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시즌2 27화
w.1억
우정 여행_
"아싸아아아!!!!!!!!!!!!!!!!"
아싸! 하고 신나서는 공항 문을 열고 딱 들어섰는데
뒤에 줄줄이 들어오던 오빠들도 나 따라 아싸! 하고 소리를 쳤어
덕분에 공항에 있던 사람들이 우리를 다 쳐다봤어
"여행이다!! 첫 여해애애애앵!!"
"작년부터 그렇게 가자했는데 결국엔 가네!"
"그러게 오긴 오네. 다음해 중간고사 끝나면 가자했는데.
진짜 간다? 나는 몇명은 빠질줄 알았는데."
음.. 그러니까 사건의 전말은!!
1년 전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지?
작년 7월달쯤에! 종강 하고 다들 모여서 밥이나 먹는데
페북을 보고있다가 일본 여행 다녀온 친구가 있길래
가고싶다고 했는데
석진오빠가 다같이 가자! 해서
다들 콜~ 하고?
돈 지금부터 모아~ 내년 3-4월달에 중간고사 보면 그 다음주에 가자.
했고????
그렇게 지금 4월이 되어서! 중간고사를 보고?...
바로! 공강 껴서 금토일 이렇게! 갔다 오게!!
"김태형 이 셰키 일본 간다고 선글라스까지 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행 가는데 아침부터 짜증나게.."
"아이고 야 미안하다구.. 임마. 가는데 우리 좋은 마음으로 가자 어잉?"
"진짜 지긋지긋하다.. 니넨 왜 또 싸워. 어우 정신사나워."
"아까 버스타고 오는길에서 호석이형 전여친이 페메 보냈다고
그거가지고 그러는 거예요."
"전여친?? 미쳤네??"
역시나 여행 가는 날에도 똑같이 정신없는 오빠들에 그래도 나는 신나서
웃으면서 정국이를 봤더니
정국이가 웃으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더니 작게 말했어
"김광고랑 같이 다녀.
난 형들이랑 같이 다닐게."
그 말에 응! 하고선 김오이를 한심하게 보고있는
광고의 옆으로 가서 팔짱을 꼈더니
광고가 베시시 웃어보였어.
아예 여행 온 김에 추억이란 추억은 다 쌓아보려고
정보들을 갖고왔더니
광고가 나보고 대단하다면서 박수를 쳐줬어
거의 1년을 기다린 여행인데!! 이정도 쯤이야!!
카메라까지 들고선 내가 벌써부터
오빠들도 찍고, 정국이도 찍고, 광고랑 오이도 찍어주자
윤기오빠가 으휴.. 하고 한심한듯 나를 보다가도
내가 오빠를 찍으려고 하니까
바로 브이를 해줬어.
으아아아 너무 좋아! 다같이 여행이라니!!!
@
비행기는 수학여행 갈 때 (제주도) 타본 게 끝이었어
이번엔 제주도가 아니라!! 일본이야, 일본!
창문에 손을 대고선 우와아- 했더니
내 뒤에 앉은 정국이가 멍청아- 하길래 뒤를 돌아봤더니
"겁나 들떴네 진짜."
"응! 너무 설레잖아. 여행 가는 것도 설레는데..
다 같이 간다는 게 더 더 더 더더 더더더더ㅓㄷ더더ㅓ 설레!"
너무 좋아 너무 좋아! 하고 발을 동동 굴렸더니
내 옆에 앉은 광고랑 오이가 내 모습을 따라하는 거야
그래서 하지마.. 했더니
오이가 해지뭬- 하고 날 이상한 목소리로 따라했어
뭔들! 다 해도 좋아!
기분 좋으니까! 얼마든지 놀려도 좋다구!
우리 옆옆옆에 앉은 호석이오빠랑 지민오빠를 보는데
한 것도 없는데 벌써부터 지쳐서는
졸리다고 눈을 감는 거야
"..."
그러게 어제 술을 왜 마셔! 오이의 말에 호석이오빠가 무시하고 그냥 눈을 감았어.
어떻게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안 설렐 수가 있지?? 신기하네 진짜..
나만 신난 건가?
얼른 내리고싶다! 얼른 얼른!
내 카메라를 가져간 정국이가 이것지것 보는 것 같더니
곧 지민오빠가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는듯 했어
"뭐야 찍히고 있는 거 맞지?"
지민오빠가 막 카메라를 들고 밖에도 찍고
정국이를 완전 초근접으로 찍고 그러길래
실컷 찍으라고 했어!
진짜 남는 건 사진뿐이니까..!
아, 얼른 내리고싶다!
@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에 있는 버스를 타고
오자마자 너무 너무 신나서 우와아아아- 하고 카메라로 막 찍어댔더니
정국이가 날 보고 웃었어
그리고 석진오빠도 내가 풍경을 찍으니까
카메라 앞에 서서는 계속 귀척을 떠는 거야
"쁘으으우우우우"
"아아 꺼져어어.."
"와 야 얘가 지금 나한테 꺼지라고 했다.
들었냐!? 전정국!?!?!"
"형 걔 원래 욕 잘 해요. 잠꼬대로 시발~ 이런다니까."
"진짴ㅋㅋㅋㅋㅋㅋ?"
너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이다.. 하고 오빠가 일본이다아아! 오사카다아~~ 하고
마구 뛰어다녔어
"야!! 확실히 일본은 냄새가 다르다! 일본 냄새가 나!!"
그 말에 호석이오빠가 킁킁- 허공 냄새를 맡더니 말했어
"야! 진!짜 냄새가 달라."
"오오오 그르네에에! 냄새부터 달라! 아까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냄새랑 여기랑 또 다른데!?"
"아니 뭔 냄새가 달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멍청이들앜ㅋㅋㅋㅋ"
"야 진!!!짜 나. 한 번 코에 집중을 하고 냄새를 맡아봐.
일본 냄새가 확실히 나."
"맞아요. 지민이형 나라마다 냄새 다르다고 했어요."
"진짜?"
진짜?하고 정국이를 봤는데
정국이가 응- 하길래 킁킁- 냄새를 맡아봤어
안 나는데... 나만 안나??
지민오빠도 그 말에 진짜? 하고 킁킁- 하고선 말했어
"그르네? 약간 좀 단.. 단 냄새가 나는데?"
"단 냄새가 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에 뒤에 서있던
윤기오빠가 지민오빠 머리를 툭- 치더니 말했어.
"그걸 또 맡냐. 이 새끼야.. 일본이나 한국이나 냄새가 똑같지, 뭘 달라.
어휴 이 병신들아."
"하 진짜 얘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애들 데리고 일본을 어떻게 돌아다녘ㅋㅋㅋㅋ
가이드 끼고 갈 걸.. 하..."
에이.. 요즘엔 좋은 핸드폰이 있는데
뭐하러 가이드를 껴!! 이왕 여행 짧게 온 거
우리끼리 추억 쌓으러 오는 거지 뭐어!!
"야 탄소만 믿고 가자! 가자!!!"
내가 앞장서서 걷는데
다들 아직도 냄새가 난다 , 안 난다
또는
일본 여자들 너무 예쁘다, 한국 여자가 더 예쁘다로
싸우고 있는 거야
아무리 오빠들이 가자!! 해도
무시하는 오빠들에
윤기오빠가 가서는 머리를 한대씩 때리고나서야
상황이 종료가 됐어
일단 첫날은 먹어주는 날이지이!! 맛집 찾으러 가즈아!!
광고와 오이의 팔을 잡고선 무작정
음식 파는 곳으로만 찾아가니
오빠들도 군말없이 막 먹어대기 바빴어
그것도 먹을 거 엄청 좋아하는
석진오빠는 하루종일 먹으면 자기는 오케이라고 했어!
대충 폰에 적혀있는 일본어들을 말 하니까
말도 통하고 괜찮았어!
여기 학생들은 벌써 끝났는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엄청 많았어
광고랑 태형이오빠는 뭐가 그리 신나는지
여자 가슴모양 과자 ? 같은 거 보더니
달려가서는 푸헥 하고 웃었고
정국이랑 나는 다코야끼를 먹다가 카메라를 들고선 정국이를 찍었어
짠 이건 뽀너쓰 사진이다 맛있겠지..
정국이 입에 다코야끼를 하나 넣어줬다니
그걸 보고 오이가 어휴.. 하고 말했어
'"너희는 다른 나라에 와도 달달하구나..
정호석 이 새끼는 어디로 사라졌는데.."
"호석이형 저기 있는데?"
'저기'라는 말에 오이가 정국이가 가리키는 쪽을 봤고
그쪽은
태형이오빠랑 광고 있는 쪽이었어
가슴모양 과자를 들고 호석이 웃고있자
오이가 미친놈아아아! 하고 달려갔어
우와아.. 진짜 확실히 일본이 듣던대로 깨끗하고 좋네에
윤기오빠랑 석진오빠도 막 구경을 하다가
벌써부터 힘든지 허리를 톡톡--주먹으로 치길래
웃었더니
석진오빠가 날 째려보더니 말했어
"니도 늙어 새캬."
"내가 뭐라 했어!?"
"표정이 뭐라 했다! 임마!!"
근데 갑자기 뒤에서 자꾸 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봤더니
웬 여학생들이 우리쪽으로 오더니
일본어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래서 정국이랑 나랑 응..? 하고 그 여자애들을 봤더니
곧 페이스북에 들어가 우리 사진을 보여주더니 또
뭐라 하더라..?
우리 페이스북을.. 알아????
우리를 알아????
놀래서 여자애들을 뚫어지게 쳐다봤더니
진짜 귀엽게 ㅠㅠㅠㅠ
한 여학생이 번역기를 틀어서 들려줬어
- 한국에서 유명한 연인. 너무 좋아합니다.
같이 사진을 찍어도.
이 소리가 들리는데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오빠들도 다 웃었어
"아~ 얘네 일본에서 유명하지? 예전에 뭐 트윗터인가 뭔가 거기에 올라와서."
"아아아~ 맞다.. 우와.. 신기해."
"참나.."
여학생 거의 5명정도 되는 애들과 사진을 찍었는데
갑자기 애들이 윤기오빠,석진오빠,지민오빠를 가리키는 거야
그래서 투게더...? 했더니 애들이 고개를 마구마구 끄덕였어
"오빠들이랑도 같이 찍고싶대요"
여자애들이 또 번역기를 돌려서 오빠들한테 들려줬어
- 너무 잘생겼습니다.
"허! 야 내가 말 했!찌!! 내 얼굴은 일본에 가서도 통할 거라고!"
"..."
"참 진짜 이 형..."
이번엔 다 같이 서서 사진을 찍는데
주변 사람들이 우리를 힐끔힐끔 보고 갔어
여자애들이 너무 좋다고 막 아이시뗴루! 이러는데
나도 아는 일본어라곤 고멘.. 아리가또.. 이런 거라서
아리가또! 했더니 정국이가 날 보고 풉- 웃었어
왜 웃어어어!!!
여자애들한테 여행 왔다니까
너무너무 좋은 소식을 하나 알려줬어!!
우리는 내일 도쿄에 가려고 했는데!
딱 내일 도쿄에서 저녁에! 축제가 열린대!
기모노도 입고! 폭죽 파방파방!!! 터트리구!!
너무너무 설레지이!!!!!
"ㅍㅁㅍ!!!"
"그렇게 좋아???"
"응!! 막 애니같은 거 보면! 마아악! 기모노 입고! 축제에서 막 막 막 폭죽 파바바바박!!"
광고랑 오이한테 말해주면 엄청 좋아할 거야! 그치!?
@
오빠들이 일본에서 쇼핑 좀 한다고 옷가게에 왔는데
막상 들어왔는데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면서 시무룩해져서는 나가는게
너무 웃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에서 꼭 타보고 싶었던 게 버스라서!
오빠들이랑 광고,오이는 오사카에서 계속 구경하고!
나랑 정국이는 버스를 타고 한바퀴 돌았어!
아, 정국이 사진 하나 찍은 거 보여줄게!
버스 완전 느리게 간다고 욕하는 사진이야
뭐 해봤자
개느려~ 이러는 거지만..
버스에서만 사진 엄청나게 찍었더니
정국이가 이제 지을 포즈도, 표정도 없다길래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했어
크.. 정국이랑 해외 여행까지 오고..
이제 나중엔 정국이랑 뭐 하지이??
@
태형이 돌아다니다가 너무 예쁘다며 어떤 여자를 계속 쳐다보았고,
광고가 허- 하고 콧방귀를 끼고선 말했다.
"오빠 쟤는 딱 보면 화장빨이잖어 ㅡㅡ."
"니가 어떻게 알아 ㅡㅡ 난 일본여자 만나보는 게 소원이었어."
"저 여자는 오빠 안 만나줘 ㅡㅡ."
"만날 생각도 없어 임마."
"ㅡㅡ 그나저나.. 내일 축제있대.. 불꽃축제?라던가?"
"오?? 진짜!?"
"엉. 개쩔지!!!!!"
광고가 기대된다며 발을 동동굴리자
태형이 똑같이 발을 동동 굴리며 소리를 질렀다.
아, 괜히 여행 오니까 들뜨네!!
지쳤는지 벤치에 앉아서는 주변을 둘러보는 윤기에
석진이 윤기의 옆에 앉아서는 말했다.
"넌 무슨 일본 와 본 애처럼 감흠이 없어보이냐?"
"전 와봤어요. 여기 이모 사셨어서 작년 겨울에도 왔었는데."
"에? 진짜!????"
"예. 일년에 한 두번 왔나."
"야 그럼 다른 나라 가자고 하지.. 왜 가만히 있었냐?"
"뭘 또 다른 나라를 가~"
일본 가자는 말에 제일 설레하던 탄소가 생각나 윤기가
으휴.. 하고 한숨을 쉬다가도 잠깐 웃어보였고,
석진이 똑같이 한숨을 쉬고선
"개쩔어어!! 진짜 나 일본에서 살고싶다아아아!!!"
"살아 안 말려."
"둘이 무슨 똑같이 말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시끄럽게 계속 호들갑 떨며 구경을 해대는
애들을 보며 또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여행 오니까 기분은 좋네 그치?
석진의 말에 윤기가 고개를 끄덕이고선 기지래를 쭉- 폈다.
@
오늘은 진짜!! 먹기만하고 호텔로 왔어!
호텔에서 밖에 본 사진인데!!! 짱 이쁘지이!!! 밖에 바다도 있다?!
아아, 그리구 남자들은 남자들방!
여자들은 여자들방!
옆방을 잡고 싶었는데
방이 따로따로 좀 멀게 있어서 조금은 슬펐지만! 뭐.. 그래도
광고랑 오이랑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어!
방에 와서
짐을 풀었는데
진짜 먹을 것들만 가득한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날부터 과자들만 거의 20개 넘게 샀으닠ㅋㅋㅋㅋ
오늘은 이거 먹고 죽어야지이!!!
맥주까지 뜯어서는 애들이랑 마시는데
오이가 웃으면서 말했어.
"진짜 나 우정여행 처음 와봐. 개 설레에."
"미친년.. 그러네. 김오이 이년 2년전부터 일본 가고싶다고~ 우정여행 가고싶다고~
그랬는데. 결국 왔네?"
광고가 말을 끝마치고선 잨시 가민히 있다가
곧 웃으면서 말했어
"나도 진짜 좋다!!!!"
나도! 하고 웃어보였더니
광고가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더니 말했어
"이제 2학기 되면 오빠들도 취업나가느라 다 빠질 거고..
김태형이랑 지민오빠랑 전정국은 군대 갈 거고.
다 빠지면 우리 심심해서 어쩌냐?"
아.. 그러네.. 그거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잖아아아아아아...
교수님이 오빠들은 대부분 취업 바로 보낼 거라고 하셨으니까..
군대 가고 다들 없어지면
...아 벌써부터 슬프다..
여행 왔는데 그냥 좋은 마음으로 있다가 가자! 하고
일부러 웃으면서 말했어
"뭐어~ 취업 나가도~ 군대를 가도!
이렇게 연락 안 할 것도 아니구.. 연이 끊어지는 것도 아닌데
뭐어!!"
광고랑 오이가 맞아 맞아~ 하고 웃길래
따라 웃었는데 딱 타이밍 죽이게
석진오빠한테 영상통화가 왔어
"여보세요오!"
- 뭐하고 있어어~
"뭐야?? 왜 네가 받아???"
- 나 폰 꺼졌어~~
"그래애? 얼른 충전 시켜여~~ 우리 맥주 마셔!"
- 우리도 와인 마신다~~~
"진짜!? 우리 다 같이 짠하자!!!"
정국이가 잠깐만~ 하고 막 분주하게 한참 뭘 하다가
곧 팔을 길게 하고선 폰을 멀리들고
오빠들을 다 보여줬어.
- 짠!!!
다 같이 짠!! 하고 벌컥벌컥 맥주를 마시는데
이 상황이 너무 너무 재밌어서
웃음이 계속 나왔어.
아아, 이런 단합 너무 좋다 진짜!!!
내일은 또 얼마나 설렐까!!!
오늘은 일단 일찍 자기 아까우니까
광고랑 오이랑 밖에 나가서 산책 좀 하고 와야겠다!
@
우어 분명 알람을 맞췄는데
12시에 깨버렸어..
준비 다 하고 나니까 2시쯤 됐고!
오빠들도 다 준비했나 싶어서
남자들 방에 갔더니
석진오빠가 얼굴이 완전 탱탱 부어서는
멍 때리는데 그게 웃겨서 카메라로 찍었더니
오빠가 카메라 부순다고 장난스런 말투로 말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석진 못생겼어 진짴ㅋㅋㅋㅋ
오늘
지하철 기다리는 사이에 잠든 정국이도 있구
이상한 산쪽에 있는 운동기구 같은 거에 올라타서 장난 친 나이 거꾸로 먹은 김석진도 있구
도쿄에 있는 어떤 꼬마아이 자전거 뺏어서 탄 태형이오빠까지
별 사진들을 찍었어
오이랑 호석이오빠가 또 지나가는 남자가 키가 크다~ 안 크다로
싸우길래 둘 사진을 찍다가
포기도 했어...
벌써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시간이 왔고!
우리는 불꽃축제가 시작 되는 곳이 와서는
기모노도 빌려 입었어!
오빠들이 안 입겠다고 하는 거야..
"안 입어. 귀찮아."
"야 난 이 폐인같은 차림도 귀찮은데.."
"제발...입고 단체사진 한 번만 찍으면 안 돼요...?"
내 간절함에 윤기오빠가 에이씨- 하고선
내 손에 들린 기모노를 가져갔어
오예에!! 아싸아!!!!
다 같이 걸어다니면서 사람들 구경도 하고!
게임 하는 것도 구경하구..!?
먹을 것도 한 두개씩 먹었어
아아! 불꽃축제 언제 시작해!!
아직 30분이나 남았네..
광고를 챙기려고 뒤를 돌아보면
태형이오빠랑 장난치면서 잘도 놀길래
지금은 괜찮겠다 싶어서
정국이 손을 잡아보였어
"뭔가 나 결혼하고나서는 일본에서 살고싶어!"
"안 돼~ 그래도 한국이 짱이야."
"그래애! 그건 맞는데. 그냥 난 일본 분위기가 좋아서어.."
"난 너랑 뭘 해도 다 좋아서 다 괜찮아."
"어허~ 거 앞에 커플분들!! 일본 와서도 꽁냥거리지 맙시다! 예!?
뭔 벌써 결혼 얘기를 하고 그럽니까!? 예!? 솔로는 서러워서 어떻게 살라는 겁니까!?"
"뭐이 새끼야? 너 솔로냐? 나는 뭐냐 그럼!!!"
"뭐야 너 언제 내 옆으로 왔어??"
"계속 옆에 있었어^^ 슈발아."
둘이 또 싸우려고 하기에
석진오빠가 워워- 하고 닭꼬치 먹고 남은 꼬챙이로
둘의 머리를 툭툭 - 쳤어
"야 난 꽁냥거리는 저 둘 보다 싸우는 니들이 더 짜증나 임마!!!"
"니들은 무슨 붙기만 하면 싸우냐?? 이쯤되면 니들 그거 싸우는 거 아니라.
그게 애정표현인 거 같은데."
"내 생각에도 그런 것 같네요. 어휴."
근데 갑자기 뭔 안내소리가 들리더니
사람들의 환호 소리가 들렸어
그래서 정국이 손을 잡고 막 뛰면서
뒤돌아 오빠들한테 말했어
"얼른 얼른!! 불꽃놀이 시작하나봐요!!!"
급히 뛰어서
언덕 위로 올라왔어!
"천천히 좀 뛰어라~ 다리도 짧은 게."
"그래도!!! 가까이서 보고싶단 말이야!.. 우어어어어!!! 별 봐!
별도 밝아!!"
"그러네.. 별 엄청 밝고, 많다."
어떡해! 너무 예!쁘!잖!아!!!!
오이랑 호석이오빠가 뒤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오빠들도 다 온 것 같았어
그리고..
"우와아.."
불꽃놀이가 시작됐어.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서도 너무 예뻐서
계속 하늘을 올려다보았어.
하늘 위로 솟아올라 예쁘게 터지는 것을 보다가
윤기의 시선이 탄소에게 향했고,
탄소가 좋은지 계속 방긋 웃기만 하자
윤기도 웃어보였다.
"..."
그리고, 자기보다 한참 작은 오이를 내려다본 호석이
별로 좋아할 것 같지도 않았던 오이가
웃으며 하늘을 계속 올려다보자
오이의 정수리에 턱을 괜채로 하늘을 같이 올려다보았다.
"존나 예쁘다!!!"
석진이 팔짱을 낀채로 뒤에 서서는 좋아하는 애들을 보고
아빠미소를 짓다가도
같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똑같이 웃었다.
그리고 뒤에서 계속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잘도 얘기하는 태형과 광고에
석진이 뒤돌아 태형과 광고를 보았다가
다시금 앞을 보았고, 손을 꼭 잡고 절대 놓지 않는
정국과 탄소에
다시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이쁘네."
+보너스
유니버셜에 어떻게 가냐고 물어봐야 돼서
탄소가 번역기를 틀려고 하자
정국이 자기가 본다며 핸드폰을 켜서는 번역기를 켜
탄소에게 말했다.
"저 사람한테 가서 이렇게 말해."
"응?"
"와타시와 캉가에 가 나이데스."
"와타시와 캉가에 가 나이데스?? 그게 뭔데??"
"제가 길을 좀 묻겠습니다~~"
"아 그래애? 알았어!"
탄소가 자신있게 어떤 사람에게 가서 그 말을 하자
그 사람이 에..? 하고 탄소를 이상하게 보았고
탄소가 덩달아 자기도 놀라서는 네...? 하더니
정국에게 와서는 말했다.
"뭐야아.. 못 알아 들었나봐. 번역기 이상한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어!!"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상한 거 시킨 거지!!"
"나는 생각이 없어요~ 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정확히는 몰랔ㅋㅋㅋ 번역기가 그랬엌ㅋㅋㅋㅋ"
"아씨 진짜아아!!!!!!!!!!"
"김탄소 하란다고 진짜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지켜보던 윤기가 탄소를 보고 웃자
옆에 서있던 광고가 쯧쯧 혀를 차며 말했다.
"오빠 진짜 해바라기 오진다아."
"뭐?"
"1년이나 지났는데."
"뭔 개소리냐?? 뒤진다?"
"제 눈엔요~ 다~~~ 보여요~~"
광고가 탄소야~ 하고 깝쭉거리자
윤기가 광고의 후드티에 달린 모자를 잡아당겼고,
탄소가 응? 하고 뒤 돌아 광고를 보자
윤기가 광고의 입을 틀어 막으며 말했다.
"아니야 ^^"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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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오늘의 킬링파트!!! 까지 쓰려고 했는데
못 썼어요.. 힝힝 다 쓰니 11시 5분이라니!
급한 마음에 빨리 끝내려고 막 쓰기는했는뎅!!
뷁...
중간 중간 나온 일본 사진들은 작년에 다녀온 일본 사진을
그냥 죠큼죠큼씩 올려바써요 헿)
한 2편 정도 나눠서 마무리 지을게여
하.. 대전썰 정 많이 들어따..(벌써부터 이별 생각에 주륵)
"
암호닉 (∩╹∀╹∩)*❤
↓
ㄱ,ㅋ,ㄲ = [공주님93][콘쪼코][쿠키][꼬꼬망][김다정오빠][쿵큐닥닥][고마워내청춘][꾹후][꾹꾹][꽆뷔]
[꾸기넌나의꾹이][꾸이꾸이][꾸깅이][꾸리][그뉵토끼][국민카드][귤꽃][꾸꾸][꾹팅][뀽개뀽개][꽁다]
[꾹쿠] [곰인형] [가자미진][꾸기][꼬꼬망][ㄱㅎㅅ][큄][꾸이뿌칫][꽁냥꽁냥][기화][공배기][꾸꾸쿠키][그리내]
[고터][게조아][꾸기붐붐][김치볶음밥][꾸기여밍] [강여우] [가든천사][기화][강아지는 멍멍] [코코렐][컨버스로우**][꾸꾸당]
[꾹쨈이][교통카드잔고가없을때] [꾸기다이][김파랑]
ㄴ = [나뱅][난나누우][날라][뉴리미][뉸기찌][녤피치][노츄껌뜌][낸내코코♥][녹차마루][나무늘보] [뇸뇸][노츄츄][나의 그대]
ㄷ,ㅌ,ㄸ = [대구미남] [☆탱글☆][땅위][두부][두유망개 [둑흔둑흔][토마토마][디보이][달보드레][딸기]
[다섯번째계절] [데스페라도][도리도리][타인][다니단이] [다홍빛] [딸기야][다미]
ㄹ = [로즈][루나틱][라헬][랩모니모닝][로이스][라프리마베라][릴리랄라][례소][단미(사랑스러운여자)][롸?]
ㅁ =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망개떡먹장][메로나][물이두개] [망순이][미키][망냐뇽] [망개하리][미뇽][밍멩몽]
[민윤기를 고소합니다] [문문][만후라찬][민슈팅] [마망고][망개지미니][망망이] [먀먀] [미미][믱칑이
][몽그리몽글이][민트][맑은맹세꾸기][민트양][메잉두][망개애]
ㅂ,ㅃ = [빌보드85][빌보드85][보보][보라도리][붐바스틱] [봉이][복뚱아][베네핏][바리][삑또] [복숭아자두][봉봉]
[백지][뽀요][박사] [봄꽃윤기] [빠숑] [뿜꾹][붕아][불망][쀼쮸뜌뀨][바게트][베누][베울망]
[반달가슴꾸][박보리] [불타오르네][비니][별구름달][버비비][뷔밀병기][붕어][별똥별]
ㅅ = [숮어][사이다][샘미][호비호비][사빠딸] [새싹이][설레임][새해][스리][상큼쓰][새벽달]
[스폰지밥][새우버거] [신난다][사용불가][석진아사랑해][새날][새글][실화냐][수리태화]
ㅇ = [오빠아니자나여][오숙이][영감][잉카 ♥][잉카꾸꾸][여운][아듀][옞잉][오빠미낭낭][연성유][융7ㅣ][우럭][유자율무]
[얄라이얄라][예쁜이안] [유으리][예그리나][잉차][이슬][욤욤][오잉오잉][여니][양돼지][열여덟][유루][아린나래][임세명]
[엉큼한 오징어][연두색볼펜][요를레히][에렌] [애정][얄루얄루] [여울이][요정][윤이]
ㅈ,ㅉ = [정연아][저장소666][찡긋][짜몽이][쮸글][존경][정쿠쿠][쫑냥][진수야축구하자] [짐태꾹][짱구는 못말려][자도][종구여][징차]
[지오][정구기소스][전담마크][즌증구기][자몽슈][정국아결혼해줘][전정꾸]정별이][전정국][잔망뷔래][정국쿠][줜줭국이]
ㅊ= [침침이][체리][청포도][차일드][체리보이][친9][찰떡쿠키][잔망뷔래][초코틴틴][참기름]
ㅌ= [탄둥이][태자저하][태공][태또단]
ㅍ = [피치][핑쿠릿][피카츄][포뇨][핑크핑쿠][파란][편18][퐁퐁]
ㅎ = [호비호비][홀롤로][헤르미온느][황막꾹][하지니][핫초코] [해사하다][헹구리][한빛] [환타][호잇]
[흑설탕타르트][황막][화연양화][휴지][헬로침침 [행복하자] [히힝][하리보]
기타 = [1111] [99][1201] [0207] [97] [333천사] [2412] [1104] [0207] [0815] [HIA] [0901꾸기] [3333]
[ila][aidram] [0000] [ihm][2910][5번째계절][9339][0210]][■계란말이■][12309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