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억
내 망상은 틀린 결과_
"어디가는데. 곧 강의도 시작하는데."
석진오빠도 따라나와서는 걱정하는 눈을 하는데
그 뒤에 오이까지만이었어
정국이는 보이지도 않았어
강의는 시작할 거고..
"그냥.. 집에 가고싶어요."
"……."
"학교에 있기 싫어요.."
내 말에 윤기오빠가 한숨을 한 번 쉬더니 곧
석진오빠한테 말했어
"형 제가 얘만 데려다주고 갈게요. 오이 데리고 들어가요.
강의 여럿이서 빠지면 또 난리날라."
그 말에 석진오빠가 '연락해'하고 오이 데리고 들어갔고
오이가 나를 안쓰럽게 쳐다보면서 울먹였어
윤기오빠도 무시한채 그냥 걸었더니
오빠가 아무말도 없이내 뒤를 쫒았어
터미널에 가려고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았어
근데 윤기오빠가 내 옆에 앉아서는
담배를 물었어
그래서 일어서서 다른 곳에 가니
오빠가 날 이상하게 쳐다봤어
"내가 더럽냐?"
"아니요…."
"근데 왜 바로 피해?"
"그냥 혼자 있고싶어서요.."
"나 없다고 쳐."
"어떻게 그래요.."
"맘만 먹으면 그러지 뭐."
"…오빠."
"어잉... 아, 맞다. 너 담배 안피지.."
다시 오빠 옆으로 앉자
오빠가 담배를 넣으며 말했어
"네가 잘못한 것도 아니면서 왜 도망치냐?"
"도망아니에요.."
"그럼 뭐."
"그냥 무서워서요.."
"그게 도망이지."
"아니라니깐요.. 그러는 오빠는 왜 강의 안듣고 저 따라왔어요?"
"너 따라온 게 아니라. 강의 듣기 싫어서 나온 건데?"
"치.."
"그래서 왜 도망쳤는데."
"……."
그게..
"전 진짜 그런적 없는데 진짜로 믿는 것 같아서요..
정국이도.. 다.."
"……."
"원래도 내 머리 쓰다듬어주고 자리로 갔는데.
오늘은 유독 더 차갑게 느껴져서요.."
"……."
"정국이가 믿고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요.."
"야 머스타드랑 케챱 걔네가 그랬잖아. 새벽에 지 핸드폰 정국이가 던졌다고.
정국이도 빡쳤으니까 그랬겠지. 괜히 믿어서 그랬겠냐?"
"그래도.. 저한테 하는 행동이.. 그리구 저 따라나온 게 정국이가 아니라 오빠잖아요."
"그래서 불만이냐? 와 이거 기분 좀 상하네??
나 갈까?"
오빠가 갈까? 하면서 일어나는 걸
옷소매를 잡아 당겼어
혼자 있기는 싫었어
나 진짜 못됐지
"…정국이가 안따라나왔잖아요."
"……."
"그 얘기를 믿은 걸 거예요."
눈물이 나오려고 하자
오빠가 워워! 하고 막 울지말라면서 내 볼을 잡아당겼어
"너 여기서 울면 이상해져. 그 소문 진짜 아니잖아.
그거 인정하는 거야?"
"아니요! 아니라구요..!"
"그래! 그러니까 울지말라니까?"
"눈물이 그냥 나오는데 어떡해요오.."
"그러니까 왜 우냐구..!"
"전 원래 화나면 운단 말이에요오.."
"어우 진짜! 울지마 울지마! 담배 하나 필래?"
오빠가 웃으면서 담배를 하나 건내주길래
째려보니까
막 또 웃었어
버스도 오빠가 같이 타줬어
내 뒤에 앉은 오빠가 턱을 괜체 밖만 보길래
미안하다 했더니
내 머리를 툭- 때렸어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정국이한테 전화는 커녕- 전화도 안왔어
"진짜 가게?"
"……."
"교수님한텐 내가 잘 말씀 드릴게."
"……."
"내일 지각하지말고. 너무 걱정하지마.
둘이 꼭 풀어라. 찌질아."
"제가 왜 찌질이에요.."
"별 것도 아닌데 어? 으휴."
버스에 올라타고 한참 집에 가는데
벨소리가 울리기에
놀래서 화면을 봤더니
꾸기♥ 이렇게 저장된 번호로 전화가 왔어
정국이야
근데 이상하게..
"……."
받기가 무서워서 못받았어
아니 안받게됐어
광고가 강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듯 시계만 바라보다가
강의가 끝나자마자
노트를 닫아 정리하고 일어서는 정국에게 다가갔다
"야 전정국."
"……."
"너 탄소한테 전화는 해봤냐?"
"……."
그냥 광고를 지나쳐가는 정국에
광고가 정국의 손목을 잡고 소리쳤다.
"야 미친놈아."
"……."
"탄소 전화 안받아."
"……."
"내 말 안들려?"
"……."
"야! 이 미친놈아! 니는 남자친구라는 애가 걱정도 안 돼!?!"
정국이 자신의 손목을 잡은 광고의 손목을 뿌리쳤다.
얼마나 세게 뿌리쳤는지 광고가 뒷걸음질을 쳤다.
"들려! 그렇게 크게 소리쳐대는데 어떻게 안들려."
"……."
그대로 그냥 강의실에서 나가버리는 정국에
광고는 어이가 없는지 가만히 서있다가
옆에있는 오이에게 소리쳤다
w.1억
내 망상은 틀린 결과_
"어디가는데. 곧 강의도 시작하는데."
석진오빠도 따라나와서는 걱정하는 눈을 하는데
그 뒤에 오이까지만이었어
정국이는 보이지도 않았어
강의는 시작할 거고..
"그냥.. 집에 가고싶어요."
"……."
"학교에 있기 싫어요.."
내 말에 윤기오빠가 한숨을 한 번 쉬더니 곧
석진오빠한테 말했어
"형 제가 얘만 데려다주고 갈게요. 오이 데리고 들어가요.
강의 여럿이서 빠지면 또 난리날라."
그 말에 석진오빠가 '연락해'하고 오이 데리고 들어갔고
오이가 나를 안쓰럽게 쳐다보면서 울먹였어
윤기오빠도 무시한채 그냥 걸었더니
오빠가 아무말도 없이내 뒤를 쫒았어
터미널에 가려고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았어
근데 윤기오빠가 내 옆에 앉아서는
담배를 물었어
그래서 일어서서 다른 곳에 가니
오빠가 날 이상하게 쳐다봤어
"내가 더럽냐?"
"아니요…."
"근데 왜 바로 피해?"
"그냥 혼자 있고싶어서요.."
"나 없다고 쳐."
"어떻게 그래요.."
"맘만 먹으면 그러지 뭐."
"…오빠."
"어잉... 아, 맞다. 너 담배 안피지.."
다시 오빠 옆으로 앉자
오빠가 담배를 넣으며 말했어
"네가 잘못한 것도 아니면서 왜 도망치냐?"
"도망아니에요.."
"그럼 뭐."
"그냥 무서워서요.."
"그게 도망이지."
"아니라니깐요.. 그러는 오빠는 왜 강의 안듣고 저 따라왔어요?"
"너 따라온 게 아니라. 강의 듣기 싫어서 나온 건데?"
"치.."
"그래서 왜 도망쳤는데."
"……."
그게..
"전 진짜 그런적 없는데 진짜로 믿는 것 같아서요..
정국이도.. 다.."
"……."
"원래도 내 머리 쓰다듬어주고 자리로 갔는데.
오늘은 유독 더 차갑게 느껴져서요.."
"……."
"정국이가 믿고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요.."
"야 머스타드랑 케챱 걔네가 그랬잖아. 새벽에 지 핸드폰 정국이가 던졌다고.
정국이도 빡쳤으니까 그랬겠지. 괜히 믿어서 그랬겠냐?"
"그래도.. 저한테 하는 행동이.. 그리구 저 따라나온 게 정국이가 아니라 오빠잖아요."
"그래서 불만이냐? 와 이거 기분 좀 상하네??
나 갈까?"
오빠가 갈까? 하면서 일어나는 걸
옷소매를 잡아 당겼어
혼자 있기는 싫었어
나 진짜 못됐지
"…정국이가 안따라나왔잖아요."
"……."
"그 얘기를 믿은 걸 거예요."
눈물이 나오려고 하자
오빠가 워워! 하고 막 울지말라면서 내 볼을 잡아당겼어
"너 여기서 울면 이상해져. 그 소문 진짜 아니잖아.
그거 인정하는 거야?"
"아니요! 아니라구요..!"
"그래! 그러니까 울지말라니까?"
"눈물이 그냥 나오는데 어떡해요오.."
"그러니까 왜 우냐구..!"
"전 원래 화나면 운단 말이에요오.."
"어우 진짜! 울지마 울지마! 담배 하나 필래?"
오빠가 웃으면서 담배를 하나 건내주길래
째려보니까
막 또 웃었어
버스도 오빠가 같이 타줬어
내 뒤에 앉은 오빠가 턱을 괜체 밖만 보길래
미안하다 했더니
내 머리를 툭- 때렸어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정국이한테 전화는 커녕- 전화도 안왔어
"진짜 가게?"
"……."
"교수님한텐 내가 잘 말씀 드릴게."
"……."
"내일 지각하지말고. 너무 걱정하지마.
둘이 꼭 풀어라. 찌질아."
"제가 왜 찌질이에요.."
"별 것도 아닌데 어? 으휴."
버스에 올라타고 한참 집에 가는데
벨소리가 울리기에
놀래서 화면을 봤더니
꾸기♥ 이렇게 저장된 번호로 전화가 왔어
정국이야
근데 이상하게..
"……."
받기가 무서워서 못받았어
아니 안받게됐어
광고가 강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듯 시계만 바라보다가
강의가 끝나자마자
노트를 닫아 정리하고 일어서는 정국에게 다가갔다
"야 전정국."
"……."
"너 탄소한테 전화는 해봤냐?"
"……."
그냥 광고를 지나쳐가는 정국에
광고가 정국의 손목을 잡고 소리쳤다.
"야 미친놈아."
"……."
"탄소 전화 안받아."
"……."
"내 말 안들려?"
"……."
"야! 이 미친놈아! 니는 남자친구라는 애가 걱정도 안 돼!?!"
정국이 자신의 손목을 잡은 광고의 손목을 뿌리쳤다.
얼마나 세게 뿌리쳤는지 광고가 뒷걸음질을 쳤다.
"들려! 그렇게 크게 소리쳐대는데 어떻게 안들려."
"……."
그대로 그냥 강의실에서 나가버리는 정국에
광고는 어이가 없는지 가만히 서있다가
옆에있는 오이에게 소리쳤다
w.1억
내 망상은 틀린 결과_
"어디가는데. 곧 강의도 시작하는데."
석진오빠도 따라나와서는 걱정하는 눈을 하는데
그 뒤에 오이까지만이었어
정국이는 보이지도 않았어
강의는 시작할 거고..
"그냥.. 집에 가고싶어요."
"……."
"학교에 있기 싫어요.."
내 말에 윤기오빠가 한숨을 한 번 쉬더니 곧
석진오빠한테 말했어
"형 제가 얘만 데려다주고 갈게요. 오이 데리고 들어가요.
강의 여럿이서 빠지면 또 난리날라."
그 말에 석진오빠가 '연락해'하고 오이 데리고 들어갔고
오이가 나를 안쓰럽게 쳐다보면서 울먹였어
윤기오빠도 무시한채 그냥 걸었더니
오빠가 아무말도 없이내 뒤를 쫒았어
터미널에 가려고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았어
근데 윤기오빠가 내 옆에 앉아서는
담배를 물었어
그래서 일어서서 다른 곳에 가니
오빠가 날 이상하게 쳐다봤어
"내가 더럽냐?"
"아니요…."
"근데 왜 바로 피해?"
"그냥 혼자 있고싶어서요.."
"나 없다고 쳐."
"어떻게 그래요.."
"맘만 먹으면 그러지 뭐."
"…오빠."
"어잉... 아, 맞다. 너 담배 안피지.."
다시 오빠 옆으로 앉자
오빠가 담배를 넣으며 말했어
"네가 잘못한 것도 아니면서 왜 도망치냐?"
"도망아니에요.."
"그럼 뭐."
"그냥 무서워서요.."
"그게 도망이지."
"아니라니깐요.. 그러는 오빠는 왜 강의 안듣고 저 따라왔어요?"
"너 따라온 게 아니라. 강의 듣기 싫어서 나온 건데?"
"치.."
"그래서 왜 도망쳤는데."
"……."
그게..
"전 진짜 그런적 없는데 진짜로 믿는 것 같아서요..
정국이도.. 다.."
"……."
"원래도 내 머리 쓰다듬어주고 자리로 갔는데.
오늘은 유독 더 차갑게 느껴져서요.."
"……."
"정국이가 믿고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요.."
"야 머스타드랑 케챱 걔네가 그랬잖아. 새벽에 지 핸드폰 정국이가 던졌다고.
정국이도 빡쳤으니까 그랬겠지. 괜히 믿어서 그랬겠냐?"
"그래도.. 저한테 하는 행동이.. 그리구 저 따라나온 게 정국이가 아니라 오빠잖아요."
"그래서 불만이냐? 와 이거 기분 좀 상하네??
나 갈까?"
오빠가 갈까? 하면서 일어나는 걸
옷소매를 잡아 당겼어
혼자 있기는 싫었어
나 진짜 못됐지
"…정국이가 안따라나왔잖아요."
"……."
"그 얘기를 믿은 걸 거예요."
눈물이 나오려고 하자
오빠가 워워! 하고 막 울지말라면서 내 볼을 잡아당겼어
"너 여기서 울면 이상해져. 그 소문 진짜 아니잖아.
그거 인정하는 거야?"
"아니요! 아니라구요..!"
"그래! 그러니까 울지말라니까?"
"눈물이 그냥 나오는데 어떡해요오.."
"그러니까 왜 우냐구..!"
"전 원래 화나면 운단 말이에요오.."
"어우 진짜! 울지마 울지마! 담배 하나 필래?"
오빠가 웃으면서 담배를 하나 건내주길래
째려보니까
막 또 웃었어
버스도 오빠가 같이 타줬어
내 뒤에 앉은 오빠가 턱을 괜체 밖만 보길래
미안하다 했더니
내 머리를 툭- 때렸어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정국이한테 전화는 커녕- 전화도 안왔어
"진짜 가게?"
"……."
"교수님한텐 내가 잘 말씀 드릴게."
"……."
"내일 지각하지말고. 너무 걱정하지마.
둘이 꼭 풀어라. 찌질아."
"제가 왜 찌질이에요.."
"별 것도 아닌데 어? 으휴."
버스에 올라타고 한참 집에 가는데
벨소리가 울리기에
놀래서 화면을 봤더니
꾸기♥ 이렇게 저장된 번호로 전화가 왔어
정국이야
근데 이상하게..
"……."
받기가 무서워서 못받았어
아니 안받게됐어
광고가 강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듯 시계만 바라보다가
강의가 끝나자마자
노트를 닫아 정리하고 일어서는 정국에게 다가갔다
"야 전정국."
"……."
"너 탄소한테 전화는 해봤냐?"
"……."
그냥 광고를 지나쳐가는 정국에
광고가 정국의 손목을 잡고 소리쳤다.
"야 미친놈아."
"……."
"탄소 전화 안받아."
"……."
"내 말 안들려?"
"……."
"야! 이 미친놈아! 니는 남자친구라는 애가 걱정도 안 돼!?!"
정국이 자신의 손목을 잡은 광고의 손목을 뿌리쳤다.
얼마나 세게 뿌리쳤는지 광고가 뒷걸음질을 쳤다.
"들려! 그렇게 크게 소리쳐대는데 어떻게 안들려."
"……."
그대로 그냥 강의실에서 나가버리는 정국에
광고는 어이가 없는지 가만히 서있다가
옆에있는 오이에게 소리쳤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야 쟤 봤냐? 쟤가 나한테 화를 왜 내??"
"납두자.. 알아서 하겠지..."
"넌 걱정도 안되냐? 애 전화도 안받는데?"
"돼. 그러니까 그냥 가만히 있자구..
탄소가 연락 안할 애냐."
오이가 광고 어깨를 툭- 치고 점심이나 먹자- 했고
누군가 오이의 등을 엄청 쎄게 치며 말했다.
"브리또 콜?"
"브리또 브리또 브리또 브리또 기분이 안좋을 땐 브리또 브리또."
집에 와서 계속 누워있었어
엄마는 왜 이렇게 일찍 왔냐며 걱정했어
근데 말하기 싫었어
그냥.. 오늘 안가는 날인데 간 거라고 했어
그리고 핸드폰을 보면...
정국이한테 4번의 부재중이 찍혀있었어
카톡은 안왔고...
광고한테도 전화가 와있었길래
전화를 걸었더니
- 야!! 미친년아! 왜 이제 전화를 해!!
"미안.."
- 어디야! 집 잘 도착했어??
"응.. 윤기오빠가 버스도 기다려줬어!."
- 으구 미친년아! 미친년아!! 멍청한년! 가기는 왜 가!
내가 그 또라이년들 두명 다 욕쳐해줬는데 네가 뭐가 찔려서 도망가!
"……."
- 밥은 먹었어?
"…아니.. 화 좀 그만 내.."
- 그럼 화 안나게 생겼냐? 걔네는 시-벌 전정국이 뭐가 그렇게 좋다고
그딴 소문을 쳐 내고 다녀. 걸레짝같은 년덜이 어우!! 샹년들!!!
"헤.."
- 웃냐? 너??
"욕해주니까.."
- 미친년! 으으으!!
"근데.."
-뭐.
"……."
-아, 맞아! 전정국한텐 전화 왔냐? 그 미친새끼.
"왜..? 왜 미친새끼야..?"
- 그 새끼 내가 너 걱정 안되냐고 줴랄줴랄 다 했는데도 내 말 개무시하고
지금은 피시방에 가셨다. 그 새끼 뭐냐?
"……."
- 여친이면 따라가서 달래주고 그래야되는 게 정상 아니냐?
역시 얼굴이 잘생기면 얼굴값을 한다고.
"…아,아니야.. 전화도 4번 왔었어.."
- 그것만 왔어? 잘하는 짓이다 시~~~벌~~
광고가 욕을 하자 옆에서 오이가 막 말리는 소리가 들렸어
그리고 오이가 바꾸더니
- 야아 광고 말 무시해!! 너 울지말구! 이 언니가 카톡할게!!
전정국 너무 신경쓰지마. 아라찌~? 허니!!! 끊어!! 울지마!
우리는 네 편이야!!!
피시방에 가있다고...?
물론 도망친 건 난데...
근데도 왜 이렇게 서운하고
서러운지 모르겠어..
스킨십도 덜 했던 것도
나한테 관심이 덜 있어서 그런 거고...
이런 일이 있어도 전화 4통밖에 안하는 것도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인가....
겨우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되었어
너무 학교에 가기싫었는데
광고랑 오이가 전화를 합쳐서 100번은 해서
겨우 또 학교에 왔어
그리고 어제는 정국이한테 밤에 한통 더 오고 그 아무것도 안왔어
나는 전화를 받지도 않았어
학교에 왔더니 정국이는 아직 안왔고
나는 괜히 불안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엎드렸어
과 사람들이 다 나를 삿대질하는 기분도 들었어
물론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엎드려서 있는데
석진오빠가 여! 하면서 내 머리위로 바나나우유를 올려놓길래
아.. 하고 올려다보니까
"어서 고맙다고 해. 어서~ 고마움을 표출해~"
"…뭐에요."
"바네노 우유다. 어제는 혼자 쉬고 좋았냐 엉??"
"고마워요.."
"덕분에 조별과제는 네꺼 내가 다 했으니까 나중에 밥이나 쏴라? 알겄냐?"
"…네."
"어디 아프냐? 애가 왜 이렇게 힘이 없어?"
오빠가 열나냐며 내 이마에 손을 대보았어
열이 조금 있다며 바나나우유를 내 이마에 대길래
아아- 하고 쳐다보니
아아- 하고 따라했어
또 놀린다 또...
"그래.. 가끔은 아파서 가만히 있는 것도 좋아.
그래야 지구가 덜 아프지. 네가 돌아다니면 지구가 갈라지는 소리가
내 귀에는 들린다니까?"
"아.. 하지마요.."
"브리또 콜?"
"브리또 브리또 브리또 브리또 기분이 안좋을 땐 브리또 브리또."
집에 와서 계속 누워있었어
엄마는 왜 이렇게 일찍 왔냐며 걱정했어
근데 말하기 싫었어
그냥.. 오늘 안가는 날인데 간 거라고 했어
그리고 핸드폰을 보면...
정국이한테 4번의 부재중이 찍혀있었어
카톡은 안왔고...
광고한테도 전화가 와있었길래
전화를 걸었더니
- 야!! 미친년아! 왜 이제 전화를 해!!
"미안.."
- 어디야! 집 잘 도착했어??
"응.. 윤기오빠가 버스도 기다려줬어!."
- 으구 미친년아! 미친년아!! 멍청한년! 가기는 왜 가!
내가 그 또라이년들 두명 다 욕쳐해줬는데 네가 뭐가 찔려서 도망가!
"……."
- 밥은 먹었어?
"…아니.. 화 좀 그만 내.."
- 그럼 화 안나게 생겼냐? 걔네는 시-벌 전정국이 뭐가 그렇게 좋다고
그딴 소문을 쳐 내고 다녀. 걸레짝같은 년덜이 어우!! 샹년들!!!
"헤.."
- 웃냐? 너??
"욕해주니까.."
- 미친년! 으으으!!
"근데.."
-뭐.
"……."
-아, 맞아! 전정국한텐 전화 왔냐? 그 미친새끼.
"왜..? 왜 미친새끼야..?"
- 그 새끼 내가 너 걱정 안되냐고 줴랄줴랄 다 했는데도 내 말 개무시하고
지금은 피시방에 가셨다. 그 새끼 뭐냐?
"……."
- 여친이면 따라가서 달래주고 그래야되는 게 정상 아니냐?
역시 얼굴이 잘생기면 얼굴값을 한다고.
"…아,아니야.. 전화도 4번 왔었어.."
- 그것만 왔어? 잘하는 짓이다 시~~~벌~~
광고가 욕을 하자 옆에서 오이가 막 말리는 소리가 들렸어
그리고 오이가 바꾸더니
- 야아 광고 말 무시해!! 너 울지말구! 이 언니가 카톡할게!!
전정국 너무 신경쓰지마. 아라찌~? 허니!!! 끊어!! 울지마!
우리는 네 편이야!!!
피시방에 가있다고...?
물론 도망친 건 난데...
근데도 왜 이렇게 서운하고
서러운지 모르겠어..
스킨십도 덜 했던 것도
나한테 관심이 덜 있어서 그런 거고...
이런 일이 있어도 전화 4통밖에 안하는 것도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인가....
겨우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되었어
너무 학교에 가기싫었는데
광고랑 오이가 전화를 합쳐서 100번은 해서
겨우 또 학교에 왔어
그리고 어제는 정국이한테 밤에 한통 더 오고 그 아무것도 안왔어
나는 전화를 받지도 않았어
학교에 왔더니 정국이는 아직 안왔고
나는 괜히 불안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엎드렸어
과 사람들이 다 나를 삿대질하는 기분도 들었어
물론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엎드려서 있는데
석진오빠가 여! 하면서 내 머리위로 바나나우유를 올려놓길래
아.. 하고 올려다보니까
"어서 고맙다고 해. 어서~ 고마움을 표출해~"
"…뭐에요."
"바네노 우유다. 어제는 혼자 쉬고 좋았냐 엉??"
"고마워요.."
"덕분에 조별과제는 네꺼 내가 다 했으니까 나중에 밥이나 쏴라? 알겄냐?"
"…네."
"어디 아프냐? 애가 왜 이렇게 힘이 없어?"
오빠가 열나냐며 내 이마에 손을 대보았어
열이 조금 있다며 바나나우유를 내 이마에 대길래
아아- 하고 쳐다보니
아아- 하고 따라했어
또 놀린다 또...
"그래.. 가끔은 아파서 가만히 있는 것도 좋아.
그래야 지구가 덜 아프지. 네가 돌아다니면 지구가 갈라지는 소리가
내 귀에는 들린다니까?"
"아.. 하지마요.."
"브리또 콜?"
"브리또 브리또 브리또 브리또 기분이 안좋을 땐 브리또 브리또."
집에 와서 계속 누워있었어
엄마는 왜 이렇게 일찍 왔냐며 걱정했어
근데 말하기 싫었어
그냥.. 오늘 안가는 날인데 간 거라고 했어
그리고 핸드폰을 보면...
정국이한테 4번의 부재중이 찍혀있었어
카톡은 안왔고...
광고한테도 전화가 와있었길래
전화를 걸었더니
- 야!! 미친년아! 왜 이제 전화를 해!!
"미안.."
- 어디야! 집 잘 도착했어??
"응.. 윤기오빠가 버스도 기다려줬어!."
- 으구 미친년아! 미친년아!! 멍청한년! 가기는 왜 가!
내가 그 또라이년들 두명 다 욕쳐해줬는데 네가 뭐가 찔려서 도망가!
"……."
- 밥은 먹었어?
"…아니.. 화 좀 그만 내.."
- 그럼 화 안나게 생겼냐? 걔네는 시-벌 전정국이 뭐가 그렇게 좋다고
그딴 소문을 쳐 내고 다녀. 걸레짝같은 년덜이 어우!! 샹년들!!!
"헤.."
- 웃냐? 너??
"욕해주니까.."
- 미친년! 으으으!!
"근데.."
-뭐.
"……."
-아, 맞아! 전정국한텐 전화 왔냐? 그 미친새끼.
"왜..? 왜 미친새끼야..?"
- 그 새끼 내가 너 걱정 안되냐고 줴랄줴랄 다 했는데도 내 말 개무시하고
지금은 피시방에 가셨다. 그 새끼 뭐냐?
"……."
- 여친이면 따라가서 달래주고 그래야되는 게 정상 아니냐?
역시 얼굴이 잘생기면 얼굴값을 한다고.
"…아,아니야.. 전화도 4번 왔었어.."
- 그것만 왔어? 잘하는 짓이다 시~~~벌~~
광고가 욕을 하자 옆에서 오이가 막 말리는 소리가 들렸어
그리고 오이가 바꾸더니
- 야아 광고 말 무시해!! 너 울지말구! 이 언니가 카톡할게!!
전정국 너무 신경쓰지마. 아라찌~? 허니!!! 끊어!! 울지마!
우리는 네 편이야!!!
피시방에 가있다고...?
물론 도망친 건 난데...
근데도 왜 이렇게 서운하고
서러운지 모르겠어..
스킨십도 덜 했던 것도
나한테 관심이 덜 있어서 그런 거고...
이런 일이 있어도 전화 4통밖에 안하는 것도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인가....
겨우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되었어
너무 학교에 가기싫었는데
광고랑 오이가 전화를 합쳐서 100번은 해서
겨우 또 학교에 왔어
그리고 어제는 정국이한테 밤에 한통 더 오고 그 아무것도 안왔어
나는 전화를 받지도 않았어
학교에 왔더니 정국이는 아직 안왔고
나는 괜히 불안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엎드렸어
과 사람들이 다 나를 삿대질하는 기분도 들었어
물론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엎드려서 있는데
석진오빠가 여! 하면서 내 머리위로 바나나우유를 올려놓길래
아.. 하고 올려다보니까
"어서 고맙다고 해. 어서~ 고마움을 표출해~"
"…뭐에요."
"바네노 우유다. 어제는 혼자 쉬고 좋았냐 엉??"
"고마워요.."
"덕분에 조별과제는 네꺼 내가 다 했으니까 나중에 밥이나 쏴라? 알겄냐?"
"…네."
"어디 아프냐? 애가 왜 이렇게 힘이 없어?"
오빠가 열나냐며 내 이마에 손을 대보았어
열이 조금 있다며 바나나우유를 내 이마에 대길래
아아- 하고 쳐다보니
아아- 하고 따라했어
또 놀린다 또...
"그래.. 가끔은 아파서 가만히 있는 것도 좋아.
그래야 지구가 덜 아프지. 네가 돌아다니면 지구가 갈라지는 소리가
내 귀에는 들린다니까?"
"아.. 하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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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까? 하지말까?"
"……."
"아 하지말라면 더 하고시푼뎅."
힘없이 엎드렸더니 오빠가 에헤이- 하고 바나나우유에 빨대를 꽂아
내 코 앞으로 들이밀었어
"감기엔 바나나우유다. 알겄냐."
"…고마워요."
"어~ 왔냐?"
왔냐- 하고 태형이오빠랑 지민오빠 목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정국이도 왔나봐
나는 그냥 눈을 감고 자는척을 해버렸어
강의시간에도 강의를 듣는 정국이를 한 번 보면
정국이는 항상 나를 같이 봐줬는데
이젠 나를 봐주지도 않았어
강의시간이면 카톡도 보냈는데 이젠 보내지도 않아
점심시간이 되었어 점심도 안먹고 엎드려있었더니
광고랑 오이도 아예 강의실에서 빵을 먹었어
석진이오빠가 내 책상위로 웬 약 하나랑 물을 올려놨어
"야 이거 먹으면 직빵이래. 요즘엔 몸살 자주들 난다고."
"…아, 고마워요.오빠."
"그러니 얼른 일어나 밥을 쏘게나."
내가 기분이 안좋아보인다며 막 웃긴표정도 지어주고
먹을 것도 갖다줬어
그런 오빠한테 고마웠어
윤기오빠도 석진오빠 옆에 앉더니
으휴- 하고 내 머리를 콩- 하고 살짝 때렸어
겨우 상체를 일으켜 앉았는데
정국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내가 피해버렸어
왜인지는 모르겠어
왜 자꾸 피해지는 걸까
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거야
학교가 끝나고 오이랑 호석이오빠가 막 가위바위보 해서 지면
손목 때리기를 하길래
구경하는데
호석이오빠가 오이 세게 때리니까
오이가 바로 호석이오빠 머리채를 잡았어
진짜 오이...
"아! 오늘 우리집에서 자! 원래 아프고 막 그럴땐 누구랑 같이 있어야 돼."
광고가 말했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어
학교 밑으로 내려가면서 정국이를 봤는데도 난 눈을 피해버렸어
나 진짜 어떡해.. 너무 무서워
남준오빠가 또 맘에드는 여자를 봤다며
자기를 불러달라기에
광고가 남준오빠를 불렀고
남준오빠 표정이 썩어서 보니..
"야.. 레알로.. 김경진 닮았어.."
라는데 호석오빠가 김경진 무시하냐며 그때 처럼 말했고
둘은 서로 가서 번호따면 4만원 준다며 얘기하기 바빴어
애들이랑 피시방가서 메이플도 해보고, 다른 게임도 다 해봤어
그리고 노래방도 갔다가 늦게 저녁도 먹고
맥주집에 와있어..
윤기오빠랑 석진오빠도 껴서는 같이 마시는데
또 너무 우울한 거야
정국이한테 이제는 전화도 안오고...
너무 슬퍼서 또 울먹이니
광고가 임마!! 하며 내 뺨을 톡톡 - 쳐주었어
"그 새끼한테 연락 안와?"
"……."
"그 쉬볼새끼 뒤졌다 진짜. 걔 번호 뭐야!"
"아니야..."
'……."
"전화 와도 안받은 게 잘못이야.. 내가 잘못했어.."
"……."
"나 왜 전화 안받았지.. 정국이 눈도 못보겠어..
진짜 나 소문대로 보면 어떡하지.."
갑자기 우울해져서는 이런 말을 했더니
호석오빠가 막 웃고 떠들다가 으흠- 하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어
"야 탄소야 연인끼리는 서로 대화가 많이 필요해.
그렇게 혼자 걱정하고 , 무서워서 도망치고, 피하면 그게 더 문제가 되는 거여~"
"……."
"그렇게 피해버리면 맞다고 인정하는 것 같잖아. 물론 네가 그랬다는 건 아니지만.
한 번 만나서 풀고와~ 잉?"
오이가 오오- 오글거려- 하고 호석이오빠 가슴팍을 툭- 때렸어
호석이오빠가 나 이런남자야~ 하고 뿌듯해했고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기에 고개를 돌려 봤더니
"나랑 얘기 좀 해."
내 손을 잡고 일으키는 정국이에 난 아무것도 못했어
정국이가 날 이끄는대로 거의 질질 끌려가 가에 앞에 나왔는데
정국이가 손을 놓아주더니 한숨을 쉬었어
술까지 마셨는지 술냄새가 막 풍기는데
근데 너무 무서운 거야
나한테 헤어지자고 할 것만 같고,
나를 싫어할 것 같아서
그냥 무작정 다른길로 뛰어버렸어
어느새 정국이 집 옆에 있는
골목길 안으로 들어서서는 벽에 기대어 막 우는데
정국이도 나를 따라 뛰었는지
숨을 헐떡이면서 나를 보고 또 한숨을 쉬었어
"왜 도망쳐."
"……."
"왜 도망치냐고."
"……."
"전화는 왜 안받고, 나 보면 피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
"왜 그러는데."
"나 그런짓 안했어."
"……."
"나 누구랑 자본적도 없구!.. 그런짓 해본적 없다구."
"……."
"네가 나 안믿을까봐. 네가 나한테 정떨어졌을까봐.
그래서 무서웠고.."
"……."
"그때 내 머리 쓰다듬어주고 그냥 가버렸잖아.. 나 따라나오지도 않고..
나 싫어하는 게 분명하니까아.."
"…하."
하- 하고 한숨을 쉰 정국이가 마른세수를 했어
역시 맞는 거겠지..
그래서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려는 거겠지..
"왜 그렇게 생각해. 그딴 말 믿은적도 없고, 오히려 네가 그렇게 나오니까.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싶어서 조심스럽게 행동한 거야."
"……."
"너희집에 찾아가고 싶은데 집도 모르고."
"……."
"전화도 안받는데 뭐 어떡해. 너한테 말이라도 걸고싶은데 자꾸 내 눈은 피하지.
쳐다보려고도 안하지."
"……."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
"울지말고 응?"
내 눈물을 손으로 막 닦아주는데 더 눈물이 났어
"진짜.. 안믿었어..? 나는.. 나는 무서워서.."
"응. 왜 믿어 그걸 네가 그렇다고 한적도 없고, 그런애가 아닌데.
그만 울자.. 맘아프다 진짜."
"……."
"응?? 김탄소."
"…그리고 남들은.."
"……."
"첫날에도 뽀뽀도 하고 자고 그런다는데 너는 나한테 그런 거 하나도 안하려고 하구..
역시 나를 안좋아하나 싶기도 했단말이야.."
"……."
"네가 나 싫어하는 것 같아서 너무 불안해.. 나만 너 좋아하는 것 같고.
나만 뽀뽀하려고 하는 것 같구.."
"……."
"그래서 그…"
그 순간 정국이가 나한테 입을 맞췄어
진짜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서 너무 놀랬는데
너무 부드럽게 대해줘서 나도 아예 눈을 감아버렸어
풍기던 술냄새도 잊은채 말이야.
입술을 먼저 뗀 정국이에 나도 모르게
이상한 말이 나와버렸어
아마 분위기에 취해서였을까
"나 너희집에서 잘래."
"……."
"자고싶어."
"뭐에요? 쟤 어떻게 알고 온 거야?"
광고의 말에 윤기가 술을 한잔 마시고
자신의 술잔을 가득 채우고선
담배에 불을 붙히고선 말했다.
"내가 전화했어. 여기 있으니까 데려가라고."
"……."
"둘다 우울해하니까 나까지 우울해져서 그랬다 왜."
아- 여기서 피면 안되지- 하고 윤기가 흡연실로 들어가자마자
어색했던 분위기가 풀리고
석진이 담배연기에 인상을 쓰다 웃으며 말했다
"어우- 그래 어색한 분위기는 나도 싫드라.."
오이가 술을 한잔 마시고선 말했다
"오빠! 오늘 저 오빠집에서 자도 돼요? 오빠 집 짱 좋잖아욥 힣"
"야 이거 먹으면 직빵이래. 요즘엔 몸살 자주들 난다고."
"…아, 고마워요.오빠."
"그러니 얼른 일어나 밥을 쏘게나."
내가 기분이 안좋아보인다며 막 웃긴표정도 지어주고
먹을 것도 갖다줬어
그런 오빠한테 고마웠어
윤기오빠도 석진오빠 옆에 앉더니
으휴- 하고 내 머리를 콩- 하고 살짝 때렸어
겨우 상체를 일으켜 앉았는데
정국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내가 피해버렸어
왜인지는 모르겠어
왜 자꾸 피해지는 걸까
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거야
학교가 끝나고 오이랑 호석이오빠가 막 가위바위보 해서 지면
손목 때리기를 하길래
구경하는데
호석이오빠가 오이 세게 때리니까
오이가 바로 호석이오빠 머리채를 잡았어
진짜 오이...
"아! 오늘 우리집에서 자! 원래 아프고 막 그럴땐 누구랑 같이 있어야 돼."
광고가 말했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어
학교 밑으로 내려가면서 정국이를 봤는데도 난 눈을 피해버렸어
나 진짜 어떡해.. 너무 무서워
남준오빠가 또 맘에드는 여자를 봤다며
자기를 불러달라기에
광고가 남준오빠를 불렀고
남준오빠 표정이 썩어서 보니..
"야.. 레알로.. 김경진 닮았어.."
라는데 호석오빠가 김경진 무시하냐며 그때 처럼 말했고
둘은 서로 가서 번호따면 4만원 준다며 얘기하기 바빴어
애들이랑 피시방가서 메이플도 해보고, 다른 게임도 다 해봤어
그리고 노래방도 갔다가 늦게 저녁도 먹고
맥주집에 와있어..
윤기오빠랑 석진오빠도 껴서는 같이 마시는데
또 너무 우울한 거야
정국이한테 이제는 전화도 안오고...
너무 슬퍼서 또 울먹이니
광고가 임마!! 하며 내 뺨을 톡톡 - 쳐주었어
"그 새끼한테 연락 안와?"
"……."
"그 쉬볼새끼 뒤졌다 진짜. 걔 번호 뭐야!"
"아니야..."
'……."
"전화 와도 안받은 게 잘못이야.. 내가 잘못했어.."
"……."
"나 왜 전화 안받았지.. 정국이 눈도 못보겠어..
진짜 나 소문대로 보면 어떡하지.."
갑자기 우울해져서는 이런 말을 했더니
호석오빠가 막 웃고 떠들다가 으흠- 하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어
"야 탄소야 연인끼리는 서로 대화가 많이 필요해.
그렇게 혼자 걱정하고 , 무서워서 도망치고, 피하면 그게 더 문제가 되는 거여~"
"……."
"그렇게 피해버리면 맞다고 인정하는 것 같잖아. 물론 네가 그랬다는 건 아니지만.
한 번 만나서 풀고와~ 잉?"
오이가 오오- 오글거려- 하고 호석이오빠 가슴팍을 툭- 때렸어
호석이오빠가 나 이런남자야~ 하고 뿌듯해했고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기에 고개를 돌려 봤더니
"나랑 얘기 좀 해."
내 손을 잡고 일으키는 정국이에 난 아무것도 못했어
정국이가 날 이끄는대로 거의 질질 끌려가 가에 앞에 나왔는데
정국이가 손을 놓아주더니 한숨을 쉬었어
술까지 마셨는지 술냄새가 막 풍기는데
근데 너무 무서운 거야
나한테 헤어지자고 할 것만 같고,
나를 싫어할 것 같아서
그냥 무작정 다른길로 뛰어버렸어
어느새 정국이 집 옆에 있는
골목길 안으로 들어서서는 벽에 기대어 막 우는데
정국이도 나를 따라 뛰었는지
숨을 헐떡이면서 나를 보고 또 한숨을 쉬었어
"왜 도망쳐."
"……."
"왜 도망치냐고."
"……."
"전화는 왜 안받고, 나 보면 피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
"왜 그러는데."
"나 그런짓 안했어."
"……."
"나 누구랑 자본적도 없구!.. 그런짓 해본적 없다구."
"……."
"네가 나 안믿을까봐. 네가 나한테 정떨어졌을까봐.
그래서 무서웠고.."
"……."
"그때 내 머리 쓰다듬어주고 그냥 가버렸잖아.. 나 따라나오지도 않고..
나 싫어하는 게 분명하니까아.."
"…하."
하- 하고 한숨을 쉰 정국이가 마른세수를 했어
역시 맞는 거겠지..
그래서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려는 거겠지..
"왜 그렇게 생각해. 그딴 말 믿은적도 없고, 오히려 네가 그렇게 나오니까.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싶어서 조심스럽게 행동한 거야."
"……."
"너희집에 찾아가고 싶은데 집도 모르고."
"……."
"전화도 안받는데 뭐 어떡해. 너한테 말이라도 걸고싶은데 자꾸 내 눈은 피하지.
쳐다보려고도 안하지."
"……."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
"울지말고 응?"
내 눈물을 손으로 막 닦아주는데 더 눈물이 났어
"진짜.. 안믿었어..? 나는.. 나는 무서워서.."
"응. 왜 믿어 그걸 네가 그렇다고 한적도 없고, 그런애가 아닌데.
그만 울자.. 맘아프다 진짜."
"……."
"응?? 김탄소."
"…그리고 남들은.."
"……."
"첫날에도 뽀뽀도 하고 자고 그런다는데 너는 나한테 그런 거 하나도 안하려고 하구..
역시 나를 안좋아하나 싶기도 했단말이야.."
"……."
"네가 나 싫어하는 것 같아서 너무 불안해.. 나만 너 좋아하는 것 같고.
나만 뽀뽀하려고 하는 것 같구.."
"……."
"그래서 그…"
그 순간 정국이가 나한테 입을 맞췄어
진짜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서 너무 놀랬는데
너무 부드럽게 대해줘서 나도 아예 눈을 감아버렸어
풍기던 술냄새도 잊은채 말이야.
입술을 먼저 뗀 정국이에 나도 모르게
이상한 말이 나와버렸어
아마 분위기에 취해서였을까
"나 너희집에서 잘래."
"……."
"자고싶어."
"뭐에요? 쟤 어떻게 알고 온 거야?"
광고의 말에 윤기가 술을 한잔 마시고
자신의 술잔을 가득 채우고선
담배에 불을 붙히고선 말했다.
"내가 전화했어. 여기 있으니까 데려가라고."
"……."
"둘다 우울해하니까 나까지 우울해져서 그랬다 왜."
아- 여기서 피면 안되지- 하고 윤기가 흡연실로 들어가자마자
어색했던 분위기가 풀리고
석진이 담배연기에 인상을 쓰다 웃으며 말했다
"어우- 그래 어색한 분위기는 나도 싫드라.."
오이가 술을 한잔 마시고선 말했다
"오빠! 오늘 저 오빠집에서 자도 돼요? 오빠 집 짱 좋잖아욥 힣"
"야 이거 먹으면 직빵이래. 요즘엔 몸살 자주들 난다고."
"…아, 고마워요.오빠."
"그러니 얼른 일어나 밥을 쏘게나."
내가 기분이 안좋아보인다며 막 웃긴표정도 지어주고
먹을 것도 갖다줬어
그런 오빠한테 고마웠어
윤기오빠도 석진오빠 옆에 앉더니
으휴- 하고 내 머리를 콩- 하고 살짝 때렸어
겨우 상체를 일으켜 앉았는데
정국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내가 피해버렸어
왜인지는 모르겠어
왜 자꾸 피해지는 걸까
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거야
학교가 끝나고 오이랑 호석이오빠가 막 가위바위보 해서 지면
손목 때리기를 하길래
구경하는데
호석이오빠가 오이 세게 때리니까
오이가 바로 호석이오빠 머리채를 잡았어
진짜 오이...
"아! 오늘 우리집에서 자! 원래 아프고 막 그럴땐 누구랑 같이 있어야 돼."
광고가 말했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어
학교 밑으로 내려가면서 정국이를 봤는데도 난 눈을 피해버렸어
나 진짜 어떡해.. 너무 무서워
남준오빠가 또 맘에드는 여자를 봤다며
자기를 불러달라기에
광고가 남준오빠를 불렀고
남준오빠 표정이 썩어서 보니..
"야.. 레알로.. 김경진 닮았어.."
라는데 호석오빠가 김경진 무시하냐며 그때 처럼 말했고
둘은 서로 가서 번호따면 4만원 준다며 얘기하기 바빴어
애들이랑 피시방가서 메이플도 해보고, 다른 게임도 다 해봤어
그리고 노래방도 갔다가 늦게 저녁도 먹고
맥주집에 와있어..
윤기오빠랑 석진오빠도 껴서는 같이 마시는데
또 너무 우울한 거야
정국이한테 이제는 전화도 안오고...
너무 슬퍼서 또 울먹이니
광고가 임마!! 하며 내 뺨을 톡톡 - 쳐주었어
"그 새끼한테 연락 안와?"
"……."
"그 쉬볼새끼 뒤졌다 진짜. 걔 번호 뭐야!"
"아니야..."
'……."
"전화 와도 안받은 게 잘못이야.. 내가 잘못했어.."
"……."
"나 왜 전화 안받았지.. 정국이 눈도 못보겠어..
진짜 나 소문대로 보면 어떡하지.."
갑자기 우울해져서는 이런 말을 했더니
호석오빠가 막 웃고 떠들다가 으흠- 하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어
"야 탄소야 연인끼리는 서로 대화가 많이 필요해.
그렇게 혼자 걱정하고 , 무서워서 도망치고, 피하면 그게 더 문제가 되는 거여~"
"……."
"그렇게 피해버리면 맞다고 인정하는 것 같잖아. 물론 네가 그랬다는 건 아니지만.
한 번 만나서 풀고와~ 잉?"
오이가 오오- 오글거려- 하고 호석이오빠 가슴팍을 툭- 때렸어
호석이오빠가 나 이런남자야~ 하고 뿌듯해했고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기에 고개를 돌려 봤더니
"나랑 얘기 좀 해."
내 손을 잡고 일으키는 정국이에 난 아무것도 못했어
정국이가 날 이끄는대로 거의 질질 끌려가 가에 앞에 나왔는데
정국이가 손을 놓아주더니 한숨을 쉬었어
술까지 마셨는지 술냄새가 막 풍기는데
근데 너무 무서운 거야
나한테 헤어지자고 할 것만 같고,
나를 싫어할 것 같아서
그냥 무작정 다른길로 뛰어버렸어
어느새 정국이 집 옆에 있는
골목길 안으로 들어서서는 벽에 기대어 막 우는데
정국이도 나를 따라 뛰었는지
숨을 헐떡이면서 나를 보고 또 한숨을 쉬었어
"왜 도망쳐."
"……."
"왜 도망치냐고."
"……."
"전화는 왜 안받고, 나 보면 피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
"왜 그러는데."
"나 그런짓 안했어."
"……."
"나 누구랑 자본적도 없구!.. 그런짓 해본적 없다구."
"……."
"네가 나 안믿을까봐. 네가 나한테 정떨어졌을까봐.
그래서 무서웠고.."
"……."
"그때 내 머리 쓰다듬어주고 그냥 가버렸잖아.. 나 따라나오지도 않고..
나 싫어하는 게 분명하니까아.."
"…하."
하- 하고 한숨을 쉰 정국이가 마른세수를 했어
역시 맞는 거겠지..
그래서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려는 거겠지..
"왜 그렇게 생각해. 그딴 말 믿은적도 없고, 오히려 네가 그렇게 나오니까.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싶어서 조심스럽게 행동한 거야."
"……."
"너희집에 찾아가고 싶은데 집도 모르고."
"……."
"전화도 안받는데 뭐 어떡해. 너한테 말이라도 걸고싶은데 자꾸 내 눈은 피하지.
쳐다보려고도 안하지."
"……."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
"울지말고 응?"
내 눈물을 손으로 막 닦아주는데 더 눈물이 났어
"진짜.. 안믿었어..? 나는.. 나는 무서워서.."
"응. 왜 믿어 그걸 네가 그렇다고 한적도 없고, 그런애가 아닌데.
그만 울자.. 맘아프다 진짜."
"……."
"응?? 김탄소."
"…그리고 남들은.."
"……."
"첫날에도 뽀뽀도 하고 자고 그런다는데 너는 나한테 그런 거 하나도 안하려고 하구..
역시 나를 안좋아하나 싶기도 했단말이야.."
"……."
"네가 나 싫어하는 것 같아서 너무 불안해.. 나만 너 좋아하는 것 같고.
나만 뽀뽀하려고 하는 것 같구.."
"……."
"그래서 그…"
그 순간 정국이가 나한테 입을 맞췄어
진짜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서 너무 놀랬는데
너무 부드럽게 대해줘서 나도 아예 눈을 감아버렸어
풍기던 술냄새도 잊은채 말이야.
입술을 먼저 뗀 정국이에 나도 모르게
이상한 말이 나와버렸어
아마 분위기에 취해서였을까
"나 너희집에서 잘래."
"……."
"자고싶어."
"뭐에요? 쟤 어떻게 알고 온 거야?"
광고의 말에 윤기가 술을 한잔 마시고
자신의 술잔을 가득 채우고선
담배에 불을 붙히고선 말했다.
"내가 전화했어. 여기 있으니까 데려가라고."
"……."
"둘다 우울해하니까 나까지 우울해져서 그랬다 왜."
아- 여기서 피면 안되지- 하고 윤기가 흡연실로 들어가자마자
어색했던 분위기가 풀리고
석진이 담배연기에 인상을 쓰다 웃으며 말했다
"어우- 그래 어색한 분위기는 나도 싫드라.."
오이가 술을 한잔 마시고선 말했다
"오빠! 오늘 저 오빠집에서 자도 돼요? 오빠 집 짱 좋잖아욥 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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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집도 석진이형네만해. 우리집에서 자."
"아 오빠 방은 더럽잖아요.."
"야 둘이 그냥 사겨."
"아!!!!!!!!!!!!!!!!!!!!!!!!!!!!!!!!!!!!!!!!!!!개싫어!! 저런 당나귀랑 누가 사겨요!
드러워!!"
"야 내가 뭐 어때서 이놈이??"
갑자기 허으- 하고 광고가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울자
다들 놀래서 광고를 보았고
남준이 광고의 등을 토닥여주며 말했다.
"남친 군대간대."
"아니거든요!!!!!! 이 새끼가 나 찼거든요!?!??!"
"그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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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 늦게왔다!!! 컹컹 (분주) 드라마보러 뿅
2018_5_2_오전 12시19분 파불수정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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