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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은 매번 꼭 들으셔야 합니다..

혹시 브금이 안 보이시거나 안 들리시면 말씀해 주세요 (티티)

[춘/김용국] 고양이 김용국 C | 인스티즈

고양이 김용국

브몽 作







콜록콜록- 이른새벽 집 안에 마른기침소리가 집 안 가득 울렸다. 그제 얇게 입고 야밤에 돌아다닌탓일까 물씬 감기기운이 몰려들었다. 어제부터 몸상태가 그닥이긴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는데 몸도 으슬으슬 추운 오한까지 드는게 가볍게 지나갈 감기가 아닌듯 보였다. 매번 이러고 넘어가다 지독한 감기몸살에 걸려 줄곧 잔소리를 하던 시현이었다. 여주가 아무렇게나 던져져있던 이불을 끌어당겼다. 몸상태가 좋지 않아 계속 뒤척이는 여주에 그녀의 침대 맡에서 잠을 자고 있던 용국이 살며시 눈을 떴다. 고양이는 고양이라고 잠귀가 밝은 용국은 자그마한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곤 했다. 졸리눈을 비비며 일어났을 때는 아직 새벽이라는걸 증명하듯 어두침침한 파란 밤하늘이었다. 허리를 꽂꽂히 펴고 앉은 용국이 고개를 두리번거리다 인상을 찌푸리고 저의쪽으로 돌아누워있는 여주를 보았다. 분명 눈을 감고 있는데 어딘가 불편한지 계속해서 뒤척이는 여주가 급기야 땀까지 흘리고 있었다. 평소 더위를 잘 타서 이불이라곤 덥지 안는 사람이란걸 최근들어 안 용국은 의아하게 생각하며 여주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으, 추워어...."




그리고 곧이어 앓는 소리를 내며 춥다고 말하는 여주에 용국이 화들짝 놀랐다. 무릎 위에 덮어져있던 이불을 치워내고는 여주의 침대로 가까이 다가가 여주의 얼굴을 살피는 용국이 한껏 걱정스러운 얼굴을 했다. 이미 땀에 젖은 여주의 긴머리를 귀 뒤로 조심히 넘겨준 용국이 손에 잔뜩 묻어난 그녀의 식은땀에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왜, 왜 그런거지? 단 한번도 이런것을 본적이 없는 용국이 초조하게 입술을 물었다. 이미 몰려오던 잠기운은 달아난지 오래, 인상까지 찌푸리고 눈을 감고 있는 여주에 걱정이 배로 늘어난 용국이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왔다갔다 손가락까지 물어댔다. 


흐으, 신음소리를 내며 머리끝까지 덮었던 이불을 끌어내린 여주가 몸을 돌려누웠다. 천장을 바라보는 자세로 열이 오른 몸에 잠옷이 갑갑한지 아무렇게나 단추를 풀어낸 여주에 용국이 후다닥 침대 위에 걸터앉고는 걱정스럽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괴로운 소리를 내던 여주가 계속된 기척에 힘겹게 눈을 뜨자 제 얼굴 위에 보이는 갑작스러운 용국의 얼굴에 놀랐지만 좋지 않은 몸상태에 소리를 내기도 버거웠다. 뜬 눈의 여주를 확인한 용국이 두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춘/김용국] 고양이 김용국 C | 인스티즈

"왜, 왜그래요?"

"..아,"

"어디 안 좋아요? 땀이 너무 나는데.."

"..괜찮아. 그냥 조금 몸이 안 좋아서..."




말도 끝마치지 못하고 콜록콜록, 기침을 내뱉는 여주가 입을 다물고 다시 두 눈을 감았다. 누군가 아픈 모습을 처음 보는 용국은 대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하나도 감을 잡지 못했다. 전주인은 저 말고도 그를 챙기는 사람이 있었기에 용국에게는 이 상황이 그저 갑작스럽고 당황스럽기만했다. 


어떡해, 어떡하지. 연신 어떡해요- 라는 말만 연발하던 용국이 마른입술을 혀로 축이며 입술을 꾹 깨물었다. 땀, 땀... 땀이 너무 많이 나요. 그때 불현듯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티비장면이 떠오른 용국이 빠르게 방을 나가 화장실 선반에 놓여져있는 수건 하나를 꺼내고는 물을 틀었다. 




"차가운 물, 차가운 물...."




아까부터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용국이 세면대에 받아진 차가운 물에 수건을 적시곤 물이 떨어지지않게 세게 쥐어 물을 짜냈다. 그리곤 또 후다닥 여주의 방으로 들어간 용국이 다시 침대에 앉고는 여주를 불렀다.





[춘/김용국] 고양이 김용국 C | 인스티즈

"..누나."

"......"

"많이 아파요?"

"......"

"그러니까, 내가 어디서 봤는데 땀을 닦아줘야한다고..."



맞는지는 모른다. 그저 티비에서 스쳐지나가던 드라마장면에 아파보이던 소녀의 몸을 차가운수건으로 닦아주는 그 모습밖엔. 계속된 용국의 집요한 질문에도 정신이 없는 여주에게 들릴리는 없었다. 색색 힘겨운 숨소리만 내던 여주는 그저 끙끙 소리만 내며 몸을 뒤척일뿐이었다. 아까 여주의 행동으로 인해 살짝 풀어진 단추에 여주의 목부근이 드러나있었다. 용국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며 정말 미안해요- 들리지도 않을 만을 내뱉으며 여주의 목부근에 차가운수건을 대었다. 수건이 몸에 닿자 으, 하며 인상을 찌푸린 여주에 용국이 연신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다. 혹여나 여주가 더 아플까, 떠나지 않는 걱정에 용국은 급기야 눈물이 날것만 같았다. 


그제 산책을 간게 정말 화근이었을까? 앞으로는 절대 산책따위 밤에는 나가지않겠다며 다짐한 용국이 천천히 몸에서 수건을 떼고는 여주의 가녀린 두 팔에도 수건을 살며시 문질렀다. 땀 때문에 여주의 새하얀 이마에 마구 엉겨붙은 머리카락을 조심스레 떼어낸 용국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리고 이마위로 차가운 수건을 올려놓자 힝, 소리를 내며 인상을 찌푸린채 뚝, 눈물을 떨군 여주였다.




"나 아파, 으 엄마아..."




[춘/김용국] 고양이 김용국 C | 인스티즈


서러움에 저도 모르게 나온 말인지 여주가 훌쩍이며 엄마를 불렀고 용국의 속은 더욱 타들어간다. 당장이라도 여주의 엄마를 불러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용국이 그저 애처롭게 여주를 내려다볼 수 밖에 없었다. 매번 몸이 아프면 엄마가 저의 몸을 끌어안아주던 엄마의 행동에 여주는 두 눈을 감은채 ' 안아줘 ' 라는 말을 내뱉었다. 물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내뱉은 말을 용국은 용케도 알아듣고는 한참을 고민하듯 서있던 용국이 좁은 침대 위로 살며시 올라누웠다. 추운탓에 몸을 웅크리고 누워있는 여주의 옆에 누운 용국이 눈에 띄게 어두워진 얼굴로 숨소리만 내고있는 여주를 바라보았다.




[춘/김용국] 고양이 김용국 C | 인스티즈

"..아프지마요."

"......."

"울지도 말라니까..."




여주의 뺨에 묻은 눈물을 저의 긴 손가락으로 조심히 문지른 용국이 두 팔을 뻗어 여주를 제 품에 끌어당겼다. 몸살탓에 온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운 여주의 몸에 용국이 움찔 몸을 떨었다. 작은 체구탓에 품 안에 쏙 들어오는 여주의 머리 위에 제 턱을 올려놓은 용국이 그녀의 등을 연신 토닥거렸다. 




"추워, 추워 용국아..."




저를 안은 용국이를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그저 용국의 이름만 부르며 그 품 안으로 더욱 파고드는 여주였다. 여주를 안는것을 그 무엇보다 좋아하던 용국이었는데 오늘따라 자꾸만 마음이 아프다. 여주가 아파서 그런걸까, 저가 아픈것도 아닌데 굳어진 얼굴을 풀어내지 않고 그녀를 안고 있던 용국이 살며시 고개를 내빼어 여주를 내려다보았다. 그래도 아까보다는 괜찮아진것 같은데 몸을 달달 떠는 여주에 용국이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또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진짜 어떡해야되는건데. 자꾸만 말라가는 입안을 느낄새도 없이 몸을 일으켜앉은 용국이 여주의 손을 주물주물 만져댔다. 


[춘/김용국] 고양이 김용국 C | 인스티즈

나 진짜 모르겠어요, 어떡해야해. 아픈것도 보기싫어요. 미안해요... 아프지 말아요 정말.


여주가 아픈게 모든것이 제탓인것만 같은 용국이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비집고 나오는 울음이 꼭 전주인이 저를 버릴때보다 더 슬픈감정이었다. 그 때, 선반 위에 올려져있던 여주의 핸드폰에서 윙윙- 진동소리를 내며 몸을 달달 떨었고 용국이 빠르게 손을 뻗어 핸드폰을 손에 쥐었다. 발신자는 ' 김시현 ' 이라고 적혀있었고 그 발신자가 그때 마음에 들지 않는 여주의 친구란걸 알아차렸다. 김시현 이름 석자만 봐도 눈이 찌푸려지는 용국이었지만 상황도 상황인지라 무언가를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여,보세요."

"어 야!! 아, 지금 자려나? 에? 근데 목소리가..."

"..저기, 누나가.. 누나가 많이 아파요..."

"누구세요? 아, 그 용국이라고 했던가?"

"그쪽 친구가, 아니 여주가 많이 아파요. 몸도 달달 떨고.. 땀도 많이 흘리고 말도 못해요.. 어떡해요 진짜."



친구의 목소리에 안도감인지 뭔지 엉엉, 울음섞인 목소리로 속사포로 여주의 증상을 얘기하는 용국에 덩달아 당황한 시현이 섣불리 대답을 내뱉지 못했다. 




"어, 어머님을 불러야하나? 아니다. 어머님 말고.. 아씨, 여주 많이 아픈것같아요?"

"..네. 온 몸이 뜨거워요"

"집에 약 없어요?"

"..모르겠어요."

"저 지금 갈테니까 기다려요."



누가봐도 잔뜩 심각한 목소리로 이야길하는 용국에 시현이 제가 가겠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뚝 끊었다. 그래도 누군가 온다는 말에 살짝 안도를 한 용국이었다. 시현이 올때까지 잠도 자지 않고 여주의 이마에 놓여진 수건을 계속 바꿔다주며 시현을 기다렸다. 곧이어 딩동- 하는 초인종소리와 함께 도착한 시현에 문을 열어준 용국이 약 한 봉다리를 가져온 시현이었다. 여주는요? 시현의 말에 말없이 방을 가리킨 용국에 시현을 졸졸 따라 들어갔다. 침대 옆에 의자를 끌어당겨앉은 시현이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여주에 한숨을 내쉰다. 아프면 병원 좀 가라니까 진짜. 툴툴거리는 말투였지만 용국과 같이 걱정이 묻어나는 목소리에 시현이 몇개를 산건지 해열제 등등 약들을 마구 꺼내놓은 시현이 어떤 흰 약통 하나를 움켜쥐고는 손바닥 위로 알약 몇 알을 쏟아냈다. 침까지 꼴깍 삼키며 시현의 행동들을 열심히 보고있는 용국에 시현이 고개를 틀었다.




"..뭐해요?"

"..외우려고요."

"..네?"

[춘/김용국] 고양이 김용국 C | 인스티즈

"다음에 또 누나 아프면, 그땐 그쪽 안 부르려고요."

"..아,"



용국의 단호한 말에 시현이 풋, 작은 웃음을 터뜨렸다. 시현의 웃음에 지금 이 심각한 상황에 웃음이 나오는가 이상하게 그를 쳐다보는 용국이었다. 야, 김여주 정신 좀 차려봐. 저는 여주에게 혹시나 해가될까봐 조심스러워 잠을 깨우지도 못했는데 여주의 팔을 흔들며 깨우는 시현에 용국이 움찔 놀랐다. 시현의 연이은 행동에 힘겹게 두 눈을 뜬 여주가 고개를 돌려 시현을 바라보았다. 




"..뭐야, 너 왜 왔어."

"너 아주 난리났단 제보에 달려왔다."

"..그게 무슨,"

"약이나 먹어, 나 갈거니깐."




그리고 여주의 입 안에 알약을 넣어준 시현이 용국에게 물 한잔만 갖다줄 수 있어요?라고 용국에게 물었다. 그 말에 쪼르르 부엌으로 간 용국이 미지근한 물을 가지고서 여주에게 건네주었다. 평소 시현을 마음에 들어하지않는 용국이 시현의 말을 잘 듣는모습에 아픈 와중에도 살풋 웃음이 나오려는 여주가 웃음과 함께 알약을 삼켜냈다. 




"그러니까 감기기운 있다싶으면 곧장 병원 가라고. 어?"

"..어,"

"애도 아니고."

"뭐라고 하지말아요. 아프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닌데."




여주에게 투닥거리는 말투도 말하는 시현이 마음에 들지 않은 용국이 그들의 대화에 껴들었다. 용국의 말에 피식, 웃음을 터뜨린 여주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약을 먹어서 그런가 조금은 괜찮아진것같은 여주가 시현을 향해 손을 휘휘 저었다. 얼른 가봐, 약은 고마워. 여주의말에 고개를 끄덕인 시현이 미소를 지으며 용국에게도 손을 흔들었다. 그러다가 잠시 용국에게 나와보라며 손짓한 시현이 용국을 방 밖으로 끌어냈다.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안 들어. 오늘은 여주를 구해줬으니까 고맙지만 다음부터는 만나고 싶지 않다 생각을 하는 용국이 입을 삐죽이며 시현을 따라나갔다.


점퍼를 걸쳐입는 시현이 용국을 쳐다보며 미소를 짓는다.




"아플때 특효약이 뭔지 알아요?"

"특효약이 뭔데요."

"감기몸살 정말 잘 낫는 방법 그런거 있잖아."

"..뭔데요?"



혹시나 여주에게 들릴까 용국에게 바짝 다가가 귓말을 해주는 시현.




[춘/김용국] 고양이 김용국 C | 인스티즈

"뽀뽀보다 진한거 있잖아요."

"......"

"그거 해주면 감기 싹 날라간다."

"...뽀뽀보다,"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난 알려줬어요. 써보든가 말든가."




그리고 웃으며 집을 나가는 시현에 거실에 덩그러니 한참을 서있던 용국이다.


정신을 차리고서 여주의 방 안에 다시 들어선 용국. 어느새 또 다시 새근새근 잠든듯 보이는 여주를 살피려 침대 위에 앉았다. 약 때문인지 아까보다 훨씬 편안해진 얼굴로 누워있는 여주였다. 그런 여주의 배 위로 손을 올린 용국이 토닥토닥였다. 다행이다, 아까부터 얼굴이 괜찮아졌어. 안도감에 깊은 숨을 내쉬는 용국에 살짝 눈을 뜬 여주가 입술을 움직였다.




"..시현이가 뭐래?"

[춘/김용국] 고양이 김용국 C | 인스티즈

"아니요. 별 말 안했어요."

"..당황한거 보이는데,"

"......"

"..미안해. 나 때문에 잠도, 못 자고..."




뚝뚝 끊기는 여주의 말에 용국은 아직도 아프구나, 마음이 울적하게 기울어졌다. 오히려 미안하다고 말하는 여주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용국이 손을 뻗어 여주의 얼굴을 감쌌다. 원래 저의 손도 따듯한편이었는데 감기에 뜨거운 열을 올리고있는 여주의 얼굴탓에 저의 손이 혹 쿨팩이라도 된것만 같았다. 




"아프지마요 정말."

"..응. 알았어."



그래도 지금은 미소를 띄우며 말하는 여주에 용국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러다 또 아까 시현의 말이 떠올라 동공지진을 일으킨 용국에 여주가 응?하고 묻는다.




"그..지금도,"

"......"

[춘/김용국] 고양이 김용국 C | 인스티즈

"지금도 많이 아픈거죠, 그쵸?"

"..아까보단 괜찮아졌어.."

"아까 그 누나친구가 말해주고갔어요."

"..뭐를?"




살짝 뜸을 들이던 용국이었다. 뽀뽀보다 진한게 뭘까. 뽀뽀보다 좋은게 있을까? 




"감기에 특효약이 있다고 그랬어요."

"..음."

"뽀뽀보다 진한걸 해주면 된다던데.."




용국의 말에 또 다시 콜록, 하고 기침을 내뱉는 여주에 당황한 용국이 그녀의 손을 움켜쥐었다. 왜, 왜그래요. 또 아파요? 용국의 걱정스러운 말투에 여주가 고개를 내젓는다.




"김시현이, 그딴 소리를 해?"

"뽀뽀보다 진한거, 그거 별로예요? 그 사람이 거짓말한거죠."

"진짜 효과있음, 해줄려고?"

"네."




너무나도 단호박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용국이었다.




"부작용 있다고는 말 안하고?"

"있대요. 뭔지는 안 알려줬어요."

"네가 대신 아플수도 있어. 그 말 그냥 잊어버려."

"..내가 대신 아플래요."

"..됐어, 용국아. 나 괜찮으니까 얼른 자."




그리고 제 두 눈 위에 팔을 올린 여주의 시야가 닫혔다. 더이상 말하기가 힘들어, 그냥 잘래.. 


그때, 갑작스레 입술 위로 닿는 따듯하고 말랑한 감촉에 여주가 시야를 가린 팔을 걷어내자 순수히 두 눈을깜빡이며 제 얼굴 가까이 닿아있는 용국의 얼굴이었다. 뭐, 뭐하는거야? 여주의 놀란 모습에 용국이 슬쩍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말한다. 




"나 누나 대신 아플래요."

"..야, 용국아."

"그래야 내가 마음이 편할거 같으니까."

"..너, 고양이 아니지.. 다 알잖아."

[춘/김용국] 고양이 김용국 C | 인스티즈

"아니요. 난 모르는데 그저 누나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용국의 말에 여주가 살풋 웃음을 터뜨리곤 두 팔을 위로 올려 용국의 목에 감아냈다. 


그에 더 가까워진 용국의 얼굴에 알수없는 미소가 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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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작가 사심 채우기..

고양이 김용국은 여러분의 리퀘로 이어져갑니다 ^^ ♡

오늘도 읽어주신 모든 독짜님들 감쟈합니다 꺄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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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와왕ㅎ엉하너ㅓㄴㅍㅈㅍ댣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어떡하져ㅠㅠㅠㅠ 너무너무 설레요ㅜ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63.185
오늘도 대박입니다..... 브금하고 너무 잘어울리는거같아요 ♡♡ 그리고 오늘도 용국이는 섹시하고 귀엽고 ㅠㅠ다합니다 솔직히 말해요 용국이 고양이아니죠?!?!
6년 전
비회원112.65
와 대박 작가니임!!! 방금 a.b.c 한번에 쫙다 읽고왔는데 진심 와 대박 고양이 ㅠㅠㅠ 넘 좋아여 짱이에여
6년 전
독자2
으어어어 용국이 너무 설레요ㅠㅠㅠ 귀엽고 설레고 혼자 다해 용국이ㅠㅠㅠㅠ 오늘도 너무 잘 읽고가요 작가님!!!❤ 아!!! 저는 왜 노래가 안나오는걸까요.. 흐어 재생을 눌러도 노래가 안나와요ㅠㅠ
6년 전
독자3
아아ㅏㅠㅠㅠㅠㅠㅠㅠ여주 아프다니까 안절부절하는 용구기도 귀엽구ㅠㅠㅠㅠㅠ알면서 모른척 뽀뽀보다 진한거라면서 하는 용구기 넘 설레요 ....꺄아ㅠㅠㅠ
6년 전
비회원81.32
와 마지막에 심멎...! 용국이 귀엽고 설레고 섹시하고 다해!!! 좋은 글 잘 읽고 가요ㅠㅠ
6년 전
비회원89.126
작가님 사랑하는거알죠?
6년 전
독자4
시현이 아주 칭찬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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