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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편은 '윤미아빠, 우리 이혼할까요?' 본편과는 전혀 상관없는 특별편: 만약에 시리즈 임을 알려드립니다. 그저 재미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암호닉은 '암호닉 신청방'이 아니면 받고 있지 않습니다. 참고해주세요.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 야호! 암호닉 130명이 넘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오늘 이야기는 정말 길어요ㅋㅋㅋㅋㅋ...많이 부족한 감정표현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윤미아빠, 우리 이혼할까요? 

 

 

 

W,쬬잉 

 

 

 

 

 

IF : 만약에 시리즈 - 만약 우리가 이혼을 하게 된다면  

 

 

 

 

 

 

 

 

캄캄한 밤, 잠이 오지 않는 새벽, 아니 잠이 올 수 없는 새벽. 어두워진 거실속에서 숨죽여 울음을 참아냈다. 결국 우리가 힘겹게 가시넝쿨을 헤치고 달려오던 길 끝은 여기였고 우리에게 행복한 결말이란건 처음부터 없었다는듯 덩그러니 놓여진 절벽에 난 서있을뿐이였다. 3번의 재판이 모두 끝난 지금, 덜덜 떨리는 손으로 쥐고 있던 서류봉투가 결국 힘없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열린 틈으로 쏟아져나온 종이들이 바닥으로 흩어지는 순간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나는 가끔 생각해, 내가 널 조금더 이해했더라면 우리 여기까지 오는 일은 없었을까 하고, 나 하나만 속을 태우며 참았다면 윤미에게도 너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더 참아내지 못했던 그런 날 후회 하곤 해. 하지만 다시 되돌아갈 수 없다는것도 알지. 우리는 여기가 끝일거야. 

 

 

 

 

 

 

 

 

결국 뜨지 않길 바랬던 해가 조금씩 떠오르고 있었다. 야속하게도 흘러만 가는 시간에 쇼파에 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꼭 우리의 마지막은 오늘이라는걸 증명하듯 떠오르는 해가 서류봉투위를 비추었다. 묻고 싶었다. 답답한 마음이 또 다시 차오르고 있을때즈음, 익숙한 방문소리가, 익숙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쇼파에 다리를 끌어안고 있는 나를 지나쳐 걷던 윤기의 걸음이 멈췄다. "잊지말고 서류챙겨서 점심때 시간 맞춰서 나와. 가기전에,, 밥이나 한번 먹자" 그 말에 하, 하고 헛웃음을 지었다. 

 

 

 

 

 "좋겠다, 그렇게 속편하게 밥이나 한번 먹자는 말도 하고 " 

 

 "끝까지 넌!,, 됐다" 

 

 

 

그리고 신발을 신고는 나가버리는 윤기를 뒤로 닫히는 현관문 소리에 서류봉투를 쥐어 현관문을 향해 집어던졌다. "좋겠다!!! 그렇게 속편해서!!!나는 이렇게!!,,,이렇," 울컥하며 새어나오는 울음에 두눈을 가렸다. 나는 , 나는 , 이렇게 힘든데 너는 그렇게 속편하게 밥이나 한번 먹자는 소리도 나올만큼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아서 날 이렇게 빨리 잊어가는것 같아서 마음이 저릿해졌다. 아직 나는 이 쇼파에만 앉아있어도 뱃속에 아이를 가졌을때 너와 함께 앉아있던 그날이 생각이 나는데 그저 곁에 있어주던 네가 고마웠던 그때가 생각이 나는데 처음 이곳에 와 서로를 평생 사랑하자며 웃어주던 네 웃음이 생각이 나는데 어떻게 넌,, 나를 그렇게 빨리 잊어가는건지 네게 묻고 싶었다. 나도 너처럼 그렇게 모질게 대했으면 좋겠다. 나도 모질게 널 빠르게 잊어가면 좋겠다. 너처럼 

 

 

 

 

 

 

 

 

거울 앞에 앉아 한동안 하지않던 화장을 했다. 진하게 물드는 입술을 바라보다 고개를 저으며 다시 서랍장을 열었다. 몇년전만해도 잘 바르고 다니던 색이였는데 오늘따라 왜이렇게 어울려보이지 않는건지 한숨을 내쉬었다. 문득 거울을 바라보다 또 다시 윤기의 생각에 잠겼다. 네가 좋아하던 연애할때의 내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에 길게 늘어진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래, 많이 변했다. 우리 아이를 기른다고 미용실 한번 들릴 시간이 없어 지저분하게 내려온 머리에 아이에게 해가 될까 하지 못한 화장하며 연애할때는 매일같이 신던 구두와 치마들도 모두 네가 좋아하던 내 모습과는 달랐다. 짧은 머리를 좋아하고 붉은 내 입술을 좋아했고 원피스를 입은 내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린다던 네가 떠올라 또 다시 가슴이 저릿해져오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오랜만에 연애할때 자주 입던 분홍색 원피스를 꺼내들었다. 하늘하늘한게 지금 입어도 될까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두꺼운 외투도 함께 꺼내들었다.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우리의 마지막은 네가 좋아하던 모습을 보여주며 끝내고 싶었다. 아니, 네가 좋아하던 모습으로 널 찾아가면 네가 다시 날 잡아줄까 그런 헛된 기대가 없지 않아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아직 시간도 남았는데 카페에 가서 커피도 한잔 하고 미용실도 들렀다 머리도 자르고 와야겠다는 생각에 외투를 챙겨 집을 빠져나오려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있는 순간 전화가 울렸다. [엄마] 받고 싶지 않은 전화였건만 걸려오는 전화에 받을까 말까를 수없이 고민하다 결국 수신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여보세요" 

 

 

 

 

 

[,,,어 그래,, 어,,오늘,,이지?] 

말을 더듬는 엄마의 말에 살풋이 웃어보였다. 말실수라도 할까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내는 엄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게, 벌써 오늘이네" 

 

 

 

[,,, 괜찮니?] 

"뭐가?" 

[민서방, 너랑 정말 이대로 끝내도 괜찮아? 엄마는,] 

",,나 정말 괜찮아" 

[,,,그래,,,] 

"너무 걱정하지 마, 윤미는 ?" 

[윤미, 금방 재워놓고 전화했다, 조금있다가 마지막으로 민서방이랑 밥이라도 한끼,, 먹을까?] 

"그이가 불편해 할거야, 됐어. 그냥 원래 없던 사람처럼 모른척 해,, 나 이제 나가봐야 할것 같아. 잠시 들릴데가 있어서 끊을게요" 

[그래, 조심히 다녀와. 집에서 보자] 

 

 

 

 

 

 

 

 

"어떻게 해드릴까요?" 

"짧게 단발로 잘라주세요" 

"한 이정도 잘라드릴까요?" 

 

 

 

조금더, 조금더 짧게요. 내 말에 턱으로 손을 가져다대던 미용사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정도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자 미용사가 다시 되물었다.  

 

 

 

"정말 여기까지 잘라드려요?" 

"네, 잘라주세요" 

"머릿결이 이렇게 좋고 긴머리도 너무 예쁜데 왜 단발하시려고" 

"그냥, 그냥요" 

 

 

 

 

짧게 잘려나가는 내 머리가 어색했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긴 머리카락들에 한숨을 내쉬며 눈을 꼭 감아냈다. 머리카락 하나 잘려나가는데 왜이렇게 슬픈지 나도 참 주책이야. 눈물이 날것 같은 눈을 두손으로 꾹 꾹 누르며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길어질 머리카락인데 너와 함께 한 순간을 잘라내는것만 같아 왜이렇게 가슴이 아픈건지. 결국 터져버려 한없이 흐르는 눈물에 당황해서 가위질을 멈추던 미용사가 급하게 휴지를 건냈다. 왜 우는지 묻지 않았다. 그저 울음이 그칠때까지 옆에서 휴지를 건내는 미용사의 모습에 더욱 크게 울어버렸다. 반쯤 잘려나간 머리카락이 뭐가 그렇게 슬프다고 우는건지  

 

 

 

 

공들여 한 화장이 무너졌다.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는 보기싫게 눈아래로 흘러내렸고 문질러 번진 립스틱자국하며 꼴 보기 싫어진 내 얼굴에 고개를 숙였다. "죄송해요" 조심스레 건낸 내 사과에 미용사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미안하긴요. 사정이 있을텐데 궁금하지만 묻진 않을게요. 화장 다 번져서 어쩐데 머리는 거의 다 잘랐으니까 마저 자르고 화장 지우고 나올래요? 오늘은 손님도 없으니까 특별 서비스로 내가 화장 예쁘게 다시 해드릴게"  

 

 

 

 

 

 

 

드라이까지 깔끔하게 끝내고 나온 미용실을 뒤로 호석씨의 카페에 들렀다. 또 다시 올수나 있을까 싶은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나를 한참이나 뚫어져라 보던 호석씨가 앞치마에 손을 닦아내며 내게 달려왔다. "진짜 여주씨 맞아요? 난 다른사람인줄 알았네!" 

 

 

 

"커피, 한 잔만 줄래요? 오늘은 따뜻한 녹차라떼 부탁해요" 

"잠시만 앉아계세요, 어차피 오늘 손님도 없어서 시간 텅텅 비니까 불쌍한 저 좀 놀아주다 가요" 

"알겠어요" 

 

 

 

 

자리에 앉아 카운터 안으로 들어가는 호석씨를 한참이나 뚫어져라 바라봤다. 나 사실 모르는척 하고 있었어. 기억안나는척 하고 있었어. 다 알고 있었는데 네가 나와 함께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는것을 네가 날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나는 아이 엄마니까 누군가의 남편이니까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 너와 더욱 친해지면 가까워지면 정말 네가 나를 더 좋아하게 되면 윤기가 윤미가 곤란해질까봐 모르는척 그랬어. 넌 모르지 . 넌 모르지 호석아. 네가 고등학교 1학년때 내게 고백하며 말했잖아. 다음에 꼭 좋아하는 나를 위한 커피를 만들어주겠다고  

 

 

 

그리고 시간은 야속했지, 고등학교 학년을 올라갈 수록 보여지는 네 모습이 뜸해지더니 결국 졸업을 하면서 아예 모르는 사람처럼 살았어. 그렇게 나는 대학에 들어가 윤기를 만났고 여기서 우린 다시 만난거야. 윤미를 가진채로 .  

 

 

 

반갑게 건내진 못했어도 어색한 내인사에 웃으며 매일을 반겨줘서 고마웠어. 넌 내가 잊은줄 알았겠지. 너를 지워버린줄 알았겠지. 너를 보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나는 네게 고마웠어. 정말 나를 위해 만들어주는 커피는 맛있었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오는 네 커피는 정말 따뜻하고 고마웠어. 아직까지 나를 바라보는 네 눈빛은 따뜻하다는걸 알지만 나는 너에게 좋은 기억으로만 남고 싶어. 더이상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는 이기적인 내 마음이지만 딱 친구라는 이름으로 평생 네 커피를 마시고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고싶어. 그러니 우리 지금처럼 지내자. 이곳에 와서 만나 친해진 지금처럼. 

 

 

 

 

 

 

 

 

 

"여기, 녹차라떼왔어요" 

"고마워요, 맛있겠다" 

"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그 길던 머리를 싹둑 잘라버리셨네" 

 

 

 

턱을 괴어내며 웃어보이던 호석씨가 나를 뚫어져라 보다 웃음을 터뜨렸다. "짧은것도 나름, 예쁘네요" 그 말에 어색하게 웃으며 머리를 매만졌다. 정말 괜찮아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앞에 놓인 커피를 마시던 호석씨가 주춤거리다 말을 하기를 포기한듯 입을 꾹 다물었다. "오늘이에요, 남편이랑 이혼하는 날" 눈을 크게 뜨며 커피를 내뱉으며 나를 쳐다보던 호석씨가 입가를 닦아냈다. "정말,,,이혼하는거에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호석씨한테도 오늘 혹시 마지막으로 인사하는게 될까봐" 

"마지막이라니. 섭섭하게 무슨 그런 말을 해요? 어디 그렇게 멀리 가시려고" 

"친정으로 내려갈 생각이에요, 멀지는 않지만 결코 가깝지도 않아 자주 발걸음하지는 못할것 같아서요" 

덤덤한 내 말투에 호석씨가 웃으며 내게 손을 내밀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나를 보던 호석씨가 한숨을 내쉬며 손을 한번더 흔들어보였다. "아, 눈치 없이 정말 ! 친구사이에 연락은 하고 지낼 수 있는거잖아요. 휴대폰 좀 줘요, 번호 줄테니까 커피 먹고싶으면 언제든지 찾아오시던가 아니면 밥이라도 먹자고 부르시던가" 

 

 

 

 

건낸 휴대폰을 꾹꾹 누르던 호석씨가 싱글벙글 웃으며 내게 다시 휴대폰을 건냈다. "새벽에 불러도 돼요, 친구가 부른다면 언제든지 달려나갈게요" 

 

 

 

 

 

 

 

 

라떼가 바닥을 드러낼때쯤 컵을 내려놓으며 자리를 정리했다. "그만 가봐야 할것 같아요. 집에 들렀다 다시 나가봐야 해서" 

 

 

 

"가기전에 다시 들러주셔야 해요, 드릴것도 있고" 

"저한테요? 뭔지 물어봐도 돼요?" 

"아뇨, 지금은 안알려줄건데요?" 

 

 

장난스레 웃어보이는 호석씨를 뒤로 카페를 빠져나오려는데 나를 따라 나오던 호석씨가 내 팔을 붙잡아 세웠다. ",,어! 깜짝이야. 왜 그래요?" 

 

 

 

한참이나 말이없던 호석씨가 고개를 떨궜다 .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주씨가 그렇게 찾아오면 나도 정말 많이 힘드니까 다음에 올땐 꼭 웃으며 찾아와줘요" 

 

 

 

"걱정해주는거에요?" 

 

 

"친구사이에 이런 걱정은 해줘도 괜찮잖아요"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텅빈 거실과 주방은 쳐다도 보지 않은 채, 안방으로 향했다. 힘없이 외투를 벗으며 침대위로 쓰러지듯 누웠다. 그러다가 문득 본 시계가 11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옷만 갈아입고 가방만 챙겨들고 나가면 되는데 왜이렇게 하기가 싫은지 왜이렇게 나가고 싶지가 않은지. 자꾸만 밍기적거리는 몸을 뒤척였다. 저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되돌아가지는 못해도 지금 시간에 멈춰버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윤기야 . 우리는 이미 끝을 향해 달려왔어. 마지막까지 네가 그렇게 내게 모질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네가 날 잊어가는것처럼 나도 널 잊을 수 있을것만 같거든. 망설이고 힘들어하는 내게 네가 마지막을 지어줘. 

 

 

 

 

결국 오지 않을것 같던 점심시간이 다가오기 30분전, 옷을 갈아입은 채 가방을 들고 현관문 앞에 멈춰서있었다. 너를 보면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까. 너를 보면 어떤 표정을 지어보여야 할까. 어떻게 마지막을 보내야 할까. 수많은 고민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높은 구두에 발을 맞추며 덜덜 떨리는 다리를 겨우 움직여 현관문을 나올 수 있었다. 아까까지는 괜찮았는데 고작 1시간 정도 시간이 흘렀다고 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외투에 얼굴을 묻었다. 괜히 원피스를 입었나 하면서도 빨갛게 물드는 두볼을 감싸쥐며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저 멀리 서있는 윤기의 모습에 버스에서 내렸음에도 한 발자국도 떼지 못했다. 나를 쳐다보고 있는 윤기의 시선이 느껴지는데도 걸어가야 한다는 생각은 자꾸만 드는데도 몸이 움직이지를 않으니 가만히 서서 나를 바라보던 윤기가 내게로 걸어왔다. 아무런 말없이 내 앞에 서더니 "머리,,," 짧아진 내 머리를 먼저 알아챈 윤기가 머리를 가르키며 말을 하다 입을 꾹 다물었다. 예전과 같아진 내 모습에 혹시나 네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까. 

 

 

 

"응, 어때?" 

데이트를 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우리는 서로 이혼을 하러 시청에 가는것뿐인데 꾸미고 나온 내 모습이 어이가 없다는듯 헛웃음을 짓던 윤기가 내 질문에 대답은 커녕 내게 되물었다. "춥다. 뭐 먹을래?" 

 

 

 

 

서로 마주 앉아 물만 계속 들이켰다. 아무 말도 없이 시선을 피하는 윤기의 모습에 고개를 떨궜다 .뭐라도 말을 해야 할텐데 어색한 분위기에 입을 달싹였다. 그러다 내 앞에 놓여진 고기를 잘라먹는동안 휘적거리며 잘 먹지도 못하는 윤기에게 물었다. "왜 안먹어?" 아, 목소리가 떨리고 말았다. 나도 너처럼 아무렇지 않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흔들리는 목소리를 눈치챘을까. 윤기를 힐끔이며 쳐다보자 한참이나 고기를 뒤적거리던 윤기가 고개를 저었다. "아냐, 먹어" 

 

 

 

접시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 손에 수저를 쥐고 놓지를 않고 있었다. 정말 이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끝이 날걸 알고 있기에 서로가 망설이고 있기 때문일까. 결국은 내가 먼저 수저를 내려놓고 말았다. 탁 소리를 내며 내려놓는 소리에 윤기가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손을 떨며 놓지 못하는 윤기의 손을 쳐다보다 시선을 피해 티슈를 들어 입가를 닦아냈다. 우리 망설이지 말자. 아니, 넌 망설이지 않으려고 내게 그렇게 차갑게 대했던거잖아. 망설이지마 윤기야.  

 

 

 

 

그래, 사실은 나 그런 기대 없지 않아 있었어. 네가 날 보며 다시 되돌아가자고 말해주기를. 하지만 오늘 수십번의 거울을 바라보고 수십번을 고민하고 수십번을  널 바라보고,, 그러면서 나는 느낄 수 있었어. 모든건 내 욕심이였어. 오늘이 내게 말해주고 있었어. 정말 우리의 마지막은 다음이 아닌 꼭 오늘이여야만 한다는것을 

 

 

 꼭 말은 하지 않았어도 나도 너도 서로 알고 있잖아. 그냥 긴 시간동안 부정하고 있었을뿐이였잖아. 우리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거. 다시는 되돌아가도 그때처럼 웃지 못할거란거 . 서로를 다시 사랑하기엔 지금의 상처가 너무 깊다는거 알면서 아니라고 부정하며 여기까지 끌고 왔다는걸 알잖아. 그러니까 흔들리는 나처럼 너만큼은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매몰차게 나를 내쳤으면 좋겠어. 돌아가면 우리는 더 힘들어질테니까.  

 

 

 

 

 

 

 

가게를 빠져나오는 순간 윤기와 내가 동시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갈까? 하며 묻는 내 물음에 윤기는 답이 없었다. 머리를 헝클이며 차에 올라타는 윤기를 뒤로 어색하게 나도 차에 올라탔다. 시청으로 가는 동안 서로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정적속에서 조용히 달리고 있었다. 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기도 했다. 너도 지금 궁금해 하고 있을까.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시청에 들어가 시동을 끄던 윤기가 안전벨트도 풀지 않고 그저 앉아 눈을 감아내고 있었다. "진짜, 우리 이게 최선일까" 낮게 들려오는 윤기의 목소리에 울음이 터질것 같았다. 너도 지금 많이 망설이고 있는듯 했다. 하지만 눈물을 꾹 참아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이게 진짜 최선이야" 

 

 

 

"내가 넌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거야 김여주?" 

"아니, 하지만 넌 아무렇지 않아야해. 넌 지금처럼 나를 그렇게 대해야만 해. 흔들리지마 . 다른 생각하지마" 

"김여주" 

"내 이름도 그렇게 슬프게 부르지마. 윤기야,,," 

 

 

내 이름을 부르며 붙잡으려는 윤기의 손을 내치며 안전벨트를 풀어냈다. 그러다 멈춰진 내 모습에 윤기가 입을 떼냈다. "우리 꼭 오늘이여야겠지?" 아파오는 마음에 두 눈을 꼭 감아내며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윤기를 뒤돌아 보며 차문을 열었다. ",,,우리 정말 오늘, 이여야겠지 ?" 

 

 

 

 

나 사실 많이 흔들려 . 사실 지금이라도 네가 날 붙잡아주었으면 좋겠어.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네가 그래준다면 좋겠어.  

 

 

 

 

 

 

 

 

이혼 서류를 꾹 쥔 손이 떨려왔다. "그럼 준비해오신 서류 주시겠어요?" 서류를 건내야 하는데 망설이는 나를 보던 직원이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서류,,주셔야 처리 할 수 있는, 직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서류를 들고 시청을 빠져나왔다. 뒤따라 뛰어오던 윤기가 내 팔을 잡아 돌렸다. 힘없이 돌아가던 몸을 뒤로 손에서 떨어진 서류들이 바닥에 흩어졌다. "김여주!" 내 이름을 부르며 무섭게 표정을 굳히고 있는 윤기의 앞에서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망설이지 말라고 한건 난데 오늘이 마지막이여야한다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한건 난데  

 

 

 

두눈을 꼭 감고 있는 나를 한참이나 바라보던 윤기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망설이지 말자며, 우리는 꼭 오늘이여야 한다고 말한건 너잖아. 도망치지마. 김여주. 더이상 이렇게 피하지마" 그 말에 더욱 서럽게 새어나오는 울음에 자리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아니야. 나에게 그렇게 모질게 대하지마 윤기야. 나 마음이 너무아파. 그렇게 단호하게 말하지마. 정말 끝이 났다는듯 그렇게 매몰차게 말하지마... 

 

 

 알아. 다 아는데 너랑 끝이 난다는게 마음이 너무 답답해져서 너무 가슴이 아파져서 오늘 우리는 끝내야 한다는 걸 아는데 내 마음이 몸이 그러지 못하는걸.  

 

 

 

 

 

울음을 쉽게 그치지 못하는 내 앞에 흩어진 서류를 주워 들던 윤기가 자신의 외투를 벗어 내위로 덮어냈다. 춥다. 그만 들어가자. 엉엉 아이처럼 울어대며 시청안으로 윤기의 손에 이끌려 들어가는게 윤기의 걸음을 붙잡고 싶어 자꾸만 걸음을 멈추자 윤기가 나를 이끌었다. 자신도 더이상 시간을 끌면 힘들어 질거라는걸 알기 때문일까.  

 

 

 

 

"윤기,윤기야, 싫어. 민윤기 !! 윤기야 싫어 나, 나 싫어" 

자꾸만 윤기의 팔을 이끌어 멈추려는데도 시청문을 열고 들어가던 윤기가 다시 앞에 서서 서류를 내밀려 하자마자 윤기의 손을 붙잡았다. "싫어, 싫어 윤기야. 싫어 내가 다 미안해 윤기야. 싫어 싫어,,, 싫어" 

 

 

 

울부짖다싶이 윤기의 손을 붙잡는 나를 보던 모든 직원들을 뒤로 윤기가 입을 꾹 다물었다. 난 안될것 같아.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마지막을 보지 못할것 같아. 윤기야. 내가 다 잘못했다고 말할게. 네가 서운하게 해도 다시는 서운하다 하지 않을게. 다 내가 잘못했다고 할게 . 다시는 너에게 화내지 않을게. 다시는 이혼하자는 말 하지 않을게 . 내가 ,,,내가 다 잘못했어 윤기야. 나는 너처럼 그렇게 모질지 못할것 같아. 망설이지 말자고 피하지말자고 말했지만 난 그러지 못할것 같아.  

 

 

 

아직 내가 널 많이 좋아하고 있어. 내가 아직 널 우리 연애 할때 그때의 민윤기를 좋아하던것 보다 더 더 많이 좋아하고 있어. 그런 너와 이런 마지막은 싫어. 윤기야. 나는 그러지 못해. 제발 제발  

 

 

 

 

"윤기야,,,내가 다 잘못했어 . 다시는 이혼하자고 하지 않을게,,윤기야,,윤기야 네가 어떻게 하던 서운하다는 말 하지 않을게 윤기야 제발,,," 

몇번이고 네 이름을 불렀다 . 윤기야. 윤기야. 수십번을 부르는 내 목소리에 윤기가 입술을 꽉 깨물어내며 서류를 건냈다. "윤기야" 결국 바닥에 까지 주저 앉아 우는 나를 끝까지 쳐다보지 않았다. 직원이 서류를 받아내며 윤기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이대로 처리 해드릴까요" 

 

 

 

그 말에 윤기의 낮지만 덜덜 떨려오는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네. 그대로 처리해주세요" 

 

 

 

 

 

 

 

 

 

 

서류를 내는것까지 끝마치고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나를 이끌고 시청을 나와 차에 태우던 윤기가 밖에 서서 얼굴을 감싸쥐며 뒤돌아 어디론가 향했다. 정말 끝이 나고야 말았다. 서류처리까지 모두 해버린 이상 우리는 이제 정말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는거지? 다시는 널 사랑한다는 말도 할 수 없는거지? 다시는 너와 아까처럼 마주보고 밥 먹지도 못하겠지 다시는 잠든 네 얼굴을 바라보며 잠들순 없는거겠지. 서럽게 자꾸만 흐르는 눈물에 끅끅 울음을 삼키다가도 결국 다시 고개를 숙여 울었다. 윤기야 윤기야 민윤기. 윤기야 윤기야 윤기야. 다시는 부르지 못할 윤기야. 네가 미웠던적 단 한 번도 없어. 내가 너를 향해 하던 말은 늘 같았어. 사랑해. 그 말은 늘 너를 보며 말하지는 못했어도 매일을 되뇌였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지금도 앞으로도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것뿐일것 같아. 사랑해. 

 

 

 

 

 

 

 

 

 

 

 

 

김여주 김여주 다시는 부르지 못할 네 이름을 되뇌이는게 왜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결국 눈을 비집고 나오는 눈물에 눈을 벅벅 소매로 닦아내며 시청 뒤에 있던 벤치에 주저 앉고 말았다. 싫다며 울부짖던 김여주의 모습이 머릿속에 가득찼다. 정말 끝이 났구나 .그 생각이 머리속에 닿자마자 붉어져오는 눈시울에 결국 여주가 앞에서는 보이지 못했던 눈물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싫었어. 나도 너와 마지막을 끝마치기는 싫었어. 하지만 나로 인해 더욱 힘들어질 너와 윤미의 생각에 다시 되돌아가도 행복하지 못할 서로의 모습에 망설이는 너를 두고 결국 나는 우리의 마지막을 오늘로 결정하고 말았어.  

 

 

 

 

오늘 네가 하고 온 모습이 꼭 연애할때의 모습과 같아서 자꾸만 마음이 흔들려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 너는 그때와 달라진게 없구나. 밥을 먹는 순간에도 예전의 네 모습이 생각나서 금방 눈물이라도 날것 같았어. 하지만 여기까지 와준것만으로도 나는 너에게 정말 고마워 .너에게 많은것을 배웠어. 문득 두려워졌던 우리의 미래를 더이상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좋은 추억으로 네게 남았으면 좋겠어. 앞으로 다가올 봄에는 더욱 아름다운 네가 되었으면 좋겠어. 지금도 충분히 누구보다 아름답지만 . 나보다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는 못하겠다. 내가 좋은 사람이지는 못했지만 너에게 있어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우리는 결국 마지막을 마쳤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다 마주친다면 오래 걸릴지는 몰라도 다시 예전에 내가 널 느꼈던 감정처럼 너도 나에게 그런 감정을 느껴주지는 않을까 싶어.  

 

 

 

 

말이 정말 많이 길어졌어 .너를 직접 마주하며 말해주지는 못해도 언젠간 이 마음 너에게 닿을거라 생각해.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알아도 괜찮아. 그만큼 오랜 시간이 걸린데도 나는 너를 향한 이 마음 평생동안 같을테니 항상 표현도 서툴고 네게 모질던 나였지만 네 마음은 한순간도 너를 떠난적이 없다는걸 알아줘. 넌 내게 매일을 살게 해주는 사람이였어. 변함없이 앞으로도 그럴거야. 여주야. 내게 좋은 사랑을 내게 좋은 이별을 가르쳐줘서 정말 고마워. 정말 행복했던 하루하루에 마주한건 네 눈물뿐이였지만, 앞으로도 마주할 하루하루는 네 웃음이길 바라. 

 

 

사랑해. 평생을  

 

 

 

 

 

 

 

 

 

 

암호닉, 우리 사랑할래요? :) 

 

 

1 :) 바다  

 

2 :) 몽마르뜨  

 

3 :) 세이쓰  

 

4 :) 소진  

 

5 :) 딸기빙수  

 

6 :) 요정국  

 

7 :) 삐삐걸즈 

 

8 :) 푸른하늘 

 

9 :) 콧구멍  

 

10 :) 마망 

 

11 :) 유자청 

 

12 :) !@ 계란말이 !@ 

 

13 :) 윤기쟁이 

 

14 :) 먼지번지 

 

15 :) 추억 

 

16 :) 미니 

 

17 :) 정콩국 

 

18 :) 정꾹꾹이 

 

19 :) 청아 

 

 20 :) 민윤기 

 

21 :) 캔디 

 

22 :) 현디 

 

23 :) 는기 

 

24 :) 민홀리 

 

25 :) 몽구스 

 

26 :) ㅇㅇㅈ 

 

27 :) 슈가나라 

 

28 :) 슈비 

 

29 :) 쟈가워 

 

30 :) 초코틴틴  

 

 31 :) 군주님하튜  

  

32 :) 팔슙팔건반  

 

 33 :) 꾸루 

 

34 :) 윤기는슙슙 

 

 35 :) 블리 

 

 36 :) 따스한봄 

 

 37 :) 모찌 

 

 38 :) 눈꽃ss 

 

 39 :) 쫑냥 

 

 40 :) 호로롱 

 

 41 :) 호두 

 

 42 :) 카페라떼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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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 룬 

 

47 :) 두더지두 

 

 48 :) 슈가버블 

 

 49 :) 윤기랑짝짝꿍 

 

 50 :) 해달 

 

 51 :)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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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콩
 

55 :) 뀹쁍뀹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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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자몽해
 

61 :) 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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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 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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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아이리스 


67 :) 방봄 


68 :) 허니버터칩 


69 :) 버츠비자몽 


70 :) 뚝딱이 


71 :) 순심아버지 


72 :) 망고라임 


73 :) 너만볼래♡ 

 

74 :) 빅닉태 

 

75 :) 팡도르 

 

76 :) 살사리 

 

77 :) 뀰 

 

78 :) 개나리 

 

79 :) 물결잉 

 

80 :) 흥탄♥ 

 

81 :) 다인 

 

82 :) 수니 


83 :) 청록
 

84 :) 공주님93
 

85 :) 침치미
 

86 :) 녹차맛콜라
 

87 :) 윤시
 

88 :) 달보드레
 

89 :) 0121
 

90 :) 쥰쥰
 

91 :) 윤이
 

92 :) 쩌이쩌이
 

93 :) 충전기
 

94 :) ●달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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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김희서 

 

120 :) 민슉아띠 

 

121 :) 인생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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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덮빱 

 

124 :) 태태침침@@ 

 

125 :) 도리도리 

 

126 :) 섞진 

 

127 :) 정뀨 

 

128 :) 짜몽이 

 

129 :) 꼬꼬진 

 

130 :) 너만보여 

 

 


 

키듁키듁 :),,,이게 모람  

만약에 시리즈가 이렇게 대 망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하ㅏ하하하하!!!!! 민윤기의 다정함 이후로 돌아온 만약 이혼을 하게 된다면 이라는 특별편이였는데요.  

 

 

 

 

제가 이혼을 해본것도 아니여서 부족한 감정이 많을거에요. 부족한 이야기도 많을거구요. 하지만 최대한 이혼이라는 것에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또 진지하게 내가 저 상황이 된다면 어떨까를 생각해서 열심히 써봤어요. :) ㅋㅋㅋ그러니 예쁘게 봐주세요  

 

 

 

 

본편과는 전혀 상관 없으니까 그냥 재미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또 이번에 2박3일 서울을 다녀왔는데 내일부터 또 다시 3박4일이라는,,,ㄸㄹㄹ 서울을 다녀와야 할것 같아서 본편은 아직 끝부분을 쓰고 있는 중이라 써놓았던 이혼을 하게 된다면 시리즈를 먼저 올리고 다녀와서 본편을 바로 올려드릴게요.  

 

 

 

 

개학, 개강 하셨지요? 하하하!! 저는 휴학생이라 마음이 정말 편하군뇨 :) 키듁키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도 학교 가시져? 엘렁엘렁 엘렁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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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3.158
으앙... 머리에 계속 남아요... 절대 이혼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ㅠㅠㅜ 제발... 진짜 이혼은 엑스에요... 너무 슬퍼요 여주 울면서 윤기 잡는디 진짜 마음아파서 자꾸 밍밍대요 ㅠㅠㅠㅠㅠㅠ 우에에에에엥 저도 울 것같아요 진짜 ㅠㅠㅠㅠ 제발 이혼은 하지말아주세요 ㅠㅠㅠ 그리구 암호닉 [1472]신청이요 ㅠㅠㅠㅠㅠ
7년 전
쬬잉
암호닉 신청은 한번에 확인하기위해 암호닉 신청방에서 한번만더 부탁드릴게요 :)♡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해요 ㅠ
7년 전
독자1
ㅠㅠㅠㅠㅠㅠ이혼을 안해서 죵ㄴ말 다행이댜
7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아 이게 본편이 아니라는거에 넘 감사함미다ㅠㅠㅠㅠㅠ 엉엉 진짜 이대로 헤어지는 스토리였다면 저도 같이 울었을꺼에요 엉엉ㅠㅠㅠㅠ(오열
7년 전
독자3
수니에요 작가님 아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여주와 윤기가 이혼을 안해서 정말 다행이였단걸 느끼게 되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잘 읽고가요!!!
7년 전
독자4
찡긋입니다...ㅠㅠㅠㅠ작가님 ... .만약에라지만....너무 슬프자나요....ㅠㅠㅠ
7년 전
독자5
정콩국입니다ㅠㅜㅜㅠ아ㅜㅜㅠㅜ작가님ㅜㅜㅜ너무ㅈ슬픈거 아닙니까ㅜㅠㅡ진짜 맴찢이에요ㅠ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6
아ㅜㅜㅜㅜ진짜 마음아프다ㅠㅠㅠ여주랑 윤기 너무 불쌍해ㅠㅠㅠ
7년 전
독자7
너무 가슴아프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맴찢...저장소666 씀
7년 전
비회원159.92
아 머에여 작가님ㅠㅠ진짜 슬퍼어ㅠㅠㅠㅠ엉엉
읽다 울었어여ㅠㅠㅠㅠㅠ엉엉엉 이게 머야ㅜㅜㅠㅠㅠㅠ너무 슬퍼ㅠㅠㅠㅠㅠㅠㅠ엉엉
그나저나 작가님 휴학..참 부럽네여ㅠㅠ

7년 전
독자8
너무 마음아프고 슬펐어요..ㅠㅠㅠㅜ
7년 전
비회원196.74
땅위입니다!! 윤기와 탄소의 이혼이야기를보니 본 편에서 윤기와 탄소가 이혼하지않은것이 다행인거같아요... 앞으로 둘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었으면 좋겠네여!
7년 전
독자9
허니버터칩이에요:) 이건 너무 슬프잖아..ㅠ 여주도 윤기도 둘의 입장이 다 너무 마음아파요 그저 본편이 아니라는거에 감사할뿐.. 오늘도 잘읽고가요!❤️
7년 전
독자10
캔디에요!와 작가님 오랜만이에요!으하 정말 만약에라서 다행이에요...이프....이혼 하지마ㅠㅠㅠ그거 아니야ㅠㅠㅠ
7년 전
비회원86.157
개나리에요 진짜 이혼 안해서 다행이에요ㅠㅠ 진짜로 이혼했다면.. 정말 슬펐을거예여ㅠㅠㅠㅠ
7년 전
독자12
만약에 라고 하셨는데도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 어떤상황이와도 이혼은 하면 안돼요ㅠㅠㅠ진짜 윤미는 어떡해요ㅠㅠ
7년 전
독자13
[벌스]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아ㅜㅜㅜㅜ 본편은 아닌데도 너무 마음이 아파요ㅜㅜㅜ 윤기도 여주도 아직 사랑하는디 이혼한다는게ㅜㅜㅜㅜㅜ 진짜 본편이었으면 울었을거에요ㅜㅜㅜㅜ 잘 읽고 갑니다❣

7년 전
쬬잉
암호닉 신청은 암호닉 신청방에서 한번더 신청 부탁드릴게요! 한번에 확인이 어려워 한곳에서만 받고 있거든요 :)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해요♡
7년 전
비회원235.79
깡태콩이에요! 서로 여전히 좋아하는 데 이혼을 하다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ㅠㅠㅠㅠㅠㅠ 이번편이 본편이 아닌 특별편인 것에 안도의 한숨을 휴
7년 전
독자14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읽다가 울뻔 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 마상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5
아봐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아진짜마음아파ㅜㅜㅜㅠㅜㅜ와진짜ㅜㅜㅜㅜㅜㅜㅜ여주 울부짖는? 고 부분진짜맴찢ㅜㅜㅜㅜㅜㅜㅜㅠ
7년 전
독자16
청아에요ㅠㅠㅠㅠㅠ헤어지지 마로라ㅠㅠㅠㅠㅠㅠ 여쥬가 저렇게 슬퍼하는데ㅠㅠㅠㅠ융기 그로지 마로라ㅠㅠㅠㅠㅠㅠ읽다가 울뻔했아요ㅠㅠㅠㅠㅠㅠ눈물 그렁그렁 달고 댓글 달아요ㅠㅠㅠㅠㅠ작가님 슬픈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ㅠㅠㅠㅠㅠ진짜 짱짱슬퍼요ㅠㅠㅠㅠㅠㅠ이혼하지 마로라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8.208
푸딩이에요!! 헉 ㅠㅠㅠ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 진짜 이혼하면 안되겠어요 ㅠㅠㅠ
7년 전
독자17
슈가나라에여!!!
아ㅠㅜㅠㅜㅜㅜ진짜 이혼은 안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가 잡을 줄 알았는데ㅠㅠㅠㅠㅠ아무리 특별편이라고 하지만ㅠㅠㅠㅠㅠㅠ너무 슬퍼요ㅜㅜㅜㅜㅠㅠ윤미와 여주를 위한 일이라고 윤기는 그렇게 생각했네여ㅜㅜㅜㅜㅜㅜㅜㅜ그게아닌데!!!ㅠㅠㅠ암튼 오늘도 잘 봤습니다!!!❤❤❤❤❤❤❤

7년 전
독자18
빅닉태입니다. ㅠㅠ정말 이혼을 안해서 너무 다행이예요ㅠㅠ만약에 시리즈 지만 눈물이ㅠㅠㅠ 본편에선 앞으로 행복하기류ㅠ
7년 전
독자19
난나누우에요
으아아ㅏ... 이편을 이제서야 보다니 저를 매우치세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20
만약이지만...아ㅠㅠㅠㅠ막 울컥하구ㅠㅠㅠㅠ너무 맴찢이에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1
절대앙대여....
7년 전
독자22
방소에요 아 이거 진짜 본편 아니라서 100번 다행이에요 진짜 슬픈노래들으면서 봤는데 베개 다 젖었네요 하하...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훟 ㅠㅠㅠㅠㅠㅠㅠ 잘보구가용
7년 전
비회원 댓글
꼬꼬진입니다.. 아 읽고 울었어요ㅠㅠ사랑해 평생을 부분에서 눈물 엄청 쏟았어요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3
진짜보다가심장부여잡았어요...어우진짜헤어져본적도없는데현실에서헤어진기분을느낀것같고..쨋든다보고나니까정신이하나도없네요ㅠ이게본편이아니여서정말다행이예요ㅠㅠ마음이왤케아프죠ㅠㅠ잘읽고갑니다ㅠㅠㅠ너무슬펐어요ㅠ
7년 전
독자24
허유ㅠㅠㅠㅠ진짜 너무 슬프다ㅠㅠㅠㅠ 막 싫어막 애원할ㄹ때 울컥하다가 그 장면이 생각난다는 윤기도 막 너무 애잔하구 정말 안해서 다행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 댓글
아 눈물폭탄 ㅠㅠㅠㅠㅠㅠ 진짜 이혼은 유ㅠㅠㅠㅠ 본편이 아니라 너무 다행이에요ㅠㅠㅠ
7년 전
비회원137.57
아놔... 너무 슬퍼서 울어버렸어요........... 내일 학교갈때 눈탱이 밤탱이가 되서 가겠네요 하하. 나는 행복한 둘의 모습을 보는게 제일 좋은거같아요 이혼은 마음이 너무 아픈일인거같아서ㅠㅠㅠ
7년 전
독자25
숭아복입니다 작가니이ㅣㅣ이이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단호한 윤기모습때문에 마음이ㅠ너무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6
이런 결말이였다면 너무 슬펐을것같아요 서로에게 자신이 없어서 헤어지는 윤기와 여주라니 ㅠㅠ 만약에라는 설정이긴하지만서도 너무 슬펐어요 윤기랑 여주가 더욱더 안헤어져야된다고 생각되는 글이였어요 영원히 행복해야겠어 ! 뒤늦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윤기와 여주가 너무 슬펐어요 좋은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28
너만볼래♡예요!
만약에지만 정말 슬프네요ㅠㅠㅠ 둘이 정말 이혼했었더라면 저도 슬펐을꺼예요ㅠㅠㅠ 여주가 마지막에 서류 내밀지않고 뛰쳐나가 싫다고 미안하다고 그럴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치만 윤기도 여주랑 같은생각이얐나봐요 나랑 같이있어도 예전처럼 그러진 못한다고... 맴찢이다ㅠ

7년 전
독자29
너무 스류ㅓ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건ㄴ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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