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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 사실 말야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반존대 연하남이 설레는 이유 08 | 인스티즈 


 


 

"이상으로 D조 성이름, 황민현의 발표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의실에는 박수소리가 울려퍼졌다.
학생들의 표정에는 모두 '의아함'이 담겨있었다. 분명히 조원은 네 명이라고 했는데?
제명 시키는 것도 안된다고 하지 않았어? 맨 구석에 앉아있는 여자의 얼굴은 울그락풀그락 물들어있었다. 

너는 여자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가벼운 손놀림으로 키보드를 탁 두드릴 뿐이었다. The End 라고 써있던 화면 위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여자가 연극을 보러 극장에 들어가는 사진이었다. 그 사진 옆에는 그 날 우리의 단톡방 캡처 사진도 올라왔다.
저 놈의 지긋지긋한 2.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본래 같은 조였던 민영훈, 김선미 학생은 이와같은 이유로 제명시켰음을 알려드립니다." 

"..."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무임승차를 시도하려던 증거입니다." 


 

나는 턱을 괸 채로 너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누구 남친인지 참 말 잘한다고. 


 


 

반존대 연하남이 설레는 이유
08
w. 갈색머리 아가씨 


 


 

"언니!" 


 


강의실 밖으로 나가려는데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올 게 온 건가. 미간을 찌푸리며 그냥 밖으로 나가려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언성을 높히는 건 절대 좋은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저 언니가 나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여기서 1학년보다 언니인 사람이 수두룩빽빽인데. 


 


"성이름 선배!" 


 


젠장. 나 맞네. 

이 와중에도 남자는 수업조차 들으러 오지 않았다.
뻔하지. 어제가 일요일이었으니 어디서 술먹고 퍼질러 자고 있던가 그러겠지.
사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라는 게 있으니 어떻게 상상을 하던 그건 내 마음이잖아. 

뒤를 돌아보니 서슬퍼런 얼굴을 한 여자가 다가왔다. 뭐에 이렇게까지 화가 난 걸까.
자기 뒤를 캐낸 것? 중간고사 대체 조별과제에서 제명을 시킨 것?
어쩌면 둘 다 일수도 있었다.
둘 다 자기가 잘못을 한 거잖아. 그러게 누가 처음부터 제대로 참여를 하지 말래?
나는 잘못을 한 것이 없었다. 그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뭐가요?" 

"말도 없이 어떻게 이름을 뺄 수가 있어요?" 

"그럼 말하고 빼요?" 

"어떻게 이렇게 사람 뒤통수를 칠 수 있냐고요!" 

"뒤통수 친 건 그쪽 아닌가?" 

"야!"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는 멍청한 사람이 맞는 것 같았다.
아직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이 강의실에서 대놓고 소리를 지르는 걸 보면 말이다.
학교라는 곳은 매우 좁은 곳이었다. 한 사람이 '쟤 저런 애래.' 라고 말을 하면 학교 전체로 퍼져나가는 건 문제도 아니었다.
더더군다나 요즘은 대나무 숲이네 sns네 소문이 퍼지기에는 아주 적합한 운송수단이 곳곳에 널려있었다. 

그런데 지금 자기보다 두 살이나 많은 선배한테 야 라고 소리를 치다니.
멍청해도 이렇게 멍청할 수가 없었다. 

여자의 뒤에서 네가 가방을 챙겨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네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하긴. 너도 귀라는 게 있으니 여자가 하는 말을 들었겠지. 


 


 

"네가 그렇게 잘났어? 뭐가 그렇게 잘났는데!" 

"사람들 많은데 그만하죠." 

"너 때문에 내 중간고사 어쩔건데? F 받으면 어쩔거냐고!" 

"그러게 누가 참여 하지 말라그랬어요?" 

"스토커야? 사람 뒷조사는 왜 하는데? 나. 너 경찰에 고소할 거야! 스토커라고 고소할 거라고!" 

"아나...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진짜 사람 성질 돋우게 하는데 뭐 있네.
흘러내리는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며 여자를 바라보았다. 뒤에서 네가 내 쪽으로 다가오려 하고 있었다.
손을 들어 너를 제지했다. 네가 나설 문제는 아니었다. 따지고보면 너도 같이 할 말이 있겠지만 지금 막말을 들은 사람은 나였다. 

경찰... 고소라... 


 


 

"야." 

"뭐, 뭐!" 

"어린애한테 존댓말 써주니까 만만해보이냐?" 

"개소리야! 내가 뭐 틀린 말 했어?" 

"막말로 조별과제 띵까고 데이트 갔던 사람이 누군데?" 

"할아버지 제사라고 말했잖아." 

"너는 무슨 제사를 한 달 내내 지내고 그러니? 무슨 종갓집이야? 요즘은 종갓집에서도 그렇게 안하거든?" 

"..." 

"그리고 누가 그렇게 sns에 나 연극 보러가요 하고 올리래? 화 자초한 건 너야. 지금 네가 고소를 하더라도 성립할 여지는 전혀 없고." 

"썅년이..." 

"할 말 달리니까 욕부터 나오지? 왜. 머리채라도 잡지 그래? 존나 나는 뭐 욕할 줄 몰라서 안하는 줄 아냐?" 

"..." 

"울지마. 안그래도 빡치니까." 


 


 

여자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다.
하아... 이런 말 별로 안좋아하기는 하는데 진짜 뭘 잘했다고 우는 건지...
여자의 친구들이 여자에게 다가가 울지마... 라는 돼도 않는 위로의 말을 건네주었다.
그리고는 역시나 서슬퍼런 눈으로 나를 흘겨보았다. 이거 뭐... 이 장면만 보면 내가 완전 악녀네.
사실 별 상관은 없었다. 오늘 이후로 이들과 얼굴을 마주할 일은 거의 없을테니 말이다. 

아. 깜박하고 말 안한 것이 있었다. 


 


 


"너 근데 남친 관리 잘해라." 

"뭐?" 

"너랑 함께 캠퍼스 커플 즉 CC라 불리는 네 남친 민영훈이 나한테 갠톡을 보냈단 말이다." 

"그, 그게 무슨..." 

"누나 나랑 술마실래요?" 

"너! 오빠한테 꼬리까지!" 

"개소리야. 나는 그딴 새끼 관심도 없거든." 


 


 

머리를 긁적이며 손을 들어 네 쪽으로 손짓을 했다.
너는 그제야 내 쪽으로 다가왔다. 빨리 나가서 밥먹어야지. 아침부터 먹은 것이 하나도 없어서 배가 고팠다.
네가 내 옆으로 다가오고 나서야 나는 여자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남친 여기 있는데 뭣하러 그딴 놈한테 내가 꼬리를 쳐." 

"..." 

"민현아. 가자." 

"네. 선배." 


 


 

내가 아차 하고 깨달았을 때 이미 너와 내 교제 사실은 온 학교에 퍼진지 오래였다.
...
이래서 학교는 참 좁다는 것이었다. 


 


 


 


 


"끝났네요." 

"그러게." 

"수고 많았습니다." 

"너도 수고 많았습니다." 

"선배 아까 좀 멋있었어요." 

"그래?" 

"네." 


 


 

그래서 내심 서운했지만. 

네가 서운할 여지가 뭐가 있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젓가락을 집었다.
학식 우동은 또 오랜만이네. 1학년 때 먹어보고 귀찮아서 잘 안내려왔었는데.
우동 한 가닥을 호로록 먹고 있는데 여전히 너는 부룽퉁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까 배고프다 하지 않았나? 


 


 

"왜그래?" 

"그럴 때는 내가 나갈 틈을 좀 줬어야죠." 

"무슨 틈?" 

"내가 딱! 나가서 선배를 딱! 하고 지켜주던지 했어야 하는데..." 

"네가 나를 왜 지켜?" 

"왜긴 왜에요! 남자친구니까 당연하지." 

"남자친구인데 네가 나를 왜 지켜?" 

"...네?"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알 것 같아 웃음이 나왔다.
어른스럽게 보이려고 하더라도 아직 어린애는 어린애였다. 이렇게 말하면 또 기분나빠하겠지.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턱을 괴고 너를 보았다.
아. 잘생겼다. 한 번 잘생겼다 생각을 하니 자꾸자꾸 잘생긴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여자애가 먼저 싸움 건 사람은 나야." 

"알아요." 

"걔는 어차피 너는 건드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 

"만약 거기서 네가 나서가지고 나 감쌌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 어떻게 되는데요?" 

"수적으로 달리는 애 몰아붙이는 뭐 그런..? 잘못하면 나 진짜 여친 있는 애한테 꼬리치는 여우가 될 수도 있었고." 

"그건 선배가 잘못한 게 아닌데." 

"조별과제에서 무임승차 하려는 애 제명시킨 거랑 여친 있는 애한테 꼬리친다는 거랑 둘 중에 뭐가 더 소문 빨리 퍼지게?" 

"... 후자겠죠." 

"그렇지. 이게 더 뭔가... 드라마틱하잖아?" 


 


 

여전히 네 입술은 불퉁하게 나와있었다.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서운한 건 어쩔수 없다 이거지.
숟가락 손잡이로 네 머리를 톡톡 두드렸다. 네가 고개를 살짝 들어 나를 힐끗 바라보았다.
내가 술먹고 고백을 했던 날의 너와 또 다른 느낌이라 자꾸 웃음이 나왔다.
나 진짜 미쳤나봐. 계속 이렇게 웃음만 나오고. 


 


 

"다음에 남자가 시비 걸면 옆에서 나 잘지켜." 

"..." 

"말로는 내가 뭐 안질 자신 있는데 손들면 나 남자 못이긴다." 

"설마 그 정도로 쓰레기..." 

"일수도 있지. 내가 뭐 운동을 했으면 모르는데 보다시피 약골이라." 

"... 혼자 다니지 마요." 

"수업은 들어야하거든요." 

"수업 끝나면 바로 연락해요." 

"알았어." 


 


 

네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귀여워라. 이 맛에 동생들을 만나는 건가. 푸스스 웃으며 다시 젓가락을 집어들었다.
다시 먹은 우동은 이미 미지근하게 식어있었다. 면은 퉁퉁 불어있었지만 뭐. 나쁘지 않았다. 


 


 


 


 

다음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점심을 먹고 오후 수업을 들으러 가는 순간 남자와 마주친 것이었다.
남자의 얼굴도 울그락 풀그락 아주 성이 가득 올라있었다. 와. 진짜 끼리끼리 만나는구나.
이런 상황에서도 이런 태평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나였다. 


 


"성이름." 

"쌍으로 예의를 밥말아먹었나." 

"선배라고 대우해주니까 좋냐?" 

"언제 대우 해줬어?" 

"어이가 없네. 내가 언제 너한테 수작부렸는데?" 

"밤 늦게 단둘이 술먹자고 하는 게 그럼 무슨 뜻인데?" 

"순수한 마음으로 술먹자고도 못하냐?" 

"이게 듣자듣자 하니까..." 


 


이쪽이 화난 포인트는 또 다른 모양이었다.
애초에 점수는 관심도 없었다는 건가. 여자 못지 않게 멍청한 사람이었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복도에서 나를 잡은 거 보면 그 정도는 아닌 건가.
아니 그래도 멍청한 건 멍청한 건데. 


 


"너 때문에 나 학교에 소문 쫙 나면 어쩔건데?" 

"내가 뭘 어째. 네 잘못인데." 

"개년이..." 

"와. 어째 말하다 할 말 없으면 욕부터 나오는 게 여자애랑 똑같냐?" 

"말 다했어?" 

"패턴 보소. 너무 똑같아서 소름 돋을 지경이네." 

"이게 여자라고 봐주니까..!" 

"성이름 선배 맞죠?" 


 


한 대 맞을 것 같아서 입술 잘근 깨물고 남자의 손목을 잡으려던 순간 옆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요즘 내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진 거지?
고개를 돌려보니 어... 굉장히 곰돌이 푸를 닮은 남자가 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남자의 손에는 토스트가 들려있었다. 매점에서 사온 듯 싶었다. 

그나저나 누구지? 


 


"누구..?" 

"아! 저 민현이 친구 강동호라고 합니다!" 

"아, 네..." 

"민현이랑 같은 하숙집에서 살아요! 제주도에서 왔거든요!" 

"아..." 

"근데 이 분은 누구..?" 


 


어느새 남자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였다.
강동호라는 이 남자의 덩치가 꽤나 탄탄하거든. 자기가 질 거라고 생각을 했던지 그랬겠지.
와. 생각해보니 진짜 비겁한 놈이네. 혀를 한 번 쯧 하고 차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다음에 나 혼자 있을 때 또 와서 시비를 걸던지 하겠지. 아. 한동안 좀 피곤해질 것 같았다. 


 


"제가 뭐 잘못..?" 

"아니에요. 덕분에 안맞았거든요. 고마워요." 

"맞아요? 왜 맞아요? 무슨 일 있어요?" 

"그건 아니고... 수업 안들어가도 괜찮아요? 시간 다 돼가는데." 

"저 공강이에요!" 


 


그렇구나. 그래서 이렇게 여유를 부릴 수 있었구나.
미안하지만 나는 공강이 아니었다. 짧게 목례를 하고 뒤돌아 강의실 쪽으로 달려갔다.
그 망할 새끼 때문에 지각을 할 수는 없었다. 뒤에서 엄청나게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음에 또 봐요!!!!!!" 


 


기차 화통을 삶아먹었나... 누가보면 실음과인 줄 알겠네.
여튼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교수가 강의실 도착하기까지 2분 밖에 안남아있었다. 


 


 


 


 

강동호 라는 친구에게 들었는지 수업이 끝나자마자 너는 강의실 앞에서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뭐 그렇게 놀랄 일인가... 별 일 없었으면 된거지. 라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이었나보다.
네가 이렇게까지 화를 내며 방방거리는 것을 보면. 


 


"저한테 연락을 했어야죠!" 

"그 상황에서 퍽이나 연락 할 수 있었겠다." 

"앞으로 진짜 혼자 다니지마요..." 

"괜찮아. 학교에 널리고 널린 게 cctv야." 

"내가 동호한테 연락 받고 얼마나 놀랐는데요..." 

"아. 그 친구 혹시 무슨 과야?" 

"실음과인데... 왜요?" 

"헐. 대박." 


 


 

진짜 실음과였어. 나 좀 짱인듯. 


 


 

"근데 실음과는 왜요?" 

"그냥 목청 좋아서." 

"혹시 동호한테 관심 있어요?" 


 


아무리 친구여도 나 선배 포기 안해요. 

어려서 아직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창의력이 남아있는 건가...
이런 창의력 나한테나 좀 있었으면 좋겠네. 글 쓸 때 제일 중요한 게 그건데.
괜히 쩝 입맛을 다시며 앞으로 걸어갔다. 뒤에서 네가 다다다 달려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 모습은 뭐랄까... 마치... 


 


"왜 대답을 안해요? 네?" 

"뭐가?" 

"왜 관심 없다고 안해요? 선배 진짜 그런 스타일 좋아해요?" 

"무슨 소리야..." 

"나도 검도할까요? 검도 하고 그러면 막 몸 좋아지나?" 

"..." 


 


커다란 리트리버 같았다.
주인 뒤를 마냥 졸졸 따라다니며 자기 덩치 모르고 달려드는 그런 리트리버. 

그나저나 너 거기서 더 운동하면... 음... 좀 큰일날 거 같은데... 


 


"안돼." 

"네?" 

"운동하지마." 

"운동이요?" 

"너 거기서 운동하면 큰일나." 

"무슨 큰일이요?" 

"..." 

"무슨 큰일이요?" 


 


어이쿠. 알바할 시간이 다 되어가네. 얼른 카페 가야지.
내 발걸음은 점점 더 빨라졌다. 너는 계속해서 무슨 큰일이요? 네? 하면서 나를 따라오고 있었다.
점점 빨라지던 내 발이 그 자리에 딱 멈춰섰다. 너 역시도 내 옆에서 눈을 초롱초롱하게 뜬 채로 멈춰섰다. 


 


 

"다른 여자애들이 너한테 들이대면 안된단 말이야." 

"..." 

"안그래도 지금도 다른 여자애들이 힐끔거려서 짜증나는데..." 

"..." 

"나 간다." 


 


 

말을 마치자마자 나는 얼른 앞으로 달려갔다. 어? 어? 선배!
뒤에서 네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멈추지 않았다. 갑자기 급하게 달려서 그런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있었다.
숨을 헉헉 내쉬며 달리고 있는데 다시금 네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 운동 안해요! 절대 안해! 진짜로!"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아. 쪽팔려. 앞으로는 모자 쓰고 학교 오던지 해야지.
옷장에 처박아 둔 모자를 꺼낼 때가 된 것 같았다.
 


 


 


 


 

-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반존대 연하남이 설레는 이유 08 | 인스티즈 


 

〈암호닉> 

짱요 / 응 / 뿜뿜이 / 책상이 / 너우리 / 0713 / 모기 / 아몬드 / 황제님충성충성 / 책민현 / 샘봄 / 붐바스틱 / 아가베시럽 / 다녜리 

수 지 / 과자 / 민현29 / 윙팤카 / 0846 / 슬 / 융융 


 


 


 


 


 

제 글을 보다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반존대 연하남이 설레는 이유 08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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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님의 피지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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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죽이 웃음을 매우 사랑합니다. 


 


 


 


 


 

여주가 막 힘이 센 건 아니에요. 

말빨이 좋을 뿐...ㅎㅎ 


 


 


 


 

그리고 오늘의 특별출연!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반존대 연하남이 설레는 이유 08 | 인스티즈 


 

공듀님이랍니다! 


 

종현이랑 영민이도 나올 예정이에요! 차차 나오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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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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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ㅅㄷ
6년 전
독자4
동호 깜짝등장ㅋㅋㅋㅋ 실음과 역시 잘어울립니다 ㅋㅋㅋㅋ 작가님 저랑 취향이 매우 비슷하시네요.... 저도 피지컬과 개죽이 웃음 사랑합니다..... 아니 사실 황민현이라면 뭔들이죠..... ♡♡♡ 연하 민현이 진짜 대박이에여.... 왜케 귀엽고 멋있고 혼자 다해먹는거지 ㅜㅜㅜ
6년 전
독자2
수 지예요!!진짜 재밌어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
중간에 동호 나오는 것도 좋아요ㅠㅠㅠ
민현이랑 여주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ㅠㅠㅠ

6년 전
독자3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ㅠ 민현이도 귀엽소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표현 서투른 여주도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동호 공주도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잘 보고 가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5
작가님!!!!!!!!!! 이렇게 재미있고 비지엠도 찰떡이면 어떡해요!!!!!!! 항상 보고만 가다가 너무 재밌어서 댓 달아요ㅎㅎ
오늘도 잘보고 가요~:)

6년 전
비회원5.177
0846입니다!! 진짜 황민현 너무 귀여운거같아요ㅜㅜㅜ 오늘 요쥬 완전 걸크러시 빰빰!!이었어요ㅜㅜㅜ
6년 전
독자6
모기에요! 아 오늘 진짜 사이다 팡팡ㅠㅠㅠ 저 무임승차 커플은 정말이지 노답이네여 ㅇㅠㅇ... 동호 특별출연도 귀엽곸ㅋㅋㅋ 민현이랑 여주 꽁냥대는 거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 저 피지컬에 저 웃음에.. 여주는 얼마나 행복할까엽
6년 전
독자7
아 진짜 너무 재밌어용 ㅠㅠㅠ♡♡♡♡♡ 저도 황제님의 피지컬과 개죽이 웃음을 사랑한답니당♡♡♡♡❤❤❤
6년 전
독자8
아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사랑합니다 작가님..♥ 저도 황제님의 피지컬과 개죽이 웃음을 굉장히 좋아합니다ㅠㅠ 왜 맨날 작가님 글을 보면 설레나했더니 역시나.. 같은 취향ㅠㅠ 민현이의 다정한 모먼트와 눈빛.. 누굴 보던지 꿀이 뚝뚝 떨어지는 그 눈망울과 웃음ㅠㅠ 너무 좋아요ㅠ 브금도 사실말야..♥ 정말 탁월하신 선택입니다 충성충성 깜짝 등장한 동호 너무 귀여워요ㅠㅠ 손에 토스트라니.. 박스채로 선물해주고싶다.. 하... 오늘 엄청 사이다였고 정말 재밌었어요ㅠㅠ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알신하고 암호닉 [댕댕민현] 신청할게요!! 항상 감사해요♥ 빠른 업뎃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6년 전
독자9
공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 여주 정말 걸크 쩔어줍니다..내가 민현이였어도 반했겠어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그 남자랑 여자 너무 화나네려ㅠㅠㅠㅠㅜ
미녀니랑 여주랑 계속 알콩달콩해주세노 ㅠㅜ

6년 전
독자11
잼나게 잘보고가요~♥♥♥
6년 전
독자12
으와아아아앙 너무귀여워요 오구오구 민현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가 할 말 다한것도 너무 좋구요 헤헤

6년 전
독자14
동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비회원149.155
안녕하세요 작가님 [애정]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반존대 연하남 민현이 너무 멋있고 귀엽고 설레는 것 같아요 ㅠ.ㅠ 꼭 저렇게 자기들 잘못 모르고 덤벼들고 그러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울화통이 터집니다 그래도 말 잘 하는 여주가 잘 대처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조별과제 누가 좀 없애두세요 따흐흑... 너무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5
[숨]으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우리 여주랑 민현이가 개념없는 조원들 때문에 고생하늣 걸 보니 제가 다 화나요! 그래도 댕댕이같은 귀여운 황제님과 말빨 는 여주가 있어서 행복해요♡♡ 잘 보고갑니다♡♡
6년 전
독자16
너우리 / 아 정말 지구 뿌시고 싶습니다 ㅠㅠㅠㅠ 민현이도 너무 귀엽고 여주도 귀엽고 여주 말빨 너무 닮고 싶고 진짜 재밌어요
6년 전
독자18
ㅅㄷ
6년 전
독자24
헐 ㅜㅠ규규ㅠ규ㅠ 진짜 대박적이예요.. 매번 점점 더 설레지는거 같아요
6년 전
독자19
여기서 보니까 너무 반갑네여 공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현이가 딱! 멋있게 나와주고 싶은 타이밍이었는데 실망했겟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귀여워라...ㅠㅠㅠㅠㅜㅠㅠ 진짜 연하랑 사귀는것같아서 간질간질 설렙니당ㅎㅅㅎ 오늘도 잘 읽고 가요!!
6년 전
독자21
댕댕이ㅋㅋㅋㅋ 졸졸따라다니는 리트리버 좋네요ㅋㅋㅋ
6년 전
독자22
아몬드입니다 !!!오늘편 너무 화나고 재밌어요 ㅠ ㅠ ㅠ ㅠㅠ ㅠㅠ 미년 대형견 너무 짱짱 . . .. .연하만나면 저런기분일까용 . .. 껄껄 평생 느끼지 못할 감정 글에서 눈물흘리면서 느껴봅니다 . . ...^^....곤듀님 귀여워 내꺼꿍 ㅋㅊㅋㅌㅋㅋㅋ
6년 전
비회원88.198
아이고 민현이랑 여주랑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ㅠㅠㅠㅠㅠ 동호도 이렇게 보니까 반답네요ㅠㅠㅠㅠㅠ 오늘도 잘 보고 가요☞☜
6년 전
독자23
아 ㅠㅠㅠㅠ작가님 저 정주행 했어요 ㅠㅠㅠㅠ
너무 귀엽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당 ㅠ 알림신청해놓구 갈께요

6년 전
독자25
뿜뿜이입니다ㅠㅠㅠ하숙집 프렌즈들이 매화에 한명씩 등장하네옄ㅋㅋㅋㅋㅋ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토스트를 들고있던 푸닮은 동호...넘 기여미 아닌가여ㅠㅠ오늘도 앓다죽습니다...
6년 전
독자26
붐바스틱이에요!! 진짜 무임승차 둘이 없애버리고 싶어요....ㅠㅠㅠㅠ 그래도 민현이 귀여움에 잘 읽고갑니당♥♥♥
6년 전
독자27
다녜리/민현이 넘 귀엽다ㅠㅠ연하미 뿜뿜!
6년 전
비회원185.196
[조하아아]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왜 이제서야 봤을가요.. 9시간전에 뜬 글을 09로 봐서 08로 끝난 이야기를보고 광광우러욥 ㅠㅠ
6년 전
독자29
아가베시럽입니다ㅠㅠㅠㅠ 아니 동호 저 짤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현이 너무 좋아서 저 쥬거요... 민현이 단호하고 리드하는 모습도 보고싶어요❤️
6년 전
독자3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광대가 안 내려우ㅘ요 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1
융융입니당 ~~~~ 캬아 여주말빨이 아주 짱짱 대학교들어가다보니 저런 상황이 너무 이해가 잘되요 ㅠ,,ㅠ 정말 진드기놈들 ,, 혼쭐나야해
6년 전
독자32
여주도 솔직하고 민현이도 솔직해서 너무 예뻐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3
와 전 민현인 연상과 동갑이 제맛이지 하며 이제껏 안보고 있었는데 세상에 역시 황민현이었습니다 다잘어울리네요 와 가방손에 들고 걸어가는 사진 피지컬 말도 안되서 저를 때리고싶네요
6년 전
독자34
동호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정말 좋아하는 민현이와 부끄러워하는 여주도요!
6년 전
독자3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곰돌이 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코 넘 귀야워ㅠㅠㅠㅠㅠㅜㅜ
6년 전
독자36
아ㅠㅠㅠ진짜ㅠㅠㅠ너무잘어울리고요ㅠㅠㅠㅠㅠㅜ진짜ㅠㅠㅠ너무ㅠㅠㅠ찰떡 ㅠㅠㅠㅠㅠㅜ여주말빨센것도짱짱멋있고요....연하남미녀니....걱정해주는거진짜너무너무잘어울리고오........그와중에동호귀엽고....실음과찰떡이고......아....너무하시는거아님미까ㅠㅠㅜ진짜ㅠㅠㅜ너무설레ㅠㅠㅠㅠㅠㅠㅠ둘이너무잘어울려ㅠㅠㅠㅠ종연이와 나론이 기다릴게요자까님 다음화보러갑니다 ~!><
6년 전
독자37
ㅋㅋㅋ여주기엽다ㅜㅜ 울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걹크러쉬가 아주... 아우 멋지다멋조
6년 전
독자38
동호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민현과 여주는 여전히 사랑스러워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9
요호요호 ㅋㅋㅋㅋ 둘이 꽁냥거리는게 너무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40
여주랑 민현이 둘다 너무 귀여운데요ㅠㅠㅠㅠㅠ 번갈아 가면서 질투를 하니 독자는 좋죠!!
6년 전
독자41
개죽이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자나여 ㅠㅠㅠㅠㅠ 덩치 큰 애가 막 달려오면 무섭기도 하면서 귀여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정말 이 글을 왜 최근에서야 발견한 걸까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6년 전
독자42
귀여워ㅠㅠㅠㅠㅠ질투하는거봐ㅠㅠㅠㅠ 동호도 귀엽겋ㅎㅎㅎㅎㅎㅎㅎㅎㅎ
6년 전
독자43
아 세상에ㅠㅠㅠㅠㅠ몽글몽글 글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조원 두명은 골고루 돌아다니면서 진상짓이네요 진짜....하지

6년 전
독자44
아진짜너무잘어울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귀여워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민현이 피지컬과 특히 개죽이웃음 사랑합니다 ^^ 작가님도 사랑해요 ♥
6년 전
독자45
황제님의 피지컬과 웃음은 사랑이졓ㅎㅎ 진짜 논다는 말이 딱 맞아요
6년 전
독자46
아 진짜 황민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 진짜 최고야 ㅠㅠㅠㅠㅠㅠ 근데 여주는 걸크 대박입니다 진짜 ㅠ ....
6년 전
독자47
만난다는거 진짠거같아요ㅋㅋㅋㅋ어휴 글이긴하지만 짜증이난다ㅠㅠ
6년 전
독자48
동호 너무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우리 애깅이ㅠㅠㅠㅠㅠㅠㅠㅠ할 말 다 하는 여주도 멋있고 힝 내가 지켜줬어야 됐눙뎅! 하는 민현이도 너무 귀엽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사랑합니다 많이...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9
으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큰 일 날뻔했는데 동호가 잘 도와줬네여ㅠ
6년 전
독자50
둘 다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1
플디 공주님ㅋㅋㅋㅋㅋㅋ 어쩜 여자랑 패턴도 안바뀌고 아이고..
6년 전
독자52
우리 곤듀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ㅋ짱귀여워 ㅋㅋㅋㅋ
실음과 아주 잘 어울려 ㅋㅋㅋㅋㅋㅋ
저 남녀 한쌍은 논다는 말이 제일 잘 맞는 커플이야^^

6년 전
독자53
아 어떡해요,,,,ㅜ 진짜 이런 러브스토리 너무 좋잖아요 민현이 첨엔 몰랐는데 점점 더 귀여워져 ,,, 그나저나 조별과제 애들 진짜 최악이네요,, 최악들,,,
6년 전
독자54
황제피지컬 비주얼 훌륭한것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후하하하 그리고 귀여워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5
목청좋은 동호는 실음과가 맞았네요ㅎㅎ 여주랑 민현이 서로 질투하네?ㅎㅎㅎㅎ 진짜 귀여워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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