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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여덟 번째 겨울 | 인스티즈
  

[전정국 빙의글] 여덟 번째 겨울 

w. 석원 


 


 


 


 


 


 


 


 


 


 


 


 


 


 


 


 


 


 

 전정국과 카페에 앉은지도 벌써 한 시간이 넘어가고 있었다. 그 사이에 우리가 대화를 했던 시간은 10분 남짓. 어쩌면 그 보다도 짧았을 지도 모른다. 그 외의 시간에 전정국은 뭐가 재밌는지 핸드폰을 들여다 보며 내가 좋아하던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고, 나는 그런 전정국과 바깥 풍경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너와 만나면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몇 시간을 훌쩍 넘겼는데, 어느 순간부터 너와 무슨 얘기를 할지 고민했고, 이야기가 끊기는 순간이 점점 늘어났다. 지금처럼 대화 없이 같은 공간에 앉아 있는 시간도 오래됐고. 


 


 


 


 


 

"정국아, 전정국." 

"어, 왜." 

"할 말 없으면 일어날래?" 

"그럴까." 

 


 

 


 

 

일어날 때까지 핸드폰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 전정국을 멍하니 보았다. 걱정된다며 나보다 조금 뒤에서 걷던 너는 아무렇지 않게 나를 지나쳐 걷기 시작했고, 뒤에서 얼핏 본 너의 휴대전화에는 신경이 쓰여 네게 연락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던 전정국의 여자 후배 이름이 적힌 카톡창의 스크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지만, 조금만 더 참기로 했다. 얼마 안 있으면 너와 함께 맞는 여덟 번째 기념일이었으니까. 지금은 여러므로 바쁜 너니까, 그 때가 되면 다 괜찮아질 거라고. 다시 예전처럼 좋아질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여덟 번째 겨울 


 


 

 

  


 


 


 

"전정국이랑 연락은 했어?" 

"무슨 연락. 매년 만나던 날인데." 

"그러다 안 나오면 어쩌려고." 

"설마 그러기야 하겠어." 

 

  


 


 


 

지민이의 걱정스러운 목소리에, 괜히 나까지 심각해졌다. 솔직히 불안한 건 사실이었으니까. 눈에 띄게 어색해진 요즘이었고, 너와 나의 관계가 어긋나고 있다는 게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었다. 우리의 8년을 옆에서 지켜봤던 박지민이 걱정할 정도면, 꽤 심각하긴 했다. 안 나오면 어쩌냐는 박지민의 말이 머릿 속에 멤돌았지만 애써 무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을 위해 한 달 전에 사두었던 옷을 꺼내고, 네게 조금이라도 더 예뻐 보이고 싶어 유튜브를 몇 시간 동안 보며 화장에도 공을 들였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꽤나 괜찮아 보여 만족스럽게 웃었다. 오늘은 너와 맞는 여덟 번째 기념일이었고, 다른 기념일보다 조금은 더 특별한 날이었다. 


 


 


 


 

 

  


 

여덟 번째 겨울 

; 4년 전, 네 번째 기념일 


 


 


 


 

 

  


 


 

전정국과 함께 사촌 언니의 결혼식에 간 날이었다.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한 언니의 결혼식에 감동을 받은 나는 눈물 콧물을 다 쏟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나를 보며 당연히 놀릴 줄 알았던 전정국은 결혼식이 끝나고, 여전히 끅끅대며 식당으로 향하는 내 손을 잡고 비어 있는 예식장 안으로 들어가 나를 앉히고 저는 무릎을 굽혀 나와 눈을 마주쳤다. 


 


 

 

  


 

"뚝, 더 울면 속상해." 

"…." 

"그렇게 슬펐어? 누나 좋은 분이랑 결혼하시는 것 같던데." 


 


 

 

  


 

그렇게 슬펐냐는 전정국의 말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고개만 끄덕이자 전정국이 눈물이 가득 고인 내 눈가를 쓸어주며 작게 웃었다. 여자 친구가 우는데 놀리고 싶냐고 말하려다가 전정국의 눈이, 사촌언니를 바라보던 형부의 눈과 똑같이 빛나서 가만히 전정국의 손을 잡았다. 


 


 

 

  


 


 

"나랑 결혼하면 너 오열하는 거 아닌가 몰라." 

"아니거든. 그 때는 안 울 거야." 

"그것도 좋고." 


 


 

 

  


 


 

장난스레 웃는 전정국이 괜히 낯설었다. 언니와 형부는 7년을 연애하고 결혼을 했다. 전정국과 나는 벌써 4년을 만났고, 언니 나이가 되면 10년이 가까워지고 있을 텐데, 그때의 우리도 언니처럼 좋은 결말을 맺을 수 있을까. 괜히 코 끝이 시큰해지고 다시 눈물이 차오르는 것 같아 입술을 꽉 무는데 정국이가 그런 나를 빤히 보더니 씁, 하고 입가를 툭툭 쳤다.  

 

  


 


 


 

"아프니까 입술 물지 말고." 

"그러면 울 것 같은데." 

"왜, 또. 아까 생각 나?" 

"그냥, 우리는 여기 오기 전에 끝날 수도…" 


 

 

  


 


 

결국 말을 다 끝마치지 못하고 눈물이 왈칵 터졌다. 이럴 것 같아서 말하기 싫었는데. 괜히 전정국의 어깨를 아프지 않게 치는데도 뭐가 좋은지 전정국은 웃느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런 전정국이 얄미워 눈을 흘기자 장난스레 웃던 정국이가 자세를 고쳐 한 쪽 무릎을 굽히더니 눈물을 닦는 내 손을 잡았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여덟 번째 겨울 | 인스티즈 


 

"지금은 우리가 어리니까, 딱 4년만 더 기다려줘." 

"그러면." 

"우리 8년 되는 날, 그 때 완전 멋지게 프로포즈 할게." 


 

 

  


 


 

해사하게 웃는 전정국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너와 4년을 만나면서 너무 행복했으니까, 남은 4년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4년 잘 보내서 언니처럼 행복하게 웃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전정국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 


 


 

 

  


 


 

[ 전정국 만났어? - 박지민] 

 

  


 


 


 

열 여덟의 겨울, 네게 고백을 받았던 공원 벤치에 앉아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한참 동안 전정국을 기다렸다. 매년 만났던 장소, 시간이라 그가 찾지 못할 리는 없었다. 다른 곳이라도 들어가면 혹시라도 전정국과 엇갈릴까봐 그 자리에 꼼짝하지 않은 채 한 시간을 보냈을 때, 박지민의 문자가 도착했다. 오래된 친구인 지민이한테도 질투가 난다며 지민에서 박지민으로 연락처 이름을 바꾸었던 전정국이 생각나 눈물이 차오르는 걸 간신히 참아냈다. 만나지 못 했다는 답장을 보내면, 너와의 끝을 정말 인정해버릴 것 같아서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우리가 유일하게 남긴 기념일을 까먹을 전정국이 아니었다. 분명 급한 일이 생겨서 늦는 거라고, 아직 끝이 아니라고 몇 번이고 되뇌였다. 


 

30분이 더 지나고, 손 끝이 붉어지고 네가 좋아하던 구두를 신은 발이 꽁꽁 얼어가는 게 느껴져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핸드폰을 꺼내 익숙하게 네 번호를 눌렀다. 눈가가 뜨거워지는 느낌에 입술을 물었다. 신호음이 연결되는 동안 제발, 일이 있어서 그러는 거라고, 곧 도착한다는 네 말이 들려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다. 


 


 

 

  


 

"왜." 

"전정국, 너 어디야?" 

"동방인데." 

"…왜 안 와. 너 기다리는데, 왜… " 


 


 

 

  


 

전화 너머로 시끄러운 동방과 전정국을 부르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꽤 높았던 너의 목소리는, 나의 전화를 받으며 한층 낮아진 것 같았다. 간신히 눌러 담았던 감정들이 더 이상 참기 어려워 목소리가 떨렸다. 눈물이 시야가 뿌옇게 변했다. 꽁꽁 언 손으로  겨우 눈물을 닦아내는데 눈가에 찬 기운만 닿아 왔다. 내가 우는 걸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던 전정국은 떨리는 내 목소리에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한숨이 비수가 되어 나를 깊이 찔렀다.  


 

 

  


 


 

"바쁘니까, 이따 연락해. 끊는다." 


 


 

 

  


 


 

아무 말 없이 끊긴 전화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왔고, 피부로 느껴졌다. 미루고 싶었고, 미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너와의 끝이. 


 


 


 

 


 


 


 

여덟 번째 겨울 


 


 


 

 

  


 

 


 

전정국과의 끝을 인정하고 나니 조금은 괜찮아졌다. 그를 잡아 두려고 했던 욕심을 내려놔서 그런가 싶어 아예 그를 정리하자고 마음 먹고 그와 자주 돌아다녔던 장소들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오랜 친구 사이를 그만하자며 내 손을 잡아왔던 열 여덟의 전정국과 함께 했던 공원을 걸었고, 자주 가던 카페에 늘 앉던 자리에 앉아 너와 함께 봤던 풍경들을 보며 네가 좋아했던 커피를 한 잔 마시기도 했다. 너와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돌아보니 어느새 밤이 깊어갔다. 


 

집으로 돌아가며 신경쓰일 것 같아 가방 깊숙한 곳에 넣어두었던 휴대폰을 꺼내자 전정국에게 여러 통의 전화가 와 있었다. 너와 내가 만날 날이었다는 걸 기억했을까. 그와의 마지막을 다짐했으면서도 마음이 흔들리고,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너를 놓아주는 게 맞다는 걸 이제는 알게 됐으니까 너를 보내줘서 우리의 관계를 끊어내는 게 맞았다. 지금 전화를 해서 헤어지자고 해야하나. 집에 오는 내내 어떤 말을 해야할지. 너를 보면 무너질 수 있으니 전화로 헤어지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최근에 내가 받았던 상처가 많으니까 문자를 보내고 잠수를 타버릴지 고민했다. 박지민에게도 말을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집 앞 가로등 밑에 길게 늘어선 그림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그림자의 끝에는, 내가 좋아하던 검은 코트 차림의 전정국이 서 있었다. 

 

  


 


 


 


 

"이여주. 지금 와?" 

"…." 

"오늘은 미안. 동방에서 애들 과제 좀 도와주느라, 화난 거 아니지?" 


 

 

  


 


 

장난스레 웃는 전정국을 가만히 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웃는 게 참 해사했구나. 최근에는 정국이가 웃는 걸 제대로 본 기억이 없어서 잠시 잊고 있었다. 그가 웃는 모습이 예뻐서 내가 많이 좋아했고, 그 웃는 모습을 자주 보고 싶어서 많이 노력했다는 걸. 그래도 내가 우는 게 신경이 쓰여서 이렇게 와서, 일부러 웃어 보이는 너에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너와의 마지막이 아까의 전화였다면 그건 많이 아쉬웠을 것 같으니까. 


 

 

  


 


 


 

​"화 안 났어. 괜찮아." 

"다행이네. 내일 데이트할까? 오랜만에 네가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 

"아니, 괜찮아. 안 그래도 돼." 


 

 

 

 

 

 

안 그래도 된다는 내 말에 당황했는지 멍하니 서 있는 전정국을 향해 작게 ​웃었다. 오늘 낮까지만 해도 너와 이별하는 장면은 눈물로 가득해 말도 제대로 못하는 나를 그렸는데 생각보다 덤덤해지는 것 같아 신기했다. 너와의 마지막이 서로 웃으면서 끝나는 장면이라면,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지금 이렇게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너와 소홀 했던 시간들은 다 잊혀지는 것 같으니까. 


 


 


 

 


 


 

"여기서 잠깐만 기다릴 수 있어?" 

"어? 어. 기다릴게." 

"고마워." 


 


 


 


 

 


 

집 앞에 서 있는 전정국을 두고 집으로 올라와 불을 켜니 집 안 곳곳에 있는 전정국의 흔적들이 눈에 들어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찍었던 사진들을 필두로 세워진 여러 액자들을 잠시 내려 두었다. 그리고 소파에 놓여 있는, 전정국이 저 대신 안고 자라며 주었던 큰 토끼 인형을 안아들었다. 다른 물건들은 차차 정리할 수 있다고 해도, 집에 돌아와서 얘를 다시 보면 정말 무너질 것 같아서, 그래서 도저히 집에 둘 수 없었다. 토끼 인형을 안은 채로 전정국을 다시 마주했다. 떨리는 눈빛을 보니, 그도 내가 무슨 말을 할지 대충은 눈치 챈 것 같았다.  


 


 


 


 

 


 


 

"정국아." 

"그거 나 줄 생각 하지마." 

"다른 건 다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얘는 힘들 것 같아." 

"…여주야." 

"우리가 너무 오래 만나서 그래." 


 


 

 

 


 


 

안 받겠다며 고개를 푹 숙이는 전정국 손에 토끼를 쥐어 주었다. 오랜만에 다정하게 나를 부르는 전정국을 나 역시 가만히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우리가 너무 오래 만나서 그래. 너의 탓도, 나의 탓도 아니고. 천천히 말을 이어가는데 전정국의 눈에 물기가 서리는 것 같아 눈을 피했다. 네가 울면, 나는 무너질 게 분명했다. 


 


 


 


 

 


 

"이제는 놓아줄 때가 된 거야." 

"…." 

"너도, 나도 너무 지쳤어." 

"…." 

"마지막에 너 웃는 거 봐서 다행이야." 


 


 

 


 


 


 

준비한 적도 없는 말들이 술술 나왔다. 길게 붙잡았던 시간들이 몇 마디 말로 끝나버리는 게 슬프면서도 네가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랐다. 너는 좋은 사람이니까 분명 좋은  사람을 만날 거라고 속으로 생각만 했다. 이별을 고하는 건 쉽지만 생각보다 너무 아파서 그걸 입 밖으로 내다간 정말 무너질 것 같았다. 


 


 


 


 

 


 

"여덟 번이나 나랑 겨울을 맞아줘서 고마워." 

"…." 

"아홉 번째 겨울은…" 


 


 


 


 

 


 

서로 웃으면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차오르는 눈물을 더 이상 막기가 힘들어 뒤 돌아 집에 올라왔다. 아직은 너무 아프니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너와 웃으면서 만나야지. 그렇게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데 새어나오는 눈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보다. 엎어져 있는 액자들과, 갑자기 넓어져버린 소파가 어색해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엉엉 울었다. 


 

 서로의 여덟 번째 봄을 기다리던 우리는, 여덟 번째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지 못한 채 각자의 겨울을 다시 맞아야 했다.  


 


 


 


 


 


 

 

 


 

/fin 


 


 


 


 


 


 


 


 


 

 


 


 


 

 

​예전에 썼던 글을 주제만 똑같이, 내용은 거의 다르게 다시 적었어요. 

권태를 가지고 쓰는 글은 쓰면서도 언제나 마음이 아프고 ... 

기회가 된다면 번외를 가져올게요. 물론 본편의 여운을 지키고 싶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저는 빠르게 지민이를 데리고 오겠습니다 :)
 


 

[방탄소년단/전정국] 여덟 번째 겨울 | 인스티즈 

#1. 여주의 말을 들으면서, 여주를 보내고 난 후의 정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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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힝....다시 잘되는 모습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
6년 전
독자2
해피엔딩이길 바랐지만..... 아니었네요 ㅠㅠㅠ 잘 읽고 갑니다 ㅠㅜㅜ
6년 전
독자3
해피엔딩이길 바랬는데 아니얐네요... 권태기는 참 사람을 힘들게하는거같아요 하이구..
6년 전
독자4
헐.... 아 진짜 먹먹해요... 아 진짜 시간이라는 참 무서운 거 같아요
외전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6
결국은.... 근데 정국이도 마음이 없는 건 아니였나보구몬....
왜 다 마음이 아픈건지ㅠㅠㅠ

6년 전
독자7
둘 사이에 조금씩 쌓이던 벽은 끝내 억장이 되고, 여주의 마음 속에서 무너져 내린 것만 같아요. 처음엔 애써 그 사이를 헤쳐 정국이에게로 다시 다가가려다 이내 덤덤하게 돌아서는 걸 보니 마음이 아파요 8ㅅ8 번외로 다시 해피엔ㄷ...ㅣㅇ...을 기대하면 안 되겠죠...? 7년 연애 끝 결혼한 사촌 언니와는 달리 이별을 맞게 돼 그 상황이 대비되어 더 안타까워요ㅠㅠ 추운 겨울 끝을 지나면 다시 봄날이 오니까! 둘 사이에 다시 봄날이 오길 바라며... 좋은 글 잘 읽었어요! ^ㅁ^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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