님 잘 읽고 갑니다❤
7년 전
독자6
정주행했어요! 글잡에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재밌네용 잘읽을게요ㅠㅠㅠ
7년 전
비회원113.89
경희예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십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오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형이..... 정말 씁쓸하고 또 씁쓸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말 없이 옆에 서는건 하 이상하게 설레네요...... 작가님 이 작품 몰입이 너무 잘되서 읽고 나면 뭔가 허무하기도 하고 여기 나오는 사람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뭐 복잡해지네요. 오늘도 잘 읽고 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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