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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는 거울 앞에 서서 넥타이를 가볍게 매었다. 아직 붉은 기가 있긴 했지만 자세히 살펴보지만 않으면 상처인지도 모를 만큼 금세 아물어 있었다. 가만히 있다보면 이따금 떠오르는 석진과의 키스에 착잡함이 차올랐다. 아, 왜 그랬지. 현관문을 나서는 그녀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정류장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지나니 문득 정국이 생각났다. 언제부터, 무슨 이유에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저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분명했다.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기에 상대조차 않은 거였지만 그래도 어딘가 꺼림칙한 건 사실이었다.

 

 

 

 

 

 

[방탄소년단/김석진] 라퓨타, 천공의 성 09 | 인스티즈

 

 

 라퓨타
 천공의 성

 

 

 

 

 


 온종일 그를 마주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어떻게 대해야 가장 자연스러울까 하는 고민을 했던 나와는 달리 김석진은 정말 태연해보였다. 힐끗 보는 걸 넘어서 아예 상대방을 대놓고 쳐다보는 것도, 별 말 없이 쉴 틈이 날 때면 휴대폰을 만지는 것도 여전했다. 나는 괜히 나만 신경쓰는 것 같단 생각에 어딘가 민망함이 느껴졌다.

 다만 그보다 더 고역인 건 불가피하게 방민아를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저께 아무 일도 없었던 척 연기 하는 건 그녀가 김석진을 훨씬 능가할 만큼 능숙했다. 뒤돌아서 친구와 웃고 떠들 때 간간이 나와 눈이 마주침에도 여유롭게, 혹은 일부러 여유로운 척 기분 나쁜 미소를 짓는 모습이 마치 김유빈 뒤에 숨어 실없이 웃어대던 그 날을 연상케했다.


 "그저께 아무 일도 없었던 거 맞지?"


 갑자기 비어있던 내 옆자리에 앉더니만 툭 치고 들어오는 김태형의 물음에 김석진이 고개만 살짝 옆으로 돌리며 듣고 있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눈치만 빠른 줄 알았더니 사람 떠보는 것도 잘하는 건가. 나는 끈질기게 내게 따라붙는 김태형의 시선을 피한 채로 짧게 대답했다. 네.


 "눈 피하면서 하는 말을 믿으라고?"


 그가 내 초점이 향한 곳에 불쑥 고개를 들이밀며 물었다. 나는 그를 잠시 바라보다 김석진의 등 뒤로 시선을 옮기고는 힘주어 말했다.


 "없었어요. 아무 일도."
 "내가 어제 혹시나 해서 김석진한테 가보라고 시켰거든. 잘했지."


 김태형은 몸을 빼고선 어서 대답하라고 눈치를 주듯 샐쭉 웃으며 나를 응시했다. 그 덕에 말도 몇 번 안 나눈 사이랑 키스까지 하게 됐네요. 나는 속으로 그에게 비아냥대며 영혼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제 안 와서 놀랐잖아. 남자들끼리 밥 먹는 게 얼마나 칙칙했는데."


 긴장을 풀어주려고 농담조로 던진 말이란 걸 알면서도 생각대로 웃음이 나지 않았다. 억지로 반응해주고 싶지도 않았다. 김태형은 대답 없이 골똘히 생각에 빠진 내게 싱겁다며 툴툴대더니 이윽고 제 자리에 돌아가버렸다. 하지만 의자에 앉기 무섭게 그는 곧 바로 뒤를 돌아보고선 물었다.


 "근데 김탄소, 폰 번호 뭐야?"
 "네? 아…"


 휴대폰…
 한국에 온 후로 한번도 가져본 적 없던 것이었다. 이유가 딱히 있는 건 아니었지만 굳이 꼽으라면… 쓸모가 없어서. 단지 그 뿐이었다. 나는 고개를 절레 흔들며 짧게 대답했다.


 "없어요."
 "뭐?"
 "……."
 "알려주기 싫어도 그렇지 없다고 거짓말을 하면 되냐."
 "진짜 없어요."


 거짓인지 판별이라도 하려는 듯 김태형은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진짜?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왼쪽 눈썹을 치켜세우고선 말했다. 신기하네.


 간만에 넷이 먹는 점심이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셋이 먹을 때보다 분위기가 더 가라앉은 기분이었다. 김남준 역시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재잘 떠들며 어떻게든 분위기를 띄워보려고 애썼지만 호락호락하게 나오지 않는 호응에 금세 혼자 지치고 말았다. 그는 곧 무안함과 동시에 답답함을 느꼈는지 열을 내기 시작했다.


 "진짜 너네 나 없는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 엉? 치고받고 싸우기라도 했어?"


 오늘은 식당이 소란스러워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마저 조용했더라면 또 얼마나 민망스런 정적이 흘렀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새끼들 너무하네."


 김남준은 아무도 답해주지 않는 제 말에 서운한 투로 틱틱 대더니 얼마 안 가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짧게 아! 하고 탄식을 뱉었다.


 "2학년들 다음 달 초에 수학여행 간다며? 육상부 애들이 그러더라."
 "가는지도 몰랐네."
 "크… 부럽다, 부러워. 수학여행을 두 번 씩이나 가고."


 장난 섞인 김남준의 말에 김태형이 그를 잠시 쏘아보더니만 입모양으로 조그맣게 뒤질래? 하고 물었다. 학교에서 나눠주는 종이에서 몇 번 보긴 했지만 수학여행이 그렇게나 코앞으로 다가온 줄은 모르고 있었다. 나는 밥을 오물거리며 식판을 멍하니 내려다보았다. 가야되나? 꼭?


 "꼭 가야되냐."


 내 머릿속과 거의 동시에 김석진의 물음이 튀어나왔다. 나는 놀란 표정을 숨기지도 못 한 채 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작년에 보니까 갈 필요도 없는 거 같던데."
 "당연히 가야지. 전학생이랑도."


 나는 자연스레 김석진의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평소 같았음 너나 가라고 하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을 게 분명했다. 그는 김태형의 대답에 실소를 흘리더니 말 없이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그와 잠시 눈을 마주하다 이어지는 심장 박동에 못 이겨 곧 눈을 내리깔았다. 이전에 그에게서 느꼈던 긴장, 혹은 공포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어? 갈 거지?"
 "……."
 "야, 김석진. 갈 거냐고."


 이유 모를 긴장이 흘렀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그가 무슨 대답을 할까 궁금해하며 그 곳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는 재차 살풋 웃더니 짧게 답했다.


 "그러든지."


 감출 수 없는 미소가 무의식 중에 번졌다. 김태형의 석연찮은 표정이 내게서 무언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챘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지만 다행히 그는 그저 한 쪽 눈썹을 삐딱히 올리기만 할 뿐 아무 말도 없이 넘어갔다.


 종례가 끝나고 청소 시간이 되자 나는 문득 스치는 불안감에 눈으로 복도를 어슬렁대는 김태형을 쫓기에 바빴다. 그는 그런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건지 잠시 뒤 빗자루 두 개를 들고 내 앞으로 와서는 나에게 하나를 건네주며 턱짓으로 밖을 가리켰다.


 "가자."
 "……."
 "김석진은 바쁘대."


 그의 말에 시선을 돌려 김석진의 자리를 보니 가방도 이미 사라져버린 후였다. 나는 인정하기 싫은 미묘한 실망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가 김태형에게 짧게 대답했다. 가요.


 "방민아도 안 올 건가봐."
 "…네."
 "김유빈도."
 "……."


 그가 곁눈질로 나를 한번 스쳐보는 게 느껴졌다. 나를 다시 한번 떠보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리고 나는 또 바보처럼 아무 대꾸조차 못 한 채 눈을 피하고, 입을 다물었다. 김태형은 그런 내 반응에 낮게 웃더니 말을 이었다.


 "얼굴 다 티나. 상처."
 "……."
 "그것보다 너 반응이 제일 티나지만."


 나는 볼이 후끈 달아오름을 느꼈다. 그와 나란히 지나가는 복도 중간에 걸린 거울로 얼굴을 대충 살펴보니 그의 말대로 그런 것 같기도 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부모님 가게 가봐야 돼서 안 되고, 나머지 날은…"


 그는 뜸을 들이더니 발을 멈추고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나 역시 뒷 말을 기다리며 그의 눈을 마주했다. 한적한 복도. 정적 사이를 흐르는 형용할 수 없는 분위기. 평소 혼자 잘 재잘대는 그와는 맞지 않는 그림이었지만 한껏 진지한 그의 표정에 그 모든 부조화가 압도되는 듯이 사르르 녹아내렸다.


 "…뭐… 데려다 줄 수 있어."


 그가 처음으로 눈을 먼저 피했다. 긴장하고 있다는 게 확연히 느껴졌다. 나는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폰은 진짜 없어?"
 "네."
 "그나마 다행이네. 까인 줄 알았어."
 "……."
 "왜 없냐고 하면 알려줘?"
 "필요 없을 거 같아서 안 했어요."


 김태형의 한 쪽 눈썹이 한번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외국 살다 왔어?"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물음이 컸지만 거짓말 해봤자 걸리는 건 시간 문제겠다는 생각에 별다른 말 없이 고개를 재차 끄덕였다. 어느샌가 다다른 미술실 건물 앞에서 김태형은 내 대답에 문을 밀다 말고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


 "진짜? 찍은 건데."


 나는 머쓱하게 미소 지으며 그를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제 있었던 일이 불현듯 떠올라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전정국은 그 뒤로 본 적 없어?"


 느닷없이 치고 들어오는 그의 물음에 골목 한켠에 앉아있던 전정국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다짜고짜 벽으로 나를 밀어붙이던 것도. 나는 잠시 망설이다 딱히 말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단 생각에 고개를 절레 흔들었다. 없어요.


 "반반한 외모 믿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새끼니까 너도 조심해. 하도 그러고 다녀서 남자애들한텐 맨날 욕 들어먹고 살아."


 항상 주위를 보면 온통 여자들뿐이었기에 그럴 것 같다는 예상은 들었다. 멘트 날리는 것도 김태형만치 어딘가 능숙하고 그의 말처럼 얼굴도 잘생긴 편이니까. 그에게 섣불리 마음 줬다가 상처만 입을 일은 절대 없을 거란 걸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딘가 찜찜했다. 그런 사람이 내 곁에서 자꾸만 얼씬댄다는 게.


 "김석진이랑은 뭐… 많이 화해한 거 같더라."
 "…잘 모르겠어요."
 "걔가 원래 그런 타이밍에 웃는 놈이 아니거든."
 "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단 뜻으로 되물은 거였지만 김태형은 계속해서 알 수 없는 말만 늘여뜨렸다.


 "너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잖아."


 다만 정곡을 찌른 그의 말에 가슴께가 따끔했을 뿐.
 김태형은 아무 말도 못 한 채 우두커니 서있는 나를 보더니 샐쭉 웃었다.

 

 

 

 

 

 

[방탄소년단/김석진] 라퓨타, 천공의 성 09 | 인스티즈

 

 라퓨타
 천공의 성

 

 

 

 

 


 오늘까지 딱 나흘째. 우연히 만난 하루 빼면 사흘. 3일씩이나 제 발로 누군가를 찾아왔다는 사실에 정국은 제 자신 스스로가 놀라웠다. 대체 걔가 뭔데? 머릿속 한켠 어딘가에서 꿈틀대고 있는 물음이었지만 그는 애써 무시하며 첫 날 마주쳤던 같은 시각에 맞춰 어김없이 자리를 잡았다.

 그는 마이 안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냈다가 저와 가까이 붙었을 때 그녀가 담배냄새에 표정을 찡그리던 게 생각나 씨바… 조용히 욕을 읊조리며 도로 집어넣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누군가를 가지고 노는 데에 능수능란해질 줄 알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계획이었던 학교에서 김탄소 만나기는 점심시간 온종일 김다현이 따라다니는 바람에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종례 끝나고 교실 한번 찾아가보려 했더니 가방만 둔 채 어디론가 가버려서 그마저도 시원찮게 끝나버렸다. 저번에 보는 눈이 많은 데서 수작거는 바람에 입소문을 타버려 김유빈 귀에까지도 들어갔을 걸 생각하니 김탄소가 저를 무조건적으로 피하려 하는 것도 이해가 가긴 했다. 그저께 봤던 그 상처가 김유빈으로부터 나온 거라면 더더욱.

 그래도 놓진 않는다. 재밌으니까. 이미 그물망에 잡힌 줄도 모르고 살아보려 그 안에서 파닥이는 게 제일 재밌으니까.

 탄소가 그의 앞까지 다다른 건 해가 거의 저물어갈 쯤이 되어서였다. 그녀는 이젠 놀라는 기색마저 없어 보였다.


 "안녕."


 정국이 씨익 웃으며 오른손을 흔들었다. 무미건조한 탄소의 반응이 이어지자 그는 머쓱한 듯 곧바로 손을 내리고선 말했다.


 "어제도 왔었는데."


 참 신기한 사실. 하도 괴롭힘을 당하다보니 이제는 이게 호감의 표현인지 아님 재밌어서 하는 장난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탄소는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그와 눈만 마주할 뿐이었다. 속으로는 저 말이 진심일까, 놀림일까 골똘히 생각하면서.


 "지나갈래? 비켜줄까?"
 "자꾸 찾아오는 이유가 뭐야."
 "내일도 찾아올 건데, 또 마주치면 나한테 맘있는 거로 알 거야."
 "왜 나한테?"


 재밌잖아. 정국은 내뱉으려던 말을 겨우겨우 참고 삼킨 다음 말 없이 작게 웃었다.


 "재밌어서 그래?"


 앙칼지게 대꾸하는 건 보통 여자들에게서도 많이 봤던 패턴이지만 밀고 당기기를 위한 속 보이는 편법과는 경우가 달랐다. 번호 물어보기 오늘은 실패. 정국은 살풋 미소띤 얼굴로 입을 떼고선 일방적으로 선고하듯 말했다.


 "그럼 내일 또 봐,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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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진짜 재밌어요ㅠㅠㅠㅠㅠ 작가님 글 맨날 아껴서 보고 ㅠㅠ 본거 또보고 ㅠㅠㅠㅠ 필력 대박.. 작가님 진짜 사랑해요ㅠㅠ
7년 전
독자2
우와 분위기 진짜 장난 아니에여.....!!! 신알신 해놔야겠어여 잘보구 갑니다!!!
7년 전
독자3
ㅜㅜㅜㅜ작가님 사랑해요 진짜ㅜㅜ 아 너무 재밌어여ㅜㅜㅜ 필력 짱짱맨...사랑합니다 작가님
7년 전
비회원132.115
작가님 넘넘넘 오랜만이에요... 브금 넘 좋구여 ㅠㅠㅠ 분량도 넘 좋아요... ♡ 왜 이렇게 읽으면 읽을수록 석진이가 아닌 정국이나 태형이한테 끌리는 걸까요 ㅠㅠㅠ 뒤에 내용 진짜 궁금해요 !!!!!! 사랑합니다 ㅠ 언제가 됐든 기다릴 테니까 연재만 오래오래 해주세요... ♥
7년 전
독자4
으아아. 작가님 오랜만에 또 오셨군요! 이렇게 오셔도 전 다시 정주행한 맛으로 작가님 글을 보니 좋습니다! 암! 그냥 작가님 글이라 좋아요..♥
7년 전
독자5
열렬 입니다! 정국이... 정국이가 글에서 퇴장해 줬으면 좋겠다는 맘이 스믈스믈 올라오고 있어요... 허억... 8ㅁ8 그나저나 석진이가 웃었다니!!!!!! 웃었따니이이ㅣ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석진이가 처음, 첫 화에 비해 많이 발전됐다고 생각해요 진짜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태형이도 탄소 많이 챙겨주는 게 넘 보기 좋고요 8ㅁ8....! 다음 화에선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기대하고 있을게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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