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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en Rice-9 Crimes

 

**오늘은 조금 깁니다. 챕터 5까지 있어요.

 

 

음파의 증거

W. 청설

 

 

 

 

6-1

 

우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

가장 먼 곳에서 이별했다.

 

<환각통>, 김선재

 

 

 

 

6-2

 

 

 

 

책도 술술 읽혀 다행스럽게도 그 다음날 새벽에 비로소 책의 뒷표지를 볼 수 있었다. 책 안의 먹먹한 분위기를 영화가 잘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입 안에 물고있던 사탕을 이로 깨 부셔 목 안으로 넘겼다. 날카로운 파편이 목구멍을 스치고 내려가 가슴께를 턱 막히게 했다. 떠온 물을 같이 삼키며 가슴께를 세게 쳤다. 확인하지 않은 메시지들은 마치 자신을 읽어달라는 듯 핸드폰 화면을 껐다 켜며 아우성이었다. 게 중 한 명은 분명 김태형, 그 다른 한 명은 남준일테다. 책을 가방의 빈 공간에 넣었다. 영화를 보고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집으로 오면서 다시 읽기 위함이었다.

 

 

 

시계는 막 새벽 1시 언저리를 넘어가고 있었다. 3월 2일로 되감아진 듯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 때처럼 설렘으로 위장한 불안감이나, 있지도 않을 일들을 생각하며 미리 받아버린 스트레스는 없었다. 그냥, 그저 그런 기분. 숨도 고르게 쉬어지고 손은 사막처럼 말라 쩍쩍 갈라져 있었다.

 

 

 

 

사실, 아프다는 핑계를 댈까 망설이고 있었다. 아직도 태형의 호들갑을 담은 메시지들 덕에 핸드폰은 자꾸만 켜지며 여주의 눈을 시큰거리게 만들었다. 지금 1시를 막 넘어 시끄러울 대학가와는 달리 온 집안은 고요할 이 시간. 영화를 보기 위해 만날 시간은 아직 12시간 이상을 남기고 있었으나 손 대신 입술이 마르고 숨 대신 뇌가 살아있지 않은 기분이었다. 구름을 걷는 기분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남준을 주말에 만나기 싫은 것도 아니다.

 

 

 

 

단 맛이 나는 입 안을 헹구듯 물을 마셨다. 꿇고 있는 다리가 저리다. 그렇다고 풀기엔 뭐하다. 여전히 팔짱을 낀 채로 답이 정해진 듯 정해지지 않은 오늘의 하루 일정을 되새김질 하는 중이었다. 남준을 만나 영화를 보고. 영화를 보면 김태형과 약속한 대로 사실을 말할 예정이다. 무엇을? 귀가 안 들린다는 것을. 쿵쿵거리는 가슴께에 손을 올린 여주는 자신에게 물었다.

'무서워?" 답은 역시나 몰라. 하나였다. 또 단 맛이 다는 듯 했다. 누군가로 인해 내 인생사가 복잡해지기는 싫다. 그러나 남준과 태형은 다르다. 태형은 소리가 안 들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다가왔고, 남준은.

 

 

…남준은? 남준은 뭘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질문들은 아가리를 벌려 덜컥 여주를 집어삼켰다. 아. 귀를 막았다. 웅웅거리는 소리를 따라 눈이 시큰거리고 숨이 들뜬다. 눈을 감았다. 어금니를 꾹 다물었다. 입 안의 여린살이 터져 비릿한 철의 맛이 달고 단 맛이 나던 입 안을 지배했다. 왤까. 왜. 남준을 떠올리기만 하면 자꾸만 가슴께가 간질거리기도 잠깐, 금방 답답하고 숨은 거칠어진다. 보통의 여고생들도, 이렇게, 짝사랑은 고달프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는걸까? 왜?

 

 

 

여주가 급히 떨리는 손을 부여잡으며 이불을 들춰 머리 끝까지 올렸다. 숨이 점차 고르게 안정되고 복잡하던 머리는 냉수를 맞은 듯 차분해진다.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입술을 그 위로 짓이기면서. 여전히, 여전히 한 켠에 자리 잡은 무음과 남준이 부딪힌다. 부딪히고 부딪히다, 결국 한 쪽이 가루가 되어 없어진다 해도. 무음을 대신할 고요는 다시 찾아오겠지. 입술을 더욱 베개 위로 뭉갰다.

 

 

 

남준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내게 돌파구가 될 수 없다.

 

 

 

 

 

 

06. 호의[好意]

친절한 마음씨. 또는 좋게 생각하여 주는 마음.

 

 

 

 

 

 

6-3

 

 

 

 

침대 맞은 편에 놓인 거울을 등지며 몸을 일으켰다. 잠을 설쳤다. 정확히는 깨다 잠들다를 반복했다. 전날 머리를 감았음에도 불구하고 잠을 잔 그 짧은 시간에 땀이 배어 머리칼을 푹 적셔놓았다. 입술을 혀로 축이며 바닥을 향해 발을 디뎠다. 날씨는 나를 놀리기라도 하는 듯 해가 따사롭고 창 밖으로 뻗은 팔을 감싸는 바람은 더없이 포근했다. 비라도 오길 바랐는데. 그럼 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준은 약속을 취소했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라면 비를 핑계로 계속 집 안에 있을 수 있었을텐데.

 

 

여주는 불과 몇 시간 전의 자신과 같이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렸다. 느리던 심박수가 쿵 쿵 거리며 세게 가슴을 때렸다.

'무서워?'

답은 '응' 이었다.

 

 

 

 

거울을 지나 문지방을 밟았다. 거실에 걸린 추가 길게 늘어진 시계는 고작 오전 8시를 넘기고 있었다. 준비할 시간은 넘치고 넘쳤다. 소파에 앉았다. 어스름한 새벽을 지난 아침의 해는 옅은 색을 띄며 집 안을 칠하고 있었다. 찬 기운이 살을 타고 느껴진다. 옆에 두었던 담요를 펼쳤다. 딱 몸에 맞춰진 듯한 크기를 몸에 감쌌다. 그래도 차가움은 자꾸만 뚫고 들어왔다. 길고, 또 느리게 눈을 감았다 떴다.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굳이 꼽자면 빠르게 초를 세며 원을 그리는 시계의 초침. 담요를 소파에 던지고 몸에 힘을 주었다. 바닥과 발은 떨어지기 싫다는 듯 기분 나쁜 촉감을 일으켰다. 살갗이 바닥에 눌러 붙는 기분. 먼지가 발바닥을 간지럽혔다.

 

 

 

 

땀에 푹 절은 머리와 몸을 씻어냈다. 단 냄새가 코를 찔렀다. 욕실에 가득찬 더운 습기를 빼기 위해 환풍기를 켰다. 엄마는 또 시끄럽다며 잔소리 하겠지. 그러다 엄마는 엄마의 손으로 직접 입을 막으실거다. 여주는 그 소리가 시끄러운지, 아님 조용한지를 모르니.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엄마의 기준은 가끔 여주와 엄마를 혼동시키기 충분했다. 그 때마다 사과하는 쪽은 엄마였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특혜라며 아빠는 웃어넘겼다.

 

 

 

 

 

 

축축한 수건을 화장대 위로 올려놓은 채로 옷을 갈아입었다. 머리카락 끝에 간신히 매달려있던 물방울들은 옷을 만나자마자 신나게 천을 적셔갔다. 드라이기를 꺼내 머리와 옷을 말렸다. 평소와 같은 화장을 하고서 가방을 들었다. 카페와 서점을 왕복하며 시간을 떼울 심산이었다. 이어폰을 손에 쥐고 핸드폰에 꽂았다. 알지 못하는 노래가 재생되고 여주는 그 노래의 볼륨을 최대로 틀어 이어폰을 귀에 쑤셔넣었다. 완벽한 외출 준비의 마지막이었다.

 

 

 

 

6-4

 

 

 

 

서점에 도착하자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득실거렸다. 인상을 찌푸리다 서점과 붙어있는 카페로 걸어가 아이스초코를 시켰다. 진동벨을 받고 나서 자리에 앉기 전 베스트셀러 코너의 책 하나를 집어 들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펼쳤다. 뽀득거리는 감촉이 손가락을 타고 올라왔다.

 

 

진동벨이 크게 움직이며 빨간불을 반짝였다. 핸드폰과 지갑을 손에 든 채로 진동벨을 들었다. 손이 버겁다고 느껴 핸드폰을 책 사이에 끼웠다. 아이스초코와 진동벨을 바꾸고 자리로 돌아왔다. 지갑과 핸드폰을 가방에 다시 넣다 핸드폰은 다시 손에 쥐었다. 그리고는 금방 책 옆에 올렸다. 미처 확인하지 못한 태형과 남준의 연락들을 느리게 확인하며 답장을 이었다. 시간은 이제 겨우 오전 11시, 남준을 만나기까지는 아직도 2시간이 남아있었다. 책의 페이지는 2/3를 달려가고 있는데. 빨대를 입에 물었다. 시원하다 못해 차다고 느껴지는 얼음과 갈린 초콜렛이 입 안으로 넘어왔다.

 

 

 

 

 

 

약속시간 30분을 남겨둔 채로 같은 건물에 있는 영화관으로 올라왔다. 서점보다 많은 인파들 손에는 하나씩 영화표가 들려있었는데, 그것이 또 짠 듯이 이름이 같았다. 남준이 보고싶다던 그 처녀작. 서둘러 매표 기계 앞에 서서 영화 좌석을 확인했다. 맨 뒤, 아니면 맨 앞. 먼저 예약할걸. 입술을 깨물며 맨 뒤에서 그나마 앞을 선택했다. 값을 지불하고, 지갑 안에 표를 넣었다.

 

 

 

 

자리에 앉기도 무색하게 여주를 찾은 남준은 손을 흔들다 걸음을 빨리했다. 이어폰을 빼고 음악을 중지시켰다. 비좁은 가방 안으로 이어폰을 욱여넣고서 자리에서 일어나자 남준이 여주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표는? 자리 예약을 못했는데."

"아까 했어. 맨 뒤에서 두번 째."

 

 

지갑에서 표를 꺼내 보여주자 고개를 끄덕인 남준은 자신의 지갑을 꺼냈다. 팝콘 먹을래? 눈을 깜박이며 입술만 우물거리던 여주가 카운터로 향했다. 남준은 그런 여주를 재치고 앞으로 서서, 주전부리를 금방 사 건넸다. 품 안에 가득한 콜라와 팝콘을 내려다보다 손을 움직여 팝콘을 하나 집어 먹었다. 새벽의 단 맛이 상기된다. 입 안에 흩어지는 부스러기들을 애써 입맛을 다시며 정리했다. 콜라 두 개를 대신 가져간 남준이 상영관으로 따라오라는 듯 턱짓했다.

 

 

 

 

 

 

[방탄소년단/김남준] 음파의 증거 06. 호의[好意] | 인스티즈

"얼른 와. 여주야."

 

 

 

 

6-5

 

 

 

 

 

영화는 책에서 본대로, 인터넷에 적힌대로였다. 영상미를 포함한 스토리 전개와, 그 먹먹함이 책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듣지 못하는 여주가 이렇게 느낄 정도니 다른 사람은 오죽할까 싶었다. 과연 이 사람은 무슨 신이 내려주신 운과 재능으로 처녀작부터 대박을 터뜨렸을까. 귀가 먼 이후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청각을 원망하기는 처음이었다. 그 원망은 깊은 수렁을 만들어 여주를 그 안으로 밀어넣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와중에도 수렁은 늪으로 변해 한쪽 발을 먹어버린다. 갑자기 이 영화를 보러 나온 자신이 안쓰럽고, 후회스럽다고 느꼈다.

 

 

 

"갈까?"

"…그래."

 

 

 

엔딩크레딧이 끝을 보이고 알바생들이 상영관을 치우기 위해 하나 둘씩 들어온다. 남준은 아직도 멍하니 바닥을 쳐다보고 있는 여주를 일으켜 세웠다. 휘청거리던 두 발은 균형을 잡아가며 큰 문을 향해 걸어갔다.

 

 

한꺼번에 들어오는 빛에 동공이 확장되고 또 다시 시큰거린다. 새벽처럼. 그런 눈주변을 꾹꾹 눌렀다. 심장이 막 벌렁거리고, 숨이 자꾸만 벅차게 쉬어진다. 남준은 그런 여주의 등을 쓸어주며 근처 의자에 앉혔다. 영화가 너무 슬펐어? 조심스레 물어오는 남준은 더없이 착하며, 그 착함을 빌미로 나의 돌파구를 자처해달라고 쉬이 부탁할 수가 없었다. 만약 모르는 척 부탁해도, 남준은 고민의 여지 없이 덜컥 자신의 배려를 내게 나누어줄 것이다. 난 안다. 그런 남준은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이며, 난 그 뒤의 그림자에 가려진 도태되는 종류라는 것을. 여주는 입술을 깨물었다. 동정할거란 생각이 장담으로 바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숨을 들이켰다. 배가 조금 부풀었다가, 꺼진다. 갈비뼈가 도드라진다.

 

 

 

 

 

"남준아, 이제 갈까?"

"밥 먹고 가자. 배고플텐데. 아침도 안 먹었다며."

"…그래."

 

 

 

 

 

무섭다. 동정할까 무섭고, 그런 동정심에 나를 다른 시점으로 볼까 무섭다. 분명 내일 태형에게 말한다면, 태형은 답답하다며 자신의 가슴께를 세게 내려치고 나를 다그치다가, 금방 울음이 터질듯한 내 눈을 보고는 금방 화를 삭힐 것이다. 먼저 일어나는 남준을 따라 나서며 가방끈을 쥐었다. 손바닥에 둥근 초승달이 박힐 정도로 세게. 그리고 피가 옅게 올라오고, 그리고 피가 맺힌 자리엔 푸른 멍이 들 것이다.

 

 

 

"…남준아."

"응?"

"나 그냥 갈래. 몸이 안 좋은 것 같아."

"데려다줄게."

 

 

 

 

눈을 꾹 감았다. 내 말에 따른 남준의 답은 무엇일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남준은 이렇게나 미련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착하다. 그에 비해 나는 어떤가. 호의를 계속 먹고 또 먹다 그것이 권리인줄 알고서 자만하지 않았는가. 저 착함과 비등할 정도의 이기심을 품고 나의 쉼터가 되어달라고 기회를 엿보지 않았는가. 구역질이 밀려온다. 입술을 축이며 고개를 젓는다. 금방 몸을 틀어 출구를 향해 걸었다. 처녀작에 나오는 여자처럼. 나는 결국 이기심을 택했고, 그 이기심으로 남준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하고 빌었다.

 

 

그것이 멍청함을 알면서도. 나는 그렇게. 또 자꾸만.

 

 

 

------------

**암호닉은 최신화에서 받고 있습니다. 언제든지요

사담입니다.

남준과의 영화가 달콤할거라 생각하셨던 독자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얽히고 섥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술술 풀리는 거 재미없잖아여. 그쳐.

오늘 분량이 좀 많죠? 너무 늦은게 죄송해서 사과의 의미로다가 분량을 쥐어짰습니다.

갑자기 또 너무 어두워졌네요. 흥흥.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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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청설
안녕하세요 베리믹스님 댓글 감사합니다ㅎㅅㅎ❤️ 남준이 성격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갈피도 잘 못 잡겠고 말이져...
6년 전
독자2
하ㅠㅠㅠㅠ드디어봣군요영화ㅠㅠㅠㅠㅠ
6년 전
청설
문제는 여주가 도망쳤다는거죠 바보같은 여주 흥흥
6년 전
독자3
[김말이야]
바루 달려왔어요ㅠㅠㅠ 너무 좋아여 진짜ㅠㅠㅠㅠ 주니의 다정함은 끝이 없네여 이맛이져 이마슈ㅠㅠㅠㅠㅠ 이러니까 내 최애지ㅠㅠㅠ

6년 전
청설
맞아요 남준이의 스윗함을 서술하라하면 정말 에세이 열 개를 낼 수 있습니다. 장담해요. 그쵸? 다정의 끝판왕이잖습니까ㅜㅠㅠ
6년 전
독자11
당근이져 제가 그 스윗함 때문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걸요ㅠㅠ 작가님의 묘사가 너무ㅜ 실제 남준이의 스윗함과 비슷한 느낌이라 완전 좋아요 이러면 안되는데 혼자 막 이입하고ㅋㅋ
6년 전
청설
아이 아직 많이 부족할 뿐인데요ㅠㅜ 좋아해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다행입니다 저는 ㅎㅎㅎ
6년 전
독자4
[청아]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장애를 밝히려는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요. 이렇게 말하려고 했던게 아닌데..이런 말을 할 상황은 제발 오지 않기를 바래요. 남준이가 탄소를 동정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동정의 시선에 많은 상처를 받았을 탄소를 따스히 보듬어 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태형이같은 한결같이 대해주는 친구를 만난 것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탄소는 못듣는 대신에 더 넓고 맑은 시야를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부디 그 시야에 예쁜것만 담기를. 아픈 것은 담지 않기를. 그저 스쳐지나가는 아픔만 겪기를 바라요. 푸르른 나무와 같이 그녀의 계절도 따스해지기를 바라요. 먹먹한 글 잘 읽었어요 작가님!!
6년 전
청설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댓글이었네요. 감사합니다. 다들 말씀을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몸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원래 한쪽 감각이 둔해지면 다른 한쪽이 발달한다잖아요? 여주 또한 청각보단 촉각과 후각이 어느정도 더 발달했다고 봐주심 좋겠습니당ㅎㅎ 사실 소리를 못 듣는다는 제약 때문에 글 쓸 때 몇 번이고 수정하는지 모르겠어요

6년 전
독자5
무네큥
으악 안돼애 제발 남준이가 잡아주면 좋겠어요 ㅠㅠ 설령 그게아니더라도 나중에 안 들린다는거에 대해서 동정하지 않고 태형이처럼 똑같이 대해주기를.....

6년 전
청설
태형이는 과연 저 둘을 가만히 둘까요...저는 그게 좀 의심스럽네요. 남준이는 몰라도 여주는 아직 제 감정에 솔직하지 못합니다. 여고생인데도 그 흔한 짝사랑을 안 해봤으니까여ㅜㅜ
6년 전
독자6
코로먹는코로로 예요!!
남준이가 못 듣는다고 동정할까요???ㅠㅠㅠㅠㅠ

6년 전
청설
너무 어려운 질문입니다...어려워요...저는 스토리의 주인공들이 엇나가고 엇나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것만 알아주세요.
6년 전
독자7
여주가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이해되지만 그래두..ㅠㅠㅠㅠ헝ㅠㅠㅠㅠㅠㅠ
6년 전
청설
울지마세여. 아직 세상은 밝고 글은 아직 완결이 나려면 조금 더 달려주셔야 합니다!
6년 전
독자8
[김남준]
여주가 조금만 용기를 냈으면 좋겟네요ㅜㅜㅜ 작가님은 달다구리한 여주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하셧잖아요!! 아니엇나,,,,죄송해ㅕㅇ
어쨌든 ㅈ둉말 태횽이 반응 = 내 반응 진짜 용기 쪼금만 내보자 어쩌면 남준이는 이미 알고 있을 수도,,,,?

6년 전
청설
하지만...여주는...아직 짝사랑도 제대로 못해본 여고생이잖아여 저희가 이해해줍시다...달달이 목표였는ㄷ 어째 저는 점점 무거워져서 큰일이네요. 이게 계획엔 없었는디...허허
6년 전
독자10
전 지금도 좋은걸요❤️
6년 전
청설
정말 과분한 사랑입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9
새우버거입니다
여주가 영화를 보러가지 않으면 어쩌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영화를 보러 갔네요
여주에게 조금만 더 자신감과 용기가 있었다면 ㅜㅜ 오늘도 역시 잘 읽고 갑니당

6년 전
청설
잘 읽으셨다니 다행이고 또 감사드려요. 그래도 여주가 이번에 용기를 냈으니 더 큰 용기를 내려면 또 음...방황을 해여하지 않을까 싶네여...
6년 전
독자12
작가님 글 분위기 짱짱맨인거같습니다... 새벽에 보는 호수같아요 잔잔하고 달이 물에 떠있는..! 이런이미지가 생각나네요 [숭아복] 으로 암호닉 신청하고가요 너무 잘읽고가요!
6년 전
청설
제 글이 의도대로 전달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사실 문체가 너무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서 어쩌지 했어요ㅠㅠ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ㅎㅎ
6년 전
독자13
저두 읽구 힘얻구가요 히히 열심히읽겠어요!
6년 전
비회원73.104
작가님 [레드]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6년 전
독자14
[쫑냥]으로 암호닉신청할께여ㅎㅎ 다음화가 너무 기대되네여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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