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옥입니다.
일단 제대로 된 글도 아닌데 신알신 너무 죄송합니다ㅜㅜ
근 한 달간 잠수를 탔네요 제가... 하하...
너무 죄송합니다...! ㅜㅜ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보지만 아마 독자님들께서는 제가 대학생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대학생인데 뭐, 글 쓸 시간도 없나? 하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굳이 이 이야기를 왜 꺼내느냐면 저는 애증남녀 한참 이전부터 꾸준히 글을 써왔습니다. 개인 블로그, 사이트 가리지 않고 연재를 해온 결과 현재는 인스티즈에서 애증남녀를 연재하고 있죵... 물론 글에 관련된 학과에 재학중인 건 아니예요.
알고 계시는 독자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전 현재 미대에 재학 중입니다.
약 일곱 달 전, 저는 학교 프로젝트로 단편 영화를 촬영하게 되었는데요. 이때 소수 정원으로 꾸려진 팀인 나머지 겨우 어떻게어떻게 배우만 구했을 뿐 따로 시나리오 작가를 구할 능력이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팀원들에게 이야기해 제가 그 단편 영화의 시나리오부문을 홀로 총괄하게 되었고 그 시나리오는 교수님께 부끄러울정도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걸로 끝날 줄 알았죠. 그냥 단편영화 하나 잘 만들고 상도 받고해서 끝날 줄 알았는데 이게 웬일...
겨울방학 때부터 교수님께서 제 시나리오가 마음에 드셨는지 또 다른 영화 시나리오 집필을 제안하셨고 저는 그저 기분 좋으라고 던져주시는 말로 알아 들었습니다. 하지만 개강 후 교수님을 다시 뵙게 되었고 진지하게 말씀을 꺼내시더라구요. 각종 투자를 준비해볼테니 최대한 이번년도부터 작업에 들어갔으면 하고요. 물론 제가 뭐라고 대중적으로 유명하고 엄청난 그런 영화는 절대절대 아니고 작은 독립영화 프로젝트죠...
아무튼 그렇게 된 연유로 저는 지금 학교를 열심히 다니며 영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ㅜㅜ..
독자 여러분들과의 약속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당연히 애증남녀도 제게 너무 소중한 작품 중 하나인데 어떻게 버릴 수 있을까요.
하지만 제게는 조금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요. 애증남녀와 시나리오 둘 다 소화할 수 있도록 적응할 시간이 말이죠.
꼭 빠른 시일 내로 현생에 적응해서 여러분들의 애증남녀 07편 들고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