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글이라 안어울리지만 난 쫑덕이므로 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현워더..
익인이들 또 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 몇번을 인사하는지...이러다 삼시세끼 할 기세..
우리가 성격이 급해서 또 돌아왔어...
이번엔 백구야!!
저번편에도 말했듯이 쓰니들 중 내가 제일 똥손이므로 이해하고 잘봐줘ㅠㅠ
음...일단 페브리즈녀의 상태는 어느정도 짐작이 가지?
우리도 페브리즈녀가 얼마나 힘들지 예상했고 또 봐왔었기 때문에
특히 비글이가 페브리즈녀가 돌아올 당시 아이들에게 모두 한명한명 연락해가며 사정 이야기하고 이해해달라고 그랬었거든..
또 담임선생님과 학교 상담 선생님의 부탁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인티에라도 글을 쓰게끔 만든 망할 페브리즈녀의 사건은 또 있어...많아...엄청...ㅋ.ㅋ.ㅋ....쓰기도 지칠듯
자! 시작해볼게
페브리즈녀가 돌아오고 얼마 되지 않아서 우리는 자리를 바꾸게 되었는데,
페브리즈녀가 학교를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진도도 많이 떨어졌고
워낙 학구열도 있는 애여서 선생님에게 부탁을 드리고 교탁 바로 앞자리에 앉게 되었지!
나는 그리고 그 바로 뒷자리였어
나야 물론 페브리즈녀가 그때까지만해도 괜찮았으니까 즐겁게 지낼거라고 예상했지...예상...ㅋ...ㅋㅋㅋㅋ
이꼬르 나의 착Gak.
페브리즈녀는 이상하게 세가지 관련에만 유난히 튀는 행동을 보였어.
머리카락과 노트정리, 스트레칭.
난 바로 뒷자리여서 그것때문에 정말 쥬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나서 자리에서 벌떡벌떡 일어난 것도 한두번이아님..
첫번째! 머리카락은
페브리즈녀는 15분에 한번꼴로 꼬리빗으로 머리를 빗었어
허리를 뒤로 최대한 젖혀서 머리 뿌리쪽부터 끝쪽까지 세심하게 스무번가량.
그 덕분에 내 책은 교과를 불문하고 어느쪽만 펴도 페브리즈녀의 머리카락이 첨부되어있었지...
내가 아무리
"페브리즈녀야~ 미안한데 머리빗을때 조금만 앞으로 가면 안될까ㅠㅠ 니 머리카락이 내 책상에 너무 많이떨어져서 그래ㅠㅠ"
라고 다정다감하고 착하고 부탁애원조로 말을해도,
페브리즈녀는 항상
"앗 백구야 미아안ㅠㅠ 내가 몰랏써! 미아안~~" 이라고 말한 후 5분후스킬.
여기서 5분후스킬이란?
페브리즈녀에게 조심스레 잘못을 지적하면 온마음을 다해 얼굴을 죽상지으며 사과해놓고
5분후 다시하는 스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머리를 묶는다고 결심한 시간에는 진짜 신들린 듯한 빗질...
정수리에 머리를 꽂아 세우려고 작정한건지 높게높게올려가며 머리카락이 두상과 혼연일체 될 때까지 빗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들도 주의 주신게 한두번이 아니실 정도라고 하면 가늠이 가니...
이게 글로쓰면 그냥 머리 빗질 좀 하는 거가지고 유난떤다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정말 이거 안겪어보면 몰라...
애가 수업 중 평균 세번꼴로 머리를 미친듯이 빗어내리고 그 머리카락을 고스란히 내 책상에 뿌려대는데
진짜 나도 모르게 언젠가 한 번은 뒤통수 때릴 것 같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병 걸릴 것 같았어...
두번째 노트정리
페브리즈녀는 전편에 삽살이가 소개했듯이 수업시간을 끊어먹는걸 엄청나게 즐겼어
별 쓸데없는 거지발싸개같은 질문으로도 수업을 끊었고 수업내용질문으로도 맥을 엄청 끊었지
내용질문인데 뭐가 잘못된건지알아?
수업을 안듣고 그냥 무작정 했다는게 문제였지...
수업 중 선생님들이 프린트물을 배부해주시면 페브리즈녀는 항상 그걸 자기가 사온 스프링노트에 꼭 붙여야만했어. 받자마자.
그래서 수업도 모두 쌩까고 온 심혈을 기울여 종이를 잘라내는거야
그리고 들뜸없이 노트에 만족스레 다 붙이고 나면 질문시작.
선!생님! ^▽^ 아 그러엄~ 이건뭐에요오?
이게 페브리즈녀가 특정 말투랑 표정 있는데 이건 내가 리얼 판박이라고 자부 가능해ㅇㅇㅇㅇㅇㅇ
정말 음성 첨부하고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브리즈녀가 수업질문으로 던지는 내용은 천차만별이었어.
기본개념도 있었고 안배운 부분도 있었고 일분전에 설명한 부분도 있고.
이러니 선생님들이 안빡치고 계실까...휴...
그렇게 수업 맥 끊어먹기를 좋아하는 페브리즈녀 덕에 우리반은 시험기간 때 보충필수...쿸...^-^
또한 이게 너무 잦은 일이 되다보니까 반 아이들 불만도 폭발하던 상태가 되었지.
세번째 스트레칭.
페브리즈녀는 정말 왜?!?!?!?!!?!!!!?!?! 인지 모르겠지만 반에서 신발을 안 신었어.
신발을 잘 신고와서는 곱게 옆에 벗어두고 항상 양말로 자유로운 생활을 했지.
그 덕분에 책을 가지러 갈 때도~ 어디로 잠시만 이동하기만 하면~
항상 자신의 이동반경과 방향을 알리면서 발뒤꿈치로 쿵쿵 걸어다녔어
애들이 제발 신발신고 조용히 좀 다니라고 해도 모두 5분후스킬로 잠재운 후
프리덤을 외치는 발들을 존중해주었지..
거기에 스트레칭을 너무 좋아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까 15분에 한번씩 머리 빗는다고 했지?
그럼 스트레칭은 20분에 한번꼴로 한다고 보면됐어.
한교시에 머리 세번 스트레칭 두번. 페브리즈녀 기본코스 완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맨 앞에 앉아서 왜 대체 정체를 알수없는 이상한 몸짓과...어깨들썩임과, 웨이브같은 스트레칭을 하는지...
보통 자리에 앉아서 스트레칭하면 기껏해야 상체를 비튼다거나 하지 않니...
페브리즈녀는 역시 ☆남☆달☆랐☆어☆
목운동 팔운동 다리운동 허리운동 옆구리운동을 불문하고
맨 앞자리에 앉아서 육갑을떨었지 물론 그 이유는 엄청나게 관심받고 싶어서!^^
이것도 역시 글로보면 스트레칭좀할수있지ㅋ 싶지만
일주일만 같이 앉아있으면 머리콤보와 함께 정말 내가 왜 학교에 오나싶다...
쿠크다스는 깨져서 사라져버려....우주공간으로...세륜...
자 이제 페브리즈녀의 빡치는 삼종 습관세트는 소개를 끝냈으니
Ssul 두가지만 풀고 20000할게.
두가지 모두 내가 대놓고 모욕당한 썰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땀난다 정말;;;;;
먼저 말할 이야기는
우리가 여름 방학을 하게 될 무렵, 반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끼리 수영장을 놀러가기로 계획했었어.
또 여자애들끼리는 옷을 뭐입을지를 나름대로 고민하며 이야기를 하는 일이 몇번 있었지.
나와 페브리즈녀, 비글, 다른 친구 두명.
나는 내 자리에 앉아있었고 나머지 네명이 내 책상 주위에 서서 얘기를 나누는 도중이었는데
수영복 얘기가 나온거야
우리끼리 비키니 얘기를 하면서 낄낄거리자 갑자기 페브리즈녀가 나한테 말도 안되는 소리를 씨부렁댔지
"백구야~ 우리쟈기는 몸매가 좋아서 비키니 입으면되겠다ㅎㅎ"
뭔 뻘소리인가 싶어서 당황한 나는 표정으로 땀을 흘렸지만 페브리즈녀는 가볍게 무시하고 말을 이어갔어
게다가 우리주위에는 2m반경 안에 남자애들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더 민망해서 얼른 저 입을 틀어막고싶었지;;;;;;;;;;;;;;;;;;;;;;;;;;;;;;;;;;;;;;;;;;;;;;;;;;;;;;;;;;
1차공격.
"쟈기는 글래머라 비키니 입어두됑~"
난글래머가아닌데...얘가뭐라는거지......................................
"아니야ㅎㅎ;"
2차공격
"아니야~ 백구는 글래머라서 비키니 입으면 예쁠거야ㅎㅎ!"
"에이뭔ㄱH소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진짜로ㅋㅋㅋㅋㅋ"
웃고 있지만 스팀이 슬슬올라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라고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차공격
"에이~ 비키니 입어~"
"아 정말 아니라니까 왜그래;;"
정색하고 만류함..
4차공격
"괜히그러기는~ 비키니입으면예쁠거야~"
"아 진짜 그만해 나 짜증날려고 해;"
남자애들 다 듣고 있는데 창피하기도 하고 이게 진짜 뭔가싶어서 정말 얼굴 딱굳히고 페브리즈녀를 말렸음
그랬더니 페브리즈녀가 잠잠해지고 우리끼리 다시 조근조근 이야기를 나누는데
각자 뱃살이 고민이라고 말을 하며 뱃살이 만약 위로 다올라간다면 모두 폭풍글래머가 될거라며
다시 우스갯소리를 하는중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크리티컬이 또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백구는 !@#%컵이면서 무슨 소리야~ 우리랑 다르잖아!!ㅋㅋㅋㅋㅋㅋ"
............................
닥추ㅕ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대체 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대체 페브리즈녀를 통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반에서 대놓고 남자애들 전부 듣는데
내 신체사이즈를 강제 인증당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서
저 때는 정말 많이 화가났어
한두번도 아니고 내가 그 얘기 그만하라고 네번이나 말했는데도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애들이 휙 돌아보는 눈이랑 마주치는데 진짜 얼굴 뜨거워지고 부끄러워서 죽겠더라...
목소리가 작았으면 또 몰라도 성대에 확성기 달고 대놓고 강제인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페브리즈녀랑 같이 지내본 적도 없고, 페브리즈녀에게 내 개인적인 얘기를 알려줄 기회가 없었어.
근데 이걸 페브리즈녀가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니
비글이 썼던 전편에 보면 알겠지만 수학여행을 갔을 당시 나와 효민녀는 같은 방이었고
그때 페브리즈녀 얘기도 나왔었지만 각자 몸매고민도 얘기했었지
그러면서 신체사이즈도 자연스레 서로 말을하게 됬었고.
근데 그 중에 페브리즈녀랑 그런 얘기를 나눌사람은 누구?
효민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참나 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대체 효민녀 이 년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페브리즈녀를 동정하는 척 하면서 우리끼리 한 얘기까지 떠벌리고 다니고 입조심을 못하는지 이해도 안갔고
페브리즈녀의 행동에 화가나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입꾹다물고 얼굴에 화났다고 써붙이고 사물함으로 가서 교과서를 챙겨오자
주위 애들이 모두 당황을 했고
페브리즈녀 또한 우물쭈물거렸지.
그리고 역시 나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을리가 없지...그래...기대도없다...
그리고 번외로 나중에서야 들은 어이없음류 갑을 찍은 후기.
내가 잔뜩 화난 얼굴로 내자리에 조용히 앉아있자
내 주변에서 얘기를 나누던 친구들은 나를 걱정하며 다른 곳으로 가있었어
근데 그 때 페브리즈녀가 잔뜩 울상을 지으며 아이들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라.
"얘들아~ 백구 많이 화난 것 같은데 우리 같이 사과하자ㅠㅠ"
같이????
같이?!???!!!!!!!?!!
같이?!!!???????????????!?!!!?!?!
대체 왜 같이 ?~!^$%&$&%$^~!?!?!?!?!?!!?!!!!!!!!!!!!!!
혼자서 나댐병 도져서 나를 이만큼 화나게 해놓고
나의 잘못은 우리의 잘못이라는 뭔 말도안되는 논리로
친구들에게 같이 사과하기를 강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브리즈녀의 마인드는 항상 이거였어.
나의 잘못 = 우리의 잘못
우리의 잘못 = 내 잘못은 아님
.................................................................
대체 왜이러는거야..............
왜 개연성이 그렇게 맞아들어가는거지...............
왜죠...
왜죠
빡침을 진정시키고....마지막으로 간단한 썰.
우리 반은 남자와 여자애들이 특이하게 많이 친했어
반톡에서는 서로 성도 떼고 부르면서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로 다른 반에 비해 이성이어도 친한친구들이 많았는데,
내가 한 남자아이와 옆자리에 앉게 되었을 당시였어.
역시나 내 앞자리는 페브리즈녀였고 나는 그 남자아이 쪽으로 돌아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이었는데
페브리즈녀가 몸은 나와 같은 방향을 보고앉아놓고 얼굴은 돌려서 나를 유난히 빤~~~~히 쳐다보는거야
나는 시선을 느꼈지만 그냥 무시하기로 하고
남자애와 웃긴얘기를 나누느라 무릎을 치면서 웃고있었는데
페브리즈녀가 난데없이 활짝 웃으면서 내 어깨를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애들하고 원펀치하는 수준으로 후려갈기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놀라서 쳐다보니까 페브리즈녀가 자기 원래 목소리로 웃으면서 말하더라
(남자애들이나 선생님하고 대화할 때는 아까 말한 특유 말투와 함께 말꼬리 늘이고 하이톤에 장난없음ㅋㅋㅋㅋㅋ)
"오~~~~ 백구~~~~ 눈웃음 쳐~~~~ㅋㅋㅋㅋㅋㅋ"
이따위 말을 내뱉은 의도는 뭐죠
...............왜죠
왜죠?!!?!?!!!!!!?!!!?!?!?
나와 떠들던 남자애도 페브리즈녀를 당황해서 쳐다보았으나 불굴의 페브리즈녀는 그따위 시선에 굴하지 않았다. 그러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페브리즈녀는 순식간에 나를 눈웃음 치는 년으로 만들어주시고....
나는 벙쪄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멍.....
예.....그렇군요.......
이렇게 나는 남자애한테 눈웃음 치는 기지배가 되었다는 썰...ㅋㅋ...ㅋㅋㅋㅋㅋ....
엄...Umm...마무리가 왜이렇짘ㅋㅋㅋㅋㅋㅋ...똥손의 한계다...미안...☞☜
동무! 날래날래 더 보시라요
<암호닉>
손나은 안재효 성규워더 김우빈 크리스탈 경뜌 변백현 고남순 깡주 태연 고남순 이진기내남자 은워리
김준면 펭귄 정수정내여자 김민석준면사랑해 카시오페아 복숭아 최종현 남우현 뚭배기
모두들 너무 고맙소이다..워더...루팡...♡♡
페브리즈녀와의 썰은 거의 다 비글,삽살이,나 이렇게 셋이 겪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마 각자 자기 썰은 자기가 풀러 올거야ㅋㅋㅋㅋㅋㅋ 다음편엔 아마 비글이가 쓰니로 올 것 같아!
항상 글 봐줘서 고맙고ㅠㅠ 페브리즈녀의 완전체성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몇 편까지 가야할지 짐작이 안간다...썰이 하도많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익인이들 굿밤! 꿀잠자길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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