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우와아앙 이석민!!!!
석민: 정탄소!!!
탄소: 와 진짜 오랜만이야ㅠㅠㅠㅠ보고싶었어
석민: 나도, 전정국은 어떻게 지내?
탄소: 정국이도 잘지내지. 와 넌 데뷔하고 애가 더 잘생겨짐
석민: 응 넌 못생겨짐
탄소: 진짜 내입에서 예쁜말 고운말만 나오게 해주면 안되겠니?
석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민과 탄소가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둘다 교복 비슷한 옷을 입고있네요. 그나저나 보이는건 뮤비 촬영세트장인거 같습니다. 탄소가 어째서 여기 와있을까요? 그건 바로
탄소: 켁, 저요?
이사님: 그러면 너말고 탄소가 여기서 또있니?
탄소: 갱장히 당황스럽네요 (덤덤한척)
이사님: 그래도 좋은경험일꺼야. 그리고 너랑 친한애도 있어.
탄소: ? 저랑 친한애요? 누구지...
이사님: 세븐틴에 도겸이.
탄소: 도겸이...? 도겸이가 누구더라... 아! (영구 박터지는 소리)
바로 탄소가 세븐틴 뮤비의 여주인공을 맡았습니다 (박수) 여주인공으로 딱 맞는 이미지이고 화양연화에서 연기력이 돋보였기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절친 석민이가 있는 그룹이네요. 그말에 탄소는 단숨에 오케이를 합니다. 그리고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뮤비 촬영 당일. 아침부터 교복과 비슷한 의상을 입고, 메이크업도 학생처럼 수수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석민이와 만난 탄소는한
탄소: 이석미인!!! (폴짝폴짝)
마리의 댕댕이가 되어 방방 뜁니다. 옆에서 매니저가 탄소를 저지했지만, 반가움에 석민과 손을 붙잡고 방방뜁니다. 거의 1년반만에 만났으니 그렇게 반가울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신기한듯 쳐다보는 다른 세븐틴 멤버들. 그리고 격하게 인사를 하고나서 뒤돌아봤을때는 모르는 사람들 천지라서 낯가리는 탄소는 얼음이 되었다고 합니다.
탄소: (얼음)
석민: 아맞다, 내가 멤버들 소개시켜줄께
금새 탄소가 석민의 뒤로 숨었네요. 그러자 석민이 탄소를 앞으로 끌고, 멤버들을 한명한명 소개시켜줍니다. 어색해하던 탄소도 잠시. 자신보다 어린 멤버가 있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나보다 어리다니, 방금 태어난거 아니야?
석민: 얘랑 얘는 승관이랑 버논이. 우리보다 한살 어려. 그옆에는 디노. 우리보다 두살어려
탄소: (충격) 완전히 애기 아니냐?
석민: 애기는 무슨 웃기고 있네 (비웃음)
탄소: 오 죽고싶나봐?
석민: 성격 나온다 정탄소그
탄소: (부들부들)
리고 시작된 뮤직비디오 촬영. 학교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라 그런가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한참 뮤직비디오를 찍고있을때, 촬영장으로 누군가가 들어왔습니다. 두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말이죠. 그 옆에는 방탄 매니저 한분이 같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몰래 숨어있습니다. 그뒤로, 촬영을 한참 하다가 잠깐 쉰다는 말에 탄소가 세트장에서 나오는데 보이는 익숙한 사람에 헐 하고 소리를 내며 달려갑니다.
탄소: 정국아!!!
정국: 야! 너 치마! 뛰지마 뛰지마 (다급)
치마를 입었는데도 달려오는 탄소에 정국이 기겁을 하며 탄소에게 달려가 담요를 둘러줍니다. 반가움에 정국을 끌어안는 탄소와 그런 탄소를 뒤따라오던 석민이 정국에게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둘다 많이 반가운표정입니다. 그러더니 쇼핑백을 테이블에 내려놓네요.
정국: 그냥 빈손으로 오기 그래서, 음료수하고 샌드위치 사왔어!
탄소: 헐 나 샌드위치
정국: ㅋㅋㅋㅋ니꺼 있으니까 먹어.
정국이 덕에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습니다. 간식시간이 주어지고, 탄소는 정국 옆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석민 외에는 아는사람이 없어 조금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때마침 정국이 와서 그나마 괜찮아졌나봅니다. 그래서인지 밥먹을때도 정국의 옆에 꼭 붙어있습니다. 샌드위치를 먹다가, 탄소의 입가에 묻은걸 보자, 정국이 자연스럽게 떼어서 자신이 먹습니다. 그리고 주스를 챙겨주네요. 그걸 계속 보던 석민이 씩 웃으며 마저 샌드위치를 입안에 넣고 정국과 탄소에게 달려갑니다.
석민: 전정국, 잠깐만 와봐 할얘기 있어서.
정국: 뭔데, 지금?
석민: 엉, 아 탄소는 여기 잠깐만 있어봐. 나 잠깐만 얘기하고올께
탄소: 왜!! 나도나도 갈래
정국: 빨리 갔다올께. 잠깐만 기다려 탄소야삐
진 탄소를 놓고, 석민과 정국이 촬영장 밖으로 나옵니다. 무슨 말을 하려고 밖으로 나오래? 정국이 그렇게 말하며 석민을 쳐다보자, 석민이 씨익 웃으면서 정국을 쳐다봅니다. 그러자 주스를 마시던 정국이 궁금한듯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석민: 너 탄소 좋아하지
정국: 푸흡
석민: 아 씨, 드럽게 진짜...맞네, 좋아하는거 맞네
정국: 아 뭐래 아니야
석민: 아니긴, 웃기고있네. 다 티나거든? 니가 탄소 좋아하는거?
티가 난다는 말에 뜨끔한 정국. 그말에 반박이 없자 석민이 그럴줄 알았다는듯 정국의 어깨를 두드립니다.
석민: 탄소는 알아?
정국: 당연히 모르지
석민: 고백 안하고? 언제부터 좋아했는데 (흥미로움)
정국: 아니 그딴걸 니가 왜 궁금해 하는데
석민: 야!! 탄소ㅇ..
정국: 야! 하지마 하지마 (다급) 나 언제부터였지...좀 오래됐어...2년 더 됐을껄...
석민: 보살이네 이새끼...고백 안할꺼야? 왜 안해 빨리 하지그래
정국: 탄소는 나랑 같은 감정이 아닐 수 있잖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같이 볼 사이인데. 그걸로 어색해지는거 싫어.
석민: 야 그래도 탄소도 너 좋아할지 어떻게 아냐? 그냥 고백해. 답답하게 그러지말고.
그말에 정국이 조금 생각하는듯 아무말 없이 탄소가 있는쪽을 바라봅니다. 정말 고백해도 될까. 내가 고백해서 혹시나 너와 사이가 더 어색해지거나, 나빠지면. 난 어떡하지...?
| 사담 |
오랜만이예요 여러분...! 우리 정국이...드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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