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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사랑이란 확실성보다는 호기심에 가까운 것이다.

사랑인란 게 본디 배 밖으로 몸을 던져 거친 바다에 빠지는 일이지, 갑판에 안전하게 머무는 일은 아니다.








"뭐해?"

"아, 깜짝이야!"








순간 들리는 다니엘의 목소리에 한동안 책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던 ㅇㅇ의 어깨가 작게 들썩였다. 왜, 뭐하고 있었는데? ㅇㅇ는 무슨 나쁜 일이라도 저지른 것마냥 안절부절 거리는 제 모습이 낯설어 죽을 것 같았다. 대충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버무리듯 대답을 꺼낸 것 치고는 그녀의 눈길은 다니엘에게서 도무지 떼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였지만. 아, 얘는 눈 밑에 점이 있었구나. 그러다가 그녀는 실로 오랜만에 가까이에서 본 다니엘의 오른쪽 눈 밑에 위치한 작은 점조차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더랬다.








"저건 눈물점인가."

"응?"








속에서 생각한다는 게 입 밖으로 나올 건 또 뭐람. 요즘따라 멍한 기분이 계속되기는 했었다. 무슨 상사병이라도 난 것처럼 무슨 일을 하던간에 다니엘의 얼굴이 몽실몽실 떠다녔다. 요근래 ㅇㅇ는 사랑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부끄러움을 타듯 귓가부터 빨개지기 시작했고 그러면서도 '사랑'이라는 말이 들어간 모든 책들은 하나씩 읽어보고 있었다. 첫사랑을 했던 고등학생 때의 자신도 이러지 않았는데 스물일곱이 코 앞에 있는 지금의 나이에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거기다 하필이면,








"또 이런다."

"어, 어?"

"요즘 왜 자꾸 그런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그럴까, 우리 ㅇㅇ는."








하필이면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당사자가 어디서 배워왔는지 날이 가면 갈수록 능글거림에 도가 트고 있는 늑대이자 사람인 놈이었다. 누구한테 말이라도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단순히 다니엘을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루어지지도 않을 후회를 해보았자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ㅇㅇ는 이런 제 속도 모른채 자신을 피하면 피한다고, 가끔씩 머리를 쓰다듬어주지 않으면 그건 또 그것대로 슬프다고 매번 툴툴거리는 다니엘이 구태여 따지자면 늑대가 아니라 요물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고 있었다. 그렇지 않고선 어떻게 생긴 것부터 하는 짓까지 괜한 사람 속을 불쑤시개로 뒤집어 놓는 건지 답도 나오지 않을 테니까.








"그나저나 너 왜 자꾸 내 방으로 들어와. 내가 네 방 만드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나 혼자 자는 거 싫어한단 말야."

"그래도 혼자서 자."








넌 꼭 그래야 해. 그 얼굴을 가졌으면 좀 경각심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결국 ㅇㅇ가 내린 답은 모든 책임은 다니엘의 얼굴에 있다는 것이었다. 태초부터 늑대가 잘생긴 것과 같은 인간이 잘생긴 건 엄연히 다른 문제였다. 저런 위험한 얼굴로 사랑한다, 보고싶다, 안아달라, 온갖 설레는 말을 하는데 그걸 듣고도 아무렇지 않을 사람은 없었다. 이건 누구에게 털어 놓는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 애초에 해결될 만한 문제도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위에 둘러보아도 다니엘보다 나은 사람은 없었다. 제 취향을 가득 담은 외모부터 오늘부터 혼자 자라는 자신의 말 한마디에도 저렇게나 세상이 무너지는 표정을 해오는 사람은 다니엘밖에 없었다. 그러니 엄연히 그녀는 피할 수도 없는 제법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서 제 스스로 답을 찾아야 했다.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4 | 인스티즈

"ㅇㅇ야, 나 안 싫어한다고 했잖아. 왜 또 갑자기 그래."








얼마 된 것 같지도 않은데. ㅇㅇ, 저와 다니엘이 한 집에 산지 꼬박 세워본 날짜는 이제 한달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런데도 참 인간이라는게 얼마나 간사한지 그 짧은 사이에도 할 건 다하는 모양이었다. 회사일로 인해 바쁘다 해도 아침, 저녁으로 마주치는 다니엘에게 자신의 몸은 아주 충실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모든 사랑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남자 주인공의 얼굴에 다니엘이 겹쳐 보여서 차마 얼굴도 들지 못하다가도 문득 그 사랑을 받는 여주인공이 자신이 되기를 바라는, 자신은.








"차라리 널 싫어하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정말."








ㅇㅇ는 다니엘을 좋아하고 있었다.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4 | 인스티즈


What Does The Fox Say?


W.LIGHTER








"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







사람일이 이렇게 한꺼번에 꼬일 수가 있는 건가. 그래, 어쩐지 오늘 아침에 너무 여유롭게 왔다 했어. 항상 막히던 길이 오늘따라 왜 그리도 잘 풀렸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 그건 모두 지금 있을 고난들을 미리 알려주었던 건데 그것도 모르고 오늘은 운수가 좋다고 혼자 기뻐하던 자신이 얼마나 멍청했던가. ㅇㅇ는 지금 자신의 앞에 아무렇지 않게 앉아있는 남자로 인해 고개조차 들지 못했다. 이렇게 만나고 싶지는 않았다. 나중에 좀 더 성공해서, 조금은 더 멋져져서 시원하게 자신을 까버린 남자를 한껏 비웃어주리라 다짐했거늘 하필 그것도 제가 을의 입장인 거래처 대표가 황민현일 건 뭘까. 도대체가 전남친을 이런 곳에서 다시 만나게 해주는 건 필시 신의 장난일 게 틀림없었다.







"이렇게 먼저 연락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아니에요, 저야말로 도움을 받는 입장이라서 감사한걸요."







당장 이 건물을 나가고 싶었다. 아니, 층수만 낮았더라면 이미 뛰어 내렸을지도 모를 일이지. 이미 한겨울임에도 잔뜩 긴장을 해서 그런지 등 뒤로 땀이 송글송글 맺혀가는 것만 같았다. 지금 제 과장과 황민현 사이에서 무슨 말이 오가는지 알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엄연히 제 업무를 미루고 나갈 수 있을만큼 ㅇㅇ는 모든 걸 완벽하게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아직 로또에는 당첨도 되지 못했거니와 당장 내야할 공과금과 월세만 해도 눈 앞이 아득한데 회사의 눈 밖에 나선 좋을 게 하나도 없었다. 전남친과의 껄끄럽기만한 만남은 그래서 버텨야만 했다. 고로, ㅇㅇ의 엉덩이가 의자에서 떼지 않게 붙잡고 있는 건 그녀 앞으로 놓인 현실을 조금 더 빨리 자각했을 뿐이었다. 좀처럼 펴지지 않는 손바닥 사이로 진득하게 묻어나오는 식은땀을 슬랙스에 대충 닦아내며 그제야 웃는 얼굴을 고개를 들어 올리는 ㅇㅇ는 지금 이 순간 제 처지가 참으로도 좆같구나, 하고 속으로 가볍게 욕을 했던 것 뿐, 뒤돌아보면 아무 일도 아니었다.







"나는 잠깐 전화 통화 좀 하고 올게. ㅇ대리가 대화 좀 잘 하고 있어."







그러니까 지금 과장님마저 이렇게 떠나시면 안되는 거라구요. 이미 속에서는 과장을 붙잡으라고 수백번, 수천번을 뇌까리고 있었으나 실상 ㅇㅇ의 입에서는 천천히 하고 오시라는 제 딴에는 죽어도 나오지 않는 여유까지 들먹이면서 대답을 하고 있었다. 제법 대화를 이끌어가던 과장마저 나간 자리에 잠깐의 정적이 맴돌았고 그 정적으로 인해 ㅇㅇ는 꼭 점심으로 먹었던 것들이 다시금 속에서 엉겨붙고 있는 것만 같은 고통을 겪고 있었더랬다. 아, 오늘 운수 한 번 더럽게도 꼬였네. 진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러게, 나도 이렇게 만나고 싶지 않았단다."


"그동안 어떻게 잘 지냈어?"


"아니, 그런 식상한 질문 좀 안하면 안되냐."







잘 지냈는지 네가 왜 궁금해 한대. 지나가던 똥개가 비웃겠다.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쳐하게 된다면 미친다는 말이 진짜구나. 나보다 두살은 더 많은 황민현을 상대로 대놓고 웃고 있는 자신은 아무래도 미친 게 분명했다. 좋지 않게 끝난 이별이었다. 우리 둘이 헤어진 이유는 모든 연인이 겪는다는 성격 차이였다. ㅇㅇ, 저는 민현을 이해하지 못했고 민현 또한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최소한 일 때문에 바쁘다는 이유로 헤어지자는 말조차 전화로 대충 내뱉는 그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ㅇㅇ는 제가 노력하면 우리의 관계는 다시 변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아주 오만하고 기고만장하기 그지없었지. 나는 어차피 죽을 때까지도 평생, 황민현을 이해하지 못할텐데.







"성격도 여전하네. ㅇㅇ, 너는."


"나는 누구처럼 갈대같은 남자가 아니라서 쉽게 변하진 않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좀 격식있고 멋있게 말을 할 수는 없는거냐, ㅇㅇㅇ야. 이런 뒤끝 있는 말밖에 할 수 없는 거냐고요. 머릿속에는 제 나름 도도하고 날카로운 말들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뇌를 굴리고 있었지만 입가를 배회하고 있는 말들은 여전히 천하부적으로 막나가는 성격의 스물다섯, 자신이었다. 물론 그러한 ㅇㅇ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를 보는 민현의 눈길 하나는 수도 없이 변한 많은 것들 중에서 한결같이 다정하기만 했지만. 오늘 날씨 많이 춥던데 옷이라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지. 저런 말들이 결국 아무것도 아닌 빈말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아마도 ㅇㅇ, 자신 뿐만이 아니라 모든 여자들은 못내 그런 민현을 남몰래 짝사랑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마치 ㅇㅇ가 민현을 먼저 좋아했던 그 어린 날의 기억처럼.







"나 잘 지내. 멀쩡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우리 깔끔하게 공과 사는 구분하자."


"그래서 네가 편하다면 기꺼이."







순간적으로 민현의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에 ㅇㅇ는 자신도 모르게 또 그런 말 한다, 하는 별 시덥지 않은 말을 꺼낼 뻔했다. 함께 한 시간들이 길면 길수록 이런 게 무서웠다. 사귈 때마다, 만나는 모든 순간마다 민현은 저 말을 자주 해오곤 했었다. 제 하루의 일상은 모두 자신을 향해 있다는 듯이 꺼내는 저 말에 얼마나 저는 설레고 행복했었던가. 헤어지고 난 뒤로 좋지 않은 기억들만 한가득일 줄 알았거늘 하나, 둘씩 생각해보면 그렇지만도 않은 듯싶었다. 그랬다면 저런 말 따위에 전까지만 해도 잘만 지껄이던 제 입이 이렇게 조용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니.







"아이고, 전화가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ㅇ대리님과 이번 거래에 대해서는 얘기 잘 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우리가 한 대화는 쓸모도 없는 아주 사적인 대화가 전부였다. 거래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하지도 못했는데 뭘 잘 얘기했다고 얘는 그런 말을 꺼낸대. 길지 않은 시간동안 과장의 부재로 인해 전혀 하고 싶지 않았던 전남친과의 대화들만해도 ㅇㅇ의 심정은 실로 참담했다. 심지어 공과 사를 구분하자고 해놓고선 마음은 그렇지 못한 것만 해도 한여름에 비를 맞은 옷을 입고 밖을 배회하는 것마냥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러니 적어도 ㅇㅇ는 무엇이 되었든 자신을 칭찬하고 있는 민현도 그걸 받아치며 먼저 집에 들어가라는 과장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시는 이 계약건으로 민현과 엮이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으니까.







"앞으로도 이번 일은 ㅇ대리님과 같이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네?"


"어차피 이번 계약건은 ㅇㅇ, 너 때문에 한 거니까."







근데 이 놈은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사내에서 소문은 한순간이다. 안그래도 성격까지 더럽다고 소문난 마당에 거래처 담당인 대표와 친분이 있었다더라, 하는 구설수까지 덧붙여서 씌워지는 건 죽어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생이 한 번 꼬이면 신랄하게 잘만 꼬이는 게 제 팔자인 건지 ㅇㅇ는 도통 자신이 바랬던 매우 작고 소박한 소원 하나도 이룰 수 없는 듯했다. 정말 다른 것도 아니고 황민현과 더이상 마주치지만 않게 해달라고 그토록 빌고 빌었거만 또 한 번 자신의 소원은 시원하게 걷어차이고 말았다. 그것도 제 이름을 퍽이나 설레게 부르는 민현으로 인해.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4 | 인스티즈

"앞으로 잘 부탁해. ㅇㅇ야."







아, 정말이지 빨리 집에 가고 싶다.










*











누가 집에 가고 싶다고 했냐.







"이리와 봐."


"왜, 또 갑자기....왜 이래?"


"ㅇㅇ야, 얼른."







아무래도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취소해야 될 것 같다. 온갖 똥이란 똥은 다 밟은 표정으로 집 안에 들어온 ㅇㅇ를 불러세우는 다니엘의 목소리가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 기분이 나쁜 건가, 싶었지만 옅게 올라간 입꼬리를 보면 그마저도 아닌 것 같았는데 오늘 운수가 썩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었거늘 민현에 이어서 이번엔 다니엘이 문제였다. 오히려 문제가 될 짓은 전혀 하지도 않은 ㅇㅇ가 비단 다니엘의 눈치를 보며 살금살금 다가가는 모습은 누가 주인인지도 헷갈릴 정도였으니까. 내가 뭘 잘못했나. 집 안에서 일을 하나도 안해서 화가 났나. 키워준다고 해놓고선 일만 시키는 게 그래, 너무하기는 했어. 다니엘의 앞으로 가는 와중에도 무수한 생각들을 되짚던 ㅇㅇ는 그래서 괜한 낯짝으로 웃는 얼굴을 해왔다.







"저, 다니엘 미안해. 내가 요즘 너무했..."


"너 몸에서 이상한 냄새 나."







그런 ㅇㅇ를 문득 제 허벅다리 위로 끌어당겨 앉히는 다니엘의 행동에 그녀의 사고는 이 때부터 모든 게 정지되기 시작했다. 오늘 다 씻고 다녔는데 무슨 냄새가 난다는 거야. 나는 지금 우리 자세가 더 이상한 것 같구만. 태연하게 웃으면서 다리에서 내려가기 위해 몸을 멀찍이 떨어트리고 있는 ㅇㅇ는 정말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할 뿐이었다. 남자의 다리 위에 이런 자세로 앉아 있는 것도 처음인데 심지어 다니엘의 얼굴을 이렇게 가까이 보게 될 줄이야. 오늘 심장이 남아나질 않겠구나, 하는 제 속을 다니엘이 알아줄리 만무했으니. 근데 갑자기 다가온 다니엘의 숨결이 ㅇㅇ의 목 부근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너, 너 뭐해?"


"응?"


"갑자기 왜 냄새를 맡, 맡고 그래!"







말까지 더듬는 ㅇㅇ는 전혀 괜찮지 않았는데 그 와중에 다니엘은 그녀를 가까이 안을수록 아주 미약하게 배어있는 냄새에 온 신경을 쏟고 있었다. 평소의 그녀라면 전혀 나지 않을 냄새. 태생적으로 늑대인 다니엘의 코 끝에 스치는 썩 좋지만은 않은 냄새에 미간을 찌푸리다가 순간적으로 몸을 기울이는 ㅇㅇ의 허리를 받쳐 안아오자 다시금 그녀의 향기가 가득 다가왔다. 좋아하는 사람의 냄새는 그게 무엇이든 다 좋았다. 어떤 사람이든 고유의 냄새를 가지고 다녔는데 무엇보다 ㅇㅇ의 냄새는 다니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냄새들을 농축시켜 놓은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에 고생했었지. 모든 사람한테 그녀같은 냄새가 날 줄 알았는데 그건 괜한 자신의 일반화였으니까.







"나한테 네가 처음에 주던 옷에서 나는 냄새랑 똑같은 것 같아."


"......."


"너랑 같이 산 사람이야? 애인?"







무슨 검문을 하는 것도 아니고 코를 박아대며 냄새를 맡아오는 다니엘의 습관적인 행동들은 유독 ㅇㅇ의 몸을 굳게 만들었다. 아침에 깨울 때도 그러더니 이제는 무작정 이렇게 냄새를 맡아대고 심지어 그 근원지까지 찾아내고 있었다. 오늘 민현을 만났다고 애초에 말을 한 적도 없었다. 민현이 예전에 사귀었던 애인이라고는 더더구나 꺼내지도 않았다. 얘는 어떻게 된 게 늑대로 태어났으면서 코난의 흉내까지 내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 정말. 오늘 거래처 때문에 잠깐 만난거야.







"그리고 애인이 아니라 헤어졌어."


"응, 그렇구나."


"그러니까 좀 이렇게 무작정 코부터 박아대면서 냄새 맡지 마, 이상해."







다니엘에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꺼내다가도 가만히 마주보는 얼굴로 인해 ㅇㅇ는 곤란해 죽을 지경이었다. 앞으로 제가 키우는 늑대에게 시시때때로 이런 식의 검문을 당할 걸 생각하는 것도 곤란했지만 더구나 이런 요상한 자세로 자칫하다간 서로의 콧대가 마주칠 것만 같은 거리에서 보는 건 더 곤란했다. 차라리 다니엘이 계속 늑대로 있었으면 혼자 수줍게 짝사랑 하는 소녀의 행색이라도 하지 않을 것을 어째 이 놈은 시간이 갈수록 더 잘생겨지기만 하는 건지, 이 정도면 이젠 자신한테 다니엘은 가혹한 존재로 치부되어야 했다.







"나는 ㅇㅇ한테 애인 안 생겼으면 좋겠어."


"누구 좋으라고 그래. 나도 외롭거든."


"나 있잖아."







나로는 부족해? 자신의 허벅지 위에서 내려가려고 애를 쓰는 ㅇㅇ가 보이지도 않는지 그대로 그녀의 허리를 꽉 껴안는 다니엘은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자신의 주인에게 애인이 생긴다면 아마 다니엘, 자신과 하는 시간도 줄어들겠지. 같이 밥을 먹는 것도, 같이 산책을 나가는 것도, 그 어떤 것도 지금만 하지는 못하리라. 더도 말고 딱 지금만큼만 그녀가 자신의 옆에 있기를 바랬다.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고 안고 싶으면 안을 수 있는 그 자리에 이렇게 있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굳이 말을 꺼내진 않았지만 다니엘은 이만하면 만족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난 이후로 유독 다니엘은 참아야 할 일이 많았고 이번에도 그녀에 대한 괜한 조바심은 좋지 못할 걸 모르는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쑥 혹시나, 하는 생각까지는 어찌할 방도가 없어 여전히 낯간지러운 말을 툭툭, 내뱉는 다니엘의 얼굴에는 오늘따라 웃음기마저 보이지 않았다.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4 | 인스티즈

"나는 ㅇㅇ만 있으면 다 괜찮은데."







제가 ㅇㅇ를 만난 이래로 단 한 번도 다른 암컷은 만나본 적도, 만나고 싶지도 않은 걸 아마 그녀는 평생 모를테니까. 












What Does The Fox Say?


Episode 4, fin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4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라이터입니다!



그렇게나 바라고 바랬던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어요!


벌써 크리스마스에 이번년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ㅠㅠㅠㅠㅠ 또 한 살을 먹어야 한다니 이쯤이면 우리는 모두 20살로 고정해 놓아야 됩니다. 더이상의 생일초가 늘어나는 걸 원하지 않아요.....8^8


아, 저번 3화도 초록글에 올랐더라구요 정말 우리 독자님들 왜 자꾸 이렇게 감동을 주시는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연말이라고 선물받으라고 그러시는 건가....매번 감동 받아서 눈물샘이 마를날이 없을 것 같아여 이번 해도 이렇게 독자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저는 솔로라도 좋아요, 행복합니다! 우리 독자님들도 저와 함께 있으면 행복하시죠? 그러실 거예요, 그치요? ^^ 우리에겐 예쁜 다니엘도 있고 귀여운 셍언이도 있고 드디어 나온 엑스 보이프렌드 미녀니도 있잖아요!!!!


본격적으로 두 남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여주를 쓸 수 있다니 행복하도다....이게 쓰는 맛이지 않겠습니까? 

현실에서 어떻게 제가 민현이와 다니엘 사이에서 심지어 우리 다니엘의 질투를 받을 수 있겠어요, 저는 그거면 충분해요. 씹덕사로 죽을지도 모르지만 여한 따위 없답니닿ㅎㅎ


언제나처럼 제 글을 읽고 우리 독자님들이 고단한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독자님들이 남겨주신 댓글들이 알림으로 올 때 온 몸의 피로가 다 풀리는 것처럼 행복하거든요 그러니까 저도 우리 사랑스러운 독자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신알신을 해주시면 더 감사하구 댓글까지 남겨주시면 더더 감사합니다(하트)


그럼 또 우리는 다음에 만나요 안뇽!



#암호닉은 최신화에서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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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4.241
후렌치후라이에요! 민현이가 등장하다니..그래서 다니엘 늑대본성 언제드러내는거죠?ㅎㅋㅋㅋㅋㅋ
6년 전
Lighter
후렌치후라이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니엘의 늑대본성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욬ㅋㅋㅋㅋㅋㅋ저는 독자님의 마음을 다 알고 있으니까욯ㅎㅎ(흐뭇)
6년 전
독자1
작가님! [레피]입니다~
크으 이제 본격적으로 다니엘과 민현이 사이에 있는 여주를 볼 수 있는 건가요.....(기대기대)
벌써 다니엘의 질투가 좋은데 어쩌죠....ㅠㅠㅠㅠ
다니엘같은 아이가 있다면 전 평생 혼자살거에요 당연하죠 영원히 혼자 가능합니다 하핳
전남친으로 나오는 민현이도 매력있고 늑녤이도 좋고......작가님 글쓰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어요.....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글 잘읽고 가용☺️❤️

6년 전
Lighter
레피님 오늘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글 쓰는 거 하나도 안 힘들어요!!!!!! 독자님이 이렇게 예쁜 댓글을 달아주실 때마다 현생에 치이는 삶이 힐링이 되는 걸요ㅠㅠㅠㅠ오늘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구 우리 다니엘과 민현이의 럽럽도 기대해주세용 다음에 만나요(하트)
6년 전
독자2
아 전남친 민현이에다 현 직진남 다니엘이라 . . 우리 여주 진짜 복 받은 인생이다ㅜㅜ흡 ㅋㅋㅋ 앞으로 녜리의 경계태세?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네요 ♥ 작가님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6년 전
Lighter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증맬루 여주의 인생은 쓰면 쓸수록 부러워서 배찢이네요....ㅎ 독자님도 벌써 크리스마스가 막바진데 즐겁게 연휴 보내시고 내일부터 좋은 하루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하트)
6년 전
독자3
폭스입니다아아 작가님 견주 때부터 생각해봤는데 작가님 글은 엄청 섹시한 거 같아욬ㅋㅋㅋ쿠ㅠㅜㅠㅜㅠㅠ 너무 조아,, 다녤같은 남자 어디 없나요ㅜㅠ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가용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6년 전
Lighter
폭스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글이 섹시하다니.....세상 칭찬 다 들은 기분인데요?ㅋㅋㅋㅋㅋ완전 엄청 너무 뿌듯함이 막 춤추게 하는 것 같아욬ㅋㅋㅋㅋ오늘도 재밌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하구 다음에도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하트)
6년 전
독자4
방귀대왕뿡뿡이입니다!! 오늘은 민현이도 나오고 크리스마스 기념 선물 같아요~ 여주도 얼른 다니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앞으로의 셋의 관계도 궁금하네요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다음 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6년 전
Lighter
방귀대왕뿡뿡이님 이번화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도 열심히 써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내일부터 다시 연휴가 끝나는데 좋은 밤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하트)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Lighter
감님 이번화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번 해 연말 우리 독자님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우리 또 만나요❤️❤️
6년 전
독자6
[₩침수₩]로 신청할게요!!!녤 넘 섹시한데 귀엽고 막막 녤이가 다해먹네요...민현이 등장도 앞으로 어떤 모습들 나오르지 넘 기대돼요ㅜㅜㅜㅜㅜ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니엘이와 민현이 많이 기대해주시구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화에서 만나요❤️
6년 전
비회원73.109
전남친 민현이에 늑대미 뿜뿜하는 다녤..진짜진짜 설레요ㅠ그런데 혹시 브금 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글이랑 너무 찰떡이고 재 취향이에요♡
6년 전
Lighter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화 브금은 Cher Lioyd-I wish(feat.T.I)입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6년 전
비회원219.107
본싱어 입니다!! 와....여주만 있으면 된데...실화에요? 자까님!!! (오열) 자까님두 남은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하뚜
6년 전
Lighter
본싱어님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우리 독자님 덕분에 메리크리스마스 보냈답니다 남은 연말도 잘 보내시구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요❤️❤️
6년 전
독자7
[뿜뿜이]로 암호닉신청할게여!아무리 잘생겼다고한들 헤어졌으면 그만이니라...자꾸 질척대지 말아다오!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 다음회도 열심히 써서 돌아오겠습니다❤️
6년 전
비회원63.169
버들입니다! 오늘 글도 진짜 감사해요
빨리 여주랑 다니엘이 행복했으면 좋겠네요ㅎㅎ
진짜 죄송한데 오늘 글에 나온 음악 제목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6년 전
Lighter
버들님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화 브금은 Cher Lioyd-I wish(feat.T.I)입니다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네욯ㅎㅎ 다음에 만나요❤️❤️
6년 전
독자8
[옹뀨]로 암호닉 신청해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ㅠㅠ 늑대 다니엘 이렇게 찰떡같이 잘 어울리기 있긔없긔?!!?!ㅠㅠㅎㅎ
담편도 기대할게요 작가님?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고 계시다니 다행이에요ㅠㅠㅠ 다음편도 열심히 써서 올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독자님❤️
6년 전
독자9
오월이에요! 작가님 어쩜 브금까지 이렇게 완-벽? 아 이 글 진짜 너무 좋아요... 정주행했다고 말씀 드렸었나..? 러브서클도 진짜 넘 좋았고ㅠㅠ견주도ㅠㅠㅠ 사랑해여ㅜㅜ
6년 전
Lighter
오월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우리 독자님은 댓글도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게 쓰시는 거죠...? 제가 더 사랑해요 우리 독자님 사랑합니다 고백이에요❤️
6년 전
비회원236.127
222에요! 글 너무 집중해서 읽어서 Fin이라는 글자 보일 때마다 아쉬워요ㅠ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재밌어요 짱... 작가님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하루의 마무리를 작가님 글로 짓게 돼서 너무 행복해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용
6년 전
Lighter
222님 이번화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쉬울 정도로 더 재밌게 열심히 써서 다음화 가져오도록 할게요 저는 독자님 덕분에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고 왔지요~ 다음편에서 우리 또 만나요❤️
6년 전
독자10
사용불가입니다!!
아아아ㅜㅠㅠㅠㅠㅠㅠ세상에 민현이의ㅜ등장이라니요ㅠㅠㅠㅠ앞으로 막 투닥투닥 다니엘과 민현이가 여주를 끼고 만들어지는 관계 기대해도되는거죠??

6년 전
Lighter
사용불가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민현이까지 등장했으니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가 되었답니다! 다음화에서 우리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1
안녕하세요 작가님❤️ 강캉캉입니다! 불편한 민현이와의 만남에 역시나... 킁킁대는 늑대 다니엘ㅋㅋㅋㅋㅋㅋ 다니엘과 여주의 서로 다른 고민 때문에 언젠가 한번은 부딪힐 것 같다는 생각이ㅠㅠㅜㅠㅠ 서로 좋아하는데 언제 행복해질까요? 다음화도 기대할게용❤️
6년 전
Lighter
강캉캉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 빨리 행쇼하기를 바라면서 이번화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다음에서 만나요❤️
6년 전
독자12
나도 너만있으면 괜찮아 다니엘 ㅠㅠ [동동]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진짜 글 너무좋아요ㅠㅠㅠㅠ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이렇게 재밌게 봐주시다니 저야말로 감사한걸요 다음에 만나요❤️
6년 전
독자13
미요입니다ㅠㅠㅠ와ㅠㅠㅠ오늘 마지막이 진짜 역대급으로 설레네요ㅠㅠㅠ작가님 최고입니다ㅠ
6년 전
Lighter
미요님 오늘도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에요 이렇게 설레게 해주는 우리 다니엘은 해로워요....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 미요님❤️
6년 전
비회원172.38
[미녀]로 암호닉 신청이요!! 원나잇 원타임 보고 외전이라길래 본편 어제 봤다가 치이고 오늘 또 보고 암호닉 신청 안하고는 못베길것같아요,,,, 다니엘 순수하기만 한줄알았더니 늑대는 늑대였어ㅜㅜㅜㅜㅠㅠㅜㅠㅠ으아 설레요ㅠㅠㅠㅠㅠ
6년 전
Lighter
임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이렇게 재밌게 봐주시다니 앞으로 더 열심히 써서 오도록 할게요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 미녀님 좋은 연말 되시길 바래요❤️
6년 전
독자14
ㅠㅠㅠㅠ작가님 글 엄청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ㅠㅠ 이제 민현이 등장으로 더 재밌어 지는건가요ㅠㅠ 다니엘이 질투하는거 자꾸 보고싶은건 저뿐만이 아니겠죠??질투가 이렇게 섹시할줄은 몰랐네옇ㅎㅎㅎㅎㅎ 저 암호닉 [모찌]로 신청해도 될까요???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제 글을 기다려주셨다니 이렇게 예쁜 말만 해주시면 저 제명에 못 살지도 몰라요...ㅠㅠㅠ 우리 다니엘의 질투는 계속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5
[37] 암호닉 신청할게요! 와 진짜 늑대 다녤이랑 ㅠㅠㅠㅠㅠㅠ 거래처 민현이라니 ㅠㅠㅠㅠㅠ 다녜리 ㅠㅠㅠㅠㅠㅠㅠ 막 안아달라 쓰다듬어달라 하고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16
[폴리] 암호닉 신청할게요!!! 빨리 다음화도 보고싶네요ㅜㅜㅜㅜㅜ 너무 좋아요ㅠㅜ!!
6년 전
독자17
여주 때문에 계약 진행했으면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능청떠는 민현..(쥬금) 구남친이 저런다면 이지만 민현이라서 괜히 응원하면서 읽고 있었네요ㅎㅎㅎ 다니엘은 역시 아직까지는 주인 찾아온 늑대라기 보다는 우렁각시(?) 같이 귀여워요!! 다니엘 얼굴이 더더 열일하여서 여주를 확 휘어잡았으면 좋겠습니닷 [마이옹]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작가님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6년 전
독자18
작가님 알파고놉 암호닉 신청합니다!ㅎㅎㅎㅜ 다니엘에 민현이에ㅜㅜ집에 저런 늑대한마리 있으면 절대 술이고 뭐고 안나갈것같아요...
6년 전
독자19
[강심장]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오늘은 다녤뿐만아니라 민현이에게도
치이고 가요 허헣 작가님 글 다 너무 재밌어요?
항상 재미있는 글 감사해요❤️

6년 전
독자20
페브리즈입니다 와 민현이의 등장으로 뭔가 굉장한 삼각관계가 될거같은건 저만의 착각인가요..? 분명한건 전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게 일이 전개될거같은 느낌... 다녤이 폭풍 질투하는 모습 많이 보고싶구요..ㅎㅎㅎ
6년 전
독자21
헐민현이가 전남친일줄ㄹ은몰랐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엉엉
6년 전
독자22
녤 폭풍 질투 환영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읽으면서 흐뭇흐뭇 끙끙
이번화는 전남친 민현이의 임팩트도 강하네요! 과연 어떤 관계가 형성될지..
녤이 냄새만으로도 이렇게 반응하는데 나중에 스파크 파바박 튀는 모습 기대돼요 ㅋㅋㅋ

6년 전
독자23
다니엘의 질투라니ㅜㅜ 벌써부터 기대되요ㅜㅜ 진짜 미쳤어요ㅜㅜㅜ 민현이 ㅜㅜ 이름만으로도 설레요 정말로 흐아 빨리 다음 편읽고싶어져요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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