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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우리 조금만 쉬자..”



바람에 날려 흐트러진 오빠의 앞머리와 헬쑥들어간 오빠의 볼을 보니 미안함이 갑자기 밀려왔다. 오빠는 호텔에서 부터 모자와 마스크를 꾹 눌러쓰고 지하철, 그리고 이곳 디즈니랜드까지 함께왔다. 




사실 디즈니랜드는 놀이기구 이런것 보다는 볼것들이 더 많아서 정말 데이트같은 아늑한 관람을 기대했지만 나의 본능이 고삐가 풀리는 튀어나와 놀이기구 타는것만 무한반복 하고 있었다. 




오빠는 나의 손을 잡고 예쁜 디즈니 공주들이 배경이 되어 있는 의자에 데려가 함께 앉았다. 



“오빠, 저 진짜 어릴때 부터 이게 고민이었어요. 남자친구랑 같이 놀이동산으로 데이트 하러 오면 보통 꺅- 무서워! 하면서 안기고 막 그래야하는데, 저는 ....너무 재밌어요.”



“그럼 무서워하면서 안기는거 말고 그냥 안기는거 하면 되겠네.”


​​


이 남자 안본사이에 연애 수업이라도 배운건지, 자꾸만 훅 들어온다. 오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기대에 가득찬 눈으로 나를 계속 바라봤다. 놀이공원의 상징이라며 귀여운 토끼머리띠를 귀에 꼽고 뒤에는 공주들이 있는 곳에 앉아 나를 쳐다보는 민현오빠의 모습은 귀여움 그자체였다. 

​​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나쁜남자 강다니엘, 착한남자 황민현 11 | 인스티즈



“솜사탕 사주떼욤~하면서 안기는건 어때?”




분명 나에게 요구하기위해 시범을 보인거일텐데, 나 보다 더 귀여우면 어떡하란거지. 넘치는 귀여움에 오빠의 양볼을 손으로 덥썩 잡았다. 




“오빠. 당장 사줄게요.”





***





겨울이다 보니 해는 더 빨리졌고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퍼레이드를 보기위해 길 양쪽으로 늘어선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눈앞을 지나가는 애니메이션속 주인공들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기위해 사람들은 온몸을 써가며 관람했고 덕분에 앞쪽에 있던 나는 뒷쪽의 사람들에게 밀리기 일쑤였다. 물론 내가 치여서 비틀거릴때 마다 옆에서 오빠가 잡아주었지만.




“우와, 오빠 진짜 공주랑 똑같이 생겼어요.”


앞에 지나가는 백설공주가 정말 만화에서 튀어나온것만 같아 신이나 옆에 있는 민현오빠에게 말을 걸면, 오빠가 아닌 처음보는 사람이 내 오른쪽에 있었다. 어디갔지?




“그러게. 진짜 똑같다.”


원래 오빠가 있던 오른쪽이 아닌 내 뒷쪽에서 오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쩐지 아까부터 뒷쪽의 밀침이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오빠가 뒷쪽에서 있었나보다. 그렇게 한번 생각이 드니 앞에 있는 퍼레이드보다 뒷쪽에 있는 오빠가 더 신경쓰였다. 오빠의 웃음소리 하나하나까지. 


​​


“밤에 보니까 더 예쁜것 같아.”



“그러게요.”



물론 제대로된 퍼레이드는 오빠를 신경쓰느라 놓쳤지만, 오래 떨어져있던만큼 더 설레이는 마음을 느꼈다. 관람차를 타러 가는 길에 설치된 예쁜 조명들이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추운 날씨에 손이시려 입에 손을 대고 호-불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손을 잠시 내려놓았을 때,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나쁜남자 강다니엘, 착한남자 황민현 11 | 인스티즈




오빠의 따뜻한 온기가 조심스레 전해졌다. 그리고 오빠는 맞잡은 우리의 손을 코트 주머니 안으로 넣었다. 주머니 안에 우리둘의 손만 있는 것 처럼 온세상 속에 우리, 단 둘만 있는것 같았다. 




시간도 늦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일까, 관람차를 기다리는 줄은 길지않았고 얼마 기다리지않아 관람차에 탈 수 있었다. 관람차 문이 닫히자마자 기다렸다는듯 오빠는 모자를 벗었다. 



“많이 갑갑했죠?”



“여주랑 놀이동산을 가는데 이정도 쯤이야.”





그말을 끝으로 관람차 안에는 어색한 침묵만이 돌았다. 정말 주머니속 우리처럼 이공간 안에는 우리뿐이었으니까. 



그러다 보니 온 신경은 맞잡은 손에 맴돌았고 혹시나 내손이 멋대로 움직이진 않을까, 손에 땀이 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들만 일어났다. 몸이 뇌를 지배하는것도 아니고 손이 뇌를 지배하는것 같았다. 같은 방향을 보고 앉은 우리는 어색함에 창밖만을 바라봤다. 


​​


“여주야.”



“네!?”



창문에 비치는 민현오빠를 훔쳐보다 오빠의 부름에 깜짝놀라 반사적으로 소리를 지르듯 대답해버렸다. 그 반응에 오빠가 점점 웃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그래, 나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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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점점 가까워지고,


“속눈썹 묻었다.”



“아....”


​​

훅훅 들어오는 오빠가 달라졌다고 생각했던건 나의 착각이었을까, 내가 너무 밝히는걸까. 갑작스럽게 가까워진 거리에 분위기는 더더욱 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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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색함을 깨주듯 타이밍 좋게 감미로운 음악에 맞게 폭죽이 피어올랐다. 음악에 맞추어 밑쪽에서는 레이저도 함께 나왔고 관람차에 타고 있는 우리는 더 가까이서 불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전에 펑-하고 터지는 폭죽소리에 놀란 나는 민현오빠에게 기대버렸고 오빠또한 깜짝 놀라하며 그런 나를 끌어안았다. 연달아 하늘을 수놓은 예쁜 불꽃들은 그런 상황마저 아릅답게 만들어주었고 창문에 딱 붙은 우리의 눈에는 불꽃이 일렁였다. 

​​


“너무 예쁘다.”


우리의 입에서 동시에 나온 말이었다. 같은 말이 나오자 우린 그제야 고개를 돌려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오빠, 저거봐요!”

​​


내가 가르킨 손 끝에는 미키마우스 모양의 폭죽이 터지고 있었다. 그걸 본 오빠의 입에서도 연신 감탄이 흘러나왔다.




나는 창문에 딱 달라붙었고 오빠는 내가 몸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나의 뒤에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뒤에서 천천히, 그리고 따뜻하게 오빠는 나를 안아왔다. 


​​


“너무 좋다.”



“저두요.”


불꽃앞의 우린 너무도 솔직했다. 점점 다가오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고 어쩌면 눈앞의 불꽃보다 더한 스파크를 내며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사랑해, 여주야.”






***






온몸이 녹초가 된 상황에서도 다행스러웠던건 일본어를 잘하는 오빠 덕분에 디즈니랜드에서 바로 호텔로 가는 버스를 발견한것이었다. 정말인지 이대로 지하철을 탔다면 호텔까지는 기어갔을지도 몰랐다. 




버스좌석에 앉자마자 피곤함이 몰려왔다. 버스안의 따뜻함과 모두가 피곤한지 조용한 버스안에서 졸음을 이겨내기란 어려웠다. 그래도 혼자 잠들면 심심해할 민현오빠가 있으니까 참아야지, 하고 옆을 보면 이미 창문틀에 팔을 올리고 그 손에 기대어 잠들어있는 오빠가 있었다. 




요 몇일 계속 콘서트준비로 쉬지도 못했을텐데 당연히 피곤했을거다. 그렇게 오빠를 바라보고 있으면 눈을 감아도 뚜렷한 잘생김이 있었고 그 때문에 점점 오빠를 자세히 보기 위해 가까워지고 있었다. 


“진짜 잘생겼다...”



.
.
.



“여주야, 일어나.”


부드러운 쓰다듬음과 함께 달달한 오빠의 목소리가 나를 깨웠다. 언제 잠든거지? 어느새 버스는 호텔앞에 다 왔고, 하나 둘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눈뜬 곳은 민현오빠의 어깨였다


“오빠, 저 머리 무거웠죠. 죄송해요.”



“요 쪼끄만한게 무거워봤자 얼마나 무겁겠어.”



오빠는 두 손으로 내 머리를 잡고 살짝 흔들며 이야기하다 “잠깨라-“하며 더 격하게 머리를 흔들었다. 나도 반격하기 위해 오빠의 얼굴을 만지려 하면 오빠는 팔을 뻗어 내 머리를 점점 더 멀리 밀어냈고 결국 나의 팔은 허공에서 허우적거렸다. 짜증나게 팔까지 길어서. 조금이라도 오빠의 얼굴에 데이려 버둥버둥 거리는 내 모습이 웃긴지 오빠는 손에 힘이 더 들어갔고 그러자 이번엔 찌부되는 내 얼굴을 보면서 또 한참을 웃었다. 





호텔에 내리자마자 얼른 씻고 자고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찬 우리는 곧바로 방으로 향했다. 오빠는 같은 호텔 안인데도 방앞까지 나를 데려다주곤 오빠의 방으로 올라갔다. 





따뜻한 물줄기와 라즈베리향 바디워시에 기분이 좋아서 몸에 대충 수건을 걸치고 나오자마자 휴대폰을 들었다. 오빠는 다 씻었으려나.



♩♪♪♪♪-



오빠도 내 생각을 하고있었던걸까, 타이밍좋게 전화가 걸려왔다. 


​​


-여주야, 자?


“저 이제 다 씻고 나왔어요. 오빠는 다 씻었어요?”


​​

-아니...

​​

“안씻고 뭐했어요?”

​​

-그게... 문이 잠겼어.


​​

“네? 전화라도 해봐요.”

​​

-다 꺼져있어.



아무리 두드리고 전화를 해봐도 열리지않는 문에 오빠는 복도에 앉아 고민중이었다고 했다. 1층에 홀로 가봐도 직원이 없어 더더욱 멘붕상태였고 결국 선택의 여지 없이 오빠는 내방으로 와야만 했다. 



급히 가장 편한옷으로 갈아입자마자 딩동-하고 벨이 울렸다. 내가 잠옷으로 입으려했던 가운은 민현오빠를 위해 남겨놓았다. 오빠는 먼저 씻으러 들어갔고 그동안 나는 또 나만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머리를 수건으로 돌돌 말고, 쌩얼처럼 보이지만 쌩얼은 아니게 화장품으로 얼굴을 톡톡 두드리고 입술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혹시 몰라 방 여기저기 진하지 않게 향수도 뿌려넣었다. 향수를 가방에 다시 넣자마자 빠르게 샤워를 마친 민현오빠가 촉촉히 젖은 머리와 함께 가운을 입고 밖을 나왔다. 



사실 다큰 성인남녀가 이렇게 호텔에서, 것도 누군가 씻고 있다는게 야하고 부끄럽고 그렇잖아. 그 생각 때문에 아까부터 쿵쿵 거리며 심장과 밀려오는 긴장감이 촉촉히 젖으 머리와 함께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오빠의 모습을 보자마자 펑-하고 터질것만 같았다. 차라리 오늘본 불꽃놀이처럼 펑-하고 터져버렸으면 했다. 



결국 시선을 피해 눈음 감거나, 고개를 돌렸다. 오빠는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었고 그럴 때 마다 벌어지는 가운 사이로 나타나는 쇄골들이 나를 어지럽게 했다. 아니, 내가 무슨 남자도 아니고. 무슨 남자가 이렇게 섹시해서 난리인건지.




드라이기는 괜찮다는 오빠의 말에 나는 말아올린 수건을  풀고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다. 거울로 힐끗 힐끗 오빠를 훔쳐보면 침대에 걸터앉은 오빠는 그저 멍하게 창밖을 바라보았다. 


​​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나쁜남자 강다니엘, 착한남자 황민현 11 | 인스티즈



“기분이 이상해.”




시끄러운 드라이기를 끄자마자 오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역시 나만 느끼는 건 아니었다 .


“나는 가운입고 있고, 여자친구는 씻고 머리말리고 있고. 너무 야해.”


​​


자기도 부끄러워서 베개를 끌어안고 고개를 묻으며 말하는 너무나도 솔직한 오빠의 말에 “변태!” 하며 팔로 내 몸을 감쌌다. 혹시나 또 분위기가 어색해질까 장난스레 넘어가긴 위한 농담이었다. 



“오빠가 침대 쓰세요. 저 바닥에서도 잘 자요!”



“무슨 소리야, 일로와.”

​​



내 말에 오빠는 침대에 누워 한팔을 펴고 그 옆을 팡팡 두드렸다. 오빠또한 장난기가 가득했다. 



당장 잠을 잘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침대에 엎드려 누워 휴대폰으로 웃긴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웃긴 장면이 나오면 오빠는 성대모사를 하며 따라하기도 하고 이상한 것들을 가리키며 “저거 여주 너 닮았다.” 하고 장난을 쳤다. 




그리고 더 가까워진 우리는 어느새 침대에 누웠고 나는 오빠의 팔을 베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


“여주야, 다시 한국 돌아가면 지성이랑 다니엘한테 연락할거야?”



“모르겠어요, 사실. 이 여행도 그런저런 생각 다 정리하려고 온건데.”



“그랬구나. 어떻게 하든, 상관없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마.”

​​



오빠라는 든든한 나의 편이 생겨서 그런걸까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는 오빠의 손길에 나도 더 다가가 오빠의 품에 안겼다. 오빠특유의 섬유유연제 향이 내 코를 간지럽혔다. 



“오빠 근데, 왜 오빠는 항상 이렇게 좋은냄새가 나요?”



“그래?”



“응! 막 섬유유연제 같은 향 나요. 근데 오빠 옷도 아닌데 나는거면 살냄새인가.”



내가 쓴 라즈베리향 바디워시 향기가 살짝 섞여 더 상큼한 향의 섬유유연제향이 났다. 매번 이렇게 좋은 향이 나는 오빠가 신기해 오빠에게 안겨 킁킁 거리면서 향기를 맡았다. 



“오빠, 향수뭐에요?”

“아,아니 여주야.”


“향수 아니면 바디미스트? 바디로션?”


“여주야. 잠,잠시만.”



계속해서 킁킁 거리는 내가 부담스러웠을까  오빠는 살짝 힘을 써서 나를 밀어냈다. 그리고 자꾸 큼큼- 헛기침을 하는 오빠를 바라보면 어느새 오빠의 귀는 터질듯 빨갛게 물들어있었다. 


“오빠, 부끄러워요? 부끄럽죠, 지금!!”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오빠의 얼굴을 보기위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면 나보다 더 빠르게 이리저리 피하는 오빠였다. 오빠는 “하지마-”, “보지마-” 라는 말을 반복했고 나는 “한번만!”을 반복하며 오빠에게 더 달려들었다. 




자꾸만 벽쪽에 얼굴을 숨기려는 오빠를 따라가다보니 나는 어느새 오빠의 위에 올라타듯 있었고 오빠는 내 몸을 손으로 잡아 저지 또는 지탱하고 있었다. 




그 손은 나를 순식간에 침대에 눕혔고 오빠는 내 위에서 두 팔 사이에 나를 가두었다. 긴 한숨을 내쉬며 오빠가 나를 위에서 내려다보았다. 순식간에 바뀐 상황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오빠의 눈만 바라보았다. 



“하지말라고 했잖아, 여주야.”


“죄,죄송해요.”



“나도 이제 감당 못해.”


그 말을 끝으로 오빠는 나에게 다가와 입을 맞추었다. 정확히는 그 보다 조금 더 진했다. 천천히 그리고 조금 진하게 밀려든 오빠의 달콤함은 생각보다 더 아찔했다. 머리속에서 종이 댕-하고 울린다는게 이런 기분일 것 같았다. 





끈적한 입맞춤이 더 진해졌을까, 오빠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나에게서 멀어졌다. 오빠의 뜨거운 시선이 나의 눈과 입술에 머물렀다. 부끄러움이 몰려와 더이상 오빠와 눈을 맞출 수 없었다. 내가 눈을 피하자 오빠는 한숨소리와 함께 나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하, 미치겠다. 김여주.”




어깨근처에서 들려오는 오빠의 속삭임이 내 마음을 간지럽혔다. 아까부터 내 몸을 울리는 심장소리가 오빠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것 같았다. 오빠는 큰 한숨과 함께 묻었던 고개를 다시 들었고 우리의 눈은 다시 마주쳤다. 




위에서 보는 내 얼굴을은 턱살이 접히고 볼살이 늘어져있진 않을까 걱정되는 반면, 밑에서 보는 오빠의 얼굴은 더 섹시하고 완벽했다. 그러다가 눈이 마주치면, 오빠는 웃으며 엄지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닦았고 짧게 한번 더 입맞춘 뒤 나에게서 멀어졌다. 





오빠의 온기가 멀어지자 그 사이로 차가운 공기가 훅 들어왔다. 그제야 분위기에서 멀어지고 이성이 찾아와 나도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며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그 사이 갑자기 침대에서 내려간 오빠는 빠르게 팔굽혀펴기를 시작했다. 




“오빠....?”


“응.”




오빠는 열심히 대답을 하면서도 나의 부름에 단 한번도 시선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한 서른번 넘게 팔굽혀펴기를 했을까, 그제야 오빠는 머리를 쓸어넘기며 일어났다. 그리고 눈이 마주친 우리는 그냥 한참을 웃었다. 




“나 다음은 애국가 부를거야.”



“그 다음은요?”



“부모님 생각?”




말은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정작 우리는 다시 침대에 누웠고 오빠는 왼쪽팔을 나에게 내어주고 다른손으로는 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 따뜻함에 슬슬 눈꺼풀이 무거워져왔다. 


“졸려?”


대답이 아닌 고개를 끄덕이는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오빠는 웃으며 쓰다듬던 손길을 멈추었다. 


쪽-


대신, 더 달콤한 스킨십이 이어졌다. 그 달콤함에 무거웠던 눈이 웃으며 다시 떠졌다. 


“뭐에요~”



“못자게 괴롭힐거야.”


그 뒤로 오빠는 내 눈이 조금이라도 감길것 같으면 연달아 뽀뽀를 퍼부었다. 쪽쪽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 달콤한 뽀뽀에 화를 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잠을 잘 수도 없고. 그야 말로 뽀뽀고문이었다. 


오빠의 뽀뽀고문은 내가 하지말라는 앙탈아닌 앙탈을 부리면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나의 졸음은 오빠의 달콤함을 넘어섰고 잠을 선택한 나는 오빠가 더이상 뽀뽀를 할 수 없도록 오빠의 품에 폭-하고 안기는것을 선택했다. 




그렇게 오빠에게 안기면 오빠의 따뜻한 온기와 함께 좋은 향기도 느껴졌다. 규칙적인 오빠의 심장박동 소리는 자장가보다도 더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었다. 




내가 품에 안겨 얼굴을 부비적 거리면 그 간지러움에 웃던 오빠도 어느새 나의 등을 토닥여주고 있었다. 



“잘자, 여주야.”











“넌 내가 얼마나 바보같았으면 그럴수가 있어?”



민현오빠가 나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나는 다른남자의 품에 안겨있었고 오빠는 그런나를 불러 이렇게 내고 있었다. 물론 내가 왜 다른남자의 품에 안겨있는지는 몰랐다. 




“오빠, 일단 제가 미안해요. 근데, “



“적어도 내가 알던 김여주는 사람 감정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은 아니였어. 그렇게 따뜻한척 다정한척 즐거웠어?”



분명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말이었다. 오빠를 집앞에서 만난 날, 오빠의 열애설이 났었던 날,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이 되었던 날,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오빠에게 화가나 쏟아부은 말이었다. 



“흔들리면 언제든 오라고 했던가? 그때 널 흔들지 말았어야 했어.”



“오빠 하지마요. 그 다음 말은 하지마요, 제발.”



“김여주 너랑 있었던 시간들이 다 끔찍하고 괴로워. 다 사라졌으면 좋겠어.”



어떻게 그렇게 토씨하나 안틀리고 할 수 있을까, 누군가 칼로 마음을 찌르는듯 가슴이 아팠다. 제발 듣고싶지 않았던 그 말이 들리자 하늘이 무너지는듯 그 자리에 주저앉아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 오빠도 이렇게 아팠을까, 이 보다 더 아팠을거면서 그럼에도 나를 그렇게 보내준걸까. 그 순간에도 나의 행복을 바랬던 바보같은 남자였다. 




내 입에는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맴돌았다. 오빠가 얼마나 아팠을지 엄두조차 나질않아서, 그런 사람에게 이토록 모진 말을 했던 내가 너무 싫어서. 그리고 그런 나에게서 민현오빠는 점점 멀어졌다. 




오빠에게 가지말라고 소리쳐도 오빠는 뒤도 돌아보지않았다. 내 두 다리는 땅에 붙어있기라도 한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가지마, 제발. 가지마...”










“여주야.”




오빠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눈이 뻔쩍 떠졌다. 눈을 뜨면 어두움 가운데 은은하게 빛나는 침대 옆 조명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민현오빠의 얼굴이 보였다. 


“괜찮아? 악몽꿨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나의 땀을 닦아주며 걱정스레 물어오는 오빠의 다정함이 여전해서 안심이 된 마음에 와락 오빠에게 안겼다. 꿈이라서 정말 다행이다. 오빠는 안겨있는 나의 등을 토닥이며 계속해서 괜찮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자는데 너무 괴로워 하길래, 불도 켜보고 클래식 음악도 틀어보다가 결국 깨웠어.”


​​

나는 대답 대신, 더욱더 오빠의 품을 파고들었다. 




“오빠가 옆에 있는데 악몽을 꾸면 속상한데.”




나 벌받나봐요. 오빠한테 그렇게 나쁘게 말한 벌. 또는 그렇게 모질게 해놓고도 오빠한테 이렇게 사랑받으니까 불안한가봐요. 오빠가 이렇게 행복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을 하게됬다던 그말, 이제 충분히 이해할 것 같아요. 




“자장가 불러줄까?”


예전에 오빠가 음원파일로 만들어준 황민현 자장가, 오빠의 목소리를 내가 좋아한다는걸 기억한걸까. 오빠는 이 새벽에도 부드러운 미성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그러다가 부끄러워서 잠시 멈칫도 했지만 내가 오빠에게 안겨서 눈을 감자 더 감미로운 노래가 이어졌다. “사랑해-“라는 예쁜 노래가사를 끝으로 나는 다시 잠에 들었다. 






작고 예쁜 카페였다. 에메랄드 빛 예쁜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이 그림처럼 창문으로 비치는 작은 카페에는 민현오빠와 나, 단 둘뿐이었다. 


내 앞에는 달콤한 초코가 들어간 아이스 카페모카 한잔, 그리고 오빠 앞에는 우리처럼 핑크빛을 내는 자몽에이드가 한잔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그 유리잔 겉에는 송글송글 맺힌 이슬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그 이슬이 톡-하고 흘러내림과 동시에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마주 잡은 손으로 손가락 장난을 치던 우리의 손을 오빠가 먼저 놓아버렸다. 오빠는 영혼없는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작고 예쁜 카페에는 어느새 어둠이 내렸고 화창했던 햇살을 사라지고 먹구름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었다. 




민현오빠는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서 카페를 나가는 문으로 점점 걸어갔다. 가지마라고 오빠를 붙잡아야 하는데 이번엔 목소리도 나오지않고 몸도 움직이질 않았다. 



입만 뻥긋 거리며 열심히 가지마라고 외쳤지만 허공에 대한 속삼임일 뿐이었다. 




가지마...





“가지마!”



나의 외침과 동시에 침대에서 벌떡 튕기듯이 일어났다. 다행히 이번에도 꿈이었다. 안도감에 마른세수를 한번 하고 오빠가 있을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오빠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나 혼자 덮고있는 이불, 나혼자 베고 있는 베개. 오빠의 흔적이 보이질 않았다. 


“오빠...”


불안함에 조심스레 오빠를 불러봐도 방안에는 내 목소리 이외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꿈처럼 될까봐, 아니면 오빠를 다시 만난 일이 꿈일까봐 너무 두려웠다. 




“오빠!!”


나의 몸 위에 덮여있던 이불을 옆으로 밀어던지며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화장실 문이 철컥하고 열리며 그토록 바랬던 민현오빠가 놀란 표정으로 달려왔다. 




“왜그래, 또 악몽꿨어?”




나의 옆에 앉아 천천히 눈을 맞추며 나에게 물어왔다. 황민현이 맞다. 다행이다. 안도감에 한숨이 나오며 고개가 떨구어졌다. 


“어떡해, 무서웠구나.”



이제 오빠는 내 표정만 보고도 내 감정을 이해했다. 고개를 숙인 나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은 오빠는 어제와 같이 내 등을 토닥였다. 


“미안해. 일어날 때 오빠가 옆에 있어줘야했는데.”


항상 무엇이든 늘 미안해하는 이 남자라서, 내가 더 미안했다. 내가 고개를 저으며 “아니에요.”하고 말하면 오빠는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제 어디 안가. 걱정하지마.”






​​


-Behind




민현이 외출을 가고 없는 숙소안에서 모처럼 민현을 제외한 멤버들이 다같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민기가 어제 민현이가 여자랑 연락하는걸 봤데.”



“진짜? 누군데?”



“김여주.”



그 이름을 듣고 나니 멤버들은 자신도 귀신을 본줄 알았다며 하나, 둘 여주와 비슷한 사람을 본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와 훔쳐본 카톡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여주는 일본 도쿄, 그것도 자신들이 묶고있는 이 호텔 바로 밑층에 있다. 그리고 이미 민현과 여주는 만났으며, 옛날 일이 다 풀려 알콩달콩한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황민현은 지금 데이트를 하러 나갔다. 





그렇게 결론이 내려지자 멤버들은 키야-하는 소리와 함께 무릎을 탁 치는 아재 리액션을 배출했다. 그리고 갑자기 민기의 입가에 수상한 웃음이 걸렸다. 



“종현아. 너 간이 침대에서 자는거 불편하지?”


호텔안의 방은 두개인데 한방은 두명, 한방은 세명에서 쓰고 있었다. 그리고 세명이 쓰는 방에서 한명은 간이침대를 써야했다. 민기의 말대로 가위바위보에서 진 종현이 그 침대를 사용하고 있었다. 




“아니야, 괜찮은데...”



“아니. 넌 불편해.”



착한 종현이 자신은 괜찮다고 이야기하면 민기는 리더보다 더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넌 불편한것이라 세뇌시켰다. 

“오늘 문 잠그고 동호랑 둘이서 편하게 자.”


3초후 모두가 그 말이 이해되었는지 오오-하며 박수를 쳤다. 모두의 입가에 사악한 미소가 걸렸다. 



“야야, 우리 휴대폰도 다 꺼버리자.”



그렇게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민현이를 위한 불타는 일요일 밤을 준비했다.










더보기+질문?!


오늘도 녜리 분량 실종 ㅠㅠ 하지만. 다음편에 첫등잘할 예정입니닷!!

더 막 강렬하게 쓰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수위조절 실패로 신고당할까봐 두려운 작까 ㅠㅠㅠㅠ그래도 황민현은 남자였다. ​


여기서 질문!​

사실 그동안 글을 쓰면서 제 장점은 나름 빠른 업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다음주에 해외여행을 떠나게되서 컴퓨터를 못쓰니 연재가 힘들것 같아서요 ㅠㅠ

글이야 메모장에 이동시간이나 자유시간에 마음껏 쓸 수 있는데 올리는게 힘들것 같아요 ㅠㅠㅠ

그래서 독쨔님들에게 질문하고 싶은게 혹시 글에 짤이나 이런게 없어도 괜찮을까요...? 약간 짤 보면 상상도 더 잘되고 몰입도 더 잘되자나요 ㅠㅠㅠ근데 휴대폰으로 올리면 짤 올리기가 힘들더라구요 ㅠㅠ그치만 연재는 하고싶고 ㅜㅜ

자, 이제 질문 나갑니다! 

짤이 없어도 글만 있어도 괜찮다! 
아니다, 짤이랑 사진 적절하게 사용해서 올려달라!

어떤게 더 좋으시나요 ㅎㅎ 쓰는 저는 아무상관 없지만 읽는 독쨔님들을 위해 질문아닌 질문을 드립니다 ㅠㅠ댓들로 의견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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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ㅅㄷ
6년 전
독자2
꺅 작가님 정태풍이에요! 오늘 진짜루ㅠㅠㅠㅠㅠㅠ 최고에요ㅠㅠㅠㅠ 최고로 설레요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 데이트 너무 알콩달콩 하는거 아니에요? 민현이도 남자였어요*-_-*ㅋㅋㅋㅋ 부모님생각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진짜ㅠㅠ 행복하기만하면 좋겠는데 여주는 뭐가 불안한걸까요ㅜㅜ 둘이 행복하기만 바래요ㅠㅠ!!!! 올해 마지막날에도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6년 전
쮸블링
꺄흫 오늘도 일등이시면 어뜩해용 태풍님!!!!! ㅎㅎ 쓰면서 하 남자다운 미녀니한테 저도 설레네요>< 올해마지막까지도 저와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용 ㅎㅎ 사랑해요❤️❤️
6년 전
독자3
녤니짱입니다! 알람 보고 바로 달려왔어요ㅜ 오늘 드디어 달달함 폭발.. ♡ 민현이ㅜㅜ너무 섹시해요 ㅋㅋㅋ ㅜ 애국가 부르고 ㅋㅋㄱ너무귀엽고 매력 넘치는 민현이.. 민기가 한몫했군요!!! 민기야 잘했어~♡♡^(비록 귀엽게 뽀뽀만으로 끝났지만ㅎㅎ) 여주가 악몽 꾸는 건 벌받는 걸까요 부디 이제 무슨 일 안 났으면 좋겠어요 ㅜ
작가님 저는 작가님 글을 볼 수 있다면 짤 이 있든 없든 상관없습니다 호호..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좋은 글 부탁합니다!! 잘 읽고 가요❤

6년 전
독자4
크 작가님...처음 댓글 써봐요!!! 잘 보고있습니다ㅠㅠ 진짜 민현이 다정다감....그리고 보살인가요 미녀니 진짜...! 근데 그래서 더 설레는건가ㅠㅠㅠㅠㅠ 진짜 설레고 멋지고 귀엽고 다 해버리는ㅠㅠㅠㅠㅠ 이런 모습이 작가님의 필력 덕분에 뿜뿜하는 것 같아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암호닉 [황민현대주주]로 신청할게요! 내일 드디어 2018년이네요! 작가님 새 해 복 많이받으세요?
6년 전
독자5
민현이 애국가 ㅋㅋㅋㅋ 귀여워요 그리고 여주는 자꾸 안좋은 생각하지말고 이제 둘이 알콩달콩 사귀고 결혼 ... 햇우면 좋겠네요 다니엘도..!
6년 전
독자6
@불가사리입니다 ㅋㅋㅋㅋ그 방문이 잠긴거는 다 멤버들이 한 일이였군요ㅋㅋㅋㅋㅋ 그래도 둘이 다 풀리고 다시 알콩알콩한 그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ㅎㅎㅎ 다음편에서는 넬이까지 만난다니 심장이 두근거리고 너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7
저 댓글 처음 달아보는 것 같아요!! 너무 재밌어요!! 민현이는 정말 진짜 너무 멋져용 .. 아 참 그리고 짤이 없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ㅜㅜㅜ 정말 최고세요乃?乃? 암호닉[촬뤼]로 신청할게요!!!! 작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6년 전
독자8
참새랑입니다 작가님!!!!!!!! 오늘 ㄹㅇ레전드..ㅁ미쳤어여ㅠㅠㅠㅠ오늘 너무 조아아ㅕ여아ㅏ아야ㅏㅏㅏ아ㅏㅏㅏ아ㅠㅠㅠㅠ진짜 앓다가 죽을뻔했어요ㅠㅠㅠㅠ너무조아핡..밍기쨩체고ㅠㅠ최민기천재야ㅠㅠㅠㅠ오늘도 잘 읽고 가요♥♥♥♥♥
6년 전
독자9
0209입니다!! 민현이도 남자였다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진짜 달달의 끝판왕이였네요ㅠㅠㅠㅠㅠㅠ 다세 저런 알콩달콩한 모습 보니깐 좋네요ㅠㅠㅠㅠㅠ 다음편에서도 뵐게요!!
6년 전
독자10
강캉캉입니다 작가님❤️ 짤 없어도 괜찮아요!! 글 보러 작가님 찾는 건데...! 끄아아 오늘 진짜 민현이랑 달달 터지는 글 ㅠㅜㅠㅜㅠㅠ 근데 악몽 뭘까요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다릴게용!
6년 전
비회원5.173
괜찮습니다~~그래도 해외여행 줄기다 오셔도됩니다^^ 목빠지게 ㄱ작가님 여행들어와서 다시 올려주실때가지 저는 기다릴스 있오요^^. 늘 정말 감동 받도 읽습니다ㅡ 감사해요^^.
6년 전
비회원5.173
사실은 옆집 너무 좋아서 한동안 새로운 연재 안보고 있었는데 읽우니.ㅠㅠ. 너무 좋아서.민혐이한테 자꾸 설레이게 되었습니다.

작가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여행 되세요^^

6년 전
비회원5.173
사실은 옆집 너무 좋아서 한동안 새로운 연재 안보고 있었는데 읽우니.ㅠㅠ. 너무 좋아서.민혐이한테 자꾸 설레이게 되었습니다.

작가님 ㅣ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여행 되세요^

6년 전
비회원5.173
사실은 옆집 너무 좋아서 한동안 새로운 연재 안보고 있었는데 읽우니.ㅠㅠ. 너무 좋아서.민혐이한테 자꾸 설레이게 되었습니다.

작가님 ㅣ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여행 되세요^


저는 여행 다녀외서 올려주실때 까지고 기다려도 됩니다~~여행 줄기셔야죵^^.그렇지만 그냥 글만 올리셔도 원낙 작가님 필력 좋으셔서 문제 없습니니^^

6년 전
독자11
작가님! 꼬꼬망으로 암호닉 신청가능한가요!?!ㅠㅠㅠ
민현이를 위해 준비한 멤버들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욬ㅋㅋㅋㅋㅌㅌㅌㅌㅌㅋㅋ그리고 오늘 민현이랑 여주 달달한데 뭔가 꿈내용 때문인지 뭔가 불안해요 ㅠㅠㅠㅠ항상 꽃길만 걸어야하는데ㅠㅠㅠㅠ항상 좋은 글 감사드려요! 짤없어도 괜찮아요! 작가님❤️

6년 전
독자12
강댕땡이에오! 오늘 저는 죽어도 여한없습니다.. 미녀니 너무 스윗한거 아닙니까 ㅠㅠ 아 작가님 저는 짤없어도 될거같아요 작가님 글 자체가 몰입도가 정말 좋아서요!! 헤헤
6년 전
독자13
안녕하세요 작가님 수망이에요!
꿈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되게 읽으면서 의미심장했는데 담편이 더욱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시고 올해, 작가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6년 전
독자14
지성박수입니당 아 오늘편 너무 설레요ㅠㅠㅠㅠ근데 여주 악몽꾸는거 혹시 무슨일 있는거 아니겠죠..? 제발 행복했으면ㅜㅜ
항상 좋은 글 감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년 전
독자15
포로링이에요!! 저는 뭐 작가님이 짤을 쓰시든, 안 쓰시든 글을 써주시는 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드리죠!ㅎㅎㅎ이번편 꿈이 좀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미녀니가 잘 달래주니까 다행이에요! 작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에도 좋은 작품 부탁드려요♡
6년 전
독자16
비눗방울이에요 !!! 오늘은 달달하고 달달하네요 넘 좋아요 그리구 저는 적절하게 짤 쓰는게 더 좋은 거 같아요!! 항상 좋은글 감사해요
6년 전
비회원44.56
후렌치후라이에요!!
저는 짤없어도 상상력 세상 넘치기때문에 잘읽을 자신있습니다!!!
민현이 워후!! 넘나 스윗해요ㅠㅠㅠ 근데 꿈이 하나같이 다 악몽이라 괜히 불안불안ㅜㅠ 옛날에 모질게 말했던거 후회하는 마음으로 꾼 꿈들이겠죠??ㅠㅠ

6년 전
비회원 댓글
아 그리구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6년 전
독자17
체리봄이에요!!!아 진짜 일본에서 너무나 스윗해서 다행이에요ㅠㅠㅠㅠ오늘도 잘보고 갑니당❤️
6년 전
독자18
안녕하세요!! 오늘 이 글 처음 봤는데 바로 1편부터 볼 정도로 너무너무 재밌어요ㅠㅠ 민현이의 스윗함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잘보고 갑니다?
6년 전
비회원131.211
강낭입니다! 짤 없어도 괜찮아요! 작가님 하시고 싶은 거 다하세요!!!!!!!!!!!!!!!
6년 전
독자19
작가님 안녕하세요!! 뜻산이에요☺️ 와 역시 이번 화 기대했던 만큼 세상 최고 달달하자나요..? 작가님 필력은 역시 믿고 봐요ㅎㅎ 둘이 달달하게 데이트 하는 거 보니까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ㅜㅜ 아닠ㅋㅋㅋㅋㅋ멤버들 호텔 문 잠근거ㅋㅋㅋㅋㅋㅋ멤버들도 귀엽고 여주호텔에서 팔굽혀펴기하는 민현이도 귀여워요..ㅜㅜ 둘이 너무 잘 어울리고 세상 제일 달달한 화였어요 민현이가 여주 아껴주는게 눈에 보여서.. 그 와중에 악몽 꾼 여주..ㅜㅜ 마음이 대신 아프네요 그래도 이제 스윗한 민현이랑 함께니까 둘이서 행복하겠죠..?? 근데 다녤은 언제등장해서 무슨 반응 보일지 궁금하네여 히히 이번 화도 정말 재밌고 달달하게 잘봤어요 작가님!!❤️ 새해가 밝았네요 이번 년도 한 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셨으면 해요?╰(*´︶`*)╯♡
6년 전
독자20
군밤입니다. 짤이없어서도 작가님글은 너무너무너무재밋으니걱정하지마십시오. 오늘도잘보고갑니다ㅎㅎ
작가님새해복많이받으세욯ㅎ

6년 전
비회원105.135
새벽이슬로 암호닉 신청할게염! 이번 편이 제일 설레고 달달하고 그런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둘이 알콩달콩 사이좋고 애국가 웃기고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21
작가님 다음편이 넘 시급합니다ㅠㅠㅠㅠㅠ 민현이 넘 스윗하다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2
몽구에요 오늘 최고에요ㅠㅠㅠ비하인드도 대박
6년 전
독자23
정주행하다가 자버렸네뇨ㅠㅠㅠㅠ 얼른 마지막편봐야겠습니다 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4
99입니다! 역시 우리 뉴이스트 크 단합력 짱이었네요ㅋㅋ맴버들이 모를리 없죠!! 하 솜사탕얘기하며 예시를 들어 애교부린 민현이는 정말 최고에요 저 폰 내려서 상상했는데 미래의 남자친구가 해주면 좋겠네요 하 솜사탕같은 민현아 오늘도 달달해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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