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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쌤 민윤기 D 

by. 유화 

 

 

 

Matt cusson - comfortable 

 

 

 

젖은 옷만 갈아입고 윤기쌤한테 그대로 진료실로 끌려왔다. 

 

"김탄소 너 내가 아까 감기 걸리면 안돼니까 비오는 날 나가놀지말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안듣지, 어?" 

 

 

"그리고 김태형, 얘 데리고 누가 비오는 날에 나가래" 

 

나란히 서서 한대씩 콩 맞은 후 30분의 설교를 듣고 난 후에야 진료실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야 나 아직도 윤기쌤  잔소리 들리는 거 같아.." 

 

"너도냐?" 

 

"아니 윤기쌤 왜 유독 나만 뭐라해!!석진쌤도!!!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방탄소년단/민윤기] 의사쌤 민윤기 D | 인스티즈 

"그건..내가 너보다 키가 크잖아" 

 

"싸울래?" 

 

"아니 미안ㅎ" 

 

병실로 가는 길에 매점을 들려서 아이스크림을 물고 앨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나를 톡 쳤다 

 

"저기.." 

 

"네??" 

 

"혹시 탄소 맞아?" 

 

"맞는데요?" 

 

"나 솔이야!! 중학교때!!" 

 

어쩐지 얼굴이 낮익었다. 

중학교때  병원에 오기 전 친하게 지내던 같은 반 친구였다. 

연락만 하다가 이렇게 만난 친구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김태형한테 먼저 올라가라고 한 후 솔이와 이야기를 했다. 

 

"어떻게 지냈어? 너 학교에서 쓰러진 날 그때만 생각하면 나 진짜 아직도 철렁해 정말" 

 

5년전 요즘따라  컨디션이 좋지 않고 머리가 계속 아팠다. 그냥 피곤한거겠지 하면서 그 날도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데 점점 숨이 가빠지더니 더 이상 숨을 쉬기 힘들어져 보건실에 가려고 일어나 몇 걸음 걷는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눈을 뜨니까 새하얀 천장이 보이고 나는 병원이었다. 

주변에는 모두 모르는 사람들뿐이었다. 

 

14살, 그 어린 나이에 나는 그 낯선 공간에 낯선 사람들 사이에 있는 상황이 너무 무서웠고 울면서 응급실 밖으로 도망을 쳤다. 

내가 응급실 밖으로 뛰어나가자 간호사 언니들은 당황해 나를 쫓아왔고 나는 처음와보는 그 병원을 발이 가는대로 죽을듯이 뛰었다. 

한참을 뛰다가 불꺼진 한 휴게실로 들어갔고 무서워서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울고 있는데 누군가 들어 오는 소리가 들렸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의사쌤 민윤기 D | 인스티즈 

"왜 울어?" 

 

나는 살짝 고개를 들었고 내 앉아있는 눈높이에 맞춰 쪼그려 앉아서 나에게 왜 우냐고 물어보는 한 의사선생님이 보였다. 

 

울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의사선생님을 쳐다봤다. 

 

"무서워?" 

 

무섭냐고 물어보는 말에 더 울음이 나와 울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우는 나를 살짝 안아서 토닥토닥 해주며 나를 달랬다. 

 

점점 내가 안정을 찾자 나에게 물어봤다 

"부모님은 어디계셔?" 

 

부모님은 외국에 계신다.  

어릴때 부터 사실상 나는 중요한 존재가 아니었다. 

한창 부모님한테 사랑받고 클 시절, 나는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바빴고 부모님은 자기할일하기 바빴다. 

결국 내가 13살밖에 안되던 해에 외국으로 출장을 가버렸고 나는 가정부 아주머니가 잠깐 오시는 것 말고는 줄곧 혼자 지내왔다. 

그렇기에 난 부모님이 오기는 커녕 관심조차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의사쌤 민윤기 D | 인스티즈 

"내가 계속 같이 있어 줄꺼야, 그러니까 울지마" 

 

내 이야기를 들은 의사선생님은 자기가 꼭 같이 있어주겠다며 내 손을 잡아주었다. 

역시나 부모님이란 사람은 돈만 보내겠단 말만 했고 

의사선생님은 응급실에 가서도 내 옆에 계속 있어주었다. 

그후에도  

입원후 첫 수술 전 날. 

 

"윤기쌤 나 수술안할래요, 무섭단말이야ㅠㅠㅠ" 

 

[방탄소년단/민윤기] 의사쌤 민윤기 D | 인스티즈 

"안돼는데.. 탄소 수술 안하면 계속 아픈데?" 

 

"수술도 아프잖아여.." 

 

"하나도 안아파!! 탄소 수술잘받으면은 쌤이 선물줄께" 

 

"정말?" 

 

"응,정말" 

 

나를 달래기도 하고 

 

[방탄소년단/민윤기] 의사쌤 민윤기 D | 인스티즈 

"김탄소 너 내가 옆 병동 김남준이랑 싸우지 말라고했지" 

 

"난 잘못한거 없어요" 

 

"없긴 뭐가 없어 너가 김태형이랑 같이 때렸다며" 

 

"김남준이 먼저 나한테 부모님이 나 버렸다고 평생 병원에서나 살라잖아요" 

 

[방탄소년단/민윤기] 의사쌤 민윤기 D | 인스티즈 

"뭐? 김남준 이 자식이.." 

 

"쌤 !!어디가요!!!" 

 

혼내기도 했고 내편도 들어주면서 항상 내 옆에 있어주며 약속을 지켰다. 

이러니 내가 윤기쌤을 좋아할 수 밖에 없지 

 

 

솔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대화를 마친 후 병실로 올라오는데 솔이가 하는 학교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너무너무 부러웠다. 사실상 좋은 얘기를 한 건 아니었지만 그냥 학교를 다니는 것 자체가 부러웠다. 나는 꿈에도 못 꿀 일이니까. 오늘따라 학교가 너무 다니고 싶었다. 

5년 전 학교다닐 때를 생각하면서 병실로 올라갔다.  

 

병실에 올라오니 왠일로 김태형이 보이지 않았다. 

간호사 언니들한테 물어보니까 석진쌤이 데려갔다고 했다. 

솔이가 아까 석진쌤 잘생겼다고 했었는데.. 

 

[방탄소년단/민윤기] 의사쌤 민윤기 D | 인스티즈 

"어허이~ 솔이? 그 친구 참 보는 눈이 있네~ 내가 진짜 이 병원에서 인기가 좀 있지~" 

 

말해주면 이런 반응이 나오겠지 싶어서 석진쌤한테 전해주러갈겸 김태형도 만나고 올겸 음료수를 뽑아서 석진쌤 진료실로 올라갔다. 

 

문이 살짝 열려있었고 놀래켜주려고 살금살금 문 앞으로 가는데 김태형과 석진쌤이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너 언제까지 퇴원 미룰껀데" 

 

"나도 몰라요" 

 

"아니 퇴원을 하라고 집 좀 가라고 해도 안가는 환자가 어딨어?" 

 

"아니 병원 생활도 나쁘지 않고 그냥 검정고시 볼껀데 뭐" 

 

"너 부모님한테 확 말해버린다! 지금 몇달째 미루는거야 반년 채우고 퇴원할래? 너 탄소땜에 그래?" 

 

"...." 

 

"태형아.., 너 지금 계속 이렇게 미루고 있는거 탄소한테는 더 ㅇ... " 

 

"지금..무슨..." 

내 손에 있던 음료수들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떨어진 음료수들은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었다. 

 

 

 

 

〈암호닉> 

♡[난나누우] ♡ [너만보여] ♡ [푸딩] ♡ 

 

 

 

 

[방탄소년단/민윤기] 의사쌤 민윤기 D | 인스티즈 

안녕하세여 유화에여 @'ㅠ'@ 

너무너무너무 늦게올렸죠ㅠㅠㅠㅠㅠ 

사실 써논게 있었는데 맘에 안들어서 다 삭제하고 다시 써놓고 또 맘에 안들어서 계속계속 지우다가 쓰다가 해서 못올리고있었어요ㅠㅠㅠㅜ 

새벽에 스탠드키고 새벽감성으로 써야 잘 써지는데 잠이 요즘에 너무 많아져가지고 문제에여 

아무튼 다음에 또 봐요!!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사랑합니당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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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난나누우에요ㅠ 작가님 8ㅅ8 이대로
의사쌤 윤기가... 올라오지않을까봐 너무 조마조마 했습니다...8ㅅ8 끄잉 유화님 작품 올려주셔서 김사해요... 사랑해요 알러뷰..

6년 전
.유화
너무너무 늦게왔죠ㅠㅠㅠ내가 미안해여ㅠㅜㅠㅠ ♡♡♡
6년 전
비회원189.10
푸딩이에요!!! 너무 좋아요 ㅎㅎㅎ 아 윤기쌤 진짜 ㅠㅠㅠㅠ 태형이도 ㅠㅠㅠ 탄소가 보낼꺼같은데 안돼 ㅠㅠㅠ
6년 전
.유화
읽어줘서 고마워요♡ 'ㅠ'♡
6년 전
비회원73.151
작가님 혹시 1화부터4화까지 배경음좀 알수있을까요? 너무 좋아여 ㅠㅠㅠㅠ
6년 전
.유화
음악을 다운받아놓고 다 지워서 지금 정확히 뭐였는지 기억이안나요ㅠㅜㅠㅠ 다 다시 찾아서 오늘 안에 답글로 달아드릴께요!! 조금만 기달려 주세용❁´▽`❁
6년 전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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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Matt cusson - comfortable

6년 전
독자2
크으으으으.....
여주가 윤기쌤을 좋아할 수 밖에 없었네❤
이렇게 잘 챙겨주고 착하고 따뜻하고 게다가 잘생긴 외모까지 캬 이러니 좋아할 수 밖에 진짜 설렌다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태형이 여주 생각해서 퇴원도 안하고ㅜㅜㅜㅜ 완전 고마운데 미안하다ㅜㅜ 여주가 그냥 가라 할것 같은데ㅜㅜㅜ 맘 아프다 힝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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