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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아

w.귤나무

[EXO/카디] 혼혈아 | 인스티즈



"니네 아빠 필리핀사람이야?"

"우리 엄마가 너랑 놀지말래"

"넌 왜 우리랑 피부색이달라?"

"너 더러워보여,씻기는해?"



둥글지못한 시선,주둥이에서 걸러지지못한 말투들 어린나이에 나에겐 상처였다.

아빠는 필리핀사람이고,엄마는 한국인이였다.그리고 나도 한국인이다.하지만 아이들은 날 같은 한국인 취급해주지않았다.다르게생겼으니까

굵은선이 이뤄만든 뚜렷한 눈매와 우유빛처럼 뽀얀 피부를 가진 애새끼들과는 달리 나는 까무잡잡했다.

밖에서 아무리 싸돌아 다니는 아이들이라도 나만큼은 아니였다.

그리고 나는 공부도 뭣도 잘하는것 하나없었다.성격도 유머스럽거나 쾌활한 성격도아니였다.


그래서 난 다른사람들보다 눈에 뗬고,사랑받지못했다.

곁눈질 당하고,같은반 아이들은 날 철저히 무시하거나 놀림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




우리반에 도경수라는 아이가있었다.

나와는 다르게 동글동글하니 생김새도 귀여웠다,행동 또한 무의식에서 나오는 귀여움이 있었다.

눈도 크고,하얗고,노래도 공부도 잘했다.

도경수는 같은 반아이들,다른반아이들에게도 인기가많았고,선생님도 도경수를 유난히 이뻐했다.

그런 도경수를 부러워했다,그리고 질투했다.


도경수가 망가졌으면 좋겠다.

나 같이 찌그러진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애만 보면드는 생각


나는 속마음까지 못된아이.



-


나는 자리바꾸는 날,소풍가는 날이 싫었다.

자리를 바꾸면 내짝이되는 여자아이는 울고,남자아이는 욕을했다.


소풍가는 날이면 아이들끼리 옹기종기모여 부모가 만들어준 도시락을 하나둘 펼치며 먹기시작할때

나는 멀찌감치 지켜보며 싸준 엄마가 만들어준 도시락만 매만졌다.

그 외로움은 배고픔도 잊게만들었다.


"종인아-"


낯익은 목소리에 뒤를 도니 도경수가 아이들 사이에서 비집고 나와 내옆에 총총 뛰어와 내옆에 앉았다.


"이거 먹을래?"


제 도시락을 내게 건내는 모습마져 보기싫었다.날 불쌍히 여기는것같아 더욱 싫었다.


"됬어"


힘조절이 안됬나보다,내가 친 그의 손에 들려져있던 도시락이 엎질러졌다.

도경수는 당황스러운지 눈을 동그랗게 떴다,나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미안하다는 말을 건내려는 차에 "김종인이 경수 도시락엎질렀어요!"라는 소리와 함께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리고 하나둘몰려들더니 나를 향해 손가락질했다.그리고 나를 향해 욕을 짓거렸다.경수가 착해서 관심갖어주니까 고마운줄도 모른다고.



"아니야- 내가 실수로 엎은거야,종인이가 그런거아니야."


도경수가 눈을 또렷이뜨며 제가 흘렸다고 말했다,그의 눈을 보면 뻔한거짓말도 진실로 들리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아이들이 도경수의 말을 듣고 '조심하지 그랬어''나랑 같이 밥먹자''니꺼 다 쏟았으니까 내꺼 나눠줄께'라는 애정어린 말들을 내뱉더니 도경수를 일으켜 다른곳으로 향했다.아이들 속에 쌓여 걷던 도경수가 슬픈얼굴로 나를 향해보며 입모양으로 미안하다하였다.그런 도경수를 무시하고 도시락통을 열어 김밥을 입에 구겨넣었다.눈물이 나올것같아 넘기지도 못한 김밥이있음에도 넣고 또넣었다,그리고 눈물이 흘렀다.그 눈물은 닦아도 닦아도 계속 흘렀다.


'씨발,좆같은새끼.제 관심 얻으려고 날 팔아넘긴 새끼'

삐뚤어진 내마음은 종잡을 수 없이 삐뚤어졌다.





나는 몇일후 전학을 갔다,거기서도 놀림받는건 여전했다.나는 저번 학교와는 달리 놀림을 받으면 주먹을 썻다.점점 나를 놀리는 아이들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거슬리면 주먹을썻다.그리고 나는 커가면서 인기를 얻었다.잘생겼다는 소리도 듣고,고백도 여러번 받았다.그리고 친구들도 많아졌다.다른아이들은 날 무서워했다.이 느낌이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감각해졌다.난 애초에 어렸을때부터 인기가 많았던 사람인 마냥 행세했다.하지만 아빠가 필리핀사람이란건 철저히 숨겼다.



여느때와 다를것없이 왜 걸쳤나 싶을 정도로 짧은 치마를 입고 얼굴은 허옇고 입술은 빨간 여자애들과,말한마디하면 열마디의 욕을 덧붙이는 남자애들과 놀았다.


"야 김종인,니네 반에 전학생온데"


그 여자애 한마디에 한남자애가 '헐 시발 여자?이쁘냐?'라는 말에 '아니,남자래'라고 대답하자마자 실망하는 얼굴로 담배를 뻥긋뻥긋폈다.

우리반에 돌아가는 일은 별로 신경안쓴다.


"야 변백,반에 들어가자.춥다."


변백현을 데리고,제 반으로 돌아가는 중에 교무실 앞 낯익은 얼굴을 보았다.

도경수였다.

[EXO/카디] 혼혈아 | 인스티즈



-



1화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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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밋어여퓨ㅠㅠ
11년 전
독자1
소재 너무 좋네요 ㅜㅜㅜㅜ신알신해요
11년 전
독자2
아니 이런 ㅠㅠㅠㅠ 혼혈종인이라니요 ㅠㅠㅠ 까무잡잡 ㅎㅎㅎ 다음 편 기대하겠슴다ㅋㅋㅋ 저도 신알신합니다!!!
11년 전
독자3
헐세상에뭐죠이빛은..홈오의신란한빛은..헐...금손이..금손이나타났다!소재부터오금이저리고얼어붙네요ㅠㅠㅠㅠ이언니는분명날소름으로숨지게하려고밀명을받은게분명해..!와진짜소재에한번울고종인이성격에두번울고갱수됴귀함에자지러집니다ㅠㅠㅠㅠㅠ처음에는제목만보고으앜ㅋㅋㅋㅋ김종인쌀국수!ㅋㅋㅋ종쌀람ㅋㅋㅋ이러고들어왔는데종인아내가어리석었어나를매우치렴..난강자에약하고약자에도약하단다..! 결론은분당한회씩보고싶어지는은혜스러운홈오들이네요..뭐죠이홈오들은..계희스러워..문이열리네요..홈오가들어오죠..엉엉카디는사랑입니다작까님도사랑입니다제가귤좋아하는건또어떻게아시고..벗겨먹어주겠어귤쯥귤쯥! 네비회원인몸이지만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절기억해주세요엉엉침샘파이터랍니다이런귤같은사람
11년 전
독자4
우왓 글 분위기 너무 좋고 소재도 좋아요!! 담편 기대되용ㅠㅠ신알신하구 갑니당!! 아참 혹 암호닉 받으시면 꼬꼬로 신청할께용~
11년 전
독자5
헐 재밋어여ㅠㅠㅠㅜ암호닉신청할게어 감다팁..
11년 전
독자6
신선해요 신일신했으니까 빨리 오셔야 돼요 작가님!!
11년 전
독자7
헐 ㅠㅠㅠㅠㅠㅠ좋다ㅠㅠㅠ신알신이요!!ㅠㅠㅠ
11년 전
독자8
헐 혼혈종인ㅠㅠ뭔가웃프면서ㅠㅠㅜㅠㅜㅠ2화보고1화보러왔어영!!
11년 전
독자9
아 이거 좋네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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