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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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병헌은 준홍이의 고백을 안 들어줬다, 준홍이는 오히려 담담한 목소리로 "그래요? 그럼 뭐, 지금부터 3년만 기다려요, 그럼 내가 고등학교 졸업장 가져오고! 민증 가져오고! 다 가져올테니까!!" "그래라,,니 맘이지 내맘이냐.." 그랬다. 옆에서 니엘이는 박수만 쳤다. "맞다! 그렇다고 여기에 안 올거라는 건 아니니까" "누가 뭐래냐,," 준홍이는 케이크를 상자안에 넣고 다시 팔레팔레 뛰어나갔다, 그래도 이번엔 출입문에 안 박았다. 그런데 출입문에 안 박으면 뭐하나,, 가다 자빠졌다. 그런 준홍이를 보고 병헌은 "ㅋ 병신 ㅋ"
고등학교 입학식 "형 내가 생각을했는데" "어" "매출킹 아무래도 생각이없나?" "왜?" "야자안하나?" "...." "근데 공부 별로 못하게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ㅋㅋㅋㅋ맨날 올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둘의 예상은 빗나갔다. 준홍이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건지 빨리 끝나는 토요일과 일요일만 빵을 사갔다. 가게를 털듯 빵을 사갔던 중학생때와는 차원이 달라졌다. 그래서인진 몰라도 매출이 떨어졌다. 매출이 떨어져서 화가 난건지 니엘이는 "으아!! 지가 뭔데 공부를 해!! 빵이나 쳐먹지!! 가게나 와 놀지 왜 공부따윌하냐고!!!" 라며 화를 냈다.
3년동안 준홍이가 가게에 발을 들인 횟수는 일주일에 한번 꼴이었다. 3학년이 됬다고 이젠 오지도 않을때가 있다. 병헌은 준홍이가 보고싶기도 보고싶었다. 고백하던 준홍이가 보고싶,,기는 개뿔이 출입문에 얼굴을 박는 준홍이의 모습을 보고 웃고 싶었다
"야, 고등학교 졸업식 언제레" ",,아 벌써,,내일 모레라던뎅" "그런가,,"
졸업식 날, 발길이 뜸하다, 손님이 없어서 가게를 닫을 기세였다, 그때 댕댕댕- 가게 문이 열리고 고등학교의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들어온다. 남학생은 케이크를 하나사더니 카운터로 온다, 명찰이 없다 "..최준홍" "!!!" "나, 기억 안나요?" ",,야,,너,," "케이크 초 20개 줘봐요" 준홍이는 케이크에 20개의 초를 꽂았다. 그리고는 불을 붙이고 "불어요" "후~" "저번하곤 다르네요" "...." "맞다! 선물" 준홍이는 교복마이의 안 주머니에서 하얀 봉투를 꺼내 병헌에게 건네주었다. 봉투속에는 준홍이의 주민등록증이 있었다. "..진짜 가져왔네.." 옆에서 준홍이의 민증을 엿보던 니엘이가 말했다 "근데 고등학교 졸업장은?" "없어요" "어?" "나 고등학교 안다녔어요" "뭐?" "하도 많이 빠져서요, 뭐, 좀 놀았다랄까요,,으아!!" 병헌은 준홍이의 얼굴에 주민등록증을 던져버렸다. 준홍이는 놀란 표정으로 "ㅇ..왜그래요?" "빙신, 내가 너 그럴줄알았다, 그래도 한번쯤은 와서 매출을 올려줬어야 될거아니야!!!" "아..매출올려줬잖아여,," "니가 언제~?" "나 계속 왔었어요,,,금발일때 맨날 왔었는데.." "헐 그게 너였냐??" "그게 너였어!!!!" "그게 나였는데,," ",,,," "...." "형" "할말이 있어요" "뭐?" "우리 사귑시다" ",,,," "나 이제 착한앤데? 중딩때의 준홍이로 돌아올건데?" ",,,그래,," "진짜!!?" "REAL!!" "WOW!!!!!!!!!!!!" 준홍이는 카운터 안으로 들어와 병헌을 안았다. 옆에서 니엘이는
"네가있는곳에 내가함께갈게~" 에일리의 헤븐을 완창했다 |
어쩌다,,
준홍이가 20살이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올린거의 속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