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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ㅇㅇ의 조련사로서의 실력은 출중했다.








한껏 제 덩치보다 큰 녀석들을 단숨에 휘어잡았고 모든 동물들을 제 손으로 직접 길러내는 것이 꼭 그녀, 자신이 그들의 어미라도 된 것 같아서 뿌듯함도 있었으니까. 하여튼 그 시절에 몸을 호되게 굴린 덕에 ㅇㅇ는 웬만해선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는데 꼭 다니엘과 함께 있을 때면 온 몸의 진이 빠지는 것만 같았더랬다. 한동안 무리에서 따돌림을 당해 다시금 혼자 격리를 시키게 되었을 때였을까 ㅇㅇ가 먹이를 들고 오는 시간이면 한동안 꿈적도 하지 않던 녀석이 토끼라도 된 것마냥 껑충 뛰어올라 그녀의 얼굴 전체를 핥아대었다.








"아이고 우리 ㅇㅇ가 다니엘한테 인기가 좋네."

"아마 먹이를 갖고 오니까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








ㅇㅇ의 아버지이자 동물원을 이끌고 있는 ㅇ만득씨는 제 딸을 사랑해 마지않았다. 어렸을 때는 제 등에서 내려오려고 하지 않았던 자신의 딸을 만득씨는 매번 안고 달래며 키웠다. 그 뿐이랴 그녀가 만나는 남자친구들부터 학교 친구들까지 그녀에 대한 모든 것들을 다 알고 있었던 자신이었다. 그러니 지금 ㅇㅇ를 보는 날이면 꼬리를 흔들어대는 다니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듯싶었다. 인간이 동물을 이해한다는 게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아버지인 자신이 봐도 어여쁘고 예쁜 딸인데 직접 먹이고 키워주었던 ㅇㅇ가 저 늑대한테는 오죽 할까, 싶었단다. 늑대는 야생성이 강한 아이라 조금만 격리를 시켜 놓아도 힘들어 했다. 어차피 풀어놔도 잘 놀지도 않으면서 썩 저를 가두는 게 싫어하는 눈치였는데 그런 다니엘이 가장 반가워하는 존재는 만득씨의 딸 ㅇㅇ가 전부였다.








"오늘까지만 다니엘한테 약 먹이고 내일 부터는 무리에 놔도 괜찮을 것 같아."

"그럼, 다행이고. 딸도 너무 무리하지 마."

"나는 다니엘이랑 있는 게 힐링인데 뭘. 아빠 먼저 들어가서 쉬어."








다니엘의 치아까지 확인을 하던 ㅇㅇ는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등을 밀면서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래도 내가 이 일을 하게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꾸며낸 것이 아니라 정말 행복한 얼굴로 아버지를 마중한 그녀는 제법 어엿한 조련사의 태를 갖추게 되었다. 물론 요즘은 다니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가끔씩 다른 동물들을 늑대처럼 다루는 실수를 할 때도 있지만 푹신한 이불보에 앉자 제 무릎을 베고 누우는 다니엘이 예뻐 죽을 것만 같았다. 키우는 개도 이렇게 자신을 따르지 않을텐데 기특하게도 주사를 맞을 때도, 가끔 사나워 질 때도 절대로 ㅇㅇ, 자신은 물지 않았다. 처음에 다니엘이 언 5개월이 지나 덩치가 점점 커졌을 때쯤 자신을 한 번 문 뒤로는 다니엘은 어느 때나 주의를 하려는 듯했다. 정말 이럴 때 보면 인간 같기도 하다니까.








"다니엘, 내일부터는 무리에서 잘 놀아야 돼. 아프지 말고."








알았어? 다니엘의 얼굴을 두 손으로 들어 올리며 제법 엄하게 물어오는 ㅇㅇ는 진지했건만 그녀의 입가는 언제나처럼 다니엘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더랬다. 같은 종들 중에서도 유독 잘생긴 얼굴을 하고 있는 다니엘의 눈동자가 반짝거리며 ㅇㅇ를 마주했고 어쩌면 그녀는 다음 생에 남자를 만난다면 꼭 다니엘과 같은 남자를 만나리라, 다짐했더랬지.



















[워너원/강다니엘] What Does The Fox Say? 02 | 인스티즈



What Does The Fox Say?


W.LIGHTER







"ㅇㅇ야."


"우...움직이지 마!"







왜? 왜 가만히 있어야 돼?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몸을 일으키는 다니엘은 부러 저를 말리는 ㅇㅇ의 목소리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인간으로 변한 후로 보이지 않는 귀가 꼭 축 쳐져있을 걸 생각하면 ㅇㅇ는 괜히 제가 말해 놓고도 미안한 얼굴을 했지만 지금 그녀로서는 이게 최선이었다. 반나체의 몸뚱어리를 보는 걸로 충분했다. 구태여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다니엘의 맨몸을 눈 앞으로 확인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다니엘은 제게 냅다 던져진 이불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들이밀더니 정말이지 순수한 얼굴로 물어왔다. 나 늑대일 때도 아무것도 안 입었어. 네가 굳이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돼.







"이미 볼 거 다 봤으면서."


".....너 어디가서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마라."







정말 크게 한 번 사고 칠 놈이네, 이거. 늑대일 때와 지금 모습이랑 같을 수 있냐고 백날 설명을 해봐야 저 늑대 놈은 알아듣지도 못할 게 분명했다. 제 말을 귓등으로 넘기는 건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이해를 할 수 있을리는 만무했기 때문에 ㅇㅇ는 알지 못하게 제 애꿎은 가슴팍만 쳐댔다. 우선 오빠가 입다가 두고 간 옷인데, 이거라도 입어. 이미 출근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시간임에도 자신은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다. 어찌어찌 해서 씻은 것 외에는 옷도 갈아입지 못했고 화장도 못했다. 해야할 일이 산더미인데 당장에라도 쥐여준 티셔츠를 입기 싫어하는 눈치의 다니엘은 아마 주인이라고 하는 자신의 속도 모르는 듯했다. 







"옷 입는 거 답답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남들 하는 건 다 할 줄 알아야 돼. 내가 언제 네 앞에서 옷 벗은 적 있어?"


"나는 네가 벗고 있어도 괜찮은데."






있잖아 다니엘. 우리 더이상 이런 식의 대화는 그만두는 게 좋겠어. 뭔 말을 해도 왜 자꾸만 이상한 쪽으로 가는 거지. 도통 생각을 해봐도 단순하기만한 다니엘의 말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건 어려웠다. 분명 그런 의도는 아니었을테지만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저런 말을 꺼내면 듣는 입장인 ㅇㅇ, 저는 되게 못된 사람이라도 된 것만 같았다. 입으라면 입어. 내 말 잘 듣는다면서. 다니엘의 팔을 끼워넣으며 티셔츠를 입혀주던 ㅇㅇ는 잔뜩 심통난 얼굴을 하고 있는 제 늑대를 어르고 달래야만 했다. 나 찾아 와줘서 고마워. 우선 네가 내가 키우던 다니엘이라는 것도 믿고 너를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야. 







"그래도 널 키우던 내가 너에게 해가 될 일은 할 리가 없잖아, 그치?"


"응."


"그럼 이제부터 내 말 잘 들을 거예요?"


"....네."







잘했어, 예쁘다.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쪽. 아주 찰나에 ㅇㅇ의 입술이 다니엘의 아랫입술에 살짝 맞닿았다 떨어져 나갔다. 제가 조련사였을 적에 줄곧 나오던 버릇이 이럴 때 나올 줄이야.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정작 피해(?)를 당한 다니엘은 아무렇지 않아 보였는데 ㅇㅇ의 얼굴만 새빨갛게 물들고 있었다. 나, 나는 우선 회사 갈 준비나 해야겠다. 푼수처럼 덜덜 떨어가며 꺼낸 말치고 그녀는 제가 지금 얼굴에 무엇을 바르고 있는지조차 생각나지 않았다는 게 문제인 듯싶었지만. 







"나 오늘은 일찍 들어올 수 있을거야. 저녁은 같이 먹자."


"응, 빨리 와."







회사 생활을 언 몇 달만 하다보면 잠을 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은 30분이면 넘치게 충분했다. 별로 좋아하지도 않은 검은 구두에 제 발을 우겨넣던 ㅇㅇ는 여전히 다니엘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했지만 제법 미안한 어투로 말을 해왔다. 아침도 같이 먹어주지 못했고 점심이라고는 제가 한가득 사놓은 샌드위치가 다였던지라 꼭 집에 강아지 한마리를 두고 가는 이 찝찝한 기분은 사라지질 않았다. 







"있다가 꼭 점심 챙겨먹고, 알았지?"


"응, 너 찾으러 다니면서 내가 얼마나 많이 배웠는데. 다 할 수 있어. 걱정 마."







옷 하나도 제대로 입지 못하는 네가 퍽이나 잘하겠다. 어린 아이를 물가에 내놓은 것마냥 좀처럼 개운치 않은 마음에 ㅇㅇ는 이미 지각이 아슬아슬한 시간임에도 당부의 말을 멈추지 못했다. 함부로 가스레인지 알지? 그거 불 나오는 거 막 만지지 말고 괜히 나갔다가 길 잃지 말고 집에서 쉬고 있어. 햇빛이 너무 잘 들어오니까 한낮에는 커튼 쳐놓고 있고 씻을 때는 화장실에서 다 씻고 나와야 돼. 뭔가 해줘야 할 말은 많은 것 같은데 급박한 상황에도 말을 꺼내려니 어디서부터 주의를 주고 알려줘야 할지 가늠이 되질 않았다. 하필 다니엘이 자신을 찾아온 다음 날이 출근해야 하는 날일 게 뭐람. 오히려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하는 다니엘이 예쁘고 기특할 따름이었다. 아마 자신의 어머니가 저를 혼자 두었을 때 이런 기분이었으리라. 길게 한숨을 이어가며 자신보다 한 뼘은 더 크고도 남을 다니엘의 손을 잡으며 차근차근 되짚어 오는 그녀는 걱정거리와 근심에 휩싸이고 나서야 바닥만 보던 시선을 위로 올려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있었다.







"너무 걱정 안해도 되는데. 잘 갔다 와."







단지, 끊임없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ㅇㅇ의 볼에 내닿는 다니엘의 입술과 제가 한 때 다니엘에게 많이 해주었던 말을 되려 아침부터 듣는 덕택에 다시금 그녀는 제 구두의 앞 코에 달려있는 장식들을 관찰할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운전을 할 때마다 걸리는 신호에 넋을 놓지나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ㅇㅇ였으니까 말이다.







"오늘도 많이 사랑해, ㅇㅇ야."













*










"저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무슨 정신으로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분명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회의시간에 한 발표는 말을 절어버렸고 한 번도 틀리지 않았던 문서 작성은 오류 투성이었다. 솔직히 먼저 들어간다고 말하기조차 양심에 찔렸지만 머릿속에는 온통 다니엘 생각 뿐이었다. 그도 그럴게, 집에 가는 길에 들러서 산 먹거리와 쇼핑백들이 차 뒷칸에 가득이었으니까. 언제 늑대로 변할지 모르니까 평소에 챙겨줬던 생고기를 더 많이 사야하나, 아니면 인간이 되어서 먹을 것들을 더 사야하나 하는 단순한 고민부터 생전 처음 골라본 남자 옷들 사이에서 결국 한껏 질러버린 덕에 다음달 나올 카드값까지 평소와 같지 않은 제 모습에 ㅇㅇ는 얕게 숨을 내뱉었다. 다른 사람이 보면 비웃을 지도 모르겠네.







"다니엘, 미안. 너 옷 좀 사고 하느라...."







언제부터 제 집이 이리도 깨끗했나. 현관으로 들어가기가 무섭게 보이는 모든 집안 살림들이 제 자리를 찾아간 것마냥 깨끗하게 정리 되어있는 집 안 분위기가 낯설었다. 아니, 그것 뿐만이 아니라 어디서 난 건지도 모를 앞치마까지 입고 있는 다니엘의 모습에 ㅇㅇ의 손에 쥐어져 있던 쇼핑백들이 바닥으로 우수수 쏟아져 내렸다. 제가 다니엘한테 이런 걸 가르친 기억은 추호도 없었는데. 멍한 그녀의 얼굴이 금세 다가온 다니엘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일찍 왔네. 짐 이리 줘, 뭘 이렇게 많이 샀어?"


"너 뭐야, 청소 했어?"


"청소랑 빨래만 했어. 네가 불 만지는 건 안된다고 해서 밥은 못했고."







너무나 당연하게 대답을 하는 다니엘도 이상했지만 자신의 코트를 받아내 옷걸이에 걸어두는 그의 솜씨가 더 기가 막힐 지경이었다. 어젯밤에 느닷없이 찾아온 남자는 반인반수였고 심지어 자기가 키우던 늑대였으며 이제는 집안일까지 하더랜다. 누가 이 말을 들으면 믿을 수나 있을까. 단 하루 사이에 집에 가정부라도 둔 것처럼 깔끔하게 제 할 일을 차곡차곡 하는 다니엘의 모습에 ㅇㅇ는 애써 정신을 차리려고 부던히 애를 썼다. 






"너 없는 동안 인간으로 살면서 많은 걸 배웠거든. 대부분 다 할 줄 알아."


"어...그래, 잘됐네."


"아, 맞다. 이젠 나랑 있을 때는 밥 먹어. 나 밥도 잘해."







분명 화제를 돌려보려고 쇼핑백 안에서 옷가지들과 음식들을 꺼냈거늘 좀처럼 눈 앞에서 왔다 갔다 하는 다니엘의 몸짓은 낯설기만 했더랬다. 야생은 아니었어도 나름 동물로서 지낸 세월이 더 많을 늑대라는 놈이 제 자신보다 더 인간다운 행동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무래도 ㅇㅇ, 저는 한동안 정신이 반쯤 나가있어야 할 것만 같은 먼 미래가 훈수를 두듯 보이는 것만 같았다.







"너 근데 늑대는 언제 되는 거고 인간은 또 어떻게 돼?"


"자유자재로 가능하긴 한데 잠을 자거나 긴장이 풀어지면 늑대로 변해."


"난 너 혹시 몰라서 예전에 네가 먹던 생고기랑 과일같은 거 사왔거든."


"아, 난 그것보다 맘스터치 싸이버거가 더 좋은데."







뭐? 나중에 싸이버거 사줘. 나 그거 진짜 진짜 좋아하거든. 장 본 것들을 냉장고 안에 정리하면서 부러 단호하게 꺼낸 다니엘의 식성에 ㅇㅇ는 별안간 웃음이 새어나왔다. 진짜 인간 다 됐네, 잘했어. 비실비실 입 밖으로 나오는 웃음들 속에서 ㅇㅇ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려왔다. 그래, 다르게 보면 차라리 잘 된 일일 수도 있다. 예전 키우던 강아지처럼 온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주인이 없어서 굶어 죽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일이지 않은가. 심지어 회사에 갔다오면 녹초가 된 자신을 위해서 밥까지 친히 해주겠다는데 그걸 마다할 일도 없었다. 그까짓 싸이버거 쯤이야 백만개를 사다 받쳐도 여러모로 아주 좋은 조건이었다.







"너 그거 많이 먹으려면 인간으로 오래 있어야 겠네."


"응, 난 늑대보다 인간으로 있는 게 더 좋아."







ㅇㅇ가 사온 옷들을 손수 제 몸에 대보던 다니엘은 입고 있던 티셔츠를 훌렁훌렁 벗어 던지기 시작했다. 대놓고 앞에서 벗는 일이야 제가 주인이라 편하게 생각해서 그럴 수 있다 치자, 근데 옷을 입기 위해서 벗은 거면 대충 뭐라도 좀 입으면 안 되는 건가. 제가 사온 것들 중에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 건지 그의 미간은 곱게 주름지기 시작했다. 아무거나 먼저 입어 봐. 별로면 다른 걸로 사다 줄게. 거진 5분은 생각하고 있는 다니엘의 얼굴에 ㅇㅇ가 소파에서 일어나며 말을 꺼내자 그런 그녀의 손을 잡아 다시 앉히는 손길이 단단했다. 나는 인간일 때가 훨씬 더 진짜 엄청 많이 좋아.







"응, 알아 들었으니까 옷 먼저 입어, 감기 걸려."


"그럼 너랑 같이 밥 먹고 같이 자고 같이 살 수 있잖아."






응? 고작 이 말을 하려고 그 고민을 한 거였나.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사는 건 모르겠는데 같이 자는 건 이제 좀 무리이지 않을까? 달래듯 꺼낸 그녀의 말은 차마 뱉어지지 못했다. 그 긴 문장이 나오는 것보다 ㅇㅇ의 입술에 닿는 다니엘의 숨결이 더 빨랐으니까.







[워너원/강다니엘] What Does The Fox Say? 02 | 인스티즈

"너랑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그치?"













What Does The Fox Say?


Episode 2, fin











[워너원/강다니엘] What Does The Fox Say? 02 | 인스티즈


안녕, 모두 반가워요. 라이터입니다~


제 글을 좋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알람이 잘 오지 못해서 이제야 보게 되었지만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늘도 열심히 저는 글을 쪄옵니다...


다니엘의 멍뭉미는 다른 반인반수들과 달라요. 암 다르고도 아름답고 사랑스럽지요. 

자급자족에 능한 우리 니엘이는 주인이 없어도 혼자서 생존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혼자 밥을 해 먹는 것도, 집안일을 하는 것도, 심지어 시키면 돈도 벌어올(...) 이건 너무 한 것 같지만 쨌든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따지고 보면 인간인 저보다 더 잘 살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ㅠㅠㅠㅠ


그래도 여전히 주인에게 오매불망하는 다니엘 많이 많이 사랑해주셔야 합니다....떠나면 안돼요....


그리고 연말이 벌써 코 앞으로 다가와서 뭔가 한 것도 없는데 2017년이 다 가고 있는 것만 같네요. 저는 요즘 외로움에 사무쳐서 혼자서 러브 액츄얼리나 재탕하고 있는데 정말 크리스마스는 다른 것보다 분위기 때문에 설레는 것 같아요. 요즘은 상가에도 밖에도 캐롤이 안 들려서 그 분위기가 예전만 하지 못하지만 연말엔 따뜻하고 사람들과 얘기도 하고 한 해를 정리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예쁜 트리도 보고 그런 좋은 크리스마스, 연말이 우리 독자님들한테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감기 조심하고 다음에 또 만나요 우리!



#암호닉 신청은 최신화에 해주세요#



암호닉 감사해요!!!

[레피], [참새랑], [감], [본싱어], [댕구르르], [폭스], [강캉캉], [강낭], [뷔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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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선댓입니당 ?
6년 전
독자2
작가님 댕구르르입니당 ㅠㅠ 오늘글도 너무 잘 읽었어요 ❤️ 오늘은 다니엘의 똑똑함(?)을 볼 수 있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데리고 살래요 ,, 여주랑 니엘이랑 뽀뽀하는 거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 둘이 앞으로 어떻게 지낼 지 궁금하네요 감사해요 작가님 ❣️ 미리메리크리스마스?
6년 전
Lighter
댕구르르님 이번에도 또 만나게 되어서 반가워요!!! 의외로 늑대가 지능이 인간이랑 비슷하더라구요 고로 다니엘도 만만치 않게 똑똑하다는 그런 설정입니닼ㅋㅋㅋㅋㅋ 앞으로의 일상도 지켜봐주시고 우리 댕구르르님도 미리메리크리스마스❤️❤️
6년 전
비회원236.127
작가님 예전에는 작품이 선물같다구 그랬는데 이제는 작가님이 선물같아요 ㅠㅠ 쓰시는 작품마다 너무 매력적이고 최고에요 진짜...짱 글잡에 작가님 뜨시면 괜히 설레구 그래요 ㅎㅎㅎ 매번 잘 보구 있구요 아직이지만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가 작가님에게도 좋은 날이 되길 바랄게요!! (암호닉도 222로 신청하구 갑니당 총총)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선물이라니...이렇게 감동 주고 떠나시면 안되는 거예요ㅠㅠㅠㅠㅠ 저도 우리 독자님이 즐겁게 제 작품을 봐주시는 게 정말 선물같고 행복하답니다 독자님한테도 좋은 크리스마스 연말이 다가오면 좋겠어요❤️❤️
6년 전
독자3
늑대 니엘이 인간으로써의 매력이 너무 위험하네요 암호닉 [오호라]로 신청할게요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니엘이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구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6년 전
독자4
으아 작가님 안녕하세요!! [루지]로 암호닉 신청 가능할까요??! 다니엘 너무 소듕한 멈무에요ㅠㅜㅜㅠㅜㅜㅠ 긔여워 주거요ㅜㅜㅠㅜㅠㅠ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니엘은 멍뭉미 넘치는 사랑스러운 아이죠ㅠㅠ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63.169
작가님 암호닉 [ 버들 ] 로 신청해도 되나요?
진짜 작가님 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요
작가님 글 읽을 때 느껴지는
막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 너무 좋아요ㅜㅜㅜ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 작가님도
이번 해 행복하고 따숩게
마무리하셨음 좋겠어요

6년 전
Lighter
당연히 암호닉 신청해주셔서 됩니다!!! 제 글이 우리 버들님한테 좋게 다가갔다니 괜히 뿌듯해지고 기쁘네욯ㅎㅎㅎ 독자님도 얼마 남지 않은 이번 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6년 전
비회원8.245
본싱어 입니다! ㅎㅎㅎ옷이랑 집안일의 차
6년 전
비회원 댓글
ㅠㅠ잘못 눌렀어요 암튼 넘나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Lighter
본싱어님 만나뵙게 되어서 반가워요!! 댓글이 아직 뜨지 못해서 정확하게 읽지는 못했어요ㅠㅠㅠㅠ대댓글이 보이는대로 다시 답들 달아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Lighter
감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얼리즘으로 쓰고 싶었는데 독자님한테 그렇게 다가갔다니 다행이에요ㅠㅠㅠ 다니엘도 많이 사랑해주시구 제 글도 많이 많이 예뻐 해주세요!! 오늘도 예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감님❤️❤️
6년 전
독자6
작가님 [레피]입니다!!
다니엘 너무 인간화 잘 되었는데요?! 대단해 그동안 네리는 무슨 일을 겪었던 거죠???ㅋㅋㅋㅋㅋ 아 진짜 다니엘은 어떻게 저렇게 귀여울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작가님 저는 어제 콘서트에 갔다가 왔습니다! 워너원 멤버들 다 너무 잘생기고 멋있고 하는 행동은 하나같이 다 이뻤습니다!! 오늘 푹 쉬다가 알림 창 보니까 작가님 글을 놓쳤더라고요ᅲᅲ 다음엔 알림 오자마자 달려가겠어요?
오늘도 글 잘 읽고 가요 작가님❤️

6년 전
Lighter
레피님 또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워요!! 다니엘은 반인반수지만 인간보다 더 잘 살아가는 것 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어제 콘서트 갔다오셨다니 저는 비록 광탈로 가지 못했지만 독자님이 이렇게 즐겁게 갔다 오셨다니 다행이네요❤️ 오늘도 예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구 다음에 또 만나요~
6년 전
비회원136.148
강낭입니다! 능글능글한 강다니엘 너무 좋아요 사랑합니다 즁멜루.....
6년 전
Lighter
강낭님 이렇게 또 만나서 반가워요!!! 저도 우리 강낭님 많이 많이 좋아하구 사랑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독자7
참새랑입니다! 제가 깜빡하구 신알신을 안하고 가는 바람에 이렇게 늦었네요ㅠㅠ오늘도 다니엘은 귀엽군요.. 흙.. 거의 뭐 우렁각시 아닙니까?.. 진짜 저도 늑대 한마리 키워볼까요.. 혹시 모르니까?..ㅋㅋㅋㅋㅋ작가님 날도 추운데 감기 조시하시구요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그리구 이 독자 작가님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당! 오늘도 잘 읽구가용♥
6년 전
Lighter
참새랑님 또 만나서 반가워요❤️ 반인반수이자 우렁각시인 다니엘 많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닿ㅎㅎㅎ 어디 니엘이 같은 늑대가 없으려나....우리 독자님도 얼마 안 남은 이번 해 잘 마무리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길 바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8
안녕하세요 작가님! 강캉캉입니다❤️ 매력있어요, 늑대라서, 무뚝뚝한 듯 귀여워서, 순수하고 솔직한데 남자 같아서...❤️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6년 전
Lighter
강캉캉님 또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러모로 매력적인 니엘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구 읽어주셔서 더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9
폭스입니다!! 알바 끝나고 진짜 지쳐서 집왔는데 누워서 읽는 작가님 글이란,,? 아주 달달해서 미치겠어요ㅜㅠㅜㅠㅠ 오늘 밤은 상상하면서 자야겠어요ㅎㅎㅎ 다녤 체고!!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가용 작가님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6년 전
Lighter
폭스님 이번에도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우리 독자님 일상이 조금 더 달달해지구 행복해졌다면 저야말로 너무 너무 행복한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폭스님도 아프지말고 즐거운 연말 보내요❤️❤️
6년 전
독자10
헉 이거 너무 좋은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월]로 암호닉 신청이요오오오오!!!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월님❤️
6년 전
비회원77.38
[달다리]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저 기억하시나요 견주 열심히 읽던 독자입니다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 보통 보던 반인반수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술술 읽혀서 금방 다 읽어버렸지 뭐에요? 흐흫. 작가님 오늘도 잘 읽고 가구요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하트 뿅뿅. ♥
6년 전
독자11
오구오구 예삐 다녤 ㅠㅠ 행복하길 ♥ 나도 너가 인간?일 때가 좋아 헤헤 작가님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6년 전
독자12
다녤.....ㅇ<-< (쥬금) 저렇게 막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말이 듣는 사람 심장을 쾅쾅 부셔놓는부분..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3
너무 구욥자나ㅏ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4
다니엘 솔직히 너 그냥 사람이지...반인반수아니지 ㅠㅠㅠㅠㅠ 은근 설렘끼가 있는거같은데요ㅠㅠㅠ
6년 전
독자15
니엘이싸이버거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사람다됐네요 ㅋㅋㅋㅋ
6년 전
독자16
요즘 집에 늑대한마리씩은 있다면서요?나만 늑대없어....나만...
6년 전
독자17
와 이런 반인반수컨셉 넘 신선해요ㅋㅋㅋㅋ 녤늑대 키우는 기분은 어떨까요 진짜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18
헐 ㅜㅜㅜ 다니엘 너무 설레오ㅜㅜㅜ 진짜로 ㅜㅜㅜ 으악 ㅜㅜㅜ 움짤도 너무 찰떡이에요작가니무ㅜ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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