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국반인반수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반인반수질병연구팀 연구팀장을 맡고 있어요... 무려 몇 주 전에 결혼한 새댁이지요. 몇 주전에 결혼을 했는데 신혼 분위기를 내기는 커녕 야근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근데 딱히 슬프진 않아요. 제 남편도 같은 연구소에 다니고 있고 본부장이거든요.
위험한 반인반수들과 동거 중 W
ep.23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연구원 시점으로 가보겠습니다. 몰라 내마음이야.
어...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국반인반수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반인반수질병연구팀 연구팀장을 맡고 있어요... 무려 몇 주 전에 결혼한 새댁이지요. 몇 주전에 결혼을 했는데 신혼 분위기를 내기는 커녕 야근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근데 딱히 슬프진 않아요. 제 남편도 같은 연구소에 다니고 있고 본부장이거든요.
위험한 반인반수들과 동거 중 W
ep.23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연구원 시점으로 가보겠습니다. 몰라 내마음이야.
어...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국반인반수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반인반수질병연구팀 연구팀장을 맡고 있어요... 무려 몇 주 전에 결혼한 새댁이지요. 몇 주전에 결혼을 했는데 신혼 분위기를 내기는 커녕 야근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근데 딱히 슬프진 않아요. 제 남편도 같은 연구소에 다니고 있고 본부장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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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팀장님 식품연구팀장님이 호출하십니다."
"앗.. 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꽤나 큰 직책을 맡고 있어서 사실은 되게 많이 부담스러워요. 근데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셔서 무리없이 해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질병팀장님... 제가, 축의금 두둑하게 넣은 거 아시죠....?
"아, 네! 당연하죠!"
"사실 별 건 아니고요... 진짜 비밀리에 늑대 바이러스성 장염 백신 하나만..."
"어... 어.... 저 그런 거 못해요....정말 죄송해요....ㅠㅠㅠ"
사실 전 저희 연구소 전설적인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었는데 지금은 안 계세요. 마지막까지 진짜 멋있게 고위험군 반인반수 4마리를 아무도 몰래 데리고 나가셨거든요. 원래 보고 따라하기도 했었는데 안 계시니까 그런 마이웨이가 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원체 성격 자체도 매우 소심하기도 하고요... 근데... 제 남편이 그런 걸 좀 잘해요....
"그거 내가 해주면 뭐 있어?"
"응. 뭐해줄까요?"
"좋았쓰. 여보 우리 소고기 먹을까?"
음... 좋은데요?ㅎㅎㅎㅎ
---
제가 연구소 정직원이 되기 전에 아주 잠깐 전설적인 선배님 보조 역할을 했었어요. 그때 당시에 저는 진짜 선배를 우러러봤던 것 같아요. 자기 할 일은 똑 부러지게 잘하시고, 누가 사고치면 뒷처리 세상 깔끔하시고, 부당한 일이 있으면 봉투에 '사직서'만 휘갈겨서 냅다 던져버리고... 제일 놀라웠던 건...
"아 진짜 마음에 드는 구석이 어떻게 하나도 없을 수가 있으십니까?"
"질병팀장님... 제가, 축의금 두둑하게 넣은 거 아시죠....?
"아, 네! 당연하죠!"
"사실 별 건 아니고요... 진짜 비밀리에 늑대 바이러스성 장염 백신 하나만..."
"어... 어.... 저 그런 거 못해요....정말 죄송해요....ㅠㅠㅠ"
사실 전 저희 연구소 전설적인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었는데 지금은 안 계세요. 마지막까지 진짜 멋있게 고위험군 반인반수 4마리를 아무도 몰래 데리고 나가셨거든요. 원래 보고 따라하기도 했었는데 안 계시니까 그런 마이웨이가 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원체 성격 자체도 매우 소심하기도 하고요... 근데... 제 남편이 그런 걸 좀 잘해요....
"그거 내가 해주면 뭐 있어?"
"응. 뭐해줄까요?"
"좋았쓰. 여보 우리 소고기 먹을까?"
음... 좋은데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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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구소 정직원이 되기 전에 아주 잠깐 전설적인 선배님 보조 역할을 했었어요. 그때 당시에 저는 진짜 선배를 우러러봤던 것 같아요. 자기 할 일은 똑 부러지게 잘하시고, 누가 사고치면 뒷처리 세상 깔끔하시고, 부당한 일이 있으면 봉투에 '사직서'만 휘갈겨서 냅다 던져버리고... 제일 놀라웠던 건...
"아 진짜 마음에 드는 구석이 어떻게 하나도 없을 수가 있으십니까?"
"질병팀장님... 제가, 축의금 두둑하게 넣은 거 아시죠....?
"아, 네! 당연하죠!"
"사실 별 건 아니고요... 진짜 비밀리에 늑대 바이러스성 장염 백신 하나만..."
"어... 어.... 저 그런 거 못해요....정말 죄송해요....ㅠㅠㅠ"
사실 전 저희 연구소 전설적인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었는데 지금은 안 계세요. 마지막까지 진짜 멋있게 고위험군 반인반수 4마리를 아무도 몰래 데리고 나가셨거든요. 원래 보고 따라하기도 했었는데 안 계시니까 그런 마이웨이가 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원체 성격 자체도 매우 소심하기도 하고요... 근데... 제 남편이 그런 걸 좀 잘해요....
"그거 내가 해주면 뭐 있어?"
"응. 뭐해줄까요?"
"좋았쓰. 여보 우리 소고기 먹을까?"
음... 좋은데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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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구소 정직원이 되기 전에 아주 잠깐 전설적인 선배님 보조 역할을 했었어요. 그때 당시에 저는 진짜 선배를 우러러봤던 것 같아요. 자기 할 일은 똑 부러지게 잘하시고, 누가 사고치면 뒷처리 세상 깔끔하시고, 부당한 일이 있으면 봉투에 '사직서'만 휘갈겨서 냅다 던져버리고... 제일 놀라웠던 건...
"아 진짜 마음에 드는 구석이 어떻게 하나도 없을 수가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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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 얘기 좀 들어 봐봐...."
"아 됐습니다. 저리 치우세요. 저는 맥주파랑 상종 안 합니다."
그 무서운 윤지성 선배님에게 할 말 못 할 말 다 했다는 거예요....
---
저는 요즘 몸값이 진짜 후덜덜 하다는 LiW-17(백사자반인반수)를 연구하고 있어요. 절대 아프면 안되기 때문에 제가 제일 먼저 연구할 수 있도록 연구소 측에서 배려해주었죠. 배려받은 만큼 정말 조심하고 있어요. 혹시라도 털 끝 하나 상하실까 고귀하게 다루고 있는 중이지요. 문제는 LiW-17이 저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거예요. 조금만 삐끗해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특유의 싸한 눈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너무너무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심지어 말도 안 걸 거든요. 그러던 중 LiW-17이 저에게 전설적인 선배님에 대하여 갑자기 물었어요.
"다 싸들고 나간 연구원 있다고 들었는데."
"응. 있어...!"
"그 연구원이 그렇게 대단했다며."
"응, 그렇지..."
"가서 전해. 그 연구원 아니면 나 협조 안 할 거라고."
그거 알아요? 원래 사람이 무슨 일이 닥치면 그 해결책을 찾잖아요. 혹은 그 문제로 인해 나에게 몰려올 후폭풍을 생각한다든지 말이에요.. 근데 진짜 머릿속이 하얘요... 저걸 제가 상부에게 말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가늠조차 안 된단 말이지요.... 나 어떡해야 할까요....? 그냥 이대로 죽고 싶어요.... 역시 믿을 만한 건 우리 남편 뿐이겠죠...?
"여보... 큰 일이에요..."
"무슨 일인데??? 어디 아파? 다쳤어?"
"아니요... LiW-17이 김여주선배 데려와야 연구하는데 협조를 하겠다고...."
"엥??? 오... 진짜 큰일이네. 일단 알았어. 내가 해결할게. 걱정마."
믿을 건 우리 여보 뿐이네요....ㅠ
---
상부에서 대책회의가 열렸어요. 벌써 2시니까 2시간 30분째 인 것 같네요... 점심까지 포기한 채 저 안에서 무슨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을까요...? 아무튼 전 왠지 제 잘못인 거 같아서 그 앞에 서서 기다렸어요... 다리가 아프다 못해 이제는 감각조차 없어지고 있는데 드디어 문이 열렸어요! 제일 먼저 나온 건 윤지성센터장님이셨어요.
"마침 잘 만났네요. 지금 바로 제 연구실로 오세요."
딸국질이 터져버렸어요. 너무 놀라 네... 라는 대답밖에 할 수가 없었지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사실 윤지성센터장님은 제가 연구소 내에서 무서워 하는 분 중에 한 명이세요. 왜냐면 진짜 비지니스적이거든요. 절대 반말하시는 거 못 뵀고요, 일 외에 사적인 대화를 하시는 것도 못 뵀어요. 밥도 개인연구실에서 항상 따로 드시고... 아무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으아... 가기 싫어...ㅠ
---
센터장님 연구실로 향하는 동안 진짜 숨막혀 죽을 뻔했어요. 아니, 차라리 그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보한텐 미안하지만... 정말 너무 무섭거든요... 연구실 문을 열고 센터장님이 먼저 들어간 후 저도 따라 들어가 문을 닫았어요. 그대로 열고 다시 나갈까 했는데 그럼 더 혼나겠지요...? 심호흡을 하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센터장님이 보여서 너무 놀라 일단 말렸어요.
"어유, 어이고... 왜, 왜 그러세요, 센터장님...!"
"다 싸들고 나간 연구원 있다고 들었는데."
"응. 있어...!"
"그 연구원이 그렇게 대단했다며."
"응, 그렇지..."
"가서 전해. 그 연구원 아니면 나 협조 안 할 거라고."
그거 알아요? 원래 사람이 무슨 일이 닥치면 그 해결책을 찾잖아요. 혹은 그 문제로 인해 나에게 몰려올 후폭풍을 생각한다든지 말이에요.. 근데 진짜 머릿속이 하얘요... 저걸 제가 상부에게 말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가늠조차 안 된단 말이지요.... 나 어떡해야 할까요....? 그냥 이대로 죽고 싶어요.... 역시 믿을 만한 건 우리 남편 뿐이겠죠...?
"여보... 큰 일이에요..."
"무슨 일인데??? 어디 아파? 다쳤어?"
"아니요... LiW-17이 김여주선배 데려와야 연구하는데 협조를 하겠다고...."
"엥??? 오... 진짜 큰일이네. 일단 알았어. 내가 해결할게. 걱정마."
믿을 건 우리 여보 뿐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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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에서 대책회의가 열렸어요. 벌써 2시니까 2시간 30분째 인 것 같네요... 점심까지 포기한 채 저 안에서 무슨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을까요...? 아무튼 전 왠지 제 잘못인 거 같아서 그 앞에 서서 기다렸어요... 다리가 아프다 못해 이제는 감각조차 없어지고 있는데 드디어 문이 열렸어요! 제일 먼저 나온 건 윤지성센터장님이셨어요.
"마침 잘 만났네요. 지금 바로 제 연구실로 오세요."
딸국질이 터져버렸어요. 너무 놀라 네... 라는 대답밖에 할 수가 없었지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사실 윤지성센터장님은 제가 연구소 내에서 무서워 하는 분 중에 한 명이세요. 왜냐면 진짜 비지니스적이거든요. 절대 반말하시는 거 못 뵀고요, 일 외에 사적인 대화를 하시는 것도 못 뵀어요. 밥도 개인연구실에서 항상 따로 드시고... 아무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으아... 가기 싫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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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님 연구실로 향하는 동안 진짜 숨막혀 죽을 뻔했어요. 아니, 차라리 그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보한텐 미안하지만... 정말 너무 무섭거든요... 연구실 문을 열고 센터장님이 먼저 들어간 후 저도 따라 들어가 문을 닫았어요. 그대로 열고 다시 나갈까 했는데 그럼 더 혼나겠지요...? 심호흡을 하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센터장님이 보여서 너무 놀라 일단 말렸어요.
"어유, 어이고... 왜, 왜 그러세요, 센터장님...!"
"다 싸들고 나간 연구원 있다고 들었는데."
"응. 있어...!"
"그 연구원이 그렇게 대단했다며."
"응, 그렇지..."
"가서 전해. 그 연구원 아니면 나 협조 안 할 거라고."
그거 알아요? 원래 사람이 무슨 일이 닥치면 그 해결책을 찾잖아요. 혹은 그 문제로 인해 나에게 몰려올 후폭풍을 생각한다든지 말이에요.. 근데 진짜 머릿속이 하얘요... 저걸 제가 상부에게 말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가늠조차 안 된단 말이지요.... 나 어떡해야 할까요....? 그냥 이대로 죽고 싶어요.... 역시 믿을 만한 건 우리 남편 뿐이겠죠...?
"여보... 큰 일이에요..."
"무슨 일인데??? 어디 아파? 다쳤어?"
"아니요... LiW-17이 김여주선배 데려와야 연구하는데 협조를 하겠다고...."
"엥??? 오... 진짜 큰일이네. 일단 알았어. 내가 해결할게. 걱정마."
믿을 건 우리 여보 뿐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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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에서 대책회의가 열렸어요. 벌써 2시니까 2시간 30분째 인 것 같네요... 점심까지 포기한 채 저 안에서 무슨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을까요...? 아무튼 전 왠지 제 잘못인 거 같아서 그 앞에 서서 기다렸어요... 다리가 아프다 못해 이제는 감각조차 없어지고 있는데 드디어 문이 열렸어요! 제일 먼저 나온 건 윤지성센터장님이셨어요.
"마침 잘 만났네요. 지금 바로 제 연구실로 오세요."
딸국질이 터져버렸어요. 너무 놀라 네... 라는 대답밖에 할 수가 없었지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사실 윤지성센터장님은 제가 연구소 내에서 무서워 하는 분 중에 한 명이세요. 왜냐면 진짜 비지니스적이거든요. 절대 반말하시는 거 못 뵀고요, 일 외에 사적인 대화를 하시는 것도 못 뵀어요. 밥도 개인연구실에서 항상 따로 드시고... 아무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으아... 가기 싫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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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님 연구실로 향하는 동안 진짜 숨막혀 죽을 뻔했어요. 아니, 차라리 그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보한텐 미안하지만... 정말 너무 무섭거든요... 연구실 문을 열고 센터장님이 먼저 들어간 후 저도 따라 들어가 문을 닫았어요. 그대로 열고 다시 나갈까 했는데 그럼 더 혼나겠지요...? 심호흡을 하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센터장님이 보여서 너무 놀라 일단 말렸어요.
"어유, 어이고... 왜, 왜 그러세요, 센터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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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네, 진짜. 돌아버리겠어."
"네...? 혹시, 저 짤리나요...?"
"그게 낫겠네요. 그게 낫겠어요."
"네....? 그거 쪼끔 상처받는 말이네요...."
"내가 그만 두는 게 낫겠어요."
잔뜩 초췌하진 모습의 센터장님은 소파에 털썩 주저 앉으며 앞자리를 가리켰어요. 저... 앉으라는 거겠지요...? 쭈뼛이며 걸어가 앞에 앉으려는데 문이 벌컥 열리고 반인반수연구팀장이 들어왔어요!!!! 너무 놀라 벌떡 일어섰지요. 그 뒤로 식품연구팀장도 들어오네요. 어... 다 여주선배님과 친하신 분들이네요. 우연인가 싶었는데 아닌 것 같아요.
"뭐랍니까?"
"뭐래요?"
"내가 그만 두는 게 낫겠어요."
잔뜩 초췌하진 모습의 센터장님은 소파에 털썩 주저 앉으며 앞자리를 가리켰어요. 저... 앉으라는 거겠지요...? 쭈뼛이며 걸어가 앞에 앉으려는데 문이 벌컥 열리고 반인반수연구팀장이 들어왔어요!!!! 너무 놀라 벌떡 일어섰지요. 그 뒤로 식품연구팀장도 들어오네요. 어... 다 여주선배님과 친하신 분들이네요. 우연인가 싶었는데 아닌 것 같아요.
"뭐랍니까?"
"뭐래요?"
"내가 그만 두는 게 낫겠어요."
잔뜩 초췌하진 모습의 센터장님은 소파에 털썩 주저 앉으며 앞자리를 가리켰어요. 저... 앉으라는 거겠지요...? 쭈뼛이며 걸어가 앞에 앉으려는데 문이 벌컥 열리고 반인반수연구팀장이 들어왔어요!!!! 너무 놀라 벌떡 일어섰지요. 그 뒤로 식품연구팀장도 들어오네요. 어... 다 여주선배님과 친하신 분들이네요. 우연인가 싶었는데 아닌 것 같아요.
"뭐랍니까?"
"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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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딴 건 모르겠고, 상부에서 대충 눈치 깐 거 같더라. 우리가 아는 거."
참으로 흥미로운 대화인데... 제가 들으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윤지성센터장님께서 반말을 쓰셨어요...! 무려 '야'라고 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서서 그들을 바라보았어요. 자세하게 들어보니까 아무래도 이 분들은 선배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 같아요. 심지어 며칠 전에도 만난 것 같던데요...? 또 그동안 선배가 어디에 있는지 매우 힘들게 숨겨온 거 같아요. 셋이 골머리 쓰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셋이서 저를 보는 겁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저... 저 아무 것도 못 들었어여...."
이것 뿐이네요... 무조건 비밀이라고, 남편에게도 비밀이라고 하는 말에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어요. 사실 저 남편에게 비밀이 많은 여자거든요! 남편은 제가 닭발 못 먹는 줄 알아요. 사실 제 최애 안주는 닭발인데 말이에요! 그리고 남편은 제가 고기 좋아하는 줄 알아요. 사실 전 고기를 진짜매우완전리얼대박헐 좋아하는데 말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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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잘못이니 제가 해결을 해보겠다는 생각에 LiW-17의 우리로 향했어요. 슬금슬금 LiW-17의 우리에 들어서니 소파에 앉아있던 LiW-17이 저를 힐끔보곤 관심없다는 듯 시선을 돌리네요. 아아... 어쩌지...
"저기... 혹시 문제가 뭐야...?"
"왜? 피드백 해주게?"
"응. 내가 해볼게."
"첫째, 넌 어리버리해. 둘째, 넌 똑똑하지 못해. 셋째, 넌 주사를 너무 아프게 놔."
꽤 충격이네요... 나름 전 제가 똑똑해서 여기에 들어왔다고 생각했거든요.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고이는 거예요. 그런 저에게 마지막까지 상처를 주는 LiW-17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넌 뻑하면 울어."
+++
Q. 백사자 반인반수 LiW-17은 왜 갑자기 그녀를 찾는 것이죠?
A."왜? 피드백 해주게?"
"응. 내가 해볼게."
"첫째, 넌 어리버리해. 둘째, 넌 똑똑하지 못해. 셋째, 넌 주사를 너무 아프게 놔."
꽤 충격이네요... 나름 전 제가 똑똑해서 여기에 들어왔다고 생각했거든요.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고이는 거예요. 그런 저에게 마지막까지 상처를 주는 LiW-17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넌 뻑하면 울어."
+++
Q. 백사자 반인반수 LiW-17은 왜 갑자기 그녀를 찾는 것이죠?
A."왜? 피드백 해주게?"
"응. 내가 해볼게."
"첫째, 넌 어리버리해. 둘째, 넌 똑똑하지 못해. 셋째, 넌 주사를 너무 아프게 놔."
꽤 충격이네요... 나름 전 제가 똑똑해서 여기에 들어왔다고 생각했거든요.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고이는 거예요. 그런 저에게 마지막까지 상처를 주는 LiW-17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넌 뻑하면 울어."
+++
Q. 백사자 반인반수 LiW-17은 왜 갑자기 그녀를 찾는 것이죠?
A.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똑똑하다잖아. 궁금해. 얼마나 똑똑한지."
***
간지 좔좔 흐르는 백사자 꽌린이...!!!!!
사실 꽌린이는 연구원으로 나왔어도 지금의 백사자처럼 매우 까리했을 거예요.
왜냐면 라이관린이니까요.(핵진지
이 와중에 애기모먼트가 나왔죠. 그동안 티는 안 냈지만 주사가 꽤 아팠던 관린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