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냐는 카톡에 야근이라 힘들어 죽겠다는 그를 위해 집에 있는 재료로 이것저것 만들어 도시락을 쌌다.
예쁘게 만들어진 도시락을 챙겨 급하게 택시를 잡아 회사로 출발한다.
가는길 내내 설레는 기분에 밤바람 차가운 공기마저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해지는 기분이다.
"오빠!"
날보며 당황한 남자친구.
1. 지동원
![[국대망상] 야근ver. +사내연애Part.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c/e/7ce4e625d644e3420b98840c0ca2d6ec.jpg)
"어?"
날보며 놀란 오빠. 헝크러진 머리를 급하게 만지는 모습을 보고 풋 웃자 머리가 잘 안만져 지는건지 다시 헝클어뜨리며 날 보고 민망하게 웃는 그.
내가 웃으며 오빠앞에 도시락을 척척 꺼내 뚜껑을 열어 보여주자 놀란듯 나를 쳐다보는 그.
"와 이게 뭐야?"
"야근한다고 해서 급하게 만들었어"
"아이고 착하네. 잘먹겠습니다!"
두손을 모아 날보며 잘먹겠습니다! 하며 젓가락을 들어 볼이 빵빵해질 정도로 입안 가득 넣고 꼭꼭 씹어먹는 그.
배고팠나…. 너무 급하게 먹는 오빠가 걱정되어 일어나서 물을 한잔 떠 앞에 놔주자 벌컥벌컥 마시는 오빠.
맛있게 다 비운 그가 내게 웃으며 잘 먹었다고 고맙다고 얘기하곤 다시 일을 한다.
"이제 나 갈게."
"뭐? 벌써?"
"일 해야지."
"아…안돼 좀만 기다려! 이것만 하고 이것만-"
급하게 타자를 치며 일을 빨리 끝내는 그를 보자 왠지 내일 부장님한테 혼날것 같은 기분이 싹 드는게 마음이 불편하다.
"급하게 하지마 기다려 줄게."
"아…"
그리곤 다시 지우고 천천히 일을 끝내는 그….
아 잠들었나? 조금 기다리니 그의 무릎에 누워 자고 있는 나. 내 몸엔 그의 자켓이 덮어져 있다.
"일어났어?"
"…응. 다 끝났어?"
"응 가자."
일어날때까지 기다린건지 일을 다 끝내고도 나를 다정하게 쳐다보던 오빠가 나를 일으켜 준뒤 바지를 털고 일어나 자켓을 내 어깨에 걸쳐주고 내 손을 잡는다.
엘레베이터에 단둘이 있는데 왠지 묘한 분위기에 온 몸이 긴장 되는데 내게 다가오는 그.
그리고 입술에 진한 뽀뽀를 하는 지동원.
2. 이청용
![[국대망상] 야근ver. +사내연애Part.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8/3/88303b0793412c8052fa4334499c4cc0.jpg)
날보며 당황한듯한 표정에 내가 도시락을 보여주며 웃자 따라 예쁘게 미소짓는 그.
내가 옆에 앉아도 도시락은 아랑곳 않고 셔츠를 걷고 열심히 타자만 치는 그가 왠지 섭섭하기도 하다.
"배 안고파?"
"아니…일 끝내고 먹어야 천천히 다 먹지. 급하게 먹으면 의미 없잖아."
그리고 곧 그의 뱃속에서 들리는 꼬르륵 소리. 내가 푸하하 웃어버리자 민망해 귀까지 빨개져서 모른척 일을 하는 그.
안돼겠다 싶어 도시락을 열러 일하는 그에게 먹여주니 오물오물 잘 먹는 그.
입술에 묻은 밥풀을 떼어주려 손을 가져다 대는데 고개를 돌려 내게 뽀뽀하는 남자친구.
"아 뭐하는거야…. 일해 빨리"
"아 힘들어 좀만 쉴래"
왠일인지 의젓한 모습만 보이던 그가 갑자기 어리광을 피우며 내 무릎에 누워 눈을 감는다.
조금 부끄럽기도하고 설레기도 하고…. 알 수 없는 기분에 그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쓸어주자 내 허리를 꼭 안고 파고드는 그.
기분좋은 설레임에 그의 볼에 뽀뽀를 하자 흐흐 웃으며 눈을 뜨는 남자친구.
"아 여기도 여기도"
그러면서 입술을 가리키는 그. 내가 고개를 숙여 뽀뽀하자 기분좋다는 표정을 짓는 이청용.
3. 기성용
![[국대망상] 야근ver. +사내연애Part.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3/6/9360ab938bdacc1cea0abee49296e186.jpg)
"어 뭐야…왜 왔어"
"배고플까봐…"
적잖이 당황한 그가 곧 내 도시락을 보고 입꼬리를 올려 웃더니 다시 일에 집중하는 남자친구.
내가 옆에 앉아 계속 빤히 쳐다봐도 모른척 알만 집중하는 그가 얄밉다.
"아아- 나 왔잖아-"
"기다려 이것만 하고"
"아- 나 심심해-"
내가 옆에서 어리광을 피워도 계속 모른척 하는 그가 서운해 뒤에서 눈을 가려버리자 내 손을 덥썩 잡고 내 쪽으로 의자를 돌려 마주보는 그.
진지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분위기가 묘해져 내가 다시 조용히 옆에 앉자 다시 의자를 돌려 일하는 그.
"나 갈게. 일해."
도시락을 옆에 두고 가려는데 내 손목을 턱 잡아 끌어 자기 무릎위에 앉히고 다시 타자를 치는 그.
아…지금 이게 뭐하는거야. 부끄럽게.
"아 왜그래 일해 빨리."
"뽀뽀는 어디다 팔아먹었냐."
"…"
내가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자 기다렸다는듯 날 쳐다보는 그의 입술에 뽀뽀를 하고 일어서려는데 다시 손목을 잡아 끌어 앉힌 뒤
내게 키스하는 기성용.
아 나름 사내연애 두번째 버전이예요 ㅎ헿ㅎㅎ핳헿힣훟홓ㅎ홓ㅎ호홓호호홓
ㅅㅇ아라랑니ㅏㄹ으나리ㅡ;ㄻ아ㅣ리;ㅁㄴ
ㅇ<-< 자 다들 누우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