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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TEAMN] 연애의 온도 Teaser | 인스티즈

부제 : 웰컴 투 역사모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이 반듯하게 적힌 종이가 붙여져 있는 벽을 힐끔 뒤돌아 쳐다본 태일이 자기 앞에 놓여있는 카메라가 많이 낯선 모양인지 답지 않게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학교 동아리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야 한다며 덜컥 찾아온 학교 방송부 소속인 학생이 그런 태일의 긴장을 풀어주려 같이 웃어 보였으나 도움이 된 것 같지는 않았다. 



“ 그냥 편하게 생각하면 돼요. 준비된 질문에 대답만 해주시면 되는 거라 오래 걸리지도 않을 거예요.  다른 부원들에게도 미리 인터뷰 공지해주셨죠? ”

“ 아, 네. 하긴 했는데 카톡 보는 시간이 달라서 애들이 좀 늦게 올 수도 있는데 괜찮죠? ”



카메라를 확인하던 방송부 학생이 “괜찮아요, 저희 오늘 시간 많거든요.” 라며 재빠르게 대답을 했다. 역사모 애들이 봤다면 한 달 치 놀림감인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태일이 방송부가 준비한 물을 한 모금 마시다 준비되었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연애온도











Q.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회장이잖아요. 역사 동아리를 창립한 이유가 뭔가요? 

A. 보통 동아리라고 하면 취미 생활 같은 거 많이 하잖아요. 근데 전 좀 학문적인 걸 하고 싶었는데, 학문적이고 재밌는 거 생각하다 보니까 역사 동아리가 되더라고요. 답사 핑계로 전국 곳곳을 여행할 수도 있고. 일석이조잖아요? 사실 이런 말하면 안 되지만, 재밌자고 시작한 동아리에요. 20대 청춘은 여행 아니겠어요? 



Q. 동아리 성비가 독특해요. 홍일점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오직 ‘역사모’ 에만 있는 암묵적 약속이 있다면서요?

A. 우리 학교에 그런 말 있잖아요, 동아리 내에서 연애를 하면 그 동아리에 망조가 들어 결국엔 망한다고. 우리 학교의 명물 뒷산에 연애로 망한 동아리로 공동묘지 세워도 될걸요? 그래서 회장의 권력으로 연애를 금지했죠.



Q. 유일한 홍일점 부원을 각별히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럼 회장으로서 홍일점 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A. 존재함에 있어 고마운 아이? 아무래도 칙칙한 우리 동아리의 분위기를 혼자서 산뜻하게 바꿔주거든요. 근데 낯간지럽게 왜 그런 걸 묻고 그래요. 나중에 여주가 보면 아주 닭살 돋는다고 난리 칠 거 같은데.



Q. 반대로 감동할 수도 있지 않아요? 그리고 이건 저희 홍보영상 공통 질문이에요. 본인이 좋아하는 세 가지는?

A. 제가 회장이니까 예의상 역사모랑 새벽까지 달리는 술자리, 그리고 락 음악이요. 동아리실에서 락 틀면 김도영이 고통과 짜증으로 뒤섞인 표정을 짓는데 그게 꽤 볼만하거든요. 








[NCT/TEAMN] 연애의 온도 Teaser | 인스티즈



“스청아, 형이 유용한 한국어 알려줄게. 따라 해봐. ‘안 사요, 안 믿어요, 가입 안 해요.’ 너 인마, 나중에 형한테 엄청 고마워할 거다. ‘역시 태일이 형!’ 하면서 형 면회 올 거야, 너. ”



문태일 (22) 경영학과 15학번



OO 대학교 역사 동아리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박사모’ 때문에 동아리 이름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하는 독특한 유머 세계를 구축하고 있어서 주변에서 ‘정상이 아닌 사람’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유쾌하고 재밌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말 그대로 재미를 위해 시작한 동아리였는데, 청춘을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한 동아리에 모인 바람에 나라의 부름에 응해야 하는 두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유일한 여성 부원으로서 혹여 소외감이나 적응하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여동생처럼 옆에 끼고 예뻐하던 여주 때문에 더더욱 두 발이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다.
 










연애 온도










Q.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에 가입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A. 아니 저 16학번 오티 때부터 이상한 선배가 자꾸 저를 뒤에서 쳐다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디 뭐 나사 하나 빠진 사람인 줄 알고 그냥 무시하던 중에 자꾸 그 나사 선배가 초면부터 귓속말하더라고요 ;; “ 너.. 내 동료가 되어라 ” 이러던데요. 뭐 처음에는 진짜로.. 아 마음이 아프신.. 그런 분이신가 싶어서 대충 아.. 예.. 감사합니다. 이런 식으로 했던 것 같은데? 무튼 그게 가입 의사였더라고요. 저도 제가 모르는 사이에 무덤을 하나 판 거죠. 아주 깊숙이.



Q. 좋아하는 세 가지가 있다면요?

A. 지금 차고 있는 시계? 이거 아니면 못 살아요. 워낙 오래 차던 거고, 제가 또 뭐 바꾸는 거 이런 거 잘 못 해서. 그리고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거든요, 마크라고. 어쩌다 보니 키우게 된 거였는데 지금은 매일 옆에 끼고 살아요. 제 핸드폰 폴더만 봐도 마크 사진밖에 없어서 집에선 저보고 마크 아빠라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저희 아버지마저 절 그렇게 부르세요. 뭐, 그 외엔 좋아하는 게 더 없어요.



Q. 그럼 본인에게 김여주는 어떤 존재예요?

A. 쟤요? 뭐긴 뭐겠어요, 그냥 역사모 애들 중 하나죠. 홍일점이라고 뭐 특별한 거 없어요, 우리 동아리에서.


여주 : 와, 잠만. 그렇게 싱겁게 말할 거야? 어? 태일 선배가 말한 것 좀 봐봐, 존재함에 있어서 고맙다잖아! 
A. ... 쟨 저 없으면 안 될걸요. 저도 마찬가지고. 됐냐?
여주 : 그 정도면 인정~~!!
재현 : 아주 엎드려 절 받기네.










[NCT/TEAMN] 연애의 온도 Teaser | 인스티즈



“ 지금껏 너는 그런 거였어. 한여름에 언제 그칠지 모르는 폭우 같은 거. 난 서서히 젖을 새도 없이 젖어 세상 한 귀퉁이 한 뼘 처마에 쭈그려 앉아 물 먹은 성냥에 우울한 불을 당기며 네가 그치기만을 기다렸어. 그냥. 난 비가 싫어. 알지? 나 젖는 거 싫어하잖아. 이젠 나도 모르겠다. 당최 비가 싫은 건지 젖는 게 싫은 건지. ”



김도영 (21) 경영학과 16학번



이상하게도 누가 꼭 접붙여놓은 것처럼 시간표가 줄줄이 겹치는 바람에, 여주와 단 한시도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것도 2년 내내! 정재현이 소꿉친구라면 김도영은 소울메이트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인연인지 운명인지, 오늘따라 옆에서 " 야 우리는 진짜 전생에 뭐가 있나 봐, 계속 겹치잖아. " 라며 호들갑을 떠는 여주의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매사에 실을 쫓지 않는다. 무조건 득, 무조건 이익. 만을 따라가는 결단력과 단호함이 있다. 그러므로 주위 사람들에게 까칠하고 예민하다는 평을 듣는 그이다. 뒤에서 그들의 생일 하나하나 기억하고 심지어 외우기까지 하는 것도 모른 채 ! 이제는 특유의 생색내기를 싫어하는 것에 대한 업보인가 싶기도 하다. 의사 표현이 아니고서야 마음 표현이라면 죽어도 표현을 못 하는, 아니 안 하는 그런 사람. 














연애온도











Q. 태용씨는 거의 역사동아리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에 초창기 멤버이자 부회장 군요? 그렇다면 더더욱 가입 이유가 궁금하네요.

A. 아~ 그렇네요. 제가 초창기 멤버이기도 하죠.  태일 친구가 워낙 해야 되는 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친구라, 하라는 과제는 안하고 뭐에 꽂혀서 되게 집중해서 뭘 작성하더라고요.  또 뭐 하나 제대로 빠졌구나 싶었죠. 근데 얘가 그렇게 적극적인 건 좋은데, 설명을 안 해줘요~  그렇게 심각하게 뭘 적다가 부탁이라고 “ 태용아 부탁 하나 하자, 니 이름 좀 적어줘, 옆에 싸인이랑 ” 이라고 하길래, 아~ 설문조사 인가 보다 하고  읽어보지도 않고 대충 적어서 쥐여줬는데, 알고 보니까 그게 동아리 신청서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나도 모르게 부회장이 됐구요. (웃음)

태일: 바빴어 내가.. 이거 안 하면 죽을 거 같아서... (눈치)
A. 맨날 죽는데 얘는, 죽는다는 말 좀 하지 마.
태일: 네 쌤~~~~



Q. 역시 유아교육과라 그런지, 동아리 내에서도 선생님 (웃음) 아니다 엄마 역할인가 봐요?

태일: 네 저를 진짜로 낳진 않았지만, 가슴으로 낳았으며, 그저 엄 마 그 자체입니다.... (아련)
(전체웃음)

A. 태일아 내 인터뷰 잖아......(한숨)(마른세수) 들어가야지?
태일: 네 엄마~~~~
A. 쟤가 자기 동아리 인터뷰라 기분이 좋나 봐요~ 이해 좀 ㅎㅎ




Q. (웃음) 그럼 태일 씨가 대답한 것으로 저 질문은 마칠게요. 태용 씨는 좋아하는 3가지가 뭐가 있을까요?  

A. 음.. 저는 워낙 아가들을 좋아해서 (웃음) 저 아가 되게 좋아해요. 순수하잖아요. 아가들 보고 있으면 저도 순수해지는 거 같고, 그리고 게임 좋아해요. 특정 게임 다 안 가리고 재밌어해요. 제 유일한 스트레스 푸는 취미거든요. 잘하기도 하고요. 게임을 할 때 그게 좋은 거 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내가 정한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거.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까 점점 고민이 많아지더라고요. 취업문제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고, 게임할 땐 그런 잡다한 고민이 생각나지 않아서 좋아요.  그리고 그 이겼을 때 성취감!, 아 말하고 보니까 너무 덕후같다. 그럼 게임 얘기는 그럼 여기서 마치고,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건.. 음 햇살?



Q.햇살이요? 그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살?

A. (웃음) 제가 또 산책 좋아하시는 건 어떻게 아시고, 사실 햇살은요. 그냥 제 사람들을 부르는 애칭 중 하나에요. 좀 포괄적이긴 하지만  제 주위엔 다 따뜻한 사람들뿐이거든요. 아 혹시 이해하기 힘드시나, 뭐라고 설명해야 받아  들이기 쉬우실까요. 아, 그러면 되겠다. 한마디로 여주 같은 사람! 
이러면 좀 도움이 되실까요?

여주: 아 뭐예요.. 선배 지쨔... 감동이야 ㅠㅠㅠㅠㅠㅠ 역시 이태용 선배님 제 맘을 다 뒤집어 놓으셔따!!
재현: 어우...;;;
윈윈: 저도 동의해요, 햇살 좋아요. 여주랑 잘 맞아요!
태일: 햇살태일~~~~~~~아 기분 스트로니~~~~~~~~~~~~~
인준: (한숨)... 형 얘기 아니에요.



Q. 아 여주님 같은 사람! 단박에 이해가 되네요. 주위에 있기만 해도 온 세계가 따뜻해지는 그런 사람이란 거죠? 태용 씨 주위 사람들이?

A. 네 맞아요!! 다행이다. 잘 전달된 것 같네요. 전 태생적으로 체온처럼 따뜻한 걸 좋아해요. 저도 좀 그런 성향인 거 같구요.  



Q. 이왕 이렇게 된 거 여주님 얘기 나왔으니까, 더 묻기 쉽겠네요! 태용씨의 햇살들 중 여주란? 

A. 여주는.. 음.. 뭔가 생각나는 게 많은데, 잘 정리가 되지 않네요. 지금은 그냥 이렇게만 말할게요. 오후 12시의 내 머리 꼭대기에서 비치는 햇살.









[NCT/TEAMN] 연애의 온도 Teaser | 인스티즈



“ 왜 점심시간만 되면 산책하냐고? 햇살이 좋아서, 응 그렇네 햇살이 좋네. 내가 생각한 거보다 더.  분발해야겠다. 그냥~ 이번 판에서는 절대 지고 싶지 않아서. ”



이태용 (22) 유아교육과



OO대학교 동아리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 " 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말이 좋아 부회장이지, 사실 실제적인 업무는 다 이태용이 맡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아교육과 출신이라 그런지, 동아리원들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엄할 때는 한없이 엄한 엄마 역할까지 겸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의 노력 덕분에  역사모 동아리는 동아리 팀워크 순위 1위를 3년째 휩쓸어 가며 역사를 세우고 있다. ( 누가 역사 동아리 아니랄까 봐 ) 

그의 진면모는 카톡 프로필 사진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그의 프사는 대부분 유치원 실습을 나갈 때 원아들을 꼭 껴안고 그의 특유의 네모난 앞니를 반짝이고 있거나, 원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진들 뿐이어서, 그의 번호를 처음 저장한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못 저장한 줄 알고 다시 한번 번호를 물어본다는 전설이 있다. ( 학부모인 줄 앎 ) 또 그런 따스한 성격과는 대비되게 게임을 무진장 좋아하는 그. 

탁월한 운동신경과 승부욕 덕분인지 그의 삶은 게임 그 자체이기도 하다. 특히 자신이 정한 목표는 무조건 도달해야만 하는 성격이라 한 번도 과탑을 놓친 적이 없는 그이다. 다정하면서도 이런 면에서는 또 한없이 냉철한, 그런 사람. 












연애온도









Q. 인준 씨는 역사동아리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 에 왜 가입하게 됐나요?

A. .... 그런 거 있어야 하는 거예요? 
태일:  그런 거 없는 거니 우리 인준 친구는..? 형은.. 형은 너가 역사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A. 아, 뭐, 네. 좋아한다 치죠. 



Q. 진짜 역사 좋아하는 거 맞죠? (웃음) 제대로 된 가입 이유가 듣고 싶어요.

A.별 거 없는데 진짜... 사실은 제가 사람 많은 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제 성격이 보시다시피 좀 사회성이 떨어지고, 이기적이라. (전체 웃음) 
그때도 오티 참여 도중에 몰래 나와서, 가져온 카메라나 들고 학교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사진 찍고 있었거든요. 제가 또 예쁜 거 수집하는 게 취미라. 그냥 저냥 넋 놓으면서 정신없이 눈에 보이는 예쁜 거 찍고 있었어요. 그렇게 한참 미쳐서 찍다가 정신 차려보니까 제가 누굴 찍고 있더라고요. 그때가 아마 오티 때 동아리 소개 시간이었던 거 같은데? 맞아요 누나?


여주: 헐 대박, 어쩐지 누가 나 동아리 소개 발표하는데 후레쉬 계속 터트리더라, 나 또 그때 연예인 인줄 ㅋㅋㅋㅋㅋㅋ
태용: 어쩐지, 나도 그래서 계속 신기하게 쳐다 보고 있었어ㅎㅎ


A. 아무튼, 누나가 되게 열심히 설명 중이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했죠. “ 저거나 들어 볼까, 저렇게 열심히 설명하는 동아리면 비전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 이런 계기로 참여했어요. 제가 말했죠? 별거 없다고.



Q. 역시 인준 씨는 미대생이라 그런지 감성적이네요. 좋아요! 다음 질문이에요. 좋아하는 것 3가지가 있다면?

A. 앞치마, 반지, 카메라 이 정도? 앞치마는 그냥 제과 특성상 이리저리 옷 버리는 게 많아서, 반지, 아 반지는 이건 어머니가 처음으로 저 주신 반지에요, 여자 친구 생기면 물려 주라는데, 이걸 누가 가지겠어요. 물레 만지다 보니까 다 닳아서.. 카메라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취미에요, 예쁜 거 찍고 모으는 거.



Q. 동아리원들에게 여주란?

A. 누나요? 음... 아 이거 내가 그냥 예전부터 생각해 온 거 말해도 되는 거죠?



Q. 그럼요!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이참에 다 하세요!

A. 제가 워낙 말을 잘 못 해서.. 누나는, 음. 나한테 있어서 처음과 끝이에요. 그때 누나 때문에 이 동아리도 시작했던 거고, 지금도… 끝은 왜 그러냐고요? 몰라요. 그냥 누나로 끝내고 싶은데, 뭐든지.











[NCT/TEAMN] 연애의 온도 Teaser | 인스티즈




“ 사실 나는 이유라는 말 싫어해요.  좋아하는 데 이유라는 게 뭐가 필요해, 설명할 가치도 없어, 생각해봐요. 아침에 일어나서 배고픈 거, 때 되면 졸린 거, 그게 이유가 있어요? 그냥 그렇게 당연한 거야. 왜 굳이 애를 써서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지 몰라, 그건 핑계지. 이유를 찾는 순간부터가 끓는 점이 낮다는 거 증명된 것 아니겠어요? ”



황인준 (20) 세라믹디자인과 17학번



OO 대학교 동아리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 에서 서기와 홍보물 제작을 맡고 있다. 왜 서기와 홍보물 제작이냐고? 조별과제에선 PPT 제작, 생일 땐 초상화,  그런 거 아니겠나, 미대생의 숙명이라는 게. 동아리에 들어서서 " 세리막디자인과 17학번 황인준입니다. " 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부여된 임무이자 명령이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과제 속에 이미 웃음을 잃어버린 지 오래, 성격은 더더욱 마찬가지.  원래부터 태생이 까칠하고 예민한 타입이지만, OO대학교의 생활이 적응되면 적응될 수록, 예술관에서의 야작 횟수가 잦아지면 잦아질 수록, 점점 더 시니컬해져만 가는 황인준이다. 

사람 사물 구분 없이 그저 예쁜 것이라면 소유하고 보자라는 미친듯한 소유욕을 가진 성격이지만 인간관계에서 있어서만큼은 최소한 얕은 인간관계를 지향하는 성격.
그 미친 소유욕은 인간관계에서는 발휘되지 않나 보다.












연애온도










Q. 동스청 학생이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의 유일한 외국인 부원이에요. 어떻게 하다가 가입하게 된 거예요? 

A. 저 경영학과에요. 도영이도 경영학과에요. 동아리 해야 한국말 빨리 늘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같이하자고 해서 들었어요. 사실 저는 역사를 좋아하진 않아요. 중국 역사 너무 많아요. 근데 태일이 형이 이름만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이고 그냥 놀러 다니는 동아리라고 해서 그냥 있어요. 재밌기도 하고.

태일 : 스청아, 그렇게 말하면 나 불려간다니까?
A. 정말요? 근데 이거 인터뷰에요. 거짓말 안 돼요.
태일 : ... 



Q.  좋아하는 세 가지가 있다면 뭐예요? 

A. 여주랑 같이 수업 듣는 거랑 일본 애니메이션. 가끔 여주랑 동아리실에서 같이 보기도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론, 음. 경영학 건물에 있는 카페의 딸기요거트스무디? 가끔 도영이랑 내기해서 도영이가 사줘요. 왜냐면 걔 내기 진짜 못하거든요.



Q.  ‘역사모’에 홍일점 부원이 있어요. 그 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A. 홍…, 홍일점? 그게 뭐예요?



Q. 남자들만 있는데 유일한 여자라는 뜻이에요.

A. “아─  여주요? 예뻐요. 예쁘고 착해요. 한국말 너무 어려워요, 근데 여주가 많이 도와주고 가르쳐줘요. 그리고 가끔 귀여워요. 오늘 교양 시간에 새로운 말 알려줬어요. ‘사랑스러운’이라는 말인데, 그거 여주한테 맞는 말 같아서 사랑스러운 여주라고 하니까 아니라고 부끄러워하는데 귀여웠어요. (단호) 남자들만 있었으면 금방 탈퇴했을 거예요. 









[NCT/TEAMN] 연애의 온도 Teaser | 인스티즈


“ 我很喜欢你. 虽然目前我们相互不是很了解 我想对你进一步的了解. 무슨 말을 했는지는 비밀이에요. 비밀이야. 정말정말 궁금하면, 여주가 나 한국말 가르쳐주는 것처럼 내가 중국어 가르쳐줄게. 그러면, 언젠가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지 않을까? 그러니까 나 이번엔 내가 무슨 말 했는지 안 알려줄래. ”



동스청 (21) 경영학과 16학번



OO 대학교 교환학생으로서 역사동아리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유일한 외국인 부원을 맡고 있다. 똑같은 하루하루가 지겨워 덜컥 한국 유학행을 결정했다. 서툰 한국어 실력 때문에 졸지에 귀여움을 많이 받게 되었지만, 그가 구사하는 중국어를 듣는다면 두 개의 인격이 있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사실은 무뚝뚝하고 건조하기 그지없다.

내기나 게임 등을 잘해 이길 때마다 “Win! Win!”을 연달아 외치는 습관 덕에 여주가 그를 윈윈이라 부르기 시작한 게 곧 애칭이 되었다. 본래 그의 말투만큼이나 무뚝뚝하고 매사에 무신경한 성격이었지만 한국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의 성격에도 변화가 생겼다. 조금 더 남을 신경 쓰고 배려하게 된 것. 

어쩌면 그 변화엔 누군가가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연애온도








Q.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에 가입한 이유가 뭔가요?

A. 사실 역사에 관심이 있기도 했어요. 옛날 건축물 멋있잖아요. (웃음) 그리고 여주가 같이 하자고 하기도 했고요.



Q. 좋아하는 것 3가지가 있다면?

A. 제가 어릴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하나는 농구, 그리고 김여주 놀리는 게 진짜 재미있어요. 그 표정이... 아, 그리고 태일이 형 여드름 짤 때의 그 행동이나 그 표정도.. 아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게 아쉽네요… .



Q. 동아리원들에게 여주란?

A. 이 질문... 누가 쓴 건지 물어봐도 돼요? 아... 안되는 구나... (먼 산) 여주요? 여주... 근데 이 질문 왜 하는 거예요? 네? 아니요... 좋아서 그렇죠…





 





[NCT/TEAMN] 연애의 온도 Teaser | 인스티즈



“ 김여주랑 나랑? 진짜 이 소리만 몇 번째냐. 아니라고 해도 안 믿을 거잖아. 사귄다고 하면 그건 믿을 거냐?”



정재현 (21) 건축학과 16학번 



OO 대학교 이제훈 또는 첫사랑 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교내에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친한 사람들은 이해 못 하는 것이 대부분 (예를 들면 여주와 도영 등등). 친한 사람들 사이에선 장난기도 많고 편한 그런 사람이다.

여주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사이여서 서로 할 말 못 할 말 다 하는 그런 사이다. 
그래도 서로 가장 편한 친구이자 고민도 털어놓는 그런 가까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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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현재 개설된 지 이제 갓 3년 차 동아리인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에는 암묵적 약속이 하나 있다. 바로, 연애하지 않는 것. 유일한 여성부원인 김여주를 위함도 있었으며, 학교 내에 존재하는 '동아리 내 연애는 동아리 폐지를 불러온다'는 괴담의 영향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암묵적 약속을 깨고 이 동아리 안에는 현재 비밀 연애를 하는 한 쌍의 커플이 있다.







“ 대학 때도 그러더니, 지금까지도 이렇게 덤벙거리냐, 사람 걱정되게. ”
“ 나 대학 때 안 그랬어, 멀쩡히 역사모 활동만 잘했는데 ? ”
“ 아니야 그랬어, 역사모 때 더 그랬어. ”






<연애의 온도>는 나와 그들, 우리 모두가 보내온 시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대학생 때 비밀 연애를 통해 결혼까지 골인 한 그들을 보고 있자면, 정말 감탄할 만한 인연이자, 연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현재를 살아가고, 견디며, 잘 지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알림장 같은 것이었으면 좋겠다. 계절의 봄처럼 짧았고 청춘처럼 찰나로 지나간 내 20대의 대학생활. 그리고 지금 내 손을 잡고, 잔소리하며 걷고 있는 그. 이 모든 게 지나온 추억이며 밤잠을 뒤척이게 하는 마음을 담아서.



여주의 남친이 될 역사모 동아리 회원은 누구 일지 많은 기대 부탁드리면서, RELAY TEAM N 의 <연애온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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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구우어어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누구일까요ㅠㅠㅠㅠ와 ㄹㅇ기대돼요 티저부터 이렇게 재밌기있습니까ㅠㅠ
7년 전
독자2
호고고곡 너무 기대돼요ㅠㅠ 과연 한쌍은 누구일지..
7년 전
비회원144.24
진짜 기대돼요 ㅠㅠㅠㅠㅠㅠㅠ 대학교 안에서 비밀연애라니 ㅠㅠㅠ
7년 전
비회원75.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지짜 문태일 깨알 같이 귀여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계속 실실 웃으면서 읽었네욬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3
헐 이게 티저라니 진짜 너무 설레요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
와ㅠㅠㅠㅠㅠ진짜 대박이에요 너무 기대돼네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5
와ㅠㅠㅠㅠㅠ진짜 기대된다 또 다른 팀들 글들과는 다른 분위기네요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ㅜㅜ
7년 전
비회원101.251
아 너무 기대되고 설레요 엉엉 캠퍼스 커플이라니 ㅜㅜㅠㅜㅜ 브금도 너무 좋은데 제목 알 수 있을까요?
7년 전
시민단체
Beautiful Soul - Jesse McCarteny 입니다:)
7년 전
비회원243.127
대박..진짜빨리담편보고싶어요ㅠㅜㅠ신알신하고가요!!!!!
7년 전
독자6
헐대박..빨ㄹ리담편보고싶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7
아ㅠㅠㅠ첫화부터 완전 빵빵해여..다음편도 기다려져요♡♡
7년 전
비회원3.152
세상마상...다 뒤집어 놓으샸다...응답하라 시리즈 보는거 같아여 남편찾기라니 넘나 설레는것♥ 빨리 와주세오 ㅜㅜㅜㅡ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8
헐헐 완전 최고에요ㅠㅜㅠㅠㅠㅜㅜ 저 지금 두번세번계속 보고있어요ㅠㅜㅠㅜㅜㅜㅜ 티저부터 이렇게 재밌을수가ㅠㅜㅠㅜㅜㅠㅜㅜ
7년 전
독자9
와ㅜㅠㅜㅜ 최고예요ㅠㅠㅠㅠ 누구랑 연애중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요ㅠㅠ
7년 전
독자10
아 진짜 대박 좋은...ㅠㅠ
7년 전
비회원15.111
아 잠깐만요 ㅋㅋㅋㅋㅋㅋㅋ 태일이 카메라 부분 읽기 시작했는데 작가님 누군지 알 거 같아욬ㅋㅋㅋㅋ 게다가 고르기라니... 전 작에서 저를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만드셨던 그 작가분.. 맞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글도 넘나 기대됩니다ㅠㅠㅠㅠㅠㅠ 선댓글 후감상 하러 가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2
심들 존경하고 사랑해요 엔씨티 덕질하면서 안그래도 행복한데 금손심들 덕분에 더 행복하고 재밌고 즐거워요 제 덕질 라이프에 한줄기 빛이 되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대할게요 ♡♡
7년 전
독자13
나 너 진짜 좋아해. 비록 우린 지금 서로를 많이 알지 못하지만 내가 한발짝 다가가고 싶어. 저 죽어요 증말........작가님들......이 소재 머냐구요....ㅇ<-<
7년 전
비회원30.185
와 진짜.. 이게 티저..? 한편 본편이 아니구요..? 대박이에요 ㅠㅠㅠ 진짜루 ㅠㅠ 너무 재밌거 기대되요 ㅠㅠ 진짜 대박이에요,, 유후..❤️
7년 전
비회원153.198
헐 이런 대작을 이제서야 발견했다니ㅠㅠㅠ 진짜 대박이에요 막 벌써 두근두근... 기대할게요 !! 티져가 아니라 본편인줄 알았어요!! 완전 몽글몽글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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