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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성찬
Lighter 전체글 (정상)ll조회 3210l 7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06







'야, 너는 왜 사람 사는 곳으로 가려고 해?'

'어?'

'어차피 인간도 됐겠다, 그냥 다 잊고 새 삶을 즐기지. 이제 와서 왜 주인을 찾냐고.'









아직 인간화가 덜 되어 축 쳐진 성운의 귀가 쫑긋하고 움찔거리며 물어왔다. 나는 심심해서 너 따라가는 거다만, 우리 너무 고생하는 거 아니냐? 하긴, 성운의 말이 틀린 것도 없었다. 다니엘은 처음 산 속에서 문득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제 모습이 너무나 낯설어 하루를 꼬박 맨 몸으로 고된 수련을 했었다. 털로 몸을 둘러싸고 있었던 늑대일 때와는 다르게 미세하게 있는 잔털의 인간의 몸으로는 밖에서 버티는 건 지옥과도 같았다. 그래서 처음 사람이 되자마자 얻은 건 감기가 다였다. 열과 함께 끊임없이 나오는 재채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답도 나오지 않았던 날이 몇 달쯤 흘렀을까 성운을 만났고 작은 몸으로 다니엘, 저보다 더 인간답게 살아가고 있는 그에게 인생(?)을 배워야 했다.








'내 인생에 ㅇㅇ가 없었으면 난 이미 죽었을 걸.

'참나, 누가 보면 해바라기인줄 알겠네.'

'진짜야. 나 태어났을 때 엄청 약해서 언제 잡아먹혀도 이상할 거 하나도 없었어.'








지금의 다니엘은 덩치면 덩치, 힘이면 힘, 모든 부분에서 제법 뛰어난 늑대였지만 성체가 되고 나서도 근 몇 년은 몸이 약했다. 늑대의 무리에서 몸이 약하면 금세 뒤쳐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자신의 아버지조차 그런 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먹는 것, 하나도 제 몫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치이고 있었을 무렵 다니엘을 안아준 품은 지금에 와서도 그 감촉이 생경했다.








'약하게 태어난 게 죄는 아닌데. 어쩌다가 이렇게 다쳤어.'

'너도, 나도 참 살기 힘든 세상이다. 그치?'








여린 손으로 등을 어루만져 주던 그녀는 늑대를 봐주던 많은 조련사들 중에서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낯선 존재는 자신에겐 그저 위험한 존재로 치부되었던지라 아마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에 그녀를 아프게 했던 것도 같았다. 굳이 거칠게 그녀를 물어오는 것 뿐만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나 배척을 당했으면서 그런 다니엘, 저조차 약하게 보인 그녀의 몸 위를 두 앞발로 제압을 할 때면 그리도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있으니까 우리 꼭 안고 있는 것 같다, 라며 아이처럼 크게 웃어오는 ㅇㅇ를 수차례 보게 될수록 알 수 없는 감정을 배워야 했다. 귀찮고 성가시기만 해서 차라리 무시하면 무시하는대로 살 수 있겠다, 싶었던 그러한 감정을.








'나는 곧 죽어도 ㅇㅇ 옆에서 죽을 거야.'








근데 그러기엔 그녀가 너무 예뻤다.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어느 순간부터 먹이를 주는 그녀의 손을 혹여나 자신이 물게 될까, 먹을 때조차 눈치를 보면서 먹은 다니엘은 하루, 하루가 고단했지만 그만큼 즐거웠다. 다른 늑대들이 제각기 짝을 찾아서 짝짓기를 할 때도 눈에 가지 않았던 게 그래서 그랬나. 다니엘은 어느새 한껏 위엄적인 늑대가 된 자신을 좋아했지만 한편으로는 싫어했다. 그래봤자 동물인 내가 그녀를 어찌 마음에 담을 수 있나, 이루어지지 않을 마음만 품고 있었다. 그런 아쉬움을 품고선 인간의 모습이 된 제 손가락과 머리카락, 길게 이어진 다리와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되었던 그 날이 내게 얼마나 감격스러운 날이었는지 ㅇㅇ, 너가 알아줄 날이 올까.








"다니엘, 이제 일어나. 얘가 왠일로 늦잠을 다 잔대."








구태여 많은 걸 바라지 않을게. 이렇게 고운 목소리로 불러주는 사람이 너라는 것만 해도 나에겐 기쁜 일이었으니.








"ㅇㅇ는 오늘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주말인데 좀 더 자지. 안 그래도 벌써 한낮입니다. 다니엘씨. 볼맨 소리와 함께 몸을 숙이는 ㅇㅇ를 불쑥 팔을 뻗어 제 품에 끌어 안자 곧이어 다니엘을 핀잔하는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 것도 좋았다. 그러면서도 제 앞머리를 쓸어 넘겨주는 그녀의 손길은 따뜻했고 침대에서 가지런히 맞닿아 있는 두 발이 벅차게 설레서 죽을 지경이었더랬다. 그녀의 작은 손도, 말을 하느라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입도, 모두 다 예뻤다. 만약 ㅇㅇ, 네가 작은 인형이었다면 매일 품에 넣고 다녔을 텐데. 성체가 다 되고 나서도 짝을 찾지 못한 늑대는 고통스러웠다. 각인을 할 때를 놓쳤을 때야말로 가장 힘들었다. ㅇㅇ야, 정말 어떡하지. 네가 너무 좋은데. 과연 내가 견딜 수 있을까.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6 | 인스티즈

"우리 조금만 더 이러고 있자. ㅇㅇ야."








오늘도 다니엘은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는, 인간의 말을 습득하는 중이었다.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6 | 인스티즈


What Does The Fox Say?


W.LIGHTER







성운은 지금 몹시 난처한 기분이었다. 







"아니, 내가 한다니까?"


"아니야. ㅇㅇ는 아무것도 안해도 돼. 왜 괜히 나서서 일을 하려고 하는거야?"







스스로 오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친히 다니엘이 불러서 온 친구 집에서 꼭 자신이 찬밥이 된 것만 같았단다. 네 친구라며, 가서 같이 얘기도 하고 있어. 차 내주는 것쯤은 내가 할 수 있어. 내 친구인데 왜 ㅇㅇ가 힘들어야 돼. 난 그런 거 싫어. 무슨 일을 서로 하고 싶어서 안달나 있는 사람들도 아니고 별 것도 아닌 걸로 싸우는 걸 보아하니 꼭 이 때를 위해서 배운 것처럼 마침 제 주인에게서 배워왔던 단어가 불현듯 떠올랐다.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6 | 인스티즈

"도찐개찐이네."







어? 뭐라고? 주인은 이 단어를 그닥 좋지 않은 것이니 듣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서 하라고 가르쳐줬지만 뭐, 저 멍청한 늑대 새끼는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소파에 앉아서 가만히 턱을 괴고 있던 성운은 자신이 이 집에 들어온 지 30분이 지나도록 여전히 제자리인 그들의 대화를 멀찍이 듣다가 문득 괜히 왔다, 싶었더랬지. 그도 그럴게, 저들이 말도 안되는 차를 내준다고 싸우는 근본적인 이유는 성운, 자신 때문이었고 그보다 더 큰 외로움이 찾아오는 듯했다. 자신은 태어나서 여적 이 나이를 먹도록 짝도 찾지 못했거늘 저 둘이 하는 짓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사랑 싸움이 아니고선 무슨 말로 표현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야, 됐어. 차 안 마셔. 저 안 마셔도 됩니다, ㅇㅇ씨."


"네? 아니, 그래도. 조금만 기다려요. 내가 금방 내줄게. 다니엘, 넌 저기 가서 앉아 있어."


"그냥 집에 맥주나 있으면 그거나 줄래요? 갑자기 술이 땡기는 기분이네."







더 이상의 눈꼴 시려움은 보고싶지 않았다. 고로, 서너개의 맥주캔으로 본 협상은 괜찮은 결과였다. 단지 ㅇㅇ의 말에 착실한 강아지처럼 성운의 앞에 앉아서 안절부절 거리는 놈이 늑대인지 개인지를 모를 뿐이었고 처음 만난 친구의 주인이라는 그녀는 다니엘에게 들었던 말들이 모조리 다 틀렸다는 걸 알게끔 해주었다. 뭐,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저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떡하냐, 하더니. 둘이서 서로 삽질만 하는 것만 빼면 그들은 이미 사랑을 하고도 남을 눈을 하고 있었다. 눈치하면 하성운이라고, 성운은 퍽이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뻔히 다 보이는 걸 가지고 서로 헛수고만 하고 있는 ㅇㅇ와 다니엘을 볼 때면 이렇게 솔로가 외롭기는 처음이었다.







"성운씨도 그럼 반인반수에요? 인간이었다가 동물이었다가, 하는?"


"네, 저는 롭이어 토끼였는데. 아마 ㅇㅇ씨도 절 봤을 걸요? 다니엘이랑 같이 케어받고 그랬었는데."


"설마구름이야?"







긴가민가 하던 ㅇㅇ는 성운이 긍정의 표시로 끄덕이는 고개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우리 동물원이 반인반수 아이들을 육성하는 곳이었었나. 믿을 수 없는 일이라 믿었거늘 이런 일이 이렇게나 흔한 일이었던가. 롭이어 토끼들은 순종을 찾는 다른 종들과는 달리 여러 토끼들이 섞인 잡종이었다. 그래서 줄곧 몸이 약해 케이지 안에 있는 날이 많았고 그만큼 성격이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었다. 한동안 ㅇㅇ도 애를 먹었던 애들인데 이렇게 인간이 되어서 다시 마주하게 될 줄이야. 직접 키우던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의사소통을 하는 건 그녀에게 있어 생소한 일이라 순간적으로 뻗은 그녀의 손이 성운의 머리카락을 천천히 쓰다듬고 있었다.







"구름이는 항상 부드러워서 그런가 인간이 되고 나서도 머리도, 피부도 다 좋구나."







별안간 ㅇㅇ의 손길에 불쑥 쏟은 성운의 귀가 머리 사이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항상 제 주인이 만져주던 게 생각나서 그런가 버릇처럼 나온 제 귀를 미처 간수하지 못하고선 꾸깃꾸깃 잡아당기고 있자 그런 성운을 보는 ㅇㅇ의 눈에서는 조만간 양봉장을 차려도 될 기새로 온 몸으로 좋아했다. 어떻게 미친, 겁나 귀여워. 집 안의 조용한 적막 사이로 툭하고 나온 그녀의 혼잣말은 매우 흔한 증상이었다. 귀여운 아이들을 사랑했다. 비단 생김새가 어찌 되었든 간에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고 제 몸을 정갈하게 관리하는 모습들도 예쁜 애들이었다. 동물을 썩 좋아했던 그녀한테는 이런 증상이 흔해 빠진 일 중에 하나였지만 다니엘에겐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단다.







"ㅇㅇ야, 나도 쓰다듬어 줘."


"어?"


"얼른. 내가 쟤 보다 더 귀여워."







ㅇㅇ의 손을 가져다가 제 머리 위로 얹은 것과 동시에 나온 귀와 꼬리를 살랑살랑 움직이는 다니엘은 성운의 눈에 흡사 개새끼와 다를 게 없어 보였다. 이게 뭐라고 별 뜻도 없이 꺼낸 그녀의 말에 애정을 달라고 저리도 애걸복걸 하는지. 성운은 아직도 다니엘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을 괴롭히던 영악한 토끼 새끼들보다 멍청한 늑대가 낫다고 생각해서 나름 친구로 두기는 했지만서도 가끔 저런 인간 같은 감정을 가지고 숨김 없이 보여주는 그가 이상했다. 자신과 다니엘은 이도, 저도 못한 존재였다. 인간도 아닌, 그렇다고 동물도 아닌. 어쩌다가 이런 일이 생겼는지도 모를 판국에 저 새끼는 저렇게 좋아서 그릉거리는 소리나 내고 있으니. 깊은 한숨만이 성운의 위로였단다.







"미안해, 구름아. 요즘 다니엘이 자꾸 질투를 하는지 옆에 없으면 난리여서."


"걔 지금 발정기라서 더 그럴 거예요. 이해합니다."


"발정기? 아…, 벌써 12월 말이었지?"







미쳤지. 잊을 게 없어서 그걸 잊고 지내다니. ㅇㅇ는 성운이 맥주 캔을 단숨에 비우며 꺼낸 말에 벙찐 얼굴로 답을 해왔다. 쟤도 성체 된지 꽤 지나서 빨리 짝 찾아야 할 걸요? 안 그러면 발정기 때마다 매일 힘들어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실이었다. 아무리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다니엘의 본체는 늑대였다. 다른 아이들은 이미 진즉에 짝을 찾아서 떠날 때에도 다니엘은 꿈쩍도 안했다는 성운의 말이 더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다. 대충 나이를 잡아보아도 인간의 나이로 스무해를 남짓하고도 넘어가는 시기인데 그동안 왜 얘는 가만히 있었을까. 조만간 다른 늑대들을 찾아봐야 하나 고민하는 ㅇㅇ였다. 성운도 반인반수였으니 의외로 어쩌면 세상에 다니엘과 같은 아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꽤 질투가 나는 것만 같은 생각을.







"아, 설마 짝 찾아주려고 그러시는 거면 소용 없을 걸요."


"어? 왜?"


"저 새끼 아무리 난다 긴다하는 암컷들 소개시켜줘도 눈 하나 깜짝 안해요."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겠지. 인간의 좋아한다는 말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다니엘에겐 짝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ㅇㅇ가 유일했으니. 성운은 차마 뱉지 못하는 말을 맥주와 함께 목구멍으로 넘겼다. 저 멍청한 늑대와 주인이 자꾸만 뻘짓을 한다고 해도 그것까지 자신이 나서서 할 필요는 없었다. 그건 제 몫이 아니었다. 어느 정도 언질만 해주면 되겠지. 설사 ㅇㅇ가 알아채지 못하더라도 다니엘, 저 녀석이 못 견뎌낼 게 뻔했으니까. 제 아무리 참는다 해도 늑대의 본성을 가진 다니엘에겐 오랜 시간을 기다릴 여유 따위는 없을 것이다. 암컷에 대한 소유욕이 하늘을 찌르는 놈인데 퍽이나 잘도 참겠다.







"아, 맞다. 그럼 구름이는 지금 누구랑 지내고 있어?"







아마 화제를 바꾸고 싶어 꺼낸 말이었겠지만 그녀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하지 않은 듯했다. 아무 의미 없이 물어오는 것치고는 정말 심히 성운, 자신을 걱정하는 말투는 여전했다. 여전히 그녀는 사람들에게 치여 사는 삶이 지치다고 했으며 동물을 사랑한다고 했다. 버릇처럼 남에게 걱정 끼치는 걸 싫어하면서 남을 걱정하고 챙기고 싶어하는 건 그녀의 특징인 듯싶었다. 성운은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뻔히 앞에 답을 두고 먼 길만 돌아가는 다니엘과 ㅇㅇ가 우습기도 했지만 제 친구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녀라서, 함께 하는 사람이 ㅇㅇ여서 제법 걱정이 한시름 덜어지는 듯했으니까. 







"저도 제 나름대로 먹고 살기 위해 만난 주인이 있답니다. 걱정 안해도 돼요."







따지고 보면 언제나 동생을 챙기듯 다니엘을 이렇게 뒤에서 챙겨주는 건 성운, 저밖에 없었는데 저 개 놈의 자식은 제 마음을 알아차리기는 할런지. 툭하면 전화로 온통 제 주인에 대한 걱정을 하는 동생을 가만히 둘 수 없었던 성운이 무작정 집에 찾아온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는데 아무래도 뒤에서 ㅇㅇ를 안고선 풀어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다니엘에게 백 번, 천 번 얘기해 봤자 멍청한 놈은 알아들을 리가 만무했더랬다.








"그럼 저는 이만 가겠습니다."








알딸딸하게 취기가 오르는 기분으로 성운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뒤따라 나오는 ㅇㅇ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사람이 되고 나서 마시는 술이 이렇게나 맛있다니. 조만간 ㅇㅇ네 집에 있던 맥주를 사야겠다고 다짐하며 성운은 그런 그녀에게 꽤나 예의를 갖추어 허리를 숙였다. 뭣 모르고 살아온 인생이라고는 했어도 동물 세계에서도 저를 키워준 사람에 대한 예의 정도는 배울 수 있었으니 말이다. 







"야, 너는 헛짓거리 하지 말고 잘 해."


"얼굴은 시뻘개서 뭔 소리래."


"그냥 너나 네 주인이나 하는 짓이 똑같아서 그런다, 왜."







그렇게 걱정 안해도 될 일이구만. 저 멍청한 똥개 새끼는 여적 제 말을 알아듣지 못하다니. 덩치만 컸지 자신의 지식에 맞먹으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며 성운은 빨갛게 올라온 얼굴로 저보다 큰 다니엘의 어깨를 가볍게 쳐왔다. 짜식, 힘내라. 언제라도 제가 지금 얘기한 것을 이 놈이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구름아.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우리 집에 와."


"아, 네."


"오늘 좀 더 있다가 자고 가도 됐었는데, 아쉽다."







신발을 고쳐 신으며 취해서 그런지 삐죽 나온 귀를 성운은 능숙하게 후드 집업으로 가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만남치고는 좋았다. ㅇㅇ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동물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었고 다니엘은 어쩌면 성운이 알고 지내는 친구의 마지노선일 놈이었으니까. 그래도 제 집과 주인을 찾아 가주는 게 반려동물의 도리였다. 더구나 저 멍청한 늑대만큼이나 많이 부족한 주인은 자신이 필요했다.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6 | 인스티즈

"괜찮아요. 제 주인이 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서요."







오늘따라 자신의 주인의 얼굴이 아른거리던 성운이더랬지.











*








"다니엘, 자?"







ㅇㅇ는 좀처럼 잠을 자기 못했다. 아니, 잘 수도 없었다. 낮에 왔다 간 성운의 말이 귀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는 것 같았으니. 그동안 그녀는 동물들은 꽤 본능에 치우친 동물이라 생각했다. 지금에 와서도 그 생각이 아예 바뀐 것은 아니었지만 다니엘은 언제나처럼 예외였다는 게 문제였다. 발정기에 짝을 안 만난다니. 그게 말이 되는 건가. 참는다는 게 여간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쯤이야 조련사였을 적에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었다. 그러니 다니엘이 설사 제 짝을 찾기 위해 간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퍽이나 마음에 안 들겠지만서도.







"나는 네가 좋다면 다른 암컷 늑대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해."







너 이미 성체도 지났잖아. 이렇게 지내면 너만 힘든 거 아니야? 소파 위에서 곯아 떨어졌는지 대답도 없는 다니엘의 등을 어루만지며 말을 하는 ㅇㅇ의 목소리가 공허하게 거실을 맴돌았다. 제가 마음이 불편한 건 괜찮았다. 다니엘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였는데 그깟 질투 하나 때문에 너를 힘들게 하겠냐는 정말 속에도 없는 소리만 그녀가 꺼내고 있자 자고 있느라 돌리고 있던 몸을 움직이는 인기척이 느껴졌다.







"질투해?"


"너, 뭐야. 안자고 있었어?"


"ㅇㅇ야, 내가 다른 늑대 만나면 질투해? 질투나?"







아니야. 내가 그게, 그러니까. 부러 할 말이 없어지는 기분이었다. 자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일어날 건 또 뭐래. 혼잣말로 생각하고 꺼낸 말을 그가 듣고 있었다면 입장이 달라졌다. 순식간에 바보같이 말을 더듬는 ㅇㅇ의 볼이 다시금 빨갛게 물들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볼 언저리를 부드럽게 만져오는 그의 손길만 아니었다면 그녀는 결코 자신이 이렇게 열이 오르지는 않을거라 장담했다. 그 와중에 암흑 같은 밤이 찾아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여태 짝도 안 찾고 뭐했어, 혼자 사서 고생하는 것도 아니고."


"아닌데. 나 짝 찾아서 왔는데."







숨결 하나, 마주치는 시선 하나,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손길 하나, 차근차근 되짚을수록 심장이 세차게 뛰어대고 있었다. 까만 밤에 심지어 그것도 남녀로 구분지어 놓은 둘이 함께 있는 건 위험했다. ㅇㅇ는 이미 한참이나 늦은 후회를 하다가도 문득 짝을 찾아서 왔다는 다니엘의 말이 꽤나 서운하게 들렸더랬다. 그래서일까, 그녀가 비단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는 다니엘의 손을 덥썩 잡아버린 것이.







"누군데?"







말해도 돼. 썩 마음에 안 들어도 이해해 줄테니. 깊은 한숨이었다. 정말 왜 하필 다니엘을 좋아해서. 어쩌자고 자신은 늑대를 좋아해서 이루어지지도 않을 짝사랑만 하는 걸까. 조금 확률이 낮은 경우도 아니고 이건 뭐 아예 승산도 없는 게임이잖아. 습관적으로 감은 ㅇㅇ의 눈은 그래서 한참이나 떠지지 않았다. 혹시라도 다니엘과 또 한 번 눈을 마주치게 되면 ㅇㅇ, 제 마음은 더욱 힘들어질 게 불보듯 뻔한 결과였으니까.







"ㅇㅇ야, 나는 너 이외에 것들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


"뭐?"







지금 거기서 그 말이 왜 나와? ㅇㅇ가 짝 찾으라고 했잖아. 그래, 짝을 찾으라고 했지. 나 없으면 못 산다는 말을 하라고 한 건 아니였잖아. 아, 정말 사람이 이토록 눈치가 없을 수가 있을까. 항상 똑부러진 자신의 주인이었다. 못하는 일이라고는 없을 정도로 모든 일이든 제게 주어지면 묵묵히 해내는 ㅇㅇ를 볼 때면 이만한 사람도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정말 그렇게나 다른 일에는 똑똑하게 굴면서 이럴 때는 한없이 바보같을 수가 있으려나. 다니엘은 동그란 눈을 더 크게 뜨며 되물어 오는 ㅇㅇ에 말에 때에 맞지도 않는 웃음이 비실거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ㅇㅇ야. 나는.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6 | 인스티즈

"수명을 다해서 같이 살아갈 내 짝이 너였으면 좋겠다고."







그 말을 한 거야. 참을려고 했었다. 참을 수 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동물의 모습도 아니고 사람까지 되어서 본능에 치우친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았다. 동물적인 습성으로 인해 그녀를 물었던 때만 생각하면 아득해지는 기분이었다. 근데 왜 이런 것에 있어선 이다지도 젠병같은지. 어느새 그의 손이 ㅇㅇ의 뒷목을 제 쪽으로 끌어당기고 있었다. 그리고 자칫하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숨 쉬는 것도 잊어버린 그녀의 눈이 살풋 다시 감겨올 때, 다니엘은 낮은 욕을 내뱉었다지. 아, 정말 못 참겠다. ㅇㅇ야.







"참지 못해서 미안."







미안해. 이 세 음절도 제대로 이어가질 못했다. 성급하게 맞물린 입술 사이로 금세 뒤섞인 숨은 떨어질 찰나를 알지 못했다. 그녀의 벌어진 틈을 메꾸듯 붉은 혀가 빠르게 파고들었다. 침체된 바다에 빠진 듯한 착각이 들었다. 둘 사이에 그 어떤 단어도 새어나오질 못했다. 그동안 인내를 보상해 주는 것마냥 달기만 한 그녀의 속을 배회하는 것만 같았다. 다니엘은 도무지 견딜 수 없는 기분에 그저 목 아래로 앓는 소리만 낼 뿐,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었다. 또다시 밤이었다.









What Does The Fox Say?


Episode 6, fin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6 | 인스티즈


해피뉴이어, 라이터입니다!!!



아니, 다니엘이 일을 저질러 버렸어요. 에베베베 얘네 키스했대요!!!!! 오늘은 뭔가 쓰면서도 자꾸만 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인가봐욬ㅋㅋㅋㅋㅋㅋ

진짜 키스신 쓰는 게 세상 제일 좋아!!!!!! 워후 뜨밤뜨밤


이번화에서는 성운이도 나오고 다니엘의 늑대미도 나왔는데 아쉽게도 민현이가 나오질 못했네여

진짜 분량 좀 어떻게 잘 좀 챙겨서 애들 다 나오게 할 수는 없는거냐....나레기... 죄송합니다, 다음화에는 미녀니가 나옵답니다. 안 나오고는 못 베길거에요. 

왜냐면 이건 삼각관계의 묘미도 포함되어 있으니까 말이죠!


요즘 애들 짤 찾으러 다니고 사진 찾으면서 매번 느끼는 건데 심장이 아파요....해로운 아이들이야 정말 위험해


정말 두고 두고 모아서 세상 사람들한테 다 알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6 | 인스티즈


그럼 우리 아이들의 미모를 널리 알리고자 열심히 글을 쓰는 초심을 가지며 이만 저는 가보겠습니다. 



우리 다음화에서 또 만나요!!! 안 만나면 내가 꿈에서 찾아갈거야. 기대하세요(찡긋)

아참참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신알신 해주시는 분들 제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요? 댓글 달고 가면 없던 복도 주워다 드릴테니께 꼭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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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첫댓이네용! 오오오!!!! 아, 강캉캉입니다! 오늘 댕댕미가 나왔어요!!!! 끄아아- 늑대 다니엘 진챠ㅠㅜㅠㅠ 이렇게 박력있게 끝나기 있습니꽈?ㅠㅜㅠㅠ 성운이는 반듯하니 누가봐도 영리한 토끼씨이구, 귀여워요 귀여워 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다릴게용!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6년 전
Lighter
강캉캉님 반가워요!!! 성운이는 쓰면 쓸수록 캐릭터가 딱 사랑스러워서 쓰기 쉬운 아이인 것 같아요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도 열심히 써서 돌아올게요 우리 또 만나요 굿밤❤️
6년 전
독자2
아 심장떨려죽어ㅠㅠㅠㅠ얘네 진도 좀 빨리 빼주세여 선생님,,,글고 성운이 주인도 정말 궁금하네여 ㅎㅎㅎ
6년 전
Lighter
흐헣ㅎㅎㅎㅎ진도를 빨리 빼자.....(메모) 앞으로 이 작가 열심히 진도를 빼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운이도 다니엘도 많이 예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
[폴리] 암호닉 신청할게요!! 작가님 ㅠㅠㅜㅜ 작가님 이름만큼이나 글에 불을 지르고 가시네요ㅜㅜㅜ 넘나 설레고 설레는것 ㅠㅠㅠ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필명이 여기서 빛을 발하네욬ㅋㅋㅋㅋㅋ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에서도 만나요❤️
6년 전
독자4
17입니다ㅠㅠㅠㅠㅠㅠ 엉엉 작가님의 시그니쳐인 라이터 짤이 되게 섹시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 작가님 글도 딱 그래요ㅠㅠㅠㅠ 너무 섹시하고 어른같고 그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련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재밌게 읽고가요ㅠㅠ
6년 전
Lighter
17님 이번화도 재밌게 보셨나요? 마음에 들으셨다니 다행이에요ㅠㅠ 아니 제 필명이 이렇게나 잘 어울릴 줄이얔ㅋㅋㅋㅋㅋ라이터란 이름이 아깝지 않게 으른미 돋는 섹시 글 잊지 않고 자주 쓸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굿나잇❤️
6년 전
독자5
작가님~ [레피]입니다
성운이.....롭이어토끼.....너무 잘어울리고 막 귀있는거 상상되네요ㅠㅠㅠㅠ벌써귀여워요....
다니엘 너 늑대 맞구나( ͡° ͜ʖ ͡°) 녀석...........
귀엽고 질투해주는 녜리도 좋지만 박력녜리도 좋네요ㅎㅎ 작가님 오늘도 글 잘읽고 갑니다❤️

6년 전
Lighter
레피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운이는 나름 고심해서 롭이어토끼를 했는데 너무 찰떡이라 쓰면서도 행복했습니닼ㅋㅋㅋㅋㅋ늑대미 낭낭한 다니엘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욯ㅎㅎ 예쁜 댓글 남겨주신 레피님도 오늘 좋은 꿈꾸고 잘자요❤️
6년 전
독자6
강낭콩 입니다! 지난화에 암호닉 신청을 해서 글에 박제 된 건 이번화부터인데, 뿌듯해요ㅎㅎㅎ 으으 늦은밤에 글도 필력도 너무 화끈하세요ㅠㅠㅠㅠㅜ 글 오래 오래 써주세요... 감사합니다ㅠㅜㅜ
6년 전
Lighter
강낭콩님 이번화에서도 또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앞으로도 화끈하게 훅훅 나가보도록 할게욬ㅋㅋㅋㅋㅋ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구 오래 글 써서 우리 독자님 행복하게 해드릴게요!! 좋은 밤 되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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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Lighter
감님 또 이렇게 만나다니 너무 반가워요❤️ 아니 어떻게 알았짘ㅋㅋㅋㅋㅋㅋ 성운이 외전은 당연히 준비되어 있답니다 아직 풀어낼 얘기가 많아서 그냥 2부로 할까도 고민하고 있어요! 제 글이 이렇게 막 예쁜 단어로 표현될 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독자님이 좋아해주셔서 저야말로 항상 행복하고 포근하답니다! 오늘도 항상 감사하고 좋은 꿈 꾸길 바래요❤️
6년 전
독자8
폭스입니다~~!~! 꺄ㅏ아아ㅏ아아 키스해따아아아아ㅏㅇ 세상사람들 여기 좀 보세요오오 귀 뿅 너무 귀여워요ㅜㅠㅠ갑자기 동물들이 만지고 싶어지는 날이네용 둘 다 엄청 부드러울 것 같아요 성우니 롭이어 토끼 볼수록 찰떡입니다! 오늘도 재밌게 읽고가요?
6년 전
Lighter
폭스님 예쁜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아해주시고 읽어주셔서 정말 매번 감사해요 성우니 롭이어 토끼는 진짜 뗄레야 뗄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ㅠㅠㅠ 오늘 우리 폭스님도 좋은 밤 되길 바래요 굿밤❤️
6년 전
비회원202.65
본싱어 입니다! ㅋㅋㅋㅋㅋ성운이 도찐개찐 왜이렇게ㅋㅋㅋ웃곀ㅋㅋㅋㅋ아 너무 귀여워토끼에 귀가 튀어나오다니 넘ㅁㅁ나 귀여운것!
6년 전
Lighter
본싱어님 이번화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구름이는 항상 귀엽고 사랑스럽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화에서도 또 만나요❤️
6년 전
독자9
둘이ㅜㅜㅜㅜㅜ진도를벌써 ㅜㅜㅜㅜㅜㅜ다음편민현이ㅣ너무기대됩니다...ㅜㅜ
6년 전
Lighter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우리 민현이의 매력도 기대해주세요❤️ 다음화에서도 우리 다시 만나요❤️
6년 전
독자10
이화예요! 오오 오늘은 구름이가 많이 나왔네요 성운이랑 롭이어는 정말로 찰떡... 성운이 마지막 말에 뭔가 성운이 주인이랑 얘기도 살짝 나올 것만 같은 건 제 착각인가요? ㅋㅋㅋㅋㅋ 마지막 뜨밤은 항상 옳네요... 최고야 ㅜ
6년 전
Lighter
이화님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운이에 대한 이야기도 풀고 싶답니다 풀어내야 할 게 많아서 욕망을 스리슬쩍 내놓았는데 알아채주시다니 대단합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여 다음화에서도 우리 또 만나요 굿밤❤️
6년 전
독자11
옹뀨입니다ㅠㅠ
아 진짜 이번편은 성운이가 너무 귀엽네요ㅎㅎㅎ성운이랑 주인 얘기도 넘나 궁금해요ㅎ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게욧 작가님♥♥♥최고!!!♥

6년 전
Lighter
옹뀨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성운이의 캐릭터는 정말 너무 사랑한담니닼ㅋㅋㅋㅋㅋ다음편도 열심히 써올게요 우리 또 만나요 좋은 꿈 꾸길 바랍니다❤️
6년 전
독자12
오월이에요오옹 으어아억 작가님 다니엘 너무 설레는거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움짤도 완벽 브금도 완벽이에요ㅠㅠㅠ
6년 전
Lighter
오월님 이번화에서도 찾아와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도 완벽 브금과 움짤을 위하여 열심히 써올게요 또 봐요 굿밤❤️
6년 전
독자13
사용불가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ㅇ
세상에ㅜㅜㅜㅠ세상에세상에세상에
저 정말 진짜 너무 좋습니다ㅠㅠㅠㅠㅠ럴렁러 오늘 그냥 절 이 작품에 맡기겠어여...♥

6년 전
Lighter
사용불가님 이번화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독자님이 좋아해주셔서 저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오늘 다니엘 꿈꾸면서 좋은 밤 되길 바래요❤️
6년 전
비회원53.102
후렌치후라이에요! 오능 진짜 드디어..!!! 마음두 알구 키쮸도 한 엄청난 에피소드였네여♡이런거 너무좋다>< 그리구 성운이 토끼랑 너무 잘어울리는거아닌가요ㅋㅋㅋ나온 사진들 다 토끼같아요ㅜㅜ긔야워 다음화는 삼각관계라니..!!미년과의 삼각관계 너무 좋지만 너무 큰 갈등은 안생겼음좋겠는 소심한 바람..☆ 이에요ㅎㅎ
6년 전
Lighter
후렌치후라이님 오늘도 만나서 너무 반갑습니다!! 오늘은 여러모로 많은 걸 보여드린 에피였던 것 같아 저도 많이 뿌듯해요ㅎㅎ 다음화에서의 민현이도 기대해주세요 우리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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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Lighter
저야말로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인걸요! 심장은 우리 쪼금만 아프구 좋은 꿈은 가득 꾸면서 행복한 밤이 되기를 바래요 다음에 또 만나요 잘자요❤️
6년 전
비회원63.169
버들입니다ㅠㅠㅠ작가님진짜오늘글보고
소리질렀어요 미쳤다진짜 너무좋아요ㅠㅜㅜㅜ
ㅋㅋㅋ작가님진짜글왜이렇게잘쓰세요
만수무강하세여진짜ㅠㅠ

6년 전
Lighter
버들님 이번화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나 좋아해주셔서 제가 더더 감사해요ㅠㅠㅠㅠㅠ우리 독자님도 만수무강에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댓글 감사하구 우리 또 만나요❤️
6년 전
비회원131.211
강낭입니다 와 키스신!!!!!!!!!!!!!!!!!!!!!!!와!!!!!!!!!!!!!전 키스신 읽을 때가 제일 재밌어요!!!!!!!!!!!!!!!
6년 전
Lighter
강낭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격한반응을ㅋㅋㅋㅋㅋㅋㅋ보여주시다닠ㅋㅋㅋㅋㅋ그럼 앞으로 저는 쓰고 우리 독자님도 보는 그런 아름다운 결말을 맺어봅시다(?) 다음화에서 만나요❤️
6년 전
독자15
와으..진짜명작 ..글너무 잘쓰셔 ㅠㅠㅠㅠㅠㅠ진도 팍팍나가라 얘드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구가여 자까니무ㅜㅜㅜㅜ
6년 전
Lighter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작이라니....그런 말씀 정말 좋으니까 잘 챙겨놓겠습니닼ㅋㅋㅋㅋㅋ댓글 감사해요 우리 또 만나요❤️
6년 전
비회원236.127
222에요! 작가님 글 볼때마다 시간 순삭......ㅠ 진짜 몇번씩 읽어도 재밌어요 저는 요즘도 견주 읽어요....그냥 작가님 최고에여 오늘도 잘 보구갑니당
6년 전
Lighter
222님 이번에도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제 글이 우리 독자님한테 재밌게 읽혀져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견주까지 읽어주신다니 정말 앞으로 더더 독자님 곁에 오래 있을게요 또 봐요❤️
6년 전
독자16
뿜뿜이입니다ㅠㅠㅠㅠ세상에 성운이 토끼였을거 생각하니까 넘무 귀엽고 말 똑부러지게하는거 보이까 엉아미가 넘쳐여ㅠㅠ
6년 전
Lighter
뿜뿜이님 또 와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셍언이는 사랑이니까 많이 많이 예뻐해주세요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에서 만나요❤️
6년 전
독자17
세상에ㅠㅠㅠ작가님 오호라입니다 키스신 미쳐써요!!! 다니엘 반인반수 주제에 나를 설레게 하다니ㅠㅠ 여주가 눈치가 없어답답하지만 그럴수록 다니엘이 적극적으로 행동해서 오히려 더좋다고 느껴지네요 다음화에 민현이가 나타나서 여주를 또 어떻게 흔들지 빨리 만나보고싶네요 그리고 성운이가 정말 사랑의 큐피드같아요 너무 맘에들어요!
6년 전
Lighter
오호라님 이번화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니엘도 성운이도 미녀니도 모두 모두 예뻐해주세요 다음화에서도 좋은 글로 독자님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또 만나요❤️
6년 전
독자18
이 글을 왜 이제야 발견했을까요ㅠㅠㅠㅠㅠㅠ 아 작가님 글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 다니에류ㅠㅠㅠㅠㅠ
6년 전
Lighter
이제라도 읽어주셔서 저야말로 너무 감사한걸요 우리 이제부터 함께 달리도록 해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6년 전
비회원228.81
[요정]으로 암호닉 신청 할께용!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09.57
진짜 지대로 취향저격... 작가님 진짜 평생 뵙고샆어요ㅠㅠㅠㅠ
6년 전
Lighter
취저탕탕!!!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우리 독자님 오래 오래 보고싶답니다 우리 평생 함께 해요❤️
6년 전
독자19
37 이에요
호우어어어ㅜ어 솔직히 고백 다 했다 그쵸 이건 뭐 거의 청혼인데 으워어유어ㅓ어어ㅓ 꺄아아ㅏ아우ㅠ아ㅏ 대박 진짜 귀여워요 ㅠㅠㅠㅠㅠ 마리 쓰다듬어 달라고 ㅠㅠㅠㅠㅠ ㅎ허어우유ㅠㅠ 그리고 성운이도 ㅠㅠㅠㅠ 귀여어 귀 튀어나왔대 ㅠㅠㅠㅠㅠㅠ 성운이 이야기도 궁금해요 성운이랑 주인...!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6년 전
Lighter
37님 이번화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니엘이 알아서 진도를 나가주니 작가로서 행복할 따름입니닼ㅋㅋㅋㅋㅋㅋ성운이의 이야기도 열심히 풀어볼테니 다음화도 더 오래 함께해요 또 만나요❤️
6년 전
독자20
그냥 여우야 여우ㅜㅡ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아 너무 귀여워!!!!!!!!!!!!! 작까님 진짜 체고시다 다음 글 기다립니다!!!!
6년 전
Lighter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댓글 남겨준 우리 독자님 최고시다!!!!!! 기다려주시는 만큼 열심히 써올게요 또 만나요❤️
6년 전
비회원173.184
아ㅜㅜㅜㅜㅜㅜㅜㅜ 감사합니다ㅜㅜㅜㅜ작가님 감사해요....... ....,... 진도를..... 더 ..... 뺄 수는.... 읍읍 ㅎㅏ하 재밌는 글 너무 감사해요♡
6년 전
Lighter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 진도를 더 빼....으잌ㅋㅋㅋㅋㅋㅋ화...화끈한 독자님이시군욬ㅋㅋㅋㅋㅋ항상 재밌는 글 들고 오도록 할게요 또 봐요❤️
6년 전
독자21
끄앍 작가님 ㅠㅠ댕구르르예요ㅠㅠㅠㅠㅠ 애기들 너무귀여워여ㅠㅠㅠㅠㅠ성우나유ㅜㅜㅜㅜㅜ 다니엘도ㅠㅜㅜㅜㅜㅠ 오늘 너무 설레용 ,,,,,,,,저도 성운이 쓰다듬어주고싶어여 ,, 오늘도 감사해요 작가님
6년 전
Lighter
댕구르르님 딱 이렇게 예쁜 댓글을 남겨주시다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이번화가 우리 독자님께 좋은 기분만 가득 전해지게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음화를 들고 올테니 우리 그 때 또 만나요❤️
6년 전
독자22
메이에요!!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니엘 드디어,,,,, ㅜㅜㅜ 허허허 흐뭇합니다 ㅋㅋㅋㅋ 주이니도 다니엘의 마음을 알게 되었겠네요 ㅎㅎㅎ 담편 궁금ㅎ해용!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3
라이터님!
저번화에 암호닉 신청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안되어 있어서 보니 세상에 여기가 와이파이가 느린 곳이라 올라가질 않았었나봐요 ㅜㅜㅜㅜ
세상에나..... 그래서 암호닉 다시 신청합니당!
(옹스더) 로 부탁드려요 ❤️
헤헤

6년 전
독자24
조금 늦게 왓더폭스세이를 보게 되었지만
본능에 충실하지만 참을성 넘치고,
또 자기 암컷 하나에 목숨을 거는
저 멋진 늑대와 사랑많은 여주가 너무너무 예쁜 것 같아요 ㅜㅜㅜㅜ
그래서 얘네 키쮸만 한거에요????
뜨밤이에여??? 헤헤
각인된건가요 >_<

민현이가 다음회차에 나온다는 거 보니
다니엘 속 문드러지는 소리가
벌써 여기까지 들리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삼각관계 넘 좋자나요

6년 전
독자25
페브리즈입니당!! 워후 오늘편 굉장히 조아여ㅠㅠㅠㅠ오랜만에 등장항 셍운이도 굉장히 귀엽구... 다녤도 ㄴ완전...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72.38
미녀에요!! 정말 이글은 설레서 심장 토할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ㅇ,악 설레 진짜ㅜㅜㅜㅜㅠㅠㅠ
6년 전
독자26
아..ㅠㅠㅠ대박입니다ㅠㅠㅠㅠ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하아러루류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68.17
안녕하세요, 처음 댓글 달아 봐요. 암호닉 신청하고 싶어요! [퓨어]로 신청합니다. 휴... 작가님. 전 요새 글잡에 푹 빠졌는데 말이죠, 정말 오랜만에 온 글잡은 새로운 물결이 일었었고 그 물결의 중심에 워너원이 있네요. 헝헝. 제가 다니엘의 글들을 찾게 된 거 작가님 글 때문입니다... 저 입덕했어요. 작가님 글 보고요. 벌써 작가님 글들만 3번째 정주행이에요. 어제 오늘 계속 읽고 있네요. 다니엘 내 최애다... 앞으로 꾸준히 오래 봐요, 작가님. 저 이번 화 보고 설레는 감정 오랜만에 느꼈답니다. 으 짜릿해. 너무 좋아요! 잘 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27
알코올에 알딸딸 해진 성우니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토깽이시절 이름 구름이라니 그것도 넘 찰떡ㅋㅋㅋㅋㅋㅋ 넬늑대가 미안하대 흐히히히힣히 미안하다닠ㅋㅋㅋ히히힣히히 너무 기분 좋아지는 글이에욥
6년 전
독자28
와ㅜㅜㅜ 진짜ㅜㅜㅜ 너ㅜ무좋아요 다니엘 ㅜㅜㅜㅜ 으악 ㅜㅜㅜ 자야되는데 너무 재밌어요 정말루 민현이 분량이 아쉽디만 가래도 다니에링랑 성운이ㅜㅜ 너무좋아요ㅜㅜ 성운이 귀 너무 귀엽잔항요우ㅜ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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