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문체가 바뀌었습니당!!! 이해부탁드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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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첫날,
너징이랑 친구들은 설레는 마음를 가득 안고
밴드부&댄스부 공용 연습실(교실?뭐라 써야하지)
문을 열었어.
문을 딱 여니까 변백현이 친구들이랑 장난치다가 딱 저표정으로
너징쪽을 쳐다보는거야!
너징은 들어가자마자 심장 멎는줄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가 쳐다보는게 굳이 너징이 아니더라도 너징은 백현이가
자기를 쳐다 보는것처럼 느껴지고 막 기분이 날아갈것 같은거야ㅠ
너징 혼자 속에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때
그때 백현이가
"너네가 댄스부얘들이야? 안녕ㅋㅋ! 나는 밴드부 변백현!
음악과고 1학년 7반!"
너징은 백현이의 목소리에 한참을 멍때리고있다가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되는지 너징도 모르게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아무튼 너징은 속에서 너무설레서
기쁨을 막 표출하고있는데 그때 옆에서
"응 안녕! 미술과 1학년 5반 최진리! 만나서반가워ㅎㅎ"
응 맞아. 내가 그렇게 말했던 내 제일 친한 친구에다가..
백현이 좋아하는얘야.
백현이를 스타트로 한명씩 자기소개를 시작하고,
너징 차례가 다가왔어.
"안녕! 1학년 5반 오징어야! 다들 잘부탁해!!!!"
너징은 백현이때문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려고 일부러 평소보다
활기차게 인사를 해.
너징의 말이 끝나자 백현이의 표정이 미묘하게 바뀌었어.
너징은 부끄러워서 백현이의 눈을 마주치지 못한 탓에
보지 못했지만.
너징을 끝으로 자기소개가 끝나고 하나둘씩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분위기길래 너징도 은근슬쩍 휴대폰을 들고
백현이한테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
그순간.
최진리가 변백현의 옆으로가서 전화번호를 묻는 모습이
너징의 눈에 들어왔어.
그모습을 보니 괜히 짜증나고, 이유없는 열등감에 휩싸여
너징은 백현이에게 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서서
너징 손에 쥐여진 휴대폰을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꽉쥐었어.
아까 교실문을 열때까지만의 설레임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지금 너징의 심정은 댄스부여서 원망스러운 마음뿐이야.
그렇게 동아리 첫시간은 끝났어.
종이 쳐서 다들 나가려고 하던 참에 누가 뒤에서 너징의 어깨를
붙잡았어. 혹시 변백현이 아닐까하는 기대감에 뒤를 돌아보니,
변백현은 나와 내친구들이 가는 방향과 정반대방향으로
너징의 속도 모른채 해맑게 자기 친구들과 걸어가고 있었어.
그리고 내 어깨를 잡은얘는..
"안녕 1학년 6반 김종대! 밴드부야ㅋㅋ오징어 니 전화번호좀!"
너징은 괜한 실망감에 김종대의 폰에 전화번호를 찍어주고
김종대를 홱 등지고 돌아섰어.
그리고 김종대한테 전화번호를 찍어주느라
친구들과 떨어졌던 너징은 다시 빠른걸음으로 너징 친구들에게
다가가.
"헐 최진리 대박ㅋㅋㅋ우리중에 변백현 번호딴얘 너밖에없어"
"맞아ㅋㅋㅋ뭔가 곧 썸탈 삘인데?!"
"ㅋㅋㅋㅋㅋㅋ아직은 아냐 오늘 변백현한테 톡보낼건데
머라보내지???아 설렌당ㅋㅋㅋㅋㅋ"
너징은 입술을 꽉 깨물어. 가뜩이나 안좋았던 기분이
최악으로 치닫아. 남의 속이 타들어가는것도 모르고
친구들이랑 자기핸드폰을 보면서 웃고떠드는 최진리가
한없이 미워.
너징은 친구들에게 화장실 간다하고 그자리를 피해나왔어.
변백현 하나때문에 힘들어하는 너징이 너무 한심해서
눈물이 나오려고 해.
결국 터질듯한 눈물을 꾹참고 화장실로 달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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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2화에 댓글달아주시는분들 너무너무감사해요ㅠㅠㅠ♥
사랑하는거알죠ㅠㅠㅠㅠㅠ♥ 앞으로도잘부탁해요:)♥
분량이 마음처럼 많이 늘어지않네요 힝..ㅠ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