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닉은 오직 '암호닉 신청방'에서만 받고 있습니다. 그 외의 암호닉들은 올려드리고 있지 못한점 양해 부탁드려요. 귀찮으시더라도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유치한 오글거림 주의 ㅎ
갑작스러운 작가의 기분좋음에 쓴 글임을 주의 ㅎ..
윤미아빠, 우리 이혼할까요?
13 : 그래서,, 나 싫어요?
"으,," 속이 쓰린지 한참을 가슴을 쓸어내리던 윤미아빠가 눈을 뜨고는 담요를 걷어냈다. 술도 마시고 알람하나 울리지 않았지만 제 시간에 일어난 윤미아빠의 모습에 빠르게 새벽에 만들어두었던 국을 데워내기 시작했다. "일어났어요? 와서 아침 먹어요" 밥그릇을 내려놓는 나를 바라보던 윤미아빠가 자리에서 일어나 정돈되지 않아 뻗어있는 머리를 이리저리 넘기며 눈도 채 뜨지 못하고는 국을 뜨고 있는 나를 빤히 쳐다봤다. "화났어요?" 그리고는 능청스럽게 물어보는 윤미아빠의 질문을 못들은척 냉장고 문을 열자 또 다시 한번 물어왔다. 화, 났어요? 괜시리 열었던 냉장고의 찬 공기에 몸을 떨며 문을 닫아내고는 윤미아빠를 향해 돌아봤다.
"윤미아빠가 보기엔 어때보여요?"
"화 무진장 많이 난것 같은데"
"잘 아네, 그래, 그렇게 알면서도 물어보는건 무슨 심보에요?"
"윤미엄마, 사랑하는 심보?"
내말에 히죽이며 눈을 접어 웃는 그를 보며 바람빠진 웃음을 지으며 윤미아빠의 앞에 국그릇을 내려놓았다. "능글 맞기는,,"
"그래서 싫어요?"
서로를 마주하고 있는 아침, 윤기가 던진 질문에 결국 웃음이 터져 두 손을 모아 얼굴을 감싸고는 크게 웃었다. 윤기와 연애할 때, 잔뜩 화가나 토라져있는 내 맞은편에 앉아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던 그 모습과 너무도 똑같은 모습에 잠깐 옛 생각에 잠겼다.
"미워죽겠어, 웃어? 지금 웃어? 누구는 화나죽겠는데 태연하게 웃어?"
"그래서 나 싫어?"
"싫어! 짜증나, 화도 못내게 웃기는 왜 웃어!"
"나는 좋아, 화내는것도 예뻐 , 다 예뻐죽겟어. 넌 그냥 예뻐"
"뭐야,, 그렇게 말한다고 화난게 풀릴것 같아?!"
"그럼? 예쁜걸 예쁘다고 하지 뭐라고 해?"
",,, 몰라! 짜증나!"
윤미아빠도 그 때가 생각이 나는듯, 살풋이 웃으며 밥을 떠먹었다. "웃지마요! 짜증나"
"그래서 나 싫어요?"
"몰라요!"
"짜증내도 예쁘네, 여전히" 그리고는 눈이 휘어지게 웃어보이는 윤기의 모습에 결국 한참이나 웃어 한껏 올라간 입꼬리를 감추려 손으로 입을 막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좋아, 좋아, 니가 좋아 윤기야. 지금의 네가 너무 좋아. 지금의 우리가 너무 좋아.
-
"그럼 다녀올게요"
"다녀와요"
"윤미는 오늘 쉬는 날이죠?"
"응, 좀 더 재우다가 좀 있다가 잠깐 엄마한테 다녀오려구요"
"장모님께는 왜요?"
구두를 고쳐 신고는 가방을 챙겨드는 윤미 아빠의 앞으로 다가서 넥타이를 매만졌다. "엄마가 윤미 옷을 좀 샀데요, 가져가라고 해서 들렸다가 문화회관에서 하는 촉감놀이도 가보려구요" 말을 하며 흐트러진것도 없었지만 넥타이를 계속해서 매만지는 나를 보던 윤미아빠가 웃음을 터뜨렸다. "왜이렇게 넥타이를 괴롭혀요?" 내, 내가 언제요! 넥타이를 거칠게 놓아버리자 아까보다 더욱 흐트러진 넥타이에 더욱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내 손을 잡아 다시 넥타이에 가져다댔다.
"싫다고는 안했는데, 빨리 해줘요" 빨개진 얼굴로 다시 넥타이를 매만지다 고개를 푹 숙였다. "ㄷ,됐어요" 말이 없던 윤미아빠가 허리를 숙여 두 손으로 내 볼을 감싸며 눈을 맞춰왔다. 갑작스러운 눈 맞춤에 이리저리 눈을 굴리자 고개가 돌아가지 못하게 얼굴을 붙잡으며 윤기가 입을 맞춰왔다.
"어떻게 부끄러워하는것도 이렇게 예뻐요?"
-
"아아아!! 미친거아니야?!"
변해도 너무 변해버린 윤기의 모습에 미쳐버릴 지경이였다. 베란다에 놓여진 피어진 꽃을 보며 예쁘다 하다가도 그 일에 확 달아오르는 얼굴 하며 잠든 윤미의 머리를 넘겨주다 예쁘다 생각하다가도 또 아까 일이 생각이나 발을 동동 구르며 얼굴을 감싸쥐며 방을 빠져나왔다.
집안일을 하는 순간까지 빨개진 얼굴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더운 열을 식히려 한 겨울 베란다 문을 열어도 왜이리 덥기만 한지, 결국 빨래까지 널고 나서 안방으로 들어와 한참이나 침대에 누워 있다 아까전 일이 생각이나 이불을 입에 물고는 소리를 질렀다. 미쳤나봐!!! 부끄러워!!! 김여주 오늘 저녁에 어떻게 윤기 얼굴 봐!! 침대위를 구르다 결국 침대아래로 떨어졌다. "아!" 그래도 붕붕 뜬 기분에 한참이나 바닥에 누워 실실 웃고 있으니 열려있던 방문으로 윤미가 눈을 부비며 들어왔다. "엄마, 바닥에서 자면 안돼" "어우!! 예뻐!!" 윤미의 팔을 확 끌어당겨 품에 안아 볼에 입을 맞췄다. "아아!! 엄마 왜이래!!!" 발버둥 치는 윤미를 꼭 끌어안았다.
"몰라! 엄마가 윤미 너무 사랑해서 그래!!"
-
"네?"
-야, 윤기야. 정신 좀 차려봐. 아 형수님 여기 좀 오셔야 할것 같아요! 어어!!
"아, 거기가 어디라구요?"
-여기가,, 회사 뒤쪽에 한가네고깃집이에요.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 팀장님!]
"금방 갈게요!"
잔뜩 꼬여있는 윤기의 목소리에 한숨을 내쉬며 가방을 들고는 일어났다. "엄마, 미안한데 윤미아빠 데리러 가야 할것 같은데 윤미 오늘 하루만,," 내 말에 잠든 윤미의 머리를 넘기던 엄마가 손을 흔들었다. "가 봐, 윤미는 내일 엄마가 유치원까지 데려다줄게"
"고마워! 그럼 나 간다?"
"그래, 민서방 잘 데리고 들어가고!"
"알았어!"
급하게 집을 뛰쳐나와 버스정류장까지 달려나갔다. 목끝까지 차오르는 숨에도 아까 들렸던 그 여자의 목소리에 한시라도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뿐이였다.
-
술에 잔뜩 취해 얼굴이 빨개진 윤미아빠의 앞에 앉아 등을 두드렸다. "윤미아빠, 정신 좀 차려봐요"
"형수님 고생시키지말고 일어나라 민윤기!! 하하하!"
남준씨도 이미 제 주량을 넘었는지 눈이 풀려 웃으며 내게 고개를 숙였다. "그럼 형수님! 윤기! 잘 ! 데려가세요!! 자 ! 가시죠 과장님! 3차를 향해!!" 그 모습에 웃으며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남준씨도 지영씨한테 한소리 안들으려면 빨리 들어가셔야 할텐데.
"다들 조심해서 가세요!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세영씨는,, 같이 3차 안가요?"
"네? 아,,저도 어지러워서 이만 가봐야 할것 같아요. 팀장님 혼자 모셔가는거 힘드실테니까 좀 도와드릴게요"
내 물음에 세영씨가 손을 흔들어보이며 윤미아빠의 팔을 붙들었다. 꽤나 이젠 나와 같은 스타일로 바뀐 세영씨를 한참이나 바라보다 고개를 숙였다. 늘 풀었던 머리를 질끈 묶어 올린것도 연해진 화장들도, 그 모습에
억지로 웃어보이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윤미아빠가 자리에서 힘겹게 일어나 세영씨의 팔을 풀어내며 내게로 다가왔다. "늦었어요, 늦었어. 추워 죽는줄 알았잖아요" 빨개진 코를 훌쩍이며 내 어깨에 팔을 올리던 윤기가 히죽이며 속도 없이 웃어보였다. 갈까요? 집에?
갈까요? 집에? 속도 편하다. 정말 . 인상을 찌푸리며 비틀거리는 윤기의 팔을 꽉 잡았다.
"팀장님, 모셔다 드릴게요"
"괜찮아요, 윤미아빠 제가 데리고 들어갈게요"
"아뇨, 많이 취하셔서 혼자 모시고 가긴 힘드실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세영씨"
술에 취한것이 맞나 할정도로 꽤나 똑바른 말투에 세영씨가 두 눈을 크게 떴다가 이내 나를 쳐다보다 억지로 웃어보이며 말했다. "네,팀장님"
"이제 그만 가세요, 한세영씨는 한세영씨 집에"
택시에 올라타자마자 윤미아빠가 내 어깨에 고개를 기댔다. "피곤해요?" 내 말에 아니, 아니 하며 고개를 젓고는 다시 눈을 감는 윤기의 머리를 매만졌다. 한참을 그렇게 말없이 가고 있었을까 머리에서 떨어지는 손을 붙잡던 윤기가 다시 내 손을 자신의 머리에 올렸다. "술 많이 먹어서 미안해요"
"미안한건 알아요? 왜이렇게 속상하게 자꾸 술을 마셔요 건강에도 안좋은데"
"그래서 나 싫어요? 대답해줘요"
한껏 울상을 지으며 나를 올려다보는 윤기의 귀여운 모습에 내가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저었다. " 아뇨, 좋아요"
-
:) 자꾸 ,,,이야기를 벗어나지마,,, 벗어나지마!! 정신차려 고기가 아무리 맛있어도 그렇지 ...정신차려!!!
암호닉, 우리 사랑할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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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계란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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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 꺔꺔 |
:) 고구마는 무슨,,, |
고구마는 무슨 8ㅅ8,,,돌아온거라곤 갑작스러운 전개와 ㅋㅋㅋ갑자기 오글거리는 표현쟁이가 된 윤기의 행복한 이야기
아니 "그래서 나 싫어요? "이거 너무 많이 나온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듁키듁 써놓고 후회하는 작가 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갑작스러운 로맨스에 놀라셨다구요?
아니,,,그래,,,그래요!!!! ,,,한번쯤은 ,,,행,,행복할 수도 있죠!!!그래요!!!뭐요!!!그럴수도 있죠!!!!!그럴수 있다고 해줘요 쪽 :)
, 사실,,고기를 먹어서 기분이 좋으니까 :) 없는 정신으로 썼다고 이해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흥, 고구마 예언이 빗나갔다고 좋아하시지 마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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